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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미친 할리우드, 여긴 마치 이태원

  K팝을 트렌드라 하지 마라. 음악 장르의 범주를 넘어섰다.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글로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세대에게 K팝은 문화적 아이콘이다. 26일(내일)부터 사흘간 LA에서는 K팝 최대 축제인 케이콘(KCON)이 열린다. 거대 이벤트를 통해서만 이러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할리우드에서조차 K팝이 흐르고 있다.    지난 18일 본지는 K팝에 모두가 미쳐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할리우드에서는 지금 ‘서울’이 구현되고 있다.     “다 꼼짝마라, 다 꼼짝마”    빅뱅의 노래(뱅뱅뱅) 가사다. 한인도 아닌 타인종들이 목청껏 한글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   18일 오후 11시, 이곳은 할리우드 불러바드 한복판에 있는 클럽 ‘아카데미 LA’다. 세계적 음악 잡지 ‘디제이매그’가 선정한 전 세계 클럽 24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지금 발 디딜 틈이 없다. ‘일렉트릭 서울(ELECTRIK SEOUL)’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소주가 보드카를 대신하는 이벤트다. 디제이가 밤새 전자음악(EDM)을 뒤섞은 K팝만 튼다. 그야말로 할리우드 속 서울인 셈이다.    이 클럽의 보안요원 닉은 “클럽 오픈 한 시간 만에 이렇게 사람이 가득 차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며 “보통 자정을 넘어야 가득 차는데, 유명 디제이가 오지 않는 목요일 행사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몰려드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럽 측에 따르면 이미 1000여명 정도가 클럽에 입장했다. 클럽 밖엔 입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긴 줄을 이루고 있다. 클럽 직원들이 나와 티켓이 매진되어 더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알리고 있다.    클럽 내부에서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K팝이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1층의 천장과 벽 등을 둘러싼 LED 대형 스크린에는 온통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할 것 없이 모두가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흔들고 있다. 바텐더들은 야쿠르트와 버블티를 섞은 칵테일을 쉴 새 없이 만들고 있다.    갑자기 환호가 더 커진다. 블랙핑크의 곡(핑크베놈)이 흘러나오자 난리가 났다. 곳곳에서는 떼창을 하고 심지어 블랙핑크의 안무까지 그대로 따라 한다. 이곳이 할리우드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서울 속 이태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일렉트릭 서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2일(아카데미 LA)과 6월13일(아발론 할리우드) 등 할리우드 지역 클럽에서 진행됐던 이벤트에도 매번 1000명 이상씩 몰려들었다.    이날 외주를 받아 영상 촬영을 한 조나(TFTI 이벤트사)는 “한인 위주의 행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인종이 참석해서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2층으로 향했다. ‘네 컷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네 컷 사진은 최근 SNS와 한국 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셀프 사진 방식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웨슬리(28)는 “평소 K팝뿐 아니라 한국 인디 밴드 음악까지 즐겨 듣는다”며 “최근 관광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 문화, 음식, 사람들 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아이돌 포토 카드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아이돌 카드를 집어 든 히스패닉계 에딧(24)은 “노래가 좋고 음료가 특별해, 세 번의 행사에 모두 참여했다”며 “평소 한국 드라마도 즐겨 보고, LA한인타운의 한식당도 자주 간다”고 말했다.    LA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아시아계 레아(48)는 “일렉트릭 서울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왔다”며 “막걸리랑 소주가 집에 쌓여 있고, 조만간 한국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릭 서울’ 중심에는 한인이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클럽 등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주류 회사 인섬니악(Insomniac)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매니저로 활동하는 이승훈(25)씨가 일렉트릭 서울의 총괄 프로듀서다. 그는 인섬니악에서 일하는 유일한 한인이다. 본래 EDM 페스티벌을 주로 기획하는 인섬니악이 K팝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프로듀서는 “K팝의 수요를 인지하고 이에 부응하는 재미난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회사에 EDM과 결합한 이벤트를 제안했었다”며 “K팝은 단순히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큰 움직임이 됐는데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EDM의 에너지까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실제 K팝의 열기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2023년도 4분기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K팝과 같은 ‘한류 콘텐츠(3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인 2세 디제이 벤저민 이(31)씨는 “음악뿐 아니라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최근 수년간 한국 문화들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며 “한국의 콘텐츠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릭 서울은 계속된다. 네 번째 이벤트는 내달 9일 샌디에이고 지역 유명 클럽인 블룸에서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LA지역 익스체인지 LA에서도 다섯 번째 이벤트가 열린다.    미국에서 서울을 느낀다. 그 중심에 K팝이 흐른다.  할리우드=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K팝 케이팝 일렉트릭 서울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인섬니악 ELECTRIK SEOUL 이승훈 빅뱅 네컷 사진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KPOP

2024-07-24

한국 '모던필라테스' 미주 시장 진출…블랙핑크 제니 등 톱스타 회원

한국의 대표적인 필라테스 기업인 MPI 모던필라테스(이하 모던필라테스)가 미주시장에 진출한다.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해 전소미 등 톱스타의 필라테스로 유명한 모던필라테스는 K컬처가 성장하는 동안 체력, 부상 예방, 몸매 및 체중 관리, 재활 등을 지원해왔다.     모던필라테스 측은 “이제는 영어를 탑재해 글로벌로 나간다”며 “K헬스 앤 뷰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PM, GOT7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팀 닥터를 역임했던 김항진 대표는 “교육은 핵심 가치 중 하나”이라며 “제대로 가르치는 모던필라테스가 경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모던필라테스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필라테스 지도자 교육과정은 물론 레슨과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모던 필라테스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미국 내 다양한 헬스와 웰니스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미국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시장 진출은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전 세계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먼저 국제강사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제강사과정은 호주의 모던 필라테스 자격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미국, 한국, 호주에서 유효하다. 미국에서 온라인 수업 등록 후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모던 필라테스 강사 및 지부장, 피트니스 센터 및 재활병원 운동센터 또는 개인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다.     2004년 임규돈 명예회장은 한국 최초 필라테스 교육 아카데미 ‘모던필라테스’를 설립했다. 모던필라테스는 필라테스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의 제자 이브 젠트리가 보완하고 페넬로페 레이티가 발전시킨 필라테스로 전통적 운동요법과 해부생리학, 인체역학, 자세 의학을 보강한 프로그램이다.   이은영 기자모던필라테스 블랙핑크 이하 모던필라테스 시장 진출 모던 필라테스

2024-07-12

블랙핑크, MTV 어워즈 2관왕…BTS 정국 '송 오브 서머' 수상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그룹' 등 2관왕을 기록했다. 12일 MTV VM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올해의 그룹' '베스트 안무'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하게 된 '올해의 그룹'은 2019년 신설된 분야로 K팝 그룹 등이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서 제외된다는 비판 여론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부문이 만들어진 이래 지난해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수상해왔으며 블랙핑크가 그 뒤를 이어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송 오브 서머'의 주인공이 됐다.   정국은 지난해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이 부문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까지 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앞서 정국은 2021년 BTS 단체곡 '버터'로 이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정국과 블랙핑크는 이날 뉴저지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베스트 K팝' 수상자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호명됐다.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에스파 세븐틴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을 제치고 수상하게 된 스트레이 키즈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고 그래서 더욱 수상이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본 행사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수여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가 매달 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인터뷰 콘텐츠 등을 공개하는 'MTV 푸시'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한 명을 선정하는 분야다.   올해 MTV VMA 시상식에 처음 참석한 TXT는 "'MTV 푸시'를 통해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상은 우리가 그것을 해냈다는 의미"라며 "영원히 기억될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선정돼 무대를 꾸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인 4년 만에 MTV VMA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브라질의 팝스타 아니타와 함께 신곡 '백 포 모어(Back for More)'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베스트 K팝' 상을 안겨준 '특' 무대를 미국 현지 방송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블랙핑크 게시판 그룹 블랙핑크 그룹 방탄소년단 그룹 베스트

2023-09-13

입술에 ‘착붙’인 블랙핑크 ‘제니 틴트’가 반값!

 ‘핫딜’의 세일 기간을 활용해 색깔별로 쟁여둬야 할 뷰티 아이템이 있다.     헤라의 ‘센슈얼 파우더 매트’ 틴트가 그 주인공. 블랙핑크 제니가 픽한 이 틴트는 단 한 번의 터치로도 반사판을 갖다 댄 듯 얼굴을 환하게 밝혀준다.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기도 하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는 그 이름처럼 매트함이 강조된 틴트임에도 선명한 컬러감과 촉촉한 발림성, 보송보송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을 자랑한다. 프라이머 성분이 입술 굴곡을 채우고 시어버터 성분이 각질을 잠재워주기 때문에 입술 각질이 많아 고민인 이들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컬러는 제니처럼 부드럽지만 당돌하고, 과하지 않지만 세련되고 부드러운 컬러들로 구성됐다. ‘서울데이즈(#177)’는 따뜻한 핑크 코랄빛이 감돌고 ‘트렌치 코트(#408)’는 빈티지한 MLBB 컬러를 담아냈다. 채도가 높은 붉은색을 띠는 다홍빛 컬러로 웜톤에게 특히 잘 어울리며 덧바르면 딥한 ‘오렌지 레드’ 느낌도 연출할 수 있다. ‘데자뷰(#90)’는 맑고 선명한 핑크레드 컬러이며, ‘클로저(#333)’는 맑고 쨍한 베이직 레드 컬러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는 ‘핫딜’에서 기존 39.99달러에서 50% 할인된 19.90달러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전 지역 당일 출고돼 배송기간에는 평균 3~4일, 캘리포니아의 경우 2일이 소요된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블랙핑크 입술 입술 각질 입술 굴곡 센슈얼 파우더

2023-09-01

[글로벌 아이] 블랙핑크와 전체주의

블랙핑크가 워싱턴에 오는 것은 애초부터 어려운 일이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맞춰 걸그룹 블랙핑크의 워싱턴 공연이 있을 거란 소문이 돌았지만, 얼마 후 바로 ‘없던 일’이 됐다. 세간에 알려진 대로 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누락해 그렇게 됐는지는 본인들만 알 이야기다.   그러나 저간의 사정을 잘 아는 워싱턴 인사들은 백악관부터 이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미 짜인 투어 일정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특히 비용 부담이 문제였다.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민간 후원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당장 법적 논란이 불가피했다. 사실상 백악관에 대한 뇌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장소로 거론된 케네디 센터도 마찬가지였다. 수만 명이 모일 블랙핑크 팬을 수용할 공간도 없었지만, 국가적 대형 행사를 아무 절차없이 선정해 치렀다가 특혜 논란에 휩싸일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연방정부의 이해 충돌에 민감했다. 당장 이게 법적 문제까지 되진 않더라도, 다음 선거 때 공화당 측으로부터 공격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얼마 전 한국에선 세계 잼버리 대회의 거듭된 파행에 대기업과 민간 대학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수십만 명분 음료를 지원하고 현장 환경미화엔 신입사원들까지 동원됐다. 모두 ‘국가 이미지 실추’라는 풍전등화 위기 앞에 자발적으로 나선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 연수원·기숙사에 잼버리 참여자를 수용하라고 통보를 했다. 식사나 시설 이용에 대한 아무 지침이 없었고 당국의 비용지원도 없다고 했다.   모두가 합심해 훈훈한 미담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정부가 민간의 역량을 제 주머니서 꺼내 쓰듯 하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공동체·국가를 개인보다 위에 두고 개인을 전체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게 전체주의다.   정부가 보낸 공문 앞에 기업·대학들은 ‘안 하면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한 번쯤 걱정했을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곳들은 뭔가 보험에 들어 놓은 기분일 수도 있다. 최소한 백악관이 블랙핑크 초청을 접으며 했던 ‘이해충돌’에 대한 고민이 한국 정부에선 전혀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주의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에 여전히 드리워져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필규 / 한국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글로벌 아이 블랙핑크 전체주의 걸그룹 블랙핑크 워싱턴 공연 한국 대기업

2023-08-25

'파란 장미를 든 제니(블랙핑크)' 정은혜作 경매 완료 "블루로즈 캠페인 기부금 전달"

 17일 자정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파란 장미를 든 제니(블랙핑크)' 작품 경매가 종료되며, 'BLUE ROSE(블루 로즈)' 캠페인이 막을 내렸다.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BLUE ROSE(블루 로즈)' 기부 캠페인은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학생들의 작품과 캠페인 참여자들이 남긴 희망의 메시지로 제작된 캘리그라피 작품(이상현 作), 그리고 발달장애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혜 작가의 '파란 장미를 든 제니' 작품을 NFT로 제작하여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BLUE ROSE(블루 로즈)' 캠페인을 위해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의 홍보대사인 김영호 배우와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1호 이상현 작가, tvN '우리들의 블루스'의 한지민 언니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가 동참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대중들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며 캠페인에 참여 열의를 보였다.   지난 17일 오후 1시 압구정에 위치한 엔버갤러리(NVIRGALLERY)에서 진행된 'BLUE ROSE(블루 로즈)' 캠페인의 기부 전달식은 엔버월드(NvirWorld) 이진숙 대표와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홍진웅 교장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으며, 작품 판매 수익금 총 17,882,786원(6.48ETH)이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산돌학교'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쓰일 예정이다.   채널A 다큐 특별기획 ‘블록체인 혁명, 골든타임을 잡아라’ 방송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CSR 사례로 소개되었던 'BLUE ROSE(블루 로즈)' 캠페인은 세계 각국의 블랙핑크 팬페이지(SNS)들이 'BLUE ROSE(블루 로즈)' 캠페인에 대한 홍보에 동참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때 주목받은 작품이 바로 정은혜 작가가 그린 '파란 장미를 든 제니'다.   정은혜 작가의 '파란 장미를 든 제니' 작품은 ‘블랙핑크’(BLACKPINK)의 제니가 매년 생일 어머니로부터 ‘포기하지 않는 기적’이라는 꽃말을 가진 파란 장미를 선물 받는다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린 작품이다.   엔버월드 이진숙 대표는 "산돌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았다"며, "정은혜 작가님처럼 아트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는 발달장애인분들이 의외로 많기때문에 산돌학교 학생들도 다각도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느리지만 안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학생들의 가능성을 먼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지속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BLUE ROSE(블루로즈)' 캠페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NFT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엔버월드는 블록체인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자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공익 캠페인 외에도 다각화된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얼마전 '이노덱스'를 통한 글로벌 기부 사업 추진을 위해 '월드비전'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블랙핑크 정은혜작 기부 캠페인 캠페인 참여자들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2023-04-17

“시카고 팬 최고예요”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주목 받는 '블랙핑크'(BLACKPINK)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서 열린 이틀 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랙핑크는 2022-2023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일환으로 지난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시카고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틀 간의 공연은 각각 2만3000여 명의 팬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4명으로 구성된 'YG 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의 대표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번 무대에서 'How You Like That', 'Pretty Savage', 'Lovesick Girl', '마지막처럼' 등 20개 이상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수는 'Liar' 커버무대, 제니는 'You & Me', 로제는 'On the Ground', 리사는 'Money' 등 각 멤버가 솔로 무대를 장식했다.   '블랙핑크' 로제는 "시카고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게 벌써 3년이 지났다. 오랫만에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고 제니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과 엄청난 함성 소리로 인해 첫 무대가 끝나고 귀가 멍했다. 시카고 팬들이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함께 해준 여러분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리사는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라고, 곧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미네소타에서 왔다는 베트남계 쏘냐 브이(24)는 "생일선물로 블랙핑크 콘서트를 오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한국말을 아직 잘 못하지만 목이 쉴 때까지 열심히 블랙핑크의 노래를 따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출신인 호세 레이에스(22)는 "내 첫 K팝 콘서트를 가장 좋아하는 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영어도 아직 서툴지만 블랙핑크를 너무 좋아해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두 딸과 함께 콘서트장을 방문한 애나 화이트(41)는 "딸을 통해 처음 블랙핑크와 K팝을 접하게 됐는데, 너무 멋진 무대였고, 나도 팬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 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앞으로 뉴저지 주 뉴어크,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하고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블랙핑크 시카고 공연 시카고 유나이티드 블랙핑크 콘서트

2022-11-14

서부캐나다에 미래 BTS와 블랙핑크를 키운다-마마키쉬 제3회 정기 공연

 1990년 말 태동했던 K-POP과 함께 시작한 캐나다 서부의 K-POP 댄스 전문가인 마마키쉬 아카데미의 키샤 캉(강지원)이 지난 15년을 총 정리해 보는 정기공연을 열었다.   마마키쉬 아카데미의 제3회 정기공연이 지난 22일 오후 6시에 코퀴틀람 센터 지역에 위치한 에버그린 문화센터에서 펼쳐졌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등장한 키샤 캉 원장은 "공식적으로 최초로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라고 말을 꺼냈다. 캉 원장은  "K-POP 산업의 원조 1세대로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1990년대 한국에서 최초이자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캉 원장은 18년 전에 밴쿠버로 이주해 왔고, 15년 전인 2007년 K-POP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없어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렇게 캉 원장 밑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밴쿠버에서 K-POP문화홍보대사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어서 캉 원장도 큰 어려움을 겪고, 계속 아카데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모른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K-POP 문화를 다문화 사회 속에 깊이 뿌리 내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캉 원장은 결국 이런 도전의 시간을 강한 의지로 극복하고 이번에 다시 정기공연의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현재 마마키쉬 아카데미에는 어린이반(kids), 청소년반(teens), 그리고 성인반(adults) 등 연령별과 수준(level)에 맞춰 다양한 수강생이 100여 명이나 된다. 특히 캉 원장과 함께 다양한 외부의 문화 공연팀을 구성한 프로페셔널한 클러쉬 팀도 있다. 이렇게 캉 원장이 지난 15년 간 길러낸 K-POP 전사들이 1500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도 100명 이상의 학생들과 50명 가량의 스텝이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열정을 다했다. 특히 처음 한인 위주의 수강생에서 지금은 모든 민족의 수강생이 있어 이제 K-POP이 한인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또 연령층도 다양해져 방송 연예를 꿈꾸는 진지한 어린이와 청소년 수강생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길 원하는 성인들까지 그 폭도 넓어졌다.   캉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연예계 진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국의 대형기획사에서 중소 기획사와의 오디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YG글로벌 오디션을 함께 보았으며, 7월에도 SM 등 한국 중대형 기획사의 오디션이 5개 열릴 예정이다.   캉 원장은 "제대로 된 K-POP 교육을 시키고 더 많은 민족사회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마키쉬 아카데미 정보]   웹사이트: https://www.mamakeish.com  주소: 1163 Pinetree Way #2116, Coquitlam 전화번호: (778) 814-5767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makeish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UWvp177nLPJCNEsW3DBaag 표영태 기자서부캐나다 블랙핑크 정기 공연 문화 공연팀 이번 공연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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