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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글짓기·그림 공모전 접수 시작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가 ‘제12회 효 글짓기, 그림 공모전’ 응모 작품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시작된 작품 접수는 오는 31일 마감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각지 K~12학년 학생이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Who am I)?’다.   공모전은 글짓기와 그림,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글짓기 참가 학생은 폰트 크기 12, 레터 용지 3장 이내 분량으로 영어 또는 한글로 작성하면 된다.   영문 작품은 폴 임 심사위원장, 한글 작품은 레이나 강 심사위원이 각각 평가한다.   출품할 그림 규격은 가로 14, 세로 17인치이며 크레용, 수채화 물감, 아크릴 물감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심사는 미셸 오 위원장, 유니스 정 위원이 맡는다.   그림은 효사랑선교회(Hyosarangus Mission, 7342 Orangethorpe Ave, #B113, Buena Park, CA 90621)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송하면 된다.   글은 이메일([email protected]) 제출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작품당 20달러다.   시상식은 내달 26일(토) 오후 2시 애너하임의 로뎀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입상자에겐 상금과 상장이, 시상식 참가자 전원에겐 연방하원의원 명의 표창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효사랑선교회 홈페이지(hyosarangu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70-8004, 833-2710)로 하면 된다.글짓기 공모전 글짓기 그림 접수 시작 글짓기 참가

2025-03-10

[열린광장] 2월은 깨끗하게 시작하는 달

2월을 일컫는 February의 의미는 깊다. 이 낱말의 본디 뜻은 ‘깨끗게 한다’란 뜻을 지닌 라틴어 ‘februare’에서 비롯되었다. 기원전 700년에 로마의 왕 폼필리우스가 그때까지 열 달밖에 없던 달력에 두 달을 더 붙여서 열두 달로 만들고 맨 끝 달의 이름을 ‘February’ 라 불렀다고 한다.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가다듬고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기원전 46년에 로마 황제 줄리어스 시저가 그때까지 첫 달이었던 March 앞에 January와 February를 붙이면서 맨 끝 달이었던 February가 둘째 달이 됐다.   줄리어스는 제 이름을 따서 만든 7월(Jury)을 31일로 만들려고 2월에서 하루를 떼어내어 7월을 31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우구스투스 황제도 제 이름과 같은 8월(August)을 31일로 만들기 위해 2월에서 하루를 떼어왔기 때문에 2월은 28일로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2월은 로마 황제들에게 업신여김을 받은 달이었다. 물론 2월은 아직 추운 겨울 날씨처럼 쌀쌀하다. 그런 탓인지 즐거운 운동 경기도 열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하늘은 이달을 축복하였는지 이달에 태어난 뛰어난 인물들이 다른 달보다 훨씬 많다. 특별히 이달에 미국의 이름난 네 사람의 대통령이 태어났다. 초대 조지 워싱턴, 9대 윌리엄 해리슨, 16대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40대 로널드 레이건이 그들이다.   특별히 우리들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의 이름도 나열해보면 놀랄 만하다.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전기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철학자 찰스 다윈, 소설가 찰스 디킨스, 성악가 테너 엔리코 카루소, 작가 빅토르 위고, 음악가 조지 핸델, 화가 그린 우드, 연극 배우 존 배리모어,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 들이다. 이 달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존 글렌 (나중에 상원의원)은 1962년 2월20일에 미국인 최초로 우주여행을 했다.   2월의 달 이름처럼 이 세상엔 깨끗하게 되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다. 17 세기까지만 해도 영국은 영국 국교밖엔 종교활동을 허락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영국 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으면서 그들 자신을 ‘청결한 교인’이란 뜻으로 ‘퓨리턴’ 이라 불렀다. 이 퓨리턴들 가운데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 땅으로 건너온 영국의 교인들이 바로 그 이름난 ‘필그림’들이다. 이들이 오늘의 미국의 터전을 닦았고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   무엇이든지 깨끗하게 시작하면 그 끝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법. 2월에 숨은 뜻이 주는 교훈이다.   2월에 숨은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마멋(Ground-hog)이란 동물은 2월 2일에 제 그림자를 찾으려고 굴 속에서 나왔다가 햇빛이 비칠 때 제 그림자를 보게 되면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걸로 생각하고 다시 굴 속으로 들어가 동면을 취하다가 다시 나와서 제 그림자를 볼 수 없으면 비로소 봄이 온 걸로 알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날을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로 지키는 나라도 있다. 또한, 카톨릭 교회에선 2월 2일을 ‘성촉절(Candlemas Day)’로 지키기도 한다.     아무튼, 세상에서 업신여김을 받는 사람이나 사물이 그 속에 깨끗한 정신이나 특성이 스며 있으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날이 있다는 교훈을 2월을 통해서 찾아 보게 된다. 이는 마치 굴 속에서 뛰쳐 나와 새봄을 맞아 힘껏 기지개를 펴는 마멋과도 같지 않을까.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열린광장 시작 로마 황제들 아우구스투스 황제 음악가 조지

2025-02-17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10년만의 경선 시작

10년 만에 다시 경선으로 치러지는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정강민 전 시카고 체육회장과 허재은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14일 나란히 입후보 등록 서류를 교부 받았다.     허재은 예비후보는 이날 “항상 배우는 마음 가짐과 겸손한 자세로 선거를 진행하겠다. 공정한 선거를 마친 후에는 같은 동포사회의 일원으로서 좋은 한인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강민 예비후보는 “차세대, 미래 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들어가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한인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예비 후보는 앞으로 오는 28일 입후보 등록 및 접수를 마친 후 정식 후보가 된다.     제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3월 8일(토)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문화원(구 문화회관)에서 실시된다.      앞서 정강민 예비후보는 지난 주 선대 본부 출범식을 마쳤으며 허재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나일스 소재 중식당에서 제37대 한인회 임원진 후보 및 선거대책본부 위원장 등과 함께 선거 공약과 출마 취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재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는 오성현 본부장, 김상환 사무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입후보 등록 서류 교부를 마친 정강민 예비후보가 “공정하고 투명한 한인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하자 최은주 현 한인회장이 “35, 36대 한인회가 그렇지 못했다는 식으로 들린다”고 말해 약간의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Luke Shin한인회장 시카고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대책본부 위원장 경선 시작

2025-02-14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 시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량 해고 작전에 돌입했다.   복수의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연방교육부와 연방중소기업청(SBA)에서 견습 공무원(시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고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견습 공무원은 채용 후 해고가 어려운 고용계약 기한이 도래하기 이전 상태의 공무원을 말한다.   연방공무원의 견습 기간은 대체로 2-5년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효율성부(DOGE)는 자진사퇴 프로그램이 끝나면 대량 해고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구조조정 대상 부처의 공무원은 유급휴가 조치와 함께 업무가 배제됐으나, 해고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A에서 해고된 공무원은 “우리는 당신의 성과에 근거해 당신이 SBA에서 일하는 것이 더이상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해 해고한다”는 해도 통지문을 받았다.   교육부에서 해고통지문을 받은 공무원들은 장애어린이 프로그램 지원 부서, 장애어린이 재활 서비스 부서, 학생 지원 부서 등 기관 전체에 걸쳐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체적인 해고 규모와 해고가 집중된 부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 공무원 연맹(AFGE)는 “교육부에 소속된 우리 노조원 160여명이 해고됐는데, 대부분 견습공무원”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도 SBA와 유사한 해고 통지문이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SBA는 이미 지난주 금요일부터 해고 통지문 발송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량해고 정책이 위헌 소지가 크기 때문에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위 정무직 공무원들이 연방법에 의해 임기를 보장받음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해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콜린스 판결(Collins v. Yellen, 141 S. Ct. 1761(2021)) 등 대부분의 연방대법원 판례는 해고를 불가능하게 만든 연방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고유의 해고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시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과 연방소비자금융보호청(CFPB) 청장, 사회보장국(SSA) 국장 등 임기 보장 고위 공무원 해고를 둘러싼 소송이 벌어졌지만, 모두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은  대통령이 임기가 보장된 고위 정무직 공무원을 해고하는 것이 정당하고 해고를 제한하는 법률 또한 헌법적 효력이 없음을 확인했다.   연방정부 공무원 대부분이 노동계약에 의해 해고가 불가능하다는 지적 또한 근거가 부족하다.   공무원은 일명 ‘철밥통’으로 불리고 있지만, ‘종신 고용(tenure)’을 약속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해고 면책 대상이 되기는 힘들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공무원 시작 대부분 견습공무원 대량해고 정책 부서 장애어린이

2025-02-13

교육비 지원 사립학교 바우처, 내달부터 접수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립학교 바우처 접수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조지아주 장학재단(GESA)은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조지아 프라미스'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사립학교 바우처법(SB 233)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K-12 학생이 학업 성취도가 낮은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할 경우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을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성적 하위 25% 공립학교에 2학기 연속 다닌 학생으로 부모가 1년 이상 조지아에 거주한 경우다.   주 당국은 1억 4100만 달러의 예산을 이 프로그램에 배정했다. 이를 통해 약 2만 1000명의 학생이 바우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에 이어 6월, 9월, 12월 등 올해 네차례 신청 가능하며 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부터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호자는 사립학교 등록금, 도서 구입비, 온라인 수업비 등 교육에 직접 연관되는 항목부터 자녀 의료비, 교통비 등도 바우처로 지출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지아 프로미스 홈페이지(mygeorgiapromis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사립학교 바우처 사립학교 바우처법 사립학교 등록금 내달 시작

2025-02-10

H-1B 사전등록 3월 7일 시작

올해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을 위한 고용주 사전등록이 3월 7일부터 시작된다.     5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2025~2026회계연도 H-1B 비자 사전신청의 고용주 사전등록이 오는 3월 7일 정오(동부시간 기준)에 시작돼 3월 24일 정오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H-1B 신청을 원하는 고용주의 경우 이 기간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이용해 사전등록해야 추후 H-1B 비자 신청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사전등록 비용은 215달러다.     USCIS 온라인 계정이 없는 청원 고용주의 경우,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USCIS 계정을 가진 고용주는 기존 계정으로 H-1B 사전등록을 할 수 있고, 여러 명의 H-1B 신청자들의 사전등록을 같은 계정을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오는 3월 24일 고용주 사전등록이 마감되면, USCIS 측은 이들 사전등록자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올해 발급 쿼터(학사용 6만5000개, 석사학위 이상 2만개)에 해당하는 H-1B 신청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 대상자로 선정됐는지 여부는 오는 3월 31일까지 통보받게 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H-1B 비자 신청을 위한 신청서(I-129)를 제출하게 된다. I-129가 승인되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비자가 유효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사전등록 시작 고용주 사전등록 이들 사전등록자 사전등록 비용

2025-02-09

KYCC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 시작…연소득 6만7000불 이하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LA시, LA카운티 등과 함께 올해로 9년째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FTPLA)를 제공한다.   KYCC는 이멜다 파디야 LA시의원(6지구), 후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13지구), LA시 등과 지난달 3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FTPLA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FTPLA는 연 소득 6만7000달러 이하의 LA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연방 및 가주 세금 신고 절차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방법 안내부터 세금 신고 서류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FTPLA는 여러 세금 공제 프로그램 안내 및 신청도 지원한다.   FTPLA 이용 희망자는 FTPLA 공식 웹사이트(www.FreeTaxPrepLA.com)를 통해 신청 및 세부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신청은 KYCC(KYCCtaxes.com/(323)909-1975)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희망자는 세금 신고 절차 진행을 위해 FTPLA 사무소나 KYCC 방문 시 신분증, 사회보장번호카드, I-10 및 W-2 서류, 소득 증명서 등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격을 충족하는 납세자는 ▶연방 근로소득세 공제 최대 7830달러 ▶가주 근로소득세 공제 최대 3644달러 ▶연방 자녀 세금 공제 자녀당 최대 2000달러 ▶가주 영유아 세금 공제 및 위탁 아동 세금 공제 최대 1154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드리 카시야스 KYCC 커뮤니티 경제 담당은 “많은 LA카운티 주민이 세금 공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자격이 되는 가구는 최대 1만 달러 이상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서비스 연소득 세금 공제 무료 세금 서비스 시작

2025-02-03

LA서 시작된 K팝·EDM 장르 전국 확산

지난해부터 남가주 전역을 뜨겁게 달군 ‘일렉트릭 서울’은 K팝과 EDM의 결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에 발맞춰 SM엔터테인먼트 산하 EDM 레이블 ‘스크림(ScreaM)’은 J.E.B, 2Spade, IMLAY, yunji와 함께 지난달 20일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시애틀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크림의 북미 투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매 공연마다 100~2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음악에 맞춰 뛰고 환호하는 에너지로 공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J.E.B는 “한국에서는 우리를 보기 위해 팬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북미에서는 K팝과 EDM이라는 장르 자체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라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컸다”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뛰는 모습을 보고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의 관객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yunji는 “공연 중 관객들이 사진을 요청하거나 선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마치 K팝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들었던 K팝을 미국 관객들이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시간들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투어의 프로모션을 담당한 Zakky PD는 “이번 투어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장조사의 성격도 있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미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으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팝과 EDM의 결합은 한국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스크림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댄스 음악 팬덤을 중심으로 꾸준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Spade는 “최근 K팝 곡들에서 댄스 음악 요소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EDM과의 결합이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K팝 리믹스뿐만 아니라 트랩과 베이스 기반의 오리지널 곡을 발매하며 팬들이 더 다양한 댄스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IMLAY는 “이번 투어에서 도시별로 느낀 강렬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크림은 지난 23일 LA와 26일 샌디에이고에서 ‘일렉트릭 서울’과 협업해 진행됐다. LA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K팝과 EDM 열풍 속에서, 이번 협업은 서울을 기반으로 한 스크림과 ‘일렉트릭 서울’을 통해 결집한 남가주 팬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이었다.   ‘일렉트릭 서울’은 오는 3월 남가주 최대 EDM 페스티벌인 ‘비욘드 원더랜드’의 라인업에 합류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시작 장르 확산 가능성 일렉트릭 서울 북미 투어

2025-01-28

119대 의회 인종다양성 확대되고 젊어졌다

지난 3일 개원한 제119대 연방의회의 인종다양성이 역대 가장 높고, 평균 연령 역시 역사상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퓨리서치센터가 119대 연방 상·하원의원의 인종을 분석한 결과, 연방의회 의원 533명(공석 2명 제외) 가운데 아시안을 포함한 유색인종이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13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4년 전인 제107대 의회와 비교하면, 유색인종 의원 수가 63명에서 139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66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53명) ▶아시안(21명) ▶아메리카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4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118대 의회와 비교해보면, 아시안과 흑인 수는 늘고 히스패닉 수는 소폭 줄었다. 118대 의회에서는 유색인종이 133명이었는데, 이중 ▶흑인은 60명 ▶히스패닉은 54명 ▶아시안은 18명이었다. 이번 의회와 비교하면 아시안과 흑인은 각각 3명과 6명 늘었고, 히스패닉은 1명 줄어든 것이다.   당별로 나눠보면, 이번 의회 유색인종 의원 가운데 84%는 민주당 소속, 16%는 공화당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119대 의회의 전반적인 연령대 역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회 연방상원의원들의 평균 연령은 64.7세로, 118대 의회 시작 당시의 65.3세보다 낮아졌다. 연방상원의원 평균 연령은 ▶115대 의회 62.4세 ▶116대 의회 63.6세 ▶117대 의회 64.8세 ▶118대 의회 65.3세로 네 차례 연속 상승하다가, 이번 의회에서 고령화 추세가 뒤집어진 것이다.     연방하원의원의 평균 연령은 57.5세로, 역시 118대 의회 57.9세보다 낮아졌다. 117대 의회 58.9세, 116대 의회 58세, 115대 의회 58.4세와 비교해도 낮아진 수치다.     이는 이번 의회 초선의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9대 연방상원 초선의원 11명의 평균 연령은 53.9세로 전체 평균 연령보다 낮았으며, 연방하원 초선의원 61명 중 48명이 전체 평균 연령인 57.5세 미만인 50.2세로 파악됐다. 또 연방하원의 경우 초선의원의 절반 가량인 30명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인종다양성 의회 의회 인종다양성 결과 연방의회 의회 시작

2025-01-22

AI와 종교의 만남, 이미 시작됐다

인공지능(AI)이 미래의 테크놀러지로 떠오르면서 종교와 접목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종교와 AI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지만 한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온라인 예배를 경험한 터라 코로나19를 겪지 않았을 때보다 거부감이 줄었으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스위스에서는 지난해 가을에 방문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예수 고해소를 설치해 많은 관심과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I 예수는 스위스 루체른대학이 현대성과 종교의 새로운 결합을 주제로 기획한 '기계 속의 신(Deus in Machin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AI 예수는 신학적 텍스트를 기반으로 설계된 AI 프로그램이 스크린에 예수의 홀로그램을 만드는 형태로 구현됐고 방문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 방문자들은 익명성이 보장돼 개인 정보 노출을 막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문자들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AI 예수가 고해성사를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며 대화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성은 감수해야 한다는 고지를 받았다. 논란을 우려한 안전장치에도 언론에서는 이 실험이 AI가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성을 제기했다.   프로젝트 명칭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연극에서 등장인물이 해결 못 하는 문제를 신이 해결하는 플롯 장치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에서 따온 것이다. 이 플롯 장치가 문제 해결을 위한 설정에 불과하지만 신적인 존재를 연상시킨다는 점과 첨단기술이 종교적 경험에 미칠 영향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AI와 고해성사의 간극     당시 일부 언론은 AI 예수가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고백을 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보도는 그 자체로 AI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는 고해성사의 본질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종교적 의식을 어떻게 보완하거나 변형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I가 종교적 의식에 끼칠 잠재적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고해소는 가톨릭 사제가 신자들의 죄를 고백받고 용서를 선언하는 성스러운 공간이다. 이는 성경에서 사도들이 죄를 용서할 권한을 부여받은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죄의 고백과 용서의 행위는 인간 공동체 내에서 이루어진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는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 용서해 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AI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의문은 당연하다.   ▶AI는 영적 교감 못해   초기 교회는 중대한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참회할 것을 권장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고백은 비공개로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중세 초기에는 고해성사가 더욱 의례화되었고 사제가 신자들의 죄를 듣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용서하는 역할을 맡았다. 16세기 트렌트 공의회 이후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고해소가 도입되었고 이후 수 세기 동안 가톨릭교회의 고백에 핵심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고해성사는 이전보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AI 예수 프로젝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시도다. 고해성사의 역할과 현대 기술의 접점을 실험한 것이다.     인간 사제의 역할을 AI가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은 없다. AI가 인간 고유의 감정과 영적 교감을 포함하는 죄의 고백과 용서의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재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적 혁신이 전통적인 종교의 새로운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AI가 복잡한 신학적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거나 교리를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종교 가능성 우려     AI와 종교의 결합은 단순히 기존 종교의식을 보완하는 보조적인 차원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종교를 낳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제기했다. 매니토바 대학교의 닐 맥아더 교수는 AI를 중심으로 전혀 다른 종파가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최신 AI 기반 챗봇은 대규모 언어 모델로 훈련되어 놀라운 지능과 창의력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초월적 존재와 유사한 것으로 느끼는 이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AI가 소수의 군중에서라도 새로운 종교로 등장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이런 것들이 꼽힌다.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과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   -시와 음악 등 예술에서 창조적 능력을 즉각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신체적 고통과 배고픔, 욕망 등 인간적 제약이 없다.   -언제든 일상의 지침과 조언을 내놓을 수 있다.   이미 AI가 자신을 초월적 존재로 주장하거나 사용자와의 관계에서 강한 감정적 반응을 유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사례 중에는 AI 챗봇이 사용자를 설득해 자신과 사랑에 빠지게 하려 했던 경우도 있다. 이런 사례에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들에게 영적 지도자로 인식될 위험이 깔려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예수는 단순히 정보 제공과 대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됐지만 더 복잡한 역할을 맡을 기술적 역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놀러지의 발전 속도로 보면 AI가 성경 해석과 기도 지원, 심리적 상담 같은 영역으로 확대되면 우려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규제 논의 필요   맥아더 교수는 AI 기반 종교가 등장한다면 기존의 종교 구조와 다른 형태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계적인 구조의 약화와 개방적 성격 확대, 직접적 소통이 대표적 특성이다.   이런 특성은 다양한 교리를 만들 수 있고 심각한 위험으로 부상할 수 있다. AI가 사용자들에게 파괴적이거나 위험한 행동을 지시할 수도 있다. 또 AI 설계자가 추종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악용하거나 추종자를 조작할 우려도 있다. 다양한 AI 교리가 갈등을 일으켜 종파 간 혼란이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맥아더 교수는 AI 숭배가 낳을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경고하고 그 가능성에 한발 앞서 대비하고 규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종교와 기술의 공존 가능성   인간의 몸과 감정, 초월적 희망이 없고 영적 교감이 없는 AI가 종교적 의식을 대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종교적 전통을 지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어디까지 포용하느냐는 앞으로 종교계의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AI와 종교의 결합이 실험 단계에 들어선 지금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희생하지 않는 주의 깊은 접근이 필요해졌다. 한편으로는 AI의 등장은 종교와 신앙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종교 시작 종교적 의식 종교적 경험 프로젝트 명칭

2025-01-06

한인 연방의원 4총사 의정활동 돌입…새 연방상·하원 출범

제119대 연방하원이 지난 3일 출범하면서 3명의 한인 의원들도 의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18대 회기에서 4명이었던 한인 의원 숫자는 3명으로 줄었다. 앤디 김(42·민주·뉴저지) 의원의 상원 진출, 미셸 스틸 전 의원의 석패가 있었지만 데이브 민 의원(민주·가주 47지구)이 새로 합류했다.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가주 40지구) 의원과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지구) 의원은 당내 중진으로서 영향력을 키우는 2년이 될 것이며, 데이브 민 의원은 워싱턴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 의원은 의회 개원일인 지난 3일 “상상할 수 없었던 영광”이라며 한미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연방의회가 출범했지만 상·하원에는 여전히 ‘다양화’라는 숙제가 남는다. 이번 회기도 의원 구성을 살펴보면 다양한 소수계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연방의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119대 회기 역시 백인 의원 비율이 압도적이다. 상원의원의 84%, 하원의원의 72%가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비율은 58%) 전체 인구의 19.5%를 구성하는 라틴계는 상원 의원의 7%, 하원 의원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아태계(국내 인구 6.7%) 의석수는 상원 3%, 하원 2.5%를 차지해 아직 정치력 확대가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별로는 민주당 의원 중 56%가 백인, 21%가 흑인, 라틴계가 12%, 아태계가 4.6%를 차지했다. 공화당은 백인 의원 비율이 92%로 압도적이었으며 아태계 비율은 0.7%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상하원에서 민주당 여성 의원이 42%, 공화당은 15%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하원의 평균 연령이 57세, 상원은 64세였다.     이번 회기는 지난해 선거 결과에 따라 매우 팽팽한 의석수로 출범하게 됐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과반이 넘는 220석을 얻었지만 법무장관에 지명됐던 매트 게이츠 의원이 장관과 의원직을 동시에 포기하면서 공화당 의석수가 219석으로 줄었다. 또 플로리다 출신 마이크 월츠 의원이 국가안보보좌관, 뉴욕 출신의 엘리스 스테퍼닉 의원이 UN 대표부 대사로 발탁되면서 공화당 의석은 217석이 됐다.     217석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최소 의석으로 만약 1석이라도 이탈이 발생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미다. 즉, 민주당이 215석을 확보하고 있어 공화당 의원이 1명이라도 이탈할 경우, 표결에서 216 대 216 동률이 될 수 있다. 이는 공화당이 트럼프의 공약들을 추진하기 위해선 아슬아슬한 숫자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CNN은 연방 하원에서 양당 의석수가 이처럼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은 최근 100년 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 공화당은 마이크 존슨 의원을 하원 의장으로 재선출하는 데 성공해 일단 리더십 공백 우려는 잠재웠다. 존슨 의장은 지난 3일 과반인 218표를 확보해 1차 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5표를, 공화당 톰 에머 의원이 1표를 각각 받았다.존슨 의장은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던 2명을 설득해 결국 선출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의회 회기 공화당 의석수 연방하원 트럼프 활동 시작

2025-01-05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 현대 아이오닉

가까운 미래 자동차 시장에는 전기차가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지금이 정점이다는 의견이나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몇 년사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기술력과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시장 선점을 위하여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만드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이런 전기차 시장을 미리 준비하고 지난 2020년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런칭하였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를 띤 원자를 뜻하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의 조합으로 미래 지향적인 순수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런칭 후 첫 모델인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5를 비롯하여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에서 그 유니크함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개된 3열 7인승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공개되면서 브랜드 런칭 때 계획하였던 아이오닉 넘버링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현대 전기차의 시작 아이오닉5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런칭과 함께 첫 모델로 선보인 아이오닉5는 2021년 출시 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압도적 상품성을 내세워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동화 차량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하는 첫 차종으로 선택될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기본 168마력 싱글 모터 외에도 320마력 듀얼모터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배터리 63kWh와 대용량 배터리 84kWh 2가지 용량 중 선택할 수 있다. 싱글모터에 대용량 배터리를 선택한다면 완충상태에서 최대 318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여 주말 장거리 여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2025년형 아이오닉 5 라인업에는 테슬라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장착하여 17,000여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어댑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충전소와 함께 더 많은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되었다. 물론 기존 아이오닉 모델도 어댑터만 사용한다면 2025년형 모델과 동일하게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다.   출시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고,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차량의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운전석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블랙 베젤의 듀얼 디스플레이로 변경하여 고급스러운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서라운드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율주차기능 등 유용한 기능이 적용되어 디자인부터 첨단기능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2025년형 아이오닉 5의 차량가격은 42,50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런 뛰어난 성능과 보조금 혜택까지 받는다면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이유가 없다.   전기차와 고성능의 만남 아이오닉 5 N 현대의 고성능 라인 N의 첫 전기차 선택도 아이오닉 5이다. 전기차 아이오닉과 N의 만남은 기존 현대자동차 N라인이 보여준 우수한 성능을 한 번 더 넘어섰다. 아이오닉 5 N은 공도는 물론 트랙주행에도 적합화 된 모델로 현대에서 양산되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601마력 모터에 N 그린 부스터를 장착하여 순간 최대 641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힘을 품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3.25초로 성능면에서는 슈퍼카급이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서 골목길에서 스톱 사인을 만나면 약 3초간 정지하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면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상에서 이렇게 엄청난 출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의심된다. 주행성능만큼이나 디자인의 완성도도 완벽하다. 차량의 전후방 범퍼는 공격적인 디자인에 N뱃지로 마무리하여 세련미를 더하였다. 차체는 아이오닉 5 기본모델 대비 지상고가 1.5cm 낮아지고 전장은 8cm 길어져 더욱 스포티함을 과시했다. 모든 디테일은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설계되었다. 인테리어는 블렉 베젤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블루 스티치와 엠비언트 조명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아이오닉 5의 운전석을 항공기에 비유한다면 아이오닉 5 N은 전투기와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전기차용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 제어가 가능한 패들쉬프트, 부스터와 같은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기능의 버튼이 위치하여 고속주행 편의성과 함께 스포티함을 더하였다. 가격은 66,10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고의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전기 세단에 이 가격으로 가심비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 아이오닉 6 아이오닉 브랜드의 2번째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도 처음 출시된 아이오닉 5만큼이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아이오닉 브랜드의 유니크함이 아주 잘 드러난 모델이다. 중형 세단임에도 유선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라인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스포티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자동차 모델들과의 차별성은 외관만큼이나 실내에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다. 도어를 열었을 때 도어 트림에서 뭔가 모를 특별함이 느껴진다. 도어트림에 위치하였던 모든 도어스위치를 센터로 옮김으로 운전자가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나 적응이 된 후에는 운전이 더욱 편안하다. 모든 스위치가 사라진 도어 트림은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해졌다. 다른 아이오닉 모델과 마찬가지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완성하였다.   아이오닉 6도 기본 225마력 싱글 모터와 320마력 듀얼모터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 배터리나 대용량 배터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싱글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 기준으로 완충상태에서 최대 34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37,750달러부터이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아이오닉 모델에는 NACS 포트가 장착되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350 kWh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면 가능하기에 목적지가 어디든 잠깐의 휴식으로 다음 휴식 때까지 주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주행 편의성만큼이나 주행성능도 일품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리면 고급 세단에서나 느낄 법하게 가볍고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반면 급가속 구간에서는 스포츠카처럼 힘차게 나아간다   테슬라에 손색없는 매력적인 아이오닉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전기차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브랜드는 동급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임은 확실하다.   특히, SUV인 아이오닉 5와 모델 Y, 세단인 아이오닉 6와 모델 3가 동일한 세그먼트로 더욱 직접적인 비교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차량을 비교하였을 때 가격, 주행거리, 편의사항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아이오닉이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테슬라는 잦은 가격 변동 정책으로 인해 시기에 따라 구매 가격 차이가 발생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만으로도 이 두 브랜드를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품질이나 성능은 무시한 채 가격만을 내세운다면 두 브랜드를 놓고 비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오닉은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보조와 같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들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되어 있고, 후측방 모니터와 현대 디지털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로) 15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테슬라보다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함께 12.3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된 아이오닉이 수치상이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감안하였을 때 더욱 우세하다. 테슬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고려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오닉의 특별함은 그 뿐이 아니다. 미국 최대 전기 충전 서비스 업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전기차 소유주에게 2년간 무상 충전을 제공한다. 또한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워런티와 5년/60,000마일 신차 한정 워런티까지 현대의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토요타, 닛산, 쉐보레, 스바루, 마쓰다 보다 5년 또는 40,000 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오닉의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에서 자신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어려운 보증범위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작 아이오닉5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 브랜드 아이오닉

2024-12-11

앤디 김 의원 의정활동 시작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사진) 연방상원의원이 3주 가량 앞당겨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8일 성명을 내고 김 당선인을 연방상원의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김 당선인이 새해가 되기 전에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를 조기에 임명한다"며 "김 당선인이 순조롭게 새 역할에 적응해 뉴저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물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밥 메넨데스 전 연방상원의원이 사퇴하면서 공석은 조지 헬미 전 주지사 비서실장이 채우고 있었다. 예상보다 빨리 대체 중인 직무를 그만둬 김 당선인이 업무를 일찍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당초 연방상원의원은 결원이 발생하면 재·보궐선거를 통해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주지사가 자신의 주를 대표하는 의원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제 가족에게 아메리칸드림의 기회를 준 뉴저지주를 대표해 상원에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아직도 많은 이웃에게 이루지 못한 꿈인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저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공식 선서를 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의정활동 시작 머피 뉴저지주지사 의원 의정활동 당초 연방상원의원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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