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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아일랜드몰 대낮 강도…60대 여성 맞서다 차에 치여 숨져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강도들에 맞서다 강도가 몰던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2일 대낮에 발생했다. 10대를 포함한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돼 살인 혐의 등으로 수감된 상태다.     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3시 30분쯤 쇼핑몰 내 반스앤노블 서점 인근 지역에서 일어났다.     뉴포트비치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68세 여성이 남편과 함께 걷고 있는데 두 명의 용의자가 접근해 그들의 물건을 훔치려 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이 여성이 주차장 쪽으로 끌려나가게 됐으며 용의자 중 한 명이 차로 이 여성을 밟고 지나간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포트비치 경찰국 스티브 오베론 경관은 “해당 차량이 여성을 치는 사이 용의자 한 명이 도주했으나 이후 차로 다시 돌아갔다”며 “이 과정에서 권총이 몇 발 발사됐고 용의자들은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총에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카운티 검시관은 이날 사망한 여성이 뉴질랜드에서 여행을 온 68세 여성 패트리샤 맥케이라고 밝혔다. 함께 있던 그의 남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된 용의자는 제이든 커닝엄(18), 말라치다넬(18), 리로이너스트맥크라리(26)로 확인됐다. 한 명은 사이프리스에서, 다른 두 명은 사우스게이트 지역에서 체포됐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LA 뉴포트비치 뉴질랜드 뉴포트비치 쇼핑몰 강도 살인 강도 살인 체포 수감 백주대낮

2024-07-03

마크 리들리-토마스 MRT 보석허가…내년 초로 수감 연기

연방법원 배심원 재판을 통해 유죄 평결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은 마크 리들리-토마스(이하 MRT)에게 보석 허가가 내려졌다.     MRT의 재판을 주관한 LA 연방지법 데일 피셔 판사는 변호인 측이 제시한 보석 요청서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MRT 측은 요청서에서 제9 순회항소법원에 항소 신청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반론권을 보장받기 위해 수감을 내년 1월 25일까지 늦춰달라고 요청해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셔 판사는 지난달 재판에서 그에게 3년 6개월 형을 선고하며 11월 13일 연방교도소에 수감을 명령한 바 있다.     법원에 따르면 연방법원 항소 요청에 대한 심리는 통상 신청 후 3개월이 지나야 열리기 때문에 내년 1~2월까지 MRT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변호인 측은 지난 재판의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흑인 여성 두 명이 부당하게 배제되는 등 재판 과정이 편파적으로 운영됐으며 일부 증거가 불충분한 혐의에 대해 부당하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MRT는 매릴린 플린 전 USC 사회사업대학 학장과 공모해 자신의 아들에게 금전적 혜택(10만 달러)을 주기 위해 LA 카운티 정부 사업을 학교가 수주하도록 권력을 남용한 혐의 등 7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징역형과 3만700달러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석허가 리들리 마크 리들리 수감 연기 연방법원 배심원

2023-10-06

소아성애자 7천명, 수감 1년 안돼 석방

캘리포니아 교정 당국이 소아성애자(pedophile) 수천 명을 수감한 지 1년도 채 안 돼 석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가주 검찰이 운영하는 메건법(Megan’s Law) 웹사이트(meganslaw.ca.gov) 통계를 인용, 2019년 이전까지 14세 이하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기결수 7000명 이상이 수감 1년도 안 돼 풀려났다고 30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해당 통계를 기반으로 소아성애 범죄자 상당수의 수감 기간이 유죄 인정 또는 판결 순간부터 1년 미만이라고 전했다.   LA카운티 전직 검찰인 새뮤얼 도르둘리안은 “충격적인 소아성애자 석방 통계는 범죄자들이 갱생(reformed)하지 않은 채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나아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도록 용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년 미만 수감 생활 후 풀려난 소아성애자 중에는 14세 이하 어린이를 3번이나 납치한 경우도 발견됐다.   이번 보도는 2019년 이전 사례만 포함됐는데 데일리 메일은 가주 검찰이 최근 통계 접근은 제한했다며 또 다른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럴 이사 연방하원의원(가주 50지구)은 메건법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공개가 너무 늦다고 비판했다. 그는 “메건법은 사회정의를 바로잡고 공공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것”이라며 “주 정부는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게 수정하거나 (신상정보도) 빨리 공개하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메건법 웹사이트는 가주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총 6만1770명의 신상정보를 이름, 주소 등에 따라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중 몇 명이 14세 이하 소아성애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은 명확하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데일리 메일이 2019년 7월을 기준으로 신상정보가 공개된 5만4986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76%가 어린이(kids) 연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주에서 소아성애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결수는 수감시설에서 평균 2년 10개월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도르둘리안 전 검사는 개빈 뉴섬 지사의 온건적인 사법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뉴섬 지사의 지지와 일부 정책에 따라 유죄 수감 형량이 줄고 있다. 뉴섬 지사와 의원들이 범죄자가 교정시설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사회로 나오도록 허락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가주 교정국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방지 등을 이유로 수감자 8000명을 조기 석방했다. 또 지난해 5월에도 종신형 가석방자 2만 명 포함, 총 7만6000명을 조기 석방한다고 발표해 논란을 낳았다.   한편 메건법은 1994년 당시 7세였던 메건 칸카가 살해된 뒤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발효됐다. 이 법은 법집행기관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웹사이트 등에 공개하도록 한다. 가주 검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메건법 소개, 성범죄 예방 교육 및 보호 정책, 지역별 성범죄자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소아성애자 천명 소아성애자 석방 유죄 수감 종신형 가석방자

2022-11-30

'동물 시설' 같은 LA 이민자 구치소, 좁은 방에 60명 '복닥복닥'

LA 연방청사내 이민자 임시 구치소의 열악한 시설이 인권단체의 소송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드러난 LA카운티 구치소의 충격적인 수감 실태〈본지 3월13일자 A-4면>에 이어 한달도 안돼 또 다시 정부 수감시설이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미국인권자유연합(ACLU) 남가주 지부는 1일 LA다운타운 연방청사 이민자 임시유치장에서 재소자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다며 이민세관단속반(IC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CLU는 청사 지하에 마련된 이 임시유치장내 재소자 수십명을 인터뷰 한 결과 불결하고 더러울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배려는 무시되고 있다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문제가 된 수감시설은 'B-18'로 불리는 임시유치장으로 ICE 요원에 의해 체포된 이민법 위반 사범들이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곳이다. ACLU는 우선 수용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수감을 지적했다. 한방에 60명씩 총 200명 이상이 갇혀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하고 있다. 또 변기는 한방당 1~2개 밖에 없는데다 내부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변기 옆 싱크대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식수를 구할 수 없고 비누도 물론 없었다. 일부 수감자들은 몸이 아파 약을 요청해도 받을 수가 없었다고 ACLU는 주장했다. 최대 12시간 이상 수감시킬 수 없도록 정해져 있지만 20시간 갇혀있는 일도 다반사였다. B-18 유치장에 2주동안 갇혔던 러시아 태생의 아나 수보로바씨는 "기본적으로 우린 동물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유치장 수감 대상은 불법체류자 비자 기간을 넘긴 여행자 망명자 형기를 마친 중범 이민자 등이다. ICE측은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이번 소송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으나 전국 수감시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한 여성수감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 출산하는 등 LA카운티 구치소의 충격적인 수감 환경이 공개된 바 있다. 정구현 기자[email protected]

2009-04-02

'수갑 채워진 채 출산' 충격…LA카운티 구치소 여성인권 '바닥'

LA카운티 구치소내 여성 수감자들이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소자중 한 산모는 수갑이 채워진 채 아이를 낳기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실태는 경찰평가자원센터(PARC)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는 린우드지역의 '리저널 디텐션 센터' 구치소내 387명의 여성 수감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가 교도관들에게 정기적으로 모욕을 당했으며 놀림감의 대상이 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머릭 밥 특별고문은 "응답자중 한 여성은 교도관들이 자신의 이름 대신 모욕적인 별명을 불렀으며 '인간이 아닌 것 처럼' 취급했다고 설문지를 통해 고발했다"며 "언어폭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또 그는 분만 도중 수갑이 채워졌던 산모의 고충을 일화로 들며 "불필요하고 야만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불만 사항 신고도 성의있게 처리되지 않고 있었다. 설문 참여자중 94명이 구치소내 각종 불만을 신고했지만 이중 39명은 한마디 말조차 듣지 못했다. 또 진료 요청건도 24시간내 이뤄진 것이 단 한건도 없었다. 재소자 2명은 한 재소자가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도 몇몇 교도관은 이를 보고 농담까지 했다고 고발했다. PARC는 여성 재소자들의 대부분이 교육수준이 낮고 힘든 개인사를 통과한 이들로 이같은 교도관들의 횡포로 인해 또 다시 상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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