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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81> 경사지에서는 엉덩이를 잘 써야…

섕크 방지법

골프장비가 과학화 됨에 따라 대다수의 골프코스는 페어웨이(fairway) 폭은 좁게, 그린의 난이도는 높게, 페어웨이 주변의 경사지가 많게 설계되어 있다.  
 
골프코스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 (볼의 구름)의 높낮이에 따라 난이도를 설정한다. 따라서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바닷가 링크 코스(links course)는 그린 속도와 잔디의 흐름에 변화를 줘, 홀(hole) 공략에 어려움을 준다.  
 
이것은 지역과 지형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가며 게임에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높여주는 설계 법이다. 또한 각 골프장 그린 주변의 한 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과 내리막에서의 어프로치를 유도하는 지형이 많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 발의 뒤꿈치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 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위치,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는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끌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두는 경우다. 이 같은 자세는 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궤도가 흐트러지며 섕크(shank)의 확률이 높아진다.  
 
섕크란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을 뜻한다. 그러므로 어드레스를 할 때는 체중을 발바닥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하고 몸의 균형은 양 무릎의 각도를 고정시키고 힙(hip)을 전후로 움직여 가며 중심을 조절해야 안정감 있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이면 전체 체중이 뒤꿈치에 쏠리며 허벅지에 체중이 실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상시보다 약간 넓게 서야 백 스윙에 안정감이 있고 하체의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섕크나 악성 슬라이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섕크나 악성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관계로 백 스윙 때 자신의 머리와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클럽헤드가 머리위로 올라와 지나친 업라이트(up-light)로 궤도가 변형되어 섕크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고 만다.  
 
따라서 지나치게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자세에서는 실제의 그린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그곳을 향해 몸과 클럽타면을 조준해야 볼은 실제 그린인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특히 하체를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지 않게 되므로 상체 (스윙) 돌림을 3/4정도에서 끝나야 안정감 있는 탑 스윙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이 백 스윙의 아크(arc)가 작아지면 평소보다 한(1) 두(2) 클럽, 긴 클럽을 선택하여 작아진 스윙크기를 클럽에서 보충해야 비 거리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준비에서 타면은 직각(square)상태를 유지하고 볼의 위치는 중앙이 기본, 급경사 일수록 목표 설정은 목표보다 더 왼쪽(가상)으로 잡아야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박윤숙골프에 대한 모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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