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작년 4분기 성장률 3.3% 깜짝 증가…소비호조, 전망치 1.3%p 웃돌아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연말 소비 호조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으로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2%대 중반의 성장을 이뤘다. 연방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1.3%포인트나 웃돈 수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및 연간 성장률 모두 1%대 후반대 언저리로 추정되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 4.9%라는 이례적인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 들어서도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탄탄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개인소비가 4분기에도 2.8% 증가해 경제 전반의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4분기 1.91%포인트에 달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분기 10.0%에서 4분기 2.1%로 둔화했다. 민간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도 3분기 1.74%포인트에서 4분기 0.38%포인트로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 감소가 민간투자 둔화의 주된 요인이 됐다. 4분기 재고투자의 성장률 기여도는 0.07%포인트로 3분기의 1.27%포인트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3분기 이례적으로 컸던 재고투자 증가가 4분기에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주택투자 증가율은 3분기 6.7%에서 4분기 1.1%로 하락했지만,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소비호조 성장률 잠재성장률 수준 연간 성장률 소비호조 전망치

2024-01-26

일기 쓰기가 면역력 높여…바이러스 수준 개선 가능

일기 쓰기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의 건강매체 코미디닷컴(kormedi.com)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새해 다짐의 단골 아이템 중 하나인 일기쓰기가 자기 계발은 물론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되며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소개했다. 글 쓰기가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정신 건강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영국 심리학자 줄리아 사뮤엘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글로 쓰면 말할 때처럼 감정의 해방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일기 쓰기는 대화 치료만큼 효과적이며, 감정, 불안,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어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사뮤엘은 "글로 감정을 누그려 뜨릴 수 있으며, 과정에서 감정이 더욱 명료하게 되면서 우리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의대 연구팀은 천식이나 류머티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107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흘 연속으로 각각 20분 동안 글을 쓰게 했는데 71명은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건에 대해 쓰도록 했고, 나머지 36명은 그 날의 계획에 대해 쓰도록 했다. 이후 이들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객관적으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스트레스에 대해 쓴 환자들은 다른 참여자보다 더 증상이 나아졌다.   텍사스 대학교에서 37명의 HIV(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도 있다. 부정적인 삶의 경험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한 그룹과 매일 일정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한 2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에서 자신의 삶의 경험에 대해 쓴 사람들은 바이러스 수준에서 큰 개선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대 심리학과의 제임스 페네베이커(James Pennebaker) 교수는 "글을 쓰면 그러한 불안한 감정에 구조와 의미를 정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글 쓰기를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화하고 이를 파악하면서 오히려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일기쓰기가 글쓰기의 일종으로 당일 감정과 정신적 묶은 때를 정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코미디닷컴은 새해 다짐으로 읽기 쓰기가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면역력 바이러스 수준 일기 쓰기 면역력 강화

2024-01-14

[아름다운 우리말] 은혜를 갚는 나라

한국이 해방 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다는 말은 옳은 말이 아닙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말도 꼭 맞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보이는 측면도 있겠지만 달리 보면 전혀 다른 접근도 가능합니다. 무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우선 한국은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아니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 조선시대를 암흑기처럼 표현하는 학자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조선의 학문적 수준은 그야말로 세계적이었습니다. 퇴계, 율곡, 다산의 학문적 세계는 오히려 중국을 앞설 정도였습니다. 삼국시대와 고려를 거친 문화의 수준도 매우 높았습니다. 불교의 수준, 공예나 인쇄술의 수준은 세계 최고였습니다. 우리를 스스로 아무것도 갖지 못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를 무시하는 겁니다.   또한 무(無)라는 표현에서 유념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의 도움 없이 홀로 발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조선시대 말부터 우리가 받은 도움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의 주요 사립학교는 외국의 도움으로 지어진 곳이 많습니다. 지금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을 살펴보세요. 많은 병원도 그렇습니다. 알고 보면 우리의 현재에는 다른 나라의 도움이 큽니다. 전쟁 이후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 나라도 많습니다. 특히 미국의 도움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우리의 문화적 전통과 다른 나라의 도움이 합쳐지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루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도움을 받던 나라가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는 말을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선진국의 도움을 받던 최빈국이 도움을 주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도움을 받던 나라가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자랑스럽겠죠.   그런데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불편합니다. 자기 입으로 남에게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게 과연 좋은 태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나라를 보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그건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누구를 돕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왠지 가벼운 느낌입니다. 돕는 것은 모두에게 알리며 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 가슴에 있어서 그럴 겁니다. 그래서 저는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은혜를 갚는 나라가 되었다고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현 하나만 바꾸어도 태도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장 나쁜 것은 은혜를 갚으면서 생색을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전쟁 때 한국을 돕기 위해서 참전했던 나라를 생각해 보면 그런 마음이 더 깊이 듭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같은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나라 이외에도 비교적 어려운 나라들도 참전 16개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터키, 룩셈부르크, 필리핀,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전국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한반도에서 목숨을 바친 나라들입니다.   은혜를 갚아야 합니다. 정말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바랍니다. 도와준다는 말은 입 밖에 꺼내지 않기 바랍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도움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은혜를 갚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움을 준 나라에만 갚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어려운 곳을 도와 그들도 또 은혜를 갚는 나라가 되게 하는 겁니다. 서로가 서로의 은혜에 고마워하고 갚아간다면 세상은 한결 나아질 겁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은혜 나라 나라 사람 학문적 수준 학문적 세계

2024-01-14

한인추방,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 회계연도에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이 50명을 넘어섰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8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10월1일~2023년 9월30일)에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은 총 54명이었다. 직전 회계연도 기간동안 추방된 한인(22명)과 비교했을 때 2.45배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연방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총 추방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추방당한 한인도 함께 늘어난 셈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전국에서 추방된 이들은 총 14만2580명으로, 직전해 대비 97%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할 수 있도록 한 정책 '타이틀42'가 지난해 5월 종료됐지만, 기존 이민법(타이틀8)을 활용해 추방 건을 늘렸다는 것이 ICE의 설명이다. ICE는 보고서에서 "추방 작전과 관련해 총 17만590건의 행정체포가 진행됐다"며 전년대비 19.5%나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들의 케이스도 연간 300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한인 추방재판 건수는 총 338건으로, 직전해(325건)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추방재판에서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은 총 71건으로 집계돼 직전해(40건) 대비 3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추방재판 결과 추방 판결을 받은 한인들의 수는 2019년 127건까지 늘었다가 팬데믹 영향에 줄었지만, 다시 늘고 있는 셈이다. 2023~2024회계연도 들어서도 벌써 석 달 만에 추방재판 건수가 53건이나 발생했다.   다만 추방재판에 새롭게 회부된 한인 이민자 수는 2022~2023회계연도 기준 44명으로, 직전해(75건)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석 달간 신규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은 11명이었다.   한인들의 경우 범죄보다는 이민법 위반 등으로 인한 추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년 11월 기준 한인 추방사유를 보면, 이민관련 사유(66.2%)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밀입국(12.4%), 범죄(9.1%) 등의 비율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추방 수준 추방재판 건수 기간 추방재판 추방재판 결과

2024-01-08

뉴욕주, 각 학군 읽기교육 커리큘럼 검증한다

팬데믹 이후 뉴욕주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3일 올바니 워터블리트 초등학교에서 발음·독해·어휘·이해력 등에 초점을 맞춘 읽기 교육 프로그램 ‘백 투 베이직’(back-to-basics)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호컬 주지사의 2024년 신년연설에 포함될 두 번째 제안이기도 하다.   ‘백 투 베이직’은 주 교육국(SED)에서 모범적인 읽기교육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각 학군에서 이를 채택한 후 커리큘럼을 주 교육국으로부터 검증받는 시스템이다.     관련 법안을 상정, 2025년 9월까지 뉴욕주 내 모든 학군은 읽기교육 커리큘럼과 전략, 교사 전문성 개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호컬 주지사는 읽기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 교육 프로그램에도 1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추가 자금을 투입하면 약 2만명의 교사를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뉴욕주립대(SUNY)·뉴욕시립대(CUNY) 내에 읽기교육 관련 세분화된 프로그램도 마련해 자격증도 만들 예정이다.   베티 로사 주 교육국장은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린 학생들의 교육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기본이 되는 읽기교육 방법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물론, 평생 학습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때 전국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꼽혔던 뉴욕주 학생들의 읽기 능력은 팬데믹 이후 타주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작년 치러진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에서 뉴욕주 학생들의 읽기 시험 성적은 전국에서 공동 32위 수준으로 하위권이었다.     특히 4학년 기준 뉴욕주 학생들의 읽기 점수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평균 6점 떨어졌는데, 전국 평균 하락폭(-3점)의 두 배 수준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학력저하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뉴욕주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특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호컬 주지사는 “약 20년 전 각 학교에서 사용했던 ‘백 투 베이직’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읽기능력 문제를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커리큘럼 읽기교육 읽기교육 커리큘럼 학군 읽기교육 읽기교육 수준

2024-01-03

뉴욕시 주차난 역대 최악 수준

뉴욕시 주차미터 요금 인상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 주차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인플레이션, 주택 위기, 팬데믹 여파로 뉴욕시에서 차를 소유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주차난에 티켓 발부 건수도 최고 기록을 찍었다. 지난 회계연도 뉴욕시경(NYPD)이 발부한 주차 티켓 건수는 약 840만 장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스트리트파킹 공간을 찾는 데 몇 시간씩 헤맨다”며, “결국 집 앞에 이중 주차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NYT는 심각한 주차난의 첫 번째 원인으로 ‘급증하는 차량 수’를 꼽았다. 뉴욕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뉴욕시에 등록된 차량은 220만 대가 넘으며 매일 다른 지역에서 뉴욕으로 유입되는 차량 수는 그 이상이다. 뉴욕시 무료 주차 공간은 약 300만 개에 불과한데, 이를 두고 매일 약 500만 대의 차량이 경쟁하니 심각한 주차난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배달 노동자들이 콜을 받기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인 ‘배달허브’와 자전거들이 도시의 무료 노상 주차 공간 중 약 8000개를 차지하며 일반 운전자들의 주차 공간은 더 좁아지는 추세다. 지역계획협회(RPA)는 “뉴욕시 노상 주차장이 대부분 무료고, 미터기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차량 전환이 잘 안된다”며 “다음주부터 맨해튼을 시작으로 주차미터 요금을 인상해 차량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급등한 주차장 비용도 주차 전쟁의 주요 원인이다. 자동차구독서비스업체 ‘핀(FIN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차고지 주차비는 월평균 441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뉴욕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개발업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건물을 아파트로 개조했고, 차고지 주차장은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라 주차비가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대기자 명단이 있는 차고지 주차장도 있었다.     여기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최근 주거용 전환 가능한 건물에 주차장을 포함하도록 하며 주차 공간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차난 수준 뉴욕시 주차미터 뉴욕주 차량국 뉴욕시 무료

2023-10-09

뉴욕시, 음식배달앱 노동자 최저임금 결국 시행

뉴욕시가 우버이츠·도어대시 등 온라인 음식배달앱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배달 노동자 최저임금 제도를 10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니콜라스 모인 뉴욕주법원 판사는 28일 앞서 우버이츠·도어대시·그럽허브가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저임금 적용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당초 뉴욕시는 7월부터 음식배달앱 노동자들에 대한 최저임금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업체들이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시행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뉴욕시에서 음식배달앱 업체들은 배달원들에게 시간당 17달러96센트 최저시급을 보장해줘야 한다. 내년 4월부터 최저임금은 시간당 19달러96센트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 뉴욕의 음식배달 노동자들이 받는 평균 급여는 7달러9센트 수준으로, 거의 시간당 3배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다. 뉴욕시는 현재 기준으로는 배달노동자들이 업무량에 비해 소비자들이 주는 팁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불합리하다고 보고, 배달원 최저시급을 별도로 설정했다. 앞으로 최저임금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주정부는 소송을 제기한 배달앱 업체 중 릴레이(Relay)는 다른 앱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데다,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을 인정해 유일하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제를 도입하면 결국 부담이 커진 업체들은 배달원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데다, 배달료를 더 올릴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에게도 결국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한편 도어대시 측은 이날 결정에 대해 “뉴욕시가 정한 극단적인 최저임금 수준은 고용 기회를 줄이고 뉴욕시민의 비용 부담을 늘릴 것”이라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최저임금 노동자 음식배달 노동자들 노동자 최저임금 최저임금 수준

2023-09-29

뉴욕시의회, 소음공해 줄이기 나섰다

뉴욕시의회가 소음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미드타운, 타임스스퀘어 등 지역을 대표하는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뉴욕시의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11 신고 중 3분의 1 이상이 소음 관련 신고였다. 이에 시의회는 27일 소음 공해를 줄이기 위한 7가지 조례안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조례안 도입은 다음 달로 일정이 변경될 전망이다.     이 패키지 조례안은 상업 시설의 소음 기준을 개정하기 위한 조치로,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소음단속카메라’를 도입하는 것이다. 작년 2월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도로 위 15피트 상공에 소음 측정기를 설치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해당 카메라는 약 50피트 거리에서 85데시벨 이상의 고리가 감지되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속단속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소음단속카메라는 시끄러운 자동차를 감지할 경우 번호판 사진을 찍고, 뉴욕시가 차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티켓을 발부하도록 조치한다. 뉴욕시 소음 법규를 위반할 경우 첫 위반 시 220달러, 상습 위반 시 최대 26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뉴욕시의회가 새로 제안한 패키지 조례안에는 ▶소음단속카메라 시 전역 확대 설치 ▶오후 10시~오전 7시까지였던 소음 단속 시간 낮 시간으로 확대 ▶폭발음, 총소리 등 짧고 큰 소음 제한 설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DEP 소음 규정 가이드에 따르면 뉴욕시 평균 소음 수준은 60~70데시벨이며, 맨해튼 미드타운의 교통 소음 수준은 70~85데시벨이다. 85데시벨은 시속 40마일로 주행하는 대형 트랙터의 소음 수준과 비슷하다. 또 뉴욕시 지하철역 내부 소음은 평균적으로 100데시벨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콘크리트 도로를 부수는 건설 현장의 착암기 소음과 맞먹는 수준이다.     70데시벨 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청력 손상의 위험이 있다. 윤지혜 기자뉴욕시의회 소음공해 소음 수준 뉴욕시 소음 패키지 조례안

2023-09-27

MTA 전철 승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지난주 전철 승객 수가 두 번이나 예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과 14일 집계된 전철 승객 수는 각각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낮 시간대 지하철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집계에 따르면, 12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전철 탑승률은 팬데믹 이전 탑승률을 약 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6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일 평균 전철 승객 수는 약 550만 명이었고, 팬데믹 이후 MTA 전철 승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주를 포함해 7번뿐이었다.       MTA의 리처드 데이비 NYC트랜짓 회장은 “탑승 패턴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요금 회피 건수가 높기 때문에 현재 집계된 승객 수는 실제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데이비 회장에 따르면 대중교통 요금 회피 건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현재 실제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80%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전철 승객 수는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버스 승객 수는 약 14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64%에 불과했다.     MTA는 “주말 및 평일 버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옴니(OMNY) 요금 상한제 프로그램을 통해 승객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비 회장은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도 버스 승객 수가 감소하지 않은 것은 좋은 신호”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승객 수준 전철 승객 버스 승객 이전 수준

2023-09-18

팁 가장 짠 곳은 가주, 평균 17.4% 줬다…전국 평균 19.9%→19.4%로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평균 팁 비율이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기반 POS시스템 관리 업체 ‘토스트’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비자들이 식당에서 준 팁 비율은 평균 19.4%였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기록인 19.4%와 같은 수준이다.     토스트가 3분기 간격으로 통계를 낸 자료에 의하면 평균 팁의 비율은 2021년 1분기 19.9%로 상승했다가 2021년 4분기 19.8%, 2022년 3분기 19.6%, 지난 2분기에는 19.4%로 내리면서 연이은 감소세를 보였다.   약 5년 전인 지난 2018년 1분기에도 평균 식당 팁 비율이 19.7%였던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더불어 팁에 대한 스트레스가 급증하면서 팁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 기업 업팁의 에릭 플램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동안에는 모두가 팁에 대해 후한 편이었다”며 “하지만 재정 상황이 변하면서 팁 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금전 지출 감소 및 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이 안정돼 팁이 증가했지만,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팁 비율이 과거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다수의 업소가 최근 태블릿을 통해 테이크아웃 등에도 팁을 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또 최근 일부 업소들이 종업원의 건강보험료 등 과다한 서비스 차지를 부과하면서 팁에 대한 거부감을 키웠다.     한편 토스트가 주별 평균 팁 비율을 집계해서 매긴 순위에서 가주는 50위를 차지해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가주의 2분기 평균 팁 비율은 17.4%였다. 1위인 델라웨어의 21.5%와 비교했을 때 4.1%포인트 적었다.     이밖에도 인디애나와 켄터키는 팁으로 평균 20.6% 줘서 전국에서 2번째와 3번째로 많았다.     가주를 포함해 워싱턴과 네바다가 하위 세 곳 안에 들었다. 워싱턴의 평균 팁은 18.0%, 네바다는 18.2%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전국 거부감 전국 평균 최근 소비자들 초기 수준

2023-09-14

LA·OC 생활비, 전국 평균의 1.5배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지역 톱10 중 무려 4곳이 가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경제연구위원회(C2ER)가 최근 발표한 ‘2023년 1분기 생계비용지수(cost of living index·COLI)’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생활하는 데 가장 많은 돈이 필요한 지역 상위 10곳 중 샌프란시스코,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  4곳이 가주 지역으로 가장 많았다.   C2ER는 전국 생계비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을 두고 도심 지역(urban area) 271곳의 생계비지수를 조사했다. 주택, 유틸리티, 그로서리, 이동수단, 의료 서비스, 기타 서비스 등 6가지 항목이다. 집계 기간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가주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의 COLI는 169.9 수준의 생활비가 필요해서 3위에 랭크됐다. 비싼 주택 가격의 영향으로 샌프란시스코가 10곳 중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5위와 6위인 가주 오렌지카운티와 LA는 각각 150.3과 149.1이었다. 두 지역에서 거주하려면 전국 평균치보다 약 50%의 돈을 더 써야 한다는 의미다.     샌디에이고도 마지막 10위 안에 들었다. COLI는 142.5로 가주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보다 27%, 오렌지카운티와 LA보단 5%씩 낮았다.   가주 지역들의 생활비 수준이 전국 평균 대비 차이가 큰 것의 주원인은 비싼 집값인 것으로 지목됐다.   인구가 많고 대체로 가구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비싼 집을 구매하거나 렌트할 의향을 지속해서 보이면서 생활비 상승에 일조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가장 많은 돈이 필요한 지역은 뉴욕의 맨해튼으로 생계비지수가 222.0나 됐다. 이는 전국 평균의 2배 수준이다. 그다음으로 하와이주 호놀룰루(생계비지수가 179.0)였으며 전국 평균치보단 79% 비쌌다. 뉴욕의 브루클린(159.1)도 4위에 올랐다.   워싱턴DC의 COLI는 이보다 소폭 낮은 148.7이어서 전국 생활비 순위 7위에 위치했다. 비슷한 수준을 보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은 148.4로 전국에서 8번째로 생활비가 비쌌다. 9위의 워싱턴주 시애틀은 생계비지수가 144.5였다.   반면에 전국에서 가장 적은 생활비가 있어야 하는 지역은 텍사스주 할링젠으로 밝혀졌다. COLI는 75.9로 전국 대비 26% 저렴했다.     두 번째 일리노이주의 디케이터도 77.6으로 집계돼 생활비가 평균보다 20% 이상 저렴했다. 오클라호마주의 머스코지와 텍사스주 매캘런은 각각 80.0와 80.9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미시시피주 투펄로는 이보다 소폭 비싼 81.7이었다. 이외에도 오클라호마주 로턴과 폰카시티, 미시건주 캘러머주, 캔자스주 피츠버그, 아칸소주 콘웨이가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10곳 안에 들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지역 생활비 전국 생활비 생활비 수준 생활비 상승

2023-08-27

시카고, '안전한 도시' 최하위권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도시'(Safest City) 설문조사에서 시카고 시가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업체 '갤럽 폴'(Gallup Poll)은 최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대도시 16곳의 안전 수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에게 "해당 도시에 가 봤던 안 가봤던, 그 도시를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을 때 시카고는 27%만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2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가였다.     갤럽 폴이 지난 2006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당시 시카고에 대해 47%의 응답자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시카고 시의 안전에 대한 평가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응답자 가운데 스스로를 민주당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가운데 41%는 시카고를 안전하다고 대답했지만, 자신을 공화당으로 여기는 사람들 중에는 단 11%만 시카고를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가 나온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74%)가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보스턴이 72%로 바로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은 41%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에 포함된 16개 대도시의 순위는 댈러스, 보스턴, 시애틀(63%), 라스베거스(61%), 마이애미(59%), 미니애폴리스(58%), 휴스턴(57%), 뉴올린스(55%), 애틀란타(54%), 샌프란시스코(52%), 워싱턴 DC(52%), 필라델피아(47%),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의 순이었다.     Kevin Rho 기자최하위권 시카고 도시 최하위권 안전 수준 당시 시카고

2023-08-24

개학 이후 챗GPT 활용 숙제·에세이…교사들도 잘 알아 사용에 주의해야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거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했고 이 중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새로운 시작의 큰 변화로 긴장과 기대감으로 큰 점프를 시작했다.     많은 경우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예전 중학교의 친구도 있겠지만 9학년에 새로 만나는 학생들과의 낯선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은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자녀들이 알아야 하는 개학에 따른 새로운 학교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자.   1. 정확한 교과 과정 확인과 변경   학생이 개학 전에 선택한 과목들이 여전히 선정되어 시간표에 맞게 짜여 있는지 확인해 본다. 만약 수업 일정이 잘 못 되었다면 개학 초에는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는 몇 주간의 시간들이 주어지는 학교가 대부분이라 수정 또한 변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수학 같은 과목은 방학 동안 많은 학생들이 미리 수강하고 허락해 주는 학교에 따라선 다음 단계의 수학으로 레벨 테스트를 통하여 더 높은 단계의 과목으로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교에 문의하여 준비된 학생들은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2. ChatGPT 사용   요즈음처럼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ChatGPT는 이제는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숙제와 에세이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선생님들도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조치로 고등학교에선 발 빠르게 많은 선생님들은 에세이는 이젠 숙제로 써오는 것을 In Class 에세이로 변경하고 있으며 그럴 때 이제까지 집에서 써온 에세이와 교실에서 쓴 에세이 수준을 통해 학생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나날이 교묘하게 활용되는 ChatGPT 때문에 구글에서 이번 여름방학을 통하여 많은 공립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어떻게 학생들이 ChatGPT를 활용했는지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교육하기도 했었다. 혹시 부당한 성적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학교에서 하는 클럽활동 가입하기   개학과 동시에 학생들은 클럽 데이(Club Day)라 하여 교내 클럽 활동에 참여하는 날이 있다. 이때 9학년들은 처음 있는 활동이라 대부분 친구 따라서 가입을 많이 한다. 학생이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한 아카데믹 클럽 활동에 조인하는 것은 앞으로 대입 과정에서 자신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련해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일찍부터 시작한 클럽활동 안에서 직책을 받기도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생각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4. 열정 프로젝트 참여하기   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활동은 리서치일 것이다. 대학이 이에 대한 크레딧을 많이 주는 이유는 해당 과목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우선 있어야 리서치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카데믹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시간의 투자가 리서치의 수준에 따라선 1~2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 리서치에 관련된 과목에 대한 열정은 대학입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일찍부터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이 더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할 수 있기에 관심 있는 분야를 일찍 결정하여 빨리 시작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봉사활동 시작   봉사활동도 꾸준히 같은 것을 3년 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대학 전공에 맞게 선택한다면 더 좋은 지원서가 될 수 있으며 학생의 열정을 표현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 만약 학생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병원에서 봉사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기를 활용하여 음악 재활 같은 봉사로 시작하는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동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선정하는 것도 이 시기에 해야 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6. 시간 관리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좋은 성적 유지와 위의 활동들을 모두 해 나가기 위해선 철저한 시간 관리 및 밸런스 있는 타임 매니지먼트가 필수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세이 개학 봉사활동 시작 에세이 도움 에세이 수준

2023-08-20

[뉴스 포커스] 동포청장 간담회가 실망스럽다는 이유

간담회의 사전적 뜻은 ‘정답게 서로 이야기하는 모임’이다. ‘정답게’ 라는 부사가 있는 것을 보면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 주고받으라는 의미가 강하다.       한국 고위 인사들이 미국을 방문하면 꼭 챙기는 일정 가운데 하나가 간담회다.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원, 일부 고위 공직자도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목적이다. 그런데 열리는 간담회 숫자에 비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실망스럽다.       얼마 전 LA를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도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갓 출범한 동포청의 초대 청장이 해외 최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이 청장은 LA총영사를 역임했다. 한인들의 요구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이번 간담회는 질적으로 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동포 정책에 대해 내용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여느 간담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러웠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우선 지적되는 것이 질문자들의 질문 내용이다. 현안에 대한 것보다 겉도는 내용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는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단체 소개에 대부분의 질문 시간을 사용했다고 한다. 사전에 질문 내용을 조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라고 했다. 이런 질문자라면 본인이 왜 그 자리에 참석했는지조차 망각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그 자리에 초청된 것이다. 주최자가 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공직자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문 내용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를 위한 것이어야 했다. 굳이 본인이나 본인 단체를 알리고 싶었다면 추가 발언을 통해서도 가능했을 것이다.         더구나 이번 간담회 참석자는 50명 안팎으로 대부분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지역의 단체장이나 단체 관계자들이었다고 한다. 한인사회가 한국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만한 분들이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현안 관련 질문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다. 끊임없이 이슈화 되고 있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이다.      수동적인 태도와 무관심이 영향력 행사의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셈이다. 비록 ‘정다운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더라도 동포 정책 책임자를 만난 기회에 집요하게 묻고 대책을 요구했어야 했다.     현재 한인사회가 한국정부에 요구하는 것 중 가장 시급한 것이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문제다. 한국 대법원까지 갔지만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그동안의 끈질긴 노력으로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해당되는 2세들에게는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당장 미국 내 취업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55세로 하향 조정하는 문제,  2세들의 한글 및 정체성 교육 지원 확대 등도 본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내용이다.     물론 재외동포청이 나선다고 해서 일시에 해결될 사안들은 아니다. 동포청 단독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재외동포 관련 일은 한국 내 여론도 살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청장은 한국 정부의 대외동포 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관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는 불합리한 규정들에 대해 한인사회가 더 큰 목소리로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정치인들이 미주 한인사회를 방문하고, 그때마다 간담회도 열릴 것이다. 더구나 내년 초에는 한국 총선이 열린다. 한인사회를  위해 ‘정다운 간담회’는 잠시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동필/논설실장뉴스 포커스 동포청장 간담회 간담회 숫자 간담회 수준 이번 간담회

2023-08-17

[오늘의 생활영어] catch up; ~를 따라잡다, (다른 사람 수준과 맞춰) 따라가다

(It's lunchtime and Ellen walks into Amy's office … )     (점심 시간에 엘런이 에이미의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Ellen: A few of us are getting together for lunch. Do you want to come?     엘런: 우리 몇몇이 모여서 점심 같이 먹으려는 중이야. 함께 갈래?     Amy: I’d love to but I’ve got some catching up to do.     에이미: 그러고 싶은데 뒤쳐진 일을 해야 해서.     Ellen: What’s the problem?     엘런: 무슨 일인데?     Amy: I was out with the flu last week.     에이미: 지난 주에 독감으로 결근했거든.     Ellen: That’s right. You missed a few days.     엘런: 그렇지 . 며칠 못나왔지.     Amy: Yeah and now I’m way behind.     에이미: 응 그래서 한참 뒤쳐졌어.     Ellen: That’s why you’re passing on lunch?     엘런: 그래서 점심을 안먹는 거야?     Amy: Yeah I really have to stay and finish this.     에이미: 응 정말 남아서 이 일을 끝내야 되는 상황이야.     Ellen: I’ll bring you something back.     엘런: 그럼 뭘 좀 사가지고 올게.     Amy: I’ll have a tuna sandwich. Thanks a lot.   에이미: 참치 샌드위치로 할게. 정말 고마워.     기억할만한 표현   * get together: 함께 모이다     "We should get together for lunch next week."     (다음 주에 점심 먹으러 함께 만납시다.)     * (one) is way behind: 한참 뒤쳐지다     "If you don't do your homework you'll be way behind your classmates."     (숙제를 안하면 넌 급우들보다 한참 뒤쳐질 거야.)     * pass on (something): ~를 사양하다 거르다     "I'm going to pass on having more pizza."     (피자를 더 먹는 건 관두겠어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catch 수준 catching up ellen walks amys office

2023-08-06

6월 집값 1.9% 상승…매물 부족 탓

주택 매물 부족 악화로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42만6056달러를 기록했다.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달리 페어웨더는 “바이어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오퍼를 넣기 시작하고 있지만, 매물 수준은 현저히 낮아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고 분석했다.     극심한 주택 수급난에 시장에 나온 주택 가격이 적당하고 위치가 좋으면 셀러들은 멀티오퍼를 받고 있다.     낮은 재고는 현재 2~3%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내 최고치로 상승하자 매도를 꺼리는 영향이다. 패니매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약 6.96%로 1년 전 5.51%와 팬데믹 이전 평균인 3.9%포인트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매물 수는 2020년 초 팬데믹 시작 전보다 47% 이상 급감했고 전년 대비 15%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약 45만 건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사상 최저 수준이다.     레드핀 측은 모기지 이자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점진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을 정도로 이자가 대폭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모기지 이자가 급락하면 주택 구매 수요도 급증해 주택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집값 상승 주택 매물 모기지 이자율 매물 수준

2023-07-19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3위, 그러면 캐나다 수준은?

 한국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에서 미국에 쳐져 한 단계 내려간 반면, 캐나다는 무려 9계단이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7월 2일부터 13일까지 총 12일간 일본 지바에서 개최된 제6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 캐나다가 금 1개, 은4개, 동1개를 획득하며 18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서 14위를 차지했었는데, 올해 무려 9계단이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한국은 올해 금메달 4명, 은메달 2명 획득, 215점으로 국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미국에 쳐져 한 계단 밀려났다.   세계 112개국 612명의 들생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친 이 대회에서, 중국은 금6 등 총점 240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 미국, 3위 한국에 이어 루마니아가 4위를 차지했고, 캐나다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6위 일본, 7위 베트남, 8위 튀르키예, 9위 인도, 그리고 10위 대만 등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국가를 빼면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런데 캐나다 대표단도 1명의 남아시아와 5명의 동아시아계로 구성이 되어 아시아 인재라고 볼 수 있다. 미국도 6명의 대표가 전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성이어서 역시 아시아팀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세계 수학영재는 100% 아시아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등 4개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되며, 하루에 4시간 30분 동안 세 문제씩 풀게 되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각 날의 마지막 문제인 3번과 6번 문항은 매우 난이도가 높고 해결 방법을 예측하기 어렵게 출제된다. 결국 킬러문제로 우열을 가리고 있다.     평가는 문제당 7점으로, 6개 문제 총 42점 만점 기준으로 채점되며, 국가별 선수들의 점수 합으로 국가 종합 순위가 결정된다. 표영태 기자중국 미국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캐나다 수준 캐나다 대표단

2023-07-12

뉴욕시 임대료 전국 도시 중 최고

뉴욕시가 전국 주요 도시 중에 가장 임대료가 비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회사인 ‘점퍼(Zumper)’가 미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임대료 수준을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는 저지시티·보스턴·샌프란시스코·마이애미를 포함, ‘미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5대 도시’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에 아파트 등 임대 부동산의 월 중간 임대료가 2399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년후인 지난 2022년 12월에는 3738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는 팬데믹이 완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는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세입자들 부담이 56%나 늘어난 것이다.   관계자들은 뉴욕시의 이같은 임대료 폭등의 배경에 ‘임대 부동산 절대 부족 상황’을 들고 있다. ‘점퍼’ 부동산회사의 크리스탈 첸 대변인은 “뉴욕시는 거주자 또는 신규 유입자에게 필요한 충분한 임대 부동산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팬데믹이 끝나면서 유입 인구가 더 늘고 있어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시에 이어 뉴저지주 저지시티가 전국에서 임대료가 높은 도시 2위를 차지했다. 저지시티는 10여 년 전부터 인근에 있는 호보큰 타운과 함께 뉴욕시에서 이주하는 고소득 젊은층 세입자들이 늘면서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 ‘점퍼’ 자료에 따르면 저지시티의 2020년 12월 중간 임대료는 1825달러였으나, 2년 후인 2022년 12월에는 무려 70%가 오른 3102달러가 됐다.   또 뉴욕과 저지시티에 이어 임대료가 높은 도시 3위는 2020년 12월 2143달러에서 2022년 12월 3009달러로 오른 보스턴, 그리고 4위와 5위는 샌프란시스코(같은 기간 2668달러에서 2975달러 상승)와 마이애미(1647달러에서 2705달러로 상승)가 뒤를 이었다.   한편 뉴욕시의 높은 임대료는 맨해튼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는데, 맨해튼에 있는 아파트 등 임대 부동산의 지난 5월 중간 임대료는 무려 439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종원 기자임대료 뉴욕 뉴욕시 임대료 임대료 폭등 임대료 수준

2023-06-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