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치매환자 2060년까지 두 배로
연간 신규 환자, 35년 후 100만명
고령화에 발병 확률도 42%로
14일 '네이처메디슨'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60년 미국의 연간 신규 치매환자 수는 1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지속적인 고령화가 주 원인으로 꼽혔다. 예전보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성인은 평생동안 치매에 걸릴 확률이 4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인 중 치매를 앓고 있는 이들은 600만명 이상으로, 65세 이상 성인의 약 10%가 치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치매로 사망하는 미국인은 10만명 이상이며, 간병 및 기타 비용으로는 6000억 달러 이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특히 연구진은 유색인종, 흑인 치매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흑인 중 연간 신규 치매환자 수는 2020년 6만명에서 2060년에는 1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신규 치매환자보다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연구진은 여성의 치매 위험이 남성보다 높다는 의견도 밝혔다. 다만 이는 여성의 평균 연령이 남성보다 높은 탓으로, 이에 따라 치매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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