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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차우 포함, LAPD 국장 후보 3명 확정

LAPD 국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블레이크 차우 수석 부국장도 2차 면접 대상에 포함됐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 경찰위원회는 국장 후보 3명을 캐런 배스 시장에게 추천했다.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이 2월에 퇴임한 이후 국장직은 도미니크 최 전 부국장이 임시로 맡고 있다.   이번 선발 과정은 비밀리에 진행 중이다. 정확한 지원자 수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25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LA타임스는 지원자가 30명 이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차 면접 대상 가운데 외부 후보로는 짐 맥도널 전 LA카운티셰리프국(LASD) 국장, 아트 아세베도 전 휴스턴·마이애미 경찰국장, 로버트 아르코스 LA카운티검찰청 수사총괄이 포함됐다. LAPD 내부 후보로는 블레이크 차우 수석 부국장, 에마다 틴지리데스 남부 지부장, 도널드 그레이엄 교통 서비스 지부장, 알란 해밀턴 수사국장, 릴리안 카란자 중앙 지부장이 있다.   배스 시장이 외부 인사를 통해 조직 개혁을 추진할지, 내부 인사를 선택할지가 주요 쟁점이다. 배스 시장이 후보자들에 만족하지 않으면 추가로 후보를 요청하거나 선발 과정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최종 후보는 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새 국장의 주요 과제로는 다가올 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두고 홈리스 문제와 펜타닐 위기, 비판을 받아온 징계 시스템을 어떻게 다룰지가 꼽힌다. 정윤재 기자블레이크 서장 서장 후보 배스 시장 마이애미 경찰서장

2024-08-26

한인타운 무차별 폭행범, 서장이 잡았다

LA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에런 폰세(사진) 서장이 타운에서 한인 시니어를 폭행한 용의자를 현장에서 직접 체포해 화제다. 주류 언론은 폰세 서장을 영웅이라 부르며 해당 사건을 조명했다.   폰세 서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경찰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세 서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4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도네시아총영사관 행사에 참석 후 타운을 순찰하던 폰세 서장은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서 버몬트 애비뉴 북쪽 방면으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 대기 중에 사건을 목격했다.   그는 “교차로 북서쪽 코너에 노점상도 있고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그쪽을 보고 있었다”며 “그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이 갑자기 주먹으로 한인 여성 시니어의 뒤통수를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용의자가 복서처럼 주먹을 정말 강하게 휘둘렀다”며 “공격당한 여성 시니어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80세의 한인 시니어로 밝혀졌다. 의료 기록 공개 불가로 피해자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폰세 서장은 “피해자가 쓰러질 때 얼굴이 먼저 바닥에 떨어져 심각하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폰세 서장은 즉시 피해자를 위해 구급차를 불렀다. 또한, 올림픽경찰서에 상황을 공유하고 경관 지원을 요청했다.   폭행 후 용의자는 버몬트 애비뉴를 건너 교차로 남동쪽에 있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폰세 서장도 차의 방향을 바꿔 스타벅스 앞에 차를 대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폰세 서장은 “카페 안에서 또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 우려됐다”며 “다행히 스타벅스 안에서 별 저항없이 용의자를 체포해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올림픽서 경관들에게 인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드니트라 심스(55)로 밝혀졌다. 범행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심스는 당초 폭행 중범혐의로 체포됐지만 LA카운티검찰은 그를 노인 학대 및 치명적인 흉기 폭행으로 인한 중상해 등 한층 더 중한 혐의로 기소했다. 폰세 서장은 “목격자가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그에 상응하는 만큼 폭력적인 공격이었다”며 “만약 피해자가 잘못 쓰러져 사망에 이르렀다면 살인죄로 바뀔 수도 있다"고 폭력 심각성을 전달했다.   폰세 서장은 지난 7일 타운내 6가와 베렌도 스트리트 소재의 콘도에서 발생한 미행강도 사건〈본지 4월9일자 A-3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용의자 3명 중 복면을 쓰지 않은 1명의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현장 증거들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니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인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폰세 서장은 이번 사건이 최근 수년간 타운내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 주택 급증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아파트가 타운에 들어서면 더 많은 인구와 차량이 유입될 텐데 치안 업무는 갈수록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타운 내 아파트 매니지먼트회사, 경비업체와 미팅을 통해 치안 강화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폭행범 폰세 서장 la 한인타운 한인 시니어

2024-04-14

[글로벌 아이] 한 재일동포 작가가 책을 쓴 이유

지난 19일 도쿄(東京)도 마치다(町田)시, 커피숍에 자리를 잡았다. 시원한 주스 한 잔을 쭉 들이키더니 일본어로 빠르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재일동포 작가 박경남씨다. 그를 만나게 된 건 100년 전 일어났던 간토(關東)대지진 때문이었다. 1992년 그가 내놓은 ‘두둥실 달이 떠오르면’엔 당시 조선인 300여 명을 구한 쓰루미(鶴見) 경찰서장 오카와 쓰네키치(大川常吉·1877~1940)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괴담에 6000명이 넘는 조선인이 무참히 살해당한 비극. 그 속에 존재했던 오카와 서장의 이야기를 그는 어떤 연유로 책에 담았을까.   “저는 돗토리(鳥取)현에서 태어났어요. 학창 시절, 할아버지가 대지진 당시 도쿄에 갔다가 살해당할뻔한 이야기를 들은 뒤론 마음속에 공포가 움텄어요. ‘만약 이런 대재난이 또 일어나면 내 친구들, 이웃들은 나를 구해줄까’ 그런 생각이요. 일본 속 자이니치의 이야기, 조선반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40대가 되고서야 글 쓰는 일을 시작했어요. 우연히 오카와 서장 이야기를 들었고, 희망을 품게 됐어요.” 어렵사리 만난 오카와 서장의 아들은 당시 자료들을 그에게 보여줬고, 서장의 이야기는 그렇게 책에 담겼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책을 본 한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오카와 서장 이야기를 들려달라며 연락을 해왔다. 서장의 아들은 고령이라 동행하지 못했고 대신 손자 오카와 유타카(大川 豊)가 그와 1995년의 어느 날 한국을 찾았다.   “강연 뒤 손자분 인사 차례가 됐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조부가 그렇게 칭찬받을만한 일을 한 걸까 생각했습니다. 조부가 한 일은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평범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왜 조부의 이야기가 미담이 되고, 책에 실리게 된 걸까요. 당시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너무 심한 짓을 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조차도 칭찬받게 된 겁니다.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 한마디밖에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이 말을 듣고 생각했어요. 오카와 서장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오히려 조선인 학살 사실을 제대로 전할 수 있다고요.” 그는 이 이야기를 또다시 책에 담아 알렸다.   도쿄에서 간토대지진 100주년 행사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지난 100년이 그러했듯, 불과 한 달 만에 무참히 스러져간 조선인들의 이야기가 잊히는 건 아닌가 조바심마저 난다. 한·일 관계가 훈풍을 탔다는데 일본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우리 정부도 뒷짐을 지고 있다. 박 작가의 말이다. “적어도 무엇이 중요한지, 사실을 전하는 것부터가 중요하지 않나요?” 김현예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재일동포 경찰서장 오카와 오카와 서장 이야기 조선반도

2023-09-26

팰팍 타운 에스피노 경찰서장 재임명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타운 시의회는 지난 1일 폴 김 시장이 주재한 특별회의에서 앤서니 에스피노 경찰서장의 승진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에스피노 서장은 타운 조례에서 정한 임명 절차를 밟아 조만간 타운 경찰 인력을 지휘하는 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에스피노 서장은 지난해 말 존 개스패로비치 경감과 함께 시의회 표결을 받아 승진안이 확정됐다. 그러나 당시 표결에서 2명의 찬성표만 받는 바람에 지난달 말 주법원으로부터 “시의회 정족수 6명의 과반수인 3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효화됐다.   그러나 최근 다수의 시의회들은 에스피노 서장의 승진안이 법원에서 무효화 판결을 받은 것은 “절차상 잘못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고, 에스피노 서장 개인의 자질과는 상관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이번에 재임명 과정을 거친 것이다.   한편 에스피노 서장의 재임명 표결에는 마이클 비에트리·스테파니 장·제이슨 김·박재관 시의원이 찬성하고, 신디 페레라 시의원은 아들이 경관이고, 민석준 시의원은 지난해 1차 표결이 취임 전 의사일정이었기에 기권해 4 대 0(기관 2명)으로 통과됐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팰팍 경찰서 팰팍 타운 폴 김 시장 앤서니 에스피노 서장

2023-08-04

첫 한인여성 경찰국장…텍사스 오스틴캠퍼스 경찰국

텍사스 한인 여성이 최초로 경찰국장에 올라 화제다.   올해로 경찰직 24년 차인 이브 스티븐스(사진)가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경찰국장으로 6일 취임했다. 그는 텍사스 내에서 최초의 아시안이자 여성 국장으로 기록됐다.   스티븐스 국장은 캠퍼스 경찰 총 책임자로 100여 명의 경관들과 함께 캠퍼스 내 7만5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방문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스티븐스 국장은 샘휴스턴 주립대에서 범죄학과 스패니시를 전공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는 이후 버지니아 대학에서 공공안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오스틴 경찰국에서 형사와 순찰부서, 수사부서 등을 두루 거치면서 시니어 커맨더로 활동했다.   오스틴 캠퍼스측은 “전국적으로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스티븐스 서장이 단연 돋보이는 적임자였다”고 밝혔다.     제이 하트젤 오스틴 캠퍼스 총장은 “시민의 안전과 보안에 전문성을 가진 스티븐스 서장이 캠퍼스를 지켜줄 최선의 인물이라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스티븐스 국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학교에서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에 경찰 제복을 처음 보고 반해 경찰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모든 지식과 네트워크를 동원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스티븐스 이브 스티븐스 서장 이브 스티븐스 캠퍼스 경찰서장

2023-07-09

"증오사건은 있지만 신고가 없다"…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

"증오범죄 예방을 위해 증오사건 신고가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합니다."   올림픽 경찰서의 애런폰세 서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폰세 서장은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관내에 28건의 증오범죄와 5건의 증오사건이 발생했다"며 "이중 본인이 아시안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각각 4명과 1명이었다"고 밝혔다.   편견이 동기가 된 살인, 상해, 폭행, 방화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증오범죄와 달리, 증오사건의 경우 폭력, 협박, 또는 기물 손상이 포함되지 않는 욕설과 비방 등 편견적 행동을 뜻한다.   증오범죄보다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폰세 서장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재적인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오사건의 신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폰세 서장은 “LA 경찰국(LAPD)은 증오범죄뿐 아니라 증오사건 신고를 접수하는 유일한 치안기관”이라며 “잠재적 증오범죄자의 가능성과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신고 기록이 정말 중요하지만, 올해 한인들의 신고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인타운 버스정류장에서 대만계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사건도 증오범죄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당시 인종차별적 발언이 없었고 용의자에 대해 이전 신고 기록도 없기 때문에 증오범죄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잠재적인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신고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애런 폰세 폰세 서장 애런 폰세 잠재적 증오범죄자

2022-07-28

니에토 전 올림픽 서장, 가주 경찰 커미셔너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장을 역임한 바 있는 티나 니에토(58·사진) 북가주 마리나 경찰국장이 캘리포니아주 경찰 교육 훈련 커미셔너에 지명됐다.     1일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니에토 경찰국장이 가주 평화 경찰 기준 및 훈련위원회(POST) 커미셔너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위는 주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고 이에 따른 별도의 보상은 없다.     지난 1989년 LAPD에 투신한 니에토 국장은 지난 2011년 올림픽 경찰서 첫 여성 서장으로 부임해 재임 동안 한인사회와 지속해서 관계를 맺으며 적극적인 소통과 치안 강화를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이후 니에토 국장은 2015년 웨스트LA 지서 서장으로 전임해 근무하면서 28년 동안 LAPD에서 근무했다.     2년 뒤인 2017년 LAPD를 떠난 니에토 국장은 북가주 마리나 경찰국장으로 부임해 4년간 재임했고, 몬터레이 카운티 커뮤니티 회복 정의 위원회 커미셔너를 3년간 역임했다.     올해 11월에는 몬터레이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POST는 캘리포니아 경찰 교육과 훈련, 선발·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곳으로 지난 1959년 설립돼 현재 130명의 멤버가 활동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커미셔너 올림픽 올림픽 경찰서장 경찰 커미셔너 올림픽 서장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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