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교육 수준 하위권 … 전국 41위
‘2025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주’ 조사

텍사스 교육
미국에서 좋은 고등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티켓이다. 대학은 더 많은 직업 기회, 더 높은 소득, 새로운 사회적 연결 등 다양한 혜택의 문을 열어준다. 일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소득 잠재력은 높아지고 실업률은 낮아진다. 하지만 50개주를 비교하면 일부 주에서는 다른 주보다 훨씬 더 나은 품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연구진은 다양한 교육 수준을 가진 인구 비율, 대학 등 학교의 질, 졸업률, 성별과 인종간의 성취 격차 등 고학력 인구의 주요 요인을 조사한 총 18개 지표에 걸쳐 50개주를 비교해 평점을 매긴 후 ‘2025년 미국내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주’(2025 Most Educated States in America) 종합 순위를 정했다. 또한 각 주의 교육 성취도(educational attainment)와 교육의 질(quality of education)이라는 두 가지 범주의 순위도 별도로 책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는 총점 40.22점을 얻는데 그쳐 하위권인 전국 41위에 머물렀다. 텍사스의 교육 성취도 순위는 전국 42위, 교육의 질 순위는 전국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는 고교졸업장 소지자 비율도 전국 49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50개주 가운데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주 전국 1위는 총점 82.28점을 획득한 매사추세츠가 차지했다. 특히 매사추세츠는 종합 순위 뿐 아니라 교육 성취도와 교육의 질 두 부문 모두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 2위는 75.13점을 얻은 메릴랜드였다. 메릴랜드는 교육 성취도(4위)와 교육의 질(2위) 모두 최상위권에 속했다. 3위는 버몬트(총점 73.54점/교육 성취도 순위 3위/교육의 질 순위 14위), 4위 콜로라도(총점 77.71점/교육 성취도 순위 2위/교육의 질 순위 33위), 5위는 코네티컷(총점 70.41점/교육 성취도 순위 5위/교육의 질 순위 6위)이었다.
6~10위는 버지니아(총점 68.05점/교육 성취도 순위 7위/교육의 질 순위 11위), 뉴저지(총점 67.96점/교육 성취도 순위 10위/교육의 질 순위 4위), 뉴햄프셔(총점 66.89점/교육 성취도 순위 6위/교육의 질 순위 17위), 워싱턴(총점 65.69점/교육 성취도 순위 9위/교육의 질 순위 12위), 미네소타(총점 64.43점/교육 성취도 순위 8위/교육의 질 순위 22위)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 수준이 제일 낮은 주(전국 5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총점 24.29점)였으며 미시시피(26.11점-49위), 루이지애나(28.64점-48위), 아칸사(39.25점-47위), 오클라호마(32.55점-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일리노이는 12위(59.18점), 뉴욕 15위(57.16점), 플로리다 20위(53.76점), 캘리포니아 29위(49.45점), 조지아는 30위(48.81점)였다.
한편, 월렛허브의 애널리스트 칩 루포는 “더 높은 교육 수준과 더 높은 보상을 받는 것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주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프로그램까지 고품질의 교육 경험을 제공해 부모가 가능한 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상위권 주에서는 교육 수준에서 인종과 성별 격차가 낮은 공평한 교육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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