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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공문서에 한인으로 기입 가능

연방 정부 공문서에 인종을 표기할 때 아시아태평양계(이하 아태계) 분류가 세분화된다. 앞으로 연방정부 공문서는 아태계라는 포괄적 분류 대신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계, 태평양계 등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최근 NBC뉴스는 백악관 예산관리처(OMB)가 신규 지침을 통해 연방 공문서(federal forms) 개인정보 기입 등 데이터를 수집할 때 아태계를 대상으로 폭넓은 인종 범주를 추가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안 아메리칸 인종 범주는 아시안 아메리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계로 확대된다. 또한 아시안 아메리칸도 한인,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으로 세분화된다.     예산관리처는 지난 2020년 연방센서스 인구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아태계 인종 범주를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산관리처는 정부기관 신규 민원 양식에 기타그룹 옵션과 ‘기입란(write-in boxes)’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사회보장국을 방문한 한인이 민원 신청서를 작성할 경우 인종 범주 선택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을 선택한 뒤 한인을 기재할 수 있다.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계 인종 범주도 세분화된다. 신규 공문서는 하와이 원주민, 사모아, 차모로, 통가, 피지, 마셜제도 등으로 선택지를 제공한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NBC인터뷰에서 “아시안 아메리칸과 하와이 원주민-태평양계를 파악하기 위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은 더 나은 정책수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바이든-해리슨 행정부는 향상된 데이터 수집, 연구, 접근 노력을 통해 인종 형평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관리처 신규 지침 이행을 위한 세부내용 준비기한은 18개월이다. 또한 연방 정부기관은 5년 안에 신규 양식 등을 완료해야 한다. 정부기관은 예산부담 및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지침 면제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0년 동안 아태계 커뮤니티와 전문가는 세분화된아태계 인종범주 분류 및 정보수집이 필요하다고 촉구해 왔다. 아태계 하위 범주인 한인 등 소수계 통계를 정확히 수집해야 공공자원 배분 및 효과적인 정책수립이 가능하다는 제안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아시아태평양계 연방정부 연방정부 공문서 연방정부 관계자 신규 공문서

2024-04-01

범죄 전과와 추방유예 (DACA) 신청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DACA 프로그램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나요?   ▶답= DACA 프로그램은 제5 연방 고등법원 항소를 거쳐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수혜자에게는 2년마다 DACA 자격 갱신 신청과 승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DACA 자격이 있는데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는 신청 접수는 할 수 있지만 승인은 불가능한 상태로 무기한 동결되어 있습니다.     ▶문= 범죄 전과가 추방 유예 조치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나요?   ▶답= 추방 유예 조치에서 가장 민감하고 유의해야 할 부분이 범죄 전과입니다. 범죄 전과에 대한 신원 조회 시 경찰에 의한 체포기록은 나타날 수 있지만 법원에서의 최종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구제 조치 심사 시 법원 기록을 다시 제출하라는 요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청자에게 불안정한 결과와 신청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자유재량으로 추방을 유예하고 노동 카드를 발급하기 때문에 범죄 전과가 아닌 범법행위가 있었다 하더라도 변호사의 지원을 받고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 추방 유예 조치를 받을 수 없는 범죄 군은 어떤 것인가요?   ▶답= 추방 유예 조치를 받을 수 없는 범죄 군으로는 중범죄로 최고 형량이 1년 이상인 범죄, 중대한 경범죄로 최대 가능 형량이 5일 이상 1년 이하인 범죄 중 가정폭력, 성범죄, 강도, 불법 무기 소지/사용, 마약사범, 음주운전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90일 초과하는 징역을 선고받은 경우도 해당됩니다.     ▶문= 음주 운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DACA 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답= 음주 운전은 DACA에서 "심각한 경죄"로 분류돼 갱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국 심사관은 전체 상황을 고려하며 음주운전 경력이 있더라도 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특히 미약한 사유로 음주 운전을 설명할 수 있다면 갱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 추방 유예 조치에 대한 예외적인 사항이 있는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답= 이민국은 "특별한 상황"이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추방 유예를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미리 재판 과정 기록이나, 추천자의 진술서, 변호사의 상황 설명 등을 미리 준비하면서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범죄에 따른 법적 조치 및 사회봉사 완료한 것을 증명하여 범죄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문의:(714)295-0700 최경규 변호사미국 추방유예 범죄 전과 가정폭력 성범죄 신규 신청자

2024-03-27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상당수 중산층 대상

뉴욕시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상당수는 중산층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결과, 에릭 아담스 시장 취임 이후 2022년 1월부터 시 전역에 건설된 약 2만4000개의 어포더블하우징 가운데 가장 큰 비율(34%)을 차지한 유닛은 3인 가족 기준 연간 15만3000달러~21만 달러 소득을 올리는 집단을 위한 유닛이었다. 연 소득 6만4000달러~10만2000달러(26%), 3만8000달러 이하(20%), 3만8000달러~6만4000달러(14%)인 가족 대상 유닛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뉴욕시 지역중위소득(AMI)이 3인 가족 기준 연간 12만7100달러임을 고려할 때, 뉴욕시가 ‘중간 소득’으로 간주하는 집단을 위해 신규 건설된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은 5%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신규 건설된 어포더블하우징 유닛 3개 중 1개가 AMI보다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리는 이들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이에 샘 스타인 커뮤니티서비스소사이어티 정책 분석가는 “어포더블하우징을 신청 가능한 집단 중 최고 소득 수준의 임차인을 위한 유닛 수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유닛 수보다 많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숙자 셸터에서 사는 이들이 거주 가능한 유닛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6년 전 살던 곳에서 퇴거 명령을 받은 후 셸터에 거주하다가 2020년 어포더블하우징 로터리에 당첨돼 브루클린 아파트로 이사한 저소득층 주민 카림 워커는 “당첨을 위해 50곳 넘는 아파트에 지원했고, 어포더블하우징이 내 인생을 바꿨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이 확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지혜 기자상당수 중산층 상당수 중산층 뉴욕시 신규 뉴욕시 지역중위소득

2024-03-25

CBB, 신규 비즈니스 체킹 프로모션

CBB뱅크(행장 제임스 홍)가 비즈니스 체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은행 측은 4월 30일까지 신규 비즈니스 체킹 또는 비즈니스 어낼리시스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00달러의 수수료 크레딧을 제공한다.   신규 계좌 개설 후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트레저리 매니지먼트와 머천트 서비스 및 각종 은행 서비스 관련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은행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에만 크레딧을 적용할 수 있다. 제 3자 서비스 제공 업체로부터 부과되는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계좌 개설 후 첫 3개월 동안 평균 잔액을 4만~8만 달러 미만으로 유지하면 1000달러 크레딧을, 8만 달러 이상이면 20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1차 조건을 달성 후 3개월 동안 동일한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평균 잔고에 따라 1000달러 또는 2000달러의 크레딧이 추가된다. 따라서, 총 6개월간 계좌에 일정 금액을 유지하면 적게는 2000달러, 많게는 40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CBB뱅크의 리차드 고 전무는 “스몰비즈니스 고객에게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주고 비즈니스 재무관리도 지원할 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문의는 가까운 CBB뱅크 지점 방문 또는 웹사이트(www.cbb-ban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재선 기자비즈니스 프로모션 비즈니스 체킹 신규 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 고객

2024-03-19

정관장, NPEW에서 고려인삼은 혈행건강이라는 ‘Rev Your Life’ 캠페인 발표하며 신제품 에브리타임 자몽 맛 소개

(주)한국인삼공사 미국법인(이하 정관장)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Natural Product Expo West 이하 NPEW)에서 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정관장의 글로벌 주력 제품 ‘에브리타임’의 자몽 맛을 신규로 출시하며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Rev Your Life’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에브리타임’ 자몽 맛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Food As Medicine 소비자 건강 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차원에서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정관장 고려인삼 제품을 경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 캠페인 ‘Rev Your Life’는 고려인삼의 대표 효능인 건강한 혈액 순환을 기반으로 하여 고려인삼을 잘 모르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모든 건강의 시작은 혈행이고, 그것이 곧 고려인삼이라는 것을 더 쉽게 인지 및 확산시키고자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고려인삼은 아직 다소 낯선 소재이지만, 동아시아에서는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려인삼이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효능으로 잘 알려졌다. 또한, 건강한 혈행 순환을 돕는 고려인삼의 효능이 구체적으로는 혈관 확장 및 혈관 강화, 혈전 용해 및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네 가지 기능적 측면의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인도 등 국가에서는 149건의 임상 연구를 포함하여 약 456여 가지의 연구를 통해서 혈액순환, 피로회복 및 체력 증진, 인지 개선, 면역력 증강 등에 대한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바 있다.   이런 효능적 가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고려인삼은 병을 예방하고 몸을 보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의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 요리로도 각광 받아 왔다. 그런데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Food As Medicine 건강 트렌드에 맞춰 건강식 메뉴에 활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음료와 간식의 핵심 재료로도 고려인삼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는 건강한 식품 선택을 통해 몸에 영양 공급 및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지향하며, 건강한 음식 혹은 보양식을 건강관리의 중점사항으로 간주한다는데 그 핵심 가치가 있다.     정관장의 ‘에브리타임’은 고려인삼의 우수한 효능과 품질뿐만 아니라 편의성 및 휴대성에도 함께 초점을 맞추었기에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드라마 및 K-콘텐츠를 통해 ‘에브리타임’을 섭취하는 장면들이 노출되어 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고려인삼에 대한 인지도와 수용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 여섯 국가와 여러 지역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며 전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고려인삼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브리타임’ 자몽 맛은 단순히 새로운 맛의 출시가 아닌 한국인삼공사의 혁신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었다. 이번 NPEW를 통해 정관장은 ‘에브리타임’의 쌉쌀한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며 달콤하고 상큼한 자몽 맛으로 과일 맛에 익숙하고 단맛을 더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동시에 고려인삼 맛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다.   한편, 이번에 런칭한 ‘Rev Your Life’ 캠페인은 고려인삼의 최우선 효능이 혈액 순환인 점에서 착안하여, 혈액순환이 모든 건강의 시작임을 의미함과 동시에 더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정관장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또한,  안철민 교수(현 연세대학교 심장내과, 전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팀 연구에  따르면 고려인삼을 8개월 동안 섭취한 환자들은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 및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 내 혈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혈액 순환 개선은 에너지 레벨 및 인지 기능 향상을 임상적으로 검증하여 고려인삼의 효능이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효능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채택하도록 개인을 격려하는 ‘Rev Your Life’ 캠페인과 완벽하게 일치함을 보여준다.에브리타임 고려인삼 정관장 고려인삼 신규 캠페인 마케팅 캠페인

2024-03-15

고용, 왜 이리 강한가 봤더니…이민자 덕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이민자들의 급증이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의 웬디 에델버그와 타라 왓슨이 연방의회예산국(CBO)의 인구변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민자들이 급증한 것이 고용의 강세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CBO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인구 분류 목록 중에 ‘기타 비이민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기타 비이민자는 합법적인 영구 거주자와 임시 비자 거주자를 포함하는 이들이다. 또한 망명 신청이나 기타 이민 구제를 위해 법원에 청원해둔 100만명의 사람과 우크라이나 아이티와 같은 곳에서 탈출한 80만명 등이 포함된 분류 목록이다. 이들은 모두 영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들이다.   코로나19팬데믹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신규 고용의 수치는 월 6만명~14만명 사이였으며 인구 고령화로 이 수치는 월 6만명~10만명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에델버그와 왓슨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는 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달에 월 16만~2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흡수했으며, 지금은 월 16만~20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 2월 신규 고용도 27만5000명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실제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에델버그와 왓슨은 일자리 증가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0.1%포인트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을 730억 달러 늘리며, 인플레이션 조정 개인 소득을 760억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스트레가스의 돈 리스밀러 애널리스트도 이민을 노동 공급의 긍정적 효과로 분석, 성장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프로트하버 매크로 리서치의 제라드맥도넬은 이번 브루킹스 연구소의 논문에 대해 “다소 비둘기파적인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잠재 성장률이 더 빨라지고 고용 증가의 속도 제한이 더 높아진다면 최근 GDP와 고용의 강세는 덜 걱정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여파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맥도넬은 “투자자들은 현재의 고용 증가 추세가 노동통계국의 인구 증가세에 대한 가정에서 내포하는 속도를 크게 초과한다고 실제로 믿지 않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확실히 그러하다”고 말했다.이민자 고용 기타 비이민자 신규 고용 고용 증가

2024-03-12

퀸즈 한인밀집지역,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건설 부족

뉴욕시 퀸즈 한인·아시안 밀집지역의 신규 어포더블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부가 주택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어포더블하우징을 늘리고 있지만, 흑인·히스패닉 등 다른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주로 치우쳤다는 분석이다.     7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가 에릭 아담스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시의회 선거구별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수를 분석한 데 따르면, 플러싱·머레이힐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에는 새롭게 지어진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49개에 불과했다. 20선거구 인구 수(17만2857명)를 고려하면, 1000명당 한 개의 어포더블하우징 유닛도 지어지지 않은 셈이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 등을 포함하는 23선거구에도 같은 기간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43개 만들어지는 데 그쳤다. 역시 인구 수(16만9797명)를 고려하면 1000명당 한 개의 유닛도 신규 공급되지 않았다. 21선거구(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등), 26선거구(롱아일랜드시티) 등 퀸즈 다른 지역의 어포더블하우징 신규 공급은 조금 낫긴 했지만, 1000명당 3~7건 수준이었다.     반면 브루클린과 브롱스 지역의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은 부쩍 늘었다. 브루클린 부쉬윅·이스트 뉴욕 등 37선거구 일대에는 2022년 이후 1902개의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새롭게 생겼다. 인구 1000명당 11개 유닛이 신규 공급된 수준이다. 브롱스 17선거구(1447개 유닛 추가), 14선거구(1432개 유닛 추가), 15선거구(1368개 유닛 추가) 등의 어포더블하우징 공급도 급증세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 어포더블하우징 공급이 급증한 지역 인구는 4분의 3이 흑인,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퀸즈 북동부 일대에는 어포더블하우징 등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조닝 설정이 안 돼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신규 주택공급이 더뎠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4년 베이사이드 일대에 대규모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다운조닝'을 설정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시 주택국은 "아담스 행정부가 지역별 격차를 인식하고 있으며, 5개 보로 전역에 고른 주택공급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밀집지역 신규 신규 주택공급 퀸즈 한인밀집지역 신규 공급

2024-03-07

신규 과세 중단·경기부양 공약

가주 하원(68지구)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활동했던 최석호(사진) 전 의원이 주 상원 37지구에서 득표활동에 한창이다. 최 전 의원은 2004년 어바인에서 강석희 전 시장과 시의원직에 동반 당선되면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희망을 쏘아올린 인물로 기록됐다. 98년부터 4년 동안 어바인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도 일한 바 있다.     그가 한인사회에 상원 출마의 가장 큰 변으로 내세운 것은 새크라멘토에서의 한인사회 대표 필요성이다. 가주가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주이지만 2024년 이후로 아무도 대표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강조하는 점은 민주당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하원과 상원, 주정부에서 민주당의 장기 집권이 계속되면서 폐단이 깊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세금 남용 및 신규 과세 중단, 교육 환경의 획기적 개선, 경기 부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바인, 빌라 파크, 헌팅턴 비치, 뉴포트 비치 등이 포함된 상원 37지구는 현재 민주당 데이브 민 의원이 연방 하원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됐으며 민주당 현역 의원을 비롯해 수 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지만 주정부의 실정, 범죄와 물가 상승으로 실망한 민심이 최후보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제이 오버놀트 연방 하원의원, 제프 스톤 전 가주 상원의원, 트라이 타 가주 하원의원, 데이비드 쇼버 스텐튼 시장, 노아 블롬 뉴포트비치 시장 등이 최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있다.     ▶문의:(949)331-2294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경기부양 신규 경기부양 공약 신규 과세 뉴포트비치 시장

2024-02-23

신규<2013~2022년 가주> 이민 절반 아시안…고학력자 중심으로 변화

가주 지역 이민 인구의 구성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가주로 유입된 신규 이민자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태생이며, 대부분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공공정책협회(PPIC)가 발표한 ‘1월 가주 이민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 사이에 가주로 온 이민자 중 51%는 아시아계다. 신규 이민자 2명 중 1명이 아시아계인 셈이다. 이민자들이 과거 농장 노동자 등으로 왔던 것과 달리 오늘날 이민 동향은 고학력자 중심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PPIC는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아 태생의 이민자 중 65%가 학사 학위 이상 소유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체 이민자 중 한국어 사용 비율은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PPIC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한인은 전체 이민자 중 3.1%를 차지한다. 한국어는 스패니시(51%), 중국어(10%), 타갈로그어(5.9%), 베트남어(4.7%) 다음으로 많다.   이민 인구를 전제로 살펴보면 가주에서는 총 1040만 명의 이민자가 살고 있다. 가주민의 약 27%가 이민자인 셈이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는 ▶LA카운티 전체 인구의 33%가 이민자 ▶가주 지역 이민자 비율은 타주 평균(12%)보다 두 배 이상 높음 ▶가주 지역 이민자는 크게 라틴계(49%)와 아시아계(40%)로 나뉨 ▶가주 지역 미성년자의 약 46%가 부모 중 한 명의 이상이 이민자 ▶가주의 주요 노동자층인 25~54세 사이 연령대 중 34%가 외국 태생 ▶2021년 서류 미비 이민자의 비율(18%)은 2007년(28%)과 비교했을 때 감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PPIC마리솔메히아 연구원은 “가주민의 약 69%가 이민은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준다고 답했다”며 “대신 지난 2010~2022년 사이 가주의 이민자 인구는 약 31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이는 2000~2010년(120만 명 증가) 때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적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아시아계 이민자 지역 이민자 신규 이민자 이민자 분석

2024-01-22

[기고] 새로 시행될 이민자 보호 정책

미국에 온 이민자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자동차다.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가 서툴고 미국 규정이 낯선 신규 이민자들은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복잡한 서류와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초기 이민자들이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자주 발견된다는 것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지적이다.     FTC는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7월 30일부터 자동차 소매 사기 방지 규정(Combating Auto Retail Scams ,CARS)을 시행한다.  FTC 금융관행부의 말리니 미탈 부국장에 따르면, CARS 규정은 두 가지 종류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는 차량 판매 가격의 허위 표기 및 낚시 광고(Bait and Switch) 금지다. 낚시 광고는 딜러가 낮은 가격의 자동차를 광고해 일단 구매자를 매장으로 유인한 후, 시간을 끌면서 광고 금액보다 비싼 자동차를 권하는 수법이다. 두 번째는 숨겨진 비용 추가(Hidden Charges) 및 불필요한 옵션(Add-on)의 판매 금지다. 광고를 통해 차량 가격은 싸게 제시하지만 높은 이자율 등은 작은 글씨로 숨기는 행태가 그것이다.    올해 하반기 시행되는 CARS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딜러는 차량 가격, 금융 조건, 추가 기능 및 리베이트와 같은 주요 정보에 대해 허위로 말할 수 없다.  둘째, 딜러는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최종판매가(full price)를 알려야 한다. 예를 들어 처음 몇 개월간 지급 금액이 아닌, 계약 기간 지불해야 하는 전체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최종 판매가에는 세금, 등록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셋째, 딜러는 최종 가격 이외에 숨겨진 비용(정크 수수료)을 청구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같은 워런티를 중복으로 청구하거나, 또는 전기차에 필요 없는 오일 교환 서비스 등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동의하는 경우에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넷째,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을 위해 외국어로 광고하는 딜러들은 “구매자가 자신이 동의하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추가 비용에 대해 소비자가 사용하는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이 마련된 것은 최근 초기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FTC에 따르면 라틴계가 주 고객인 남가주의 한 자동차 딜러는 자동차 가격을 1만8000달러라고 광고하면서 그 밑에 깨알 같은 글씨로 ‘계약금 5000달러를 추가로 받는다’고 적었다.      FTC는 초기 이민자들이 쉽게 표적이 되는 이유는 언어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자동차 구매자는 많은 서류에 서명해야 한다. 영어가 능숙한 소비자도 내용을 다 확인하고 서명하는 것은 어렵다. 하물며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은 서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서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탈 부국장은 “딜러가 자동차 가격에 대해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하면 이는 FTC 규정을 위반한 것이므로 소비자에게는 이를 신고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CARS 규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ftc.gov/carsru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기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는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나 전화(877-382-4357)로 하면 된다.   새로운 FTC 자동차 판매 규정은 이민자를 현혹하는 일부 딜러의 부당 광고를 막고, 정직하게 영업하는 딜러와 이민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규정은 한인 소비자들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이민자 시행 초기 이민자들 신규 이민자들 자동차 구매

2024-01-08

애틀랜타 '주택 신규물량 부족' 전국 3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높아지며 애틀랜타 신규 주택 매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28일 발표했다.     업체의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11.5% 감소해, 샌프란시스코(-25.7%), 인디애나폴리스(-12.8%)에 이어 미국 50개 주요 도시 중 3번째로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매물 증가율이 12.2%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매물이 감소한 도시는 10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침체에 대해 모기지 금리 급등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 통계를 인용, 2021년 대비 모기지 금리가 3.15%에서 6.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주택소유자 대다수가 금리 급등 이전의 고정금리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이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른 지금 주택을 팔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주택 가격 거품이 커질 수 있다. 레드핀은 집값이 꾸준히 오르며 감당가능한 '어포더블'(affordable), 즉 평균 가구소득의 3분의 1 이하 가격에 해당하는 주택 매물이 2022년 20.7%에서 2023년 15.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A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시장의 불균형은 천천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신규물량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비즈니스 애틀랜타 신규

2024-01-02

외래종 동식물 급증…조지아 생태계 위협

뭍게(블루크랩), 등검은말벌, 칡덩굴 등 외래종 동식물이 급격히 늘면서 조지아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   주 천연자원부(DNR)는 최근 플로리다 등 따뜻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블루크랩이 처음 조지아 해안가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이 블루크랩은 해안선과 접한 주택가에서도 수차례 목격되고 있지만, 유입 경로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게가 해안 곳곳에 땅 구멍을 파고 있다며 이로 인한 생태계 위해성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타 지역과의 인적·물적 왕래가 잦아지며, 외래종에게 토종 생태계가 위협받는 일은 조지아에서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가을 사바나 인근 12개 지역에서는 미 전역에서 처음으로 꿀벌을 잡아먹는 등검은말벌이 출몰해 조지아 농무부가 긴급 박멸 작업에 나선 바 있다. 또 조지아 159개 카운티 전체로 퍼져나간 아르마딜로도 질병 전염 등의 위험으로 인해 최근 유해 동물로 지정됐다.   동물뿐 아니라 외래 식물도 골칫덩이다. 대표적인 작물은 '남부를 집어삼키는 덩굴'로 알려진 칡이다. 칡은 19세기 말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수입돼, 토양 유실을 막거나 소 먹이풀로 쓰이며 분포가 확대됐다. 그러나 강한 생명력으로 동남부 지역을 뒤덮으며 2000년대 들어 연방 유해 수종으로 지정됐다.   AJC는 "오늘날 칡은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를 비롯해 740만 에이커의 동남부 지역을 뒤덮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외래종 조지아주 천연자원부 신규 외래종 조지아 앨라배마

2023-12-26

노인아파트 신청 줄 안서고 우편으로…미라마 타워스 접수 방식 개선

노인 아파트 신청 때문에 밤샘 줄서기가 일어났던 미라마타워스가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본지 12월 2일자 A-3면〉   또한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한인 시니어들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타운액션(회장 윤대중)은 5일 아파트 관리업체인 로스커뮤니티관리회사의 리저널 매니저와 미팅을 갖고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서류 신청 및 접수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타운액션에 따르면 한인 시니어는 신청서를 작성해 미라마타워스 관리사무소(2000 Miramar St. Los Angeles, CA 90057)에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단, 신청서의 우체국 소인이 2023년 12월 21일까지 찍혀야 한다.     관리회사 측은 신청서를 발송할 때 신청자의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신분증을 복사해 함께 첨부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서류 접수 등을 위해 기다리는 한인 시니어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알렸다.   그동안 한인 시니어들은 신청서 때문에 수 시간이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대해 윤대중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의 어려움을 덜어줘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 연방 주택국에도 이러한 상황을 알려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청서를 받고 접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베드룸 아파트 157세대가 거주하는 미라마타워스는 약 10년 만에 신규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청서 배포 장소와 시간을 제한해 한인 시니어들의 밤샘 줄서기도 시작됐다.   미라마타워스는 지난달 20일부터 사무실에서 매주 월·수요일에 신청서를 나눠줬으며, 접수는 화·목·금요일에 한다. 그러다 보니 신청서를 받기 위해 접수 첫날에만 100여명이 넘는 한인 시니어들이 밤새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신청서를 받아가는 등 줄서기 현상이 반복됐다.   K타운액션은 한인 시니어들의 줄서기 현상이 없어질 수 있도록 미라마타워스 본사 외에도 LA시 주택국 제나 홈스톡 부시장 등에 연락해 해당 문제를 건의했다.     만일을 대비해 LA한인회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고메즈 연방하원의원 등에도 알려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타운액션은 신청서를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사무실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미라마타워스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섹션8 프로그램로, 입주자가 소득의 30%만 내면 나머지는 렌트비를 보조받는다. 또 한인타운과 위치가 가까워 한인 노인들이 입주를 선호하는 시니어 아파트 중 한 곳이다. 현재 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한인들이다.   장연화 기자노인아파트 미라마 신청서 배포 신규 신청서 한인 시니어들

2023-12-05

노인아파트 신청서 받으려 '밤샘 줄서기'

노인 아파트 입주 기회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일부 노인 아파트가 신청서 배포 장소와 시간을 제한해 나눠주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인 시니어들이 신청서를 받는 줄을 서기 위해 길거리에서 밤을 새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를 다루고 있는 K타운액션(회장 윤대중)에 따르면 알바라도와 3가에 있는 시니어 아파트 ‘미라마타워스’에서 신규 신청서를 배포한다고 알려진 후 한인 시니어들의 밤샘 줄서기가 시작됐다.   배포 첫날이었던 지난달 20일에만 100여 명의 시니어들이 길에서 밤새 줄을 섰다가 신청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밤샘 줄은 2~3일 계속됐으며, 1일 현재는 오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들의 밤샘 줄이 생겨난 건 미라마타워스 관리소가 신청서 배포와 접수를 사무실 방문자로만 제한했기 때문이다.     특히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신청서를 나눠주다 보니 한인 시니어들은 사무실 문이 열리기 전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신청서를 받아가고 있다. 접수 역시 화·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사무소에서 받고 있어 현재는 접수 줄도 생긴 상태다.     1베드룸 아파트로 157세대가 거주하는 미라마타워스는 약 10년 만에 신규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서는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미라마타워스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섹션8 프로그램에 해당해 입주자는 소득의 30%만 내면 나머지는 렌트비를 보조받는다. 또 한인타운과 위치가 가까워 한인 노인들이 입주를 선호하는 시니어 아파트 중 한 곳이다. 현재 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한인들이다.   K타운액션은 신청서 배포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아파트 관리소에 연락해 사정을 설명하고 한인타운에서 배포할 수 있는지 등을 문의했지만, 관리소는 연방 주택국 규정을 내세워 거부했다고 밝혔다.   K타운액션의 윤대중 회장은 “신청인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야 신청서를 받고 접수할 수 있게 제한해 많은 한인 연장자들이 밤새 추운 날씨에 떨며 기다렸다가 신청서를 받아 갔다”며 “최근엔 이메일이나 웹사이트에서도 신청이 가능한데 굳이 시니어들을 길거리에 세워두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인 연장자들이 겪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미라마타워스 관리사무소와 연방 주택국, LA시 당국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K타운액션은 미라마타워스 사례처럼 시니어 아파트 신청서 배포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은 한인들의 실제 사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부 기관에 발송할 서한에 동참할 한인 단체 및 기관도 찾고 있다.   윤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이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몰랐다. 한인 커뮤니티가 한목소리를 내어 한인 시니어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게 도왔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문의:(323)545-8778 또는 djyoon@kaction.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노인아파트 밤샘 신청서 배포 신규 신청서 시니어 아파트

2023-12-01

고이자율에 신규주택 판매 부진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에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계절 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67만9000채로 전월의 71만9000채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4.5% 감소를 상회한 것으로 전년 동월의 57만7000채와 비교해선 17.7% 증가했다.   10월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달의 41만8800달러보다 2.3%가량 소폭 내렸다. 평균 판매 가격은 48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판매 재고는 계절 조정 43만9000채로 추정됐다. 최근 신규 주택 판매 속도를 봤을 때 7.8개월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기존 주택 재고는 여전히 낮게 유지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의하면 10월 기존 주택 판매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50%가량 낮았다. 13년 만에 가장 적은 재고 수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7.79%로 오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기존 주택 재고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지난달 이자율이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년 전 3%대의 모기지 이자율로 고정한 주택 소유주들이 이자 부담에 주택을 내놓지 않은 것이 기존 주택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오히려 새 주택 건설 수요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 및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 평균 7.29%로 소폭 내렸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튼 슬록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고정한 다수의 주택 구매자로 인해 금리 인상에도 연준은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한 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이자율 모기 신규 주택 감소기존 주택 지난달 이자율

2023-11-27

고급주택 거래 전월비 8% 증가…LA카운티 200만~499만불 주택

모기지 이자율 7%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가의 주택 판매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10월 주택 보고서에 의하면 LA카운티 내 가격이 200만~499만 달러인 단독주택 거래는 작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선 8% 늘었다.     100만~199만 달러의 주택 거래도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선 2% 감소했다.     가격이 200만 달러 이상인 고급 콘도 거래 또한 1년 전과 비교해 31.6%나 급증했다.     다만 맨션세가 적용되는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만~99만 달러인 단독주택의 거래가 두 자릿수대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일부 가격대 주택 거래는 최대 20%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보고서 저자인 조나단 밀러는 "하이엔드 마켓은 일반적인 가격의 주택 거래와 조건이 아주 다르다”며 “이들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택의 가격이 비쌀수록 부유층이 거래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주로 모기지 없이 전액 현금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금리와 이자율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또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되레 고가 주택 가격이 내리면서 럭서리 주택 바이어들에겐 구매 적기라는 설명이다.   한편 LA카운티 주택 시장 현황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냉각된 상태다. 지난 10월 LA의 총 주택 거래 건수는 1853건으로 전년 동월의 2022건 대비 8.4% 적었다. 9월의 1991건과 비교해서도 7.4% 줄었다.   단독주택 신규 리스팅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LA카운티의 신규 매물은 10월 2240채였는데, 이는 2022년 10월의 2426채 대비 7.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지난 9월의 2084채보단 7.5% 많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전년 단독주택 거래 단독주택 신규 la카운티 주택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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