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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의 '크리스마스 선물'… GST 2개월 면제+1인 250달러 지원금

 연방정부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연방상품용역세(GST) 한시 면제와 저소득층 현금 지원이 핵심이다.       연방자유당 정부와 신민당(NDP)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가대책에 전격 합의했다. 연방정부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2개월간 주요 생필품에 대한 GST를 면제한다.       면세 품목에는 맥주와 와인 같은 주류, 조리된 식사, 기저귀, 아동복, 신발, 카시트, 장난감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는 저소득층 직접 지원이다. 연방정부는 내년 봄, 연간 소득 15만 달러 미만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1인당 25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단일 법안으로 발의돼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여야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별도 동의안도 제출하기로 했다. 9월 말부터 특권 논쟁으로 마비됐던 의회 운영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신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생필품에 대한 GST 영구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50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수 감소분은 기업 초과이윤세 신설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재그밋 싱 신민당 대표는 각 주 총리들에게 서한을 보내 주 차원의 판매세 면제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정치적 돌파구 마련을 노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에게 20%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통한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와 신민당의 협력이 장기화할지는 미지수다. 신민당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가을 경제성장보고서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가 요구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GST 면제 대상:   -채소 플래터, 완제품 식사, 샐러드, 샌드위치 등 조리된 식품   -매장 식사, 포장, 배달 등 모든 형태의 레스토랑 식사   -과자, 사탕, 그래놀라 바 등 간식류   -알코올 도수 7% 미만의 맥주, 와인, 사이더, 미리 섞은 알코올 음료   -아동복, 신발, 카시트, 기저귀   -보드게임, 인형, 게임기 등 어린이 장난감   -모든 연령대의 책, 인쇄 신문, 퍼즐   -크리스마스 트리 밴쿠버 중앙일보크리스마스 지원금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세 면제 트뤼도 총리

2024-11-21

뉴욕시 최악 교통체증 시즌 온다

‘세계 최악’ 수준의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뉴욕시가, 연간 최악의 교통체증 시즌을 맞이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시 운전자들에게 “‘교통 체증 경보일(gridlock alert days)’이 다가옴에 따라, 차량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며 뉴욕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 사이 15일을 ‘교통 체증 경보일’로 지정했다. 그동안 뉴욕시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날짜로, ▶11월 20~22일 ▶11월 26일 ▶12월 3~6일 ▶12월 10~13일 ▶12월 17~19일 등 15일이다. MTA는 “해당 기간 지역 주민들은 차량을 운전하기보다 전철과 페리, 자전거, 메트로노스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앞서 지난 9월 샘 슈와츠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 발표한 ‘뉴욕시 교통 혼잡 및 응급 대응 시간 분석’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의 교통체증은 역대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미드타운 평균 교통 속도는 2011년(시속 6.2마일)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회계연도엔 역대 최저치인 시속 4.8마일을 기록했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중심상업지구(CBD)의 교통 흐름 역시 2011년(시속 9마일) 이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해 최저치인 시속 6.9마일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도 뉴욕시는 전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통분석회사 인릭스(Inrix)가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운전자가 교통체증에 허비한 시간은 총 101시간으로 10개국 중 1위였다.     시 교통국은 교통 체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도로 폐쇄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motorist/weektraf.shtml)를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교통체증 뉴욕 교통체증 시즌 전세계 최악 뉴욕시 최악

2024-11-18

‘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 중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 시즌이 되면 입시와 관련된 여러가지 말들이 쏟아진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답= 지금 12학년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 대입원서를 작성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대입시즌이 되면 여러가지 말들이 난무한다. 따라서 정보의 홍수 속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만 골라서 듣는 스킬이 필요하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다.     부모, 교사, 카운슬러, 친구 등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을 서포트 네트웍에 포함시켜야 한다. 단, 너무 많은 요리사를 부엌에 불러들이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너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 포커스를 잃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응집력 있는 원서를 작성하기가 어렵다.     소셜미디어(SNS)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SNS는 대학을 서치하고,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리소스이다. 하지만 SNS에는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기도 한다.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입시 과정에서SNS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SNS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SNS를 통해 얻은 정보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주변에 대학입시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최소 몇 명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언을 제공하는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꼭 파악해야 한다. 학생도 학부모도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같은 전략이 모든 학생에게 통하는 것도 아니다.     하버드대에 합격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그 학생이 보유한 스펙과 성취가 똑같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학교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옵션 중 하나이지만 학생 수백명을 관리하는 카운슬러 입장에서 한 학생에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학입시 과정에서 길을 잃었다고 판단되면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이 경우 입시와 관련, 직접 학생들을 관리한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도가 높은 프로페셔널을 찾도록 한다. 무엇보다 학생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문인에게 일을 맡기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서포트 네트웍 대학입시 과정 대학입시 시즌

2024-11-18

[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다저스 우승 환호, 레이커스에서 '비비고'

파란 물결이 이제는 노란색으로 바뀐다. 최근 다저스의 우승으로 LA 전역이 스포츠 열기로 고조됐다. 열기는 이제 농구 코트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 아레나를 찾아갔다. 이번 시즌부터 레이커스 선수들은 노란 유니폼에 한글을 달고 코트를 누비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시즌 여섯 번째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LA는 지금 스포츠로 하나 되고 있다. 이제 팀명보다 도시 이름인 'LA'가 먼저다.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들은 다저스 로고를 레이커스 유니폼에 새겨 판매하고 있다. LA를 공통분모로 한 혼합 유니폼인 셈이다. 이곳이 야구장인지, 농구장인지 분간이 안 간다. 다저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도 많이 보인다. 엔젤리노들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경기장에 들어섰다. 곳곳에 '비비고' 로고가 눈길을 끈다. 전광판에 영어와 한글이 번갈아 나타나기 시작했다.   환호성이 커진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데이비스가 갑자기 한글로 '비비고'를 적는다.   그러면서 "너희 한글 단어 하나 배운 거야"라며 멘트를 던진다. 데이비스의 유머에 관중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올 시즌 레이커스 경기에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도 있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뛴다.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르브론은 35득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치 "농구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며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것 같았다. 이날 아들 브로니는 벤치를 지켰다. 부자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시안 팬들이 많았다. 특히 일본 팬들의 열정이 두드러졌다. 상대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일본 선수 유키 카와무라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다. 야구에 '오타니'가 있다면, 농구에는 '카와무라'가 있다.   일본 B리그 MVP 출신의 카와무라는 173cm의 단신이다. 지난달 20일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NBA와 G 리그를 오가며 뛸 수 있는 계약)을 맺고 NBA에 입성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기자석을 꽉 채운 일본 미디어들의 취재 경쟁은 카와무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만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찬 크립토 아레나는 노란색 물결로 넘쳐났다. 열광적인 응원과 멤피스를 향한 야유가 경기장에 가득했다. 12분씩 이어지는 쿼터마다 숨 가쁘게 경기가 펼쳐졌다. 작전 타임과 휴식 시간에는 대형 스피커에 힙합부터 EDM까지 신나는 음악이 쩌렁쩌렁 울렸다.〈span style="font-size: inherit;"〉   팬들의 도파민이 여기저기서 폭발하는 것 같다. 구단의 공식 치어리더팀인 레이커 걸스가 코트로 뛰어나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유명 래퍼 다베이비(DaBaby), 코미디언 크리스 락도 경기를 지켜봤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승리한 네이선 호크만 당선자도 관중들과 어울리며 경기를 즐겼다.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쿼터였다. 레이커스는 96대 9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약 7분 동안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 1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레이커스를 외쳤다. 15초를 남긴 시점, 스코어는 126대 123이다. 단 3점 차.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128대 12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팬들은 환호했고, 경기장의 노란 물결은 마구 출렁였다.   배턴은 다저스에서 레이커스가 이어 받았다. 지금 엔젤리노들은 다시 한번 우승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일본 레이커스 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레이커스 선수들

2024-11-14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 지출 늘린다…평균 2100불, 전년비 7% 증가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이한 점은 젊은층 소비자 중 중고 매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률도 높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는 할러데이 시즌 쇼핑에 지난해보다 7% 늘어난 평균 21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주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강한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하락세, 실질 임금 성장률 모두 연말연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 딜로이트도 지난해보다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4000명 이상 소비자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국소매업체연맹(NRF)도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너리틱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할러데이 쇼핑 지출 증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젊은 세대 쇼핑객은 연말연시 선물을 위해 중고품 매장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너리틱스의 필 리스트 전략 부사장은 “18~24세 소비자는 중고품과 재판매 매장을 선호한다”며 “돈을 절약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자 하는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할러데이 소비자 소비자 지출 할러데이 시즌 젊은층 소비자

2024-10-27

타깃, 2천여개 상품 가격 인하…식료·의약품·생필품·장난감 등

타깃이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 수천개에 달하는 소매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업체는 지난 22일 음식과 음료, 생활필수품, 할러데이 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 품목 2000개 이상의 가격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깃이 새로운 방침을 밝히면서 예시로 든 가격 인하 대상인 제품들의 최대 인하 폭은 20% 정도다. 크리스코 식용유 40온스는 기존 5.29달러에서 4.79달러로, 커피메이트 크리머 32온스 제품은 5.29달러에서 4.99달러로 저렴해진다.   인기 가전제품인 매직불릿 블렌더는 4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가격이 20% 가까이 내린다. 일부 의약품과 장난감도 가격이 내린다. 업앤업 감기약 24정 제품은 6.99달러에서 5.99달러로 1달러 싸진다. 또 타깃은 정가 119.99달러인 레고 테크닉 포드 GT 모델은 95.99달러로 내릴 예정이며, 블루이 소방차 장난감도 24.99달러에서 19.99달러로 가격을 낮춘다.   업체 측은 “밀프렙부터 생필품까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특가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할러데이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깃은 지난 5월 소비자들의 자주 구매하는 품목 5000개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올해 가격이 내리는 항목은 약 8000개로 늘어난다. 추가로 업체는 연말까지 총 1만 개 가까운 상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소비자 품목 할러데이 시즌 가격 인하

2024-10-22

내년부터 IRS 무료 세금보고 확대

국세청(IRS)이 내년부터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인 다이렉트 파일 서비스 지역을 올해보다 두 배 확대한다.   IRS는 최근 다이렉트 파일 서비스 지역을 현행 12개 주에서 24개 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가주, 뉴욕, 네바다, 매사추세츠, 애리조나, 텍사스 등을 포함해 알래스카, 뉴저지,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의 납세자도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 무료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이렉트 파일은 연방과 각 주의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IRS 자체 서비스다. 이용 가능 대상은 임금 소득, 소셜 연금, 실업수당, 1500달러 미만의 이자 소득 보고자다. 내년부터는 1500달러 이상의 이자 소득이나 은퇴계좌를 통해 수익을 보고하는 납세자로 혜택이 더 넓어진다. IRS는 2025년 세금보고 때는 24개 주에서 3000만 명 이상 납세자가 다이렉트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세금보고 시즌에는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서 14만명의 납세자가 9000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청구하고 세금보고 비용으로 560만 달러를 절약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운영된 다이렉트 파일은 납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IRS는 지난 5월 다이렉트 파일이 장기적으로는 50개 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니 워펠 IRS 커미셔너는 “다이렉트 파일은 납세의 의무를 최대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보다 강력하고 포괄적인 납세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세금보고 내년 무료 세금보고 세금보고 시즌 세금보고 비용

2024-10-06

LA레이커스, 한글 새긴 유니폼 입고 뛴다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달 30일 레이커스는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한글과 영어가 함께 표기된 ‘비비고’ 로고가 부착됐다.     한글이 포함된 유니폼 패치는 NBA 역사상 처음이다. 비비고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레이커스의 첫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유니폼에는 제리 웨스트를 기리는 44번 기념 밴드도 왼쪽 어깨에 새겨졌다.     NBA 팀이 한글이 표기된 유니폼 패치를 시즌 전 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특정 행사나 이벤트에 맞춰 한글 유니폼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레이커스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LA의 다른 스포츠 팀들도 한글 유니폼을 선보인 적이 있다. LA 클리퍼스(NBA), LA 다저스(MLB) 등은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배포하거나,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도 한글로 ‘김치’가 적힌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흑인인 시몬 바일스가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2024~2025 시즌 레이커스에서 함께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한글 유니폼 한글 패치

2024-09-30

MLB 화이트삭스 시즌 최다패 타이 불명예

'무엇이 되든 최고가 되어라', 시인 더글래스 맬록이 지난 1926년 남긴 시의 제목이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앞에서 1등이 될 수 없다면 뒤에서 1등이 되는 방법을 확실하게 찾아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2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서 2대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120번째 패배(36승)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20세기 이후 MLB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인 1962년의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날 8회 초까지 2대1로 앞서던 화이트삭스는 8회말 파드레스에 3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2024시즌 종료까지 아직 6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화이트삭스가 메츠를 넘어서  20세기 이후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수립하는 것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MLB 역사상 가장 많은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은 1899년의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가 기록한 134패(20승)다.     화이트삭스는 22일 현재 36승 12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와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화이트삭스 승률 2할3푼1리는 유일한 2할대로 내셔널리그 승률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57승99패, 3할6푼5리)보다 월등하게 낮고 아메리칸 리그서 승률이 두 번째로 낮은 LA 에인절스(63승93패, 4할4리)와 비교해도 1할7푼 가까이 차이가 난다. 화이트삭스와 지구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승차는 무려 53.5게임 차이다.     화이트삭스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는 "그 누구도 패배를 반기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 팀 내부보다 외부에서 우리 기록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신문 지면의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한, 억지스럽게 뽑아낸 듯한 소감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MLB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시즌 화이트삭스 승률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4-09-23

허리케인 시즌, 반지하 주민들 “폭우만 오면 불안”

허리케인 시즌을 맞으면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뉴요커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와 비싼 렌트 때문에 한인들도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폭우나 화재 등에 취약한 데다 합법적인 렌트 계약을 못 해 세입자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퀸즈 어번데일역 인근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장모 씨는 지난 6일 밤부터 이어진 폭우 소식에 일주일 내내 마음을 졸였다. 그는 “월 15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살고는 있지만, 여름만 되면 마음이 불안하다”며 “비가 오면 입구에 물이 고여 잘 안 빠지는 데다, 침대보다 위쪽에 설치된 창문으로 행인의 소리나 담배 냄새 등이 고스란히 들어와 항상 창문을 닫고 산다”고 말했다. 특히 장 씨는 “허리케인 ‘아이다’로 지하층 거주자들이 대거 사망한 후 비만 오면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플러싱 머레이힐 주택가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 이곳은 퀸즈·롱아일랜드 일대의 전형적인 반지하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외곽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이 주택을 소개한 부동산 중개인은 “직전 거주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고, 뉴욕에서 월 1300달러에 이만한 렌트를 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문제점은 전혀 없다고 말했지만, 이날 기온이 화씨 86도에 육박한 가운데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중개인은 땀을 뻘뻘 흘렸다. 창문 높이는 11인치 정도에 불과해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한 곳이었고, 정상적인 렌트 계약도 불가능했다. 중개인은 렌트 계약서를 보여줬지만, “그렇다고 이 계약서가 리스 계약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욕시에서 인정한 합법 매물이 아니라서다.   이런 이유로 일부 중개인들은 양심상 반지하 주택 렌트를 중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한인 중개인 박모 씨는 “주택 매매를 했던 고객이 재정적인 이유로 본인 집 반지하 렌트를 놓겠다고 하면, 거절하기도 어려워 불법인 줄 알면서도 세입자를 구해 준 적이 있었다”며 “화재나 홍수가 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예 거래를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에서는 폭우 예보가 있으면 드론을 띄워 홍수위험 지역(퀸즈 자메이카·라커웨이, 브롱스 스록스넥,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등)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로 대피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법인 반지하 주택을 합법화하고, 창문이나 천장 규격을 마련해 지키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 씨는 “물론 합법화 과정에서 규격을 맞추려면 집주인들이 집을 개조해야 하고,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렌트가 오를 수는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 문제를 위해선 합법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정적 상황 때문에 반지하 주택에 거주한다면, 최소한 합법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hpdonline.nyc.gov/hpdonline) 폭우 시에 대피할 경로, 즉 사람 몸이 통과할 수 있는 창문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뉴욕주는 약 38만개로 추정되는 뉴욕시 불법 반지하 주택을 합법화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그중 40%가 퀸즈에 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허리케인 폭우 렌트 계약서 허리케인 시즌 반지하 렌트

2024-08-12

한인 여름문학축제 시즌 시작

LA한인문학 단체들의 가장 큰 연중 행사인여름문학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와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오연희)가 한국에서 초청 강사를 초빙해 수준 높은 문학 강연의 장을 마련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의여름문학축제는 한국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해 문학의 갈증을 풀어주고 문학의 흐름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올해는 8월 24~25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1박2일동안 개최된다. 초청 강사는 안도현 시인과 손홍규 소설가다.     여름 문학 캠프에서는 초청 강사 강연 외 문학 토론, 문학상과 신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박 2일 문학 캠프에 이어 26~29일 3박4일동안 서부 4대 캐년문학 여행을 떠난다.     재미시인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4~9시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며 ‘2024 여름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고광이재미시인협회 회장은 "미전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한 곳에 모여 문학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문학의 향기를 가까이할 수 있는 알찬 순서와 함께 창작의 힘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과 문인은 물론 시를 사랑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청 강사는 시인 김선태 목포대학 교수로 '서정시의 동일화 원리와 변화'를 주제로 문학 강연을 연다.     강연에 이어 2024년 재미시협 신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신인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신정원 시인, 우수상 수상자로  손문식 시인이 선정됐다.     재미시인협회는매달 시인교실을 통해 줌 강의를 진행하며 문인들은 물론 문학을 사랑하는 교포들에게 함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오고 있다.                 이은영 기자여름 문학축제 여름문학축제 시즌 한인 여름문학축제

2024-07-14

"400만명 몰린다" 독립기념일 연휴 하츠필드 공항 혼잡 '절정'

2시간 30분~3시간 전 도착해야 차량 주차는 사전예약 편리   다음주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약 400만명이 애틀랜타 공항에 몰리며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27일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28일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측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항이 붐빌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 4일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전후로 긴 연휴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이중 가장 붐비는 날은 이번주 금요일인 28일. 이날 애틀랜타 공항에는 환승 탑승객을 포함 36만7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7일 일요일, 7월 8일 월요일도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바쁜 연휴 시즌 국내선 항공편은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하라고 조언한다. 휠체어 지원이 필요하면 이보다 더 이르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구간은 보안검색대 통과가 될 수 있다. 가장 바쁜 시간에는 50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잡고 공항에 가는 것이 좋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수의 사람들이 여행에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는 230만명, 전국적으로 7090만명 이상이 항공편,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을 통해 최소 50마일을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미리 주차 공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주차장 공사로 데크가 폐쇄돼 주차 공간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공항 주차데크에 차를 세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예약 시 비용이 청구된다. 이외에도 공항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많이 있으나 차를 세우고 공항으로 가는 시간 등도 고려해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독립기념일 독립기념일 연휴 공항 주차데크 연휴 시즌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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