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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면 어디든 간다” 열정 관광 뜬다

#. 토런스에 사는 H씨는 지난 5월 축구경기를 보러 영국에 다녀왔다. 본인이 응원하는 영국의 축구팀 아스널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 아스널은 아쉽게도 우승을 놓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꿈은 무산됐다. 하지만 후회는 전혀 없었다. 10년 이상 중계로만 보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가본 런던의 여러 관광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팬들과 함께 경기를 본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 어바인에 사는 O씨는 지난해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독일 뮌헨으로 향했다. 대부분 사람이 찾는 관광도시인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뮌헨을 선택한 것은 순전히 맥주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맥주를 좋아해 남가주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 행사에도 참여했지만 성에 차지 않아 결국 독일로 가게 된 것이다. 옥토버페스트 시기에는 항공료부터 숙박까지 모든 것이 평소보다 훨씬 더 비쌌지만,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맥주잔을 들고 건배를 하면 누구나 친구가 되는 시간이었다.   특별한 취미나 흥미를 기반으로 여행을 떠나는 ‘열정 관광(Passion Tourism)’이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 특정 지역에서만 열리는 축제 등에 참석할 목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열정 관광 트렌드의 선봉장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다. 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흥행 파워를 가진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투어가 유럽에서 진행 중이다. ‘열정적인’ 스위프트의 국내 팬들은 유럽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예매하고 이를 보기 위해 기꺼이 비행기를 탄다. 에어비앤비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열리는 유럽 도시들에 대한 미국인의 숙소 검색횟수가 전년 대비 평균 70%나 늘어났다. 투어 도시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숙소 검색 횟수는 5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에도 열정 관광을 온 팬들이 몰린 바 있다. 2021년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의 공연에서 네 차례에 걸쳐 무려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BTS 팬이 LA로 몰렸고 공연장 주변의 숙소가격이 폭등하는 등 이에 따른 경제효과도 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 공연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가 당시 10억 달러(1조2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여행업계도 이런 트렌드에 편승하고 있다. 최근 CNBC는 소규모 여행사들이 특별한 이벤트 참석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여행 상품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열정 관광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영국 금융기관 바클레이스는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보러 영국에 온 미국인이 1인당 평균 1000달러 이상을 썼고 이를 통한 경제효과가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지역은 열정 관광의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투어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고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라 열정 관광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메릴랜드에 사는 니키타 라오씨 가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보려고 독립기념일 연휴에 유럽으로 향했다. 그는 “티켓만 구할 수 있다면 가는 게 당연하다. 콘서트 관람은 휴가 전체를 환상적으로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daily.com열정 관광 열정 관광 관광도시인 베를린 테일러 스위프트

2024-07-07

테일러 스위프트 현상 글로벌 확산…수퍼스타 넘어 '세기의 아이콘'으로 진화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 중에서도 특히 빛을 발하는 존재가 있다. 이를테면, 음악의 3B(바흐, 베토벤, 비틀스의 앞글자 B를 따서 3B라 지칭)라 불리는 비틀스다. 1962년에 데뷔하여 7년 6개월의 짧은 활동 기간 후 해체한 4인조 록밴드 비틀스는 세계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은 전설적인 그룹이다. 현재까지 음악계는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있었다. 팝 음악과 R&B 음악의 흐름을 바꾼 잭슨의 등장은 20세기 대중문화사 최대의 사건이자 변화로 평가되며 단순히 음악계를 넘어 20세기의 대중문화 상징이 되었다.     2024년에는 1989년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난 테일러 앨리슨 스위프트가 수퍼스타를 넘어 21세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프트는 음악은 물론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등 걸친 강력한 영향력으로 세기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사회적 메시지 긍정적 영향   스위프트의 노래는 주로 사랑, 이별, 우정, 자아 발견, 성장 등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성장과 변화, 어려운 순간에 희망을 강조한 진솔한 표현이 돋보인다. 특히, 2016년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맞서기 시작했다. 그는 섭식장애, 성희롱 피해 사건과 대중들의 비난 등에 시달렸다. 1년 뒤 그는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굴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담은 앨범 ‘레퓨테이션(Reputation)’을 발매했다. 또한, 7집 앨범 ‘러버’의 4번째 정식 싱글 ‘더 맨(The Man)’에서는 성별에 따른 사회의 이중잣대를 문제 삼았다. 그는 더 이상 마른 몸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굶지 않고 성차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또한, 2020년 여성 아티스트들이 사회적 발언을 할 수 없게 막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여성 혐오를 비판하는 ‘미스 아메리카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 세대, 특히 여성이 느끼는 공통적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편견을 돌파하는 그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7집의 2번째 정식 싱글 ‘유 니드 투 컴 다운(You Need To Calm Down)’에서는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지지하며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위프트의 팬클럽인 ‘스위프티’는 팬데믹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문제 등 힘든 시기를 그의 노래와 함께 이겨냈다. 솔직한 가사와 진솔한 이야기, 팬 중심의 태도, 성장과 변화는 전 세계가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팬에 대한 무한한 사랑   스위프트는 팬클럽 ‘스위프티’에 대한 엄청난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살시도를 한 팬에게 “절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마.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보지 말고 뒤를 돌아보지도 마”라고 자필 편지를 써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팬의 결혼식 축가, 임산부 팬에게 집 선물, 투병 중인 팬의 병동 방문,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팬 초대 등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눴다. 최근에는 틱톡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개인 영상을 통해 사생활 일부를 공유함으로써 팬들과의 소통을 넓혔다.     이런 사랑을 담은 팬 송인 ‘롱 라이브(Long live)’의 가사 “Long live the walls we crashed through. And bring on all the pretenders. One day we will be remembered(우리가 돌파해낸 벽들이여 영원하라, 그리고 우리를 노리는 모든 이들이여, 덤벼봐. 언젠가 우리는 기억될 테니까)"를 통해 팬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담아냈다.   ▶음악 산업의 선두주자   스위프트는 음악성과 상업성 둘 다 잡은 싱어송라이터이다. 스위프트(Swift)와 경제(Economics)를 합성한 용어인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2006년 10월 24일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컨트리 앨범으로 데뷔한 그는 첫 주에 3만9000장이 판매되며 빌보드 톱 컨트리 음반 차트에 무려 8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집 앨범인 ‘피어리스’로 최연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장르를 연구했다. 2집 컨트리, 5집 팝, 8집 포크와 얼터너티브 록은 그가 장르 탐구에 얼마나 매진하는지 보여준다. 그 결실로 총 12개의 앨범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4집 ‘레드’가 외국 여가수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2015년과 2018년에 연속으로 도쿄 돔 티켓을 매진하였고, 2023년에는 4일치 공연이 매진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문화를 이끄는 파동   스위프트의 영향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가 선보이는 패션과 뷰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며 문화 현상이 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플랫슈즈를 신고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잡히면서 구매 열풍이 일었다. 최근 ‘디 에라스 투어’에서는 스위프트의 앨범이나 곡명이 새겨진 팔찌를 직접 만들어 교환하는 우정 팔찌가 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   가사에 담긴 긍정 메시지   "But I keep cruising. Can't stop, won't stop moving. It's like i got this music in my mind. Saying it's gonna be alright."   "하지만 난 끊임없이 나아가. 멈출 수 없어.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여. 내 마음속의 바로 이 노래처럼 말이야. 다 잘 될 거라고 말해."   -정규 5집 수록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중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수퍼스타 스위프트 테일러 앨리슨 대중문화사 최대 사회 문화

2024-02-14

스위프트, 그래미 첫 4번째 ‘올해의 앨범’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을 4차례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4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스위프트는 앨범 ‘미드나이츠(Midnights)’로 이 시상식의 최고상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됐다.   스위프트는 그동안 3차례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스위프트가 새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그래미에서 이 상을 3회 수상한 가수는 프랭크 시내트라, 폴 사이먼, 스티비 원더가 있었다.   스위프트가 이날 다시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역대 최초 4회 수상자가 됐다.   스위프트는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라 감정에 벅찬 듯한 목소리로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는 곡을 완성했을 때나 내가 좋아하는 브릿지(게임)의 암호를 풀었을 때 이런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내게 이 상은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며 “나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래미의 또다른 주요 상인 ‘올해의 레코드’ 상은 마일리 사이러스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노래’ 상은 영화 ‘바비’의 주제곡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를 작곡하고 노래한 빌리 아일리시가 받았다. 아일리시는 이 노래로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송’ 상도 수상했다.   지난해 떠오른 신성 빅토리아 머넷은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과 ‘베스트 R&B 앨범(‘재규어 Ⅱ’)’,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등 3개 상을 거머쥐었다.   9개상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시저(SZA)는 ‘베스트 R&B 송(‘스누즈’)’과 ‘베스트 프로그레시브 R&B 앨범(‘SOS’)’,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관왕에 올랐다.   3인조 여성 록밴드인 보이지니어스(Boygenius)는 지난해 발표한 곡 ‘낫 스트롱 이너프’로 ‘베스트 록 송’과 ‘베스트 록 퍼포먼스’ 상을 받았고,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더 레코드’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까지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보이지니어스 멤버인 피비 브리저스는 시저와 함께 피처링한 곡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상도 받아 4개 상을 가져가며 이날 최다 수상자가 됐다.   이번 그래미상의 주요 상은 모두 여성 가수가 휩쓸었다. 로이터 통신은 “스위프트가 그래미 역사를 썼고, 여성들이 음악계를 지배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한 세런 토머스는 ‘올해의 작곡가(Songwriter of the Year, Non-Classical)’ 상을 받았다.   다만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는 정국 등 한국 가수들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스위프트 그래미 그래미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이번 그래미상

2024-02-05

테일러 스위프트, LA 3억2천만불 경제효과

콘서트 투어 티켓 매출만 20억 달러로 추산된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LA공연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 캘리포니아 직업경제센터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6회 콘서트로 LA카운티의 GDP(지역내총생산)가 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공연 티켓 및 관련 상품 판매 수익을 고려하면, 스위프틔의 콘서트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4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단체는 42만여명의 공연 방문객들이 700달러의 티켓 가격과 음식·상품 구입 및 관광 비용을 고려하면 평균 1300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게다가 이번 공연으로 관광업계, 공연 스태프, 로컬 비즈니스 등에 3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 수입 역시 1억6000만 달러가 늘어났다. 공연 기간 호텔 예약률이 2~3배 폭등하는 등 호텔 및 관광산업이 특히 혜택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가주와 지방 정부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판매세 약 2000만 달러, 스위프트와 직원들의 소득세 약 1700만 달러, 호텔 세금으로 약 900만 달러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투어 일정이 모두 끝나게 되면 세계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약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하은 기자스위프트 테일러 테일러 스위프트 경제 활기 공연 티켓과관련

2023-08-21

스위프트 우정팔찌 인기, 엣시 셀러 짭짤한 수익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근 투어로 인해 우정 팔찌를 교환하는 이벤트가 인기다. 일부 손재주 좋은 온라인 셀러들은 이를 만들어 팔아 수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 있다.   8일 CNN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유어온 유어오운, 키드(You’re on Your Own, Kid)’의 가사 “모든 것을 잃는 것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 그래서 우정 팔찌를 만들어, 그 순간을 간직하고 맛보아” 에서 영감을 받은 우정 팔찌가 팬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본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 내 일부 셀러들은 우정 팔찌를 제작 및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엣시 내 '피그테일샌드팩시더스트’를 운영 중인 제이미 톰킨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테마 우정 팔찌를 판매해 1만6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 다른 엣시 내 스토어인 '킴바시에나코’ 측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밤새도록 일했다”며 “총 3200개의 팔찌를 팔아 약 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와 앨범 이름을 주제로 한 맞춤형 우정 팔찌를 선호하고 있다. 지지 하디드, 제니퍼 가너, 제니퍼 로렌스,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셀럽들도 이 우정 팔찌에 열광하며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정하은 기자스위프트 우정팔찌 스위프트 우정팔찌 테일러 스위프트 우정 팔찌가

2023-08-08

스위프트 공연 “연기” “환호” 극단 반응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LA를 뒤흔들고 있다.   오는 3일부터 총 6번에 걸쳐 잉글우드 지역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수천 명이 밤을 새우며 줄을 서는가 하면, 정치권에서는 콘서트 연기 등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다.   먼저 콘서트를 앞두고 파업 중인 남가주 지역 호텔 노동자 노조인 ‘유나이티드 히어 로컬 11’이 성명을 발표, “우리를 위해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하길 바란다. 이번 공연으로 호텔 가격이 2~3배 오르면서 숙박업계는 큰 돈을 벌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월급이 너무 적어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호텔 노동자들은 지난 7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정치인들까지 나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압박하고 있다.   엘레니 쿠날라키스 가주 부주지사를 비롯한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LA 13지구 시의원 등 50여명의 민주당계 정치인들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공개서한까지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호텔 노동자들은 당신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들의 편에 서서 콘서트를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테일러 스위프트 측과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면, 팬들은 정치인들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KTLA 등 언론들은 2일 “콘서트가 열리기 전부터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는 3000명 이상의 팬들이 밤을 새우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팬들이 밤을 새우며 기다린 이유는 이번 투어를 위해 특별 제작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파란색 후드티 때문이다. 팬들은 기획 상품 판매 트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후드티를 애장품으로 갖기 위해 스타디움으로 몰려든 것이다.   이 가운데 미담도 전해지고 있다.   연예 전문 매체 TMZ 등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공연에 동원된 스태프들에게 5500만 달러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1일 보도했다. 트럭 운전사, 댄서, 케이터링 업체, 콘서트 진행 요원 등이 모두 보너스 지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투어에서 약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A 공연은 9일까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투어를 마무리한 뒤 아시아, 호주, 유럽, 남미 등에서도 해외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콘서트 연기를 요청한 쿠날라키스 부주지사에게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날라키스 부주지사는 공개서한 발표 이후 지난 주말 샌타클라라 지역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중적’이라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장열 기자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임시 기념품 스타디움 광장

2023-08-02

[로컬 단신 브리핑] 테일러 스위프트 시카고 콘서트 인기 폭발 외

#. 테일러 스위프트 시카고 콘서트 인기 폭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시카고서 콘서트를 갖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가 뜨겁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지난 1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시작된 테일러 스위프트 기념품 및 상품(merch)을 구매하기 위해 수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WGN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오픈한 스위프트 기념품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일부 팬들은 오전 1시부터 솔저필드 앞에서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팬은 "토요일 공연에 앞서 모든 기념품과 상품이 완판될 것이라고 생각해 미리 매장을 방문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팬은 “기념품 구입에만 2000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번 스위프트의 3차례 시카고 공연은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수 분 만에 하루 5만5000장의 티켓이 모두 판매됐다.     현재 리세일(resale) 티켓 가격은 장당 9만2000달러에도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R   #. 시카고 남부서 총격전... 1명 사망 경찰 포함 7명 부상    시카고 남부 풀러파크 지구에서 10~20대의 집단 총격이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확대돼 10대 청소년 한 명이 숨지고 경찰관 3명 포함 7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밤 8시30분께 한 무리가 다른 무리를 향해 총을 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여러 명이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이때 무리 중 한 명이 경찰에게 총을 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총을 쏜 용의자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 도주했다가 곧 체포됐다.     경찰은 부상자 5명(14~21세)을 인근 시카고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14)은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총 2자루를 회수했으며 총격전에 가담한 모든 경찰관은 앞으로 30일간 행정직으로 옮겨 근무하게 된다. @JW       #. 일리노이 출신 10대, 2023 '더 보이스' 우승    일리노이 중부 소도시 출신 10대가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리노이 중부 팩스튼 출신 지나 마일스(19)는 지난주 싱어송 라이터 니알 호란의 팀 소속으로 더 보이스에 출연, 팀 블레이크의 그레이스 웨스트와 NOIVAS, 팀 켈리의 D 스무스, 그리고 팀 찬스의 소렐 자매 등을 꺾고 2023 시즌 우승자가 됐다.     마일스는 결승에서 호란과 함께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New York State of Mind)를 불렀다.     지난 해 텍사스 주 새크라멘토로 이사한 마일스는 "고향 친구들과 이웃들의 응원이 매우 큰 힘이 됐다"며 "너무 소극적이라서 학교 합창단에서도 앞에 서보지 못한 내가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응원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스위프트 테일러 테일러 스위프트 스위프트 기념품 콘서트 인기

2023-06-02

[로컬 단신 브리핑] 테일러 스위프트, 내년 6월 시카고서 공연 외

#. 테일러 스위프트, 내년 6월 시카고서 공연       ‘컨트리 음악의 여신’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테일러 스위프트(32)가 내년 여름 시카고에서 공연한다.     최근 정규 10집 앨범 '미드나이츠'를 발매한 스위프트는 최근 '2023 더 에라스'(The Eras) 미국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내 커리어의 음악적 시대 여행(과거와 현재)!"이라고 투어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3월 18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시작하는 스위프트의 투어는 내년 6월 2일과 3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공연이 예정됐다.     스위프트의 투어 내내 다양한 가수들이 특별 출연 할 예정인데 시카고 공연에는 인디록 싱어 오웬과 싱어송라이터 '걸 인 레드'가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 투어 티켓은 17일 오후 10시까지 프리세일이 실시되고 18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을 상대로 판매된다.     이 외에도 스위프트는 디트로이트(6월 10일), 미니애폴리스(6월 24일), 신시내티(7월 1일), 캔자스 시티(7월 8일) 등 중서부 지역 공연에 이어 8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스위프트는 Shake It Off, You Belong With Me, Blank Space, Love Story, I Knew You Were Trouble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그래미상 11회, 에미상 1회, AMA상 34회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달 발매한 정규 '미드나이츠'의 수록곡들로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톱10을 모두 채우는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 밀워키 인근 골프코스에 비행기 비상 착륙     승객 3명과 보호소로 옮겨져 입양될 예정이던 개 53마리를 태운 소형 항공기가 위스콘신 주 밀워키 인근 골프 코스에 비상 착륙했다.     위스콘신 남부 워키샤 카운티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9시경 I-94 고속도로 인근 웨스턴 레이크 골프코스 3번 홀에 소형 항공기가 착륙했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3명과 'Human Animal Welfare Society'(HAWS)가 구조한 개 53마리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공기는 갑작스런 착륙으로 심하게 훼손됐다.     연방항공국(FAA)과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HAWS측은 "개들이 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았을까 봐 수의사들이 진단했지만 다행히 큰 차질 없이 예정된 입양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스위프트 테일러 테일러 스위프트 시카고 공연 스위프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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