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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4억7백만불 파워볼 잭팟 나왔다

조지아에서 파워볼 잭팟이 나왔다. 23일 수요일 파워볼 추첨에서 여섯 개의 숫자를 모두 맞춘 티켓이 나와 4억 7,820만 달러 상당의 잭팟이 터졌다.   당첨 번호는 흰색 공 2, 15, 27, 29, 39와 빨간색 파워볼 20이다. 파워플레이 승수는 X2였다.   이 티켓은 뷰포드에 있는 퀵마트(2155 Buford Dam Rd)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에서 파워볼 잭팟이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잭팟 금액은 세전 4억 7,820만 달러, 현금 옵션은 세후 2억 3,050만 달러다.   당첨자는 4억 7,820만 달러를 연금으로 받거나 2억 3,06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연금 옵션을 선택하면 즉시 지급을 받고 그 후 매년 5%씩 증가하는 29회의 연간 지급을 받게된다.   전국적으로 23일 추첨에서 당첨된 티켓은 616,153장이었고, 5개의 흰색 공을 모두 맞춰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티켓 2장도 나왔다. 100만 달러 당첨 티켓은 펜실베이니아와 텍사스에서 판매됐다.   파워볼 잭팟은 올해 총 8번 나왔다. 가장 최근에 당첨된 잭팟은 8월 19일 캘리포니아에서 나왔으며 4,430만 달러의 당첨금을 기록했다.   파워볼 티켓은 플레이당 2달러로 미 전국 45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잭팟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로 알려졌다. 최주미 기자조지아 뷰포드 파워볼 잭팟 조지아 뷰포드 파워볼 티켓

2024-10-24

'멀베리' 신도시의 핵심은 '조닝' 결정권

교통체증·치안악화 막기위해 조닝 결정권 요구 카운티 재산세 중 시 몫은 미미, 폐지효과 낮아   주민 100만 명이 사는 귀넷 카운티에서 새로운 주민 자치 모델을 실험하는 멀베리(Mulberry) 신도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카운티 정부의 개발 일변도 정책으로 과밀화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주민들은 세금 징수와 조닝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도시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멀베리 신도시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도 적지 않다. 본지가 멀베리 시와 관련, '재산세 없는 신도시 추진'이라는 내용으로 보도하면서 독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일부 독자는 한인 사회의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다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파룩 무굴(민주·대큘라) 주 하원의원과 임수민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이 궁금한 사항을 정리했다. 무굴 의원은 척 에프스트레이션 주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함께 멀베리 신도시 법안 발의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주민 자치의 핵심은 '조닝'= 430스퀘어마일 크기의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면적으로 48번째지만 인구 수는 2위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16개의 도시로 나눠져 있다. 잘게 쪼개진 행정구역에 또 다른 도시를 추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16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무굴 의원은 "인구와 경제가 성장하는 카운티는 필연적으로 조닝(zoning) 갈등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해밀턴밀 셰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려던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구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싶은 도시개발국과 교통 체증과 치안 악화를 이유로 과밀화 개발을 원치 않는 교외 주민들이 팽팽히 맞섰다.   ▶신도시 추진 3가지 이유= "멀베리 신도시 제안이 나온 배경에는 세 가지 우려가 있었습니다. 과밀화 개발과 교통 체증, 그리고 학군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죠." 실제 해밀턴밀 지역은 인구 유입에 비해 도로 인프라 확장이 뒤처져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이다. 셰킹어, 마운틴뷰, 밀크릭 고교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교들이 있고, 가족 단위 세대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치안은 가장 큰 주민 관심사다. 이런 주민들에게 사업체 허가와 조닝 권한을 준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무굴 의원은 "비교적 안전한 귀넷 북쪽 교외 지역에서 시민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단연 교통사고"라며 "이는 인구 과밀화와 밀접히 연관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산세·경찰 폐지 효과= 주민 자치권 확보가 신도시 법안 발의의 주된 동기인 만큼, 주민들이 내는 세금도 합의를 통해 정한다. 멀베리 신도시 법안은 주민 동의 없는 재산세 징수를 금지한다. 다만 법안에서 말하는 재산세는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부담하는 재산세 전부가 아닌 '시 세금'(city tax)을 가리킨다. 둘루스의 임수민 변호사는 "로렌스빌에서 25만달러 가치의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연간 재산세가 3500달러라면, 이중 2000달러가 교육 교부금이고, 시가 걷어가는 금액은 250달러에 불과하다"며 재산세 폐지의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체 경찰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시 정부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만약 공공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면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임 변호사는 "자체 시 경찰을 두고 있는 둘루스, 스와니의 경우 범죄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귀넷 카운티의 면적이 넓지 않고, 범죄가 심하지 않아 경찰 배치 여부에 따라 도시별 치안 수준이 차이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 조닝과 세금, 경찰 등과 관련, 자치권 강화를 바라는 주민 여론에 힘을 얻어 지난달 주의회를 통과한 멀베리 신도시 법안의 최종 승인 여부는 내달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의 주민 투표로 결정된다. 과반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면 내년 1월 새 도시가 공식 출범한다. 둘루스·스와니 북쪽 지역의 더 나은 학군과 안전한 주거지를 찾는 한인들도 한 표를 행사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재산세 뷰포드 신도시 제안 주민 유입 교외 주민들

2024-04-18

[애틀랜타] ‘숲속작은도서관’ 개관…‘더숲’ 뷰포드 사무실에 마련

발달장애인 선교기관 ‘더숲’은 지난 21일 오전 뷰포드 사무실에 ‘숲속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창근 목사는 “숲속작은도서관은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누구나 환영받는 곳”이라며 “작은 책방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서관은 윤보라 관장이 맡아서 관리한다. 윤 관장은 “도서관에 책이 많이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 채워갈 예정”이라며 신청받은 도서를 구매하거나 소모임을 지원하는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3개월마다 새 책 또는 신청받은 책을 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관장에 따르면 숲속작은도서관은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월 1회만 운영하지만, 필요에 따라 개관일을 늘려갈 예정이다.   누구나 방문해서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전화로 신청한 후 픽업할 수도 있다. 대출 기간은 다음 개관일까지이며, 한 달 더 연장할 수도 있다. 한 달에 두 권까지 빌릴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윤보라 관장이 시 낭송을, 안수민 오케스트라 숲의 단원이 플루트를 연주하며 축하를 전했다.   ▶주소: 3959 Woodruff Park Way, Buford   ▶문의:470-330-9086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뷰포드 사무실 뷰포드 사무실 이날 개관식 오전 뷰포드

2024-02-23

그곳에 살고 싶다 <5> 도라빌(Doraville)

한인 도매상권 밀집한 구 한인타운 주상복합 개발로 ‘제2의 부흥’ 노려   ■ 역사 및 현황 애틀랜타의 ‘올드 한인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도라빌은 ‘제2의 부흥’을 노리는 도시다. 1871년 조성된 도라빌시는 1940년대까지만 해도 주민이 수백여 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이었다. 그러나 1974년 제너럴 모터스(GM)가 대형 자동차공장을 세우면서 급격하게 발전했다. 주민 상당수는 GM 직원이었으며, 지역 경제가 GM에 좌우될 정도여서 ‘GM타운’ 또는 ‘리틀 디트로이트’라고 불렸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GM은 도라빌 공장 생산량을 줄였다. 또한 애틀랜타의 성장으로 도라빌이 도시 생활권에 포함되자, 중산층 백인들은 전원생활과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북쪽으로 이주했다. 백인들이 떠난 자리는 한인 등 이민자들이 메웠다. 1987년부터 도라빌뷰포드 하이웨이를 중심으로 ‘뷰포드 한인타운’이 형성됐다. 타주 소매상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아시안 식품점, 가발 가게, 뷰티 서플라이 등 도매상이 주종을 이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도라빌 한인타운은 전성기를 맞았다. 올림픽을 계기로 I-75, I-85, 400번 도로 북쪽 등이 개발되면서 대형 주택 단지와 쇼핑몰이 생겼고, 한인 상권 대형화와 다양화가 이뤄지면서 한인 상권은 더욱 커졌다. 1997년에는 도라빌 한인회관이 문을 열면서 명실상부 ‘한인타운 중심지’가 됐다. 그러나 2009년 큰 위기를 맞았다. 미국을 덮친 금융위기로 인해 GM이 파산을 선언하며 공장이 폐쇄됐다. 순식간에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도라빌 도심은 황폐해졌다. 이에 도라빌시는 버려졌던 GM 공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2021년 3월 ‘스튜디오 시티’라 불리는 복합단지 개발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는 아파트, 타운하우스, 호텔, 오피스, 식당, 소매 공간이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런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과 구매력 높은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도시라는 점에서도 도라빌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전망이다.     ■ 위치와 교통 도라빌은 I-85와 I-285, 뷰포드 하이웨이,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지하철 마르타 역도 이곳까지 이어진다. I-85 및 I-285 고속도로가 이어지는 거대한 공중 교차로는 하도 복잡해 ‘스파게티 정션(Spaghetti Junction)’이라고 불린다. 도라빌 옛 GM공장 인근에는 마르타 골드라인 종점이 있다. 이 노선은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애틀랜타 공항까지 이어진다. 도라빌의 면적은 3.6스퀘어마일(9.3㎢)이다.   ■ 인구와 소득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0년 도라빌 인구는 1만623명으로, 64.6%가 백인이다. 아시안은 15.9%, 흑인은 6.2%를 차지한다. 평균 연령은 32.6세로 18~64세 인구가 71.6%로 비교적 젊은 도시다. 1인당 평균 소득은 2만4815달러, 평균 가구 소득은 5만1647달러다. 빈곤율은 22.8%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도라빌 중간 주택 가격은 35만5000달러로 한인 선호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08달러다. 자녀 학군 문제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 한인 상권에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을 찾는 유학생이나 젊은 층이 눈여겨볼 만하다.   ■ 학군 도라빌은 디캡 카운티 교육구에 속하며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미 전역 학교 순위를 매기는 니치닷컴이연방교육부 통계 및 학생, 학부모 리뷰를 분석해 발표한 '2022년도 최고 학군'에 도라빌 학교들이 이름을 올리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 기타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AJC)은 “도라빌은 거주지라기보다 온종일 일하다 밤이 되면 빠져나가는 애틀랜타의 아시안 창고(Asian warehouse)”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인들에겐 여전히 고향 같은 곳이다. 한인타운 중심이 둘루스로 이동했지만 ‘올드 한인타운’으로서 도라빌의 위상은 여전히 확고하다.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등 주요 한인은행 본점도 도라빌에 있다. 오래된 한인 사업체도 이곳에서 수십 년씩 영업할 정도로 전통이 있다. H마트도라빌점과 뷰포드 파머스마켓(창고식품)을 중심으로 아시안 상권이 형성돼 한국 식품과 상품 구매가 편리하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남동부 물류 한인타운주상복합 개발 뷰포드 한인타운 올드 한인타운

2022-03-25

그곳에 살고 싶다 <3> 뷰포드(Buford)

레이크 래니어·뷰포드댐 유명 쇼핑몰 ‘몰오브 조지아’ 위치 학군 좋아 한인 거주도 많아   ■ 역사 뷰포드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조지아 도시다. 요즘은 빼어난 자연환경 외에 쇼핑 중심지로서도 도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원생활과 도심 생활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도시가 됐다.   귀넷 카운티의 다른 오래된 도시들처럼 이곳 원주민 역시 체로키 인디언들이었지만 1818년 개척민들이 정착하면서 도시를 형성했다. 남북전쟁 직후인 1871년 철도가 들어서면서 뷰포드 도심이 발달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한 장화, 말 안장, 허리띠 등 가죽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죽의 도시’(The Leather City)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차 대전 직후 말 대신 자동차가 발달하면서 가죽제품 인기가 떨어졌고, 결국 1981년 가죽공장은 문을 닫았다. 당시 가죽 제품을 생산하던 ‘태너리로’ 공장 건물은 사적지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 교통 귀넷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뷰포드는 I-85와 I-985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다. 쇼핑객과 레저 관광객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갖추고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30여 마일 정도 거리이며 한인 밀집지역인 스와니와 인접하고 있다. 도시 넓이는 17.5스퀘어마일(45.3㎢)이다. 시외버스인 귀넷 카운티 트랜짓과 GRTA 익스프레스 정거장, 그리고 대형 주차장 ‘파크앤라이드’가 운영되고 있어,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이 이용한다. ■ 인구와 경제 2022년 기준 1만6611명으로 추산된다. 인구의 68.5%는 백인, 15%는 흑인이다. 아시안은 3.3%, 기타 10.3%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방 마일당 인구 밀도는 951명으로 쾌적한 편이다. 뷰포드 주민의 평균 가구소득은 7만8904달러이며 빈곤율은 11.3%선이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1월 현재 뷰포드 주택 평균 가격은 4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6%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74달러이며 중간 판매 가격은 42만5000달러다.   뷰포드는 레이크 래니어 호수 인근에 위치한 고가의 고급 주택과 새롭게 지어진 깨끗한 주택단지가 공존하는 곳으로 계속해서 주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스와니와둘루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곳 한인타운으로 출퇴근 하는 한인들도 최근 많이 이주하고 있다. ■ 학군 뷰포드는 ‘뷰포드 교육구’라는 자체 학군을 갖추고 있다. 시 외곽은 귀넷 카운티 또는 홀카운티 교육구에 속한다. 뷰포드 교육구 산하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이 교육구 내 뷰포드 고등학교 재학생은 2022년도 기준 1426명이며 교사와 학생의 비율은 1:18이다. 뷰포드고등학교는 규모와 시설 등이 사립학교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어 한인 학부모들로부터 주목받는 학교다. ■ 기타 뷰포드 북쪽에 위치한 레이크 래니어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표적 휴양지로, 낚시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호수 중심부에 있는 레이크 래니어 아일랜드는 여름에는 야외 풀장과 유원지로, 겨울에는 ‘매직 나이트 오브 라이트’라는 크리스마스 쇼로 유명하다. 레이크 래니어에 위치한 뷰포드댐 공원은 탁트인 경관과 시원한 호수 덕분에 한인들의 단골 산책, 피크닉 코스로 인기가 높다.   뷰포드시에는 5개의 카운티 공원이 있으며, 7마일(11km) 길이의 전원 산책길이 있다. 곳곳에 위치한 골프장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몰 오브 조지아’는 178만 스퀘어피트(16㎢)에 달하는 부지에 백화점과 아이맥스 극장 등 수백여 개 업소가 입점해 있는 조지아 최대 쇼핑몰이다. 몰 오브 조지아의 중심에는 귀넷 카운티의 시조이자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 중 한 사람인 버튼 귀넷의 동상이 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뷰포드 쇼핑몰 뷰포드 도심 뷰포드 주민 현재 뷰포드

2022-03-11

[커뮤니티 광장] 4개 선거구로 쪼개진 뷰포드 하이웨이

지난 칼럼에서 LA한인타운이 4개 지역구로 쪼개져 정치인들에게 주목받지 않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사실 이런 사례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과거 애틀랜타 한인타운이었던 도라빌 일대의 사례가 그 좋은 예이다.   빅토리아 후인(Victoria Huynh)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 부회장은 조지아 이민자 권리연합(Georgia Immigrant Rights Alliance, GIRA)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Ethnic Media Services) 주최 기자회견에서  조지아주 선거구 재획정의 중요성을 뷰포드 하이웨이(Buford Highway)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 도로는 인터내셔널 빌리지(International Village)를 관통하는데 , 이지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인프라 및 건설을 위해 유입된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생겨났다. 그는 “뷰포드 하이웨이를 지나다 보면 다양한 언어로 된 간판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서로 공존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자원들이 이 지역으로 환원되고 있는지, 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쓰이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인터내셔널 빌리지가 4개 지역구로 찢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인터내셔널 빌리지 지역 주민들은 공공 서비스가 부족할 경우 어느 지자체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게 된다.   그는 또 학창 시절에 집에서 5분 거리의 고등학교에 다니려고 20분씩 스쿨버스를 타야 했던 예를 들었다. 그는 또 학창 시절 마그넷 스쿨에 다니고 싶었지만 학군이 달라 다니지 못했던 때도 회상했다.   4개 선거구로 찢어진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일대의 사례는 귀넷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현재 한인타운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조지아 주의회가 오는 11월 3일부터 센서스 인구자료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에 착수하기 때문이다. 주의회는 최소 2주간 회기에서 선거구 경계선을 다시 그린 후, 새로운 연방의원 및 주의원 선거구 지도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거구 지도 획정에는 최근 10년간 집계된 센서스 자료가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조지아주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주의회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서 선발된 의원들이 조지아주 선거구획정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주지사는 주의회가 제출한 선거구 재획정 지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비영리단체 우먼 와치 아프리카(Women Watch Afrika, Inc)의 글로리킬란코(Glory Kilanko) 창립자 겸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센서스 당시 각 커뮤니티의 참여를 홍보했던 것처럼, 선거구 재획정에도 더 많은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목소리를 내서 참여하지 않으면 ‘인구집계가 어려운 집단’으로 무시당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무시하기 어려운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애틀랜타 한인들에게도 귀 기울여야 할 충고다. 이종원 / 변호사커뮤니티 광장 하이웨이 선거구 조지아주 선거구 뷰포드 하이웨이 선거구 재획정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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