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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월 상환금 7월부터 10% →5%

오는 7월부터 수백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들은 월 대출 상환금이 대폭 줄어든다.   연방 교육부는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연방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세이브(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프로그램에 따라 7월 1일부터 월 대출 상환 부담액이 기존의 10%에서 5%로 낮아진다고 발표했다.   상환 부담액은 대출자의 소득과 가족 수에 따라 자동으로 계산돼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학부와 대학원 학비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대출 원금 잔액에 따라 5~10% 사이의 가중 평균 비율을 자동으로 재계산해 월 대출 상환금을 낮춘다.      연방 교육부는 “상환액에 대한 재계산이 7월 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면 상환 유예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 기간에는 상환액이 없으며 이자도 추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달 발생하는 이자가 월 대출 상환액보다 더 많을 경우 상환액을 넘는 이자는 면제되는 조항도 포함하고 있어 대출금 상환 기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출 탕감 기간도 앞당겨, 1만2000달러 이하 대출자가 10년 동안 상환했을 경우 남은 대출금을 모두 탕감한다. 만일 1만2000달러 이상 빌렸다면 1000달러마다 1년의 상환 기간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20년을 갚아야 대출 탕감이 가능했다.   연방 교육부는 새로운 상환 부담액 조치로 약 800만 명이 월 대출 상환금이 줄어드는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은 월 대출 상환금이 아예 없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나 연방 대법원이 이를 무산시키자 지난 2월부터 다양한 방식의 대출 탕감 정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41만여명이 5.5억 달러 규모의 대출금을 탕감받았다.   한편 공화당이 주도하는 그룹이 바이든 행정부가 법적 권한을 넘어섰다며 세이브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 결과가 주목된다. 소송에 참여한 원고 일부는 2년 전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자금 상환금 대출 상환금 학자금 대출자들 대출 상환액

2024-06-20

카드빚 급증에도 상환액 줄었다…지난해 7932불…25.5% 급증

크레딧카드 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라이프가 최근 실시한 웰스워치 2024 조사에서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는 성인 4명 중 1명은 상환액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성인들의 카드빚 규모가 지난해 연말 기준 평균 7932달러로 나타나 2022년 동기의 6321달러보다 25.5% 급증했다.     하지만 상환액은 매달 평균 363달러에 그쳐 전년도 430달러에 비해 15.6%가 줄어들었다.     참고로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최근 공개한 가구당 부채 및 크레딧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총 1조 1300억 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온라인 대출 마켓플레이스 렌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는 카드빚 상환금 축소 이유로 기록적인 높은 이자율과 생활용품 가격 급등을 지적했다.       슐츠는 “이 같은 현상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및 최근 수년간 직면해 온 기타 재정적 역풍의 여파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카드빚 상환과 같은 재정적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돈이 적다는 뜻” 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카드빚 상환 규모를 줄이게 되면 이자가 계속 발생하고 부채도 쌓여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다.     슐츠는 “게다가 이자에 돈을 더 지출한다는 것은 비상금이나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애널리스트 테드 고스먼은 “월별 최소 의무 상환금만 지불하는 것은 가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이자율이 21%인 카드에 부채 잔액이 6360달러가 있을 경우 이자와 잔액의 1%에 해당하는 최소 의무 상환액만 매달 납부하게 되면 25년 이상 부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1만 달러가 넘는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슐츠는 “최소 의무 상환액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이 늘 강조됐지만, 지금과 같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상황에서는 옵션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카드빚 상환이 어려울 경우 연체하기 전에 미리 대출 기관 또는 비영리 신용상담 기관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슐츠는 “대부분의 대출 기관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들을 돕기 위해 이자율을 낮춰주거나 신용 한도를 늘려주는 등 단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청하지 않으면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카드빚 상환액 카드빚 상환금 카드빚 규모 크레딧카드 부채

2024-02-22

40만 명 이상 학자금 부채 월 상환액 과다 책정

4년 만에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 가운데, 40만 명이 넘는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이 과다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대법원의 학자금 대출 탕감 위헌 판결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REPAYE를 수정해 새로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인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랜을 출시했고, 전환 과정에서 상환액 책정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 규모, 소득 등에 따라 월 상환액을 책정하는 SAVE 플랜으로의 전환을 통해 약 2000만 명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이 삭감돼야 하는데, 대출 서비스 제공 업체가 프로그램 이동 과정에서 잘못된 가이드라인을 사용해 상환액을 계산하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표준 검토 프로세스 진행 중 일부 상환액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고,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에 가족 규모, 소득 또는 결혼 여부를 고려한 계산이 정확한지 감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잘못 책정된 상환액은 이미 상환을 시작한 대출자의 1.5%인 약 42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며, 교육부는 "문제 발견 직후 대출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정확한 상환액이 계산될 때까지 유예 조치를 취하도록 대출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과다 책정된 상환액을 지불한 대출자에게는 환불이 제공되며, 정확한 납부 금액을 확인하고 싶은 대출자는 FSA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loan-simulator/)에서 대출 시뮬레이터를 통해 근사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터를 통해 생성된 상환액에 오류가 있는 경우 수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이에 대출자들은 "대출 서비스 담당자와의 통화는 대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다"며, "이런 경우 당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학자금 상환액 상환액 책정 상환액 과다 일부 상환액

2023-10-17

모기지 대출 조기 상환하려면…"월 상환금 반 나눠 격주 지불할 만"

많은 홈오너들이 모기지 조기 상환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모기지 대출은 가계 빚 중 가장 액수가 큰 부채이기도 하거니와 상환 기간이 길다보니 다만 몇년이라도 기간을 단축시키면 페이먼트에 대한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재정을 고민하는 중장년들은 은퇴 전 고정 소득이 있을 때 모기지 상환을 모두 마치고 은퇴하기를 원해 모기지 조시 상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모기지 조기 상환 방법 및 그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월 상환금 늘리기     모기지 조기 상환 고려시 가장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월 상환금 자체를 늘리는 것. 어찌보면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문제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늘린 상환금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 예를 들어 25만달러를 연이율(APR) 5%, 30년 고정 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받았는데 앞으로 대출 기간이 25년 남았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대출자는 매월 1342.05달러를 상환해야 하는데 여기서 매월 20달러를 추가 상환한다면 이는 이자 5722달러를 절약하고, 상환 기간은 8개월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모기지 상환액을 늘릴 때 무리하게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기지 이자율은 다른 대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대출에 속하므로 너무 과도하게 목표를 잡을 경우 다른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비정기적 추가 상환   만약 매월 정기적으로 추가 상환을 하기 힘들다면 1년 중 원하는 시기에만 추가 상환을 할 수도 있다. 보통 세금 환급을 통해 여윳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추가 상환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위에 적은 동일한 조건의 대출자가 1년에 1회 1200달러를 추가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대출 기간은 3년 이상 줄이고 이자는 2만500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때 주의 사항은 대출기관에 문의해 추가 상환금이 원금에서 바로 공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자에서 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 단축 재융자   집 구매시 상환 기간을 30년으로 잡았지만 소득이 늘면서 월 상환액을 늘릴 수 있다면 모기지 상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즉 30년에서 15년으로 재융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그러면 당연히 월 상환금은 늘어난다. 이때 상환기간이 두 배 줄어든다고 상환액이 두 배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또 재융자 전 알아봐야 할 것은 바로 모기지 클로징 비용. 총 대출 금액에 2~3%에 해당하는 이 클로징 비용이 이자 절감 혜택을 넘어선다면 재융자를 재고해야 한다. 또 모기지 리캐스팅(mortgage recasting)도 고려해볼 만하다. 모기지 리캐스팅은 일단 남은 원금에 대해 큰 액수를 일시불로 지불한 뒤 남은 금액에 대해서만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이다. 보통 리캐스팅을 위한 일시불은 적어도 5000달러 이상이 든다. 리캐스팅을 하고나면 이자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여기서 절약한 돈으로 월 상환금을 늘리면 모기지를 조기 상환할 수 있다.     ▶격주 상환   격주 상환이란 월 상환금을 반으로 나눠 한 달에 두 차례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면 상한 횟수가 기존 1년에 12번에서 26번으로 늘어나지만, 액수만 놓고 보면 이전 월 상환금을 1년에 1회 더 지불하는 셈이다. 그러나 격주 상환을 하면 대출 상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서 이자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25만달러에 대해 APR 3.5%, 30년 고정 모기지를 상환하는 홈오너가 이 격주 상환을 하면 4년 일찍 상환을 종료할수 있으며 2만 달리 이상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대출 기관은 격주 상환을 허용하지 않기도 하고 수수료가 부과될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대출기관에 문의해 봐야 한다.     ▶조기 상환 장단점   조기 상환 최대 장점은 상환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렇게 절약한 비용은 은퇴 후 생활비나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출 상환을 완료함으로써 주택담보 대출 및 홈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HELOC) 또는 캐시아웃 재융자 등을 통해 홈에퀴티를 증대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기 상환에 따른 단점도 있다. 제한된 소득 내에서 대출 상환 액수를 늘리는 바람에 모기지 이자율보다 높은 신용카드 부채나 학자금 대출 상환이 지연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 또 모기지 조기 상환에 집중하다보면 저축 액수가 줄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비상금을 못 모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실직, 발병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3~6개월치 생활비를 현금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모기지 상환액을 투자로 돌렸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더 클 경우도 고려해야한다. 즉 모기지 금리가 3.5%인데 투자를 통해 얻는 평균 수익이 6%라면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려고 투자액을 줄이는 것은 좋은 자산 관리법이 아니다. 또 일부 대출기관은 조기 상환에 대한 벌금(prepayment penalty)을 물리기도 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보고 조기 상환을 계획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상환금 상환 모기지 상환액 추가 상환금 상환금 자체

2023-09-13

MTA, 올해 부채 상환액 30억불 넘어설 전망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올해 부채 상환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 원인으로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감소한 승객 수를 꼽을 수 있다.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현재 승객 수는 3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하루에 약 270만 건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MTA의 부채 상환액은 지난 30년 동안 3배 비율로 증가했다. 지난 40년 동안 MTA는 새로운 선로, 역, 열차 및 버스 유지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왔다. 대중교통 요금, 통행료, 세금 등으로 대출금과 이자를 충당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인해 승객 수가 급감하며 수십 년 동안의 자금 관리 방식이 무너졌다.     MTA는 지난 5월 뉴욕주 의원들이 세금 인상과 신규 카지노 수익 사용을 승인하면서 재정 위기를 피할 수 있었으나, 관리들은 2026년 이후에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조치로 교통국은 올해 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은 "향후 서비스 삭감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보조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MTA는 재정위기에 직면했을 때 부채 상환을 위해 불가피한 서비스 삭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고다미스트가 지난 40년간의 MTA 재무 문서를 검토하고 대출 계약에 대해 10여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 MTA가 발표한 최근 건설 계획의 63%는 모두 부채로 충당될 예정이다. 맨해튼 연구소의 니콜 겔리나스 연구원은 "1980년대 초 MTA의 부채는 0달러에서 시작해 2023년까지 480억 달러, 즉 50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상환액 부채 부채 상환액 올해 부채 모두 부채

2023-06-22

10년 이하 단기 거주엔 변동 금리 유리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고 모기지 금리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잠재 바이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래서 바이어들은 불과 6개월 전보다 집 구매 예산을 줄여야 하는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집을 보러 다니다보면 당초 예산보다 더 비싼 집이 눈에 들어온다. 이때 많은 바이어들이 모기지 상환액만을 조금 더 늘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 딱감고, 허리띠 졸라매고 사볼까' 하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집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보다 저렴하고, 현명하게 집 구입을 할 수 있는지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예산 조정   베리타스바이어(veritasbuyers.com) 제임스 앤더슨 대표는 "집 구입 전 월 모기지 상환액 상한선 및 주택 구입에 들어가는 총비용 상한선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계약 전까지 주택 구입에 드는 모든 비용을 계산해보고 만약 총 비용이 상한선을 넘긴다면 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앤더슨 대표는 "만약 당초 예산보다 비싼 집을 구입하게 된다면 집 구매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다운페이먼트도 껑충 뛴다"며 "또 월 상환액은 물론이고 집 유지, 보수비용, 재산세, 주거비 등도 함께 뛰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한선을 미리 정해놓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매 지역     집은 구입해야겠는데 껑충 뛴 모기지 금리와 집값에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구매 지역을 바꿔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앤더슨 대표는 "이미 올초 점찍어뒀던 가격의 주택을 지금 구매하는 것은 힘들수 있다"며 "이럴 땐 집 크기를 줄이거나 도심 외곽처럼 지역을 변경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집값을 하향 조정하면서 수리가 많이 필요한 집을 구매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최근 주택 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으로 리모델링 시 이전보다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자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수리에 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이 점도 충분히 고려후 집 계약을 해야 한다.     ▶담보 대출 고려   만약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두번째 집을 구입하려 한다면 담보 대출을 고려해 볼만하다.     부동산 보험회사인 스테딜리(Steadily) 다타 산토미에리 부사장은 "요즘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담보 대출은 신용기록에 의한 모기지 대출보다 이자율이 낮다"며 "또 상환 기간이 모기지 금리처럼 고정돼 있지 않고 유연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유연성으로 인해  담보 대출은 잠재 바이어들에게 모기지 대출보다 경기 침체기에는 더 유리한 대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첫 주택 구입자 지원금     만약 생에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라면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리버티하우스바잉그룹(Liberty House Buying Group) 에일 패스터맥 대표는 "정부 지원금은 상환을 해야할 필요가 없는 지원금이므로 첫 주택 구입자들이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며 "예를 들어 전국주택구매자 펀드(National Homebuyers Fund)에서는 지금까지 4만6000 가구에 3억947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홈바이어닷컴(Homebuyer.com)에 따르면 ▶지원 적격자에게 다운페이먼트 2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다운페이먼트 에퀴티 프로그램(The Down Payment Toward Equity Program)▶지원 적격자에게 구매하려는 집값의 5%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홈바이어닷컴 모기지 융자(The Homebuyer.com Forgivable Mortgage) 등이 있는데 이외에도 각종 연방/지역 정부 지원금이 있으므로 첫 주택 구매자라면 담당 부동산 중개인에게 문의하면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기 변동 금리(ARM)   모기지 금리 수치를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30년 고정 이자율이다. 현재 30년 고정 금리는 6%를 넘어섰고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7%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만약 30년간 한 집에서 살 것이 아닌 10년 미만 단기 거주를 원한다면 요즘 같은 금리 상황에선 변동 이자율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변동은 고정보다 이자율이 낮은 장점은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높은 이자율이 적용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팀 트레이넘 프로퍼티 팀 트레이넘 대표는 "요즘같은 고금리 시대엔 집을 소유하는 기간과 일치하는 대출 기간을 선택하면 모기지 융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이 평균 7~10년간 거주 후엔 집을 매매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때 굳이 30년 고정 금리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 금리는 금리가 변동되면서 월 페이먼트가 갑자기 늘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만약 10년 내 이사할 계획이라면  10년간 금리를 고정해 이런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트레이넘 대표는 "단기 변동 이자율을 선택하면 모기지 융자 상환액을 낮출 수 있다"며 "또 평균적으로 주택 소유주는 구매후 4년 내 재융자를 한다는 통계를 봤을 때 변동 금리에 대한 위험 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결정할 때는 융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고 바이어의 재정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주현 객원기자금리 거주 주택 구입자들 전국주택구매자 펀드 모기지 상환액

2022-10-12

뉴욕주 의회서도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논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뉴욕주의회에서도 학자금 빚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 별도 논의되고 있다. 뉴욕주 내 학자금 대출 규모는 약 900억 달러 수준이다.     안젤로 산타바버라(민주·111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23일 트위터에서 “대학과 연방정부, 주정부 모두 학생들의 졸업 후 재정 부담이 크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별도로 주정부 차원에서도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산타바버라 주하원의원은 올해 초 학자금 대출 상환액에 대해 개인소득세 우선공제(Above-the-Line Deduction)를 해 주는 내용의 법안(A5724/S5836)을 발의했다. 본인·배우자·자녀의 대출을 갚고 있을 경우 연방 세금공제가 적용되지 않는 학자금 상환액에 대해 최대 5000달러까지 우선공제를 해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는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 연장 여부 불투명,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클 때 특히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 마감일(31일)을 일주일 앞둔 24일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만큼 민심을 고려해 이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연방정부는 연 소득 12만5000달러 미만인 개인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방안도 검토해 왔다.     다만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탕감 조치가 진보·보수 양쪽에서 비판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 진보진영으로부터는 탕감액수가 부족하다는 비판, 보수진영으로부터는 지나친 지원으로 오히려 물가상승만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학자금 대출 탕감을 해 줄 경우 10년간 비용이 최대 9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국에선 현재 약 4400만명이 총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학자금 빚을 안고 있으며, 이 규모는 크레딧카드 빚 규모보다 크다. 연방정부는 팬데믹 직후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미뤄줬고, 이 조치는 6번 재연장됐다. 한 번 더 연장되면 7번째 재연장이 된다. 김은별 기자학자금 뉴욕주 학자금 대출상환 학자금 상환액 가운데 뉴욕주의회

2022-08-23

전국 모기지 신청, 2000년 초반 이후 최저

주택구매 또는 재융자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2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20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마감된 주 모기지 신청 종합지수(계절조정기준)는 281.10으로, 200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모기지 신청은 6.3% 줄었고, 재융자 신청도 4% 감소했다.   MBA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가파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모기지 상환 부담이 커진 사람들이 늘면서 신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조엘 칸 MBA 경제·산업예측담당 부사장은 “모기지 신청이 3주 연속 감소한 데에는 경기침체 가능성과 높은 물가, 금리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MBA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5.82%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시장이 냉각되는 분위기도 숫자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6월 기존주택판매는 5.4% 감소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4.2% 급감했다.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156만 건으로,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택판매도 둔화하고, 새롭게 짓는 경우도 줄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주택가격이 2007년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베스 앤 보비노 S&P 북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다운페이먼트 10% 부담을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첫 주택구매자 소득의 평균 28%가 모기지 상환액”이라며 “통상 25%를 넘기면 부담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집사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냉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S&P는 최초 주택구매자가 10%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 11.3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물가 때문에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한편 주택 거래가 이전보다 한산해졌지만, 아직까지는 집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전국의 주택가격 중간값은 1년 전보다 13.4% 오른 41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정치 40만8400달러보다 2% 가까이 더 올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신청 전국 모기지 신청 고정 모기지금리 모기지 상환액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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