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시리즈 LLC란?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부동산 투자하며 상속 및 자산 보호를 위한 전략 중에 시리즈 LLC가 있다던데?     ▶답= 부동산에 여러 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산을 보호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상속 계획이나 자산 관리에 있어, 여러 개의 부동산을 하나의 법인 아래 두는 방식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시리즈 LLC라는 법적 구조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LLC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모(母) LLC 아래 여러 개의 하위 LLC가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각 하위 LLC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모두 동일한 모 LLC 아래에 포함됩니다. 각 하위 LLC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이름, 은행 계좌, 기록을 유지하며, 자산, 부채, 운영 등을 독립적으로 처리합니다.   만약 한 부동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소송이 제기되면, 해당 부동산의 시리즈에 속한 자산만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다른 부동산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게 되므로, 자산 보호의 큰 장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에서 세입자가 넘어져 부상을 당한 경우, 해당 아파트의 시리즈만 소송의 대상이 됩니다. 나머지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리즈 LLC는 다수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비용 효율성과 관리의 간소화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시리즈 LLC는 모든 주에서 허용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몇몇 주에서는 시리즈 LLC 설립을 지원하지 않거나, 특정 제한 조건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시리즈 LLC를 직접 설립할 수는 없지만, 다른 주에서 설립된 시리즈 LLC를 외국 법인으로 등록해 운영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시리즈 LLC를 고려하는 경우, 설립하려는 주의 법적 규정과 제한사항을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주별 법률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법적 문제나 운영상의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립 절차와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리즈 LLC의 세금 처리와 보고 요건은 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각 시리즈를 독립된 세금 실체로 취급할 수 있으며, 다른 주에서는 전체 시리즈를 하나의 실체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세금 준비와 관련된 복잡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회계 법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리즈 LLC는 법적 해석에 있어 다소 불확실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시리즈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이 다른 시리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시리즈 LLC를 운영하는 데 있어 법적 자문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시리즈 LLC를 설립하는 과정은 전통적인 LLC 설립과 유사합니다. 먼저 조직 문서(Articles of Organization)를 제출하고, 시리즈 LLC 내에서 여러 개의 시리즈를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합니다. 또한, 각 시리즈는 EIN(고용주 식별 번호)을 발급받고, 별도의 운영 계약서(Operating Agreement)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 계약서는 각 시리즈가 독립된 법적 실체임을 명확히 하여 법적 책임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리즈 LLC는 부동산 투자자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특히 상속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여러 자산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세금 문제를 간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각 주마다 규정이 다르고, 세금 처리와 법적 해석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리즈 LLC를 선택하기 전, 상속전문 변호사와 회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전략을 통해 자산 보호와 상속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크리스 정 변호사미국 트러스트 전체 시리즈 시리즈 llc 상속 계획

2024-12-17

텍사스주에서 시리즈 LLC의 혜택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텍사스주에서 시리즈 LLC의 혜택이 있다면?     ▶답= 텍사스주에서 상속 변호사로서의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저는, 고객님께서 텍사스주의 시리즈 LL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자산 관리와 상속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텍사스는 시리즈 LLC(Series LLC)를 허용하는 몇 안 되는 주 중 하나로, 이 구조는 특히 부동산 투자자와 사업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1. 법적 보호와 리스크 분리 시리즈 LLC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각 자회사를 독립된 법적 실체로 간주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 자회사의 부채나 소송이 다른 자회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유용합니다.    2. 세금 효율성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는 점에서 시리즈 LLC의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리즈 LLC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세금 보고서로 전체 자회사를 관리할 수 있어 세무 처리가 간소화됩니다.     3. 비용 절감 텍사스에서 시리즈 LLC를 활용하면 설립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LLC를 각각 설립할 필요 없이 하나의 "부모" LLC 아래에서 여러 자산이나 사업 단위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한 구조로, 각각의 자산을 별도의 LLC로 설정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4. 상속 계획과 자산 관리 텍사스는 상속세가 없기 때문에, 시리즈 LLC는 상속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시리즈 LLC를 통해 자산을 분리 관리하면서도 통합적인 상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자산 보호와 비공개 처리 시리즈 LLC는 자산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외부로부터의 잠재적 리스크로부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자의 경우, 소유 자산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관리와 보호가 가능합니다.   텍사스에서 시리즈 LLC는 단순한 자산 관리 도구를 넘어, 법적 보호와 세금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강력한 전략입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자와 자산을 분산 관리하려는 사업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로 활용하려면 경험이 풍부한 상속법 전문 변호사와 함께 최적의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833)256-8810    미국 텍사스주 상속 변호사 시리즈 llc 상속법 전문

2024-12-16

유타주에서 시리즈 LLC의 혜택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유타주에서 시리즈 LLC의 혜택이 있다면?     ▶답= 유타주에서 상속 변호사로서의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저는, 고객님께서 유타주의 시리즈 LL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자산 관리와 상속 계획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습니다.   1. 자산 보호 및 법적 책임 제한 시리즈 LLC는 각 하위 시리즈가 독립된 법적 실체로 취급되기 때문에, 한 시리즈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이 다른 시리즈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타에서 여러 개의 아파트를 소유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하나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소송이 다른 아파트의 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됩니다. 이는 자산 보호와 관련하여 큰 장점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각 부동산을 독립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합니다.   2. 비용 절감 시리즈 LLC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설립 비용의 절감입니다. 유타에서 시리즈 LLC를 설립하면, 여러 개의 하위 LLC를 독립적으로 설립하는 것과 비교하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3. 세금 보고의 간소화 유타에서는 시리즈 LLC의 세금 처리가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4. 상속 및 자산 관리 유타에서 시리즈 LLC는 상속 계획과 관련하여 매우 유리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부동산 투자자가 여러 개의 부동산을 운영하는 경우, 각 부동산을 개별 시리즈로 설정하여 상속할 수 있습니다.     5. 유타의 기업 친화적 환경 유타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금 규정이 유리하고, 비즈니스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리즈 LLC와 같은 새로운 법적 구조를 허용하고, 그 운영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법적 및 규제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유타에서 시리즈 LLC는 여러 개의 부동산을 운영하거나, 여러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자들에게 법적 보호, 비용 절감, 세금 처리 간소화, 상속 관리의 용이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구조는 특히 다수의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하며, 각 부동산을 독립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타에서 시리즈 LLC를 설립하는 것은 자산 관리와 상속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    미국 트러스트 하위 시리즈 개별 시리즈 상속 변호사

2024-12-16

시리즈 LLC란?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시리즈 LLC란 무엇인가요?   ▶답= 시리즈 LLC(Series LLC)는 하나의 "모(母) LLC" 하에 여러 하위 LLC를 두는 구조입니다. 각 하위 LLC는 독립적인 사업체처럼 운영되지만, 세금 보고 시에는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처리됩니다.     ▶문= 시리즈 LLC의 세금 보고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답= 시리즈 LLC는 IRS에 의해 단일 실체로 간주되므로, 각 하위 시리즈의 수익과 지출을 모 LLC의 세금 보고서에 포함하여 하나의 통합된 세금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적인 세금 보고서 제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문= 시리즈 LLC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 예시는 어떻게 될까요?   ▶답= 예를 들어, 유타에서 시리즈 LLC를 설립한 부동산 투자자는 모 LLC 하에 세 개의 하위 시리즈를 두고, 각각 주거용 아파트와 상업용 부동산을 운영한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각 시리즈는 독립적으로 자산과 수익을 관리하지만, 세금 보고는 모 LLC에서 통합하여 처리됩니다.     ▶문= 왜 시리즈 LLC는 단일 세금 보고가 가능한가요?   ▶답= IRS는 각 하위 시리즈를 독립적인 법적 실체로 간주하지 않고, 모 LLC의 하위 사업체로 취급합니다. 따라서, 각 시리즈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지출을 모 LLC의 세금 보고서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문= 시리즈 LLC를 사용하는 것이 왜 효율적인가요?   ▶답= 시리즈 LLC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LLC를 개별적으로 세금 보고할 필요 없이 하나의 통합된 세금 보고서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세금 신고와 관리의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문= 상속법에서 시리즈 LLC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답= 상속법에서는 여러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리즈 LLC는 여러 자산을 하나의 구조로 관리하면서도 세금 보고는 통합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다양한 자산을 상속할 때 세금 부담을 줄이고 법적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문= 시리즈 LLC를 활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답= 시리즈 LLC는 세금 보고의 간소화, 비용 절감, 시간 절약 등을 제공하며, 자산 관리와 상속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법적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사업 운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문의:(833)256-8810미국 트러스트 하위 시리즈 시리즈 llc 세금 보고서

2024-12-16

동부관광, 가장 경이로운 3곳 동시 관광 출발

“한인여행사 중 우유니 사막을 가장 잘 아는 동부관광과 함께,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떠날 준비가 되셨죠?”   동부관광(동부투어)이 최고 수준의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여행지 세 곳을 동시에 관광하는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동부관광의 ‘리얼 세계여행 시리즈 3탄’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행은 2025년 2월 5일 출발해 12박 13일 동안 ▶우유니 사막 ▶파타고니아 ▶이과수 폭포 등 남미의 명소를 돌아보는 여정이다.   모집 인원은 25명으로 한정해 단 1회(날씨를 고려한 최적의 시기에 맞춘 일정)만 진행되며, 동부관광 인솔자가 동행한다.   여행객들은 방문 국가로 페루(리마), 볼리비아(우유니 사막·라파즈),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파타고니아), 브라질(이과수 폭포·리우데자네이루)을 돌아보는데, 지난 2023년에 여행을 다녀온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우유니 사막(소금사막) 관광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경이로움 그 자체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지프 투어와 환상적인 아름다운 은하수가 쏟아지는 우유니 사막의 밤 별빛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파타고니아는 안데스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칠레, 동쪽은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는 남극과 가장 가까운 지구의 끝으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관을 갖고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빙하 중 가장 눈부시고 영롱한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3개국에 걸쳐 무려 270여 개의 각기 다른 폭포들로 이뤄져 있는데, 세계 3대 폭포 중의 단연 으뜸으로 그 절대적인 위용이 보는 이를 압도하는 명소다.   한편 동부관광은 이번 여행의 특전 및 특식으로 ▶우유니 사막 선셋 ▶별빛 투어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유람선 투어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디너쇼 ▶이과수 폭포 라파인 디너쇼 ▶페루 특식 세비체 ▶우유니 한복판에서 특별 캠핑식 등을 제공한다.   또 이와 함께 여행객들은 ▶파타고니아 양고기 바비큐 ▶세계 유일한 칼라파테 아이스크림 ▶남미 최고의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시음 ▶남미 대표 브라질리언 커피 등 특식을 즐기는 최고의 경험을 가지게 된다.   여행 문의 및 예약: 718-939-1999,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dongbutour.com) 참조.  박종원 기자동부관광 동부투어 동부관광 남미 명소 3곳 동시 관광 동부관광 우유니 사막 동부관광 파타고니아 동부관광 이과수폭포 리얼 세계여행 시리즈 3탄 동부관광 남미 여행

2024-11-18

찰스왕 지폐 초판 액면가 12배 낙찰…군주 바뀌어 64년 만에 변경

영국왕 찰스 3세의 지폐 시리즈가 수집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초판 시리즈가 액면가의 12배 가까이에 팔렸다.   영국은행(BOE)에 따르면 찰스 3세 지폐 시리즈가 경매에 부쳐져 10개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 91만4127파운드(12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찰스 3세의 얼굴이 인쇄된 새 지폐 시리즈는 각각 5, 10, 20, 50파운드로 지난 6월 5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22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1960년에 지폐에 등장한 이후 64년 만에 군주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찰스 3세 지폐의 초기 일련번호를 손에 넣으려는 수집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액면가 7만8430파운드(10만318달러)의 11.7배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련번호가 HB01 00002인 10파운드 화폐가 1만7000파운드(2만1764달러)에 팔렸으며 50파운드 신권 40장 낙찰가가 2만6000파운드(3만3300달러)까지 치솟았다.   88, 888 등 특이한 일련번호를 가진 5파운드짜리 지폐 2장도 각각 2200파운드(2800달러), 2400파운드(31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한편,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련번호의 화폐는 특정인에게 전달됐는데 지난 2016년 발행된 윈스턴 처칠 전 수상의 얼굴이 뒷면에 인쇄된 5파운드 지폐의 첫 일련번호(AA01 000001)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받았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정부 지하 본부로 현재는 런던 박물관인 처칠 워룸은 종전 연도를 의미하는 일련번호(AA01 001945)가 새겨진 5파운드 지폐를 전달받은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찰스왕 액면가 찰스왕 지폐 지폐 시리즈 초판 시리즈

2024-08-15

기부품 15불 이하 판매…고물가엔 '굿윌 헌팅'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쇼핑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중고품 판매점 굿윌(Goodwill)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윌은 기부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비영리 단체로 책, 옷, 신발, 가구, 전등, 프린터기, 액세서리, 접시, 컵 등 생활 필수품들을 15달러 이하에 판매한다.     활기 넘치는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굿윌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로 북적인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중고품 판매점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고 몰린 손님으로 가득 차 있다.     매장에서 만난 빌 니들은 매주 굿윌을 찾는 단골 손님이다. 그는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며 “거의 매일 새로운 책이 입고돼 골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하며 굿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굿윌에는 동화책, 고전 소설, 최신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책의 가격은 한 권당 대부분 2.99~5.99달러 사이다.     LA유니버시티 파크에 위치한 굿윌에는 현재 해리포터 시리즈(5.99달러), 켄 폴릿의 불의 기둥(5.99달러), 월트디즈니 동화책(2.99달러), 원피스 만화책(2.99달러), 스파이패밀리 만화책(2.99달러) 등의 인기 작품들이 다수 입고돼 있다. 기부를 받아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매장은 한글책들이 많이 입고된다고 한다.     오래된 비디오, CD 등도 저렴한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섹스앤더시티 시리즈, 더오피스 시리즈, 그레이아나토미 시리즈,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고스트월드 등의 CD와 비디오는 3.99달러대다.   매장을 방문한 한 라틴계 노인은 한참을 아동 신발 코너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그는 분홍색 신발을 들었다가 내려놓고 빨간 신발을 들었다가 내려놓고를 반복했다. 그는 “손녀 선물을 고르고 있다”며 “아이는 금방 자라는 데다가 비싸서 신발을 사주기가 부담스러운데 이곳에서는 신발이 3.99달러니까 마음껏 사줄 수 있다”며 웃음 지었다.     굿윌의 직원은 “중고 물건에는 각자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특히 책을 정리하다 보면 속지에 편지가 쓰여있는 경우도 있고, 사진이 끼워진 경우도 있다”며 “물건이 가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중고 물건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쇼핑 팁으로 대부분의 기부자는 일요일에 오기 때문에 쇼핑하기에 완벽한 시간대는 월요일과 화요일 아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군인은 월요일에 15%, 55세 이상 시니어들은 화요일에 15%, 학생은 매번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은 필수다.     굿윌 이메일을 구독하면 30달러 이상 구매 시 20%를 절약할 수 있는 쿠폰을 매달 주기도 한다. 또, 매장마다 기부하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매장을 돌아보고 이사하는 시즌인 봄에 쇼핑을 하는 것이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말했다.     더는 읽지 않는 책, 입지 않는 옷과 신발 등을 기부할 수도 있다. 남가주 지역 매장에 물건을 기부하면 1회 사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준다.     굿윌은 현재 온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판매하는 제품은 샤넬 울 드레스, 샤넬 가방, 베르사체 코트 등의 고급 브랜드부터 닌텐도, 애플 TV, 캐논 카메라, 기타, 트럼펫 등까지 다양하다. 온라인 매장에는 보통 희귀품들이 올라와 매장 가격에 비해 비싼편이다 .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고물가 기부품 중고품 판매점 지역 매장 섹스앤더시티 시리즈

2024-07-16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평화' 세미나

  시사 토론 모임 ‘OC코리안 오픈 포럼(이하 포럼, 대표 서명룡)’이 내일(27일)부터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세계 평화’란 주제의 세미나 시리즈를 시작한다.   세미나는 이날부터 12월 19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무료 줌 강좌로 진행된다.〈표 참조〉 포럼 측은 “관심 있는 이는 지역에 상관 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명룡 포럼 대표는 “지금은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동안 유지돼 온 세계 평화와 질서가 그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서 대표는 그 근거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세력 대결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의 대혼란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의 대립 구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심화 ▶대만과 남중국해의 긴장 ▶최근 유럽의회 의원 선거에서 확연히 나타난 극우파의 약진 등을 들었다.   서 대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질서를 찾기까지 불가피할 혼란에 관해 분석하고 토론하며 향후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지, 어떻게 하면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는 서 대표 외에 안맹호 미 원주민 선교 목사, 안태형 국제정치학 박사 및 한반도 미래전략연구소 수석 연구원, 이승우 변호사, 이원익 법사, 역사학 석사인 천진석 살림교회 담임목사, 리컨실 아시아 대표인 허현 목사 등이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7월 시작됐다. 회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 과학, 기술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선택, 발표하고 토론한다.   포럼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인들을 초청, 10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 호평을 받았다. 서 대표는 “포럼은 OC의 평범한 한인들이 모여 배우고 토론하는 모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줌 미팅 아이디는 863 6817 7770이며, 패스코드는 246651이다. 문의는 전화(714-329-469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세미나 격변 세계 평화 세계 정세 세미나 시리즈

2024-06-25

권력·조직의 본질 파고든 거부할 수 없는 걸작

“친구는 가까이 두어라. 그러나,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부(The Godfather Part II)’ 시리즈를 보고 가슴 뛰어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1974년 개봉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전작을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당시  ‘대부 2’는 1975년 제47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더욱 굳혔다.     영화는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1958년의 마이클 콜레오네와 1901~1959년까지의 비토 콜레오네의 과거를 플래시백으로 번갈아 보여주는 비선형적 내러티브 방식을 사용한다. 이 독특한 구성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버지 비토와 아들 마이클의 두 이야기를 병행함으로써 이야기에 깊이와 긴장감을 더한다.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를 넘어, 권력의 유혹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젊은 시절 순수했던 마이클은 권력에 찌든 냉혹한 수장으로 군림한다. 그는 가족과 사업을 지키기 위해 온갖 범죄와 부패에 손을 물들이고 그 선택은 점점 더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형 프레도의 배신, 신뢰하던 이들의 죽음, 아내 케이와의 이별 등 마이클은 고독과 절망 속에 빠져들게 된다. 마피아라는 특수한 사회의 이야기이지만 마이클이 겪는 권력, 가족, 도덕성에 대한 고민에서 얽혀있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느낄 갈등과 고민에 이르는 보편성을 지닌다. 관객들은 사회생활, 갈등, 불화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마이클의 삶에 투영하고 그의 고뇌와 선택에 함께 고민하고 인간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이 영화는 비토 콜레오네의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을 조명하기도 한다. 이민자로서의 비토의 삶과 그가 범죄를 통해 성공을 거두는 과정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기회와 성공,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부패와 범죄, 도덕적 타락을 보여준다.     ‘대부 2’는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다이앤 키튼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에 내재한 의미, 뛰어난 스토리텔링,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처럼, 관객들은 영화 속 세계에 빠져들고, ‘대부’에서 인생과 사회의 다면체를 본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거절 명작 영화 대부 대부 시리즈 대부 2

2024-06-12

한인 제작 LAT 영상보도 웨비상 수상…남가주 출신 앨버트 이씨

한인이 촬영과 제작을 맡은 영상저널리즘 작품이 IT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상’을 수상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3일 열린 제28회 웨비상 시상식에서 한인이 참여한 자사의 영상저널리즘 시리즈 ‘위기의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 in Crisis)’이 지속가능&환경 부문(the category of Sustainability and Environment)에서 수상했다고 24일 전했다.     웨비상은 디지털 문화와 과학을 위한 국제아카데미가 주관한다. 영상, 영화, 패션, 금융, 음악, 뉴스 등 2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위기의 콜로라도 강은 영상저널리즘으로 록키마운틴부터 멕시코까지 흐르는 콜로라도강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해당 시리즈는 콜로라도 강 수원이 시작되는 록키마운틴 스노우팩(snowpack) 측정 현장, 콜로라도 강을 따라 형성된 목초지 목장, 해를 거듭할수록 메말라가는 강줄기 등 기후변화 현장 모습을 전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6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콜로라도 강이 처한 위기상황을 진중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저널리즘 완성도가 높은 이 시리즈는 LA타임스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앨버트 브레이브 타이거 이(사진)씨가 촬영과 제작을 맡았다. 이씨는 동료인 몰리 피스케와 이안 제임스 취재기자와 함께 영상저널리즘 작품을 완성했다.  LA타임스 측은 해당 시리즈를 소개하며 “콜로라도 강이 메말라가는 모습을 전하면서 우리가 수자원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LA 출신인 이씨는 LA타임스에서 영상저널리즘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에미상 뉴스다큐멘터리 부문, RFK 저널리즘상, 전미사진기자협회포토저널리즘상, 콜롬비아대다트상 등을 수상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영상보도 남가주 한인 제작 남가주 출신 영상저널리즘 시리즈

2024-04-25

뉴욕한국문화원 ‘케이타운홀’ 시리즈 개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이 맨해튼 공연전문 극장 ‘더 타운홀(the Town Hall, 이하 타운홀)’과 공동으로 ‘케이타운홀(The K-Town Hall)’ 시리즈 공연을 개최한다.     3일 문화원은 문화예술 조명 특별 기획 프로그램 케이타운홀 시리즈 공연을 오는 20일 열고 ▶이병우 기타리스트 공연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라이브 필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더타운홀에서 특정 국가의 문화를 조명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 문화 예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타운홀 측 판단에 따라 프로그램이 꾸려졌다. 타운홀의 맨라이 아라야 예술감독이 한국 문화 애호가라는 점에서 이 같은 기획이 더 힘을 받았다. 타운홀이 문화원과 1년 전부터 프로그램 기획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아라야 감독은 1년간 문화원 공연 등에 방문하며 수요층을 파악한 결과 셋업리스트를 정했다.   개막일 오후 7시 시작될 시리즈의 1부는 이 기타리스트의 뉴욕 데뷔 겸 독주회로 그간 발표된 ▶음반 ▶영화음악 선별 곡 등을 선봰다. 2부는 마더 필름 콘서트로,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타니아 리온이 지휘한다. 이외에도 향후 ▶밴드 자우림 콘서트 ▶동화작가 김아람 토크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으며, 더 많은 예술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날짜는 현재 조정중으로, 타운홀 측 요청에 따라 공개단계는 아니라는 후문이다.   섭외 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게 꾸렸다. 예를 들어, 김 작가는 앞서 문화원의 어린이 대상 토크 프로그램 설날 행사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문학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섭외가 이뤄졌다.     20일 공연의 입장료는 68달러~94.60달러에 책정돼 있으며, ‘KCC’ 할인코드 입력 시 15% 할인된다. 구매는 홈페이지(thetownhall.org)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뉴욕한국문화원 시리즈 시리즈 공연 문화원 공연 프로그램 설날

2024-04-03

LA필 2024~2025시즌 라인업 발표

  LA필하모닉이 2024~2025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두다멜이 2026년 뉴욕 필하모닉으로 떠나기 전 LA필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최고 하이라이트는 ‘구스타프 말러’, ‘존 윌리엄스’, ‘서울 페스티벌’이다.     LA필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메건 움버는 “구스타보 두다멜은 말러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는 세 가지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큐레이팅했다”며 “아내이자 작곡가인 알마 말러, 그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교향곡 작품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죠스’,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을 작곡한 전설적인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회고전의 두 번째 시즌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황금시대 음악이 포함된 콘서트 시리즈, 유명 첼리스트 요요마와 두다멜, 윌리엄스가 함께하는 콘서트, 9편의 스타워즈 음악과 영화 클립이 포함된 ‘스타워즈인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랭랭의 라흐마니노프, 랜들 구스비의 플로렌스 프라이스 등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아티스트 협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유자왕, 커도 등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오케스트라 아티스트, 작곡가, 재즈 마스터 등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공연한다.     한국 문화가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을 기념하는 LA필의 첫 번째 서울 페스티벌은 내년 6월 3일, 6~8일에 열린다.       LA필은 “K팝부터 김선욱 같은 클래식 스타까지, 한국이 미국 음악계에 미친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며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한 첫 서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축제는 내년 6월 3일 LA필 뉴뮤직그룹과 함께 한국 앙상블 TIMF를 이끄는 최수열의 지휘로 시작된다. 서주리의 피아노 협주곡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박선영의 대금공연, 천이은과 배동진의 작품 초연, 진은숙의 ‘구갈론’이 초연된다.     6일에는 윤한결 지휘자가 이성현, 이규림, 김태수의 LA필 커미션 3곡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7~8일에는 안리환이 진은숙이 지휘하는 클라리넷 협주곡 공연,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이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공연한다. 2024~2025시즌 자세한 프로그램은 LA필하모닉 웹사이트(laphil.com/campaigns/walt-disney-concert-hall-202425-seas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라인업 시즌 2025시즌 라인업 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 음악

2024-03-10

한인 극단선택 비율, 아시안 중 최다…한인 극단 선택 실태·대책①

  지난해 3월3일 오후 11시쯤 한인 대형교회에서 20년간 전도사로 활동해 온 조셉 정(51)씨가 아내(49)와 딸(8)을 흉기로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사결과 정씨는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이를 알아챈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정씨 가족 사망사건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간혹 볼 수 있던 ‘가족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유형이다.〈본지 2023년 3월 7일자 A-1면〉   지난 12월 초에는 박철언(64)씨가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4층 주차장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무연고자였던 박씨는 지난 2년간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던 셸터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셸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셸터 내에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술을 마시면서 외롭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2023년 12월 21일자 A-1면〉   한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 늘고 있다. 본지 조사결과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한인 235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표 참조〉  관련기사 [연도별 한인 극단적 선택 현황 분석] 아시아계의 2배…성공·체면 중시가 문제 키워   ‘한인 자살률(명/인구 10만명당)’에서 그 심각성을 읽을 수 있다. 아시아계 중에서도 가장 높다. 2022년 전국 한인 자살률은 15.7명으로 중국계 5.9명, 일본계 5.2명, 필리핀계 4.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프 참조〉   가주, LA 등 지역별로 나눠봐도 아시안 전체보다 2배 가까이 많다. 2022년 가주내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2.4명, 아시아계 전체 6.8명이다. 같은 해 LA카운티 한인 자살률도 인구 10만명당 12.3명(아시아계 전체 6.3명)으로 파악됐다.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정신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지는 한인사회 구성원의 정신건강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웹사이트(koreadaily.com)에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가주 등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충격적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모든 한인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한인사회가 직면한 정신건강 위기상황의 단면은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고립감과 외로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가족 간 불화로 힘들 때’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응답자 5명 중 4명은 아픈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이들 중 87%는 ‘혼자 해결하고 싶고, 부끄러워서,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 꾹꾹 참았다. 응답자 중 21%만이 주변에 죽고 싶다는 마음을 이야기해봤다고 답했다.   LA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는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자살(시도) 직전으로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며 “당장 정신과 전문의를 찾든지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응답자 2명 중 1명이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결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성공 강박 벗어나 미국식 개방적 사고 즐겨야" "죽고 싶다" 고백은 "살려 달라"는 외침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중앙일보-USC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 시리즈 한인 자살률 자살률 아시아계 아시아계 자살률

2024-02-14

'인공지능' 세미나 시리즈 개최…OC코리안 오픈 포럼

OC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시사토론 모임 ‘OC코리안오픈포럼(이하 포럼, 대표 서명룡)이 ’인공지능(AI) 세미나 시리즈‘를 마련했다.   총 9회인 세미나는 격주 목요일마다 오후 6시30분에 줌을 통해 열린다. 포럼은 지난 18일 첫 모임을 가졌고, 내일(2월 1일) 두 번째 모임을 연다.   서명룡 대표는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며, 역사적 배경과 기본적인 AI 테크놀로지에 관해 다루게 된다. 챗GPT를 포함한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꿀지 각 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듣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엔 AI가 만들 미래 세계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줌 미팅 아이디는 863 6817 7700, 패스 코드는 246651이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7월 시작됐다. 회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 과학, 기술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선택,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서 대표는 “남가주 일대와 애리조나주, 멀리 미시건, 뉴햄프셔, 뉴욕 등 미 동부 지역에도 회원이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 대표에게 전화(714-329-469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인공지능 세미나 인공지능 세미나 세미나 시리즈 분야 전문가

2024-01-30

2023년 베스트셀러…'호모 프롬프트' '도파밍'…알듯 말듯

신년을 맞은지도 며칠 안됐는데 벌써 1주일이 지나갔다.  이제 올해도 51주밖에 남지 않았다. 새해 결심(New Year Resolutions) 중에 책읽기를 골랐는데도 아직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두려워 하지 말라. 책 읽지 않는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핑계를 대기도 한다. 일단 베스트셀러를 읽어볼 만 핟. 2023년 베스트셀러중 시니어들이 읽을 만한 책을 몇 권 꼽아봤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2023)   지난해 한국에서 '쇼펜하우어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책이다. 마흔의 삶에 지혜를 주는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특히 2023년 8월 출간됐는데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철학 교양서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이다.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며 겪는 환경과 감정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지혜를 책에서 찾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철학과 함께 풀고 있다. 특히 이 책이 일으킨 '쇼펜하우어 신드롬'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생각과 말이라면 시대와 상관없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쇼펜하우어는 철학자, 과학자, 심리학자, 문학가, 법조인, 음악가, 정치인 등 각 분야에 이론적 토대와 영향을 준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다.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 찰스 다윈,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톨스토이, 프란츠 카프카, 도스토옙스키, 에밀 졸라 등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영감을 받았다. 특히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책 한 권으로 철학자의 길을 걸었으며 바그너는 쇼펜하우어를 평생 찬미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모든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했지만, 그는 인생사를 고통으로만 결론 짓지 않았다. 고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이 자기 바깥에 있는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이다. 다른 하나는 인생의 무게 중심을 자기 밖에서 자기 안으로 옮기는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고난과 괴로움은 어느 정도 필요하며,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했다. 거기에서 누가 빼앗을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 자기 긍정, 자부심, 자립심, 당당함, 품격을 얻을 수 있다.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2023)   블로그 등으로 유명한 재야의 명저인 '세이노의 가르침'이 2023년 정식으로 출간됐다.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인 필명 '세이노'는 2000년부터 발표된 주옥같은 글들이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그의 조언은 매우 실용적이고 심지어는 현실적이다.     정식 출간돼 나왔지만 이 책은 부자 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목차를 훑어보면, 재테크 기법 같은 것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돈이 삶의 우열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대신,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 삶의 자세부터 바로잡고 '피보다 진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또한 저자는 돈에 대해서는 물론, 직접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가난과 부의 실체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 사회에서 돈은 마치 '피'와 같다. 피가 우리 몸 전체를 순환하며 생명을 유지시키듯, 돈은 돌고 돌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피가 부족한 이를 위해 피를 나누듯 썼다. 어디의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살아가면서 소중한 걸 포기하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돈보다 소중한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설명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 2023)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철저한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서 태어난다. 첫 출간본부터 대학원 전공자들이 나서서 만든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다. 특히 2023년은 챗GPT의 출현으로 세상이 크게 요동쳤다. 챗GPT만큼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이에 2024년도 다를 바 없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올해 덜 놀랄 것같다.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예전 아빠들 같지않은 밀레니얼들 취미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정희원, 2023)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이 감속노화 실천법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노화'라고 하면 주름진 얼굴, 굽은 허리, 느린 걸음걸이 같은 특징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람마다 얼굴과 성격이 다르듯 노화의 속도나 정도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70세가 되었을 때 젊은 성인과 비슷하게 활기찬 삶을 영위하느냐, 침상에 누워 시간을 보내느냐의 차이는 지금부터의 내재역량 관리에 달렸다. 실제 미국의 성인 72만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 식사, 수면, 사회관계, 스트레스 등의 생활 습관 요인에 따라 40세를 기점으로 남성은 24년, 여성은 21년의 수명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백세 시대,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은 몸과 마음이 젊은 상태, 내재역량이 충만한 상태일 때 가능하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단순히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아니라 활력 넘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이 책은 생애 주기에 따라 생활의 요소를 조절해 노화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내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관리법을 실천하면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또래보다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   [이외 리스트]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앨런 피즈, 2020):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성공의 비밀   ◇인생은 순간이다(김성근, 2023):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 에세이     ◇돈은 모든 것을 바꾼다(김운아,2023): 실제 경험으로 깨달은 부자 되는 법     ◇모순(양귀자, 1998): 양귀자 3번째 장편소설   ◇하나님의 음성(김병삼, 2023): 말씀과 함게 하는 거룩한 습관, 매일만나 365 장병희 기자베스트셀러 프롬프트 쇼펜하우어 신드롬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철학자 과학자

2024-01-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