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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충효회 ‘효행록’ 발간

한미충효회가 제21회 효자·효부 시상식을 맞아 효행록(사진)을 펴냈다. 25쪽의 소책자로 직접 작성한 글과 우리 역사에 기록된 사례 등 10편을 모았다.   임형빈 회장은 17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해 “충효 사상은 우리 겨레의 긍지요 자랑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효 사상이 땅에 떨어져 도덕과 윤리가 상실됐다”며 “뉴욕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청소년 문제 등이 심각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임 회장은 다음 달 열리는 ‘제21회 효자·효부 시상식’에서 이 책자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전화(646-338-3080, 646-623-9388)로 연락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임 회장은 “한글학교나 교회 한글반 등에서 교육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책자를 통해 효심이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충효회는 효자·효부상 및 장학생 신청 마감일을 오는 30일로 연기했다. 시상식은 5월 11일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디모스 연회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임 회장과 함께한 이정공 수석부회장은 “한미충효회는 효행, 가족관계, 사회질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효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며 “효행 사례를 아는 분들의 많은 추천을 부탁드리며 차세대 교육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한미충효회 발간 이정공 수석부회장 효부 시상식 임형빈 회장

2024-04-18

하와이 독립 유적지 한·영 안내서 발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미국 하와이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안내서를 온오프라인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 남아 있는 우리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꾸준한 방문"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주 하와이에 출장길에 오른 그는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회 총회관 터, 대한인동지회관,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방문해 자료 조사와 사진 촬영 등을 하고 있다. 한국어 및 영어 버전으로 제작될 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꾸준히 기증해온 안내서를 잘 활용했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기분 좋은 일이며 성과가 점차 나타나는 것 같아 힘이 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하와이 유적지 독립운동 유적지 하와이 독립운동 안내서 발간

2023-04-17

[독자마당] 이북(ebook) 발간

이북(ebook) 한권을 펴냈다. 제목은 ‘구름의 아들 2( The Son of Cloud II)’다. ‘구름의 아들’ 1권은 8년 전인 77세 때 미국 출판사를 통해 종이책으로 출간했었다.     혼자 배낭여행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영어로 쓴 책이다. 1권에 50개국, 2권에 50개국 등 총 100개국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66세가 될 때까지 생각은 있었지만 혼자 배낭여행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해본 일 보다는 못해본 일 때문에 후회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에 놀랐지만, 과감히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다.     그런데 항공사에 다니는 아들이 “왕복 항공권을 마련해 드릴 테니 세계 어디든 여행해 보시라”고 제안을 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세계의 불가사의’가 떠올랐고 아들에게서 이집트의 카이로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피라미드를 보고 싶어서다.     66세에 처음 배낭여행을 떠난 것이다. 한 달 후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 만에 돌아오고 말았다. 생명에 위협을 느꼈을 정도로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다시 혼자 튀르키예로 갔다. 이렇게 시작된 배낭여행이 20년 동안 100개국을 가보게 되었다.     ‘구름의 아들’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가격은 한 권에 2달러99센트고, 두권은 3달러99센트다. 아마존 이북(Amazon Ebook)에서 ‘The Son of Cloud)를 찾으면 나온다. 책에는 유익한 여행정보들도 있다.     몇 년 전에는 LA타임스에 ’For late-starting backpacker…‘라는 제목으로 내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서효원 / LA독자마당 이북 발간 왕복 항공권 카이로 왕복

2023-04-09

이민 1세대 작가 전낙청 조명…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한인 1세대 작가인 전낙청(1876~1953·사진) 선집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USC 동아시아 도서관과 공동으로 오는 14(금) 문화원 아리홀에서 선생의 한국어 선집인 '구제적 강도'와 '홍중래전' 발간식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USC에서 수년간 연구해온 전낙청 아카이브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문학적, 역사적 의의를 짚어본다. 이날 행사는 3년간 전낙청 아카이브 발굴 작업을 총괄해온 USC 동아시아학과의 박선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USC 도서관에 소장된 그의 아카이브는 순 한글로 쓰인 네 편의 장편 소설과 네 편의 단편 소설, 그리고 여섯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조선과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문화원 측은 "특히 고전문학에 대한 소양이 풍부했던 1세대 한인 작가가 20세기 전반에 일본이나 미국의 검열에 구속받지 않고 집필한 이 작품들은 한국 문학과 한인사회 그리고 아시아 아메리카 문학 모두에 중요하고 희귀한 문화적 유산"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USC 도허니 도서관(Doheny Memorial Library)에서 제2차 전낙청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187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한 전낙청은 1904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 1907년에 다시 리버사이드로 이주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도로 설립된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 파차파 캠프(Pachapa Camp)에 정착, 그곳에서 평생을 산 문인이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국문화원 한인 발간 기념행사 동아시아 도서관장 한국 문학사적

2023-04-05

[문화산책] 미주 한글문학의 어제와 내일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8월20일과 21일 성대한 문학축제를 가졌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작품집인 계간 ‘미주문학’의 지령 100호를 발간하는 겹경사를 맞아 축하의 마음이 곱으로 컸다. 문학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전국 규모의 문인단체가 40년 세월을 한결같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귀한 일이다. 워낙 자부심과 고집이 세고 까다로운 문인 몇백명이 단체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일이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1982년 9월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식으로 창립되었다.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이민 온 송상옥, 김호길, 전달문, 권순창, 최백산, 김병현, 김명환 등의 문인들이 창립회원으로 뜻을 모았다. 이어서 고원, 황영애, 이숭자, 문인귀, 오문강, 이성열, 장소현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틀을 다졌다. (이 중 많은 분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 창립선언문은 소박하고 절실하다.   “미주에 거주하는 문인들이 올바른 문학 의식을 가지고 한국문학으로 한국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교포사회에 필요한 정신적 풍요로움을 문학을 통해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가 발족하던 때는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 여러 분야의 문화 예술활동이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 시기였다. 미술전시회나 음악회가 활발하게 열렸고, 연극인들이 힘을 모아 극단을 창립하고 좋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활기로만 보면, 지금보다 한결 힘차고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문학계에서도 1973년 황갑주 시인의 주도로 시 동인지 ‘지평선’이 발간된 이후, 문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나성문우회’ 같은 문인단체가 모임을 갖기도 했다. 그런 열기를 하나로 묶어 의욕적으로 발족한 것이 미주한국문인협회였다.   그 뒤를 이어 크리스천 문인협회 등의 단체가 발족했고, 장르별로 시, 수필, 아동문학, 시조 등의 문인단체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문학지 발간, 문학상 제정, 세미나나 강연회 같은 문학행사 등 여러 면에서 모범이 된 것이 미주한국문인협회였다. 요사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 K-문학 또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것이다.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믿는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현재 미국 전역에 흩어져 사는 450여 명의 등단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4·29 LA폭동 30주년 작품집 출간 등 미주 이민 사회 안에서 문학인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주에서의 한류 열풍은 어느 곳보다 뜨거우며, 이 중심에 K-문학이 있다. 이러한 흐름 안에서 우리의 문학이 다른 장르와 어떻게 조화하며 우리는 어떤 자세로 문학을 견지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김준철 회장의 말이 믿음직하다.     40년의 연륜을 쌓았다고 앞날이 탄탄대로인 것은 물론 아니다. 해야 할 일, 넘어야 할 고개가 여러 개다. 문단의 고령화 문제, 한글문학의 한계, 문학 환경의 근본적 변화, 독자들이 문학을 대하는 자세의 변화 등이다. 물론, 디아스포라 문학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아마도 영어로 쓴 문학작품을 어떻게 포용할까 하는 문제일 것이다. 이민자는 줄고, 우리 2세 중 한글로 작품을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형편이라면, 한글문학이 위축되는 위기는 피할 길이 없다. 따라서 영어로 쓴 작품을 어디까지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따라 미주한국문인협회를 비롯한 문단의 앞날도 달라질 것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한글문학 미주 발간 문학상 수필 아동문학 미주 이민

2022-08-25

“복음적으로 보면 통합니다”

‘샌디에이고 새언약교회’의 최동진 목사가 ‘문화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또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최 목사가 최근 발간한 책 ‘세상과 소통하라(사진)’는 작가 본인이 ‘미주 크리스천’ 신문에 연재한 시론들과 부록 몇 편을 모아 엮었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의 이슈를 복음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복음적 소통을 통해 하나님의 영역 주권을 선포하고 복음적 삶을 알리고 경험케 하고 있다.   최 목사는 앞서 2020년에 발간한 ‘문화를 알면 소통이 열린다’를 통해서는 다문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간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면, 이번 신간을 통해서는 과학과 문명에도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을지, 세상에서 복음적 삶을 살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PA), 트리니티 신학교(Ph. D 과정), 커버넌트 신학교(D. Min 과정)를 나와 그레이스 신학교에서 문화교류학 박사(D. ICS)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언약과 믿음’, ‘예수님과 성령’ 등이 있다.   ‘세상과 소통하라’는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방문자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글ㆍ사진=케빈 정 기자샌디에이고 SD 최동진 목사 SD새언약교회 세상과 소통하라 책 발간

2022-05-20

‘흉터 위에 핀 꽃’ 발간 기념식 개최…LA 폭동 작품집 출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미주한국문인협회,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4·29 LA 폭동 30주년 기념 문집 ‘흉터 위에 핀 꽃’ 발간 기념식을 LA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13일에 개최한다.     ‘흉터 위에 핀 꽃’은 2021년 4·29 폭동 30주년 기념 작품 공모전 수상작 및 현지 문인들의 작품을 모아 출간된 문집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 낭송과 함께 인종 간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낭송에는 공모전 1위 수상자인 황정일 작가를 비롯한 수잔느루미스, 베벌리 콜린스, 장소현, 이용언, 곽설리 작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퍼포먼스에는 미국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 AFTRA) 소속 배우들과 캘리그래퍼 박지영(LA문화원 문학 담당) 씨가 협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많은 분의 노고와 헌신으로 이번 작품집이 발간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종 간 화합을 통한 공동의 번영을 위한 하나의 씨앗으로 움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이번 공연 관람 및 참가는 무료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8 이은영 기자기념식 작품집 발간 기념식 이번 작품집 이날 기념식

2022-05-08

한미은행 2차 ESG 보고서 발간…이사회 다양성 확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3가지 측면에서 건전한 경영 실천이나 그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개념을 일컫는다.     보고서를 통해서 은행 측은 1982년 설립된 이후 이민자와 소수계, 로컬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데 이바지하는 걸 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례 없는 보건 위기를 변곡점으로 삼아서 고객 지원, 커뮤니티 자원봉사, 비영리 단체 기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투명성을 제공하고자 ESG보고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리스크 관리, 성장 전략 계획 수립, 조직 목표와 경영 절차 등 전반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하고 투자자의 장기 가치 실현을 위한 지배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 측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1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제공했으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한미은행 보고서 이사회 다양성 보고서 발간 한미은행 행장

2022-04-20

[시조가 있는 아침] 고백하노니 -성춘복 (1936-)

 너와 나 나뉘어서 멀리를 바라본들    다음의  둘보다야 더 잘게 쪼개어져    우리 둘  지쳐간 이승 강물로 합치려나.   -한국현대시조대사전   부부는 운명의 동행   부부란 한 곳을 바라보고 함께 가는 사람이다. 이 동행은 이승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마침내 강물로 합쳐질 운명의 동행이 부부라고 하겠다.   성춘복 시인은 1959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한 이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며 문단의 중심을 지켜온 분이다.     1971년 천상병 시인이 실종됐을 때, 선생은 동료 문인들과 함께 ‘새’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천 시인이 부디 살아 있기를 바라는 기원의 시집이었다. 동백림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어 심신장애를 겪고 있던 동료를 위해 시집은 사육배판 초호화 장정으로 꾸며졌다.   이 시집 발간이 보도됨으로써 무연고자로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천 시인이 발견됐다. 성 시인은 십시일반 모금을 하여 병원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했다. 그때까지 천상병은 평론가로 더 알려져 있어 시집 ‘새’의 발간으로 많은 시를 쓴 것을 알게 됐다고 허영자 시인은 회고한다.     유자효 / 시인시조가 있는 아침 성춘복 고백 성춘복 시인 천상병 시인 시집 발간

2021-10-27

실버 라이프 지침서 나왔다

 “65세 이후 실버 라이프의 지침서가 될 겁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시니어 생활건강가이드’(이하 가이드)를 최근 발간했다.   총 340쪽, 올 컬러판으로 제작된 가이드엔 만 65세가 돼 메디케어를 받는 시점부터 장례에 이르는 노년 생활의 전 과정에 걸쳐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건강 관련 정보는 노인성 질환, 간병인, 응급실 입원 및 앰뷸런스 이용, 양로시설, 치매, 묘지 구입, 화장, 시신 본국 이송 방법 등다양하다.   이 밖에 실버타운과 노인 아파트 입주, 노인을 위한 주택 개·보수, 운전면허 갱신, 웨어러블 의료기기, 상속 및 리빙 트러스트, 세금보고, 재산세 감면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정보도 수록됐다. 관련 기관 및 단체, 업체, 의료진 명단과 연락처도 실렸다.   책자에 수록된 정보는 전문의, 간호사, 변호사, 소셜 워커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쳤다.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 소사이어티 창립 이후 15년 가까이 축적한 모든 자료와 노하우를 담아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노년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보내거나 광고를 게재해 가이드 발간을 도운 개인과 단체는 총 173명에 달한다. 유 이사장은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가이드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소망 측은 이 가이드(2022~2023년)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발간되는 시니어 정보 책자라며 앞으로 계속 증보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망은 내달 13일(토) 오전 10시30분 남가주 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Los Angeles)에서 가이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출판 기념회는 당초 이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롱비치항의 화물 적체 탓에 연기됐다.   소망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300분만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망 측은 출판 기념회 참석자에게 가이드를 증정한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562-977-4580) 또는 이메일(somang@somangsociety.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2021-10-13

[LA카운티 건강보고서 발간] LA 주민 절반 "집세가 소득 30% 이상"

LA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이 지난 10일 카운티 내 60개 도시와 LA시 15개 지구 9개 비자치 커뮤니티에 대한 건강지수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인구별 사회 경제 환경적 요소 등 58개 지표로 나눠 분석했다. 각 지표를 종합해 '건강한 도시 지수(Healthy Places Index.HPI)'를 분석한 결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맨해튼비치가 선정됐다. <표 참조>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인구는 2018년 6월 기준 1022만 7450명이었다. 라티노가 절반에 가까운 48.7%로 가장 많았고 백인이 28% 아시안이 14.3%를 나타냈다. 흑인은 8.3%를 차지했다. LA카운티 인구 중 외국에서 태어난 인구 비율이 34.7%였다.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가구 수는 전체 13.7%였다. 기대수명은 82.3세였다. 성인 비만율은 10명 중 2명꼴이 넘는 24% 당뇨병은 성인 10명 중 1명(10%)이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만 명당 유방암 발병자 수는 140.5명이었다. 18세 이상 흡연 비율이 13%로 10만 명당 폐암 발병자 수는 27.1명이었다. 절반 가까운 주민이 집값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소득의 30% 이상을 모기지나 아파트 페이먼트로 내고 있는 주민이 49%였다. 54%가 렌트를 하고 있었고 주택 소유자는 46%였다. 범죄 통계도 조사됐다. 심각한 범죄에 노출된 경우는 10만 명당 551명 꼴이었다. 살인사건 발생 가능성은 10만 명당 5.7명이었다. 자살자 수는 10만 명당 7.6명 18세 이상 우울증 환자 비율은 9% 에이즈 환자는 10만 명당 491.7명 꼴이었다. 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4.2명으로 조사됐다. 17세 이하 무보험률 7% 18세 이상 무보험률은 25%였다. LA카운티 17세 이하 인구 수는 전체 22.5% 18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 수는 64.7%였다. 65세 이상 고연령층은 12.7%였다. 전체 고등학교 미만 학력자 수는 전체 23% 고등학교 졸업자는 21% 칼리지 졸업자는 26%였다. 대학교 졸업자 이상은 30%를 차지했다. 중간 소득은 5만 6196달러였고 고용률은 92%에 달했다. 평균 출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13%였다. LA카운티내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된 맨해튼비치는 HPI가 99점이다. 모든 지표가 카운티내 99%의 도시에 비해 건강하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대학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가 전체 74%로 학력 지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간소득도 14만 3527달러로 1위다. 그밖에 당뇨병 환자 수가 전체 4%로 가장 낮았고 비만율 역시 9%로 아래서 세번째였다. 홈리스는 4명에 불과했다. 다음으로는 백인과 노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랜초 팔로스 버디스가 94점 레돈도비치 93점 칼라바사스 92점 순이었다. 대부분 바닷가 주변 백인 밀집지역이었다. 그 밖에 샌타모니카 9위(83점) 세리토스 11위(80점) 토런스 13위(77점) 순이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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