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파이낸셜 곽민우 대표
"보험, 사후에도 남은 가족을 위한 든든한 자산입니다"
보험 인식 바꾸면… 돈도 벌고 은퇴 준비도 거뜬
보험전문가들은 보험에 대한 완고한 인식을 바꾸면 은퇴 준비를 포함한 보다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KC파이낸셜 곽민우 대표는 “한국에서는 ‘보험아줌마’가 억지로 가입을 강요하는 사기성 있는 상품이라는 오해가 팽배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인들은 생명보험을 재산상속과 부의 증식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과 비교된다”며 안타까워 했다.
생명보험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종종 부정적이다. 그러나 생명보험은 자산을 보호하고 대물림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며, 미국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보험 전문가 곽민우 대표와 함께 생명보험의 필요성과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생명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데 어떠한가?
"그렇다. 한국에서는 생명보험을 ‘내가 살아서는 받을 수 없는 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종종 보험 설계사가 억지로 가입을 권하는 사기성 상품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큰 오해다. 미국에서는 생명보험을 자산 대물림이나 자산 보호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을 통해 자녀 세대에 재산을 넘겨주거나 남은 배우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Q. 생명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주 연령층은 어떻게 되나?
"대체적으로 50대의 보험 가입이 많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나이가 되면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30-40대 기혼자들도 어린 자녀를 위한 각종 보험을 고려한다. 보험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면 보다 재정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평생주기에 의한 재정 플랜을 설계할 수 있다. 보험은 가족을 위한 중요한 준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다."
Q. 보험을 준비하지 않고 돌아가시는 경우, 남은 가족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20년 경험에 비춰보면 백수를 누리고 돌아가시는 경우는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갑작스런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가계를 책임진 가장이 사망한 후 남은 가족들의 삶이 힘들어 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경제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 남은 가족의 삶이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고령층은 자식들보다는 배우자를 위한 간병이나 생활비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생명보험이 있으면 장례비나 간병비를 포함해 남은 배우자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Q. 미국에서 생명보험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생명보험은 보상금 뿐만 아니라 자신과 배우자의 노후 간병을 위해 장기요양보험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한인들과 미국인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상속’이다.
미국인들은 자신의 자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자녀세대에 넘겨 줄 수 있는 수단으로 보험을 꼽는다. 젊었을때부터 가정을 꾸리고 나서 미래의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하고 가족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보험을 활용한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면세수단이기 때문에 상속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으며 거액이라고 하더라도 각종 생명보험 플랜으로 합법적 상속을 보장받는다.
생명보험의 경우 사망 이전에도 사망에 준하는 사유가 있을 경우, 보험 보상금을 미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 보험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보험은 일생주기의 복잡한 변화에 맞춰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생명보험의 진화 속도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다. 상당수의 한인은 보험의 보장성만 부각시키지만, 저축성이 충분한 생명보험 상품도 얼마든지 많다.
필요시 생명보험을 담보로 제공하고 융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저축성 금융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 기업도 보험을 통해 주요보직자에게 또는 그 가족 보호를 위해 보험을 베네핏으로 제공해 애사심을 이끌어내고 동업을 할 경우 동업자간 수혜자를 지정해 위험을 줄이기도 한다."
Q. 20년 동안 보험 업무를 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 보험업에 종사하다보니 많은 한인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기에 든든한 보험에 가입해 남은 가족의 삶을 지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깨닫는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느낀 것은, 믿을 수 있는 보험에 미리 가입해 남은 가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보험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 보험은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서,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생명보험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죽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가족들의 삶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보험에 대해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
문의: 703- 945- 9957 (곽민우 KC 파이낸셜 대표)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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