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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401(k) 자산 배분

401(k) 같은 은퇴연금 계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자산 배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산 배분이란 은퇴 계좌의 자산을 주식, 채권, 현금 등 다양한 자산군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고,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고려사항 중 오늘은 자산 배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1. 나이 따라 자산 배분 조정   투자 기간이 짧을수록 시장 변동성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자산군인 채권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50대에는 주식 60%, 채권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은퇴 후에는 주식 50%, 채권 50% 혹은 주식 40%, 채권 60%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러한 비율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일 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 개인의 재무 상황과 목표에 따라 투자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어떤 종류인지, 은퇴 후 필요한 자산인지, 아니면 자녀에게 물려줄 자산인지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다를 수 있다.     2. 개인 리스크 감내도 고려   100의 법칙(나이를 100에서 뺀 비율을 주식에 투자)이나 110의 법칙(나이를 110에서 뺀 비율을 주식에 투자) 같은 나이 기반 지침이 있지만, 개인의 리스크 감내도 역시 중요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본인의 리스크 감내도를 반영한 배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이고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으며, 시장 사이클 동안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주식을 사도 좋다. 반면, 25세라도 시장 조정이 두렵다면 주식과 채권을 50/50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3. 주식 시장 상황에 휘둘리지 않기   시장이 좋을 때 더 많은 주식을 사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쉽지만, 이는 실수이다.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획된 자산 배분 전략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가 잘 돌아갈 때 주식 시장이 영원히 상승할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고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자산 클래스 내 다양화     주식, 채권, 현금 간뿐만 아니라 각 자산 클래스 내에서도 다양화해야 한다. 많은 경우 여러 개의 뮤추얼 펀드와 ETF로 나누어 투자한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한 섹터에 집중된 경우가 종종 있다. 주식의 경우, 한 섹터에만 집중하지 않고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기술, 금융 부문 등 다양한 섹터에 걸쳐 배분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경제 사이클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고,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채권도 마찬가지다. 채권 펀드에 투자하여 채권 보유를 다양화할 수 있다. 또한, 채권의 만기와 유형에 따라 보유를 분산하는 것이 좋다. 지방채, 정부채, 회사채 등을 보유한 ETF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타깃데이트 펀드 활용   자산 배분 관리가 어렵다면 타깃데이트 펀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타깃데이트 펀드는 여러 자산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목표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더 보수적인 배분으로 이동하는 뮤추얼 펀드이다. 목표 날짜는 펀드 이름에 언급되어 있으며 본인이 은퇴할 계획인 연도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2055 펀드는 2055년에 은퇴할 계획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타깃데이트 펀드는 일반적으로 자산 배분 최선의 방법과 나이를 고려한 배분을 따른다. 그러나 타깃데이트 펀드는 개별 리스크 감내도나 상황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자신의 재정 상황, 목표, 위험 감수 성향,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재정전문가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와 상담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자산 배분 자산 배분 자산군인 채권 리스크 감내도

2024-06-19

[투자법 이해-집중과 배분] 수익률·리스크·목적·기간 따라 전략적 활용

투자는 그 대상이나 방법이 다양하다. 그리고 투자대상이나 방법에 대한 선택은 투자자 개인마다 달라야 한다. 투자자 개개인의 재무현황과 목적, 기간, 리스크 성향 등 다양한 조건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대상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개념 중 집중과 배분에 있다. 집중과 배분이 무엇이고, 언제 어떤 목적을 위해 활용되는 것인지 알아보자.   ▶집중과 배분   집중은 배분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여러 유형의 투자자산에 자금을 다른 비율로 나눠서 배치하는 것을 흔히들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이라고 부른다. 집중투자는 여러 유형의 투자자산에 자금을 나눠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유형의 자산에만 ‘집중’ 배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 현금자산은 전통적 투자자산 유형이다. 이들 사이에 일정 비율로 자금을 배치하면 이는 자산배분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주식이면 주식, 채권이면 채권, 이렇게 한 가지 유형의 투자자산을 정하고, 해당 유형의 투자자산 내에서도 소수 개별종목에 선택적으로 투자할 경우 이를 집중투자라고 할 수 있다.   ▶배분하는 이유   자산배분은 가장 많이 알려진 개념이다. 자산배분의 일차적 목적은 ‘리스크(risk)’ 관리다. 여러 유형의 투자자산에 자금을 나눠 투자하면 한 가지 투자자산 유형이나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손실위험을 배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것이다. 이때 기대하는 수익은 일차적으로 리스크 관리 목적을 위한 투자자산 유형별 배분에 따라 주어지는 평균치라고 받아들인다. 리스크 관리 목적을 달성하고 주어진 수익은 수용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산배분은 보수, 중도, 공격 등 해당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정도에 따라 구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자자들이 흔히 접하는 소위 분산투자 포트폴리오가 바로 이렇게 자산배분 모델에 기반해 구성된 것이다.   ▶집중하는 이유   반면 집중투자는 일차적으로 수익성에 집중한다고 볼 수 있다.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리스크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이다. 물론,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수준 이상의 리스크를 불필요하게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적어도 필요한 만큼의 리스크는 감수하는 것이다.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목표 달성이 우선 고려되고, 그에 수반할 수밖에 없는 손실 위험은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그래서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산 유형별 개별종목에 투자하되 보통 최대 25개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왜냐면 개별종목이 더해져서 리스크 분산효과를 더해주는 기능은 종목 수가 늘어날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식의 경우 15~20종목 이상이 되면 새 종목을 추가한다고 해서 그 이상 리스크 감소 효과를 내지 못한다. 예를 들어 500개 종목이 들어 있는 인덱스 펀드가 20개 개별 종목이 들어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에 비해 특별히 더 나은 리스크 분산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집중투자를 하는 이유는 결국 불필요하게 많은 종목에 투자하기보다 잠재적 수익성이 높은 몇몇 종목에 선택적으로 투자하기 위함이다. 해당 자산 유형 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리스크 관리 효과를 누리면서도 시장 벤치마크 성적을 상회할 수 있는 ‘알파(alpha)’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투자의 유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가 보수, 중도, 공격적 포트폴리오로 흔히 구분되는 것처럼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도 몇 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경우 성장, 가치, 배당 등 주된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다른 유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개별 주식을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적 측면에서는 같을 수 있지만, 성장주 위주로 선택적 집중을 할 수도 있고 가치주 위주로 선택적 집중을 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전혀 다른 개별종목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나올 수 있다. 주식투자를 통해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배당이 좋은 배당주 위주로 선택적 집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집중과 배분의 적용   자산배분과 집중투자는 분명 상반된 접근법이다. 그런데 실제 투자에서 양자는 서로 연결돼 있다. 특정 투자자산은 수익 창출에 적합할 수 있고, 또 다른 투자자산은 리스크 관리에 더 적합할 수 있다. 투자자산 운용은 결국 이 양자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의 문제다.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 기대하는 수익률, 목적, 기간 등에 따라 집중과 배분이 적절히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자산배분과 집중투자는 둘 다 분산을 한다. 자산배분은 투자자산 유형별 분산이고, 집중투자는 특정 자산 유형 안에서의 분산이다. 그래서 자산배분의 기대수익은 해당 포트폴리오 내 서로 다른 자산 유형의 평균 수익이 된다. 반면 집중투자는 집중이 결정된 해당 투자자산 유형이 줄 수 있는 최대 수익을 기대하고 추구한다. 그리고 집중투자는 그만큼 위험도 집중된다.     자산배분과 집중투자는 둘 다 역할이 있다. 반드시 한쪽의 방식을 배타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산배분이 추구하는 리스크 관리와 집중투자가 추구하는 수익 극대화 전략 모두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략적 배분이 가능하다는 뜻이 될 것이다.   실제 투자운용에서는 투자자의 리스크 레벨에 맞춰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s)를 활용한 전통적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수도 있고,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산배분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성장주 위주의 집중투자 포트폴리오와 개별 채권으로 구성된 집중투자 채권 포트폴리오를 함께 활용하면 이는 결국 전체적으로는 주식과 채권 자산 사이 배치율을 달리하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있지만, 리스크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환경일수록 정확한 투자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에게 맞는 투자전략 확인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무작정 수익률을 좇거나 시장 변동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각자의 목적과 리스크 레벨에 부합하는 투자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에 충실한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운용에 임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투자법 이해-집중과 배분 리스크 수익률 투자자산 유형별 집중투자 포트폴리오 전통적 투자자산

2024-06-04

[마켓 나우] 주식시장 랠리에 올라탈 방법

2023년 상반기 주식시장은 솟구치는 로켓의 화염 같았다. 세계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활기가 넘쳤다. 2022년 전체 자산군에서 초라한 성과를 냈던 투자자들은 쾌재를 불렀다. 미국이나 그 외 다른 국가들 모두 연초 이후 6월까지의 주가지수 상승률은 한 자릿수대 중반에서 많게는 30%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있었다.   연초에는 기술주 및 성장 중심 산업이 랠리를 주도했지만 이후 S&P500 대부분의 섹터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체로 상승 기운이 퍼졌다. 이 같은 성과는 인플레이션 완화, 덜 공격적인 미국의 통화정책, 경기 회복의 징후, 그리고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이 뒷받침한 결과였다.   그러나 기업 실적 전망은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다. 전체 S&P500 기업의 1분기 이익은 전망치를 웃돌긴 했지만, 마이너스 성장(-2.2%)을 보였다. 2분기도 7.2% 감소가 전망되는데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섹터별 수익률 격차도 여전하다. 임의소비재 부문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27.0%)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부문은 크게 부진(-48.4%)할 것이다.   포트폴리오 배분 관점에서 본다면 신흥시장(EM) 주식과 미국 리츠(REITs)가 단연 눈에 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매력적이며, 특히 브라질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한 채권 가격 상승이 구미를 당긴다. 또한 미국 리츠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저평가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게다가 임대계약 기간이 장기이고 펀더멘털도 튼튼하다. 배당금 지급이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실적 성장에 있어서도 경기사이클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하방 위험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배당 성장주를 눈여겨보기 바란다. S&P500 기업 중 180개 이상의 기업이 2023년 배당금 증액을 발표하면서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 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우량한 사업 포트폴리오, 그리고 재투자로 이어지는 현금창출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식시장 추이 분석에는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상반기 랠리로 낙관론에 힘이 실리긴 했지만, 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과 하방 위험 완화를 위한 종목 간의 균협 잡힌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신흥시장, 미국 상장 리츠, 배당 성장주 등에서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다. 신중한 자세로 정보에 따라 접근한다면 투자자들은 잠재적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로켓처럼 솟아오르는 주식시장 상승 랠리에 올라 탈 수 있을 것이다. 사이라 말릭 / 누빈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마켓 나우 주식시장 랠리 상반기 주식시장 세계 주식시장 포트폴리오 배분

2023-08-31

신리홀딩스, 경연 플랫폼 쇼플러스 출시 예정

      신리홀딩스가 7월 1일 오픈하기로 한 “쇼 플러스(show+, 줄여서 쇼플)”가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다. 쇼플은 틱톡과 유사하게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올려 시청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독특한 점은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뉴진스의 Ditto가 경연과제로 출제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커버곡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경연에 참가하는 방식인데, 커버곡이나 커버댄스 외에도 ‘토라진 애인 달래기’, ‘조퇴 성공률 100%, 먹히는 핑계거리’, ‘퇴사하려는 후배 주저 앉히기’ 등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춰 경연과제가 나오고, 누구나 동영상을 올려 경연에 참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시청한 컨텐츠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후원하고, 그 후원한 컨텐츠가 우승하게 되면, 후원한 사람도 우승상금을 나눠 갖는다는 점이다. 이 점이 바로 쇼플의 가장 특출난 점이며, 특허출원이 된 경연방식으로, 틱톡이나 쇼츠, 릴스가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 된 기능이다.     틱톡이나 쇼츠는 보고 즐기는데서 끝나지만, 쇼플은 우승할 만한 컨텐츠를 잘 골라서 후원하면, 경연이 종료된 후 우승상금도 배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Z세대 뿐 아니라 직장인 사이에서도 크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컨텐츠를 잘 만든다면 경연에 직접 참여하고, 컨텐츠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보는 눈에 자신이 있다면 우승할만한 컨텐츠를 선별해서 후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컨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은 전액 창작자의 몫이 되므로 유투브나 틱톡과 동일하게 수익이 보장되면서, 추가로 우승상금까지 노릴 수 있으니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쇼플에서 이뤄지는 경연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활동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 쇼톡도 함께 출시한다. 사용자들은 쇼톡을 통해 자신이 후원한 컨텐츠의 우승을 응원할 수 있고 창작자에게 창작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를 맺어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사업모델의 성장성을 일찌감치 알아 본 삼일회계법인이 쇼플 사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여 최근에 보고서로 제출하였고, 신리홀딩스는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투자유치를 시작하였다.   현재 내부 테스트 중에 있고 조만간 정식 오픈을 하면, 그야말로 돈 벌어주는 플랫폼이 출시된다는 셈인데, 신리홀딩스가 쇼플의 기능과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 이후로 연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신리홀딩스 쇼플러스 신리홀딩스 경연 쇼플러스 출시 우승상금도 배분

2023-03-23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미국서 사업하기 (S corporation vs LLC)

미국에서 사업하려면 가장 먼저 생각하게되는 것이 어떤 종류(Type·타입)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유리할지 정하는 일이다. 법인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는데 어떤 한 회사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업종에 따라, 종업원의 숫자, 사업장 위치, 투자자의 신분, 그리고 이득금 배분 등 많은 것을 고려하여 가장 알맞은 회사의 타입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타입이 S corporation(S corp)과 Limited liability Company(LLC) 일 것이다. 이는 회사의 이익이 회사 자체의 이익으로 과세하지 않고, 각 투자자의 이익으로 간주하여 각 투자자에게 직접 과세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Corporation)이나 LLC는 요건을 갖춘 주 정부에 설립 신고를 하고 설립 이후에도 각종 서류나 양식을 갖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LLC가 Corporation보다 설립이 용이하고, 설립 이후에도 내부적으로 갖춰야 하는 서류나 양식 등이 적어 관리 하는 시간과 노력이 절약된다. 또한 S corp은 법인의 이익을 주주의 지분율에 따라 반드시 배분해야 하는데, LLC는 이에 비해 소유주들의 합의에 따라 지분율과는 다르게 이익을 배분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체의 이익을 지분율과 다르게 배분할 계획이 있다면 LLC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LLC는 소유주가 사망하거나 탈퇴하는 등 청산의 사유가 발생하면 더는 존속할 수 없어 영속성이 보장되지 않지만, S corp은 주주와 법인이 별개의 조직으로 구분되어 주주의 개인 상황에 영향받지 않고 영구적인 존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금 측면에서는 S corp이 LLC보다 유리할 수 있는데, 이는 S corp의 경우에 회사의 이득금에 대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소셜 연금(Social security tax와 Medicare tax)을 따로 납부 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방 국세청에서는 S corp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회사의 이득금 전액을 배당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이전하여 세금을 줄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직원들에게 반드시 합리적인 금액의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연방 국세청에서 합리적인 금액을 급여로 간주하여 따로 소셜 연금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처럼 S corp이 LLC보다 유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LLC 의 경우 설립 이후 세금신고 방법으로 C corporation, S corporation, 그리고 파트너십 중 LLC가 유리한 방법으로 세금 신고를 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LLC 설립 이후 세금 신고 방법으로 S corp을 선택하면 법률적으로 LLC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세무적인 측면에서는 S corp의 기본 요건을 충족해 S corp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회사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라이선스가 있어야 하는 전문 직업군에 해당하는사업체 등은 LLC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해당하는 사업체가 LLC의 형태로 운영이 가능한지 설립 이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미국 corporation 숫자 사업장 설립 신고 이득금 배분

2023-02-19

[골프칼럼] <2217> 6:4 체중 배분, 흔들리는 백스윙 교정

스윙의 대명사로 불리는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전초전 자세로 스윙 흐름을 살려주는 동맥과 같아 어느 한쪽으로 상체가 기울면 스윙 궤도가 바뀌거나 탑핑과 팻샷(fat shot)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기울어 위치가 바르지 못하면 스윙이 축소되고 궤도에 변화가 생겨 백스윙은 물론 다운스윙에서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오면서, 순간 조절로 볼을 쳐 임팩트 흐름을 끊고 만다.     자세는 스윙의 증표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임팩트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감각과 템포는 스윙 축을 견고하게 하며 팔과 클럽이 일체 되어 원심력을 만든다.     몸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감각이며 이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템포(tempo)다. 즉 감각에 템포가 가해지면 샷은 정확해지고 흐름도 좋아져 장타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의 폭을 적당히 하며 양쪽 발바닥 안쪽에 체중을 고르게 배분하되, 백스윙 때 체중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어드레스 때 오른발에 약 60%, 왼발에 40%의 체중 배분의 원칙을 지켜나가면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우측으로 머리가 움직이거나 어깨가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윙 축을 고정하는 원동력이 된다.     ‘자세는 지면으로부터(grip of the ground)’라는 골프의 명언은 바로 이점을 말한 것이다. 체중이 바닥으로 깔려야 스윙 축이 바르며, 임팩트 시 축이 무너지지 않고 샷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 그러므로 샷을 준비할 때는 목에 힘이 빠진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야 하며 이 자세에서 몸을 바르게 세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목뼈와 척추를 바르게 세워야 의도하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몸을 바르게 세우는 목적은 정상적인 스윙궤도와 함께 볼과 클럽 타면이 예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에서 볼을 떠올리듯 클럽타면(club face)이 들리는 것은 상체가 지나치게 우측으로 기울어 생겨나는 실수로 상체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면 스윙 전체 흐름은 물론 아크(arc)에 견고함과 정확성이 곁들여진다.     특히 백스윙부터 탑 스윙까지 원래의 머리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몸 전체가 오른쪽 밀려 나가는 이른바 스웨잉(swaying) 현상이 일어나면 비거리의 손실은 물론 방향의 정확도를 잃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60대 40 비율의 체중 배분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자세는 무릎의 밀림 현상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백스윙 때는 우측 무릎의 견고함을,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아 강한 임팩트는 물론 구질의 정확도가 살아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체중 백스윙 교정 체중 배분 체중 이동

2022-09-15

캐그로, 장학금 배분 문제 내홍

국제한인주류식품상총연합회(KAGRO·총회장 김주한)가 장학금 배분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맥주제조사 ‘몰슨쿠어스’(Molson Coors)사에서 받은 장학금 명목의 지원금이 각 지회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책정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배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반면, 장학금 배분을 주도한 김주한 총회장은 장학금으로 배분된 지원금을 개인이 챙기거나 실제로 장학금 행사를 갖지 않은 지부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KAGRO는 쿠어스 맥주로 유명한 몰슨쿠어스사를 통해 매년  장학금 명목 지원금을 받아왔다.     한 KAGRO 관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1일과 2021년 6월 2일에 각각  몰슨쿠어스사로부터 6만5000달러씩 받았다.     특히 KAGRO 총회는 몰슨쿠어스사에 보낸 인보이스에서 16개의 북미 KAGRO 각 지부에 보낼 장학금으로 4만 달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만5000달러는 행사비, 잡지 제작비 등 운영비로 사용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제는 대부분의 지부가 책정된 금액의 절반 혹은 75%나 적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KAGRO 감사위원이었던 이창헌 아칸소 지부 회장은 “2000달러가 책정된 애리조나는 1000달러, 3000달러가 책정된 조지아주는 500달러, 아칸소 지부 역시 2020년에는 2000달러를 받았지만, 이듬해인 2021년에는 500달러밖에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자료를 보면 각 지부에 지급해야 할 장학기금이 매년 4만 달러지만 2020년 1만7000달러와 2021년 1만9000달러만 지급했다”며 “지급도 각 해에 진행된 것이 아니라 이의를 제기하자 2022년에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각 지부는 보통 연말 행사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김주한 회장은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중단된 와중에 장학금을 이전과 같이 전달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회원이 거의 없이 회장 혼자 있어 본인이 장학금을 챙기거나, 장학금 행사를 하지 않는 지부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없었다”며 “장학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행사를 하지 않는 곳은 500달러를 보냈고 행사 규모가 큰 곳은 책정금액보다 더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헌 회장은 이미 총회에서 제명된 사람. 다른 반대 조직을 만들려다가 실패했다”며 “사실이 아닌 얘기들로 갈등을 키우니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지부만 봐도 2020년과 2021년 동일하게 2만4000달러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지만, 총회는 지원금을 각각 차등배분됐다. 행사를 안 해서 지원금을 적게 줬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또한 제명에 대해서는 어떤한 서한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몰슨쿠어스사에서도 올해 KAGRO 장학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몰슨쿠어스사 담당자는 이 회장에게 보낸 메일에서 “각 지부로부터 2021년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이 차이가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이 불행한 발견으로 우리는 올해 장학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장학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과정을 올해 재평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추후에몰슨쿠어스사에서 연락을 받고 장학금 규모를 재조정 중이다. 잠시 홀드(보류)한 것이지 중단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올해 장학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장수아 기자장학금 배분 장학금 배분 장학금 행사 장학금 지원

2022-06-21

[골프칼럼] <2181> 경사지에서는 엉덩이를 잘 써야…

골프장비가 과학화 됨에 따라 대다수의 골프코스는 페어웨이(fairway) 폭은 좁게, 그린의 난이도는 높게, 페어웨이 주변의 경사지가 많게 설계되어 있다.     골프코스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 (볼의 구름)의 높낮이에 따라 난이도를 설정한다. 따라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바닷가 링크 코스(links course)는 그린 속도와 잔디의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가며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또한 각 골프장 그린 주변의 한 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어프로치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 발의 뒤꿈치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 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의 확률이 높아진다.     섕크란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을 뜻한다. 그러므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하고 몸의 균형은 양 무릎의 각도를 고정시키고 힙(hip)을 전후로 움직여 가며 중심을 조절해야 안정감 있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이면 전체 체중이 뒤꿈치에 쏠리며 허벅지에 체중이 실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상시보다 약간 넓게 서야 백 스윙에 안정감이 있고 하체의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섕크나 악성 슬라이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섕크나 악성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관계로 백 스윙 때 자신의 머리와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클럽헤드가 머리위로 올라와 지나친 업라이트(up-light)로 궤도가 변형되어 섕크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고 만다.     따라서 지나치게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자세에서는 실제의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그곳을 향해 몸과 클럽타면을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인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특히 하체를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지 않게 되므로 상체 (스윙) 돌림을 3/4정도에서 끝나야 안정감 있는 탑 스윙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이 백 스윙의 아크(arc)가 작아지면 평소보다 한(1) 두(2) 클럽, 긴 클럽을 선택하여 작아진 스윙크기를 클럽에서 보충해야 비 거리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준비에서 타면은 직각(square)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중앙이 기본, 급경사 일수록 목표 설정은 목표보다 더 왼쪽(가상)으로 잡아야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박윤숙골프에 대한 모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경사지 엉덩이 체중 배분 페어웨이 주변 전체 체중

2022-01-24

[골프칼럼] <2174> 간결한 백스윙 정확도 비결

골프 이론이란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야 하며 이것은 몸과 머릿속에 정립하여 이를 실전에 응용해야 올바른 이해 터득이라 할 수 있다.     골프 지식은 간결하게 기억하지 않으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그리고 스윙 교정이란 실전(골프코스)이 아닌 연습장을 무대로 다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따라서 실수가 발생하면 문제점을 간파하여 교정해야 하고 골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해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특히 상황이 어려워지는 왼쪽이 낮은 상태의 다운힐(downhill) 스윙은 어드레스와 볼 위치, 그리고 목표설정으로 인하여 스탠스나 볼 위치, 특히 무릎의 꺾임 상태와체중 배분에 혼란을 겪는다.  이같이 왼쪽이 낮은 내리막에서는 오르막이나 페어웨이에서처럼 볼의 탄도를 띄울 수 없는 것이 첫 번째 어려움이다.     또한 다운스윙할 때 볼도 치기 전 뒤 땅을 친다는 불안이 앞서, 스윙 중 양팔이 오그라들기도 하며 특히 체중 배분에 많은 고민을 한다.     이러한 문제는 모두가 지형(경사면)에 적합하지 않은 자세가 원흉이지만 그렇다고 몸을 경사면에 수평으로 맞추려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 자세의 불안정으로 더 혼란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우선 양 무릎 각도유지에 전념해야 한다. 물론 경사면에 따라 양쪽 무릎 각도는 달라지지만, 왼쪽으로의 경사가 심할수록 왼쪽 무릎은 펴지고 오른쪽 무릎이 지면에 닿을 정도가 될 때도 있다.     오른쪽 무릎 각도를 낮추는 것은, 지면과 몸이 수평에 가까워지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와 함께 볼 위치도 오른쪽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내리막에서는 클럽 타면의 각도(loft angle)도 경사면에 따라 변형된다.     7번 아이언 평균 각도는 40도지만 경사면에 의해 32도(3번 아이언), 심지어 20도(2번 아이언)로 변형되기도 한다. 이 같은 각도 변화로는정상 탄도로 볼 띄우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목표를 향하는 볼은 구름이 많아 목표물을 지나치는 현상도 일어난다. 또한 내리막 샷은 훅이나 드로우(draw)샷 보다는 슬라이스와 페이드(fade), 심지어 섕크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볼 위치와 백스윙만 올바르게 할 수 있다면 스윙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백스윙은 급 각으로 꺾어 올리고 그 꺾임 상태를 자신의 몸 앞까지 유지한 상태로 샷을 하고 왼쪽 무릎 각도의 변화 없이 볼을 친 후 팔로스루를 낮게 뿌려줘야 한다.     이때 볼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이 기본이지만 왼쪽으로의 경사면이 심하게 낮아지면 볼은 오른발 앞에 놓일 수도 있으며, 왼발 앞꿈치를 열고, 오른발은 목표에 대하여 직각인, 오픈 스탠스(open stance)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체중 배분은 경사면에 따라 다르지만, 왼발에 80%, 오른발에 20%로, 백스윙은 평소보다 적은 쓰리 쿼터(three quarter) 크기로 하며 그립을 짧게 내려 잡고, 상체 위주 스윙을 주도해야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정확도 백스윙 정확도 무릎 각도유지 상태와체중 배분

2021-11-29

[골프칼럼] <2173> 비아그라와 임포텐스

신라시대 원광법사에 의해 만들어진 화랑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인 세속오계가 있다.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살생유택, 임전무퇴를 다섯 가지 계율로 정하고 청년들에게 이를 실천하게 했다.     물론 어려운 정변시기에 청년들의 기강확립과 사회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계율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현재의 우리들에게 모두가 필요한 글귀들이다.     골프 칼럼에 역사까지 들먹일 이유는 없지만 한 가지 대목이 마음에 들어 이를 골프와 비유하기 위해서다. 바로, 임전무퇴를 두고 한 말로 과거의 전투는 후퇴보다 공격이 우선이며 후퇴는 비겁자로 전락하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현대 전투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치고 빠지는’ 소위 혼합형 작전과 전투가 일색이다. 따라서 골프도 상황에 따라 과감한 공격도 필요하지만 한 템포 쉬어가야, 유리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도 저도 아닌 무기력한 방법은 골프코스에서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눅든 듯한 무기력한 샷으로 볼을 치다 실수할 때를 일컬어 골퍼들은 ‘조르르’ 굴러간다 하여 ‘쪼로샷’ 이라고도 부른다. 이 쪼로샷은 일본어가 아닌 포루투칼의 어원으로 콩이 튀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샷 대부분은 자세의 불안정이나 지면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경사면이 높고 낮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자세가 불안정한 업힐(uphill)상황이나 그 반대인 다운 힐(downhill) 상태에서 골퍼 마음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무조건 강하게 치겠다는 일념의 ‘비아그라형’과 스윙이나 샷도 하기 전 스윙을 포기하는 ‘임포텐스형’ 골퍼다. 스스로 포기한 샷의 결과는 설명 없이도 상상이 가능하다.     또한 전략상 한 타 뺀다는 식의 방법도 수긍이 간다. 그러나 임전무퇴를 고수해야 하는 상황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이다.  후퇴란 최후의 수단으로, 샷이 없거나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손실이 따를 때 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쪽이 높은 업힐 샷의 성공 여부는 1. 체중 배분 2. 그립 쥐기 3. 목표 설정이 관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대다수 골퍼들은 우선 체중 배분에 혼란을 겪으며 체중을 양 발의 뒤꿈치에 모이게 하여 결정적 실수를 제공한다. 앞이 높을 때는 이유를 막론하고 앞꿈치에 70% 이상의 체중을 배분해야 정상적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앞 경사가 높을수록 그립을 최대로 짧게 내려 잡아야 스윙 중 뒤땅치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때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 정도가 이상적이지만 만약 중앙보다 왼쪽으로 볼이 놓이면 뒤 땅을 심하게 찍거나 볼을 친다 해도 그 구질은 악성 훅으로 변할 확률이 높다.     앞쪽이 높은 업힐에서는 볼을 친다 해도 십중팔구 드로(draw)나 훅(hook)샷이 걸리기 때문에 왼발을 열어주는 오픈스탠스, 그리고 목표를 조준할 때 실제의 목표보다 우측을 향해야 볼이 직선으로 날다 왼쪽으로 휘어지며 목표물을 향한다. 특히 목표에 볼이 떨어져 평상시보다는 많이 굴러가 비거리계산에도 이를 감안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어 예상 거리조절도 감안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비아그라 임포텐스 체중 배분 살생유택 임전무퇴 골퍼 마음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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