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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 낸 방탄, 빌보드 싱글 톱 10

'페이크 러브' 2740만회 청취
유튜브 조회 수도 1억뷰 넘어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이번엔 빌보드 싱글 차트 정복에 나섰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페이크 러브'는 지난 18일 발매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이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 해당하는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월드뮤직 앨범 최초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싱글 차트 '핫 100' 10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앨범과 신곡이 동시에 사랑받고 있단 증거다. 한국 가수로서는 '핫 100'에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를 차지한 싸이를 잇는 기록이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페이크 러브'는 발매 첫 주 미국 내에서 2740만 회 스트리밍되고, 2만9000번 다운로드됐다. 지난 2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9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순항 중이다.

지난 기록과 비교해도 놀라운 상승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 앨범 타이틀곡 'DNA'와 수록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핫 100'에서 각각 67위와 28위를 기록했다. 두 곡 모두 온라인 판매량 50만장을 넘기면서 지난 2월 미국레코드협회(RIAA)에서 골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이 포함된다. 스트리밍 150건은 다운로드 1건으로 집계된다.

잇따라 쏟아지는 기록에 외신의 집중 조명도 이어졌다.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성 소수자의 권리나 성공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의 금기에 대해 노래했다"며 "덕분에 모범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비판적인 노래로 K팝은 천편일률적이라는 선입견을 깼다"고 보도했다.

CNN은 빌보드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저민과 대담을 진행했다. 벤저민은 "이번 사건은 세계 음악 시장에 있어서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며 "미국이 영어로 된 음악을 고집하지 않고 좋은 음악에 눈과 귀를 열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 공식 트위터로 축전을 보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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