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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이라도 절약"…디지털 쿠폰 인기…10불 음식 5불에 구매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침체를 단정짓기엔 시기상조”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구조에서 비중이 큰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정 인하 폭에 대한 논쟁은 심화하고 있다.   지난 5일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51.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잦아들지 않자 Fed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약하게 나왔지만 아직 경기 침체 상황으로는 보지는 않는다”며 “만일 고용이나 물가 등 경제 여건이 악화한다면 Fed가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2.8%를 나타내는 등 견조한 상황에서 고용 지표 하나만으로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는 섣부르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1만4000명 늘어난 건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합리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Fed가 한 박자 빠른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경제가 확실히 침체 직전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오른 점 등을 들었다. 그는 “Fed가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9월에는 0.5%포인트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Fed가 금리 인하 시점을 놓쳐 불필요한 우려가 커졌고, 세계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Fed가 9월에는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이 아닌 빅 컷(0.5%포인트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큰 폭으로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 약세가 심화하는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다. 현재 ‘엔 캐리 트레이드(저렴한 엔화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현상)’ 자금 청산이 증시 급락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가 심화하면 청산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어서다.   ‘빅 컷’이 시장에 오히려 공포감을 줄 거란 반론도 만만찮다. 조셉 라보르그나 SMBC닛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빅컷을 단행하면 오히려 시장에 (경기가 크게 악화했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 있다. 패닉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우선 침체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추가 지표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8일에는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지난주 신규 청구 건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키운 바 있다. 15일에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등도 향후 증시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인하 속도·폭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도 주목된다. 오효정 기자디지털 절약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경기 침체 서비스업 경기

2024-08-06

[경제 안테나] 경기침체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칼럼에서 “경제가 ‘롤링 리세션(Rolling Recession·순차적 침체)’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소비자 지출은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의 둔화는 심각한 우려 사항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아이폰부터 감자칩, 빅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의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데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주된 이유 역시 소비자 지출 때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소비자 지출은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그리고 소비자 지출의 65%는 의료, 미용, 자동차 수리 등 서비스 부문에서 이뤄진다. 7월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새로운 일자리 11만4000개 가운데 45%가 의료 부문에서 창출됐다.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의 고용과 지출 감소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다른 서비스업 부문 역시 고용과 매출에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서비스 부문은 경기 확장기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제의 다른 축인 주택과 제조업 부문은 이미 롤링 리세션에 따른 하락을 겪었기 때문에 추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런데도 지난 2일 발표된 7월 고용지표의 실망스러운 결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마치 자동차의 백미러로 보는 것처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현재 경기 과열을 초래하거나 둔화시키지 않을 중립 금리 수준은 4%라고 본다. 이에 비해 실제로 5.5%인 지금의 연방 기금 금리 수준은 너무 높다. 돌이켜보면 Fed는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너무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뒤늦게나마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제는 8월과 10월에는 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는 9월 열리는 FOMC회의에서 기준 금리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할 확률을 75%로 예측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경기 하강 상황이 계속된다면 연준은 대통령 선거 기간인 11월과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경우 금융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패닉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면 주식 시장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식 시장은 활황세를 보였다.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형 기술주 업체들인 ‘매그니피선트 6(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조정은 투기적인 요소를 없애 이들 기업과 주식시장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에서 강조했듯이 롤링 리세션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탄력적이기 때문에 전면적인 경기 침체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준은 더 일찍, 더 빨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경기 침체의 강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다. 손성원 /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SS 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경제 안테나 경기침체 경기침체 우려 소비자 지출 서비스업 부문

2024-08-06

뉴저지 조달사업 백인 남성이 독식

뉴저지주정부 조달사업 대부분이 백인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등 소수계나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은 주정부가 조달하는 '알짜' 사업을 따낼 확률이 극히 낮았다.   23일 뉴저지주 재무국이 발간한 '뉴저지 불균형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5~2020년 5년간 주정부가 공개입찰을 통해 조달한 주요 사업은 2만341건으로 총 185억 달러를 들였다.   재무국은 주정부 소속 기관과 주립대학 등 61개 기관을 조사했다. 집계 기준은 계약 규모가 ▶건설업 6만5000달러 ▶전문 서비스업 4만 달러 이상 ▶상품 및 서비스업 4만 달러 이상인 경우다.   보고서는 불공평한 조달 관행으로 인해 소수계·여성 소유기업(M/WBE)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분석했다. 전 분야에서 백인 남성 기업의 계약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급 규모가 큰 '알짜' 사업도 백인 남성의 차지였다.   건설업의 경우 백인 남성이 전체 사업의 87.5%를 가져갔다. 아시안은 1.4%에 그쳤고, 백인 여성 역시 8.7%로 저조했다. 계약액 측면에선 백인 남성이 96%를, 아시안과 백인 여성은 각각 0.8%, 2.5%를 가져갔다.   전문 서비스업은 ▶백인 남성 80.4%(이하 계약액 기준 85.1%) ▶아시안 7.9%(9%) ▶백인 여성 9.5%(5.3%) 등이었고 상품 및 서비스업은 ▶백인 남성 87.2%(90%) ▶아시안 2.4%(2.8%) ▶백인 여성 8.4%(6.2%)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런 점을 들어 전 계약 분야에 걸쳐 M/WBE와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기업 수와 기업 규모 등이 계약에 반영됐다면 아시안 기업은 ▶건설업 1억 달러 ▶전문 서비스업 2900만 달러 ▶상품 및 서비스업 3000만 달러를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소유주의 인종과 학력,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아시안은 기업 설립부터 사업 운영까지 불평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소수계 기업이 직면한 공공계약의 불평등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며 "의회와 기업의 지원을 통해 주정부 차원의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조달사업 뉴저지 뉴저지주정부 조달사업 뉴저지주 재무국 전문 서비스업

2024-01-23

세후 음식값에 팁은 세금에도 팁 주는 격

[그냥 궁금 설문조사: 팁 문화 계속 되어야 하나?]     ‘팁플레이션(tipflation 팁+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팁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3명 중 2명은 팁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유튜브에서는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불친절해지는 종업원과 배달 기사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담은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선 팁을 내지 않는 팁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팁을 안낸 고객에게는 음식을 배달하지 않겠다는 ‘노팁노푸드’ 라는 기사들의 영상이 유행하는 등 팁을 둘러싸고 고객과 서비스업 종사자간 마찰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에 언론과 에티켓 전문가들이 소개한 팁을 주어야 하는 상황과 팁 금액의 정도를 정리했고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알아봤다.   ▶팁이란   팁은 정성스런 서비스에 대한 감사표시로 고객이 지불하는 것이지 의무가 아니다. 문제는 식후나 서비스를 받은 후에 팁을 지불하는 곳도 있지만 그 이전에 팁을 요구하는 업소가 많아서 요즘 소비자들은 팁 제공이 의무가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래서인지 뱅크레잇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6명 이상인 65%만이 항상 식당에서 팁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는 식당에서 팁을 전혀 내지 않았다. 이밖에도 미용실(53%), 음식 배달(50%), 택시(40%), 호텔 서비스 (23%), 바리스타 (22%), 가구 및 전자제품 배달(17%) 테이크아웃 매장(13%), 집 수리공(10%)정도만 항상 팁을 냈다고 답했다.     ▶팁 세전 Vs. 세후   식사 후에 주게 되는 팁의 기준이 세금 전 금액인지, 아니면 세금까지 포함된 금액인지 헷갈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팁 액수처럼 여기에도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에티켓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세전인 음식 값에 팁을 주는 게 맞다고 입을 모은다.   팁이라는 게 직원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팁을 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팁에 대한 가이드   업소에서 식사하는 경우, 종업원의 서비스에 따라 음식 비용의 15%에서 20% 사이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재 전국 평균은 18%로 올랐다. 뷔페의 경우 10%정도 팁을 내는것이 일반적이며 바의 경우 바텐더에게 음료당 1달러에서 2달러 정도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배달할 경우엔 큰 건물에 살고 있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주문했다면 그 복잡성에 따라 10%에서 20%의 팁을 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미용사, 네일, 마사지와 같은 미용업계는 서비스 비용의 15%에서 20% 사이를 팁으로 지불하는 것이 적당하다.     우버나 택시의 경우, 통상 요금의 15%에서 20% 사이를 팁으로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을 열어주거나 가방을 들어준다면 더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호텔 청소부에게는 하루에 3달러에서 5달러 사이가 적당하다. 호텔 벨맨의 경우 가방 당 1달러~2달러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구 및 전자제품 배달부에게 팁은 소비자의 선택사항이지만 배달의 난이도에 따라 사람당 10달러~20달러 사이를 지불하는 것이 적당하다.     ▶팁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경우   에티켓 전문가들은 전기기술자, 집수리기사 등 전문직종에게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점 혹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경우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서비스에 만족한 경우 계산대에 있는 팁핑박스에 동전이나 1달러정도의 지폐를 넣는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티핑’, ‘그래튜이티(Gratuity)'라는 명목으로 서비스료가 미리 영수증에 포함된 경우에는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주의 사항   계산서에는 '권장 팁'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서비스차지를 부과하는 업소도 많아서 팁을 체크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정하은 기자음식값 세후 전자제품 배달부 세후 음식값 서비스업 종사자들

2023-08-20

서비스업 3명 중 1명 노동조합에 가입 거부

최대 규모 서비스 노조의 가입 대상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노조 가입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책전문매체 ‘일리노이폴러시(IP)’는 연방 노동부 최신 보고서를 인용, “‘북미 서비스 노조 헬스케어 일리노이-인디애나-미주리-캔자스 지부(SEIUHCII)’ 가입 대상자의 최소 3분의 1 이상이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노조 지도부가 노조비를 적합한 목적에 의미있게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조합원이 적지 않은 듯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러면서 “SEIUHCII가 노조 본래 목적에 쓴 노조비는 총지출의 22% 미만”이라고 전했다.   IP는 “SEIUHCII 웹사이트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주리 캔자스 4개 주의 서비스 관련 노동자 9만1000여 명을 대표한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최근 연방 노동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SEIUHCII 조합원은 6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그들이 대표성을 갖는 근로자 가운데 최소 3만1000명이 노조 가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IP는 “SEIUHCII의 지출 관행이 조합원 이탈에 빌미를 제공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면서 각 조합원은 연 264달러~1260달러의 노조비를 급여에서 일괄공제한다고 전했다.   연방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SEIUHCII가 지난해 거둔 노조비는 3450만 달러, SEIUHCII가 보고한 2022년 총지출은 47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이 조합원 대표성을 위한 활동에 사용한 돈은 1000만 달러, 총지출의 22%에 못 미친다.   지난해 SEIUHCII에 속한 개인비서의 시간당 급여는 17.25달러, 일부 카운티 어린이 보육교사의 일당은 33.91달러였다. 그러나 노조 간부들은 10명 모두가 최소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챙겼다.   IP는 “노조가 근로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노조 가입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업 노동조합 노조 가입 가입 대상자 가입 거부

2023-06-18

IT업계 ‘감원 중’, 서비스업은 ‘채용 중’

최근 고용시장에서 업종에 따라 채용과 감원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NBC는 최근 대기업과 하이테크 업종의 감원 발표가 잇따르지만 관광, 외식 등 서비스업의 구인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구직자 우위였던 고용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재취업 전문기업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지난 4월 미국 기업의 직원 해고 규모가 모두 2만4000명 이상으로 3월보다 14%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엄청난 베네핏을 제시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섰던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웨이페어, 스냅, 메타 등은 새로운 인력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잇따라 밝혔다.   구독자 숫자가 감소한 넷플릭스와 펠로톤은 실제로 감원을 단행했고,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카바나는 재고 확보 등이 어려움을 겪으며 12% 해고를 결정했다.   IT업계 감원 정보 스타트업인 ‘레이오프스(Layoffs.fyi)’는 하이테크 분야가 크게 위축됐다며 올해 들어서 실리콘밸리의 107개사가 감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지원했던 구직자 사이에서는 채용이 보류됐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했다는 커리어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마존 고위 관계자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사이닝 보너스, 대학 학자금 등 최고의 베네핏을 제공하며 지난해 이후 수십만명을 채용했지만, 현재는 필요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한다”며 “이커머스의 매출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재택근무 등에서 돌아오는 기존 직원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 관광, 호텔, 외식 등의 분야는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두고도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호텔과 식품 서비스 업종의 3월 퇴사율은 6.1%로 전체 평균 3%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항공사인 젯블루, 델타, 알래스카, 사우스웨스트 등은 구인난을 이유로 실적 목표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젯블루의 로빈 헤이즈 CEO는 “조종사의 자연 감소 속도가 팬데믹 이전보다 빨라졌다”며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더 많은 인원을 보충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덴버 국제공항도 통상 5000명의 직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500~600명이 부족한 상태다. 팸 드챈트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 전 시급 15달러였던 조리사에게 지금은 22달러를 준다”며 “매일 출근만 하면 전에 없던 베네핏을 주는데 구인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디저트 숍인 ‘맨해튼 비치 크리머리’의 제시카 조던 매니저도 “2개 매장의 직원이 필요한 수준의 75%에 그친다”며 “지원자 중 절반이 연락 두절인데 첫 출근까지 연결되도록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직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의 데이비드 틴슬리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의 직원 부족 현상이 특히 심각하다”며 “팬데믹 당시 상품 구매에 몰두했던 소비자들이 최근 서비스 분야로 쇄도한 데 따른 현상으로 앞으로 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서비스업 it업계 it업계 감원 감원 발표 인력 채용

2022-05-31

팬데믹으로 조지아 일자리 큰 변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조지아주에서도 일자리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제조업과 물류업의 일자리는 크게 늘어났고 요식업, 여행업계 등 대면 서비스업의 일자리는 크게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지난 2021년 말 기준으로 물류업, 제조업, 헬스케어, 식품제조 등의 일자리는 급격히 늘었고 건설, 세탁, 항공, 병원, 요식업 관련 직업은 줄어들었다.   조지아의 트럭 운전사는 팬데믹 이후보다 약 9% 증가했다. 샌디 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대형 택배회사 UPS의 매출도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다. 사바나항에는 수백명의 노동자가 추가돼 대규모 확장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4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의 창고 공간은 16% 확장됐다.   반면, 조지아주 항공 운송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수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8%정도 낮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내년까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다.    요식업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조지아주에 1만9000개의 식당에 약 50만 명의 종업원이 있었지만, 현재 4000여곳이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렌 브레머 조지아 레스토랑 협회 회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와 인터뷰에서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고, 그렇지 않은 다른 식당들은 테이크아웃 사업에 의존해 전체적으로는 약 9만명의 직원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격근무로 인해 직장인들은 배달음식, 운동기구, 집안용품을 구매하는데 소비를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체육관, 극장, 콘서트, 미용실과 같은 대면 서비스 등에 소비를 줄이고 여행도 줄였다. 박재우 기자서비스업 제조업 요식업 여행업계 반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저널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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