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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할리우드보울 라인업 발표

LA필하모닉이 2024년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6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2024 할리우드보울 시즌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LA필하모닉 음악 및 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과 클래식, 팝, 록, 힙합을 아우르는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여름밤 별빛 아래서 콘서트를 선보인다. 또 힙합, 재즈, 브로드웨이, 오페라는 물론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이번 시즌은 마이클 부블레와 함께 하는 오프닝 나이트에서 그래미상 20회 수상자인 헨리 맨시니의 100번째 생일 축하행사로 문을 연다. 또 준틴스를 기념하는 특별공연과 해리코닉 주니어가 함께하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할리우드보울에 데뷔하는 아티스트는 재즈 아티스트 로페이, 싱어송라이터 미츠키, 라틴 그래미상을 6회 수상한 카밀로 그리고 마운트 조이 등이다.     할리우드보울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핑크마티니, 집시킹스(보이즈 투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어거스틴 하델리치 출연) 외 올해 30년 만에 LA필하모닉 전설의 지휘자 주빈 메타가 무대로 돌아온다. 마블 스튜디오의 인피니티 사가 익스페리언스 콘서트도 세계 초연된다. 두다멜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마블의 전설적인 캐릭터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23편의 영화를 통해 음악 여행을 선사한다. 또 전통적인 차이콥스키 스펙타큘러 공연도 다시 개최되며 할리우드보울 재즈페스티벌도 3년째 돌아온다. 9월 13~14일 보이즈 투 멘이 불꽃놀이 피날레로 시즌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2024년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에 한인 클래식 아티스트들 공연도 풍성하다.     7월 25일 유명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함께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트리플 콘체르토와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리우드보울 무대를 장식한다.     임윤찬은 8월 29일 구스타보 두다멜과 협연으로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열정적인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 티켓은 웹사이트(hollywoodbowl.com) 혹은 전화(323-850-2000)로 구매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할리우드보울 라인업 할리우드보울 재즈페스티벌 할리우드보울 시즌 할리우드보울 여름

2024-04-21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카리조 평원은 지금 황금빛 풍경화

수퍼 블룸(super bloom)은 건조한 사막이나 초장에 야생화가 화려한 색채와 생명력을 뽐내며 피어나는 자연 현상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에 이 놀라운 현상이 나타날 때면 수십 마일에 걸친 광활한 지역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풍성하게 피어 오른다. 하지만 수퍼 블룸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10년에 한번 정도 경험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남가주는 예외적으로 2019년과 2023년 풍성한 수퍼 블룸의 야생화 시즌을 경험했다. 겨울 강우량이 많았던 2024년에도 산야가 화려한 야생화로 뒤덮이는 수퍼 블룸이 올까.   전통적으로 남가주의 수퍼 블룸 명소로 알려진 몇 곳을 알아보자.   먼저 안자 보레고(anza borrego) 사막 주립공원이다. 거대한 사막지형이지만 봄철에는 들판이 화사한 꽃들로 덮인다. 특히 보레고 스프링스 로드와 핸더슨 캐년 로드는 전통적으로 많은 야생화가 피어오르는 장소다.   지난해 늦여름부터 남가주에 상당한 비와 홍수를 가져온 허리케인의 영향과 잦은 겨울비로 인해 2024년에도 야생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꽃이 풍성하게 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에 목격한 안자 보레고의 야생화는 2023년에 비해 그 모양이 무척 빈약하다.   두 번째로 조슈아 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또한 야생화의 보고로 알려져있다. 현재 조슈아 트리에는 노란색 파피(poppy)가 평지를 뒤덮었다. 3월 말에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 파피꽃은 우윳빛 민들레와 보라색 치아와 함께 메말랐던 대지를 은은한 색감으로 수놓고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특유의 형이상학적인 돌산을 배경으로 정갈하면서도 고귀한 품격을 보여주는 파피 물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한동안 쉬어가고 싶은 장소로 만들어준다.   기억해야할 점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남쪽입구인 코튼우드 로드에 야생화가 피어난다. 공원 북쪽이나 서쪽입구로 들어서면 수많은 조슈아 트리를 만나지만 야생화는 드물다.   세 번째로는 중가주에 있는 카리조 평원(carrizo plain)이다. 2024년 이곳에도 충분한 강우량으로 인해 산야가 온통 초록으로 변했다. 그리고 3월 중순부터 야생화들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그 속도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3월 말에 황금색 데저트 골드(desert gold)가 평원을 덮기 시작했고 연보라색의 파셀리아(phacelia)는 서서히 그 색채를 나타내고 있다.     카리조 평원은 가운데로 소다 레이크 로드를 두고 동편으로 엘크혼 로드 서쪽으로는 칼리엔테 산맥이 있다. 소다 레이크 로드는 일반 승용차로도 운전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은 바닥이 높은 사륜구동 차량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파피꽃으로 유명한 랭캐스터는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좀 늦어지고 있다. 군데군데 조금씩 파피가 올라왔지만 2019년과 2023년의 화려했던 장관에는 못 미친다는 예견이다.   꽃이 피는 조건은 일조량, 바람, 물, 온도, 고도의 조합에 따라 정해진다.   우선은 겨울 동안 충분한 비가 필요하다. 비가 너무 적게 내리면 씨앗이 발아하기에 좋지 않고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씨앗이 썩거나 씻겨 내려갈 수 있다. 또한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비가 내려도 꽃이 피는데 도움이 안 된다.   온도도 중요하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은 꽃이 만개할 것이라는 좋은 신호이다. 하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우면 씨앗이 마르고 풀이 타버릴 수 있다. 서늘한 밤은 꽃 모종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추운 기온은 나쁜 소식이다.   꽃은 언제 만개할는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다. 매년 꽃의 종류와 수량 개화 시기는 각기 다르다.   수퍼 블룸은 꽃의 양뿐만 아니라 종의 다양성과 놀라운 색채의 강도로도 특징지어지며, 이를 목격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숨막히는 장관을 연출한다.   수퍼 블룸이 일반적인 야생화 시즌과 다른 점은 꽃의 규모와 강렬함이다. 꽃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생생한 색채의 풍경화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강우량이 많았던 2024년 겨울을 지나면서 올 봄에도 수퍼 블룸을 목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황금빛 풍경화 수퍼 블룸 야생화 시즌 조슈아 트리

2024-04-04

[중앙칼럼] 다시 돌아온 대입 시즌 SAT 어쩌나

올해 처음 치러진 미 대입시험 SAT의 시험일이던 9일. 남가주 곳곳에 설치된 시험장마다 수백 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UC는 물론 주요 사립대들이 대입 전형에서 SAT 점수 제출 의무화 규정을 폐지했지만 이날 시험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모습과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날 만난 한 한인 응시생은 “조금 늦게 신청했는데 이미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은 자리가 없었다”며 “집에서 40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겨우 자리가 남아서 오늘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SAT 시험장은 대부분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고 있다. 오는 5월 4일 실시되는 SAT 시험도 등록 마감일이 아직 3주 넘게 남았지만 현재 LA한인타운 인근 25마일 안에 등록이 가능한 시험 장소는 전체 8곳 중 1곳만 남아있다.     응시생 규모도 증가했다.   SAT 시험을 관리하는 칼리지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AT를 치른 학생은미전역에서 19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73만 명) 대비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2022년 17만여 명에서 1년 만에 19만여 명으로 역시 10% 넘게 증가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10% 규모이지만 평균점수는 모든 인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SAT 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에는 전체 고교 졸업생 49만5000명 중 25%에 해당하는 12만3000명이 SAT 시험을 응시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반 4명 중 1명꼴이다. 반면, 2022년에는 전체 고교 졸업생 중 21%인 10만2000명만이 시험을 봤다.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넓히기 위해 UC와 캘스테이트(CSU) 캠퍼스가 대입시험 점수 제출 규정을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상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요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요구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대학 중 이미 다트머스, 브라운, 예일대는 내년부터 지원자들에게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도 대입시험 점수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MIT는 당시 “SAT 점수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하도록 도와준다”며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반영한 평가를 통해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없앤 것이 오히려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SAT 점수를 없앤 후 저소득층 학생의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또 다른 이유는 신입생들의 들쭉날쭉한 학업 수준 때문이다.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했던 대학들이 에세이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봄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가을 예비 대입 지원자들인 고등학교 11학년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입 지원서를 준비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지원할지,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자신에 맞는 대입 전략을 찾아 만들어야 할 때다.     SAT 점수의 중요성은 변화하지만, 노력과 준비는 언제나 핵심이다. 나아가, 대학의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대입 시즌은 늘 변화와 도전의 연속이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는 결국 성취로 이끌어줄 것이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대입 시즌 대입시험 sat 대입시험 점수 sat 시험장

2024-03-24

LA필 2024~2025시즌 라인업 발표

  LA필하모닉이 2024~2025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두다멜이 2026년 뉴욕 필하모닉으로 떠나기 전 LA필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최고 하이라이트는 ‘구스타프 말러’, ‘존 윌리엄스’, ‘서울 페스티벌’이다.     LA필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메건 움버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말러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세 가지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큐레이팅했다”며 “아내이자 작곡가인 알마 말러, 그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교향곡 작품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죠스’,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을 작곡한 전설적인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회고전의 두 번째 시즌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시대 음악이 포함된 콘서트 시리즈, 유명 첼리스트 요요마와 두다멜, 윌리엄스가 함께하는 콘서트, 9편의 스타워즈 음악과 영화 클립이 포함된 ‘스타워즈인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랭랭의 라흐마니노프, 랜들 구스비의 플로렌스 프라이스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티스트 협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유자왕, 커도 등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오케스트라 아티스트, 작곡가, 재즈 마스터 등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공연한다.     한국 문화가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을 기념하는 LA필의 첫 번째 서울 페스티벌은 내년 6월 3일, 6~8일에 열린다.       LA필은 “K팝부터 김선욱 같은 클래식 스타까지, 한국이 미국 음악계에 미친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며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한 첫 서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축제는 내년 6월 3일 LA필 뉴뮤직그룹과 함께 한국 앙상블 TIMF를 이끄는 최수열의 지휘로 시작된다. 서주리의 피아노 협주곡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박선영의 대금공연, 천이은과 배동진의 작품 초연, 진은숙의 ‘구갈론’이 초연된다.     6일에는 윤한결 지휘자가 이성현, 이규림, 김태수의 LA필 커미션 3곡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7~8일에는 안리환이 진은숙이 지휘하는 클라리넷 협주곡 공연,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이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공연한다. 2024~2025시즌 자세한 프로그램은 LA필하모닉 웹사이트(laphil.com/campaigns/walt-disney-concert-hall-202425-seas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라인업 시즌 2025시즌 라인업 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 음악

2024-03-10

[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우리 꽃길만 걷자, 봄의 유혹 속으로…

캘리포니아에 야생화 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비가 내린 덕에 올해도 수퍼블룸이 예상된다. 지난해 야생화 개화 모습을 바탕으로 3·4월 꼭 가봐야할 꽃구경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3월의 야생화 명소로 포인트 듐 주립 해변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는 코레옵시스라는 노란 꽃이 피어난다. 언뜻 보면 국화꽃 같기도 한데 한국명으로 금계국이라고 소개된다.   온천지에 노란 꽃으로 뒤덮인 해안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태평양 바다와 어우러진 꽃동산에 취하게 된다. 해안선 아래편으로 바다표범 가족이 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고래가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다.   두 번째로 3월에 야생화가 절정을 이루는 장소로 치노 힐스 주립공원이 있다. 1만4000에이커에 달하는 구릉에 60마일이 넘는 하이킹 코스, 피크닉 장소, 캠프장이 치노 힐스 주립공원은 야외활동을 위한 천혜의 장소다.   공원 곳곳에 노란 겨자꽃이 피어오르고 군데군데 주황색 양귀비, 보라색 루핀, 캔터베리 등 다채로운 꽃들도 많이 피어난다. 치노힐스 주립공원은 출입구가 총 3곳인데 야생화 탐방을 위한 입구는 4721 Shpire Road Chino Hills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봄철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데 출입구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전쟁을 치러야 할 각오를 해야한다. 방문시기는 3월과 4월이다.   세 번째로 엘시노어 호수 근처의 워커 캐년(Walker Canyon)도 캘리포니아 양귀비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교통 및 안전 문제로 인해 2023년 시즌에는 하이킹 트레일이 폐쇄됐는데 올해는 아직 개방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다.   네 번째로 헤밋(Hemet)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밸리 호수(Diamond Valley Lake)다. 이곳은 모레노밸리와 주변 지역의 필수 식수 공급원이지만 21마일의 등산로와 함께 낚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봄철 야생화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산등성이가 온갖 야생화들로 뒤덮인다. 매년 남가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호수에 입장할 때는 차량당 일반 11달러, 시니어 5달러의 주차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5시 45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봄철 야생화 시즌에는 입장하는데만 1시간 이상 기다려야하므로 아침 일찍 혹은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게 좋다. 이곳 야생화 시즌은 3월초부터 4월초까지다.   다섯 번째, 베이커스필드 아래편에 위치한 테혼 랜치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넓은 사유지인데 봄철이 되면 하얀 팝콘 플라워, 보라색 루핀, 노란색 피들넥, 주황색 양귀비가 조화롭게 피어나는 또 다른 야생화의 보고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야생화들을 통해 캘리포니아 야생화의 진면목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다.   여섯 번째, 베이커스필드 서쪽에 위치한 25만 에이커의 카리조 평원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초원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 되면 초원과 산등성이로 황금빛 야생화들이 피어오른다. 일반 승용차로도 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사륜구동 차량이 있다면 산등성이로 올라가 지천으로 펼쳐진 꽃을 구경하면서 나만의  호젓한 피크닉도 즐겨 볼 수 있다.   평원 한가운데에 소다 레이크라는 큰 호수가 있다. 평소에는 하얀 미네랄 가루로 덮인 마른 호수지만 비가 많이 오면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큰 호수로 변한다. 카리조 평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다.   일곱번째로 카리조 평원에서 58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45분 정도 달리면 캐년 랜치 또는 아브나일스 랜치라고도 알려진 사유지가 있는 셸 크릭 로드(Shell Creek Road)에 도착한다.   셸 크릭 로드에서는 보라색 루핀, 올빼미 클로버, 베이비 블루 아이, 포피 등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간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하고 피크닉을 즐기며 야생화밭을 감상한다. 방문 시즌은 3월에서 4월이다.   여덟 번째는 앤탈로프 밸리 양귀비 보호구역이다. 랭커스터에 있는 이곳 양귀비 보호구역은 주황색 양귀비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꽃이 만개한 때는 멀리서 봐도 들판과 언덕이 불타오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양귀비와 함께 블루 딕스, 보라색 루핀, 노란 피들넥이 드넓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7마일의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보호구역을 탐험해보아도 좋고 공원 바깥의 들판에서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다.   아홉 번째는 한때 20세기 폭스의 야외 세트장이었던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이다. 초록의 구릉이 펼쳐지면서 아늑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주립공원은 할리우드의 수많은 영화를 촬영했는데 1968년작 혹성탈출과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매쉬(MASH)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공원 중앙의 주요 도로를 따라 약 2~3시간 걸으면서 언덕에서 피어오르는 푸른색 루핀을 즐겨보자. 흰색과 주황색 꽃들도 함께 피어 오른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이다.   열 번째는 말리부에 위치한 솔스티스 캐년으로 노란 겨자꽃의 본고장이다. 약 3마일의 하이킹 코스를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입구 위쪽에 겨자꽃이 만개해 있어 하이킹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야생화 시즌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다.   이외에도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도 야생화가 피어난다. 이곳 지역은 워낙 광활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관련 웹사이트에서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사하게 산과 들을 뒤덮는 야생화만큼 우리를 위로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도 드물다. 이번 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즐거운 나들이를 즐겨보자.   김인호   지난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있다.김인호의 아웃도어 라이프 꽃길 다이아몬드밸리호수 야생화 시즌 야생화 명소 캘리포니아 양귀비

2024-03-07

뉴욕·뉴저지서 독감으로 어린이 13명 사망

이번 시즌 뉴욕과 뉴저지에서 독감으로 13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뉴욕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2023년 10월~현재)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11건 보고됐으며, 뉴저지에서는 2건 보고됐다. 뉴욕에서 사망한 어린이들의 연령이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저지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5세~17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명 중 한 명의 어린이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만3777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만6711명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2달 동안만 매주 1만 건 넘는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올해는 12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1~2만 건의 독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확산세가 잦아들었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랜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저지에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5만7655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보건당국은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은 하루빨리 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임산부, 만성 질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독감 시즌은 10월부터 5월까지며, 대부분의 사례는 12월 말부터 3월 초에 집중 보고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저지 어린이 어린이 사망자 독감 시즌 독감 바이러스

2024-02-28

[기고] 태극기와 트럼프

“당신이 이곳에서 보고 듣는 것은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하버드대에서 만난 한 일본 학자의 말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보스턴이 속한 매사추세츠주는 정치적으로 ‘친(親) 민주당’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곳에 있는 하버드대 역시 진보적 성향의 대학이다. 한 지인은 1970년대 하버드 영문과가 마오주의(Maoism)의 요람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었다. 미·중 갈등이 이념 대립으로까지 번진 현 상황에서 들으면 놀랄 일이지만 당시에는 별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영문학 세미나 중에 마오쩌둥을 인용하면 뭔가 고상해 보이는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필자는 일본 학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유학 6년을 포함해 10여 년 미국 생활을 했지만, 내가 보고 들은 것이 얼마나 ‘대표성’이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따로 해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저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다 진짜 미국’이란 식의 자동인식에 안주한 것은 아니었던가.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발언이 나왔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내 아파트 이웃인 베로니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우월감을 갖고 있다. “공화당이 득세하는 텍사스주를 봐라. 치안이 안 좋으니 다들 호신용으로 총을 차고 다니며 카우보이 짓을 하고 있다. 우리 매사추세츠는 안전하다”는 식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주위에 이런 사람들과 살고 있으면 나도 정서적으로 ‘친 민주당’파가 되기 싶다. 그게 ‘정상적인 미국 사회’라고 나의 뇌는 간단하게 ‘상황 정리’를 하고 은연중에 주입시킨다. 그런데 큰일이다. 지금 민주당이 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트럼프가 우세하다. 주변 미국인들도 ‘트럼프 시즌 2’ 가능성을 서서히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건 정상이 아니지.” 요즘 주변 미국인들로부터 듣는 말이다.   ‘정상이 아닌 미국’을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다. 지난해 5월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주 시골을 방문했다. 시골길을 지루하게 운전하는데 뭔가 익숙한 것이 눈에 띄었다. 차를 후진해 확인해 보았다. 태극기였다. 미국 시골 마을 집 정원에 태극기가 꽂혀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짠해졌다. 아마 6·25 참전용사 가족일 것이라고 속으로 짐작하면서, 동행한 가족이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집 주인에게 인사나 할 작정으로 내렸다. 내려보니 정원에 태극기 이외에 다른 깃발이 하나 더 꽂혀 있었다. 트럼프 이름이 적힌 깃발이었다. 발이 얼어 붙었다. 미국 시골 마을에서 목격한 태극기와 트럼프기의 조합이 만들어낸 생경함은 그날 하루 종일 나의 마음에 혼란을 주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 순박한 미국 노인은 트럼프에게서 무슨 희망을 발견했을까. 나름대로 상상과 유추를 해 보았지만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시 온 미국은 20여 년 전 유학생활을 했을 때 알던 미국 사회가 분명히 아니다. 이런 형용하기 어려운 이질감과 불안감은 미국 대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욱 확연히 느껴진다. 그래서 최근 지인의 권유로 전직 의원, 백악관 관리, 교수, 언론인, 여론조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선 스터디 모임에 참석했다. 여러 차례 모임에 나가면서 얻게 된 결론은 이번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란 점이다. 시중에는 이런 자조적 농담이 돌고 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 트럼프에게 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바이든이다. 공화당 후보 중에서 바이든에게 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트럼프다. 그런데 이번에 이 둘이 맞붙게 되었다.” 민주주의 모범국이라는 미국에 와서까지 ‘비호감’ 선거를 보게 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그렇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모임에 나가면서도 아이오와 시골 마을에서 부닥쳤던 생경함의 근원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알고보니 그들 역시 현 상황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갖고 있었고, 이성적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풀어보려는 장으로 이런 모임을 활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버드에 와서 새삼 절실하게 느끼는 건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복잡성이다.   ‘진짜 미국’을 찾는 여정은 하버드의 강의실을 넘어 아이오와의 시골길을 찾아갈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이성현 / 조지HW부시기금회 선임연구위원기고 미국 태극기 트럼프 이름 트럼프 시즌 태극기 이외

2024-02-23

세금보고 접수 29일부터 개시…IRS 공식 발표…4월 15일 마감

2023년도 개인 세금보고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IRS)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 세금보고 시즌이 공식 시작됨에 따라 이날부터 2023 회계연도 소득세 신고서를 접수,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IRS는 소득세 신고서 접수 마감일인 오는 4월 15일까지 1억2870건의 개인 새금보고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12일부터는 작년 조정총소득(AGI)이 7만9000달러 이하인 납세자들에게 제공되는 IRS프리 파일(Free File) 서비스가 시작된다. IRS 웹사이트(IRS.gov)에서 무료 온라인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득세를 신고하면 된다.   IRS는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나 세무 전문가들을 통해 소득세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29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미리 준비해서 일찍 세금보고를 마치는 것도 환급금을 가로채는 신분도용 사기를 방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체와 세무 전문가는 납세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하더라도 29일까지 IRS 접수를 보류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주를 비롯한 12개 주에서 새롭게 실시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다이렉트 파일(irs.gov/about-irs/strategic-plan/direct-file)을 통해 유자격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납세자들은 소득세 신고서를 온라인으로 IRS에 직접 제출할 수 있다. 무료 파일럿 프로그램은 지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3월 중순에는 12개 주 전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세금 환급금 수령 기간과 관련해 IRS는  대부분 21일 이내에 처리된다며 특히 전자보고와 계좌 이체(direct deposit)를 선택해 보고한 경우에는 신청서 접수 확인 후 대부분 10일 이내에 납세자의 은행 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득이나 지출에 큰 변동이 있는 경우 등 조건에 따라 추가 검토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IRS는 강조했다.     근로소득세액공제(EITC) 및 추가 자녀세금공제(ACTC)의 경우는 납세자 보호 연방 규정(PATH)에 따라 2월 중순 이전에 환급이 이뤄지지 않으며, 은행 계좌로 온라인 환급을 선택한 납세자는 2월 27일까지 계좌 이체나 데빗카드로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IRS는 환급 수속 및 상태에 대해서는 IRS 웹사이트나 모바일앱(IRS2Go)을 이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세금보고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IRS는 실업수당, 배당금, 연금, 이자, 수당, 은퇴플랜 등이 있는 경우와 다양한 1099 양식을 받는 납세자는 서류를 확보한 후에 모든 과세 소득을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세금 보고 시즌 주요 일정은 ▶1월 12일 IRS프리 파일 오픈 ▶1월 16일 2023년 4분기 추정세금 납부 마감 ▶1월 29일 세금보고 접수 시작 ▶4월 15일 세금보고 접수 마감 ▶10월 15일 세금보고 연장 마감 등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세금보고 접수 세금보고 접수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세금보고 시즌

2024-01-09

올 세금보고 시즌 29일 시작

올해 세금보고가 오는 29일 시작된다. 국세청(IRS)이 제공하는 무료 소득세 신고 서비스는 이에 앞선 12일부터 접속할 수 있다.   IRS는 오는 29일부터 2023년 세금보고 접수 및 처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 등 대부분 주에서 4월 15일까지 세금보고를 접수하며, 이 기간 1억2870만 건의 개인 세금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IRS는 “공식 신청 기간은 29일부터지만 전문 소프트웨어나 세무사 등을 통하는 경우 기다리지 말고 미리 접수하라”고 권유했다.   IRS는 올해도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정총소득(AGI)이 7만9000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12일부터 미리 접속할 수 있다. 29일부터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이렉트 파일(Direct File)’ 서비스는 3월 중순부터 제공될 전망이다. 다이렉트 파일은 주정부 세금보고 없이 한 번에 연방·주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해 시범 운영 대상은 뉴욕·캘리포니아 등 12개 주다.   작년 한 해 해당 주에 거주했어야 하며 ▶임금소득(W-2) ▶소셜 연금(SSA-1099) 및 철도퇴직소득(RRB-1099) ▶실업수당(1099-G) ▶1500달러 이하의 이자소득(1099-INT)을 보고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앞서 “다이렉트 파일은 영어와 스페인어 2가지 언어로 제공한다”며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세금 환급은 통상 보고 후 21일 이내 이뤄진다. 세금보고 마감은 4월 15일이며 메인·매사추세츠주의 경우 공휴일을 감안해 이틀 뒤인 17일 마감한다. 세금보고 관련 정보는 국세청 웹사이트(ir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세금보고 시작 세금보고 시즌 세금보고 접수 무료 세금보고

2024-01-09

[세법 상식] 2023 세금보고 시즌 준비 사항

어느새 올 한 해가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금 보고 시즌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3년도 세금보고를 위해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연말에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매년 하는 세금보고지만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적지 않고 누락될 경우 문제가 커질 수도 있어 세금보고 준비를 신중히 처리해야 하겠습니다. 2023년 세금보고 마감일은 2024년 4월 15일이며, 세금보고 연장 신청 시 10월 15일이 세금보고 제출 마감일이 됩니다. 납세자들은 세금보고에 필요한 서류들을 다음 달인 1월에 대부분 받게 되는데 주요 서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간 급여 명세서 W-2   고용주들은 1월 31일까지 지난해 종업원에게 지급한 급여를 W-2를 통해서 정산하고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2023년도 W-2 폼을 1월에 받아야 하고, 직장을 옮겨서 여러 회사의 W-2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누락되는 W-2가 없도록 챙겨야 합니다.     2. 독립계약자 받는 1099NEC   프리랜서나 에이전트로 일해서 커미션을 받은 경우에는 1월 말까지 폼 1099NEC를 받게 됩니다. 이 폼을 받게 되면 2023년 일 년 동안 받은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이름과 소셜 번호 또는 Tax ID 번호가 올바르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독립계약자로 일하는 분들은 여러 회사에서 받는 경우가 많은데 누락된 것이 생기면 뒤늦게 IRS로 부터 이 누락된 소득에 대한 세금과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비즈니스 업주들이 받는 1099- K     모든 카드 프로세싱 회사는 각 가맹점의 연간 총 카드 매출액을 IRS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양식이 폼 1099-K이며, 각 업소는 이 폼을  수령해 비즈니스 세금보고 시 매출금액이 누락되지 않도록 꼭 확인해야 합니다. IRS도 이 폼을 보고받기 때문에 각 업소의 카드 매출에 대한 정보는 업소가 신고하는 소득세 신고서와 비교되어 세무 조사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4. 이자 및 배당 수입 1099-INT와 1099-DIV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이자수입 또는 배당수입이 있는 납세자들은 이 폼을 받아서 세금보고 시 이자, 배당수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주식투자 시 1099-B   2023년 동안 주식거래를 했다면 구입 날짜, 구입 금액, 매각 날짜, 매각 금액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투자기관에서 발행하는 폼 1099-B에는 이러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일부 투자기관들은 이 폼을 2월 중순에 제공하기도 합니다.     6. 은퇴연금 지급 1099- R   은퇴연금을 받을 때나 해약한 경우에도 폼 1099-R을 받아야 합니다. 연금이나 해약에 의한 수입은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수입으로 보고할 수도 있고 보고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 폼을 받고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2023년 개인 IRA 적립한도액은 6500달러(50세부터 7500달러)이고 세금보고 마감일까지 납입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습니다.   7. 건강보험 양식 1095-A, B 또는 C   1095A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적격 플랜( QHP )에 등록한 개인에게 발행하는 IRS 양식입니다. 이 양식은 마켓플레이스 또는 보험회사에 의해 작성되고 1월 31일까지 각 개인에게 발송됩니다.     이밖에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를 구입했다면 최대 7500달러의 택스 크레딧도 챙겨야 합니다. 자영업이나 코퍼레이션을 운영한다면 인컴과 비용 부분을 확인하고, 해가 넘어가기 전에 비용을 더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세금보고 시즌 비즈니스 세금보고 세금보고 제출 세금보고 연장

2023-12-13

FBI·국토안보부, 홀리데이 시즌 테러 경계령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가 홀리데이 시즌 테러에 대해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12일 FBI와 DHS, 국가대테러센터는 “전쟁으로 인해 이번 연말 대규모 공개 모임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경계심을 갖고 폭력 위협이나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경고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미국 내 반유대주의, 반아랍 및 반이슬람 증오범죄가 증가한 가운데 나왔으며, 종교 모임과 연말 공개 모임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 FBI는 전국 유대교 회당을 표적으로 하는 가짜 폭탄 위협과 총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전쟁 발발 후 전국에서 증오범죄 수가 60% 증가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전쟁 이후 뉴욕시 증오범죄도 10월 101건, 11월 96건 발생하며 전쟁 이전인 9월 41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FBI는 “DHS와 협력해 증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더 큰 우려 사항이 발견되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국토안보부 홀리데이 국토안보부 홀리데이 홀리데이 시즌 테러 경계령

2023-12-13

연휴 시즌 베스트바이 품목…크리스마스 시즌 지난해보다 항공료 12% 저렴

아직 애프터크리스마스 세일이 남아 있지만 과잉 재고에 갇힌 소매업체들은 쇼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면서 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에 특정 물품은 절약의 기회라고 한다.     (1) 전자제품   스마트폰부터 e-리더까지 전자제품은 성탄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최대 30%까지 저렴할 수 있다고 전한다. 공급망 개선과 관련이 있다.     (2) 의류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매업체들은 이번 연휴 시즌에 과잉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의류와 기타 장비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에는 최대 22%의 할인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물건이 많이 쌓여 있다.     (3) 항공료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강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동안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가격도 그에 따라 하락했다. 항공료 추적 웹사이트인 호퍼(Hopper)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기간 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 2019년 가격보다 7% 하락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항공료는 지난해보다 12% 줄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29% 높다. 빅딜하기에는 너무 늦었을 수도 있지만 막판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휴가 전에 인기가 덜한 날자에 항공편을 예약해 보라. 항공료를 추적하는 여러 앱이 있다. 좋은 딜이 생기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카드 사이트도 확인하라. 많은 곳에서 항공편 호텔 및 기타 여행 비용에 대한 특가를 제공한다.   (4) 장난감   어린이 손자 조카 조카 또는 심지어 성인용 장난감 애호가가 있다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장난감은 이번 연휴 시즌에 많은 할인이 이뤄지는 또 다른 카테고리다. 개선된 공급망과 많은 장난감이 해외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장난감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격을 낮추고 있다. 가격이 25%정도 더 저렴하다.     장병희 기자시즌 베스트바이 크리스마스 항공료 크리스마스 시즌 연휴 시즌

2023-12-10

이번 주말 할러데이 장식 해볼까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됐다. 팬데믹 이후 제대로 된 할러데이 시즌을 이제야 만끽할 수 있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다. 한동안 가족들 간 왕래도 힘들던 때와는 달리 이번 연말엔 집으로 가족들과 손님 초대가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호스트들은 집 안팎 장식이 신경 쓰이게 마련. 큰 집도 그렇지만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은 집의 경우 어떻게 하면 세련되면서도 너무 어지럽지 않게 할러데이 장식을 할지 고민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과 할러데이 장식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집을 위한 할러데이 장식 팁을 알아봤다.     ▶크리스마스 트리   할러데이 장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약 은퇴 전 혹은 이사 전 매년 거실에 7~9피트 높이의 큰 나무 장식을 해왔던 이들이라면 새로 이사한 작은 집에도 생나무 구입을 계획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리가 할러데이 장식 필수 아이템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신 작은 인공 트리를 구입하거나  녹색 나뭇가지 한 묶음을 꽃병에 꽂은 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도 세련돼 보인다. 또 이마저도 공간을 너무 차지하는 것 같다면 거실 탁자 또는 식탁 위에 크리스털 접시를 놓고 솔방울과 반짝이 구슬같은 장식을 올려놓아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캔들과 조명     캔들은 할러데이 장식에 화룡점정.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집안 곳곳에 작은 양초들만 잘 장식해도 훌륭한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볼 수 있는 스트링 라이트(string lights)를 벽과 천장에 걸어놓으면 집안 분위기를 할러데이 무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때 조명은 형광등처럼 차가운 톤이 아닌 따뜻한 느낌이 나는 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기 인테리어     손님들이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시각적인 장식도 중요하지만 향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생활용품전문점은 물론 아마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러데이 전용 향초나 포푸리(potpourri)를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쉽다. 가장 대표적인 향은 소나무나 시나몬 향. 보다 내추럴한 향을 즐기고 싶다면 생나무로 만든 리스(wreaths)를 현관 밖이 아닌 안쪽으로 걸어 놓으면 꽤 오랜 시간 은은한 소나무 향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향기 인테리어까지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어떤 음악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멋진 크리스마스 장면과 함께 할러데이 BGM을 제공하는 채널이 많아 이용해 볼 만하다.       ▶인테리어 소품   작은 공간을 꾸미려면 새로운 것을 들여놓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파 위 쿠션 커버를 할러데이 느낌이 나는 커버로 바꿔주고 식탁보나 러너(runner)를 할러데이 테마로 교체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 소파용 담요, 테이블 덮개 등도 꼭 할러데이 테마가 아니더라고 레드나 그린 컬러가 들어간 패브릭으로 바꿔주는 것도 집안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컬러 선정   컬러 선정 시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가 실내를 뒤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골드와 화이트를 액센트 컬러로 사용할 수도 있고 원목 가구는 그 자체로 놔둬도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만약 연말연시까지 손님 초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연말연시까지 내다본다면 보다 뉴트럴한 컬러를 선택하면 좋은데 이때는 골드나 화이트, 혹은 원목 컬러를 그대로 살려 보다 북유럽 인테리어 바이브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센터피스   테이블 센터피스(centerpiece)는 할러데이 장식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그러나 식탁이나 테이블이 그리 크지 않을 경우, 너무 큰 센터피스를 선택하면 나중에 식사나 거실에서 티타임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사이즈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탁이 그리 크지 않다면 테이블보 대신 러너로 교체하고 아이보리 컬러 양초를 센터피스로 놓아주는 것도 아이디어. 캔들을 식탁 센터피스로 선택할 때는 높이도 중요한데 너무 크고 높은 캔들은 식사 시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해야 한다.     ▶벽, 천장 활용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집을 장식할 때는 벽이나 천장을 잘 활용하는 것이 공간을 널직하게 유지하면서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꿀팁. 벽에 후크 등을 이용해 할러데이 액자나 장식품을 거는 것만으로도 할러데이 분위기가 물씬난다. 또 화환, 종이 장식품, 리스, 줄 조명 등도 완벽한 장식품이 될 수 있다. 벽뿐만 아니라 천장으로도 눈길을 돌려보자. 위에서 쏟아지는 조명과 장식 역시 호스트의 세련된 솜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또 새틴 리본이나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최애템인 공작용 종이로 사슬이나 눈 결정체 모양을 만들어 달아주면 호텔 로비 부럽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링 라이트를 추가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주현 객원기자할러데이 장식 할러데이 장식 할러데이 분위기 할러데이 시즌

2023-12-06

이곳 가면 성탄절 장식용 생나무가 10불

    크리스마스 트리용 생나무 가격이 올해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 10% 이상 상승해 사람들 평균 신장보다 조금 작은 높이의 나무는 최소 8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되는데요.   원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생나무를 5달러나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 다만 몇 가지 조건이 붙기는 합니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국립공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힘을 좀 써야 하는데요.   연방 산림청(US Forest Service)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연방 정부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산림 근처에서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를 직접 베어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부분 지역에서는 허가당 단 5달러나 10달러만 받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Recreation.gov 사이트에서 허가증을 판매한 이후에는 매년 약 30만6000장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전인 2018년과 2019년에는 대략 24만장이 팔렸다고 하네요. 이들 벌목 허가증은 대부분 11월에 발행됐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벌목할 수 있는 나무는 각 지역 산림청에서 종류와 그루 수를 정한다고 합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이렇게 나무를 베어가는 것은 산림 건강에 실제로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전국에 걸쳐 있는 수십 개의 국립 공원에서는 허가제를 통해 둘레가 작은 나무가 밀집한 지역에서의 벌목을 허용해 다른 나무들이 더 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또 그렇게 열린 공간을 더 확보함으로써 야생동물이 먹이를 더 쉽게 찾는데 도움을 주고 산불 위험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연방 의사당에 장식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항상 매년 다른 국립 공원에서 가져옵니다. 올해는 웨스트 버지니아 소재 모농가헬라 국립 공원산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비용 절약을 위해서, 아니면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 국립 공원에서 직접 벌목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을 원하는 분은 각 지역 산림청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르는 방법은 물론이고 주의사항도 알려줍니다. 또 화로용 장작에 대한 허가증 발급도 이곳에 문의하면 된다고 하네요. 아, 국립 공원에서 벌목한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는 재판매 할 수 없고 공원에 머무는 동안에는 허가증을 본인이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성탄절 장식용 장식용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용 크리스마스 시즌

2023-11-27

600불 이상 앱 결제 세금보고 2025년 전면시행

벤모 등 송금 앱이나 온라인 제삼자 결제 플랫폼을 통한 소액 비즈니스 거래의 세법 적용 시기가 또다시 연기됐다.   국세청(IRS)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600달러 이상 결제 세금보고 규정의 적용 시기를 납세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2025년 회계연도까지 단계적 시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세금보고 규정에 따르면 페이팔, 벤모, 젤과 같은 송금 앱이나 이베이, 에어비앤비, 엣지 등 제삼자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누적 금액이 600달러 이상일 경우 거래 업체는 납세자에게 1099-K를 발급하고 IRS에 보고해야 한다. 납세자도 IRS에 해당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이 규정은 당초 올해부터 적용될 것이었지만 IRS는 납세자와 업체들에 준비할 시간을 더 주겠다면 지난해 12월 1년 유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년부터 결제 금액이 600달러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했지만, IRS가 단계적 시행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올해까지도 기존과 동일하게 거래 금액이 2만 달러 이상 또는 연 200회 이상만 신고 대상이 됐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거래액이 5000달러로 줄어든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횟수에 대한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600달러 이상 거래에 대한 신고는 2025년부터 적용돼 2026년 세금보고 기간에 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IRS의 개정안 발표 이후 최근 지속해서 업계 및 의회에서 이에 대해 지적돼온 데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하원 세입세출위원회는 소규모 비즈니스 거래의 세금 보고 한도를 지난 2022년 수준으로 돌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5월엔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민주·오하이오)과 빌 캐시디 상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은 해당 세법 한도를 6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레드테이프감축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거래 유예 소액 거래 이상 거래 세금보고 시즌

2023-11-23

“안전한 스키타기 지도” 한인스키클럽 오픈세미나

재미한인스키클럽(초대회장 조만철)이 한인을 대상으로 스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홍보를 위한 2024년 시즌 오픈 세미나를 오는 28일(화) 오후 6시 용궁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초보자나 혹은 스키를 오랫동안 타지 않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기본 동작을 비롯해 상급자를 위한 최신 기술들도 소개한다.   특히 이날 강사로 60년 스키 경력의 조만철 회장이 가장 먼저 나서 스키의 매력과 위험성과 관련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해 강연하고 이어 리처드 박 주임 스키강사, 김호진 닥터(척추한방병원 원장), 쟌 김 강사, 리차드 김 강사(전 USC 스키선수), 김재평 회원, 레이첼 김 회원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조만철 회장은 “스키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우리 클럽은 취미로 스키를 즐기는 회원도 있지만, 전문 강사도 배출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맞아 많은 한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한인스키클럽은 미국 프로 스키·스노보드 강사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됐다.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훈련 및 강습회 때는 LA뿐만 아니라 뉴욕, 뉴저지, 오리건, 캐나다에서도 참여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8일 세미나의 회비는 30달러이며 인원 파악을 위해 27일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다. 문의 (562)544-3697, (714)225-1684재미한인스키클럽 게시판 재미한인스키클럽 시즌 주임 스키강사 초대회장 조만철

2023-11-22

[자녀 선물] 자녀 또래가 부러워할 ‘인싸템’ 골라라

추수감사절은 연말의 서막을 알린다. 이날은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식탁에 칠면조 요리를 올려놓고 근사하게 세팅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건 1년 중 가장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다. 추수감사절에는 맛있는 음식과 가족 간의 즐거운 대화가 있다. 거기에 더해지면 좋을 게 있다. 선물까지 주고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추수감사절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주는 선물은 자녀에게 추수감사절의 추억을 각인시킬 수 있다. 대신 선물은 상대방의 필요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중심적인 ‘선물’인지, 자녀 세대가 좋아하는 ‘선물’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자녀들에게 주면 좋을 선물을 알아봤다.   ▶스노보드 시즌 패스   곧 겨울이 다가온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스노보드가 대세다. 추수감사절에 다 같이 칠면조를 먹다가 스키장 시즌 패스를 식탁 위에 올려놓게 되면 자녀들은 순식간에 환호성을 지를 수 있다.   먼저 LA나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손쉽게 갔다 올 수 있는 마운틴하이 스키장의 경우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의 시즌 패스 가격은 699달러다. 6~12세의 경우는 449달러다.     스노보드를 타다가 다칠까 봐 걱정된다면 보험도 있다. 시즌 패스 구매 시 90달러를 내면 부상 시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장비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199달러를 더하면 스노보드 관련 장비를 시즌 패스 기간 내내 무제한으로 빌릴 수 있다.   마운틴하이측은 웹사이트에서 “단, 18세 미만의 경우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가 책임 면제에 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즌 패스는 웹사이트(https://www.mthigh.com/site)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빅베어 스키장(https://www.bigbearmountainresort.com)도 현재 시즌 패스를 판매 중이다.   빅베어는 스노우벨리, 스노우서밋, 베어마운틴 등으로 구성된다.   빅베어의 경우 이 모든 코스를 다 갈 수 있고, 야간 스키까지 가능한 시즌 패스는 11월 내로 살 경우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의 가격은 569달러다. 12월에 사게 되면 649달러로 오르게 된다. 어린이(5~12세)의 경우 11월에는 339달러, 12월에는 399달러다. 이 때문에 시즌 패스를 사기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사는 게 좋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스노우벨리 코스만 갈 수 있는 시즌 패스(야간 스키 포함)도 있다. 청소년 및 청년(13~22세)은 299달러, 어린이(5~12세)는 199달러다.   ▶게임기   닌텐도 게임기는 자녀들 사이에서 ‘인싸템’이다.   인싸템은 ‘인사이더(insider)’와 ‘아이템(item)’이 결합한 신조어다. 쉽게 말하면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것으로 그 물건을 가졌을 경우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뜻한다.   닌텐도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게임은 4000여개가 넘는다. 특히 스위치 모델의 경우는 TV 연결은 물론 휴대도 가능하다. 여행을 갈 때 자녀들이 언제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대용량 메모리 카드가 있기 때문에 영화 파일 등을 받아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쓸 수 있다.   특히 마리오, 포켓몬스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은 물론 각종 스포츠 게임도 있다. 마리오 카트, 마리오 골프 같은 게임은 단체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능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TV 연결도 가능한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올레드 모델은 349.99달러다. 휴대 전용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199.99달러다. 닌텐도 웹사이트(www.nintendo.com/holiday)나 베스트바이, 타깃 같은 유명 소매 판매점 등을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닌텐도는 게임기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기 때문에 게임기를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정말 게임을 좋아한다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은 5번째 버전이 나와 있다. 사실감 있는 그래픽과 고퀄리티의 완성도 높은 게임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원하는 게임기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로 받게 된다면 친구들 사이에서 충분히 ‘인싸’가 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일반 버전의 경우 499.99달러다. 요즘은 게임도 차세대 VR 버전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상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셈이다. 이를 즐기는 데 필요한 플레이스테이션 VR2 세트는 5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엑스박스 시리즈도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을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100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 고가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매번 자녀에게 구매해줘야 할 부담도 줄어든다. 엑스박스 기기의 가격대는 버전에 따라 299~499달러까지 다양하다.   ▶맥북   요즘 아이들은 맥북(macbook)이 필수다. 특히 대학 진학 등을 앞둔 자녀가 있다면 맥북 선물은 최고다.   애플은 젊은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맥북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성능도 최고인데 디자인까지 예쁘기 때문에 젊은 층이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노트북이다. 맥북 겉면에 취향대로 스티커를 붙이며 꾸미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애플은 최근 맥프로, 맥스튜디오, M2 15인치 맥북 에어 등을 선보였다. 24인치 신형 아이맥 공개도 앞두고 있다. 맥북은 크기와 성능에 따라 1299~3499달러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미래의 대학생이라면 워낙 성능이 좋기 때문에 향후 대학 생활을 하는데도 별다른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쇼핑 자녀 닌텐도 게임기 시즌 패스 자녀들 사이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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