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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안에서는 사제 폭탄 폭발, 6명 부상…용의자 체포

중가주 법원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6명이 다쳤다. 범행 용의자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샌타바버러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50분쯤 한 남성이 샌타마리아에 위치한 샌타바버러카운티 법원에서 한 남성이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 샌타마리아는 LA에서 북쪽으로 160마일 떨어져있다. 셰리프국은 이 남성이 법원 정문을 열고 검색대에 폭탄이 든 가방을 던졌다고 밝혔다. 폭탄은 인정신문 법정 입구 앞 바닥에 떨어진 뒤 터졌다. 폭발로 당시 법정 앞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하다 뒤쫓던 셰리프 요원들에게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량 앞에서 붙잡혔다. 용의자의 차량 안에서는 총기와 탄환이 발견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라퀴엘 지크  셰리프 공보관은 “부상한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샌타마리아 사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법원은 약 20년 전 가수 마이클 잭슨이 인근 네버랜드 목장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다 기각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샌타바버라 사제 폭탄 폭발 캘리포니아 법원

2024-09-25

또 쏟아진다…18일 이후 2차 폭우 전망

“이번 주말 또 한 번의 폭우가 남가주에 쏟아질 예정입니다”   2월 들어 가장 바빴던 부서 중 하나가 바로 국립기상청(NWS)이다. 이달 초부터 강력한 폭우가 샌루이스 오비스포와 샌타바버라 지역에서 LA와 샌디에이고 남쪽으로 확산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기상청(NWS)의 옥스나드 오피스를 방문했다. 이날 3명의 기상학자가 수십 개의 모니터를 주시하며 홍수와 산불은 물론 대기 상태 파악과 수난구조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었다. NWS 옥스나드 오피스는 LA카운티~샌루이스 오비스포카운티 지역의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대기를 관측하고 있다.   NWS 존 두마스 기상학자는 “오는 18일이나 그 이후 또 한 번의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샌타바버라카운티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9일 오후 기준으로 폭풍 확률은 30% 정도”라고 예상했다. 97년만의 최악 폭우가 온 지 2주도 안 돼 또 폭우가 예보됐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에서 발원한 좁고 긴 형태의 비구름대를 일컫는 것으로 일종의 ‘수분 컨베이어 벨트’다. 관계기사 4면   그에 따르면 NWS는 기상 레이더(Doppler radar)와 위성은 물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기상을 관측하고 분석해 날씨를 예보한다. 위성은 지구 자기권의 바깥쪽 영역에서 우주 환경 자기장 측정이 가능한 GOES-16 인공위성과 지표면 약 520마일 상공에서 하루 14번 북극 궤도를 도는 북극관측인공위성(POES) 등이 기후 관측에 쓰인다.   특히 기상학자들은 강수의 수평적인 이동 속도와 바람의 분포를 측정할 수 있는 기상 레이더와 위성과 다른 레이더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첨단기상대화형시스템(AWIPS) 등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리 및 통합해서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있다.     두마스 기상학자는 “20년 전만 해도 기상 관측 기구만을 사용해 날씨를 관측했다면 현재는 첨단 기술 사용으로 세밀하고 신속하게 폭넓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기상청은 기상홍수센터(CW3E)와 LA, 벤투라, 샌타바버라 등 카운티 정부, 지역 언론, 전국 NWS 지역 오피스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긴급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날씨 변화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폭풍처럼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NWS 기상학자를 지역 긴급상황센터(EOC)에 파견한다고 덧붙였다.     NWS에 따르면 지난 폭풍으로 인해 올해 LA시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 15인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가주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왔다.   한편, 옥스나드 오피스는 총 20명의 기상학자가 연중무휴 24시간 최소 2명씩 교대 근무를 하며 날씨를 관측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미국해양대기관리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산하 연방 부속 기관인 국립기상청(NWS)은 1870년 미국육군통신대(Army Signal corps)로 설립됐지만 이후 기상 정보 관련 업무를 계승해 발전시키며 현재 전국의 기상 예보와 경보를 맡고 있다.   NWS는 전국에 걸쳐 122곳의 지역 오피스가 있으며 본사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옥스나드, 샌디에이고, 몬터레이, 새크라멘토, 샌호킨밸리, 유레카 등 총 6개의 지역 오피스가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국립기상청 오피스 샌타바버라 카운티 오피스 비교적 카운티 지역

2024-02-11

UC샌타바버라 '델토피아' 행사에 경고등 켜져

    지난 주말 UC샌타바버라 인근에서 열린 비승인 해변가 도로 파티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샌타바러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델토피아(Deltopia)'로 널리 알려진 이 연례행사는 대학교 인근 동네인 아이슬라 비스타의 델 플라야 드라이브에서 열리며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인기있는 이벤트이다. 하지만 젊은 대학생 층이 인파의 대부분을 구성하면서 매번 음주나 마약 등과 관련된 응급 의료 전화나 체포, 범칙금 고지서 발부 등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난 수년 동안은 학교 당국과 골레타 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예방책 덕분에 공권력 개입이나 응급 의료 처치를 요청하는 전화가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는 다시 체포자 수와 범칙금 고지서 발부가 대폭 증가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셰리프 국과 지역 내 다른 법집행 기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23명이 체포되고 범칙금 고지서는 모두 151장이 발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인 2022년 행사 때와 비교하면 체포는 500%, 범칙금 고지서 발부는 400%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행사에서 체포는 4건, 범칙금 고지서는 단 34장만이 발부됐었다.   응급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도 올해는 쇄도했다. 이들 전화의 대부분은 급성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증상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마디로 과음으로 인한 각종 증상이나 사고가 많았다는 말이다.    '델토피아' 행사는 약 20년 전에 처음 '플로어토피아(Floatopia)'라는 이름으로 해변에서 떨어진 바닷가에서 시작된 이후 수년 간 지속해 열리다 주변 이웃과 해변에 온 관광객들에게 너무 많은 폐해를 끼친다는 여론이 악화하면서 공권력이 개입되기 시작했다.      2014년은 최악의 해로 불린다. 당시 행사에 학생과 외부인을 합해 2만 명 이상이 모였는데 상점 탈취 등 폭동으로 변질되면서 130명 이상이 체포되고 50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관계 당국은 주차를 제한하는 등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지역민 만의 행사로 국한시키는 조치들을 취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일시 중단됐고 지난해 여러 해 만에 다시 아이슬라 비스타에서 행사가 열렸다.     지역 정부와 주민, 학교 당국은 혹시라도 앞으로 '델토피아' 행사가 2014년과 같은 악몽으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샌타바버라 경고등 응급 의료진 지난해 행사 올해 행사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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