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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식당업계 일손 부족 현상 심각

시카고 지역 식당업계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박 역시 식당업계의 큰 고충으로 확인됐다.     식당업소에서 사용하는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업체인 터치비스트로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식당 82%는 적어도 한 자리 이상의 직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는 요리사가 부족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12% 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또 보조 요리사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27%, 서버 24%, 바텐더 23%로 각각 확인됐다.     이 자료는 2023년 6월 조사된 것으로 전국 600개 이상의 식당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카고 지역 식당들은 단순히 직원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오랫동안 고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시카고 식당의 이직률은 30%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다.     식당 이직률이 높은 것은 식품 원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주방까지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스트레스 강도 역시 올라간 것도 잦은 이직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식당업계의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일손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는 시카고 지역 식당의 비율이 2021년 94%였지만 작년에는 이 비율이 82%로 다소 줄었기 대문이다.     올해 역시 일손 부족 현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 지역 식당업계의 가장 큰 고충은 식품 자재값 인상이 60%로 가장 높았다. 인건비 인상 역시 18%로 높았다.     일리노이 주 식당협회에 따르면 식품 자재값은 지난 6개월 사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년 전에 비하면 가격은 여전히 25%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식당들은 음식값 인상으로 물가 인상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시카고 식당의 56%가 작년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 인상폭은 평균 15%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식당업계 시카고 시카고 식당업계 시카고 지역 물가 인상분

2024-02-02

[사설] LA시의 '개스 금지' 연기 결단

LA 시의회가 ‘신축 건물 천연개스 사용 기기 설치 금지’ 시행을 무기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아울러 관련 규정도 대폭 수정할 방침이라니 노심초사하던 한인 식당업계 등에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LA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천연 개스 기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상업용은 물론 주거용 신축 빌딩은 천연 개스 사용 기기 설치를 금지한다는 조례를 지난 5월 통과시켰다. 아울러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5년까지 기존 건물로의 확대 방침도 예고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당장 식당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조리 과정에서 불을 많이 사용하는 한식과 중식 식당들은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한인 바비큐 식당들은 ‘전기 스토브로 바비큐 맛을 낼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더구나 전기 가격이 개스 보다 훨씬 비싼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업계의 강한 반발 탓인지 일부 LA시의원이 지난 8일 타운을 방문해 연기 방침을 밝혔다.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먼저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다. 식당 업계 등에선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가뜩이나 재료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또 다른 걱정거리 하나는 덜었다는 것이다.   이번 일에는 LA 시의회의 융통성 있는 정책 결정이 큰 역할을 했다.  조례가 통과됐다고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반영한 것이다.     북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 예방 대책도 좋지만 무리한 추진으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세금이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사설 la시 개스 개스 사용 한인 식당업계 연기 방침

2022-09-14

구인난…수건 개는 임원, 반찬 만드는 업주

    #인력난에 시달리는 소규모 식당 업주들의 하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몇 배 분주해졌다. 주방에서 음식 주문을 챙기고 홀서빙도 하고 계산도 한다. 최저 시급도 올렸고 광고도 냈지만, 직원을 구하지 못해 직접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의 한 임원은 매일 업무가 달라진다. 객실에 비치할 세탁된 수건을 개고 직접 객실에 갖다 놓거나 간단한 수리가 필요하면 객실로 달려간다. 수개월 동안 호텔 직원이 부족해서다. 그는 “여름을 맞아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고객은 몰려드는데 일손이 모자라 직접 뛰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LA한인타운에서 업주나 경영진이 실무 현장에 투입돼 직원의 빈자리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것은 더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하고 있는 인력난으로 허덕이는 한인 업주들이 맞닥뜨린 현실이다.   한인 요식업을 포함한 접객 업계 관계자들은 “팬데믹 이후 지급된 경기부양 지원금과 실업 급여 등의 여파로 여전히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저 시급보다 높은 임금을 제시해도 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육체노동이 요구되는 업무는 직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한 업주는 “과열됐던 경기가 하강하면서 노동시장도 유연해지고 있어 인력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에서 일손 부족이 심한 대표적인 업종은 식당, 마켓, 호텔 등이다.     식당 업계 경우, 주방 인력 부족으로 점심 영업을 하지 못하는 식당이 생겨났고 일부는 영업시간을 축소했다. 직원을 구하지 못한 업주들은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찬모 역할을 하거나 주문을 받는 등 일인다역을 하고 있다.     조엘 박 부일삼계탕 사장은 “2주 전까지만 해도 직원이 부족해서 4시까지 영업했다”며 “셰프, 홀담당, 경영 등 1인 3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 K 바비큐는 한 달 전 서빙 로봇 2대를 도입했다. 그레이스 배 한우 K 바비큐 대표는 “3번 서빙해야 할 음식을 로봇이 한 번에 손님 상에 배달하고 있어 서버 한 명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음식 서빙 속도가 빨라지고 테이블에 정확하게 배달돼 고객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내림세에 손님이 줄면서 소규모 식당은 직원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한 식당업계 관계자는 “업소 규모가 작을수록 일하는 근무시간이 적고 고객 팁도 많지 않아 직원들이 일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경영진이 호텔 내 일손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보태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한 호텔 임원은 “팬데믹 내내 프런트 데스크, 벨보이, 하우스키핑 등 필요한 인력의 30%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로 호텔이 바빠지면서 객실 정리, 침구류 정리, 내부시설 관리 등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 정부는 호텔 업계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다른 업계 보다 올렸지만, 여전히 인력 충원에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강력한 고용시장이 완화되면서 향후 식당 및 호텔 인력난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7월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레저·접객업계의 신규 일자리가 9만6000개로 가장 많았다.     김용호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은 “올 초만 해도 한인 식당들의 일손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식당 매출이 줄어 직원을 새로 채용하지 못하는 일부 식당들은 여전히 인력난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인력이 부족하자 100명의 고위 임원진에 3개월 동안 시드니와 멜버른 공항에서 수하물 처리 일을 하도록 지시했다. 임시 배치 제안을 받아들인 임원진은 최대 71파운드 수하물을 들고 분류, 스캔, 운전 등 하청을 주던 지상 조업 일을 대신 해야 한다.  이은영 기자인력난 임원진 인력난 해소 식당업계 관계자 소규모 식당

2022-08-14

복날 맞아 식당업계 '삼계탕 마케팅'

이번 주말 초복(16일)을 앞두고 식당과 마켓 업계가 복날 대표 보양식 메뉴인 삼계탕으로 복날 수요 잡기에 나섰다.     초복인 이번 주말 90도 가까이 다시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보양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식당업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유명 삼계탕 전문식당들의 삼계탕 하루 판매량은 30~40그릇으로 복날은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300~500그릇 정도 판매된다.     올해는 일반 삼계탕 가격이 1~2달러씩 올라 한 그릇당 18~20달러 수준이다. 전복 삼계탕은 25~28달러 선이다. 물가상승 영향으로 주재료인 닭 가격이 50% 상승했고 부재료 값과 인건비도 오른 탓이다.     한인타운에서 복날 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죽향, 부일 삼계탕, 명동칼국수, 3가 닭곰탕, 성북동, 산 등 30여 곳이다.     삼계탕 종류도 삼계탕, 들깨삼계탕, 한방삼계탕, 황기삼계탕, 산삼전복 삼계탕, 전복 삼계탕, 인삼삼계탕 등 추가 재료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이중 삼계탕 메뉴가 가장 다양한 곳은 부일 삼계탕과 죽향이다.     부일 삼계탕의 메뉴는 영양, 황기, 영계, 한방 삼계탕으로 19.20~22.85달러 선이다.     조엘 박 부일 삼계탕 대표는 “직접 주방에 들어가 삼계탕 국물 등을 정성 들여 만든다”며 “9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간 한방 차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죽향이 선보이는 메뉴는 죽향삼계탕 외 들깨, 황기, 전복, 산삼전복 삼계탕으로 20~36달러다.     김용식 죽향 대표는 “6가지 한약 재료를 넣어 잡내와 건강을 모두 잡은 진한 국물맛이 특징”이라며 “산삼물을 넣은 산삼전복 삼계탕은 산삼주 한 잔을 같이 제공하고, 전복 2마리를 넣어 보양식으로 최고 인기 메뉴”라고 설명했다.       오른 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복날 보양식을 간편하게 먹으려는 수요층을 잡기 위해 한인마켓 업계도 분주하다. 마켓들은 간편식 삼계탕 할인전을 열고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간편식 삼계탕 선두주자인 하림 즉석 삼계탕은 급속 냉동으로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마늘, 천일염, 생강, 찹쌀, 수삼, 대추 등이 들어있어 대표적인 간편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H마트는 초복을 맞이해 하림 즉석 삼계탕 ‘2+1’ 빅세일을 실시한다. 19일까지 H마트에서 8.99달러에 판매되는 하림 삼계탕을 두 팩 사면 한 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시온 마켓에서는 복날 삼계탕 간편식으로 하림, CJ 비비고, 해태 인삼 한뿌리 삼계탕을 판매한다. 하림 즉석 삼계탕과 CJ 비비고 삼계탕은 7.99달러, 해태 인삼 한뿌리 삼계탕은 13.99달러다.     한남 체인도 하림 즉석 삼계탕과 CJ 비비고 삼계탕을 7.99달러에 판매하고 갤러리아 마켓은 CJ 비비고 삼계탕은 8.99달러, 하림 즉석 삼계탕은 18일부터 7.99달러에 판매한다.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이는 경우 통닭은 파운드당 2.99~3.36달러로 한 마리에 8.50~9.50달러 선이다. 락 코니시 게임 헨(약병아리)은 4.99달러다.     삼계탕 국물 재료는 수라상, 예다원, 합천생약, 수빈, 웰빙식품, 산내들 등이 1.99~3.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마켓 관계자는 “4인 가족 기준 간편식 삼계탕은 32달러, 약병아리로 집에서 만들 경우 한방재료 포함 20~25달러 정도 비용이면 된다”며 “삼계탕 할인전 판매를 이용하면 복날 부담 없이 보양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식당업계 삼계탕 산삼전복 삼계탕 황기삼계탕 산삼전복 복날 삼계탕

2022-07-14

업주들 "또다른 부담" 긴장감 속 주시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언 바비큐’가 노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 식당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한인 식당에서 노조 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겐와 업주 측은 고용 보장과 시급 인상, 공정한 팁 분배 시스템 등을 노조 측과 합의했다.   LAist에 보낸 성명에서 겐와 코리언 바비큐 측은 “노조와 협력해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 및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당업계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겐와 노조의 회장이면서 한인타운이민노동조합(KIWA) 이사로 활동하는 호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도 “이번 계약 합의로 노조와 업주가 생산적인 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식당업계 노동 환경이 개선되는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인 식당 업계에 타인종 종업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겐와 코리언 바비큐의 노조 설립이 한 업소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겐와 업주와 노조 간 합의된 노조 계약 주요 골자가 고용 계약 기간과 시급 및 복지 관련으로 한인 식당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큰 식당보다는 소규모 식당이 종업원 노동법 관련 이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인력난에 시급 인상으로 힘든 소규모 식당들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카운티에서 7월부터 시급 인상이 예고되고 인력난과 식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식당 노조 결성은 한인 식당업계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겐와 코리언 바비큐 식당이 임금위반과 부당 대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가주노동청의 벌금, 이어 노조결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식당업계 노동법 이슈는 주로 임금 문제”라며 “오버타임, 점심, 휴식시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호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은 “미국에서 한인 식당업계에서 시작되는 노조 결성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업주들이 노동법 준수하며 업주와 종업원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동법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에 따르면 LA지역 600개 업소 포함 남가주에 1300개 한인 운영 요식업체가 운영 중이다.     업계의 주 노동력은 라틴계와 한인으로 업소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종업원 비율은 타인종과 한인이 50:50 비율로 점차 타인종 종업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장터 보쌈 이태호 대표는 “주방 쿡 담당 직원의 평균 연령이 60~70세로 곧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젊은 직원들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타인종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어 한인 식당 업계 노조결성 움직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긴장감 업주 식당업계 노동법 한인 식당업계 소규모 식당들

2022-06-02

"가뜩이나 인력부족, 접종 확인 어려움 커"

LA 시 정부가 대중시설 실내업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일을 4일에서 오는 8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한인타운 대부분 실내업종은 고객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신분증 및 72시간 내 받은 코로나 음성 결과를 요구해야 한다.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면 식당 이용이 제한된다.     식당 이용에 혼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KAFIA·회장 김용호)가 식당에서 백신 접종 카드 제시 홍보에 나섰다.     한인외식업연합회에 따르면 실내업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한인 식당업계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백신 접종카드와 신분증 제시 안내문을 부착하고 직원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고객들이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LA 한인타운에서 일식당 아라도를 운영하는 김용호 회장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따른 단속이 29일부터 시행된다”며 “최대 5000달러 등 높은 벌금이 부과돼 식당 이용 고객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 팬데믹 동안 외식업계는 동향은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후 식당업계는 롤러코스터였다. 재택명령으로 영업중지, 식당 폐업 등 위기였지만 실외 패티오 영업 허용에 이은 정부지원금으로 조금 숨통이 트였다. 여기에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실내 수용인원도 늘어났다. 6월 경제 전면 개방 이후에는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영업 수익이 높은 식당도 있었지만,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손님이 늘어나는 추세중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식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터져 나왔다. 현재는 무엇보다 운송 병목현상에 따른 식당 원자재 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대부분 식당이 투고박스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인력난도 심각하다. 디시워셔 파트 직원은 18달러 이상이어도 구하기 힘들고 현금으로 시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 백신 접종 의무화 준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의무화 등 강제 시행을 이해한다. 하지만 어떤 정부 지원와 홍보 없이 소규모 자영업 식당이 자체 백신 접종 카드 제시 의무화를 시행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시행했는데 백신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한 고객은 50%도 되지 않았다. 특히 나이 드신 고객들이 식사하러 오면서 백신 카드와 신분증을 매번 지참하기가 쉽지 않다. 서빙 직원도 부족한데 접종 증명서 확인을 위한 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힘들다. 직원 부족으로 주문, 서빙, 계산으로 바쁜 직원들이 고객이 올 때마다 입구에서 확인할 여력이 없다. 무엇보다 힘들게 식당을 찾아왔지만 백신 카드와 신분증이 없는 고객은 돌려보내야 한다. 추수감사절과 연말 모임 시즌을 앞두고 이로 인해 매출이 떨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 정부에 요청 사항은     “카운티 및 시 정부가 실내업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전 커뮤니티 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이고 꾸준한 홍보가 부족했지만 시행을 밀어붙였다. 많은 고객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 없이 29일부터 단속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해서 업주들은 진퇴양난이다.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과 이에 따른 백신 접종 카드와 신분증 제시 포스터 지원이 절실하다.”   - 식당 이용 고객에게 당부는     "카드와 신분증을 소지 하지 않으면 식당에서 실내 식사를 할 수 없다. 식당은 시 정부 규정을 따라 백신 접종 카드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요구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식당 이용 시 백신 접종 카드 제시가 습관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은영 기자        인력부족 어려움 백신 접종카드 실내업종 코로나 한인 식당업계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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