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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에 미래 BTS와 블랙핑크를 키운다-마마키쉬 제3회 정기 공연

K-pop 불모지 밴쿠버에 한류 댄스 자양분을 뿌린 한국 K-pop 1세대
제로 그라운드에서 시작해 현재 100명이 넘는 수강생 이끌어낸 저력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다시 극복하고 이번 공연을 준비해 감격
7월에는 SM 등 한국 대형 기획사 등이 캐나다 서부 오디션 파트너로

메이플릿지에 사는 5살 최이안 어린이는 한국인의 흥과 멋을 스스로 깨달은 듯 신명나게 춤을 추며 많은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3살부터 혼자서 K-POP을 따라했고, 9개월 전부터 마마키쉬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더 성숙해진 힙합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메이플릿지에 사는 5살 최이안 어린이는 한국인의 흥과 멋을 스스로 깨달은 듯 신명나게 춤을 추며 많은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3살부터 혼자서 K-POP을 따라했고, 9개월 전부터 마마키쉬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더 성숙해진 힙합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마마키쉬 아카데미

마마키쉬 아카데미

 1990년 말 태동했던 K-POP과 함께 시작한 캐나다 서부의 K-POP 댄스 전문가인 마마키쉬 아카데미의 키샤 캉(강지원)이 지난 15년을 총 정리해 보는 정기공연을 열었다.
 
마마키쉬 아카데미의 제3회 정기공연이 지난 22일 오후 6시에 코퀴틀람 센터 지역에 위치한 에버그린 문화센터에서 펼쳐졌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등장한 키샤 캉 원장은 "공식적으로 최초로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라고 말을 꺼냈다. 캉 원장은  "K-POP 산업의 원조 1세대로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1990년대 한국에서 최초이자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캉 원장은 18년 전에 밴쿠버로 이주해 왔고, 15년 전인 2007년 K-POP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없어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렇게 캉 원장 밑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밴쿠버에서 K-POP문화홍보대사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어서 캉 원장도 큰 어려움을 겪고, 계속 아카데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모른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K-POP 문화를 다문화 사회 속에 깊이 뿌리 내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캉 원장은 결국 이런 도전의 시간을 강한 의지로 극복하고 이번에 다시 정기공연의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현재 마마키쉬 아카데미에는 어린이반(kids), 청소년반(teens), 그리고 성인반(adults) 등 연령별과 수준(level)에 맞춰 다양한 수강생이 100여 명이나 된다. 특히 캉 원장과 함께 다양한 외부의 문화 공연팀을 구성한 프로페셔널한 클러쉬 팀도 있다. 이렇게 캉 원장이 지난 15년 간 길러낸 K-POP 전사들이 1500명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도 100명 이상의 학생들과 50명 가량의 스텝이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열정을 다했다. 특히 처음 한인 위주의 수강생에서 지금은 모든 민족의 수강생이 있어 이제 K-POP이 한인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또 연령층도 다양해져 방송 연예를 꿈꾸는 진지한 어린이와 청소년 수강생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길 원하는 성인들까지 그 폭도 넓어졌다.
 
캉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연예계 진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한국의 대형기획사에서 중소 기획사와의 오디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YG글로벌 오디션을 함께 보았으며, 7월에도 SM 등 한국 중대형 기획사의 오디션이 5개 열릴 예정이다.
 

캉 원장은 "제대로 된 K-POP 교육을 시키고 더 많은 민족사회에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마키쉬 아카데미 정보]
 
웹사이트: https://www.mamakeish.com 
주소: 1163 Pinetree Way #2116, Coquitlam
전화번호: (778) 814-5767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makeish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UWvp177nLPJCNEsW3DBaag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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