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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에 세입자 쫓아내려 방화까지 계획한 남성 결국...

  청부살인을 계획하고 세입자를 쫓아내려고 방화를 사주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 갇혔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샌 가브리엘 밸리에 거주하는 아서 라피 아슬라니안(55)은 살인 청부와 저소득층 세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노스할리우드의 본인소유 아파트 단지에 방화를 사주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배심원은 지난 7월 아슬라니안을 청부살인 미수와 건물 방화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법무부의 설명에 따르면 아슬라니안은 공범 세사르 리베라 (41)와 함께 청부살인을 공모했다.   리베라가 두 명의 살인을 청부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붙잡혔고, 리베라가 협조하는 조건으로 아슬라니안의 청부살인 정황을 포착해 검거했다.   아슬라니안은 또한 2022년 2월 리베라를 통해 저소득층 세입자를 쫓아내려고 본인소유 아파트 단지에 방화를 사주했다. 리베라는 2023년 3월 청부살인 공모와 방화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세입자 청부 청부살인 정황 청부 살인 방화 미수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5-07

제로베일로 풀려난 범죄용의자 '연쇄 방화'

LA시 전역에서 방화 사건이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도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0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범죄 용의자가 무보석으로 석방되면서 방화 범죄를 일으킨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26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최근 LA북부 셔먼오크스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용의자 재클린 와틀리(36)가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11시쯤 벤투라 불러바드 선상의 1층짜리 꽃집에서 불이 났고,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튿날 오전 2시쯤 인근 1층 주택에서 화재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자동차와 홈리스 텐트 그리고 초목과 쓰레기, 잔해물 등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연이어 보고됐다. 경찰은 이를 ‘의심스러운 화재’로 보고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 와틀리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전주 주말에 커피숍과 스시집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됐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그는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됐지만 무보석 정책으로 체포 직후 풀려났다.   다시 잡힌 와틀리는 사업장과 집, 홈리스가 사용 중인 텐트 등에 고의로 불을 냈고 이번에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통계분석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해 1~9월 LA 시내 방화 사건은 총 4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2018년 연간 집계치를 이미 초과한 규모다.   지난 2010년 이후 방화 사건이 가장 심각했던 해는 2020년으로, 한 해 동안 653건이 발생했다. 이후 매년 방화 사건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많은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매달 평균 25~40건의 방화 신고가 접수됐지만, 2020년 5월부터 급증한 방화 사건은 그해 10월 한 달간 78건이 접수됐다. 올해 8월도 한 달간 6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LAPD에 따르면 올해 방화 혐의 용의자 130명 이상이 체포됐다.     최다 방화 신고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올해 31건이 접수됐다. 이어 방화 피해가 잦은 곳은 밴나이스·웨스트레이크(16건), 보일하이츠·노스할리우드(15건), 할리우드(13건) 순으로, 한인타운도 10건이 신고돼 LA시에서 9번째로 신고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   LA소방국(LAFD) 에릭 스콧 캡틴은 “최근 쓰레기 화재 등이 증가했고 일부는 고의적인 사건이었다”며 “이러한 증가는 고의적이든지 우연히 발생했든지 홈리스 관련 화재 사건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LA다운타운에서 이런 홈리스가 연루된 화재 사건들로 인해 업주 및 건물주 사이에서 우려가 늘고 있다.     LA다운타운 산업비즈니스개발지구 에스텔라 로페스 사무국장은 “다운타운 모든 구역, 특히 스키드로 및 인근 지역의 업체들이 화재 보험을 취소하거나 갱신하지 않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건물 벽에 세워진 텐트촌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범죄용의자 방화 방화 신고 방화 범죄 최다 방화

2023-10-26

80대 한인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살해 추정’

밸리 지역 주택가에서 80대 한인 여성이 강도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2일 오후 7시 3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디소토 애비뉴와 마르타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에서 한인 여성 김옥자(81·Ok Ja Kim)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한 가족들이 집을 찾아갔고 침실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하고는 911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LAPD는 “방화와 관련된 사건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반쯤 화상을 당한(Semi-Charred)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며 “사체는 바닥에 눕혀져 있었는데 몸의 절반은 침대 밑에 들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는 누군가 강제로 침입해 물건을 강탈하고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LA소방국(LAFD)은 “현장에는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 불은 이미 꺼져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불이 난 침실 문이 닫혀있어 집 전체와 일부 증거가 불에 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PD 밸리 지부 살인과 스티브 케스트로 담당 수사관은 본지에 “숨진 김씨의 몸에 다른 외상들도 확인 중”이라며 “현재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LAPD 한인 샤론 김 수사관은 초동수사를 통해 “용의자가 김씨의 집에 침입해 김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김씨의 집에 불을 지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김씨의 캐비넷과 보석함 등이 열린 채 발견된 것을 토대로 귀중품이 도난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3일 수 시간 동안 사건 현장에 머물며 김씨의 물건들을 수습한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딸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다수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는 비교적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로 알려졌다. 숨진 김씨 역시 이곳에 혼자 거주하면서 따로 일은 하지 않았고 교회를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고 김 수사관은 전했다.     앞집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여성은 "숨진 김씨와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며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지역에서 조경사로 일하는 알렉스는 “지난 15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사건은 처음이다”며 “이곳은 굉장히 안전한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접한 곳에 있는 101번 프리웨이와 카이저병원, 학교 캠퍼스 주변으로 많은 홈리스가 거주하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거리였다”고 전했다.     김 수사관은 “중상류층이 사는 동네로 이런 폭력범죄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금을 소지하고 있는 시니어가 많고 또 이들이 연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의 타깃이 되기 쉽다”며 “낯선 사람이나 차량이 보이면 주변을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집 내부에 CCTV가 없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목격자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장수아·김예진 기자살인사건 1면 살인사건 한인 여성 방화 증거

2022-08-03

한인업소들 또 '홈리스 화재'로 피해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한인 업소 2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 역시 인근에 집거하던 홈리스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 업주들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쯤 LA다운타운 11가와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2층짜리 상업용 빌딩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1층 뒤편 골목에서 시작된 화재는 2층까지 옮겨붙었고,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건물 지붕으로 치솟았다.   당시 소방국은 불이 난 건물을 기점으로 북쪽으로는 올림픽 불러바드, 남쪽으로는 피코 불러바드까지 통행을 막고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LAFD에 따르면 현장에는 170여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거대한 불길과 맞서 공격적인 진압을 벌였고, 7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나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한인이 운영하던 'R' 가방 소ㆍ도매업체와 'C' 자수업체 등 입주해있던 업소 총 3곳이 소실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건물 뒤편 골목에 집단거주하던 홈리스들이 불을 피우면서 불길이 건물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C’ 자수업체 김 모 업주는 “건물 뒷면에 맞붙어있던 재고 창고는 다 탔다”며 “배송하려고 포장한 물건 몇 개 빼고는 물에 젖거나 연기 냄새가 배서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9월쯤 입점했다는 김씨는 올해 5월까지 단기 계약을 하고 사업체 보험을 알아보고 있던 찰나에 이런 일을 겪게 됐다고 토로했다. 해당 건물주는 올해 5월 건물을 허물고 재개발에 들어설 계획이었다.     그는 “손해가 막심하다”면서 “이미 벌어진 일. 빨리 수습해야지 별수 있겠나”라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홈리스가 밀집된 지역에는 이같은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불과 지난주인 18일에도 자바시장 인근 장난감 업체에서 홈리스 방화로 불이나 건물이 소실됐다.     홈리스 방화는 업주들 차원에서 해결책을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조처가 시급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다고 업주들은 토로했다.       인근 ‘M’ 가방업체 한인 업주는 “요즘 매일 불안을 안고 산다”며 "보호벽을 세우거나 홈리스들을 몰아내는 것은 업주 입장에서 장사하면서 불가능한 일이라 대책이 없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한인 업주는 정치인들의 탁상행정을 지적하면서 “진짜 해결책을 고심한다면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업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사진=장수아 기자한인업소 홈리스 홈리스 방화 한인 업주들 화재 사고

2022-02-23

또 홈리스 화재…불안한 업주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서 또 홈리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LA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이스트 6가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인근 2층짜리 상업용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장난감 업체 ‘ABC Toys’로, 소방국 마가렛 스튜어트 대변인은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이 건물 2층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화재 연기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이번 화재를 ‘대형 긴급 화재(major emergency fire)’로 분류, 현장에 10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스튜어트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건물 1층에서 화재에 신속히 대처했지만, 불길은 이미 2층으로 번진 상태였다”며 “트럭 컴퍼니(truck company·소방차의 한 종류)가 출동해 옥상을 통해 수직 환기를 하는 동안 소방관들이 내부로 강제 진입해 진압하는 작전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방국은 진압을 시작한 지 43분 만에 불길이 잡혔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계인 피해업체 업주 잭 우는 본지에 “홈리스로 인한 화재”라며 “이전에도 불을 낼 뻔해 건물 벽이 그을렸다”고 토로했다.     최근 홈리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자바시장 관계자들은 날마다 긴장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바시장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한 관계자는 “거의 한 주에 한 번 꼴로 불이 난다”며 “특히 최근 밤낮 기온 차가 심해지면서 화재가 더 잦은 거 같다”고 전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은 추위에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운 홈리스들이 주변 텐트나 건물에 불이 번져도 술, 마약을 한 상태에서 온전한 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아 화재 대응이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시간이 짧아지고 유동인구가 줄어든 자바시장에서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인건비 문제로 충분한 경비를 고용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주로 화재가 발생하는 밤이나 새벽에 단속할 수 있는 야간 경비가 충분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며 “대책을 찾지 못한 한인 업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류 제조업체 ‘산쑤씨(SANS SOUCI)’ 낸시 최 대표는 “건물 옆 길가에 점거하는 홈리스들이 혹시나 불을 피울까 항상 불안하다”며 “실제로 건물 옆의 송전선도 여러 번 태워 정전되는 등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길에 펜스를 치려고 했더니 퍼밋을 받아야 한다며 (시 당국에서) 안된다고 했다”다 “우리는 퍼밋이 필요하고 홈리스 점거는 퍼밋이 필요 없다니 정말 말이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장수아 기자홈리스 업주 홈리스 방화 화재 연기 최근 홈리스

2022-02-18

미국 언론, '고양이 방화 주의보' 발령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 발표를 인용해 '고양이 방화 주의보'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WGN방송은 6일 "한국 소방당국은 최근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지난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며 고양이 소유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앞서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CNN, 피플 등도 '한국 소방당국이 제공한 정보'임을 앞세워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을 낸 사례가 총 107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WGN방송은 "당신의 고양이만 사이코패스인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소방당국에 의해 입증됐다"고 운을 뗐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소방당국이 '고양이가 집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면서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의 말을 인용, "고양이가 원인이 된 화재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뛰어오르며 우연찮게 점화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인이 집을 비우고 반려동물만 집에 남겨진 상태에서 불이 난 사례가 절반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4건, 반려동물이 살아남지 못한 경우는 이보다 많았다"며 반려동물 소유주들은 화재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소방 당국자들은 '반려묘를 방화범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종이타월처럼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체를 조리용 가열기구 근처에 두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미국에서도 적잖게 발생한다. 전미 화재예방협회(NFPA)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의한 미국내 주택 화재 사례는 매년 약 1천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지에 대한 별도 통계는 없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미국 고양이 고양이 방화 언론 고양이 고양이 소유주들

2022-01-07

플러싱 한인 일가족 참극…경찰 수사 진전없고 뚜렷한 범행동기 못찾아

플러싱 아파트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살인•자살 참사 사건의 뚜렷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본지 9월 10일자 A-1, 3면>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관할 109경찰서는 현재 남편 이종훈(50)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부인 이성혜(54)씨와 아들 브라이언 이(15)군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하루가 지난 10일 현재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컨포티 109경찰서장도 이날 수사에 진전이 없음을 확인했다. 컨포티 서장은 이날 열린 월례주민회의에서 “시신은 검시소로 보내져 현재 부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부검이 종료되기까지는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생활고를 비관한 유서 외에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 수 있는 단서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8일 다운타운 메인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한 중국인 총격 살해•자살사건을 지적하며 “커뮤니티에서 이같이 끔찍한 일이 연일 잇따라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철저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인 이씨가 다니던 새누리장로교회 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사는 남동생과 연락이 닿아 연락처 등을 경찰에 전달한 상태다. 이 교회 김형석 담임목사는 “현재 이성혜씨 남동생이 장례식 절차와 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요예배 전 109경찰서에 이씨 남동생의 정보를 전달했다”며 “아직 이씨 남동생이 뉴욕에 도착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회에서 열린 추모 수요예배에는 교인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됐다. 또 같은 시간에 브라이언 이군이 참여했던 학생부도 예배를 드렸다. 부인 이씨와 평소 알고 지낸 교인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플러싱 구역을 담당하는 조정민 장로는 “이씨 남편이 트럭 운전 일감이 최근 줄어 이씨가 네일 가게 일을 더 많이 나가야 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조 장로는 이어 “남편 이씨는 평소 골프장에도 아들을 데리고 갈 정도로 가까웠고, 최근엔 차도 새로 장만하는 등 이씨 가정에 이런 사건이 벌어질만한 특별한 사유는 없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이조은 인턴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2014-09-11

플러싱 다운타운서 중국인 총격 살인 후 자살

8일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총격 살인·자살 사건이 발생해 중국인 남성과 여성 등 두 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쯤 플러싱 41애브뉴 선상 메인스트릿 인근 중국계 식당 앞에서 발생했다. 51세 중국인 남성이 46세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스스로 총을 쏘아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총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나와 보니 남성과 여성 두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 남녀 사이의 정확한 관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치정에 의한 원한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밤까지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조사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플러싱도서관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이다. 메인스트릿 7번 전철역과도 네 블록 거리다. 또 사건 발생 장소 바로 맞은 편에는 공영주차장도 있는데다 환한 대낮에 발생한 총격 사건이라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지은영(35)씨는 “내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당분간 바깥 외출을 할 때 이 끔찍한 일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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