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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나가 영양식품] 부드럽고 크리미한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

선도적인 실온 보관 가능 두부 제조업체인 '모리나가 영양식품 주식회사(Morinaga Nutritional Foods, Inc.)'에서 최신 제품인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를 출시했다.     모든 모리-누 두부 제품과 마찬가지로 수퍼 소프트 두부는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글루텐-프리, 코셔 인증을 받았으며 비건, 유제품 무첨가로 국제 재료를 사용하여 미국에서 제조되었다.   또한 개봉 전까지 냉장 보관이 필요 없고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편리한 식재료다. 이 제품의 차별점은 기존의 부드러운 두부보다도 질감이 더욱 크리미하다는 것이다.   이마니시 히로유키(Hiroyuki Imanishi) 대표이사는 "모리-누 수퍼 소프트 두부는 자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크리미한 제품으로 전통적인 아시아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적합하다"라고 소개했다.   수퍼 소프트 두부는 전통적인 아시아 국물 요리, 전골, 디저트에 최적화되어 있다. 두화(豆花)로 잘 알려진 두부 푸딩이나 쿠로미츠를 뿌린 기나코 두부를 만들기에 탁월한 선택이다. 또한 다재다능한 질감으로 짭짤한 요리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다양한 요리에 완벽한 베이스가 되어준다.   마케팅 책임자이자 영업 수석 이사인 콜린 셔피(Colleen Sherfey)는 "더 부드럽고 크리미한 두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번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를 통해 그 수요를 충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또한 "이 제품을 위한 세 가지 새로운 레시피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요리 영감을 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와 함께 모리나가 영양식품은 모리-누 두부 라인의 모든 제품에 새로운 포장 디자인을 도입했다. 과감한 새 디자인은 두부 요리가 쉽고 재미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자리 잡도록 하려는 브랜드의 약속을 반영한다.   한편, 모리-누 실큰 두부 제품 라인은 긴 유통기한과 풍부한 질감으로 유명하며, ▶엑스트라 퍼밍(Extra Firm) ▶퍼밍(Firm) ▶라이트 퍼밍(Lite Firm) ▶오가닉(Organic) ▶니가리 퍼밍(Nigari Firm) ▶소프트(Soft) ▶수퍼 소프트(Super Soft) 등 다양한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수퍼 소프트 두부를 위한 레시피를 포함, 80가지 이상의 레시피와 수퍼 소프트 두부 구입처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10)787-0200   ▶웹사이트: Morinu.com모리나가 영양식품 크리미 소프트 수퍼 소프트 두부 출시 두부 제품

2024-10-04

맛과 멋을 두루 갖춘 [이자카야 일식당] 오픈

   하바나와 예일길에 이자카야(Leezakaya, 대표 이종욱) 일식당이 문을 열었다. 콜로라도 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이자 서울바베큐 이종욱 사장의 28번째 오픈 식당이다. 지난 한달간 소프트 오프닝 기간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역시 새롭고 신선한 맛에 열광한다는 생활 속의 진리를 확인했다. 소프트 오픈은 고객들과 식당측과의 조율을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메뉴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 원하는 서비스 등을 서로 알아가는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토요일 찾은 이자카야에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별 생각없이 새로 오픈한 식당에서 저녁이나 먹어볼까하고 찾은 이자카야에는 출입문밖까지 테이블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볐다. 주말에는 보통 1시간을 기다려야 될 듯, 그래서 저녁 약속이라도 잡으려면 미리 예약을 서두를 수 밖에 없다.       이자카야는 일본식 술집을 통틀어서 부르는 명칭으로, 대부분 IZAKAYA 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이종욱 사장은 자신의 성을 따서 ‘LEE’ZAKAYA 라는 이름을 붙혔다.  이 사장의 이자카야는 오픈전부터 한인타운 뿐 아니라 주류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일단 외관부터 남다르다. 한인타운의 하바나 길을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가도 이자카야 건물을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 진다. 그러면서 저기가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져서 한번 더 눈길이 간다.일식당이지만 기와와 실내 인테리어 자재는 한국에서 공수했고, 시공업자 또한 한국팀이 합류했다. 이 사장이 이자카야에 들어간 공사비용만해도 1백만불이 훌쩍 넘었다.주차장에 들어가면 건물 외관의 아름다움과 단아함 그리고 세련된 외모에 압도당한다. 한국에 온 듯, 일본에 온 듯 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실내는 더 고급스럽고 감각적이다. 테이블에 앉는 순간 고급진 대나무 일회용 젓가락에서 시작해서, 간장 종지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들어있음을 한눈에 감지할  수 있다. 가게 입구를 중심으로 디제이 박스가 있는 왼쪽, 스시바, 1층 메인 다이닝 테이블, 오른쪽에 약간 높게 위치한 바는 모두가 각자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다.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과감하게 표현한 윌(벽) 페이팅은 포토존으로서 인기가 높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테이블 배치, 고급지면서도 편안한 실내분위기는 그가 이자카야에 얼만큼 정성을 들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자카야에 들어서면 일단 분위기에 놀라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 즐겁다. 일반 일식당에 있는 메뉴는 다 있다. 다양한 롤과 스시, 사시미는 기본이고, 생선튀김, 소프트게튀김, 생선아가미튀김, 각종 에피타이저 요리, 라면, 우동, 파스타, 꼬치 외에도 일반 일식당에서 볼 수 없는 와규 소고기와 돼지고기, 새우 구이 등도 준비 중이다. 그리고 한국식 김치볶음밥, 짬뽕 등의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해피타임은 하루에 2번, 오후  4시부터 6시 그리고 밤 10시부터 11시30분까지여서 이때는 여러가지 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이자카야에는 다른 일식당보다 훨씬 다양한 사케들과 칵테일을 맛볼 수 있어 품격높은 저녁식사 자리를 셋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주말 이자카야를 방문한 박모(56)씨는 “이렇게 멋진 식당이 오로라 한인타운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한인분이 주인이라니 더 자랑스럽다. 이 동네에서 상상할 수 없는 맛과 멋을 다 갖춘 것 같다. 좋은 날 기쁜 날 이런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면서 식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8명 정도 입실할 수 있는 별도의 단체룸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스시바에 있는 셰프들은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키친의 주방장도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자카야에 오면  이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일식과 한식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영업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오후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밤12시까지 이다. 주소는 2710 S. Havana St., Aurora, CO 80014, 전화번호는 720-769-6595 이다.       김경진 기자이자카 일식당 일반 일식당 오픈전부터 한인타운 소프트 오픈

2023-10-16

"소프트 랜딩 역할에 '고충'과 '만족'"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 강창구 회장이 신간을 출판했다.     30일 애난데일 소재 장원반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20기 자문위원 및 임원 등을 포함한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창구 회장은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수필집에 20기 평통 회장 재임 동안의 각종 에피소드와 솔직한 심경 등을 특유의 필력으로 담아냈다.     강 회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진보 정권에서 임명되어서 보수 정권에서 퇴임하는 동안 정체성의 혼란도 겪었고, 여러 어려움도 헤쳐 나아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갑작스런 변화 없이 양 정부를 이어주는 '소프트 랜딩'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앞으로의 평통에 대해서는 "평화 통일을 위한 본연의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명쾌하게 주문했다.    이런가운데 이날 출판기념회는 임기를 마치고 해산한 20기 워싱턴 민주평통 자문회의의 비공식 뒤풀이 같은 자리로 화제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발표된 21기 자문회의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눠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20기 위원들 중 상당수가 '정치적 성향' 문제로 신청을 포기 하거나 재임되지 못했음에 아쉬워 했고, '극우성향'의 21기 자문회의 임원단에 대한 염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강 회장은 "서로 돕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가족과도 같았던 20기 여러분들과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소프트 고충과 소프트 랜딩 고충과 만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

2023-09-06

“AI에 대비해 학생이 해야 할 일은?” 챗GPT는 어떤 대답은 내놓았을까

최근 챗GPT의 공개와 함께 인공지능(AI)에 대한 인지도가 폭발하고 있다. 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 및 컴퓨터 비전의 발전으로 AI는 한때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AI가 많은 일자리를 없애 상당 부분의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근거가 없는 두려움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운송, 제조 및 고객 서비스와 같은 산업 분야의 일자리는 자동화될 위험이 높다. 그래서 나는 미래에 AI에 의해 대체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챗GPT에게 물었다.     챗GPT는 몇 가지 필수 기술들과 함께 몇몇 다른 기술을 언급했다. 다음은 내 질문에 대한 챗GPT의 답변이다. (강조 표시는 추가되었다)     “미래에 AI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학생들은 기계가 복제하기 어려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다음은 학생들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조치입니다.   1. 비판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기술 개발하기= 기계는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데 능숙하지만, 창의적으로 생각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능숙하지 않습니다. 비판적인 사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학생들은 기계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코딩 배우기= AI의 등장으로 프로그래밍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좌를 듣거나 코딩 부트캠프에 참석하여 코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생들의 고용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소프트 스킬에 집중하기=커뮤니케이션, 협업 및 리더십과 같은 소프트 스킬은 기계가 복제하기 어렵습니다. 학생들은 그룹 프로젝트, 발표, 공개 연설에 참여함으로써 이러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4. 공감과 창의성이 필요한 분야 추구하기= 사회복지, 간호, 예술과 같이 높은 수준의 공감과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자동화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해당 분야에서 자신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5. 개방적으로 새로운 기술 배우기= AI가 계속해서 진화함에 따라 고용 시장도 변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워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적응하는 데 개방적인 학생들은 미래의 취업 시장에서 번창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게 될 것입니다.”   AI가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실질적인 위험이 있지만, AI가 만능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판적 사고, 문제 해결 및 소프트 스킬과 같이 기계가 복제하기 어려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학생들은 미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를 잡아갈 수 있다. AI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학생들이 적응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접근법을 통해, 학생들은 AI의 시대에서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번창할 수 있다.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학생 대답 프로그래밍 기술 소프트 스킬 필수 기술들

2023-04-16

[중앙시론] 현실로 닥친 고물가·고금리 시대

올해 미국 경기예측을 두고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형세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많은 경제분석가가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다만 깊고도 긴 불경기인 하드 랜딩이냐, 아니면 가볍고 짧은 후퇴를 뜻하는 소프트 랜딩이냐를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 그동안 하드 랜딩이 우세를 점하더니 지난해 말부터 소프트 랜딩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2월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몰 스텝(0.25%포인트)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소프트 랜딩론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것도 잠시, 올해 1월 고용지수가 발표되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성장을 지속하는 제3의 시나리오를 바라보는 경제전문가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랜딩 없는 경제성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상상하진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 같은 낙관론은 지난달 고용시장 호조와 소매판매 급증을 비롯한 경제 호성적이 잇따라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올 1월의 미국 실업률은 3.4%를 기록 5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자리가 51만 7000개나 늘어나는 고용 열풍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보다 2배나 많은 규모이다. 금융계나 재계는 물론, 일반 서민들까지 모두가 놀란 것은 당연하다.   소매판매도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 1%를 기록했으나, 올 1월 플러스 3%로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도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 개인 저축액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 실질 임금은 하락했지만, 총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반영하듯 골드만삭스는 올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당초 35%에서 25%로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도 “미국경제가 랜딩 없이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수정 평가했다.   문제는 여전히 내재하는 인플레이션 불안이다. 고용-소비-생산의 강력한 회복세 속에 인플레 우려가 계속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경제와 더딘 물가상승률하락(Disflation)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 인사들도 때맞춰 다시 ‘빅 스텝(0.5%포인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연준 발 긴축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고물가-고금리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 경기 동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물가안정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연준은 쉽게 금리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연준은 적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빅스텝은 아닐지라도 통상적인 금리조정 방식인 스몰 스텝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대와는 달리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상당 기간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서민들도 고물가-고금리 시대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가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더욱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고물가 고금리 소프트 랜딩론 고금리 시대 고용시장 덕분

2023-03-01

[중앙시론] 현실로 닥친 고물가·고금리 시대

올해 미국 경기예측을 두고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형세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많은 경제분석가가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다만 깊고도 긴 불경기인 하드 랜딩이냐, 아니면 가볍고 짧은 후퇴를 뜻하는 소프트 랜딩이냐를 놓고 시각차를 보였다. 그동안 하드 랜딩이 우세를 점하더니 지난해 말부터 소프트 랜딩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2월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몰 스텝(0.25%포인트)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소프트 랜딩론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것도 잠시, 올해 1월 고용지수가 발표되자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성장을 지속하는 제3의 시나리오를 바라보는 경제전문가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랜딩 없는 경제성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상상하진 못한 시나리오였다.     이 같은 낙관론은 지난달 고용시장 호조와 소매판매 급증을 비롯한 경제 호성적이 잇따라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올 1월의 미국 실업률은 3.4%를 기록 5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일자리가 51만 7000개나 늘어나는 고용 열풍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보다 2배나 많은 규모이다. 금융계나 재계는 물론, 일반 서민들까지 모두가 놀란 것은 당연하다.   소매판매도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 1%를 기록했으나, 올 1월 플러스 3%로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이중고 속에서도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개인 저축액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 실질 임금은 하락했지만, 총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를 반영하듯 골드만삭스는 올해 불경기를 겪을 가능성을 당초 35%에서 25%로 크게 낮췄다. 모건스탠리도 “미국경제가 랜딩 없이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수정 평가했다.   문제는 여전히 내재하는 인플레이션 불안이다. 고용-소비-생산의 강력한 회복세 속에 인플레 우려가 계속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경제와 더딘 물가상승률하락(Disflation)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연준의 매파 인사들도 때맞춰 다시 ‘빅 스텝(0.5%포인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연준 발 긴축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고물가-고금리시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으로 경기 동향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물가안정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가 안정적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연준은 쉽게 금리를 낮추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연준은 적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빅스텝은 아닐지라도 통상적인 금리조정 방식인 스몰 스텝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대와는 달리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상당 기간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서민들도 고물가-고금리 시대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춰가는 생활패턴이 필요하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더욱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고물가 고금리 소프트 랜딩론 고금리 시대 고용시장 덕분

2023-02-26

[투자의 경제학] 약세장을 대하는 자세

작년 12월 출시된 오픈AI(Open AI)사의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는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다른 인공지능과 직접적인 비교를 해볼 수는 없으나 이미 속속 올라오고 있는 챗지피티를 사용해 본 후기를 읽어보면 대단한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미 일부에서는 인터넷 서치에서 압도적인 1위인 구글을 능가할 경쟁자가 나타났다고도 한다. 챗지피티, 정확하게는 챗지피티 3.5는 언어 인공지능 챗봇이다.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간단한 응답형 AI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애플의 시리(Siri)나 아마존의 알렉사(Alexa)로 우리는 이미 익숙해져 있는데 경험담을 통해 알아본 챗지피티가 기존해 있는 AI와 다른 점은 아주 인간적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너무 흡사해 놀랍다는 것이다. 챗지피티 3.5는 그전의 3보다 훨씬 정교해진 대화 기능으로 대화 내용을 따라가며 대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한 사용자가 사용 시범을 해 본 것을 보니 챗지피티가 작성한 이메일은 나무랄 때 없이 훌륭했다. 그것도 영어가 아닌 아직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는 한글인데도 그렇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달라는 주문도 순식간에 만들어 준다. 구글의 서치에다 사업계획서를 입력하면 타 회사들의 사업 계획서를 나열해 주거나 사업계획서 작성을 도와주는 회사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내가 알려준 조건에 맞추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준다. 이런 이유로 교육 관계자들이 긴장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학생들이 숙제를 직접 하지 않고 챗지피티가 대신해 준 거를 제출해도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챗지피티를 출시한 오픈AI사는 스탠포드 대학을 자퇴한 85년생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회사다. 10억 달러의 자금으로 시작한 이회사의 창업 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있다. 2019년도에는 마이크로 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는 1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오픈AI의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정확한 투자 조건 내용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100억 달러 추가 투자 후 마이크로 소프트가 가질 오픈AI의 지분은 약 49%가 되지 않을까 추정된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만들었지만 이미 두려움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곧 출시될 챗지피티 4.0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도 이미 인공지능이 특정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우리의 이해를 넘어섰다는 데 있다고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약세장 인공지능 사업계획서 작성 마이크로 소프트 인공지능 기능

2023-01-18

내 눈에 딱 맞는 렌즈 어떻게 찾을 수 있나? [ASK미국 건강/안과치료 - 라식아이센터 김연진 안과 전문의]

▶문=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서 콘택트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는데 요즘은 눈이 너무 건조하고 불편해서 렌즈를 낄 수가 없습니다. 안경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답= 보통 근시나 난시가 있는 많은 분들이 안경이나 렌즈로 시력 교정을 합니다. 젊은 환자일수록 외관상의 이유나 편리함 때문에 안경 대신 렌즈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착용하는 소프트 렌즈는 편리한 장점이 있는 대신 눈을 건조하게 하고 오랜 기간 착용하면 각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눈이 충혈되고 이물감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렌즈 착용 부작용으로 각막까지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이상으로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 공막 렌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공막이란 눈 흰자위의 부분으로 공막 렌즈는 공막에 부착되어 각막과 렌즈 사이에 공간이 있어 눈물이 유지되고 각막을 보호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막에 밀착되는 소프트 렌즈에 비해 안구 건조를 방지하고 각막을 보호할 수 있어 안구질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만큼 산소투과율이 높고 소프트렌즈만큼 착용감이 좋아 공막 렌즈는 시력교정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막 렌즈 외에도 드림렌즈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특수렌즈입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으로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주어 일시적인 각막 변형을 통해 근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에만 착용하기 때문에 안경이나 렌즈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근시 진행을 늦춰주는 효과까지 있어 근시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렌즈입니다.   드림렌즈 착용으로 변형된 각막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 형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교정시력은 보통 하루 정도 유지됩니다. 따라서 드림렌즈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1-2년에 한 번씩 눈 검사를 통해 렌즈가 잘 맞는지 확인하고 교체해 줘야 합니다.   공막 렌즈나 드림렌즈 같은 특수렌즈는 일반 렌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처방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각막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자신의 눈에 맞는 렌즈를 처방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714)228-1888 김연진 안과전문의미국 라식아이센터 드림렌즈 착용 라식아이센터 김연진 소프트 렌즈

2022-11-15

40년 전통 ‘페리카나 치킨’ 샌디에이고에서도 맛본다

1982년에 창립해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1세대 격인 ‘페리카나 치킨’이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 들어선다.   ‘샌디에이고 페리카나 치킨(7767 Balboa Ave. San Diego)’은 최근 2개월에 걸친 실내 디자인 공사와 야외 테라스 공사를 끝내고 오는 9월 23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페리카나 치킨이 들어서는 곳은 콘보이 스트리트와 만나는 발보아 애비뉴 선상 서남쪽 쉐브론 주유소 바로 옆 몰에 위치해 있다.   페리카나 치킨에서는 대표적인 메뉴로 양념 치킨으로 갈릭치킨, 간장치킨, 스모키 핫 치킨 등을 꼽고 있다. 물론 오리지널 프라이드 치킨도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드래프트 맥주와 소주 등 주류도 준비돼 있어 친지들과 함께 나들이하기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임종인, 전용호 공동대표는 “한국과 같은 소스와 레시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페리카나 치킨의 맛을 샌디에이고 고객들에게 그대로 나눠 줄 수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두 공동대표는 페리카나 치킨 외에도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 있는 ‘신전떡볶이(4233 Convoy St, San Diego)’와 ‘서울 순두부(4229 Convoy St, San Diego)’를 운영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페리카나 치킨은 23일 정식 오픈에 앞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소프트 오픈 기간을 갖는다.     케빈 정 기자샌디에이고 SD 페리카나 오픈 소프트 오픈

2022-09-13

“SATㆍGRE 등 콘텐트 제공”

일대일 맞춤형 영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e러닝 사이트가 개발된다.   샌디에이고 소재 교육출판사 ‘칼리스 에듀(KALLIS EDU, Inc. · 대표 김홍)’와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두손 소프트(대표 손영대)’가 인터넷 기반 테스트(IBT)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두손 소프트의 손영대 대표는 최근 ‘칼리스 에듀’사를 방문, 두 회사 간 상호협력하에 글로벌 B2B, B2C영어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 테스트 플랫폼으로써 토익, 토플, SAT, 아이엘츠 등 주로 영어 테스트 콘텐트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손 소프트’는 학습관리 시스템(LMS)과 이러닝 콘텐트 관리 시스템(LCMS)을 구축하고 글로벌 서버 설치와 운영을 맡게 되며 ‘칼리스 에듀’는 각종 영어시험 콘텐트를 개발하고 제공하게 된다.     특히 칼리스 에듀의 김홍 대표는 지난 25년간 토플, 토익, 대학원 입학시험(GRE) 등 약 150권에 달하는 다양한 영어 수험서를 개발하고 출판, 업계에서는 유명 인사다.   그는 세계 최대의 도서 유통회사인 인그램(Ingram)의 인증을 받은 수험서들을 개발해 내 영어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글·사진=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업무 협약 영어시험 플랫폼 칼리스 에듀 두손 소프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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