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우린 채굴 회사” 폰지사기 전면 부인…VMS 앤디 박 대표 기자회견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업체 전직 이사와 투자자들이 VMS USA(Vehicle Mining System USA, 이하 VMS·대표 앤디 박)의 다단계 사기 의혹이 제기한 가운데〈본지 4월 23일자 A-3면〉해당 업체 앤디 박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4일 앤디 박(한국명 박가람)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VMS는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차량에 채굴 컴퓨터를 장착해)코인을 채굴하는 마이닝 회사지, 코인 회사가 아니다”라며 “채굴을 통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폰지사기 의혹을 부인했다.     박 대표는 VMS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약 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비트코인 40개, 이더리움 199개 등)를 채굴해 예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VMS는 매달 1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채굴해 4000여명의 (투자)회원에게 채굴 수익을 지급해왔다”며 “사기 의혹을 제기한 제이슨 한 전 이사는 1만 달러를 투자해 채굴 수익으로 9450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기 의혹을 제기한 제이슨 한 전 VMS 이사와 투자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한 전 이사는 “채굴 수당도 잠깐 나오고 일부만 받았지, 꾸준히 나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VMS 측이 자체 발행한 VMS 코인과 관련 “VMS 코인이 락(Lock)이 걸려 거래가 불가능한 암호화폐라는 말이 있는데 락이 걸린 코인 자체가 사기”라며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국제 표준을 따라야 하고 그러기 위해 VMS 코인은 락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과거 락이 있던 VMS 코인을 소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코인 재발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폰지사기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박 대표가 10센트로 출발한 VMS 코인이 1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현재 가치는 0.0002센트로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거래량이 없는 건 사실이다. 회사의 나스닥 우회상장을 준비 중이라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며 “가치 회복을 위해 거래 흐름을 추적해보니 20만 달러 정도 투자하면 상장가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VMS 코인 피해자가 200여명이라는 의혹에 박 대표는 “VMS 코인에 투자한 회원은 전체 4000여명의 1%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VMS 측이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한 LA식당으로 홍보한 ‘비트보끼(BITBOKKI)’에 대해서 박 대표는 “식당 공사가 멈춘 지 2주 정도 됐고, 채굴에 필요한 배터리가 아직 오지 않았다”며 “해당 가게가 매물로 나왔지만 에스크로가 끝나지 않아 어차피 판매가 불가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기의혹을 제기한 전직 이사 및 투자자 측과 박 대표 간의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제이슨 한 전 이사는 “기사를 보고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연락을 주고 있다”며 “다른 개인 투자자들도 별도로 고소 중이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표는 “피해자 측이 제기했다는 신고나 고발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다단계 사기 폰지사기 의혹 다단계 사기 채굴 수익

2024-04-24

교통혼잡료 수익 뉴저지주도 받는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교통혼잡료 수익 일부를 뉴저지주에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교통혼잡료 시행을 앞두고 뉴저지주의 거센 반대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노 리버 MTA 회장은 16일 크레인스뉴욕이 주최한 조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방정부에 제출한 교통혼잡료 최종안에 뉴욕뿐만 아니라 뉴저지 지방정부에 대한 수익 분배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리버 의장은 “최근 연방정부에 제출한 프리젠테이션에는 뉴저지에 수익 일부를 할당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과거 교통혼잡료 승인을 위해 연방 고속도로청(FHWA)에 제출한 내용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MTA는 교통혼잡료를 피하고자 우회하는 차량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브롱스 등 뉴욕시 내 지역에 수익 일부를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저지주에도 같은 원칙을 지키겠다는 언급은 했지만, 이를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수익을 나눌 지역과 할당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맨해튼과 가까운 버겐·허드슨 카운티 등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 의장은 이번 발표로 뉴저지주정부와의 소송전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뉴저지 주민에 과도한 부담 등을 이유로 교통혼잡료가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리버 의장은 “뉴저지주가 제기한 소송이 마무리되면 6월에 교통혼잡료 부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머피 주지사는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MTA가 계획한 교통혼잡료 시행일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뉴욕에서는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보로장을 중심으로 한 위헌 소송이 진행 중이다. 뉴욕주의회에선 공화당 의원들이 교통혼잡료를 폐기하겠다며 나섰다.   마이클 타누시스(공화·64선거구) 주하원의원과 제시카 스카첼라스팬턴(공화·23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혼잡료 폐지 및 MTA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타누시스 의원은 “교통혼잡료는 뉴욕시 외곽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MTA의 돈벌이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뉴저지주 교통혼잡료 시행일 교통혼잡료 수익 머피 뉴저지주지사

2024-04-17

장애인 차량은 교통혼잡료 면제

장애인, 혹은 그의 간병인이 운행하는 차량은 맨해튼 교통혼잡료가 면제된다. 액세스어라이드(Access-A-Ride) 등 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을 제공하는 기관 역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심업무지구(CBD) 통행료 면제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맨해튼 CBD 진입 차량에 통행료(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법이 제정되면서 마련됐던 규정이다.   먼저 장애인 개인은 자신이 소유·등록한 차량, 혹은 가족이나 간병인 등에 지정한 차량에 대해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등도 면제된다. 액세스어라이드와, 액세스어라이드를 통해 예약된 택시·구급차·성인 재활시설(Day Rehabilitation·Dayhab) 차량 등이 대상이다.   개인·기관과 관계없이 모두 신청 후 적격 검증을 받아야 한다. 개인 이용자는 1인당 1대씩 신청할 수 있으며 차량 정보와 장애 정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정 차량이 신청인의 소유일 필요는 없다.   기관의 경우 현재 액세스어라이드 자격을 가진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MTA는 이와 유사한 자격도 인정할 수 있도록 뉴욕시·주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트럭·택시 등 운송업계에 대한 면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주법에 따라 MTA는 교통혼잡료 부과 60일 전부터 면제 신청을 받는다. 교통혼잡료 시행일이 확정되면 면제 신청 역시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MTA는 교통혼잡료 수익 사용처도 자세히 공개했다. 먼저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메트로노스의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는 데 10억 달러를 사용한다.   맨해튼 42스트리트-브라이언트파크, 7애비뉴역과 퀸즈 파슨스불러바드·브라이어우드역 등 18개 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쓰인다. 버스의 경우 전기버스 250대, 버스정류장 11곳 등을 마련한다.   MTA는 6월께 교통혼잡료가 시행되면 2024~2025회계연도에 150억 달러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MTA는 “교통혼잡료가 보류될 경우 거의 모든 신규 건설이 중단되고 대중교통 시스템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의 통근자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27일 맨해튼 소상공인 50여 명이 저지 소송에 합류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장애인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시행일 교통혼잡료 수익

2024-02-27

시카고 시, 롤라팔루자 수익 ‘껑충’

지난해 여름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야외 음악축제 롤라팔루자로 인해 시카고 시가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는 축제 주최측과 새롭게 맺은 계약이 적용되면서 이전에 비해 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카고 공원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롤라팔루자 수익으로 공원국이 받은 수익은 모두 960만달러였다. 수익은 입장권 수익과 함께 작년 처음으로 음식과 음료수, 기념품 판매 수익금 역시 공원국이 받는 것으로 계약이 다시 체결됐다. 이로 인해 롤라팔루자 수익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의 779만달러에 비해 약 200만달러 가량 많은 수익을 공원국이 챙길 수 있었다.     시 공원국은 주최측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행사 수입 3000만달러의 5%, 3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일 경우 10%, 그 이상일 경우 5%에서 20%의 수익을 받는 것으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작년 행사 주최측의 수입이 8500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자연스럽게 공원국 수익 역시 크게 뛰었다.     호텔과 식당 등 지역 경제에 끼친 영향도 약 4억22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원국의 수익이 늘었지만 이에 대한 저항도 커졌다. 주최측이 하루 입장시킬 수 있는 관객들의 숫자도 늘렸기 때문에 다운타운 교통 정체와 행사 기간 중 불편함이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불러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시의원들은 주최측과 시청간 계약이 밀실에서 이뤄졌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1991년 처음 열린 롤라팔루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열리고 있는 음악 이벤트로 유명하다. 작년에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함께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와 보이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가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작년 처음 열린 NASCAR 시카고 스트릿 레이스로 시카고 시청은 62만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행사 기간 중 내린 폭우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 10만명의 관중보다 적은 79만명이 이 대회를 지켜봤다. 또 890만달러로 추산됐던 지역 세금 역시 830만달러에 그쳤다.     Nathan Park 기자롤라팔루자 시카고 롤라팔루자 수익 공원국 수익 시카고 시청

2024-01-22

[투자의 경제학] 목표 주가

2023년은 많은 증권 전문가들에게 쉽지 않았을 한 해였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을 예측했지만 두 가지 다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게 타이밍이라고도 한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를 조금 일찍 예측해서 메릴린치를 떠난 한 어널리스트는 경제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거 다 맞아도 타이밍이 틀리면 소용없다는 말을 남겼다.     2023년 S&P500 지수는 4769로 20% 이상 상승해 마감했지만, 올해 연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00, 모건스탠리는 약 3900, 소시에테 제네랄은 적정가를 3650 정도로 평가했고 UBS는 S&P500 지수가 2023년에 3800 정도로 마감할 것을 예측했었다.     이들의 예측은 추측이나 기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경제 전망, 기업실적, 금리정책을 모두 고려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수치일 것이다. 또한 2023년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예측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단 타이밍이 미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급등한 금리로 인해 빠르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았던 소비자 지출이 예상 밖으로 잘 버텨주었고 물가상승은 연준(Fed)의 의도대로 둔화세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지방 은행들의 위기도 일단은 잘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주식 가격에 대한 예상은 기업 수익 예상을 바탕으로 그 기업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야 적정한가를 평가해서 나온다.     기업 수익 예상은 해당 기업 경영진의 예상치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전망과 해당 업종에 대한 전망도 포함된다.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그만큼 기업 수익 감소도 분석에 포함돼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금리 지출 증가도 수익 구조에 포함해야 한다.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기업의 예상 수익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평가해 주느냐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식 분석의 가장 기본적인 PE Ratio가 S&P 500지수의 현재와 과거 평균치에 비교하고 수익 성장률을 포함한 수치인 PEG Ratio도 계산하는 것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예측이 틀린다면 ‘왜’ 틀렸는지를 공부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해야 할 과제다. 실패한 투자가 좋은 공부가 된다면 성공한 실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가 목표 목표 주가 예상 수익 주가 하락

2024-01-17

[재정칼럼] 연말에 해야 할 재정계획

2023년을 마무리하며 저축을 극대화하고 세금 납부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은퇴 계좌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12월 31일까지, 그리고 IRA 또는 Roth IRA에는 2024년 4월 세금 보고 때 투자할 수 있다. IRA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해당 연도의 근로 소득이나 IRS(국세청)가 책정한 한도를 초과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플랜을 제대로 이용하면 절세를 하며 많은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401(k)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최대 2만2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연봉 10만 달러에서 2만2500달러를 투자하면 7만7500달러 대해서만 세금 보고를 하면 된다. 50세 이상은 추가로 7500달러까지 가능해 최대 3만 달러까지 세금과 투자 수익 과세 유예를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IRA는 직장인이나 자영업 등 수입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50세 미만은 연간 최대 6500달러,  50세 이상은 7500달러씩 적립할 수 있다. 연 수익률 7%만 계산해 연 6500씩 25년을 하면 총액은 약 40만 달러가 된다. 30년은 60만 달러, 그리고 35년은 거의 90만 달러 이상이 된다. 부부가 함께하면 당연히 배가 되므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은퇴 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동안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었던 모든 은퇴 계좌에서 정해진 액수 이상의 돈을 찾아야만 한다. 이것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라고 말한다. RMD 금액은 모든 은퇴 계좌(전년도 12월 31일) 금액을 합하여 73세는 26.5, 74세는 25.5, 75세는 24.6, 등으로 나눈 금액이 RMD 금액이 된다. 정부에서는 노년을 위해 투자한 돈에 대해서 세금 혜택을 주었으므로 73세부터는 세금혜택을 준 돈을 찾아서 사망 전까지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지면  찾아야 하는 금액도 증가한다.     예를 들어 73세 되는 분의 연금 자산이 2022년 말 기준으로 50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이를 26.5로 나누면 2023년에 찾아야 하는 RMD는 1만8868달러가 된다. 물론 이 금액보다 더 찾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라면 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RMD를 인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서 찾아야 하는 RMD에서 1만 달러를 적게 인출하면 벌금이 25% 적용돼 벌금은 2500달러가 된다. 인출해야 할 액수에서 적게 찾았음을 인지하여 잘못을 바로잡으면 벌금을 10%까지 줄일 수도 있다.   *529 플랜으로 투자되는 돈에 대해서는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이 유예되며, 그 돈이 수혜자의 교육 자금으로 사용될 경우 세금이 면제(Tax Free)된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 자금이란 기숙사비, 식사비, 책값, 등록금 등 교육에 연관된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주들 학자금 마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학부모는 학비 보조를 많이 받기 위해서 529 플랜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인다. 529에 투자된 돈은 학생 돈으로 간주하지 않고 부모 돈으로 계산하며 학비 보조금을 책정할 때 529에 있는 총액에서는 5.64%만을 학생 부담금으로 계산한다.     가입자가 사는 주에서 투자를 하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시간 주의 경우 결혼한 부부가 529 플랜에 10만 달러를 투자하면 세금 공제 4.25%, 즉 4250달러를 공제받기에 이것이 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노후대책이 늦었다고 한탄만 할 것은 아니다.  한 해를 보내기 전 은퇴 계좌 투자를 최대한 이용하고, 벌금이 부과되는 RMD 인출을 잊지 말고, 자녀들 학자금을 준비하는 12월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재정계획 연말 세금 유예 투자 수익 세금 공제

2023-12-18

연주회 수익으로 한인 단체·교회 지원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송년회에서 한인 단체와 교회 등 6곳에 총 5000달러를 지원했다.   합창단 측은 지난 4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연회실에서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빅토리 미션(회장 김종대), 싱글맘 지원 단체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대표 회장 이선자 목사), 일본계 기독교인을 위한  교회인 굿셰퍼드 교회의 박용수 목사 등에 각 1000달러를 전달했다.   또 이태희 목사(주심교회), 데이비드 김 목사(텍사스 교회)에게 각 500달러를 후원했다.   후원금은 지난 9월 30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열린 아리랑합창단의 제10회 정기 연주회 수익으로 마련됐다. 합창단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연주회엔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경자 단장은 “우린 매년 연말마다 장학금을 주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전통을 지켜왔다. 올해는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단체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교회를 돕기로 하고 주위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년회 시즌인데 많은 단체가 주위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그런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송년회에선 테너 최원현씨와 소프라노 클라라 신씨가 특별 출연해 독창과 듀엣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김정민 지휘자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였다.   아리랑합창단은 평소에도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김 단장은 “함께 노래하며 봉사할 이의 가입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 Garden Grove)에 모여 연습한다. 가입 문의는 김경자 단장(714-915-2399) 또는 차귀옥 총무(714-222-8381)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연주회 수익 한인 단체 정기 연주회 교회 굿셰퍼드

2023-12-05

아리랑합창단 연주회 성황…관객 약 300명 모여 감상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지난달 30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개최한 제10회 정기 연주회가 약 30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정민씨의 지휘, 안은선씨의 반주로 진행된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가곡 ‘못잊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성가곡 ‘사랑의 축복’ ‘키리에(Kyrie)’, 가요 ‘바람의 노래’ 외에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불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아리랑합창단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화음을 즐기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특별 출연한 테너 오위영, 소프라노 최윤숙은 독창, 황여주는 바이올린 연주를 각각 선보였다.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의 피아노, 최예진씨의 타악기 연주도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은 각각 허상길, 박동우 보좌관을 통해 평소 봉사 활동에 앞장선 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경자 단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연주회를 열게 돼 단원들은 물론 청중의 감회도 새로웠던 것 같다. 이번 공연을 위해 4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관객의 반응이 좋아 단원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민 지휘자가 단원들의 목소리에 맞추기 위해 음악적인 면에서 양보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은 것은 관객들이 ‘열심히 연습한 것이 확실히 드러난 무대’라고 평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올 연말 한인 비영리단체 1~3곳을 선정해 연주회 수익을 기부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리랑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 모여 정기 연습을 하며,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가입 문의는 전화(714-915-239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아리랑합창단 연주회 정기 연주회 연주회 수익 성공회 가든그로브

2023-10-03

[부동산 가이드] 투자 수익 높은 OC

맑은 날과 바닷바람이 적절히 어우러져 살기 좋은 오렌지 카운티는 전국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도 가장 안전한 지역이면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 등 명소가 많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수익성이 높은 도시가 넘친다. 카운티 내에서도 특히 투자하기 좋은 최고 인기 지역을 소개한다.     실비치는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한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이지만 성장의 기회가 많은 곳이다. 서핑 및 기타 스포츠에 적합한 넓은 해변 덕분에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명한 장소는 로스 알라미토스 히스토릭 랜치, 씰 비치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다.   요바린다는 카운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외 지역 중 하나다. LA 시내에서 불과 37마일 떨어져 있고 끊임없이 증가하는 다양한 인구, 풍부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OC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가족에게 적합하다. 리처드 닉슨 도서관 및 박물관, 블랙 골드 골프클럽, 요바린다 지역 공원이 있다.   알리소 비에호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도시다. 인기 있는 장소는 알리소 비에호 커뮤니티 공원, 현지 수제 맥주 업체,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이 있다.   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다. UC 어바인, 자연공원과 역사적 장소가 많기 때문에 임대 주택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버머 캐년, 프레텐드 시티 어린이 박물관, 어바인 지역 공원이 인기가 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덕분에 애너하임은 오렌지 카운티의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다. 또한 OC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고 디즈니랜드 리조트,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아이스하키 및 야구 경기장이 있다.   코스타 메사는 50년대에 준 농촌 지역사회였지만 이후 오렌지 카운티의 주요 도시 지역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변모했다. 어바인과 헌팅턴비치와 접해 있으며 OC 박람회 및 이벤트 센터,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 테윙클 공원이 있다.   뉴포트 비치는 가장 인기 있는 해안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는 가족 친화적인 해변, 야외 활동, 발보아 펀존과 같은 장소로 유명하다. 뉴포트 비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고래 관찰 여행, 발보아 아일랜드,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헌팅턴비치는 좋은 날씨, 야외 활동, 해안선 주변의 숨막히는 전경 덕분에 도시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제 서핑 박물관, 헌팅턴 센트럴 파크, 헌팅턴비치 부두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롱비치 항만, 온화한 기후와 해변과 산, 유수한 대학들과 첨단 산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임대부동산 투자처로도 많은 장점이 있다.   ▶문의:(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 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투자 수익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 자연공원 어바인 지역

2023-05-31

크레딧 조회 400불도…렌트 수수료 폭주

임대료가 비싼 원인이 정크 수수료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법률지원단체인 전국소비자법센터(NCLC)는 3월 보고서를 통해 부담스러운 임대 비용 뒤에는 숨겨진 수수료인 정크 수수료가 있다고 지목했다.     NCLC는 “입주 신청비, 연체료, 펫 수수료, 행정처리비, 편의 수수료 등 다양한 수수료가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크 수수료   임대 신청자의 크레딧 확인 명목으로 일부 건물주는 350~400달러의 수수료를 물린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크레딧 조회 비용은 25~40달러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일부 건물주는 임대 신청서 수수료를 실제 비용보다 무려 10배 이상 부과하는 것이다. 이 수수료는 환불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빌리지 못한 신청자는 350~400달러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잃게 된다.   행정처리비도 월 12~25달러가 임대료에 청구되고 있으며, 소득이나 크레딧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고위험 수수료도 부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월 임대료를 온라인으로 낼 경우 편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하고 있다. 반대로 텍사스의 한 업체는 임대료 납부를 온라인으로 하지 않으면 월 15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다. 명확하지 않은 보험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업체도 있었다.   이외에도 단체는 실제보다 높게 책정된 유틸리티 비용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CLC는 “이런 정크 수수료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수수료로 인해서 임대료 외의 재정적 부담에 세입자의 설 곳이 더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   초당파적 기업윤리 감시 단체인 어카운터블닷유에스(Accountable.us)는 임대 업체들이 임대료보다 수수료를 통해 더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 업체인 AMH(전 아메리칸홈스4렌트)의 경우 2019~2021년 사이 임대용 단독주택(SFR)의 수수료 수익이 66%나 급증했다. AMH의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봄 투자자들에게 펫 수수료로 더 많은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3만6000채의 임대용 단독주택을 소유한 트리콘 레지덴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수수료 수익이 42% 증가했다. 즉, 팬데믹 기간 임대 연체료를 부과할 수 없었음에도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는 건 다른 수수료를 올려받았거나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캐빈 볼드리지  트리콘 레지덴셜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세입자당 30%까지 수수료를 인상해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세입자 권익 옹호 단체들은 이러한 수수료를 임대 업체의 착취, 사기, 비양심적 행위로 규정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FTC는 “불공정하고 사기적인 거래 행위 근절을 위해 정크 수수료에 대한 포괄적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수수료 크레딧 정크 수수료 수수료 수익 수수료 행정처리비

2023-04-17

[뉴스 포커스] 한인 은행들 ‘지속성장 전략’ 고민해야

요즘 한인 주력 업종이라고 할만한 게 있을까? 언뜻 떠오르는 업종이 없다. 과거에는 리커·마켓, 세탁소, 페인트, 가드닝, 스왑밋 등등을 꼽을 수 있었지만 더는 아니다. 그나마 의류업이 여전히 대표 업종의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의 영광은 사라진 듯하다. 그렇다고 딱히 창업이 활발한 업종도 보이질 않는다. 한인 비즈니스도 이런저런 이유로 부침이 있었던 것이다.   반면 수십년간 지속해서 성장하는 업종도 있다. 바로 은행업계다. 첫 한인 은행인 한미가 설립된 1982년을 원년으로 보면 한은 은행의 역사는 41년이 됐다. 그동안 은행 숫자의 증감은 있었지만 덩치는 계속 커졌다. 지난해 남가주 6개 한인 은행의 자산 규모는 340억 달러에 육박했고, 순익은 4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미 출범 당시 자본금 규모가 540만 달러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미국에는 아시아태평양계가 설립한 은행이 70여 개 정도 된다. 이중 자산 기준으로 뱅크오브호프, 한미, PCB 등 3개 한인 은행이 톱 10에 포함될 정도다.       한인 은행 성장에는 충성도 높은 고객의 덕이 크다. 이는 전체 수입 가운데 이자 수입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2022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남가주 6개 한인 은행의 총 이자 수입은 13억7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은행 수익에 그만큼 고객들의 기여도가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런데 요즘 한인 은행들도 고민에 빠진 듯하다. 달라지는 경영 환경 때문이다. 우선 은행 구성원의 변화다. 한인 2세와 비한인 직원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경영진과 이사진 구성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이사회를 비롯해 주요 회의가 영어로 진행되는 곳도 많다. 한인 1세 중심이었던 은행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고객은 여전히 한인 1세들이라는 데 고민이 있다. 고객들이 자칫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타인종 금융시장 공략이 생각만큼 쉬운 일도 아니다. 은행마다 이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지만 의욕만큼 성과는 따라주지 않는 듯하다.       한인 은행의 고민은 과도기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성격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당장의 영업 실적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새로운 좌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중 하나가 고객, 커뮤니티와의 관계 재정립이 아닐까 싶다. 그래야만 상황이 달라져도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는 한인 은행들의 벤치 마킹 대상이자 극복해야 할 상대다. 자산 규모 600억 달러가 넘은 소수계 최대 은행이기 때문이다. 이스트웨스트뱅크가 얼마 전 ‘2022년 ESG 리포트’라는 홍보물을 내놨다.  잘 알려졌다시피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수익성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통해 소비자, 지역사회 등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스트웨스트의 리포트에서 눈에 띈 것은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기금으로 2500만 달러를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였다. 이런 사회적 이슈에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은 이스트웨스트가 덩치만 아시아계 최대 은행이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역할도 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당장의 영업에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고객과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기에는 충분했다.      한인 은행들도 ‘사상 최대 수익’이라는 실적 발표도 좋겠지만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지속성장 한인 한인 은행 비한인 직원 은행 수익

2023-04-06

“빅테크, 뉴스 컨텐츠 사용료 지불하라”

가주의회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디지털 광고를 독점하는 빅테크기업이 지역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토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호세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버피 윅스(민주-오클랜드) 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가주저널리즘보존법(CJPA) AB886은 지역 뉴스 매체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하고 함께 광고를 판매할 때마다 매체들에 ‘저널리즘 사용료’를 지불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뉴스 매체들은 사용료 수익의 70%를 저널리즘 일자리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윅스 의원은 성명을 통해 “뉴스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역 매체들이 축소, 폐쇄되고 있다. 이제는 지역 매체가 생산한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때다. 법안은 지역 뉴스 제공자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디지털 광고수익 창출과 일자리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뉴스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800개 회원사로 구성된 가주뉴스발행인협회(CNPA)와 뉴스미디어연합(NMA)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두 단체는 양질의 저널리즘, 언론의 자유, 로컬 생산 뉴스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옹호하고 있다.   NMA의 수석 부사장 겸 법률 고문인 다니엘 코피는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 전역의 뉴스발행업체들이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연방 차원에서 법안을 재발의하는 등 의회가 이를 주목하고 후속 조처를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빅테크 컨텐츠 빅테크 뉴스 저널리즘 사용료 사용료 수익

2023-03-27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전시회 열린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한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에서 열린다.     미주 한인 재단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지난 이민사 120년을 회상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미주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인정받는 작가들을 초청한 아트 전시회를 기획했다.     갤러리 웨스턴 이정희 관장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 재단과의 협업이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며 “지난 15년 동안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인사회에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판화, 조각, 사진, 소품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관장은 “전시회 수익을 모두 미주한인재단에게 기부하고 작가들 역시 10%를 재단에 기부해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 작가는 강영일, 김경원, 김구자, 김상동, 김성일, 김수임, 케티김, 김원실, 니나정, 백혜란, 신정연, 에스터심, 옥가한, 이정미, 정은실, 조분연, 쥬디신, 최성호, 황영아, 홍한나 등 미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한인작가 총 20명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시 기간은 13일부터 20일까지다.     ▶주소: 210 N. Western Ave. #201. LA   ▶문의: (323)962-0008 이은영 기자전시회 한인 미주 한인사회 모두 미주한인재단 전시회 수익

2023-01-08

[재정설계]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변동이 심할 때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최근 연준은 계속 이자를 인상했고 그에 따른 시장금리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시장 금리가 높을 땐 금리가 정해지는 확정 금리형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보험회사는 예치 기간과 예치자금에 따라 최고 이자율 5.25%까지 주겠다는 마이가(MYGA) 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가(MYGA)란 무엇일까.   마이가는 Multi Year Guarantee Annuity의 줄임말로, 영어풀이 그대로 몇 년 동안 이자를 개런티해주겠다는 보험회사의 연금 상품이다.     한국식 표현을 구글을 통해 찾아보니 ‘단기 확정금리 연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덱스 어뉴이티가 갖는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단지 인덱스 어뉴이티는 S&P 500 인덱스 지수에 의해 이자를 받게 된다면, 마이가는 회사가 발표한 확정이자 다른 말로 고정이자를 손님이 선택한 기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현재 마이가 상품은 짧게는 3년, 5년, 길게는 7년까지 예치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예치 기간에 따라 회사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최저 4.10%에서 최고 5.25%까지 확정 고정이자를 주고 있다.     또한 인덱스 어뉴이티와 같이 원금을 보장한다. 주식시장의 변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안정적으로 내 자산을 키울 수가 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에는 숨겨진 수수료가 많다고 믿는다. 분명 본인들이 모르는 어딘가에 숨겨진 뭔가 있을 거라며 반복해서 물어보고 또 확인한다. 하지만 마이가 그리고 인덱스 어뉴이티에는 숨겨진 수수료가 없다.     단 인덱스 어뉴이티일 경우에는 수수료를 내고서라도 높은 이자를 받을수 있는 옵션 선택이 있고 이는 철저히 옵션으로 선택되는 것이지 상품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다.   MYGA는 연금 상품이기 때문에 세금유예(tax deferred)라는 카테고리로 묶인다. 따라서 어뉴이티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인 세금 유예가 가능하다.     매해 자라난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을 그 당해년도에 내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돈이 필요할 시점인 인출 시에 세금을 내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     복리의 효과란 현재 마이가를 통해 10만 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5년의 예치 기간을 선택한다면 확정금리 5.15%의 이자를 보장한다.     그렇게 첫해에 5150달러의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이 이자가 원금과 합쳐서 10만5150달러라는 새로운 원금이 형성된다. 그렇게 되면 두 번째 해에는 10만 달러에서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10만5150달러에서 5.15%의 이자를 받게 되므로 5415달러의 이자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 새로운 원금이 만들어져 5년 후에는 총 2만8542달러의 이자 수익을 만들어낸다.     만약 매해 복리가 아닌 단리로 받는다면, 이자 수익은 5년 총 2만5750달러다. 복리로 불어난 이자가 단리보다 2792달러를 더 많이 받게 된다. 이것이 복리의 효과고 복리의 힘이다.   하지만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이 상품을 계약하고 만기 되는 해에 본인의 나이가 59.5세가 되지 않는다면 IRS 규정 ‘59.5세 이전에 인출하게 되면 10%의 벌금을 문다’라는 조항에 의해 10%가 부과된다. 전체 금액에서의 10%가 아니라 자라난 이자 수익에 대해서만 10% 벌금이므로 2만8542달러의 10%인 2854달러를 벌금으로 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벌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당장 찾아 쓸 돈이 아니라면 계약 기간이 끝나는 3년, 5년, 7년 후에 1035 익스체인지 조항을 통해 다른 연금상품으로 옮기면 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확정금리 단기 확정금리 확정 고정이자 이자 수익

2022-10-26

[부동산 이야기] 렌트 수익의 허와 실

건물은 사놓기만 하면 매달 렌트비가 꼬박꼬박 자동이체되고 또한 세금 혜택도 받고 시세는 계속 차곡차곡 올라서 팔아서 이윤을 남기거나 아니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가면 되고 골치 아픈 사업체처럼 속 썩을 일도 비교적 적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완벽한 시나리오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 골치 아픈 테넌트가 들어오면 악몽 그 자체로 돌변한다. 렌트는 안 내고 눌러 앉아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트집을 잡아서 보상을 요구하며 또한 집을 있는 대로 망가뜨려 놓고 나가는 경위도 심심찮게 있는 게 사실이다. 시 정부에서 안전조항 위반으로 범칙금을 물 수도 있고 테넌트를 들이는 과정부터 내보내는 과정 중에서 법률 위반으로 고소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 따라서 건물주로서 렌트 수익을 받으며 은퇴한 후의 편안한 삶을 소망한다면 고민하고 숙지해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나   따로 관리인이나 매니지먼트 회사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관리할 생각인가. 크고 작은 보수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테넌트가 외국인이거나 하여 한국어를 못할 경우 소통은 가능한가. 위급한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이 있는가. 만일 콘도나 타운홈이어서 HOA가 있는 경우 HOA 자체내의 규정들을 잘 이해하고 혹은 테넌트나 아니면 이웃과의 마찰이 있을 시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준비되어 있나.   둘째, 지역적, 거리적인 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응답이 가능하고 문제 해결에 요구되는 시간적 여유가 되는가. 소유한 건물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이나 특이 사항이 요구되는지, 가령 렌트 컨트롤에 해당되는 지역인지 별채가 있는 경우 별채가 시에서 규정하고 있는 항목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 무엇보다 렌트의 시세, 인구 분포와 중간 소득, 학군, 범죄율, 재산세율 등등의 분석도 필요하다.     셋째, 건물 상태 파악   에스크로 과정에서 인스펙션을 거친다고는 하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싸게 사느라 온갖 수리가 필요한 상태의 건물을 떠안았을 때 그것을 처리할 시간적이고 물질적인 여유는 당연하고 일단 건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리에 필요한 과정과 정보,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전문 컨트랙터나 테크니션 등을 찾아내고 적절한 비용으로 수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을 기꺼이 감당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   넷째, 경제적인 여유   상황이 예측한 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여유자금이 준비되어 있는지, 은행 융자를 받아서 구입한 경우 혹시라도 렌트 수익이 안 들어올 경우 커버할 능력을 갖추는 것, 생각지 않았던 수리가 필요해질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전문 관리회사를 고용하거나 매니저나 에이전트를 고용해서 유지하는 훨씬 수월한 방법도 있다. 소유주로서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 대해 지식과 규정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매니저나 관리회사를 고용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고 좀 더 매끄럽게 렌트 수익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편안한 삶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렌트 수익 렌트 수익 렌트 컨트롤 건물 상태

2022-10-26

[재정설계] 인덱스 어뉴이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0.75% 포인트 올렸다. 지난 3월부터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한 금리는 4개월 만에 무려 2.25% 포인트나 올랐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도 극도로 불안하다. 단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만 볼수 없는 건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 봉쇄로 인한 공급문제,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문제 등 다양한 변수들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CNBC 기사에 따르면, 좋지 못한 주식시장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고정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어뉴이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보험 및 재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림라(LIMRA)에 따르면 2022년 어뉴이티 상품 판매 기대치는 2670억~2880억 달러라고 한다. 이는 서브 프라임 사태가 발생한 2008년의 2550억 달러 이후 최고 수치다.     그중에서도 인덱스 어뉴이티가 인기있는 배경은 고정과 변동 양쪽의 장점만을 갖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상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덱스 어뉴이티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지수형 연금상품이다.     개인의 목적과 목표, 투자 성향, 그리고 자금 운용에 따라 자금 증식이 목적인지, 평생 보장된 인컴 제공이 목적인지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상품 옵션은 다양하다.     또 인덱스 어뉴이티는 별도의 매니저먼트 비용이 없고, 자라난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유예가 있어 자금 증식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매년 전체 금액의 10%까지 현금계좌에서 페널티 없이 돈을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어, 만기 전 필요한 자금 흐름에도 도움이 된다.   인덱스 어뉴이티의 제일 큰 장점은 원금 보장에 있다. 그리고 한번 발생한 이자수익은 락인(Lock-in) 효과를 가지는데, 락인은 ‘가두다, 감금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한번 발생한 이자 수익은 그대로 묶여 애초 원금에 합쳐져 새로운 원금이 형성되므로 아무리 시장이 하락장이라도 한번 락인된 내 계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인덱스 어뉴이티 상품은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 혹은 인덱스 펀드 등 증권시장을 통해 얻는 수익 구조가 아니다.     따라서 직접 마켓에 투자해 지분을 사는 구조로 수익을 내는 대신 선택한 인덱스 투자전략에 따라 해당 지수의 변동을 측정 계산하게 된다.     각각의 S&P500, 다우지수, 나스닥 인덱스에 연동된 시장지수 변동에 따라 실제 나의 수익률은 산출된다. 그리고 실제 수익률은 회사가 정해 놓은 상한선(Cap Rate), 스프레드(Spread), 참여율(Participation Rate)등 추가적인 요인들에 따라 결정된다.     캡은 주로 회사가 미리 정해 놓은 맥시멈 이자 퍼센티지의 상한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시장이 너무 좋아 20%의 수익을 냈다고 하더라도 회사가 정해 놓은 캡(Cap rate) 상한선이 10%라면 그해 나의 수익률은 10%다.     스프레드란 회사에서 지정한 일종의 마진 같은 개념이다. 만약 내가 선택한 상품의 스프레드가 그해 4%라면, 그해 인덱스 옵션 이자가 10%일 경우, 그 10%에서 스프레드인 4%를 뺀 나머지 6%를 최종 이자로 적용하게 된다.     참여율은 상품에 따라 정해놓은 퍼센티지가 다르고, 만약 내가 정한 옵션의 참여율이 80%라고 할 경우, 그해 이자를 10%를 받으면, 10%의 80%가 되므로 최종적으로 받는 이자는 8%가 되는 것이다.     요즘처럼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나의 은퇴자금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어떤 리스크를 안고 있는지 들여다 봐야 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예비 은퇴자들에겐 평생 모은 나의 은퇴자금을 보존하는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들이 다한다고 해서, 주변에서 가입을 권유한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하기보다는 어떤 상품인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어떤 이자방식으로 이자를 주는지, 과연 본인에게 맞는 상품인지 전문가와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인덱스 인덱스 투자전략 인덱스 펀드 이자 수익

2022-09-28

맨해튼 교통혼잡료 예정대로 시행되나

맨해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당초 제시됐던 2023년 말에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금 결정 등 논란의 여지가 많다.     29일 열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에서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정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마무리했다고 전하고, 더 이상 일정지연이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지난 3월 MTA가 400항목에 달하는 환경영향 추가 질의를 연방정부가 제시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지연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지연 가능성에는 정치권이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교통혼잡료 시행을 밀어부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도 이유로 분석됐다.   이번 리버 회장의 발언은 연방정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제출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시행을 위해 남은 단계는 간단하지 않다.     연방고속도로관리청(FHWA)이 MTA의 제출 답변을 이견없이 승인하더라도 요금 징수를 위한 기기를 설치하고 적정한 교통혼잡료 가격을 확정해야 한다.     MTA 측은 교통혼잡료 수익을 연간 1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역으로 이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을 책정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MTA 측은 승용차의 경우 약 9~23달러 선(이지패스 기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트럭이나 중대형차 요금 수준, 면제차량이나 할인제도 등이 논란이 될 여지가 많다. 뉴저지주 거주민들의 할인 요구도 해결이 쉽지 않다. 시민들도 주거지와 직장의 위치, 이용하는 교통 수단에 따라 의견이 크게 나뉜다.     교통혼잡료 시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와 팬데믹 사태로 계속 지연돼 왔다.     한 시민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의 시행 지연으로 전철 신호 현대화 프로젝트, 70개역 장애인 접근성 강화, 신규 열차와 버스 구입 등이 미뤄졌다.     이번 MTA 측의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의지 표현은 캐시 호컬 주지사와 리 젤딘(뉴욕 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지 하루만이다.     호컬 후보는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해 1년 이상 연기를 주장하다가 이를 번복하고 예정대로 시행하자고 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젤딘 후보는 일관되게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9일 한 행사에 참석해 저소득 시민의 경우 병원 방문 등의 경우에 혼잡통행료 부과를 면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수익

2022-06-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