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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파이낸셜 곽민우 대표

          보험전문가들은 보험에 대한 완고한 인식을 바꾸면 은퇴 준비를 포함한 보다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KC파이낸셜 곽민우 대표는 “한국에서는 ‘보험아줌마’가 억지로 가입을 강요하는 사기성 있는 상품이라는 오해가 팽배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인들은 생명보험을 재산상속과 부의 증식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과 비교된다”며 안타까워 했다.   생명보험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종종 부정적이다. 그러나 생명보험은 자산을 보호하고 대물림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며, 미국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보험 전문가 곽민우 대표와 함께 생명보험의 필요성과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생명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데 어떠한가?   "그렇다. 한국에서는 생명보험을 ‘내가 살아서는 받을 수 없는 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종종 보험 설계사가 억지로 가입을 권하는 사기성 상품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큰 오해다. 미국에서는 생명보험을 자산 대물림이나 자산 보호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을 통해 자녀 세대에 재산을 넘겨주거나 남은 배우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Q. 생명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주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   "대체적으로 50대의 보험 가입이 많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나이가 되면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30-40대 기혼자들도 어린 자녀를 위한 각종 보험을 고려한다. 보험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면 보다 재정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평생주기에 의한 재정 플랜을 설계할 수 있다. 보험은 가족을 위한 중요한 준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다."     Q. 보험을 준비하지 않고 돌아가시는 경우, 남은 가족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20년 경험에 비춰보면 백수를 누리고 돌아가시는 경우는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갑작스런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가계를 책임진 가장이 사망한 후 남은 가족들의 삶이 힘들어 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경제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남은 가족의 삶이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고령층은 자식들보다는 배우자를 위한 간병이나 생활비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생명보험이 있으면 장례비나 간병비를 포함해 남은 배우자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Q. 미국에서 생명보험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생명보험은 보상금 뿐만 아니라 자신과 배우자의 노후 간병을 위해 장기요양보험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인들과 미국인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상속’이다.   미국인들은 자신의 자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자녀세대에 넘겨 줄 수 있는 수단으로 보험을 꼽는다. 젊었을때부터 가정을 꾸리고 나서 미래의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하고 가족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보험을 활용한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면세수단이기 때문에 상속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으며 거액이라고 하더라도 각종 생명보험 플랜으로 합법적 상속을 보장받는다.   생명보험의 경우 사망 이전에도 사망에 준하는 사유가 있을 경우, 보험 보상금을 미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 보험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보험은 일생주기의 복잡한 변화에 맞춰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생명보험의 진화 속도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다. 상당수의 한인은 보험의 보장성만 부각시키지만, 저축성이 충분한 생명보험 상품도 얼마든지 많다.   필요시 생명보험을 담보로 제공하고 융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저축성 금융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 기업도 보험을 통해 주요보직자에게 또는 그 가족 보호를 위해 보험을 베네핏으로 제공해 애사심을 이끌어내고 동업을 할 경우 동업자간 수혜자를 지정해 위험을 줄이기도 한다."     Q. 20년 동안 보험 업무를 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 보험업에 종사하다보니 많은 한인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기에 든든한 보험에 가입해 남은 가족의 삶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느낀 것은, 믿을 수 있는 보험에 미리 가입해 남은 가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보험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 보험은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서,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생명보험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죽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가족들의 삶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보험에 대해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     문의: 703- 945- 9957 (곽민우 KC 파이낸셜 대표)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파이낸셜 곽민 생명보험 상품 필요시 생명보험 각종 생명보험

2024-11-06

[보험 상식] 저축, 투자 그리고 투기

주택시장이 고금리로 주춤하자 금이 더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금값이 치고 올라가니 이번에는 너도나도 금 팔고 금 사기에 나섰다. 여기에 누군가를 삽시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는 코인에 대한 관심도 더해진다. ‘일확천금’이나 ‘대박’에 대한 열망은 그 성공스토리에 대한 부러움만큼 커지게 마련이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위험도가 높은 만큼 투자이익도 클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은 과감한 투자를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단기적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이나 장기적인 투자상품이 권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가끔 고객들과 상담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보다 계산에 둔감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당장의 계산은 정확하다 해도 장기적으로 돈이 불어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한 예로 어떤 고객이 현재 8세인 아들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 학비 전액은 아니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5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을 준비하고 싶다는 이 고객은 월 100 달러 안팎의 예산을 예상했다.     아들이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0년으로 볼 때 이자가 전혀 없이 5만 달러를 모으려면 매년 5000달러를 적립해야 하고 이는 매월 417달러에 달한다.     만약 이 돈을 은행 적금을 통해 모으려면 이자를 4% 정도로 본다고 해도 월 350달러 이상을 내야 한다.     아무리 수익이 높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이용한다고 해도 월 100달러로 10년 후에 5만 달러를 모으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조금만 모으고 많이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테지만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계산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대비를 불가능하게 할 뿐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박 모 씨는 올해 44세다. 박씨가 5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으로 30년 기간의 저축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니 월 보험료가 300달러 정도였다. 저축은 안전한 인덱스 펀드로 수익률에 따라 올라가는데 만일에 대비해 25년 후 보험을 해약할 경우 보험료를 전액 환불해주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암이나 중병에 걸렸을 경우, 장기간호가 필요한 롱텀 케어의 상황에서 보험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 보험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안전장치를 해주는 것은 투자수익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선택임이 분명하다.   성공한 부자들과 재정상담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주머니는 많이 있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금액이 확실히 보장되는 안전한 주머니라면 더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투자 저축 투자성 생명보험 저축 투자 저축형 생명보험

2024-10-02

[보험 상식] 생명보험

“몇 년 전에 친구가 보험을 시작해서 도와주려고 하나 들어 둔 건데….”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이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꼬박꼬박 보험료만 내 온 한인들의 문의 전화는 흔히 있는 일이다.   보험료를 20년만 내면 된다고 했는데 보험회사에서 더 오래 내야 한다고 편지를 받았다거나 저축이 많이 된다고 해서 가입했더니 10년이 지나도 원금에 턱없이 모자란다고 분개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는 친척이나 친지 또는 지인들이 보험을 시작하면서 가입한 이들이다. 그야말로 ‘도와주는 차원’에서 가입하다 보니 보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조차 듣지 않고 덜컥 사인부터 해놓은 결과다.   일단 가입해 놓은 것이니 그저 보험료만 내고 있던 차에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자 ‘그때 가입해둔 보험이 뭐더라’ 하며 다시 살펴보는 것이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어디 마땅히 하소연할 때도 없다.   보험 가입을 권했던 친구나 친지는 이미 보험을 그만둔 지 오래되었고 몇 년이 지난 후에 내용을 따지는 것도 체면이 안 서는 일이라 속앓이만 할 뿐이다. 물론 가까운 이들을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최소한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보험계약은 단순히 돕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 분명하다.     어느 회사가 좋고 어떤 상품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보험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보험업에 종사하는 친척이나 학교 선후배의 권유가 있으면 내용도 잘 살펴보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미주 한인들도 마찬가지다. 고객 상담을 하다 보면 ‘친척이 보험을 시작해 하나 들어줬다’라거나 ‘보험 하는 친구가 하도 권하길래 하는 수 없이 가입했다’는 식의 얘기를 자주 듣게 된다.     경험 있는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주류사회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한인들의 경우는 친인척이거나 안면이 있는 보험 에이전트의 권유로 보험에 가입하는 예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혈연과 지연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문화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한인 사회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좀 더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다. 보험업을 시작해서 3년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20%에도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처음 보험을 시작한 친지나 친구에게 보험에 가입했던 많은 이들이 수년 후에는 담당 에이전트가 없는 고아 신세가 되는 데 실제 이런 보험계약을 ‘고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형 보험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에이전트를 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새 에이전트를 뽑으면 친지와 친구를 통해 처음에는 많은 보험계약을 성사시키지만, 상당수가 2~3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기 때문이다.   물론 살면서 꼭 필요한 생명보험을 가급적이면 친분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 자신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생명보험은 중요한 계약이므로 플랜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는 것도 분명한 지혜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에이전트 보험 가입 보험 에이전트 이상 보험료

2024-09-18

[보험 상식] 저축과 장기투자

너도나도 앞다퉈 집을 사던 때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르고, 무리한 빚을 내서라도 무조건 집을 사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졌던 시기였다. 수입을 고려하면 분명히 무리한 선택이지만,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가 꼬리를 물고 들렸다. 투자자들은 판단력을 접어두고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로 주춤하자 태고부터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아온 금이 더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금값이 치고 올라가니 이번에는 너도나도 금 팔고 금 사기에 나섰다. 단기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어 준다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더해졌다. ‘일확천금’이나 ‘대박’에 대한 열망은 그 성공스토리에 대한 부러움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위험도가 높은 만큼 투자에 따른 수익도 커지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감한 투자를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이나 장기적인 투자상품이 권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가끔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예상외로 계산에 둔감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당장의 계산은 정확하다 해도 장기적으로 돈이 불어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한 예로 어떤 고객이 현재 8세인 자녀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 학비 전액은 아니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5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을 준비하고 싶다는 이 고객은 월 100달러 안팎의 저축 예산을 세웠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0년으로 볼 때 이자가 전혀 없이 5만 달러를 모으려면 매년 5000달러를 저축해야 한다. 이는 월 417달러를 저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자율 4%의 은행 적금을 통해 목표 금액을 모은다 해도 월 350달러 이상을 모아야 한다. 아무리 수익이 높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이용한다고 해도 월 100달러로 10년 후에 5만 달러를 모으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금만 모으고 많이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현실과 동떨어진 계산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대비를 불가능하게 할 뿐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LA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올해 44세다. 박씨가 5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으로 30년 기간의 저축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3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저축은 안전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올라가는 보험상품이다. 만일에 대비해 25년 후 보험을 해약할 경우 보험료를 전액 환불해 주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암 등 중병에 걸렸을 경우, 장기간호가 필요 여부에 따라 보험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 생명보험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데 더해 본인 포함 가족에 대한 재정 안전장치를 걸어둘 수 있다면, 이는 투자수익률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성공한 부자들과 재정상담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주머니는 많이 있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투자의 원칙에 대입해보면, 분산 투자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 등의 혜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금액이 확실히 보장되는 안전한 주머니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장기투자 저축 저축형 생명보험 투자성 생명보험 저축 예산

2024-09-04

[보험 상식] 보험의 장점

일반 가정이 매달 지출하는 페이먼트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가장 가깝게는 자동차 보험부터 시작해 주택보험과 건강보험, 생명보험 등 한 가구당 적어도 2개 내지 3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혹 미성년자 자녀가 운전하는 가정이라도 있으면 엄청난 자동차 보험료에 울상을 짓게 마련이다. 이런 여러 가지 형태의 보험은 가입자의 재산 보호를 위해 태어난 상품이다.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으면 불편하다는 말과도 통한다.   우리가 만일 보험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인생 자체가 그야말로 벼랑 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평생 땀 흘려 벌어 놓은 재산을 어느 한순간의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모두 잃게 되는 허무하고 황당한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자신의 실수로 사고가 나서 상대방 차량의 파손은 물론이고 운전자까지 다치게 했다. 차량에 운전자의 치료비까지 모두 내야 하고 본인의 차와 병원비까지 합쳐 한순간의 차 사고로 수십만 달러 이상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주택에 불이 나서 모두 타버려도 어디 하소연할 곳도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곳도 없다. 어느 날 찾아온 병 때문에 병원에서 수술받고 장기간 입원하는 사태를 가정해보자. 일하지 못해 수입이 끊기고 병원비에 수술비까지 물어내야 하면 평생 땀 흘려 모아 놓은 재산이 순식간에 의료비용으로 사라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삶의 터전인 사업체에서도 많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종업원이 일하다 크게 다쳐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다면 엄청난 치료비와 보상금, 소송비용 등으로 아무리 잘 되는 비즈니스라도 문을 닫는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객의 출입이 잦은 업소라면 혹시라도 고객과 어떤 문제가 생길까 봐 속 태우며 매일 밤잠을 설칠 것이다.     보험은 자신에게 닥칠 수도 있는 커다란 재산상의 손실에 대한 위험도(Risk)를 보험회사 측에떠넘기는 대신에 일정한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사고나 재난, 질병으로 수십만 달러 수백만 달러의 손해가 나도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최소한의 비용만 내면 나머지는 보험회사가 책임진다. 가입자가 마음 졸이지 않고 편안하게 살도록 보호해 주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 비즈니스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주택보험 등은 재산 및 불의의 보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신 보상해주는 손해보험의 대표적 상품이다.   생명보험은 어떤가. 누군가 당신에게 찾아와서 자신이 매달 50달러씩 꼬박꼬박 줄 테니 자신이 사망하면 가족들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제안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작 한달에 50달러를 벌자고 언제 10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할지도 모를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처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보험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안전장치이자 혜택이다.     지금 내는 보험료가 아깝기는 하겠지만, 보험의 역할과 필요성을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보험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보험 장점 자동차 보험료 건강보험 생명보험 보험 종업원

2024-08-21

갑작스러운 사망, 재산 상속과 법적 대비의 중요성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남편이 급작스레 사망하면서 은행계좌에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족들을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유언장도 없었고, 생명보험과 재정 계획이 미비했던 탓입니다.”   미국 내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건입니다. 위의 사례처럼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 남겨진 가족과 재산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유언장, 생명보험, 재정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유언장은 단순히 부유층만을 위한 법적 문서가 아닙니다. 미국 법 하에서도 유언장은 모든 개인이 사망 시 자신의 자산이 어떻게 분배될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유언장이 없다면, 사망자의 자산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정 상속 규정에 따라 분배됩니다. 이 경우 법적 절차와 시간, 비용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유언장이 없는 상태에서 사망하면, 자산 분배 과정이 복잡해지고 법원의 개입이 필수적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장기간 동안 자산을 인출하거나 분배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자신의 의도와 자산 분배 계획을 명확히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전 취소 가능 트러스트(Living Revocable Trust)는 유언장과 함께 중요한 법적 도구로, 사망 후 자산의 신속한 분배를 가능하게 합니다. 트러스트 설정하면, 자산이 트러스트에 소속되어 사망 후 검인 절차를 피할 수 있으며, 트러스트의 내용을 사망 전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이 신속하게 자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생명보험은 사망 시 유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특히 40대, 50대와 같은 활동적인 연령대에서 생명보험을 준비하는 것은 가족의 재정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명보험은 사망 시 보험금이 지급되어 가족이 당면할 수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줄여주며, 이는 장기적인 재정 계획의 핵심 요소입니다.   미국 법 하에서 유언장, 생전 취소 가능 트러스트, 생명보험은 단순한 법적 문서가 아니라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들입니다. 갑작스러운 사망 상황에서도 가족이 법적, 재정적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재산과 가족을 보호하는 법적 도구들을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는 유언장, 생전 취소 가능 신탁, 생명보험 등의 재정 계획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의 변화된 법적 환경과 가족들의 복잡한 법적 요구를 고려할 때, 유언장과 트러스트, 생명보험은 단순히 부유층만의 일이 아닙니다. 재산 보호와 신속한 상속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문의:(833)256-8810미국 재산 법적 도구들 사망 재산 트러스트 생명보험

2024-08-19

생명보험 관리하는 네 가지 팁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저는 생명보험을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맞는 걸로 잘 가입한 건지 리뷰를 하고 싶은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답= 가지고 계신 생명보험을 리뷰하는 데 있어서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일단 가지고 계신 보험약관을 다 꺼내서 리스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연도별로 정리하시고 저축성보험인지 기간성 보험인지, 사망보험금은 얼마인지, 가입자와 수혜자는 누구인지를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기간성 보험의 경우에는 언제 보험기간이 만료되는지 확인하시고 저축성보험으로 전환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것을 컨버전이라고 부르는데,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험 만기 전 또는 70세 전에 전환하시면 됩니다. 전환하는 것의 장점은 별도의 검사 없이 젊고 건강할 때 받으셨던 등급을 그대로 적용받으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환 이후에는 전환 당시의 나이에 따른 보험료를 내야 하므로 보험료가 올라가겠지만 오래전에 들었던 보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새로 가입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유리합니다.   세 번째는 보험에 리빙 베네핏과 같은 롱 텀 케어 또는 실비보험 옵션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의 생명보험은 단순히 사망보험금을 목적으로 가입하였다면 지금은 가입자가 암, 스트로크, 치매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에 사망보험금까지 청구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없다면 실비보험 또는 중대질병보험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병원 입원이나 수술 시 본인 부담금과 일을 못 하게 됨으로써 발생되는 소득손실, 모기지, 임대료, 공과금, 자녀 양육비 그리고 치료 및 여행경비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A사의 경우 7만 5천 달러까지는 건강검진이나 검사 없이 가능하고, 7만 5천 달러에서 50만 달러까지는 전체 심사를 진행한 후에 가입 가능합니다.   보장되는 질환은 암,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진행성 알츠하이머병, 관상동맥 우회술, 혈관성형술, 주요 장기이식, 마비, 혼수상태 등이며 발생했을 때 보상 가능하고 한 가지 질환으로 보상받은 지 6개월 후에 다른 질병으로 진단받는 경우에는 다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나 자녀보다는 부모님이 생명보험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새로 가입하고 싶다면 부모님 생명보험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85세까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생명보험 부모님 생명보험 보험 가입 실비보험 옵션

2024-08-06

[은퇴 준비 투자 유형] 보험과 연금 적절히 결합해 활용하라

흔히들 은퇴준비라면 투자를 생각한다. 401(k)나 IRA를 통한 투자일 수도 있고, 일반 브로커리지 투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보험과 연금을 결합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롭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가 여러 유형의 투자 시나리오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다.   ▶다섯 가지 전략   비교를 위해 다섯 가지 전략을 고려했다. 첫번째는 당연히 투자만 할 경우다. 투자만 한다는 것은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만 쓴다는 의미다.     우선 은퇴계좌를 적립 한도까지 넣고, 남는 자금은 일반 브로커리지를 통해 추가 투자한다는 것을 전제했다.     투자는 모닝스타의 중도 성향 분산 포트폴리오를 사용했고, 은퇴에 가까울수록 점차 보수적으로 자산배치가 이뤄지는 방식의 포트폴리오다.     두번째는 기간성 보험을 사고, 나머지를 투자하는 전략이다. 은퇴저축을 위해 종신형 저축성 생명보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이들이 권장하는 방법의 하나로 잘 알려 있다.     생명보험은 저렴한 기간성으로 들고 나머지는 투자하는 것이 더 돈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세번째는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에서 사용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다.     네번째는평생 보장 소득을 주는 연금과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은 투자만 할 경우의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의 비중을 대신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연금이나 저축성 생명보험을 통해 저축하는 만큼 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정했다.   다섯번째는세번째와네번째를 결합한 전략이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 이 세 유형의 금융상품을 적절히 결합한 것이다. EY는 이 다섯 유형의 전략들이 다른 연령대에 따라 어떤 다른 결과로 이어졌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봤다.     결과는 은퇴 후 세금을 낸 수령할 수 있는 소득 규모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유산의 규모, 두 측면에서 모두 비교됐다.   ▶연령별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사용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고 연금은 평생 보장 소득을 주는 상품이다. 그리고 연금가입 시기는 은퇴를 약 10년 앞둔 55세를 전제로 했다.     저축성 생명보험에 배치하는 저축금액은 소득의 최대 60%까지로 제한해 시나리오를 돌렸다. 연금에 배치하는 금액은 55세 예상 자산 규모의 30%를 최대로 제한했다.     25세 젊은 부부의 시나리오부터 보면 결과는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 연금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기간성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은퇴소득 규모에서도 우세했지만, 상속자산 측면에서는 월등히 나았다.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의 10%, 30%, 50%를 저축성 생명보험에 배치할 경우 같은 금액을 기간성 보험에 배치하고 나머지를 투자했을 때보다 모두 은퇴소득이 더 높아졌고, 상속자산 규모는 최고 20%까지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소득만 놓고 보면 연금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투자만 할 경우에 비해 현저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연금의 기능이 더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를 모두 적절히 함께 사용할 경우 투자만 하는 것보다 은퇴소득과 상속자산 마련 두 측면에서 모두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저축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은퇴소득과 상속자산 중 어느 쪽 비중이 큰가에 따라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에 배치하는 예산을 달리 가져갈 수 있다. 양자의 균형을 원한다면 저축예산의 30%를 저축성 생명보험에, 55세 자산 규모의 30%를 연금에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인 배합일 것이라는 게 EY측의 의견이다.   이런 결과는 35세 부부, 45세 부부에게서도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특히 45세 부부는 저축성 생명보험에 더 많은 저축예산을 배치하는 것이 은퇴소득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연금과 투자만 결합하는 것보다 저축성 생명보험 30%, 연금 30%, 그리고 투자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유는 45세의 경우 25세나 35세에 비해 주식형 자산에 배치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생명보험이나 연금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한 주식형 자산배치 비율을 낮추지는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금융자산은 주식형 자산이 아닌 채권형 자산을 대체하면서 채권형 자산에 비해서는 더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결론   조사에서 활용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었다. 연금도 평생 보장 특약조항이 있는 일반적인 고정연금이었다.     요즘 나오는 지수형 연금과 지수형 생명보험을 시나리오에 대입했다면 결과는 보험과 연금,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전략이 보고서 내용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왔을 것이다.     이를 떠나 EY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몇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이 제삼자 시각에서 보험과 연금, 투자가 은퇴준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투자만 하는 방법도 아니고 기간성과 투자를 병행하는 방법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를 목적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결합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유리한 은퇴준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은퇴 준비 투자 유형 연금 보험 저축성 생명보험 주식형 자산배치 은퇴소득 규모

2024-07-30

[보험 상식] 생명보험금 지급 유예기간

오렌지카운티의 A 모 씨가 5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지난해 3월. 평소 건강한 편이었던 A 씨는 바이러스성 급성 뇌출혈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불과 2개월의 짧은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등졌다.   가장의 어이없는 죽음에 오열한 미망인과 자녀들은 슬픔이 어느 정도 추슬러 지자 생명 보험금을 받기 위해 보험회사 측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A씨가 생명보험에 가입한 시점이 사망하기 불과 1년 전이었다는 것. 아내의 권유로 보험 전문가를 찾았고 건강검사 결과 가장 좋은 건강등급까지 받았던 A 씨였기에 그의 사망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생명보험 회사 측은 보험금 지급 요청을 받자 일단 약 3개월간 자체 조사를 벌인 뒤 보험금인 50만 달러에 3개월간의 이자 7000여 달러를 합쳐 유가족 측에 지급했다.   보험회사 측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자를 물면서까지 3개월간 지급을 유예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생명보험 계약에 2년의 이의 신청 기간(Contestant ability Period)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보험가입자가 가입 후 2년 이내에 사망했을 경우, 보험회사 측이 즉각적인 보험금 지급을 보류하고 가입 시의 신청서류와 건강검사 과정에 어떤 허위사항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생명보험은 가입한 후 2년 이상이 지나면 어떠한 이유로도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미룰 수 없도록 법에 규정돼있다. 일단 보험회사가 가입자의 보험을 승인하고 보험효력이 발생한 후 2년이 넘으면 심지어 스스로 생명을 끊은 경우에도 보험금은 지급된다.   하지만 이전에는 보험회사 측이 보험금 지급을 잠정보류하고 조사할 수 있는 이의 신청 기간을 둬 악의적이거나 사기성이 있는 보험가입을 방지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고객들은 생명보험에 대해 상담할 때 “보험회사들이 실제로 가입자가 사망하면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보험금을 잘 주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한다. 하지만 이는 이의신청 기간이 지난 보험계약에 대해서는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불필요한 우려다.   또 가주의 보험시장을 감독 관리하는 가주보험국에는 가주 보험보장국(CIGA)라는 기관이 있어서 소비자들의 권익을 엄격히 보호하고 있고 보험회사가 만에 하나 문을 닫는다고 해도 가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장 혜택을 주고 있다.     필자가 지난 회에도 언급했지만, 생명보험은 가족들을 위한 사랑이자 인생의 에어백이다. 자동차에 설치된 에어백은 사고 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안전장치다. 운전한 지 수십년이 지나도록 에어백 신세를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불필요한 것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없다. 생명보험도 이와 마찬가지다. 살다가 닥칠 수도 있는 불의의 상황에서 가족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최소한의 필수 안전장치가 바로 생명보험이다.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남은 유가족이 파산에 이를 확률이 50%가 넘는다는 통계는 결코 가볍게 넘길 사항이 아니다. 우리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유는 후대들이 윤택한 삶을 살아주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이민 와서 갖은 고생을 감수하는 이민 1세들이 아직도 주변에 즐비하다. 이런 모든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선 목적지로 향하는 인생의 자동차에 에어백 하나를 달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생명보험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금 유예기간 생명보험금 지급 생명보험 회사 생명보험 계약

2024-07-10

생명보험의 캐쉬밸류를 활용한 연금플랜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저희는 현재 생명보험을 가입 중이며, 이를 활용하여 은퇴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생명보험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캐시 밸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답= 생명보험은 일반적으로 가족의 재정 보호를 목적으로 가입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명보험의 필요성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은퇴 시점에는 생명보험의 사망 보험금보다는 자산 형성이나 생활비 지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명보험의 캐시 밸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일을 통해 생활비를 공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은퇴 계획을 세울 때 최소한의 기초 생활비를 안전하게 평생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보험의 캐시 밸류를 세금 없이 연금 상품으로 전환하여 평생 보장된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연금 플랜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연금 상품의 이자율이 높게 제공되고 있어 은퇴 계획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65세인 분의 생명보험 현금 가치가 현재 20만 달러로 쌓여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캐시 밸류를 평생 생활비가 보장되는 연금 상품으로 전환한다면, 평생 연금을 제공하는 지급률을 65세 기준으로 최대 7.85%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65세부터 매년 15,700달러를 평생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90세까지 받게 된다면 총 39만 2500달러의 은퇴 자금을 활용할 수 있고, 100세까지 받게 된다면, 35년간 총 54만 9500불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65세부터 바로 생활비로 사용하지 않고, 연금으로 옮긴 펀드를 5년간 거치한 후 70세부터 사용한다면 더 많은 생활비를 평생 받을 수 있게 됩니다. 5년 거치 기간 동안 추가로 보장된 이자율을 통해 펀드를 자라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0세부터 평생 지급되는 금액은 매년 24,000달러가 됩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이나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약속된 생활비를 평생 보장받는 것은 은퇴 생활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영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보험의 캐시 밸류를 적절히 활용하여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결정입니다. 개인의 재정 상황과 목표에 맞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상의 선택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 663-3152연금 미국 생명보험 현금 현재 생명보험 생활비 지원

2024-06-28

미국에도 한국과 같은 암보험이 있을까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가까운 분이 암에 걸려 고생하고 계십니다. 한국에는 암보험이 따로 있어서 이런 경우에 도움을 받는 것으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도 한국과 같은 암보험이 있을까요 ?      ▶답= 네, 미국에도 한국과 유사한 암보험이 있습니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을 경우 계약된 보상금을 한꺼번에 지급해 드리는 암 진단 보장 보험이 있습니다. 미국 암 학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3명 중 1명은 일생 동안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사망원인의 1위가 암에 의한 것이지요. 이제 암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을 때, 대부분의 치료 비용은 의료보험으로 커버됩니다. 하지만, 암 투병 기간 동안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 동안 경제 활동이 제한되는 반면, 생활비나 주택 관련 비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암 진단 보장 보험은 계약된 보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재정적 압박에서 벗어나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암 보험금은 최소 1만 달러에서 최대 10만 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지급된 보험금은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제거 가능한 피부 표면 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 대해 진단만 되면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0기부터 4기까지 모든 단계의 암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8세에서 64세까지, 대부분의 경우 타주에서는 89세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암보험은 생명보험과 달리 피검사나 소변 검사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절차가 간단하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당뇨와 같은 기존 질환이 있어 생명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에도 암보험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암보험은 가족 단위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보험료 차이가 없습니다. 단, 최근 10년 내에 암 진단을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하고,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암보험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5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 30세의 한 달 보험료는 약 22달러, 40세는 약 39달러, 50세는 약 62달러, 60세는 약 97달러입니다. 이는 젊은 층에게는 커피값, 중장년층에게는 식사 한 끼 값 정도의 부담으로 암 발생 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암 진단 보장 보험을 통해 경제적 걱정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미리 대비함으로써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213) 663-3152미국 재정보험전문가 생명보험 가입 보험료 차이 진단 보장

2024-06-28

생명보험 들었다 웰페어 끊겨

생명보험을 들었다 저소득층생활보조금(SSI·웰페어)을 받지 못하게 된 사례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공영방송 NPR은 최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63세 여성 캐런 윌리엄스의 사례를 보도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윌리엄스는 웰페어에 의존해서 생활해왔다. 하지만 그가 자식에게 장례비용에 대한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아 생명보험에 가입한 게 되레 문제가 됐다. 재산이 너무 많다며 정부로부터 웰페어를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법상 자산한도가 2000달러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통장에 260달러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사망 시 1만 달러의 장례비용 보조와 1900달러의 현금가치가 있는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웰페어 수령 자산한도를 초과했다며 SSI가 끊겼다.     뿐만 아니라 웰페어가 과다 지급된 만큼 사회보장국(SSA) 측에 돌려줘야 한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2만 달러가 넘는 큰 돈을 30일 안에 내야했다. 생명보험을 들었단 이유로 큰 빚까지 지게 된 것이다. 윌리엄스는 “전기세도 못 내는 지경인데 2만 달러의 빚이 생겨버리니 정말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메디케이드를 비롯한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혜택도 웰페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투자를 했거나 은퇴를 위해서 저금을 하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의료보험 혜택이 상실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현실적인 SSA 측의 자산한도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테네시대 알렉스 빈 교수는 “2000달러라는 웰페어 수령 기준은 놀라울 정도로 낮은 것”이라며 “이 법은 1989년 이후 바뀐 적이 없고 물가상승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SA가 오래된 자산한도를 현실에 맞춰 상향하는 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결국 변호사를 고용해서 SSA 측에 항소했고 과다 지급된 SSI를 내라는 통보도 취소됐다. 끊겼던 SSI도 다시 받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은 쉽지 않았고 항소에 걸린 기간도 길었다. SSI가 끊긴 동안 그는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서 생활했고 큰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심장 문제로 두 번이나 입원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고 지쳤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항소를 포기하고 혜택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개인재정 전문가인 마이클 라이언도 SSA 측의 비현실적인 자산한도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산 한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바뀌지 않는다면 수혜자가 수령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서 문제 발생의 소지를 피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는 “규정을 잘 살펴서 자산한도에 포함되는 것과 포함되지 않는 것을 잘 구별해야 한다”며 “재산상의 변화는 반드시 SSA에 바로 알리고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생명보험 장례비용 수령 자산한도 현재법상 자산한도 수령 기준

2024-06-19

[보험 상식] 미래 준비하는 보험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TV 미니시리즈 가운데 ‘응답하라’가 있다. 1980년대와 90년대 평범했던 서민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재현된 이 드라마의 주제는 바로 향수였다.     얼마 전에는 과거를 풍미했던 명가수들이 서로의 음악성을 뽐내는 TV 프로그램이 히트하고 어릴 적 뛰놀던 서울의 오래된 동네 골목골목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은 모두 각자의 어릴 적 추억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때문에 나타난다. 이는 또한 우리가 사는 현재가 그만큼 팍팍하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과거에 대한 향수가 강하다는 이면에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굴곡과 어려움을 헤쳐온 과정에 대한 기억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런 굴곡과 우여곡절 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온 이들은 그만큼 과거에 대한 향수가 덜하다.     지난 시간 많은 어려움을 겪고 또 이겨내면서 살아온 한인 1세대들이고 이런 부모들의 기대에 맞춰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해낸 1.5세와 2세들이 미주 한인사회의 모습이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나가는 과정에서 또 어쩔 수 없이 많은 우여곡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한인들이 4·29 폭동과 노스리지 지진 등을 겪으며 얻은 교훈은 무작정 돈만 벌어서는 안 되고 타인종과 화합하고 만약에 닥칠 불행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부모들이 자식들의 교육에 매달리느라 정작 자신들의 은퇴생활에 대한 대비가 안 돼 있고 상속에 대한 대비도 없으며 건강보험조차 가입돼있지 않다면 문제다.   단 한 번의 큰 질병으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한푼 두푼 모아놓은 재산을 다 날릴 수도 있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다.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다치는 일은 누가 계획해서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은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 자녀들의 안전한 성장과 배우자의 안녕을 위해 한 달에 수십 달러를 내고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모습이 낭비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필자는 그동안 생명보험을 통해 한 가정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았고 그 때문에 생명보험을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지키는 ‘인생의 에어백’이라고 자신 있게 권한다.     5년 전쯤인가 남편의 생명보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만나 상담했던 한 50대 여성이 얼마 전 연락을 해왔다. 당시 아내는 보험가입을 원했지만, 남편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가입을 미루다 흐지부지된 바 있었고 위암 초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게 되자 보험가입 가능성을 물어온 것이다. 물론 수년 전에는 건강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월 수십 달러의 적은 보험료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미 질병이 생긴 지금은 아무리 많은 보험료를 낸다고 해도 받아줄 보험회사가 없다. 그 당시에 괜히 남편에게 생명보험 가입하라고 등 떠밀기가 미안하기도 해서 그랬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고집이라도 부릴 것을 그랬다는 아내의 넋두리가 안타까웠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미래 보험 보험가입 가능성 그동안 생명보험 미주 한인사회

2024-06-12

[재정설계] 생명보험 활용 IRA 증식

한인 이민 역사가 길어지고, 세금 절세 전략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은퇴연금(IRA)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이는 한인들이 미국에서의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IRA 선택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IRA에 보유 자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IRA를 은퇴 연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자산들이 풍부해 IRA에 있는 자금을 모두 자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한인들도 많다.     IRA는 세금을 유예한 자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IRA의 자산이 증가하면, 증가한 부분도 과세 대상이 된다. 따라서 자녀에게 IRA 전체 금액이 오롯이 전달되지는 못한다.   또한 IRA의 자산을 계속 미루면서 불리 수만은 없다. 법으로 정해진 인출시기인 RMD가 73세이기 때문에 73세가 되는 해에는 무조건 정해진 일정 퍼센트는 꺼내야 한다. SECURE ACT 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Lifetime Stretching이란 것이 있어서 자녀에게 물려 줄 경우 조금씩 인출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있었지만, 법안이 통과되면서 자녀가 물려받은 IRA 자산은 10년 안에 인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IRA 자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플래닝을 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상속을 만들어 낼 수 있다.     IRA 극대화 전략 중 생명보험으로 IRA 자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알아보자.   미국인들은 생명보험을 활용해 IRA 자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는 생명보험을 통한 IRA Stretching 전략이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세금을 최소화 하는 데에 있어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은 그 자체로 세금 혜택이 있는 재정상품으로, 생명보험금은 유일하게 세금 없이 그대로 상속될 수 있다.   예를 들어, IRA 계좌에 50만 달러를 가지고 있고, 이 자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RMD 규정에 따라 일부 금액을 인출해야 하지만, 남은 자산은 자녀들에게 상속될 수 있다. 상속 시, 자녀들은 상속받은 IRA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며, 위에서 언급한 SECURE ACT법안에 따라 10년 이내에 모든 금액을 인출해야 한다. 만약 자녀들이 세금 부담 때문에 인출을 미룬다면, 10년째에는 큰 금액을 인출해야 하므로 상당한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     만약 연방정부 그리고 주 세율이 40%라고 가정할 때, 상속받은 IRA 50만 달러에 세금으로 20만 달러를 내야 한다(50만 달러 x 40%). 하지만, 미리 플래닝을 통해 20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들어 두었다면 어떨까. 또한 매해 인출해야 하는 RMD금액을 사용해 생명보험을 들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피보험자가 사망하고 자녀가 IRA를 상속받을 때, 그들은 또한 20만 달러의 사망보험금을 세금 없이 받게 된다. 자녀는 이 사망보험금을 사용하여 상속받은 IRA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상환할 수 있다. 따라서 상속받은 IRA 50만 달러는 세금 부담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세후 상속액 30만 달러보다 약 65% 증가한 금액을 상속받게 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자녀들은 또한 아래 두 가지 선택의 여지를 가질 수 있다.   첫째, IRA 전액 인출 및 재투자다.   자녀들은 IRA를 전액 인출하고, 50만 달러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재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RMD 규정 없이 투자를 관리할 수 있으며, 투자에 대한 완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10년 동안 IRA 인출 및 세금 연기다.   자녀들은 현재 법률에 따라 10년 동안 IRA를 조금씩 인출하면서 세금을 연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생명 보험금을 사용해 인출할 때마다 발생하는 소득세를 납부할 수 있다.   IRA 자산을 자녀에게 상속할 계획이라면 재정 전문가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상담을 통해 미리 플래닝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생명보험 활용 ira 자산 ira 극대화 ira stretching

2024-06-05

[보험 상식] 현명한 생명보험 가입2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옵션 조항을 잘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알뜰한 보험 가입의 한 조건이다.     예를 들어 A사와 B사의 생명보험 플랜을 비교할 때 A사의 보험료가 월 10달러 정도 B사에 비해 비싸지만, 이 회사의 플랜에는 롱텀케어 또는 중병보상 조항이 포함돼 있다면 10달러를 아끼기 위해 B사를 선택하는 것은 알뜰한 선택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롱텀케어 보험이나 중병보상 보험에 가입할 때 10달러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고 인간 수명이 길어진다고 해도 80세 또는 90세가 넘어서 장기적인 간호를 받아야 하거나 중병수술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의 마지막 날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날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어디까지나 확률상 쉬운 일은 아님이 분명하다.   이 밖에도 생명보험에는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는 보험료 환불 조항이나 질병이 아닌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 보험료의 2배 또는 특정한 추가 금액을 받게 되는 사고사 보상 조항, 불구가 됐을 때 추가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보험효력을 유지해 주는 조항 등 다양한 옵션 조항이 있다.     일부는 회사에 따라 추가 보험료 없이 무료로 포함되기도 하므로 이를 잘 살펴 가입하면 득이 된다.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 사람에 따라 우유나 설탕을 타 먹기도 하고 과일 주스에도 보면 한가지 과일이 아니라 여러 과일을 섞어서 맛과 영양을 배가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생명보험에서도 한가지 플랜이 아니라 2개 정도의 플랜에 함께 가입하는 방식이 유리할 때도 있다.   LA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월 400달러의 예산으로 100만 달러 정도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는 데 보험료를 알아보니 평생형 보험으로 하면 월 보험료가 600달러 선이고 기간형 보험은 30년 플랜을 선택해도 보험료가 200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30년 후에 보험이 없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고민 중이었다. 박씨는 결국 300달러로 50만 달러의 평생형 보험에 가입하고 100달러로 50만 달러 기간형 보험을 추가하는 방안을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예산을 넘지 않았고 원하는 대로 100만 달러의 커버리지를 갖게 됐으며 30년 후에 50만 달러의 기간형 보험이 만료되어도 평생형 보험에 쌓인 현금 밸류가 생명보험금에 추가되면 100만 달러에 가까운 생명보험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예산과 보험 가입 목적에 맞게 2가지 정도의 생명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무리한 보험가입을 방지하는 지혜도 알뜰하고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여러 차례 강조하지만, 생명보험의 목적은 가족들을 보호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지나치게 생명보험의 저축 효과를 강조해서 은퇴용 자금 조성의 목적만을 어필하다 보니 무리하게 자신의 생활 규모에 맞지 않는 보험가입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보험료는 1~2년만 내고 끝나지 않고 대부분 20~30년 장기적인 계약이고 평생 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산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서 가입하는 것이 절약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가입 b사의 생명보험 추가 보험료 a사의 보험료

2024-05-29

[보험 상식] 현명한 생명보험 가입

생명보험도 알찬 플랜에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을 알면 적지 않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생명보험에 알뜰하게 가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가장 먼저 가급적 젊은 나이에 가입할 것. 둘째 건강할 때 가입할 것. 셋째 무료로 제공되는 옵션 조항을 잘 살펴서 플랜을 고를 것. 넷째 상황에 따라 평생형 보험과 기간형 보험을 적절히 혼합할 것. 다섯째 무리한 보험 가입으로 중간 해약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등이다.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가입자의 나이와 건강이다. 30~40대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30년 페이 플랜으로 할 경우 은퇴 시기에 맞춰서 보험료 납부가 종료되므로 늙어서까지 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젊을수록 보험 플랜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 예를 들어 일부 보험회사의 30년 기간형 보험은 가입 제한 연령이 50세인데 이 플랜을 49세에 가입하면 79세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51세에 가입할 경우 최대 보험기간이 20년으로 줄어들어서 71세까지만 보험이 지속한다. 불과 1년 차이로 10년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다.   요즘은 한인들도 유대계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어린 자녀 또는 손주들을 미리 생명보험에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10살짜리 어린이가 저축형 평생보험을 30년 페이 플랜으로 가입하면 불과 40세에 페이오프 될 뿐 아니라 저축 효과도 아주 좋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려서 생명보험에 가입할수록 유리한 이유 중 하나는 보험 비용에 있다. 이는 보험회사가 생명보험 가입자들에게 매년 부과하는 일종의 수수료인데 가입자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 비용도 올라간다. 예를 들어 30대 가입자의 보험비용이 1000달러당 월 5센트라고 하면 50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갖고 있을 경우 월 25달러가 보험비용으로 공제되는 데 60세가 돼서 월 20센트로 올라갈 경우 월 100달러가 되는 식이다. 어려서 보험을 들면 보험비용이 낮아서 공제비용이 적으므로 그만큼 저축 효과도 늘어나는 것이다.   저축형 생명보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금 밸류가 쌓이므로 오래 갖고 있을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하고 기간형 플랜의 경우도 이미 위에서 설명했듯이 나이에 따른 제한사항이 많으므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미루지 말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보험료 절약에 중요한 나이와 건강은 서로 상관관계가 아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보험회사들은 해당 신청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이 등급이 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비흡연자의 보험료를 매길 때 건강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는 최고 등급을 받는 이의 월 보험료가 100달러라면 두 번째 등급은 130달러 세 번째 단계는 180달러 식으로 상승하는 데 수술병력이 있다거나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보험가입을 거부당하기 직전의 보험료는 400~500달러로 껑충 뛰게 되는 것이다. 또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 차이도 커서 플랜에 따라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벌어진다.   현대 사회에서 생명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민 1세대들이 정착과 자녀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세대였다면 지금의 한인사회는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하는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려 미리 준비하면 수십 년씩 내야 하는 생명 보험료에서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또 같은 보험료로 더욱 알찬 플랜을 가질 수 있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생명보험 가입 생명보험 가입자들 저축형 생명보험 보험료 절약

2024-05-15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 (IUL)의 장점과 단점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저희 부부 생명보험을 하나 준비하려고 에이전트로부터 설명을 들었는데 종류가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 에이전트 분은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이 좋다고 하고 다른 분은 홀라이프가 좋다고 합니다.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답=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단기성 생명 보험과는 구별되는 종신형 보험입니다.     그리고 캐시 밸류 즉 돈이 계속 쌓이는 저축성 생명 보험입니다. 저축성 생명 보험은 홀라이프 보험과 유니버설 생명 보험으로 구분이 되며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유니버설 생명 보험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니버설 생명 보험은 고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고정형 유니버설보험과 변액형 유니버설 보험으로 다시 나누어지는데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고정형 유니버설 보험의 고정 수익률에 대한 장점과 변액형 유니버설 보험의 고수익률의 중간 정도 수익률을 보장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변액형 유니버설 상품이 개별 뮤추얼 펀드와 연결되어 개인이 선택하여 투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라면 인덱스 상품은 전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와 같은 인덱스에 연결하여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때 이자의 하한선과 상한선을 정하여 적게는 0%에서 3%까지 이자를 보장해 주고 인덱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더라도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단 인덱스가 30~40%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해도 10~13%의 상한선을 두어 그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바꾸어서 이야기하면 개인적인 투자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전체 시장의 인덱스에 연동된 간접 투자 방식이므로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홀라이프 생명 보험과 비교하여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보험료 납부기한이나 금액을 중간에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 본인에 맞게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홀라이프 생명 보험에 비교할 때 보장성이 낮다는 것과 상한선 이상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생명보험 구입 시에 사망보험금이 중요한지 아니면 캐시 밸류가 쌓이는 것이 중요한지를 먼저 결정하신 후 플랜을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의: (323) 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유니버설 유니버설 생명 생명보험 구입 인덱스 유니버설

2024-05-07

세대 건너뛰기 트러스트 종류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부모인 저희가 자식들이 아닌 손주, 손녀에게 재산을 주는 Generation-skipping trusts (GSTs) 세대 건너뛰기 트러스트에는 무엇이 있나요?         ▶답= 미국에서 부모가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이용되는 트러스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 비용 트러스트 : 부모가 손자나 손녀의 교육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비용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트러스트는 손자나 손녀의 교육 경비를 지불하기 위해 재산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트러스트에 자금을 할당하여 손자나 손녀가 대학 등의 교육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2) 재산 관리 트러스트 : 부모가 손자나 손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 재산을 전달하고자 할 때 재산 관리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트러스트는 손자나 손녀의 재산을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관리인에 의해 부여됩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손자나 손녀가 재산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성숙한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3) 자선 트러스트 : 부모가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전달하면서 사회적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자선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트러스트는 손자나 손녀에게 지정된 금액의 자금을 전달하고, 남은 재산을 자선 단체나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손자나 손녀는 부모의 가치를 따르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받을 수 있습니다.   4) 생명보험 트러스트: 부모가 손자나 손녀에게 생명보험 수익을 전달하고자 할 때 생명보험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트러스트는 생명보험 수익을 관리하고 손자나 손녀에게 지원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재산 보호 트러스트: 부모가 손자나 손녀의 재산을 보호하고자 할 때 재산 보호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트러스트는 손자나 손녀가 불가피한 이유로 재산을 소비하는 것을 방지하고, 재산을 장기적으로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혼합 트러스트: 부모가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전달하면서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기능을 조합한 혼합 트러스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러스트는 손자나 손녀의 다양한 필요에 맞추어 설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러스트들은 부모가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전달하면서 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미국 트러스트 생명보험 트러스트 자선 트러스트 혼합 트러스트

2024-05-03

[보험 상식] 상속계획

누구나 먼 미래에 대해서는 걱정은 해도 적극적으로 이를 대비하고 계획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상속계획이 내가 아닌 우리 자녀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상속계획의 중요한 부분인 생명보험을 소개한다. 한 고객의 재산 상황을 살펴보니 20년 후쯤 세상을 떠나게 되면 대략적인 상속 세금이 약 100만 달러 정도 필요할 것으로 계산된다. 그러면 상속세 때문에 자녀들이 고민할 여지를 덜어주기 위해서는 100만 달러의 상속세를 미리 준비해 주면 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지금부터 20년에 걸쳐 100만 달러를 모아서 주든지 아니면 100만 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선택이지만 100만 달러의 현금을 모으는 것보다 그만큼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몇 배 경제적인 선택일 것이다. 저축으로 100만 달러를 모은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20년이라는 세월이 꼭 보장된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 세상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생명 보험금이 상속세를 해결할 수 있다면 나머지 상속재산들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런 목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생명보험으로 서바이벌십 라이프 생명보험(Survivorship Life Insurance)이 있다. 이는 부부가 함께 가입해서 둘 다 사망했을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플랜이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므로 보험료로 볼 때는 각자 가입하는 경우보다 당연히 저렴하고 또 부부 중 한쪽의 건강이 다소 안 좋아도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 플랜보다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속은 부부가 모두 사망한 다음에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서바이벌십 생명보험은 상속세를 위한 플랜으로는 가장 적합하다고 하겠다. 서바이벌 십 생명보험은 또 상속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종신형 플랜이지만 보장연령을 80세, 90세 또는 95세 식으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상속용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는 흔히 고정 생명보험 신탁(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을 만들어서 생명보험의 수혜자를 트러스트로 해놓으면 세제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다. 이 신탁은 말 그대로 변경이 불가능한 생명보험 신탁으로 가입자는 반드시 트러스트를 먼저 만들고 트러스트의 이름으로 보험 수혜자를 지정해야 하는 데 이미 가입된 보험을 이용하고자 하면 트러스트를 설립한 후 3년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새롭게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힘든 경우 기존 생명보험을 이용해서 생명보험 신탁을 만들고 싶으면 서두르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상속을 위해서는 기존의 어뉴이티 어카운트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노후 연금플랜인 어뉴이티도 가입자가 연금을 받아서 생활하다가 사망하게 되면 나머지 현금 밸류를 피상속인에게 주게 돼 있으므로 수혜자를 분명하게 지정해 놓은 것이 중요하다.     한인들의 경우는 주류사회보다 상속 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건강상태에 따라서 변동되므로 가급적 일찍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나이가 많아도 건강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상식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건강이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100만 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어떤 이는 한 달에 보험료가 500달러이고 어떤 이는 1000달러라면 20년 페이로 계산해도 납입하는 보험료의 총액이 12만 달러나 차이가 나게 된다.   어떤 이들은 현재 상속세를 내야 하는 상속 금액이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에 달하는 데 굳이 아주 큰 부자가 아닌 다음에야 상속 계획을 할 필요가 있는지 회의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속 세법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지는 의문이고 비단 세금 문제만이 아니라 원활한 상속을 위해서도 상속 계획은 필요한 분야임이 분명하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연금 상속계획 생명보험 신탁 라이프 생명보험 고정 생명보험

2024-05-01

[보험 상식] 생명보험의 가입 목적

생명보험에 가입하겠다고 견적을 달라는 요구 받으면 나는“왜 생명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나요?”라는 질문을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된 삶을 보장받기 원한다면 적은 보험료로 일정 기간만 보장받는 기간성 생명보험(Term life insurance)이 적당하다. 금전적 여유가 있고, 평생 보장을 확실히 받고 싶다면 영구성 생명보험(Whole life insurance)을 추천한다. 불입액을 유동적으로 조정하길 원한다면 유니버설 생명보험(Universal life insurance)을 권한다.   즉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적당한 보험이 있는 것이지, 어떤 생명보험은 싸구려고, 어떤 것은 좋은 보험이라고 말할 수 없다.     사망보험금(death benefit)을 유가족에게 상속 개념으로 물려주는 것이 원래 생명보험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라는 표현처럼 장수하는 세상이 되었다. 문제는 돈 많고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은퇴 후 노후 생활자금 부족을 염려하고, 치매, 중풍 등 질병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다 보니 보험금을 본인이 살아있을 때 사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어 보험사들은 생명보험에 생활 혜택 프로그램(living benefit program)을 끼워 넣기 시작했다.     병에 걸리거나,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 전문 요양시설(nursing home)에 들어가게 될 경우 보험금 중 일부를 미리 수령해 쓸 수도 있다. 본인의 노후 생활자금을 위하여 대출형식으로 보험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상품도 있다.     그 외에 사업자금 대출시, 특히 개인 기업일 경우, 대출받은 사업가 사망하면 금융회사는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하여 생명보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두 사람이 5대5로 동업을 하여 회사를 운영 중인데 한명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50%의 회사 지분이 사망자의 유가족에게 상속되므로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배우자가 갑자기 회사 운영에 참여해야만 한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 유고 시 상속되는 회사 지분을 회사에 매각한다는 계약(buy&sell agreement)을 미리 맺어 놓고, 상속될 회사 지분만큼의 생명보험을 두 소유주가 각각 가입해두면 유가족은 그 몫만큼의 보험금을 받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투자자뿐 아니라, 회사 운영에 중요한 인물이 있다면 해당 직원의 생명보험을 회사 앞으로 가입하여 그의 사망 시 손실로부터 보호받고, 새 직원을 채용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다니는 교회나 사찰을 수혜자로 정하고 헌금하듯 본인의 생명 보험료를 납부한다면 본인 사망 시 엄청 큰 금액의 헌금을 내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종교기관뿐 아니라 내가 후원하고 싶은 출신 학교, 각종 단체에도 보험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단순히 본인 사후에 유가족에게 금전을 물려주는 기능 이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문의: (213)387-5000        health@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생명보험 가입 기간성 생명보험 유니버설 생명보험 영구성 생명보험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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