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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미친 할리우드, 여긴 마치 이태원

  K팝을 트렌드라 하지 마라. 음악 장르의 범주를 넘어섰다.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글로벌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세대에게 K팝은 문화적 아이콘이다. 26일(내일)부터 사흘간 LA에서는 K팝 최대 축제인 케이콘(KCON)이 열린다. 거대 이벤트를 통해서만 이러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할리우드에서조차 K팝이 흐르고 있다.    지난 18일 본지는 K팝에 모두가 미쳐있는 현장을 찾아갔다. 할리우드에서는 지금 ‘서울’이 구현되고 있다.     “다 꼼짝마라, 다 꼼짝마”    빅뱅의 노래(뱅뱅뱅) 가사다. 한인도 아닌 타인종들이 목청껏 한글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   18일 오후 11시, 이곳은 할리우드 불러바드 한복판에 있는 클럽 ‘아카데미 LA’다. 세계적 음악 잡지 ‘디제이매그’가 선정한 전 세계 클럽 24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지금 발 디딜 틈이 없다. ‘일렉트릭 서울(ELECTRIK SEOUL)’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소주가 보드카를 대신하는 이벤트다. 디제이가 밤새 전자음악(EDM)을 뒤섞은 K팝만 튼다. 그야말로 할리우드 속 서울인 셈이다.    이 클럽의 보안요원 닉은 “클럽 오픈 한 시간 만에 이렇게 사람이 가득 차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며 “보통 자정을 넘어야 가득 차는데, 유명 디제이가 오지 않는 목요일 행사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몰려드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럽 측에 따르면 이미 1000여명 정도가 클럽에 입장했다. 클럽 밖엔 입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긴 줄을 이루고 있다. 클럽 직원들이 나와 티켓이 매진되어 더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알리고 있다.    클럽 내부에서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K팝이 쩌렁쩌렁 울리고 있다. 1층의 천장과 벽 등을 둘러싼 LED 대형 스크린에는 온통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할 것 없이 모두가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흔들고 있다. 바텐더들은 야쿠르트와 버블티를 섞은 칵테일을 쉴 새 없이 만들고 있다.    갑자기 환호가 더 커진다. 블랙핑크의 곡(핑크베놈)이 흘러나오자 난리가 났다. 곳곳에서는 떼창을 하고 심지어 블랙핑크의 안무까지 그대로 따라 한다. 이곳이 할리우드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서울 속 이태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일렉트릭 서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5월2일(아카데미 LA)과 6월13일(아발론 할리우드) 등 할리우드 지역 클럽에서 진행됐던 이벤트에도 매번 1000명 이상씩 몰려들었다.    이날 외주를 받아 영상 촬영을 한 조나(TFTI 이벤트사)는 “한인 위주의 행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인종이 참석해서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2층으로 향했다. ‘네 컷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네 컷 사진은 최근 SNS와 한국 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셀프 사진 방식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웨슬리(28)는 “평소 K팝뿐 아니라 한국 인디 밴드 음악까지 즐겨 듣는다”며 “최근 관광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 문화, 음식, 사람들 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아이돌 포토 카드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아이돌 카드를 집어 든 히스패닉계 에딧(24)은 “노래가 좋고 음료가 특별해, 세 번의 행사에 모두 참여했다”며 “평소 한국 드라마도 즐겨 보고, LA한인타운의 한식당도 자주 간다”고 말했다.    LA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아시아계 레아(48)는 “일렉트릭 서울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왔다”며 “막걸리랑 소주가 집에 쌓여 있고, 조만간 한국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릭 서울’ 중심에는 한인이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클럽 등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주류 회사 인섬니악(Insomniac)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매니저로 활동하는 이승훈(25)씨가 일렉트릭 서울의 총괄 프로듀서다. 그는 인섬니악에서 일하는 유일한 한인이다. 본래 EDM 페스티벌을 주로 기획하는 인섬니악이 K팝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프로듀서는 “K팝의 수요를 인지하고 이에 부응하는 재미난 행사를 기획하기 위해 회사에 EDM과 결합한 이벤트를 제안했었다”며 “K팝은 단순히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큰 움직임이 됐는데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EDM의 에너지까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실제 K팝의 열기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2023년도 4분기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K팝과 같은 ‘한류 콘텐츠(3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인 2세 디제이 벤저민 이(31)씨는 “음악뿐 아니라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최근 수년간 한국 문화들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며 “한국의 콘텐츠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릭 서울은 계속된다. 네 번째 이벤트는 내달 9일 샌디에이고 지역 유명 클럽인 블룸에서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LA지역 익스체인지 LA에서도 다섯 번째 이벤트가 열린다.    미국에서 서울을 느낀다. 그 중심에 K팝이 흐른다.  할리우드=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할리우드 K팝 케이팝 일렉트릭 서울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인섬니악 ELECTRIK SEOUL 이승훈 빅뱅 네컷 사진 방탄소년단 BTS 블랙핑크 KPOP

2024-07-24

블랙핑크, MTV 어워즈 2관왕…BTS 정국 '송 오브 서머' 수상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그룹' 등 2관왕을 기록했다. 12일 MTV VM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올해의 그룹' '베스트 안무'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하게 된 '올해의 그룹'은 2019년 신설된 분야로 K팝 그룹 등이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서 제외된다는 비판 여론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부문이 만들어진 이래 지난해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수상해왔으며 블랙핑크가 그 뒤를 이어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송 오브 서머'의 주인공이 됐다.   정국은 지난해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이 부문 후보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까지 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앞서 정국은 2021년 BTS 단체곡 '버터'로 이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정국과 블랙핑크는 이날 뉴저지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베스트 K팝' 수상자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호명됐다.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에스파 세븐틴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을 제치고 수상하게 된 스트레이 키즈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고 그래서 더욱 수상이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본 행사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수여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는 MTV가 매달 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인터뷰 콘텐츠 등을 공개하는 'MTV 푸시'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한 명을 선정하는 분야다.   올해 MTV VMA 시상식에 처음 참석한 TXT는 "'MTV 푸시'를 통해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상은 우리가 그것을 해냈다는 의미"라며 "영원히 기억될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퍼포머로 선정돼 무대를 꾸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인 4년 만에 MTV VMA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브라질의 팝스타 아니타와 함께 신곡 '백 포 모어(Back for More)'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베스트 K팝' 상을 안겨준 '특' 무대를 미국 현지 방송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블랙핑크 게시판 그룹 블랙핑크 그룹 방탄소년단 그룹 베스트

2023-09-13

BTS 지민, 빌보드 ‘핫 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사진)이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싱글 차트 상위 10개 곡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민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시자(SZA)의 ‘킬 빌’(Kill Bill) 등 쟁쟁한 노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솔로와 그룹을 모두 합쳐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필두로 2021년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까지 총 6곡의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지민은 개인으로나 그룹으로나 모두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최초의 K팝 가수 기록을 세우게 됐다.   K팝 솔로 가수 가운데 ‘핫 100’의 종전 최고 순위 가수는 싸이다. 2012년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빌보드 진기록 그룹 방탄소년단 컨트리 가수 가수 사상

2023-04-03

[J네트워크] 방탄소년단과 병역법

지금은 ‘병역법’에 통폐합된 ‘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 일명 ‘병특법’이 처음 제정된 건 1973년이다. 법 1조에 나오듯 ‘군 소요 인원의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만든 법이다.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한국과학원(현 카이스트) 학생 ▶군수산업 종사자 ▶기간산업체 종사자, 그리고 학술·예술·체능의 특기를 가진 자로 정했다. 기술·재능을 가진 젊은이를 해당 분야에서 활용하려고 ‘군대를 빼주는’ 법이다.     당시 우리가 가진 자원이라고는 인력자원이 전부였다. 제정 당시 군복무 기간은 33개월(육군). 정말 ‘군대 3년’이던 시절이다. 국가 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 병역특례라는 ‘수단’을 쓴 거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 개막 예정이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뒤따라 나오는 관심사는 온통 선수, 특히 축구·야구선수 병역 면제 차질 얘기다. 두 종목이 특히 주목받는 건 연령 제한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축구는 올림픽처럼 23세 이하, 야구는 24세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만 출전한다. 야구는 지난해 KBO가 그렇게 정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올해 열렸다면 출전했을 일부 선수가 내년에는 출전할 수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관심은 온통 손흥민의 금메달 획득 여부에만 쏠렸다. 1992년생 손흥민이 더는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뉴스는 온통 군대 얘기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발 벗고 나서 “(BTS가)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지난 4일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이라고 총대를 멨다.     BTS 소속사 하이브 역시 대놓고는 아니지만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분위기다. 병역 문제에서 대중예술이 순수예술(클래식·발레·무용·국악 등)에 비해 차별받는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 전부터도 BTS 군대 얘기가 있었는데, 멤버 맏형인 1992년생 진(김석진)이 더는 병역을 미룰 수 없게 된 게 논의를 촉발했다.   현재 병역법 2조 10의 3항은 ‘예술·체육요원이란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창달과 국위선양을 위한 예술·체육 분야의 업무에 복무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자격 기준과 복무 형식은 시행령과 규칙으로 정하는데, 어디에서도 법의 ‘목적’은 찾을 수 없다. 사실상 이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주는 ‘수단’으로 전락한 형국이다. 요즘 군복무 기간은 18개월(육군 기준). 군 복무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말하기에 긴 시간도 아니다. ‘병특법’이 처음 생긴 50년 전과 비교해 모든 게 변했다. 더는 예술·체육요원의 군 복무가 그들의 업적보다 더 큰 관심사여선 안 된다. 병역법, 이번에는 꼭 고치자. 장혜수 / 한국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J네트워크 방탄소년단 병역법 현재 병역법 야구선수 병역 최근 방탄소년단

2022-05-19

‘BTS’ 쥬얼리 세일한다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이 실시하는 ‘방탄소년단(BTS) 스톤헨지 쥬얼리’ 특별가격 세일 행사가 화제다.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은 ‘K-보석’ 문화 전파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한국 보석 브랜드 ‘스톤헨지’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목걸이 제품 ‘MOMENT OF LIGHT(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의 아름다움)’의 미주내 공식 판매처로 지정돼 그 위치를 인정 받았다. 특히 ‘반지천국’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연속으로 오프라인 시판에 나서고 있는데 29일부터 31일까지 뉴욕 베이사이드에서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세일 행사 장소는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221-17 Northern Blvd.)이며 매장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특히 이번 세일은 미주에서 최초로 오프라인 시판에 나선 것이어서 관심이 높다.     ‘반지천국’은 베이사이드 세일에 대해 “방탄소년단 굿즈(관련 상품)인 목걸이와 ‘참(Charm)’ 등 ‘BTS 쥬얼리’가  한국에 이어 미주에서 시판되면서 자녀와 손주들의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이 한국 보석 브랜드 ‘스톤헨지’와 방탄소년단 협업 제품 ‘MOMENT OF LIGHT’의 미주 공식 판매처로 지정된 후 이번에 처음 시판에 나선 것이기에 많은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주 최초로 공개된 ‘MOMENT OF LIGHT’ 목걸이는 ‘탄생’·‘운명’·‘공존’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담고 있는데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니셜과 각자의 탄생석, 그리고 ‘BTS’ 로고를 새겨 넣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심지어 소장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방탄소년단 쥬얼리’ 제품의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는데 ‘BTS 21종’ 목걸이와 ‘참(Charm)’이 각각 149달러와 120달러이고 ‘쥬얼리 파우치’는 25달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쥬얼리 세일 방탄소년단 쥬얼리 스톤헨지 쥬얼리 쥬얼리 파우치

2022-03-29

‘방탄소년단(BTS) 스톤헨지 쥬얼리’ 세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2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팬데믹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은 짧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제 코로나19 감염의 공포와 긴장을 풀고 한류문화의 하나인 ‘K-보석’으로 멋쟁이가 되어보는 것도 새로운 인생의 활력을 찾는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로 이러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바로 다음주부터 뉴욕·뉴저지에서 펼쳐지는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의 ‘방탄소년단(BTS) 스톤헨지 쥬얼리’ 특별가격 세일 행사다.   ‘반지천국’은 “미주에서 보석 판매 행사를 20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올 봄에도 어김없이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며 “이번에는 ‘K-보석’ 문화를 미주에 전하는 견인차 역할에 적극 나서서, 최근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대용석 모이사나이트 제품에 이어 ‘방탄소년단 쥬얼리’, 패션에 게르마늄을 입혀 통증에 효과적인 건강 팔찌·발찌 등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은 ‘K-보석’ 문화 전파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한국 보석 브랜드 ‘스톤헨지’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목걸이 제품 ‘MOMENT OF LIGHT(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의 아름다움)’의 미주내 공식 판매처로 지정돼 그 위치를 인정 받았다. 특히 ‘반지천국’은 이번에 미주에서는 최초로 뉴욕·뉴저지에서 오프라인 시판에 나서 많은 동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지천국’은 “방탄소년단 굿즈(관련 상품)인 목걸이와 ‘참(Charm)’ 등 ‘BTS 쥬얼리’가  한국에 이어 미주에서 시판되면서 자녀와 손주들의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이 한국 보석 브랜드 ‘스톤헨지’와 방탄소년단 협업 제품 ‘MOMENT OF LIGHT’의 미주 공식 판매처로 지정된 후 이번에 처음 시판에 나선 것이기에 많은 동포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주 최초로 공개된 ‘MOMENT OF LIGHT’ 목걸이는 ‘탄생’·‘운명’·‘공존’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담고 있는데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니셜과 각자의 탄생석, 그리고 ‘BTS’ 로고를 새겨 넣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심지어 소장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방탄소년단 쥬얼리’ 제품의 가격은 현재 한국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는데 ‘BTS 21종’ 목걸이와 ‘참(Charm)’이 각각 149달러와 120달러이고 ‘쥬얼리 파우치’는 25달러다.   ‘반지천국’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이러한 ‘방단소년단 쥬얼리’와 함께 게르마늄 자석 팔찌·발찌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제품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질의 1석2조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반지천국’은 “코로나19로 우리들의 인생이 짧아진 느낌이지만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한류 보석의 축제 마당을 방문해 ‘방탄소년단 쥬얼리’로 새로운 활력과 만족을 가져보기를 권한다”며 “모든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다음은 ‘반지천국’의 ‘방탄소년단 스톤헨지 쥬얼리’ 판매 세일 일정이다.       ◆뉴저지 팰팍 세일 행사 ▶일시: 3월 22(화)~25(금), 단 4일간 ▶장소: 파인 플라자 1층 특설매장(빵굼터 맞은편) ▶주소: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뉴욕 플러싱 세일 행사 ▶일시: 3월 26일(토)~27일(일), 단 2일간 ▶장소: 하야트 플레이스(Hyatt Place Flushing) 3층 미팅 룸 1&2 ▶주소: 133-42 39th Ave, Flushing, NY 11354(셰라톤 호텔 옆)   ◆뉴욕 베이사이드 세일 행사 ▶일시: 2022년 3월 29일(화)~31일(목), 단 3일간 ▶장소: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 ▶주소: 221-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이상 모든 세일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 방탄소년단 쥬얼리 스톤헨지 BTS 쥬얼리 방탄소년단 스톤헨지 쥬얼리

2022-03-15

LA 온 BTS…팬들 환호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재개하는 대면 콘서트를 위해 17일 LA에 도착했다.   BTS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LA 공항에 내렸다.   공항 입국장 주변에는 도착 전부터 100여 명 팬이 모였다. 이들은 BTS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발 비행기가 도착하는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공항 관계자는 BTS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등의 사유로 멤버들이 다른 터미널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3시간 넘게 기다린 팬들은 BTS 도착 장면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BTS가 LA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에서 차를 타고 LA에 온 카리나 에르난데스(15)는 BTS 응원 도구인 아미봉을 흔들며 “보라해 BTS(We purple you, BTS)"라고 외쳤다. ‘보라해’는 BTS와 팬들 사이에서 ‘사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한국 출신 한 유학생은 BTS가 미국으로 출발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공항으로 달려 나왔다면서 아마도 전국에서 ‘아미’들이 콘서트장에 모일 것이라고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공항에는 10∼20대 팬뿐만 아니라 갓난아기를 안고 나온 엄마 팬, 딸 손을 붙잡고 나온 아빠도 있었다.   BTS가 다른 터미널 출구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일제히 입국장 밖으로 몰려나왔다. 이들은 BTS와 함께 LA에 도착한 소속사 관계자들이 눈에 띄자 BTS가 이미 공항을 떠났느냐고 물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공유했다.   팬들은 2년 만에 열리는 BTS 대면 콘서트를 한목소리로 반겼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BTS와 소통해왔으나 이제 오프라인 무대에서 히트곡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공연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BTS는 이달 27∼28일과 다음 달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10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2년여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다.   LA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재닛은 “BTS를 무대에서 직접 보게 돼 무척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BTS 콘서트 예매를 마쳤다는 앤드리아(21)는 “2년 만에 열리는 콘서트에 표는 이미 매진됐다”며 “난 BTS가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BTS는 네 차례 콘서트 공연에 앞서 21일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도 참석한다. AMA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BTS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이번 시상식에서 인기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 리믹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식은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23일에는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꾸민다.   BTS는 이후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에는 대형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른다.그룹 방탄소년단 공항 입국장 방탄소년단 la

2021-11-17

세계 팝지도 새로 쓴 방탄…석달 만에 빌보드 또 1위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사상 두 번째로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2일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한국 가수 최초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매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轉 Tear)'로 처음 정상에 오른 지 3개월 만이다. 빌보드는 "팝 장르에서 한 해 동안 앨범 2장을 1위에 올린 것은 2014년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깜짝 뉴스가 아닌 지속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과거 외국어 앨범이 빌보드 1위를 한 사례를 살펴보면 멕시코계 미국인 셀레나(1971~95)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추모 열기나 영어 곡을 리메이크한 다국적 팝페라 그룹 일디보처럼 특수한 상황이 많았다"며 "반면 방탄소년단은 자체 팬덤을 기반으로 이룬 성취이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잡지 포브스가 "방탄소년단과 한국 음악계에만 중요한 일이 아니라 2010년대 팝 음악계 전체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앨범은 3집 앨범에 신곡 7곡을 더한 리패키지 앨범인데도 더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발매 이후 한 주 동안 판매 수치는 18만 5000점, 지난 3집보다 5만 점이 오른 점수다.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의 인기도 두드러진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위를 기록한 전작 '페이크 러브'가 거짓된 사랑의 아픔을 노래했다면, '아이돌'은 아티스트와 아이돌 사이에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보다 흥겹게 풀어냈다. '아이돌 챌린지(#IDOLCHALLENGE)'도 유행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남아공에서 한 소녀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시작으로 '아이돌' 안무를 따라 추는 커버 댄스 영상이 다양한 국가에서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5일 LA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프랑스 파리까지 북미 및 유럽 투어를 앞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그래미가 11일 그래미 뮤지엄에 초청해 '방탄소년단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도 공연을 갖는 만큼 현지 팬들과 접촉할 기회가 대폭 넓어졌다. 이번 결과가 반영된 빌보드 차트는 5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민경원 기자

2018-09-03

"방탄소년단은 현재의 비틀스"…3회째 'K팝 아카데미' 첫날

'2018 K팝 아카데미'가 할리우드에 있는 전문음악학교 'MI'에서 지난 9일 2주간의 일정으로 개강했다. 아카데미서 수업을 받게될 인원은 125명.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신청자 207명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참가자의 70~80%는 타인종으로 연령층은 10대가 주축을 이룬다. 9일 오후 5시, 학생들은 일찌감치 도착해 수다가 한창이다. 인종도 나이도 학교도 다르지만 좋아하는 K팝 가수의 정보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수업이 시작되고 한 명씩 자신의 춤 실력을 보여주는 시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신청하고 춤을 선보인다. 첫 번째 지원자는 브리트니 슈미츠(24). 걸그룹 '트와이스'의 곡 'Likey'를 어느 한 부분 막힘없이 소화해 내자 수강생 모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른다. K팝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다. 한류 인기가 해를 거듭하면서 팬층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그 수준도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K팝 댄스 클래스의 주수은 강사 역시 "올해 수강생들은 초급반인데도 수준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보컬반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방현진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아는 한국 가수가 누가 있냐"고 묻자 아이돌 그룹은 물론 에일리, 휘성, 거미 등 가창력 위주의 가수들의 이름을 열거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K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그룹은 BTS(방탄소년단)이다. 참가자의 상당수가 가장 좋아하는 K팝 가수로 BTS를 꼽았다. 딸 딜렌 퍼리(14)를 데려다주러 왔다는 퍼리양의 엄마는 "딸은 정말 K팝을 사랑한다. 그래서 나도 집에서 또 차에서 자연스럽게 K팝을 듣고 있는 데 정말 K팝은 끝내준다(fantastic)"며 "BTS는 과거 비틀스를 보는 듯하다. 미국으로 비틀스가 공연을 오면 온나라가 들썩였었다. BTS의 인기도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 K팝은 지금 세대의 뉴웨이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업에 앞서 6일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K뷰티 특별 강좌를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를 담당하는 문화원의 한나 조 매니저는 "올해는 처음으로 K팝 아이돌의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시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강생들을 모델로 세워 더욱 호응이 좋았었다"며 "올해로 3회째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는데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도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팝 아카데미는 수업이 끝나는 21일 LA한국문화원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8-07-10

또 일 낸 방탄, 빌보드 싱글 톱 10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이번엔 빌보드 싱글 차트 정복에 나섰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페이크 러브'는 지난 18일 발매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이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 해당하는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월드뮤직 앨범 최초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싱글 차트 '핫 100' 10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앨범과 신곡이 동시에 사랑받고 있단 증거다. 한국 가수로서는 '핫 100'에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를 차지한 싸이를 잇는 기록이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페이크 러브'는 발매 첫 주 미국 내에서 2740만 회 스트리밍되고, 2만9000번 다운로드됐다. 지난 2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9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순항 중이다. 지난 기록과 비교해도 놀라운 상승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 앨범 타이틀곡 'DNA'와 수록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핫 100'에서 각각 67위와 28위를 기록했다. 두 곡 모두 온라인 판매량 50만장을 넘기면서 지난 2월 미국레코드협회(RIAA)에서 골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이 포함된다. 스트리밍 150건은 다운로드 1건으로 집계된다. 잇따라 쏟아지는 기록에 외신의 집중 조명도 이어졌다.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성 소수자의 권리나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의 금기에 대해 노래했다"며 "덕분에 모범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비판적인 노래로 K팝은 천편일률적이라는 선입견을 깼다"고 보도했다. CNN은 빌보드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저민과 대담을 진행했다. 벤저민은 "이번 사건은 세계 음악 시장에 있어서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며 "미국이 영어로 된 음악을 고집하지 않고 좋은 음악에 눈과 귀를 열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 공식 트위터로 축전을 보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18-05-30

'방탄소년단', 한류 스타 최정상…숨피어워즈, 6개 부문 수상

지난해 해외 한류 팬들이 가장 좋아한 한류스타는 '방탄소년단'으로 나타났다. 17일 한류뉴스 인터넷매체 숨피(www.soompi.com)는 '제13회 숨피어워즈'를 발표하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곡에 선정됐고, 그룹 멤버 '뷔'는 한류드라마 최우수 아이돌 배우 부문도 수상했다. 베스트 남자그룹은 '갓세븐'이 뽑혔다. 갓세븐은 라틴아메리카 인기상, 트위터 베스트 팬덤상도 수상했다. 걸그룹에서는 '여자친구'가 베스트 여자그룹에 선정됐다. 여자친구가 부른 여름비, 귀를 기울이며, 핑거팁 곡은 숨피 뮤직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류드라마 최고 스타를 뽑는 올해의 연기상에는 이준기와 윤아가 선정됐다. 이준기는 tvN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윤아는 MBC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각각 좋은 연기를 펼쳤다. 남녀 조연상은 드라마 도깨비의 이동욱, 유인나가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의 드라마에는 도깨비가 뽑혔다. 한편 숨피어워즈는 영어권 한류뉴스 매체인 숨피가 매년 한 차례 한류 스타 및 작품을 대상으로 30개 부분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13회 숨피어워즈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활약한 한류 스타와 드라마를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세계 139개국 1억6000만 명이 수상자 선정 투표에 참여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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