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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방화 시도한 노숙자, 행인들 신속 대처로 불길 막아

샌버나디노 지역 한 공터에서 방화를 시도하던 여성이 체포됐다.
 
29일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블루밍턴 지역 시더 애비뉴 인근 한 공터에서 멜리 로페즈(40)가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4시 13분쯤 발생했다. 행인들은 한 여성이 불을 지르고 있다며 신고했고, 셰리프국 요원이 즉각 출동해 로페즈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터 인근에는 여러 사업체가 있어 불길이 번졌다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
 
셰리프국 한 관계자는 “몇몇 행인이 신속하게 대처해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방화 용의자는 노숙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로페즈에게는 3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현재 웨스트밸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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