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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봤습니다] 챕 피터슨 전 버지니아 상원의원

    챕 피터슨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책을 냈다. 제목은 '저항자(Rebel)'. '저항자'로 해석했지만, Rebel은  '반군', '반항아', '반역자'로도 해석 가능한 단어다.     피터슨 의원은 지난해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본선이 아닌 6월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였다. 민주당 상원 중진으로 5선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를 꺾은 인물은 정치신인으로 방글라데시계 이민자 사담 살린. 능력면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정치적 올바름(PC)'으로 무장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의 지원으로 피터슨 의원을 사실상 낙마시킨 '사건'으로, 선거결과는 평가됐다. 급진 민주당원들에게 피터슨 의원은 자신들과 뜻 맞지 않는 '반항아'였기에, 피터슨 의원은 낙마했던 것이다.       "북버지니아의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의 '일당주의'다. 하나의 정당이 모든 시스템을 독점하면 결국 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피터슨 전 의원은 16일 열린 출판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를 '저항자'로 규정하며 책 제목이라는 은유로라도 밝히고자 했던 피터슨 의원의 심경일 것이다.         책에는 20여년간 피터슨 의원의 의정생활이 격정적으로 묘사됐다. 피터슨 의원은 특히 팬데믹 기간 막바지 버지니아에서 스스로 입안, 상정, 통과까지 시켰던 '마스크 철폐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담았다. 그는 "마스크 철폐 법안으로 '자유'를 빼앗겼던 많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줬던 점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어젠다와는 달랐지만,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를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한국어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책에는 피터슨 의원의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 한인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가득하다. 번역은 그와 오랜기간 함께했던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 이현정 교수가 맡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만나봤습니다 버지니아 상원의원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버지니아 상원의원 피터슨 의원

2024-04-19

[만나봤습니다] 홍일송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동중부한인회연합회 홍일송 회장이 본보를 찾아 향후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1.5세인 홍 회장은 80년대 워싱턴 지역 한인 대학생 연합회장 직을 시작으로 지난 40여년간 한인사회에서 봉사했다. 지난 2014년 버지니아 한인회장 퇴임 이후로 워싱턴 한인사회를 벗어나 '미주총연' 및 한국 방문 활동에 힘 쏟았다.     현재도 울릉도 독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는 홍일송 회장은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했던 한국의 현실 속에서 워싱턴 한인들은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2014년 '동해병기법안 통과' 등의 쾌거를 이룩했다"면서 "이에 앞장서 활동 했던 점이 자랑스럽고, 이런 한인들의 활약상 등을 한국에서의 강의를 통해 홍보해왔다"고 설명했다.     1월1일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업무를 시작한 그는 "한인사회의 갈등 해소와 통합, 세대교체 등 현안에 힘 쏟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독도 방문단을 조직해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동포사회의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타운홀 미팅' 같은 토론의 장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회장은 "옛날 한인회의 위상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그 위상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동포사회의 무관심을 되돌리려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한인사회 리더들이 먼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만나봤습니다 홍일 한인사회 버지니아 한인회장 워싱턴 한인사회 한인사회 리더들

2024-02-02

[만나봤습니다 릴레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박로사 회장

    - 2024년 새해 교민들께 인사 한 말씀. "갑진년 청룡의 해 인만큼 용의 기운을 담아 힘차게 출발하시는 새해가 되길 기원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 재단의 새해 계획은.   "한인동포들 조차 1월 13일이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 되어 있음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우리 재단은 한인 단체들과 연대해 미 전역에 미주 한인의 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적 행사를 성대히 치러내 미주류 사회에 미주 한인들의 공헌과 업적을 알리고, 주류 사회에 문화 활동을 통한 민간 외교로써 힘쓰겠다는 각오다."     - 볼티모어 카운티에서 열린 ‘아시안 노스’행사에 참여했던 사례가 인상 깊었는데.   "‘미주 한인 이민의 첫 발자취 더듬어 보기’란 행사를 시민들과 한국 청소년들이 함께 치렀다. 그 결과, 볼티모어 카운티의 초청을 또다시 받아 올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해 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청소년들위한 여름 인턴쉽을 시작해 학생 각자의 미래 희망 또는 전공 분야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인턴쉽을 매치했다. 또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행사준비팀을 꾸려 의회에서 10월 즈음 ‘세계 한복의 날’ 행사를 계획중에 있다.     - 박 회장님의 남은 임기와 지금까지 재단을 이끌어오며 아쉬운 점은. "다음달인 2월 말, 저의 임기는 끝난다. 아쉬운 점은 미주 한인의 날이 19년전, 연방 정부 승인을 받아 공식적 기념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했던 점이 안타깝다. 그에 대해 더 전략적으로 홍보 및 활동을 하지 못한 점도 크게 아쉽다."     - 재단에 차세대 영입에 관한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     "우선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페어팩스 한인 학부모 협회를 구성해 인턴쉽, 멘토링 및 장학금 수여 등을 구상중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시기부터 정치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으면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릴레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미주 한인들 미주류 사회 한인동포들 조차

2024-01-11

[만나봤습니다] 신년 릴레이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한미동맹 강화에 역할 하고파... 재임은 고민중"     2024년 갑진년, 예로부터 신령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지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여러 한인 단체들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새해를 맞아 한인단체장을 두루 만나 힘찬 포부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순서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김인철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인사회 동포들께 새해 인사 전해달라. "푸른 용의 해이다. 2024년, 용의 힘차고 진취적인 기상이 워싱턴 한인 모든 분들께 깃들기를 소망한다."   -2024년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는 어떤 계획들을 갖고 있나. " 가장 가깝게는 다음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그 외에 일년 중 굵직한 행사로는 5월31일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를 비롯,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공원에서 열릴 6.25 기념 행사, 7월 보훈행사, 정전협정 71주년 기념행사, 10월 재향군인회 창설 71주년 기념 행사, 11월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 12월 송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2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임 의사는.   "다음달 부로 4년 임기를 끝내게 된다. 주위의 권유가 있긴 하지만 회장 출마는 아직 고심중이다."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가 나아갈 길은. "4년 째 회장직을 맡아 일 해오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향군은 안보단체인 만큼 한국과 미국의 동맹 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한인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동포들을 행사에 많이 끌어들이지 못 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점들을 적극 보완해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단체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 "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미동부지회장 재향군인회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재향군인회 창설

2024-01-11

[만나봤습니다] 세계적 성악가 이용훈 교수

    이용훈 교수(서울대)는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며 향후 5년간 스케줄이 예정돼 있는 '세계적 성악가'다.   이런 이 교수가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찬양간증집회에 초청돼 관객과 하나됨의 경지를 만들어냈다.   이용훈 교수는 "워싱턴 지역 관객의 깊은 호응 때문에 공연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이용훈 교수를 찬양간증집회에 초청하는데는 3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리리코-스핀토 테너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오페라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리리코 테너'는 서정적인 음색을, '스핀토 테너'는 강렬하게 밀어 붙이는 활기찬 목소리를 가진 테너를 뜻한다. 두 목소리를 모두 가진 '리리코 스핀토 테너'는 매우 드물다. 이용훈 교수에게 ‘신이 주신 목소리’란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지난 5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찬양 간증집회를 마친 이용훈 교수를 만났다.      - 찬양간증집회를 마친 소감은.   "오페라 공연 여정 중간중간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돌리는 시간이 포함돼 있다. 오페라 가수에겐 휴식시간을 가지며 성대를 보호하고 체력 관리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늘 집회같은) 이런 시간들이 나에겐 영적 안식의 시간이다.   이 과정없이 커리어를 위해 육적 안식만을 취하며 살았던 때도 있었다. 삶이 너무 무미건조하고 삶의 방향을 잃게되면서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 이미 세계 무대 모든곳에 다 서 보았는데 누굴위해, 앞으로 무엇을 위해 계속해야하나’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답을 하나님께 찬양하는 이 공간에서 찾았다. 육적으로는 힘든 때도 있지만 영적 휴식을 갖고 회복될 수 있는 귀하고 복된 시간을 가짐으로써 오히려 축복을 받고 있다."     -그동안 미국, 유럽 무대에서 많은 활동을 해 왔는데, 한국 첫 데뷔는 올해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 데뷔가 늦은 이유가 있나. "오페라 프로덕션의 경우 5년 전 스케줄을 확정 짓는다. 한국은 1년 단위의 계획들이 책정돼 오페라 지원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미국, 유럽은 오페라에 투자를 많이 한다. 여러 차례 한국 공연 제안이 있었지만 이미 5년치 스케줄이 다 잡혀 있는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한국 공연도 우연찮게 2주간의 시간이 허락되면서 극적으로 성사 되었다."       -오늘같은 찬양간증집회를 자주 갖는지.   "공연을 위해 이태리, 독일, 영국, 호주 등 현지에 가면 하나님 인도하시는 대로 그곳의 교회를 찾아 음악회가 아닌 간증 집회를 갖는다. 소속사와의 관계로 인해 개별적 음악회는 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다. 이번 KCPC의 찬양간증집회는 교회설립 50주년과 나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하나님을 향한 같은 비전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발적 찬양간증집회로 이루어졌다."   -워싱턴 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오늘 함께 해 주신 워싱턴 동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 5월 케네디 센터에서 뉴 프로덕션 ‘투란도트’로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18년 ‘아이다’로 인사를 드린 적이 있는데 워싱턴에서 두 번 째 공연을 갖게 된다. 그때 꼭 다시 뵙고 싶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성악가 이용훈 이용훈 교수 서울대 교수 오페라 공연

2023-08-08

[만나봤습니다]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사장이 워싱턴DC 등 미 전역을 순회하며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한국에 조성 중인 유엔평화마을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옥란 이사장은 지난 25일(일) 6.25 전쟁 73주년 기념식 및 감사오찬 행사에 참석해 "늦었지만 참전용사들을 직접 뵙고 감사를 전할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면서 "참전용사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70여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이 땅을 지켜주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과 지금의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호국영웅을 기리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옥란 이사장은 한국의 범 기독교 교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신교 기도원 '감림산 기도원’ 원장으로 이름이 높다.  헌신적으로 기도원을 운영해 한국 개신교 교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이옥란 이사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 행사에도 열정을 기울여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기념재단이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 뜻을 더욱 넓혀 감림산기도원 주변에 소유하고 있는 2만여 평의 부지를 출연하여 유엔 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엔평화마을은 2만평 가량 규모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일대에 '애국, 보은, 교육'을 주요 가치로 삼고, 오는 2030년 한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나 가족들에게 기억의 공간을 선물하고자 조성된다.   더불어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참전국 국가별 기념 하우스와 자료전시실, 세미나실, 카페, 안내사무실 등으로 꾸려진 비지터 센터, 유엔평화광장, 21개 참전국 힐링센터, 참전용사 전문 요양병원, 유엔평화 수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 이사장은 1968년 10월 당시 수도사로서  평생 나환자를 섬기며 살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의 영취산 안에서 세 평 정도의 땅을 얻어 기도로 무작정 기도원 사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50년 넘는 기도원사역을 돌아보면서 한 날도 한 시간도 예수님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놓쳐본 적이 없다"면서 "나의 마지막 믿음의 사역이 바로 유엔평화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유엔평화마을 이옥란 이옥란 유엔평화마을 이옥란 이사장 한국전 참전용사

2023-06-29

[만나봤습니다] 김창용 족부 전문 병원장

      진화론에 따르면, 네 발로 걷던 인류의 조상이 '직립보행'을 최초로 시작한 시기는 500~700만년 전. 이후, 인간의 두 발은 네 발이 나눠 하던 걷기와 뛰기, 서기를 버텨내며 혹사됐다. 이후 인간이 그들의 발에게 내려 준 가장 큰 선물은 '신발'. 신발의 기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기원전 2천년 경에 이집트의 귀족들에게는 대중화 되었으며, 동토의 땅인 시베리아에서는 2만년 전에 만든 가죽 모카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후로 근대까지, 인간은 발 건강에 무심했다. 전쟁이나 사고로 떨어져 나가지 않는 한, 인간에게 발은 가장 덜 중요한 신체 부위로, 건강의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생존에 두 손 만큼 중요했던 발 건강을 책임지는 '족부 전문의'가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생소하다는 사실은 아이러니 하다. '족부 전문병원'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당뇨 합병증'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 풍족한 식생활로 당뇨병이라는 생소했던 질병이 만연하면서, 수백년간 온갖 물리적 고초에도 강하게 견뎠으며, 그 안위에 별 신경도 쓰지 않던 인간들이 마침내 '발'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족저근막염, 사마귀, 골절, 관절염 이외에 발생하는 발 문제의 대부분은 '당뇨병' 등 혈액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족부전문의 김창용 원장을 만났다.  김창용 전문의는 뉴욕 출신의 1.5세 한인으로 어린 시절 발 사고를 당했던 가족을 돌보며 접한 족부전문의원을 통해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5개월 전 워싱턴에 온 이후,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발 건강 지킴이'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터뷰 내내 김 원장은 "발이 아프거나 불편한 것을 더이상 참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 족부 전문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며 케어 받는다면, 당뇨병으로 발가락을 잘라내야 할 가능성을 90% 막을 수 있을 있다"고도 밝혔다.     김 원장은 우선 당뇨병 환자들이 족부전문병원을 찾아야 할 시점을 "내 발이 내 발 같지 않은 감각이 나타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고 느낄 때"라고 꼽는다. 그때부터 관리를 제대로만 받아도 발가락이나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은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족저근염이나 관절염 등 통증을 동반하는 발 문제도 고질적인 발 관련 질병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료 받는다면 "완치가 어려워도 증상은 충분히 좋아진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창용 원장은 "대부분 환자들이 스테로이드 주사나 약물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는데, 1년 수차례 정도 투약은 건강상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중장년층은 1년에 1차례 정도 건강검진 하듯 족부전문병원을 찾는 것도 각종 족부질환을 대비하는 지혜"라고도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보다 지나치게 평평하고 얇은 구두가 오히려 발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하루종일 서 있으면 발에 엄청난 무리가 간다"면서 "얇고 편한 신발보다 쿠션이 적당하고 발 보호가 가능한 운동화를 족부 전문의로서 추천한다"고도 말했다.   김창용 전문의의 발 전문병원(The Orthopedic Fott & Ankle Care)은 버지니아 폴스처치와 알링턴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진단 및 치료 외에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문의: 703-584-2040, www.footankledc.com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만나봤습니다 김창용 병원장 김창용 전문의 전문 병원장 김창용 원장

2023-05-26

[만나봤습니다] 가수 백지영

      인기가수 백지영이 오는 23일(일) 투어 콘서트 '고백'(GO BAEK) 공연을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지난해 11월부터 고백 콘서트를 한국 전역을 돌며 개최해 최근 미주지역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백지영 씨를 만났다. 5년만에 워싱턴을 다시 찾은 백 씨는 “언제나 항상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가수로 살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콘서트에서 제대로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백 씨와의 1문1답.     -지난 2018년 방문했을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쩌면 가족들 보다 더 많이 본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과 중간에 짬을 내어 워싱턴 구경한 게 기억난다. 초록초록한 색감을 좋아하는데 워싱턴 모뉴먼트 풍경이 딱 그랬다. 기념탑은 웅장하고 하늘과 주변 풍경은 푸르고....또 음식들도 다 맛있어서 한국 가서 한동안 계속 생각 났다”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미주 투어를 하고 있는데. “고백은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보낸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공연이다.  Go Back,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과 Go Baek Z Young, 저 백지영과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가자, 라는 의미도 있고.. 고백, 마음 한편에 고이 접어둔 고백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그런 공연이다”       - 워싱턴한인들은 세계 정치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앞서 시애틀과 뉴욕에서 공연을 마쳤는데 워싱턴과 다른 점이 있었나? “다른 점은 못 느꼈고 동포분들 모두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해 주셔서 너무 좋았던 기억뿐이다. 등장하자마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긴장감이 싹 날아갈 정도였다”     -모든 노래가 유명하지만 특별히  ‘떼창’으로 부를 수 있게 선정한 곡이 있다면?   “여전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잊지 말아요’를 동포들과 다 같이 부르면 그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 내가 애창하는 곡이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함께 부르고 싶다”     -팬들에게 공연에 임하기 전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공연은 댄스 곡이 많을 거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었는데요!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춰볼 테니 관객분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오세요. 귀한 발걸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백지영 가수 인기가수 백지영 고백 콘서트 그동안 공연장

2023-04-20

[만나봤습니다] KOTRA 워싱턴 무역관 강상엽 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 강상엽 관장이 본보를 찾았다.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투자신고식' 준비 등 각종 업무에 한창이다.  우선 무역관의 주요 업무에 대해 강 관장은 "통상정보 수집부터 IRA 법안 등에 대응한 해법 마련용 고급 정보 분석-개발까지 경제 통상 데스크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코트라 해외 지사들이 마케팅과 수출 지원 업무에 중점을 둔 반면, 워싱턴 무역관은 이같은 '통상 정보수집'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런가운데, 지난 수개월간 초미의 관심사였던 IRA 법안에 대해서 강 관장은 "법안을 잘못 해석했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사실 통상 정보 수집 일환으로 (예비 법안 단계에서) 살펴 봤을 때는 클린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IRA 비중이 2.5%밖에 안돼 이런 파급을 예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아 (이런 부문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의회에서 한 해 다뤄지는 예비법안은 1만여 건. 이중  600여 건이 통과된다. 이를 파악하고 한국 기업 및 정부에 대한 파급력 및 연관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의 직원은 본사 인력 3명, 워싱턴 현지 인력 12명이 전부로 이 중 각종 조사에 투입되는 인력은 8명이다.  강 관장은 "해가 갈수록 무역 문제가 국제 안보 및 정치 이슈와 복잡하게 연계되면서,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둔 코트라가 워싱턴의 비중을 보다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관장은 "올 해 제 2의 IRA 법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IRA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통제 및 철강 등 한국에게 민감한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의식한 규제들이 쏟아질 수 있다. 이에대한 대비로 코트라는 각종 통상정보 수집과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워싱턴 무역관은 'US데일리브리핑'이라는 인터넷 뉴스레터를 발간, 호평을 받고 있다. 주3회 발간하는 뉴스레터는 주요 씽크탱크에서 발표되는 각종 논문 및 자료, 백악관-재무부-상무부에서 발표되는 각종 소스 중 주요 이슈들을 요약해 전달한다. "통상 전문가는 물론 장-차관들도 받아보는 US데일리 브리핑"은 경제에 관심있는 일반 한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강 관장은 전했다. 신청은 이메일(sewon@kotra.or.kr) 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KOTRA워싱턴'을 입력하면 된다.      끝으로 강 관장은 "오는 5월1일부터 4일까지 셀렉트 USA 투자진출유치설명회를 위해  투자에 관심 있는 전세계 2500여명, 한국에서는 60개 업체가 워싱턴을 방문한다"면서 "화장품부터 먹거리, 바이오 진단기기, 길거리 표지판 등 각종 한국산 제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포 여러분들도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에 보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워싱턴 무역관 워싱턴 무역관 워싱턴 현지 반면 워싱턴

2023-04-11

[만나봤습니다] 버지니아주상원 챕 피터슨 의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는 '한인 아내를 둔 한국 사위'로 워싱턴은 물론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 정치인 중 '원조 한국사위'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었다. 한인 아내 샤론 김(변호사) 씨를 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이름 '김유신'을 쓰며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던 정치인 피터슨 상원의원은 자타공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20여년전부터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졌다.   지금까지도 버지니아 지역의 수많은 한인 관련 행사에 빠짐없이 모습을 내비치는 피터슨 의원에 대해, 아직까지 적지 않은 한인들은  한인 사회의 지지를 바라며 선거철마다 나타나는 지역 정치인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챕 피터슨 의원이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사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를 대표하는 주 상원인 점에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한인을 비롯한 주류 정치 및 지역 사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의 정치적 위상이 단순한 한인들이 생각하는 '지역 정치인'이 아닌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대표 상원의원'이기 때문이다.       챕 피터슨 의원이란 인물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록은 22년 전인 2001년 11월15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사다. 당시5선의 공화당 의원을 꺾고 최연소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돼 화제였던 피터슨 의원에 대해 기자는 "정치 초년생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정치에 몸담은 경력 33년의 중견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바로 갓난아기였던 피터슨 의원이 1969년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던 헨리 하월의 선거 캠페인에 함께 했기  때문.  피터슨 의원은 유년 시절에도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 페어팩스 시의원이었던 아버지 존 피터슨과 페어팩스 개발 위원장이었던 어머니 메리 피터슨이 참석하는 각종 회의를 쫓아 다녔고, 의사진행을 구경하며 숙제를 하곤 했다. 정치 씬이 '놀이터'와 같았던 피터슨 의원은 자라나며 자연스레 정치에 관심을 뒀고, 페어팩스 고교 재학 당시에는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풋볼, 축구부 선수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윌리엄 칼리지를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 '영어 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버지니아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 30세에 페어팩스 시의원으로 지역 정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3년 후, 선거구 내 1만4천호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살인적인 캠페인 스케줄을 소화해내며, 피터슨 후보는 10년간 페어팩스 지역을 대표했던 노련한 공화당 의원을 몰아내고, 초선 의원으로 당당히 리치몬드에 입성 했다. 기사는 2001년 버지니아 주의회에 입성하는 정치경력 33년의 33세 초선의원이 고리타분한 주의회에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끝맺었다.   그리고, 22년이 지난 지금, 주하원의원에서 상원의원으로 '레벨 업' 된 피터슨 의원은 5선 선거를 앞두고 55세 생일파티를 '선거 캠페인 출정식'으로 자축했다. 그는 지금 무엇을 향해 나가고 있을까?       본보를 방문한 피터슨 의원은 일단 "연방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박았다. 국민들의 생활과 동떨어진 비정한 국제 정치, 권력 충돌, 대기업들과 로비스트들의 탐욕과 이전투구 속의 '톱니바퀴'가 되기 보다는, "나의 고향, 버지니아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어루만지는 지역 정치인이 나의 유일한 정치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대신 피터슨 의원은 버지니아 주지사 도전에 대한 야심을 시사했다.  태어나자마자 뛰어들었던 정치판이 '주지사 선거전'이었기 때문일까? 이런 그의 목표가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느끼는 까닭은  챕 피터슨이 무척이나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정치 가문 출신인 피터슨은 변호사로서, 정치인으로서  '상식적인 원칙'과 '합리적인 타협'을 중요시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 상식적인 원칙을 되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캠페인 공약을 밝힌 그는 "공립 학교 교육을 강화하고,  경기 침체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소 상공인들을 보호하는 것에 무엇보다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당적 아젠다보다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법안을 지지하고 입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버지니아주 민주당은 각각 30년 이상의 상원의원 경력을 갖고 있는 재넛 하웰 의원(33선거구), 리차드 새슬로우 의원(35 선거구)의 잇단 은퇴선언으로 '지도부의 진공상태'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터슨 의원은 그들의 은퇴 이후, 자신이 북버지니아 민주당을 선도하는 지도자 역할을 해내겠다며 자청하고 나섰다. 그는 "버지니아의 주상원의회를 이끌고, 민주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피터슨 의원은 선거구 변화에 따라 올 가을 중간선거에 34선거구가 아닌 37선거구 상원의원직에 출마한다. 2011년 이후 총선에서 맞붙은 상대후보가 없었던 피터슨 후보는, 따라서, 공화당 후보와 11월 본선에서 경합하게 된다. 그러나 피터슨 의원은 재선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37선거구가 페어팩스 시티, 옥튼, 비엔나, 메리필드, 던 로링, 아이들리우드, 타이슨스, 폴스처치 등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발전됐으며, 고학력 주민들이 밀집한 진보 성향의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피터슨 의원은 지난 20여년간 북버지니아 지역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정말 많이 바뀌었다.   대부분 이지역 성인 남성들이 국방부 등 DC 연방정부 관련 직종에 종사했으나, 지금은 IT 와 연계된 첨단 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더 많다. 보수적이고 백인 중심이었던 문화도 진보적이고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인사회에 대한 애착에 대해서는 "한국 등 동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아내의 모국이자 워싱턴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구성된 페어팩스의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 한미동맹재단 이사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대표 정치인으로도 활약하는 그는, 한인사회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인 커뮤니티는 이미 주류사회의 일부 그 책임과 권리를 당당하게, 충분히 누리고 행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그는  "이민자의 국적과 상관없이 모두가 성공하는 북버지니아로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 개개인들도 버지니아 주민으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상식적인 원칙의 가치가 빛나는 버지니아를 위해 나 역시 앞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만나봤습니다 버지니아주상원 피터슨 피터슨 의원

2023-04-10

[만나봤습니다] 이신욱 공인회계사

      바야흐로 '텍스 시즌'이다. 미국민들의 연례행사인 세금보고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세금보고를 매년 한번씩 치르는 귀찮은 행정절차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전문가들은 세금보고를 통해 작년 한해동안 자신에게 벌어졌던 모든 경제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기에 보다 면밀한 검토를 해야 불이익과 처벌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금보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업계 뿐만 아니라 한인 납세자들도 분주한 가운데, 이신욱 회계사와 올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다.        -세법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대목이 많은데, 올해 4월18일까지 세금신고를 할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면. "전년과 비교해 자신의 상황에 변동이 있었다면 회계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신분변경, 자녀의 대학 입학 등 여러가지 바뀐 상황들을 알리고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 역시 크레딧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므로 세금보고를 대행하는 전문가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터보 텍스 같은 프로그램을 구매해 스스로 세금신고를 하는 한인들을 많이 본다. 회계사에게 의뢰하는 것과 스스로 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 터보텍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발견해 내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칫 놓칠 수 있다. 오랜 노하우와 다양한 케이스 경험을 가진 회계사나 세무사의 팩트파인딩 도움 받는것을 추천한다"         -알면 이익이고 모르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공제나 감면 제도 같은 것이 있을까. " 일정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분들을 위한 여러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일을 하기 위해 어린 자녀를 데이케어에 맡겨야하는 경우 역시 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막바지에 서둘러 준비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한 점검을 거친 후 세금보고 하실 것을 강조하고 싶다"     -주식 등 금융자산을 증식하려면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한인들이 투자용 부동산에 눈길을 두는 경우가 많다. 투자용 부동산 거래 시, 그리고 1가구 1주택 보유자라고 하더라도 양도차익으로 인한 세금 납부시 주의할 점이 있나. " 주택을 사고 팔며 생긴 차익에 관한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집을 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공제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만약 주택을 보유한 기간중 큰 규모의 공사를 했다면 역시 비용으로 인정받아 그만큼 차액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 있어서인지 세무감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세무감사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되나, 세무감사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감사 통보를 받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확률은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사실에 기인해 세금보고를 했고, 그것을 증명할 서류가 있다면 세금 감사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만약 관련 편지를 받았다면 담당 회계사를 찾아 문의해야 하며 혹 편지를 받고도 아무런 대응없이 넘어간다면 후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IRS 해당기관에 전화를 해 상황을 확인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       -팬데믹 때 PPP를 비롯해 경기부양자금을 받은 업주들이 많고 올해 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나? "  PPP는 기본적으로 대출이다. 연방정부 레벨에서는 비과세 소득이지만 업주에게는 이득이 되므로 자본금이 올라 세금 보고시 기입이 필요하다. VA 주정부는 일정금액까지만 비과세 소득을 인정하고 그 이상은 과세소득으로 간주하므로 그 부분을 잘 짚어야 한다. ERC(Employee Retention Tax Credit) 같은 경우 팬데믹 기간중 페이롤로 지급한 경우 일정금액 만큼 IRS에서 이미 크레딧을 준 것이므로 사업체는 크레딧 리포트를 할 때 감면받은 비용을 줄인 수정보고를 해야한다"         -세금을 당장 내기 힘들다면 어떤 절차를 통해 연기나 구제를 받을 수 있을까. "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금 당장 세금을 낼 수 없는 경우 분할납부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수입에 비해 부채가 너무 많은 경우 IRS 판단 하에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단, 현재 재산 상황과 부채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영세한 한인업주들이 스스로 세금을 납부하고 지역관청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있다. 회계사들이 한인 기업으로부터 세무회계대행을 의뢰하면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기본적으로 장부기장, 일반세금 보고 및 인건비 페이롤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한다. 첫 사업주라면 각종 규정이나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를 추천 드린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 육체노동이 아니라 고급 전문직 직종이 더 큰 일자리 위협을 받는다고들 한다. 현재 회계 서비스 업종에서 AI가 쓰이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전망한다면? "요즘 한창 뜨거운 챗 GPT를 써보려고 시도는 해 봤지만 아직 업무에 활용은 못 하고 있다(웃음). 컴퓨터와 AI 발달 속도를 봤을 때, 이미 그렇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야를 AI가 커버할 것이라 본다. 저와 같은 업종은 분석적, 감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공인회계사 이신 세금보고 만료일 세금보고 마감일 세금 납부시

2023-03-13

[만나봤습니다] 이신욱 공인회계사

      바야흐로 '텍스 시즌'이다. 미국민들의 연례행사인 세금보고 만감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세금보고를 매년 한번씩 치르는 귀찮은 행정절차로 여기는 경향이 있으나, 전문가들은 세금보고를 통해 작년 한해동안 자신에게 벌어졌던 모든 경제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기에 보다 면밀한 검토를 해야 불이익과 처벌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금보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업계 뿐만 아니라 한인 납세자들도 분주한 가운데, 이신욱 회계사와 올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다.         -세법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대목이 많은데, 올해 4월18일까지 세금신고를 할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면.  "전년과 비교해 자신의 상황에 변동이 있었다면 회계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신분변경, 자녀의 대학 입학 등 여러가지 바뀐 상황들을 알리고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 역시 크레딧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므로 세금보고를 대행하는 전문가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터보 텍스 같은 프로그램을 구매해 스스로 세금신고를 하는 한인들을 많이 본다. 회계사에게 의뢰하는 것과 스스로 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 터보텍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발견해 내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칫 놓칠 수 있다. 오랜 노하우와 다양한 케이스 경험을 가진 회계사나 세무사의 팩트파인딩 도움 받는것을 추천한다"       -알면 이익이고 모르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공제나 감면 제도 같은 것이 있을까.  " 일정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분들을 위한 여러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일을 하기 위해 어린 자녀를 데이케어에 맡겨야하는 경우 역시 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막바지에 서둘러 준비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꼼꼼한 점검을 거친 후 세금보고 하실 것을 강조하고 싶다"   -주식 등 금융자산을 증식하려면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한인들이 투자용 부동산에 눈길을 두는 경우가 많다. 투자용 부동산 거래 시, 그리고 1가구 1주택 보유자라고 하더라도 양도차익으로 인한 세금 납부시 주의할 점이 있나.   " 주택을 사고 팔며 생긴 차익에 관한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집을 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공제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만약 주택을 보유한 기간중 큰 규모의 공사를 했다면 역시 비용으로 인정받아 그만큼 차액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 있어서인지 세무감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세무감사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되나, 세무감사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감사 통보를 받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확률은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사실에 기인해 세금보고를 했고, 그것을 증명할 서류가 있다면 세금 감사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만약 관련 편지를 받았다면 담당 회계사를 찾아 문의해야 하며 혹 편지를 받고도 아무런 대응없이 넘어간다면 후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IRS 해당기관에 전화를 해 상황을 확인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     -팬데믹 때 PPP를 비롯해 경기부양자금을 받은 업주들이 많고 올해 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나?   " PPP는 기본적으로 대출이다. 연방정부 레벨에서는 비과세 소득이지만 업주에게는 이득이 되므로 자본금이 올라 세금 보고시 기입이 필요하다. VA 주정부는 일정금액까지만 비과세 소득을 인정하고 그 이상은 과세소득으로 간주하므로 그 부분을 잘 짚어야 한다. ERC(Employee Retention Tax Credit) 같은 경우 팬데믹 기간중 페이롤로 지급한 경우 일정금액 만큼 IRS에서 이미 크레딧을 준 것이므로 사업체는 크레딧 리포트를 할 때 감면받은 비용을 줄인 수정보고를 해야한다"       -세금을 당장 내기 힘들다면 어떤 절차를 통해 연기나 구제를 받을 수 있을까.  "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금 당장 세금을 낼 수 없는 경우 분할납부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수입에 비해 부채가 너무 많은 경우 IRS 판단 하에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단, 현재 재산 상황과 부채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영세한 한인업주들이 스스로 세금을 납부하고 지역관청을 상대하는 일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있다. 회계사들이 한인 기업으로부터 세무회계대행을 의뢰하면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기본적으로 장부기장, 일반세금 보고 및 인건비 페이롤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한다. 첫 사업주라면 각종 규정이나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를 추천 드린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 육체노동이 아니라 고급 전문직 직종이 더 큰 일자리 위협을 받는다고들 한다. 현재 회계 서비스 업종에서 AI가 쓰이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전망한다면?  "요즘 한창 뜨거운 챗 GPT를 써보려고 시도는 해 봤지만 아직 업무에 활용은 못 하고 있다(웃음). 컴퓨터와 AI 발달 속도를 봤을 때, 이미 그렇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야를 AI가 커버할 것이라 본다. 저와 같은 업종은 분석적, 감성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만나봤습니다 공인회계사 세금보고 만료일 세금보고 마감일 세금 납부시 이신욱 회계사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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