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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무료선물' 쇼핑 대목 왔다..핫딜은 최대 60%까지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둔화 속 한인 업체들이 다가온 쇼핑 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세일과 역대급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세일, 무료 선물 증정, 할인에 선물 증정 추가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업소가 크게 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일부 업소는 일정 구입 가격에 따라 기프트카드, 온열매트, 전기생선구이, 포트메리온 그릇 세트 등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보너스 선물로 증정하며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무료 선물   김스전기는 다음 달 7일까지 2024년 연말 고객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20달러 이상 구입시 냉장고 정리 용기 5종 세트, 250달러 이상 구입시 전기주전자, 400달러 이상 구입시 전기 그릴, 650달러 이상 구입시 생선구이기, 1000달러 이상 구입시 포트메리온 10피스 세트를 보너스 선물로 증정한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1000달러 이상 구입 시 무료 증정하는 포트메리온 10피스 세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다짜고짜 짤순이, 냉동실 전용 밀폐 용기 땡스소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있는 주방용품도 들여왔다. 선물용으로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도 올해 무료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특정 정수기 모델을 6년 렌털 및 자동이체를 하면 340달러 상당의 온열 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 고객이 특정 제품을 6년 신규 렌털 및 자동이체를 하면 100달러 비자 기프트 카드를 선사한다.       ▶대폭 할인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올해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할인 폭을 최대 50~60%까지 늘리며 최저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해마다 블랙프라이데이 최고 인기 제품인 숙면 매트는 30~50%까지 할인한다. 일월 친환경 텐셀 그레이 온열 매트 싱글 340달러를 59% 할인한 141달러에 파격 할인 판매한다. 나비엔 숙면 매트는 전 품목 30% 낮아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 효과의 차바이오 에버셀 셀 바이탈 셀 프로그램(4주)은 50% 할인한 112.50달러에 판매한다. 이경제 건강보감 침향단은 1200달러에서 800달러로 가격을 낮추고 2박스를 구입하면 1박스를 공짜로 준다.       하이모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남녀 가발을 10~20% 세일한다. 여자 가발 경우 흰머리 커버용, 메디컬 위그, 머리숱 조절용 제품이 포함된다.     진백화점은 LA매장에서 가전제품, 화장품, 쿠쿠·쿠첸 전기밥솥, 식품 등 모든 품목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코리아가구는 오는 31일까지 나쭈지 소파, 옥돌·흙침대, 한국 직수입 식탁 세트 등을 최저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할인+보너스 선물   일부 업소는 할인에다 무료 선물도 준다.     헬스코리아는 할인 혜택과 함께 무료 선물 증정을 동시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H솔루션 마사지 체어, 반신욕기, 누리아이 5800 등이다. 그라비티 마사지 체어는 6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세일 중이며 이지바이크와 누리아이 5800을 무료로 증정한다.     우메켄도 10% 할인에 보너스 선물도 마련했다. 98달러 이상 구입하면 씨밸런스 혹은 아오지루 녹즙이 무료다.     ▶건강식품 대전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후코이단 구매시 파우더 타입 정품 후코이단과 휴대용 마사지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연말연시 감사이벤트를 내년 1월 3일까지로 늘렸다. 액상타입 후코이단 3세트 구매 시 20팩(340달러 상당), 8세트 구매시 60팩(970달러 상당)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셀리온도 2개를 한 개 가격에 제공하는 추수감사절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전녹용홍삼 2개 360달러, 천수단 2개 360달러, 천녹용홍삼스틱 2개 210달러다.     메가 구연산으로 알려진 NHS 내추럴헬스시스템은 세일 대상 제품들에 대해서 하나 사면 하나 공짜 또는 하나 사면 두 개를 무료로 준다. 이은영 기자할인도 선물 무료 선물 선물 증정 보너스 선물

2024-11-20

신규계좌 열면 최대 900불 보너스

대형은행들이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현금 보너스 제공이라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기회를 잘만 활용하면 최대 900달러의 현금을 챙길 수 있다.     현금 보너스를 내세운 대표적인 대형은행은 체이스뱅크, 씨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TD뱅크 등이다. 2019년 브랜치 뱅킹 앤 트러스트와 선 트러스트가 합병해 생긴 은행 트루이스트뱅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높은 금액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곳은 체이스뱅크다. 체이스뱅크가 제공하는 보너스는 계좌에 따라 다르다.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각각 300달러와 200달러를 지급한다. 두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면 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두 개의 계좌 개설만으로 최대 9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씨티뱅크와 트루이스트뱅크는 체킹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게 각각 400달러를 준다.표참조 BofA는 체킹 계좌 개설 고객에게, TD뱅크는 세이빙 계좌 개설 고객에게 200달러를 제공한다.     다만 대부분의 보너스가 단순히 계좌를 개설하는 것 외로 별도의 조건을 준수해야 현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씨티뱅크와 TD뱅크의 경우 보너스를 받으려면 1만 달러 이상을 입금한 뒤에 잔고를 90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BofA의 최소 입금액은 2000달러다. 체이스뱅크와 트루이스트뱅크의 경우 금액이 500달러로 부담이 덜하다. 다만 세 은행 모두 90일 이상 잔고를 유지해야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트루이스트뱅크, BofA, TD뱅크는 모두 웹사이트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야지만 보너스를 지급한다.     은행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고금리 상황에서 금리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지급할 수 있는 체킹이나 세이빙 계좌를 유치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CD를 유치하면 일정 기간 고금리로 이자를 고객에게 주어야 하는데 고금리 상황에서는 은행 입장에서 지출 부담된다”며 “차라리 이자 지급이 매우 적은 체킹계좌를 다수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계좌를 오픈하면 고객들이 쉽게 계좌를 닫거나 다른 은행으로 옮겨가지 않는다. 한 조사 결과에서는 보통 17년 동안 계좌가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즉, 17년 동안 은행과 함께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는 것이다.   은행 데이터 분석회사 큐리오스의 애덤 스탁턴 소비자 금융 부문장은 “제로금리 수준이었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0달러 정도의 보너스가 흔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선 이보다 훨씬 더 좋은 혜택을 주지 않으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규 개설하기 전에 계좌의 조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계좌의 경우 수수료의 요율이 높거나 다른 제약이 있을 수 있어서다. 마르게리타 쳉 파이낸셜 플래너는 “계좌를 열기 전에 반드시 세부항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신규계좌 보너스 현금 보너스 은행 트루이스트뱅크 신규고객 유치

2024-09-15

[알뜰정보] '김스전기 "생활용품 구입 찬스"'외

김스전기 "생활용품 구입 찬스"   '김스전기'는 새해를 맞이하여 생활용품 보너스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페리오, 엘라스틴, 더 내츄럴, 온더바디, 샤프란, 테크, 주방세제, 자연퐁 등 LG생활건강 제품을 20달러 이상 구입 시 죽염치약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프레시 피지(FRESH FIJI) 수용성 세탁 세제 시트(30)는 6.99달러, 아로마 스타일러(향기부스터)는 0.99달러, 페리오 토탈케어(미세모.탄력모) 5개 2팩 세트는 9.99달러에 빅세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일인 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213)386-4882 / 4883       벤츠 밸런타인 리스 스페셜     벤츠 공인 딜러 '벤츠 오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사랑의 달 2월을 기념하여 리스 스페셜을 선보인다. 2024년형 뉴 G63, C300, GLB 250, EQS 450 V4, 그리고 2023년형 EQS 450 X, EQB 300 W4, EQS 580 V4 등의 인기 모델을 대상으로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벤츠 외 모든 자동차의 리스 리턴과 바이 아웃도 도와주며, 서티파이드 중고차 모델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더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케빈 김 디렉터에게 하면 된다. 벤츠 오브 로스앤젤레스는 LA 워싱턴과 피게로아 코너에 위치한다.   ▶문의: (213)268-4950   미러클 러닝, 3월 3일 공개 강의     '미러클 러닝(MIRACLE LEARNING)'은 '마인드가 전부다'라는 교육 철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인드를 변화시켜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 하버드, 스탠포드 출신 세 명의 멘토들이 포진해 있고 이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주 1회 90분씩 4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특별히 미러클 러닝은 멘토들과 직접 소통하며 클래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개 강의는 부에나파크 소스몰에 위치한 미러클 러닝 오피스에서 3월 3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213)292-0032(한국어), 657-319-6715(영어)   ▶주소: 6940 Beach Bl. D-708, Buena Park알뜰정보 생활용품 구입 생활용품 구입 생활용품 보너스 스페셜 벤츠

2024-02-11

[문주한 세금/회계] 법인세 절세 팁

 회사는 직원들 보너스를 금년 비용으로 1년 앞당겨서 공제받고, 직원들은 그 보너스를 1년 늦은 내년 소득으로 신고해도 될까? 회사는 2023년도 비용으로 공제받아서 이번에 세금을 줄이고, 직원은 그 보너스를 1년 늦게 2024년도 세금신고에 포함할 수는 없을까? 있다.  좁혀서, 내 회사 얘기를 해보자. 나는 5명의 직원에게 보너스를 12월과 5월, 1년에 두 번 준다. 문제는 12월, 내 통장이 가장 바닥일 때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내 방법을 잘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써보기 바란다. 물론 지극히 합법적인 방법이다.     작년 12월에 나는 직원들에게 원래 총 2만 달러의 보너스를 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통장에 돈이 없었다. 결국 직원들에게 나중에 주겠다고 약속했다. 바쁜 겨울 세금신고철을 함께 고생할 직원들에게 참 미안한 일이었지만, 수중에 돈이 없으니 달리 방법도 없었다.  나는 내 회사의 2023년도 법인세 신고를 하면서, 직원들 보너스로 확정된 그 2만불을 전부 비용으로 공제했다. 내 세율이 40%니까 나는 8000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나간 돈이 아닌데, 내가 잘못한 것일까? 실제로 돈이 안 나갔는데도 비용으로 잡았다고? 그것도 회계사가? 다시 강조하지만, 나는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 어디에도 일반적인 비용공제 규칙(연방 세법 IRC Section 162(a))을 어긴 것이 없다. IRS에서 요구하는 all-events test(IRC Section 461)의 어느 한 줄도 어기지 않았다.  물론 나는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킨다. 금년 3월 15일까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그대로 줄 것이다. 그 직원들은 내년에 받을 본인들의 2024년도 W-2에 그 보너스가 포함된다. 그러니 2년을 합치면 마찬가지다. 그러나 세금신고는 법인이든 개인이든, 1년씩 잘라서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서류(bonus pool arrangement)로 정리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회사는 2023년도 결산에서 비용으로 공제받아서 당장의 세금을 줄이고, 직원들의 W-2는 1년 늦은 2024년도에 포함하는 이 방법은 IRS도 인정하는 절세방법이다. 다만 모를 뿐이다.     사실 개인과 달리, 법인은 여러 절세혜택이 있다. 예를 들어서 연구개발비(research and experimental) 비용공제와 연구개발비 세액공제(R/D credit) 같은 것을 꼭 테슬라나 애플만 써야 할까? 지레짐작으로 ‘나는 안 되겠지’ 하는 생각은 버리자. 첫해 감가상각비 특별공제(sec 179, bonus depreciation)와 앞으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해주는 약자 채용 세액공제(work opportunity tax credit)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잘 찾아보면 많은 절세 방법들이 있다. 다만 안 찾고, 그저 앉아 있을 뿐이다.   우물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사람은 가장 목이 마른 사람이 아닐까? 행운의 천사는 간절하게 찾는 사람들에게 먼저 오는 법이다. 그래서 여기서 한 줄 평, 오늘도 우리는 배고프게 살자. 더 목마르게 살자.    문주한 한국 공인 회계사 / 미국 공인 회계사, 세무사   www.cpamoon.com문주한 세금/회계 법인세 절세 법인세 절세 직원들 보너스 비용공제 규칙

2024-02-02

작년 연말 보너스 21% 줄었다…전국 기업 평균 2145달러

지난 2년 동안 노동 시장 안정화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보너스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18일 급여 소프트웨어 회사 구스토(Gusto)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12월 전국 기업이 지급한 평균 보너스는 약 2145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2019년과 비교했을 때 40%로 가파른 하락 폭이다. 일자리가 많아져 고용주들이 금전적 보상에 대한 짐을 덜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모든 업종에서 평균 보너스는 감소했지만 테크 분야는 연초에 대량 해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연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가장 탄력적인 산업 중 하나로 입증됐다. 테크 분야 보너스는 2022년 평균 4998달러에 비해 3.8% 감소에 그쳤으며, 이는 테크 산업의 올해 사업 전망이 더 낙관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통 분야는 지난해 평균 997달러를 기록, 36% 급락하였으며 이어지는 소매업(16% 감소), 술집 및 레스토랑(26.1% 감소), 의료 및 사회 지원(15.9% 감소)에서 제공되는 보너스도 전년 대비 눈에 띄게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들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속적인 인력 부족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말 보너스의 둔화는 이러한 노동 관련 문제가 끝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보너스 액수 뿐만 아니라 이를 받는 근로자의 비율 또한 줄었다. 전년도에 비해 보너스를 받은 근로자가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분야 4개 중 3개꼴로 보너스를 받는 근로자 수가 줄었으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섹터는 엔터테인먼트(13.9%→11.4%)로 나타났다. 관광·숙박(18.7%→16.1)이 뒤를 이었고, 교육, 비영리단체, 살롱·스파, 커뮤니케이션, 교통 등이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재선 기자보너스 연말 연말 보너스 보너스 액수 평균 보너스

2024-01-19

올 연말 보너스 봉투 얇아진다…실적 부진에 금융업체 삭감

올 연말 기업들의 보너스 인심이 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인은행들과 월가 등의 금융 업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연말 보너스 삭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만 해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상장 및 인수합병(M&A)  수수료 급증으로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를 30~50%까지 늘리며 연말 보너스 파티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올 3월 중견은행의 연쇄 도산으로 불거진 금융혼란에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수요와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금융권 비즈니스가 작년만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은행들은 실적 부진으로 이미 보너스 삭감을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을 포함한 은행들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최대 30%까지 줄이기로 했다.     뉴욕 컨설팅 회사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M&A 전문 투자은행의 보너스는 올해 2022년 수준보다 15~25% 감소할 것으로 봤다. 지역 소규모 커뮤니티 은행들도 지난해보다 10~20% 적은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 중 ‘연말 보너스’ 대신 실적에 따른 ‘성과급(profit sharing)'제도를 도입한 은행들이나 그렇지 않은 은행 모두 연말 보너스가 작년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올해 은행들의 실적이 작년만 못했기 때문에 성과급 역시 작년보다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말 보너스를 주는 은행 역시 보너스를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저임금 직원의 경우에 최대한 월급의 100%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고연봉자의 경우, 삭감 폭을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연말 보너스 지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퍼블릭 스퀘어와 레드볼룬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지급하던 업주들의 10명 중 4명 이상인 42%가 올해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지급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28%는 지급하던 크리스마스 보너스보다 적은 금액을 줄 계획이고 25%는 지난해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년 대비 더 많은 보너스를 주겠다고 답한 업주는 고작 5%뿐이었다.     크리스마스 보너스 지급 감소는 경기 하강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탓이다. 소매업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할러데이 시즌을 포함한 업소 매출이 평균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 역시 박해지는 보너스 인심에  한몫했다. 응답자의 81% 이상은 지난 30일 동안 공급 가격 인상으로 비용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는 10월 76%에서 증가한 수치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81%는 심각한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답했고 94%는 경제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은영 기자금융업체 보너스 기준금리 인상 연말 보너스 보너스 삭감

2023-12-07

풀턴 “고교 졸업률 높아졌다” 보너스 90.3불

조지아 전체 84%...귀넷은 82% 그쳐    풀턴 카운티가 고등학교 졸업률 90.30%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90.30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키로 해 화제다.    조지아 교육부가 이번 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학군 2022~2023 학년도 고교 졸업률은 90.30%를 기록했다. 이는 카운티 사상 최고 기록이다. 풀턴 교육구의 지난 학년도 졸업률은 89.3%였다.     조지아 전체 평균 고교 졸업률은 84.4%.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카운티별로는 포사이스 카운티가 96%로 1위, 디케이터 시 94%, 뷰포드 시 93%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풀턴 카운티는 페이엇 카운티(92%) 다음으로6번째다.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귀넷 카운티는 82%로 주 전체 졸업률보다 더 낮았다.      마이크 루니 풀턴 카운티 학군 교육감은 보너스 지급 소식을 전하며 “우수한 졸업률을 기록한 것은 교사와 행정관, 학부모, 학생 모두의 노력으로 결과”라며 “보너스는 비정규직, 시간제 직원, 대리 교사 모두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딘가에서 맥주 한 잔 사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루니 교육감이 성과를 자랑하며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주 성적 평가에서 83.8점을 받자 83.80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루니 교육감은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박사 학위까지 마친 그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육구에서 고등학교 중퇴자가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만족할 수 없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게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된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졸업률 보너스 고교 졸업률 고등학교 졸업률 보너스 지급

2023-10-11

[택스클리닉] 보너스·커미션과 세금 공제

Q) 자동차 판매원인데 커미션에 대해 1099-NEC를 받았습니다. 세금 공제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A) 독자의 상황과 비슷한 최근의 조세 법정 케이스를 가지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납세자는 BMW 대리점의 자동차 판매원으로 근무하며 해당 연도 동안 벌어들인 임금에 대해 임금명세서(W-2)를 받았습니다. 납세자는 W-2에 신고된 소득 외에 자동차 대리점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타인으로부터 따로 페이를 받았습니다. 추가로 BMW는 판매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과 보너스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BMW가 설정한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한 판매원에게 현금을 지급합니다. 그런데 이 보너스를 BMW는 세무양식 1099-MISC/NEC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데벡스 회사로부터 연장 보증 서비스 계약의 판매에 대한 커미션을 벌었습니다. 그 커미션 또한 양식 1099-MISC/NEC에 의해 보고되었습니다. 국세청과 납세자 또한 직원이라는 입장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납세자는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개인 세금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했습니다. 그는 신고서에 W-2 수입을 임금 수입으로 신고했습니다. 세금 신고서에는 납세자를 자동차 판매, 중고차 사업의 자영업자로 스케줄(Schedule) C도 포함되었습니다. 스케줄 C에 BMW와 데벡스로부터 받은 1099-MISC/NEC 수입을 총 사업 영수증으로 신고했습니다. 납세자는 또한 스케줄 C에서 회사로부터 상환받지 못한 다양한 비용을 공제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국세청은 그의 스케줄 C 총수입 액수만 양식 1040의 기타 수입으로 재분류하고, 스케줄 C에 보고된 모든 비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스케줄 A, 항목별 공제에서 공제되는 상환을 받지 못한 미 직원 사업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이 케이스는 2014년에 대한 것이므로 항목별 공제가 가능할 당시입니다.   그가 BMW와 데벡스로부터 벌어들인 소득은 자동차 대리점의 직원으로서 그의 지위와 불가분하게 얽혀 있었고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법원은 우리는 진정인의 BMW와 데벡스와의 관계가 그에게 자동차 대리점의 직원으로서의 지위와 분리되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납세자는 2014년 동안 고용과 독립적인 별도 사업의 소유주가 아닌 대리점의 직원으로 수입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납세자는 BMW와 데벡스로부터 얻은 소득을 마찬가지로 기타 소득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그 후 법원은 스케줄 C에서 공제되는 비용을 다루었습니다. 그 비용 중 일부는 상환되지 않은 직원 사업비로 적절하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판결들의 의도와 근거로 하는 세법들을 잘 이해해서 세금보고와 절세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보너스 커미션 세금 공제 자동차 판매원 세금 신고서

2023-09-24

공항서 보너스 항공권 발급·좌석 승급 중단

대한항공이 공항 대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공항에서 당일 출발편에 대한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대기는 접수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업체는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은 사전 예약 및 발권을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예약은 예약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확약 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탑승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예약 및 구매를 사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조건 규정에 따르면 ‘국제선 보너스 이용 시 예약 및 항공권 구매가 사전에 완료되어야 하며, 공항에서 대기는 불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제선 항공편 좌석 및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이나 좌석 승급을 일부 허용해 왔다.   이번 조치로 LA국제공항 대한항공 탑승 카운터에서도 오는 21일부터 현장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 보너스 항공권 발권 규정에는 공항 대기가 불가하지만, 지금까지는 현장 상황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요청하는 승객들에게 허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현장 발권 및 승급 처리로 인해 출발 지연 등 타승객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기존 규정 준수가 공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공항 현장에서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허용했었으나 항공기 정시운항 등에 영향이 매우 커 타승객에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비즈니스석 기내식 사전 준비 등 어려움이 있어 현장 발권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국제선 보너스 대한항공 마일리지 LA노선

2023-08-06

[162 보너스 플랜과 연금] 설립 간단하고 관리비용 저렴…162 보너스 플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렵다. 그리고 성공한 비즈니스를 꾸준히 게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서 신경써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인력관리라고 할 수 있다. 사업주들에게는 능력있는 직원을 구하고 계속 회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늘 어렵고 고민스러운 과제다.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가 162 보너스 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 베니핏 플랜들   가장 많이 접하는 직원 베니핏 플랜 중 하나로 401(k) 플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회사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이윤 공유(profit sharing)를 하기도 하고 연금 플랜(pension plan)을 제공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들 플랜의 주된 목적은 경쟁력있는 베니핏 패키지를 통해 좋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유지하기 위함이다. 인센티브 플랜인 셈이다.   이들 플랜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선별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플랜을 셋업하면 자격이 되는 직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동등하게 제공되어야 하는 헤택이 있다. 이런 부분이 특별히 문제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지만 진짜 원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붙들어 놓는 데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그래서 특히 성공한 사업체들은 이들 전통적인 회사 은퇴플랜 이외 다른 옵션들을 고민한다.     다른 옵션들은 전통적인 플랜들에 더해 제공되는 것일 수도 있고, 대신 제공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이제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최소한의 은퇴플랜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생기고 있다.  때문에 추가적인 혜택이 될 공산이 크다. 이 경우 전통적인 플랜을 통한 혜택은 최소화하면서 다른 옵션을 통한 베니핏 패키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애초의 인력수급과 관리 목적에 더 부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NQDC 플랜   401(k)와 같은 플랜을 보통 ‘qualified plan’ 이라고 부른다. ERISA 라는 직장 은퇴플랜과 관련된 법규 아래 있는 플랜이라는 의미다. 이들 플랜의 가장 근간이 되는 규정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차별성이다. 자격이 되는 모든 직원들에게 동등하게 제공되고 적용되어야 하는 혜택이 있다. 이 규정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이 업주의 의무이기도 하다.   반면 ‘non-qualified’ 플랜은 이런 ERISA 의무 규정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 회사가 원하는 직원들에게만 선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 장점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NQDC(Non-qualified Deferred Compensation)를 고려하고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Deferred compensation plan들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직원이 본인의 급여 수령을 미루는 것이다. 이미 연봉이 높은 직원들이 해당사항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미 401(k) 등 기존 옵션들을 다 활용하고도 저축을 더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플랜인 셈이다.   기본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이 플랜 역시 ERISA 플랜들만큼 복잡한 규정이 있다. 선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서 규칙이 없는 것이 아니다. 관련 규칙을 어기면 페널티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회사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의 세금공제 혜택도 없다. 물론 나중에 실제 ‘혜택’이 지급될 때는 비용처리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나중 일이다. 대부분의 중소 사업체들이 NQDC를 많이 활용하지 않거나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NQDC 플랜 단점·고려사항   직원 입장에서도 NQDC 플랜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급여 수령을 미뤘지만 언젠가는 받아야 하는 돈이다. 각 회사의 플랜마다 지급 규정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미룬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 트리거(trigger)에 따라 어느 한 해 목돈으로 소득이 생기고 그만큼 세금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NQDC 자금은 대체적으로 채권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401(k)나 펜션 플랜 등은 회사 자산과 구별된 트러스트의 독립자산으로 회사가 잘못될 경우라고 해서 채권자들이 건드릴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 그러나 NQDC 자산은 채권자들이 해당 회사의 자산으로 간주, 추심대상으로 볼 수 있다. 수령을 미루었던 내 급여인데 회사가 파산하면 한 푼도 못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래에도 계속 건재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가 아니라면 별로 효과적인 플랜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중소 사업체들이 활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측면도 이 지점에 있다.   상황에 따라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는 NQDC 플랜이지만 이렇게 단점들도 있다. 162 보너스 플랜은 NQDC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행정상의 불편함과 법규상의 제한들을 모두 덜어낸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162 보너스 플랜   말 그대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플랜이다. 보너스이기 때문에 급여로 간주된다. 급여로 간주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용처리하고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사용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저축성 생명보험이 가장 많이 언급되지만 연금상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생명보험의 혜택이 주는 효용성이 낮다고 보거나 관련 비용이 싫다면 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너스 플랜은 특별한 설립 절차나 행정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가장 간편한 옵션이다. 직원 이름으로 연금을 가입하고 회사가 결정한 금액을 적립해주면 된다. 회사는 대신 원할 경우 일종의 베스팅(vesting) 스케줄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베스팅 조항에는 근속연수나 성과 등을 연계시킬 수 있다. 베스팅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회사가 적립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부분은 변호사를 통해 계약서를 만들고 회사와 직원이 서명하는 절차로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   ▶연금 활용 플랜의 혜택   대부분의 연금상품에는 평생보장 연금 지급 옵션이 있다. 직원 입장에서는 베스팅 조건을 충족시키면 일종의 개인 펜션플랜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회사가 매년 5만 달러를 162 보너스 플랜 연금에 적립해줬다고 가정하자. 10년동안 적립하면 원금은 50만 달러이고, 이 기간 수익률에 따라 자금이 더 불어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평생보장 연금 지급 기준액이 100만 달러로 늘어났을 경우 연금 인출률 5%를 가정하면 매년 5만달러를 평생 받을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생명보험을 활용하면 직원의 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고, 해당 보험에 쌓인 현금이 세금없이 인출해 쓸 수 있는 추가 은퇴자금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생명보험에는 본인이 아프거나 신체 이상이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리빙 베니핏(living benefit)’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추가 혜택이 더 중요하고 효용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연금 대신 저축성 생명보험을 활용한 보너스 플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 보너스 플랜과 연금 연금 관리비용 회사 은퇴플랜 직장 은퇴플랜 플랜 단점

2023-08-01

대한항공, 무늬만 마일리지 할인…LA ‘임시편만 대상’ 제한

대한항공이 상용 고객 대상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할인 정책을 내놓았으나 ‘빚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LA한인들이 100%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부터 전 세계 25개 도시 일부 노선과 한국내 전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보너스 항공권 할인 혜택 프로그램 ‘보너스 핫픽’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당 도시 노선 탑승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연중 상시로 기존보다 할인된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LA,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시카고 등 4개 미주 노선은 편도 5000마일, 왕복 1만 마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LA-인천 비수기 왕복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공제 마일리지가 7만 마일에서 6만 마일로 할인된다.   문제는 LA노선의 경우 제약이 많아 사실상 속빈강정이라는 것. 마일리지 할인 대상이 매일 주간, 야간 2회씩 운항하는 기존 LA노선 정규편은 제외되고 한시적으로 증편 운항하는 임시편(KE8017/KE8018)에만 한정 적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보너스 항공권 구매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인데 반해 탑승 기간은 9월 한 달로 제한된다.   특히, 25개 도시 할인 적용 노선 가운데 LA같이 편명을 지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다낭뿐이며 탑승 기간이 30일로 제한된 곳도 LA를 포함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곳에 불과하다.     여름 시즌 항공수요 대응을 위한 임시 증편인 KE8018편은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시 LA공항을 출발하고 인천발 KE8017편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40분 LA공항에 도착한다.     따라서 할인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LA노선 임시편은 LA발의 경우 9월 7일, 14일, 21일, 인천발은 6일, 13일, 20일 등 총 6편뿐이다.     지난 10일 오전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너스 항공권 할인 조회 결과에 따르면 LA발 7일, 14일, 21일편은 각각 최소 5좌석씩 확인됐으나 인천발은 6일편만 3석이 남아 있을 뿐 13일, 20일편은 모두 매진으로 나타났다.   결국 LA 한인들은 왕복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해 1만 마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5000마일 할인을 받기 위해서도 일정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SF발 KE8026 임시편이 9월 4일~10월 26일까지 매주 월, 화, 목요일 등 3회씩 운항해 LA보다는 보너스 좌석 확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이번 행보는 올해 초 마일리지 개편 강행에 나섰다가 본지를 비롯해 언론, 정계, 여론의 질타로 시행이 저지되자 고객 불만은 해소하면서 마일리지 부채는 줄이기 위해 내놓은 대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할인 대한항공 홈페이지 공제 마일리지 보너스핫픽 국적기 스카이패스 LA노선 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좌석

2023-07-10

타인종도 "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부족"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 전면 연기와 관련해 타인종 커뮤니티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및 여행업계 전문매체, 블로그들은 일제히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시행 연기를 환영하면서도 보너스 좌석 부족을 지적했다.   원마일엣어타임(OMAAT)의 창업자 벤 슐라피그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을 연기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평가절하되지 않게 됐다”면서 “재검토안 발표일이 명시되지 않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통합 항공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될 때까지 현행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계획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체이스 신용카드 리워드에서 60만 포인트를 스카이패스로 이전했으나 지난 5년간 한 번도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팬데믹 영향도 있었지만 사용하고 싶어도 기본적으로 보너스 좌석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편당 최소 1~2개의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제공하지만, 현재 A380에서 1년 후의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마일리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 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힌 라이브앤드렛츠플라이의 항공여행 컨설턴트 매튜 클린트는 “뉴욕, 애틀랜타노선에서 일등석 보너스 좌석을 구하고자 지난 몇 주간 밤낮으로 살펴봤지만, 좌석을 찾기 어려웠고 가끔 오픈되는 좌석은 내 여행일정과 맞지 않았다. 대기명단에도 올려봤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3~4월 LA노선의 보너스 항공권 좌석 상황을 살펴봐도 일등석은 거의 없고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보너스 좌석 예약하기가 어려운 대한항공과는 달리 오히려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늘린 항공사도 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달 24일 반 년간 세전 수익이 9억7500만 달러로 역대 반년 수익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콴타스는 이날 발표에 앞서 상용고객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보너스 항공권 좌석 비율 50% 확대’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에 발표해 진행해 왔던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 것으로 수만석의 보너스 좌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프로모션 시행 이래 지금까지 좌석 11개 중 1개가 보너스 좌석으로 할당됐으며 내년까지 500만개 이상의 보너스 좌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너스 좌석은 LA, 도쿄, 싱가포르, 런던 등 30여 국제 노선의 일반석,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된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화물 호조와 여객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09억7342만 달러, 23억5917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콴타스와는 달리 중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개편을 강행하려다 소비자는 물론 정부, 정치권, 언론의 질타가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하자 시행 중단 및 개편안 재검토를 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특히 최근 대한항공이 팬데믹 기간 정부로부터 3800억원(2억8721만 달러)을 직, 간접적으로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 지원에 최대 실적까지 올리고서 고객 혜택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스카이트랙스의 2022 세계 최우수 항공사 톱10 순위에서 콴타스항공은 5위, 대한항공은 9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대한항공 전문매체 마일리지 좌석 보너스 좌석 보너스 항공권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

2023-02-28

[중앙 칼럼] 고객 신뢰 잃은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려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개편 때문에 연일 비판의 대상이 됐다. 소비자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에서 조차 ‘소비자 입장은 무시한 개악’,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 ‘개편안 철회’ 등의 비난과 요구가 쏟아졌다.     개편안 비난에 대응하는 대한항공의 변명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2019년 보너스 항공권 이용객 4명 중 1명 만이 장거리 노선을 이용했기 때문에 중·단거리 노선 혜택을 늘리고 장거리 노선 혜택을 축소한 개편안으로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식이었다. 수치상으로는 대한항공의 주장이 맞을 수 있겠으나 그렇다면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인가?   단거리 노선의 경우는 다수의 저가항공사가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적립한 마일리지를 써가면서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시즌에 따라 1700~2800달러까지 치솟는 LA-인천 노선 등과 같은 장거리 노선 이용 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1달러 사용시 1마일을 적립 받기 위해 100달러에 육박하는 연회비를 내가며 스카이패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개편 후 보너스 왕복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가 LA-인천 노선은 1만 마일, 뉴욕-인천 노선은 3만 마일씩 더 차감된다니 크레딧카드로 1만 달러, 3만 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은 LA-인천 노선 3만 5000마일, 뉴욕-인천 노선 5만5000마일을, 일등석은 8만 마일, 11만 마일을 각각 더 공제한다니 일 년에 한 번 한국을 다녀올까 말까 하는 한인들에게는 말그대로 ‘그림의 떡’이 됐다.   네티즌들도 본지를 비롯한 언론들의 대한항공 비판 보도에 찬동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D Ciderhouses는 “수십 년 동안 애용해온 고객을 기만했다. 머나먼 타국에 오갈 때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해서 대한항공을 애용한 충실한 고객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즉시 마일리지 개악을 취소하라”고 성토했다.   급기야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개 비판을 통해 원천적 불만 해소를 요구하는 등 정부, 정치권에서도 가세하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전용 좌석을 확대하고 6~10월 사이 LA, 뉴욕, 파리노선에 특별편 100편 투입, 내년 2월까지 미주노선 마일리지 좌석 최대 80% 확대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역시 국토교통부에서는 “미흡하다”, 공정위에서도 “개편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사실상 개편안 시행 유보를 발표했다.   아시아나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부채로 간주되는 마일리지 부담을 줄여야 한다지만 고객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개악’이 최선의 방안이었을까.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고객 유치를 위해 내건 대한항공의 약속이요 소비자와의 계약이다.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가치절하는 강탈과도 다름없는 갑질이다.   조원태 대한한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고 강조하며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임직원들을 치하했다고 한다.   항공 전문매체 에어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조 회장을 선정했다. ‘최고의 전문가들’답게 상심한 고객들을 아우르며 신뢰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대한항공 고객 미주노선 마일리지 대한항공 비판 마일리지 보너스

2023-02-21

캐시백·현금보너스…혜택 앞세운 카드 봇물

최근 고물가에 크레딧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혜택이 더 많은 카드가 쏟아지고 있다. 크레딧카드 사용이 많아진 소비자도 더 나은 혜택을 주는 크레딧카드를 찾는 중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재정 지식이 충분하고 본인 금융관리가 익숙한 소비자가 가입 혜택이 우수한 카드를 개설한다면 오히려 늘어난 생활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카드 종류에 따라 혜택의 조건은 상이할 수 있다”며 “연체 등 채무불이행의 위험은 동일하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NBC는 가입 보너스가 큰 크레딧카드 100개 이상을 조사해 최고의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정했다.   ▶체이스 프리덤 플렉스   가입 후 첫 3개월 동안 500달러를 사용하면 200달러 캐시백을 제공한다. 매 분기 분야별 5%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올 1~3월은 식품점(월마트 제외), 타겟, 피트니스 및 체육관(gym) 멤버십 결제 시 보너스가 제공된다. 또한 첫 15개월간 이자율이 0%다. 체이스 프리덤 카드 혜택이 모두 적용되는 것이 장점이다.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   첫 1년간 모든 결제에서 1.5%가 추가 적립된다. 체이스 얼티메이트 서비스를 통한 여행 관련 결제 시 6.5%,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포함한 외식 4.5%, 그 외 모든 결제에서 3% 캐시백이 적립된다. 최대 2만 달러 결제에서 최대 300달러 캐시백이 적용된다. 보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가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가입 후 첫 3개월간 4000달러 결제 시 750달러어치 항공료 또는 호텔 포인트가 제공된다. 또한 매년 50달러 호텔 크레딧이 제공되며 해외 결제 시 수수료도 면제된다.   ▶캐피털원 벤처 리워드   캐피털원 벤처 리워드 또한 첫 3개월간 4000달러를 사용하면 750달러 여행 크레딧이 주어진다. 호텔 혹은 렌터카 이용 시 추가 마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혜택은 더 커진다. 매년 2회 공항 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항공료와 호텔비 관련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카드 발급 후 6개월 이내에 6000달러 결제 시 8만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재정 전문가들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멤버십 포인트를 1포인트당 2센트로 본다. 8만 포인트는 총 1600달러 가치의 포인트인 셈이다. 연회비는 695달러로 비싼 축에 속하지만 각 200달러의 호텔, 항공, 쇼핑, 우버 크레딧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캐피털원 세이버원 캐시 리워드   첫 3개월간 500달러 사용 시 200달러 캐시백이 주어진다. 스포츠 경기, 영화, 페스티벌 등 엔터테인먼트 소비 시 4% 캐시백이 적용된다. 그 외에도 외식,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 시 4%, 식료품점 결제 3% 캐시백 혜택이 있다.   ▶캐피털원 퀵실버 캐시 리워드   가입 후 3개월 내 500달러 결제 시 200달러 캐시백은 동일하지만, 연회비가 없다. 또한 결제 항목에 상관없이 모든 결제에 1.5%가 적립된다. 첫 15개월간 연이율이 0%.   ▶아마존 프라임 리워드 비자 시그니처   카드 발급 승인 즉시 아마존 100달러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아마존에서 결제 시 사용하거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단, 아마존 프라임 고객만 개설할 수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우훈식 기자크레딧카드 보너스 체이스 프리덤 가입 보너스 체이스얼티메이트 서비스

2023-02-19

[J네트워크] 중국몽과 중국인구

중국은 지대물박인다(地大物博人多)의 나라다. 땅은 넓고 물산은 풍부하며 사람은 많다는 이야기다. 그런 중국의 전국시대 인구는 2000만 정도로 추산된다. 이후 오랜 세월 5000만 내외를 오가다 명대 6000만을 넘어선 뒤 청대 들어 급증했다. 1724년 1억, 1812년 3억, 1901년엔 4억을 돌파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당시 5억4000만을 기록했는데 “인구는 힘”이란 마오쩌둥의 말에 힘입어 1982년엔 10억, 그리고 2019년엔 14억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는 모양이다. 2021년 14억1260만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는 85만이 줄었다.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인데 중국 당국의 예상을 9년 앞당긴 결과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세계사적인 사건이다.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징적인 의미로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란 타이틀을 상실하게 됐다는 점이다. 유엔에 따르면 오는 4월 중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라거나 또는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란 수식어도 더는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는 중국이 누려온 ‘인구 보너스’가 상실되며 중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점이다. 인구 보너스는 흔히 경제활동인구는 많고 고령인구는 적어 노동력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저축률이 증가해 경제가 상승하게 되는 걸 일컫는다. 한데 이런 이점을 중국이 더는 챙기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대량의 염가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자부하던 성장모델 역시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세 번째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넘버원이 되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노동력 감소에 따라 제조강국을 건설해 세계 최강의 중국을 만들겠다는 시진핑의 야심이 한낱 꿈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이와 관련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지난 3년에 걸친 중국 GDP 예측이 흥미롭다. 2020년 말 이 센터는 중국의 GDP가 2028년이 되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봤다. 2021년엔 그 시기를 2033년으로 늦췄다. 한데 지난해 말 발표에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인은 “아직 부자가 되지 않았는데 몸은 이미 늙고 말았다”는 ‘미부선로(未富先老)’라는 말을 탄식처럼 내뱉곤 한다. 한데 이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만큼 아직 강해지지 않았는데 벌써 쇠락의 길에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미강선쇠(未强先衰)’의 한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유상철 /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대표J네트워크 중국 인구 인구 보너스 인구 대국 인구 감소

2023-01-31

[중국읽기] 중국몽과 중국인구

중국은 지대물박인다(地大物博人多)의 나라다. 땅은 넓고 물산은 풍부하며 사람은 많다는 이야기다. 그런 중국의 전국시대 인구는 2000만 정도로 추산된다. 이후 오랜 세월 5000만 내외를 오가다 명대 6000만을 넘어선 뒤 청대 들어 급증했다. 1724년 1억, 1812년 3억, 1901년엔 4억을 돌파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당시 5억4000만을 기록했는데 “인구는 힘”이란 마오쩌둥의 말에 힘입어 1982년엔 10억, 그리고 2019년엔 14억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는 모양이다. 2021년 14억1260만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는 85만이 줄었다.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인데 중국 당국의 예상을 9년 앞당긴 결과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세계사적인 사건이다.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상징적인 의미로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란 타이틀을 상실하게 됐다는 점이다. 유엔에 따르면 오는 4월중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라거나 또는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란 수식어도 더는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는 중국이 누려온 ‘인구 보너스’가 상실되며 중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점이다. 인구 보너스는 흔히 경제활동인구는 많고 고령인구는 적어 노동력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저축률이 증가해 경제가 상승하게 되는 걸 일컫는다. 한데 이런 이점을 중국이 더는 챙기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대량의 염가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이라고 자부하던 성장모델 역시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세 번째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넘버원이 되겠다는 중국몽(中國夢)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노동력 감소에 따라 제조강국을 건설해 세계 최강의 중국을 만들겠다는 시진핑의 야심이 한낱 꿈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이와 관련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지난 3년에 걸친 중국 GDP 예측이 흥미롭다. 2020년 말이 센터는 중국의 GDP가 2028년이 되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봤다. 2021년엔 그 시기를 2033년으로 늦췄다. 한데 지난해 말 발표에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인은 “아직 부자가 되지 않았는데 몸은 이미 늙고 말았다”는 ‘미부선로(未富先老)’라는 말을 탄식처럼 내뱉곤 한다. 한데 이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만큼 아직 강해지지 않았는데 벌써 쇠락의 길에 들어선 게 아닌가 하는 ‘미강선쇠(未强先衰)’의 한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대표중국읽기 중국 인구 인구 보너스 인구 대국 인구 감소

2023-01-30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시행하는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에 따른 독점 폐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개편이 미주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현재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변경되면서 좌석 승급이나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현행보다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68%까지 더 차감되며 미국 내에서도 서부와 동부노선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시행을 앞두고 주요 매체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비즈니스석, 일등석, 단거리 노선에 유리하고 일반석, 장거리 노선은 불리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 가치가 하락했다며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이 이번 개편이 ‘개악’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비즈니스, 일등석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률을 상향 조정했으며 우수회원에게 노선에 따라 추가 엘리트 마일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춘 개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안이 향후 탑승 시 적용되는 것일 뿐 지금까지 적립해온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빅토빌 인근에 거주하는 C씨는 “지금까지 8만 마일리지로 왕복 좌석 승급을 받아 한국을 오갔는데 조만간 11만 마일로 3만 마일이나 더 요구한다니 눈 뜨고 코 베인 것 같다. 동부에서는 4만5000마일이 추가된다는데 LA 인근에 거주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토로했다.     어바인에 사는 B씨는 “한국에는 마일리지로 리조트나 영화관 공연도 볼 수 있는 데 반해서 미주 한인들은 좌석 승급 외에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딱히 없는 데도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건 대기업의 적절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LA 한인 여행 업계 한 관계자는 “안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될 경우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미주 한인들에게 불리한 마일리지 혜택 축소로 독점업체의 갑질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은 중저가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LA 취항으로 독과점 굴레를 벗을 수 있겠지만, 여객 운송 규모나 취항지 수를 볼 때 경쟁업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으로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들의 혜택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인들 다수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점도 이번 마일리지 개편 충격이 남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US뱅크가 발급하는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비롯해 주유소, 전기차 충전, 호텔비 등 적격한 구매 1달러당 2마일씩 적립되며 그 외에는 1달러당 1마일이 적립된다.   미션비에호에서 자영업을 하는 K씨는 “가족이 한번 모국 방문하려면 항공권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서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매년 95달러 회비를 내면서 스카이패스 비자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개편되면 왕복 일반석은 1만 마일, 비즈니스석은 3만5000마일이 더 필요하다니 결국 1만 달러, 3만5000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낙희 기자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좌석 승급 보너스 항공권 LA노선 국적기 아시아나항공

2023-01-17

SDPD 경력 경관 임용 보너스 지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내 다른 경찰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력 경찰관들이 SDPD에 지원해 임용됐을 경우, 1만5000달러의 임용 보너스를 지급하도록 결정했으며 향후 2년간의 관련 예산으로 40만 달러를 지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인구 150만의 전국 제8대 도시인 샌디에이고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SDPD는 2020~21 회계연도까지만 해도 정년퇴직과 이직 또는 다른 경찰기관으로 전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 해 평균 150여 명 정도가 경찰국을 떠났으나 2021~22 회계연도에는 무려 241명이나 옷을 벗었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된 현 2022~23 회계연도에도 이어져 최근까지 벌써 12명이나 사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SDPD 경찰관들의 사직률이 이같이 높은 이유는 캘리포니아주 내 다른 경찰국에 비해 근무강도가 훨씬 높기 때문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한편 시의회가 신임 경찰관보다는 경력 경찰관의 임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신임 경찰관을 육성하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투자에 비해 경력 경찰관을 임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명의 신임 경찰관을 육성하는 비용으로는 10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지만 경력 경찰관은 경찰 아카데미 수료가 필요 없고 곧바로 일선 치안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SDPD 경관임용 보너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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