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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47> 1악 2선의 골프를 접목하자

좌우측으로 휘어지는 구질이 발생할 때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힌트나 주위의 충고 한마디가 좋은 샷으로 전환될 때가 있다.   이때 대다수 골퍼들은 어떠한 새로운 비결이나 발견한 것처럼 기뻐하지만 그 힌트나 충고도 한계가 있어 순조로웠던 게임이 한두 홀 지나고 나면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 이쯤 되면 다시 그 느낌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좀처럼 이전과 같은 느낌이 없고 오히려 더 나쁜 스윙이나 샷으로 전락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원인 규명, 느낌 찾기 등 방법을 총동원하지만 잃어버린 느낌을 찾기란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고 설상 그 느낌이 온다 해도 예전과는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정리된 논리는 느낌으로 와 닿아야 한다. 다시 말해 머릿속의 해박한 골프 지식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허사라는 의미다.   골프에는 1악(惡), 2선(善)이 있다. 골프에 불필요한 1악은 듣기, 즉 샷을 하거나 퍼팅 중 주위의 소음이나 충고가 오히려 해가 된다는 뜻으로 이를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2선(善) 중에 첫째는 보기(目), 즉 지형의 관찰이나 거리산출 등에 도움을 주지만 불필요한 장해물과 벙커와 연못, 그리고 사물의 눈높이 조절에 실패하면 오히려 악재로 남는다.   나머지 두 번째 선(善)은 느낌이다.   이같이 1악에는 새로운 스윙을 탄생시키며 형편없던 샷도 순식간에 바로잡아 주지만 때로는 좋은 느낌의 샷도 일순간 없어지게 하는 괴력도 있다.   이러한 현상에 관련, 골퍼들을 상대로 한 실험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즉 ‘스윙은 그립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짧은 지침이다.   필자도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경륜이 있는 골퍼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손에 맞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골프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잘 쥐어진 그립은 우아한 스윙과 폭발력을 가진 임팩트가 동반되기 때문으로 스윙이나 샷에 교정을 원하면 먼저 그립부터 고쳐 잡아야 한다.   언제나 무심코 쥐게 되는 왼손의 결함을 발견하기 어렵고 오른손에 가려져 있어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는 한 확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양 손목이 부드러워야 하고 특히 양손의 엄지와 검지에 힘이 들어간다면 클럽헤드 무게는 물론 다운스윙의 탄력을 받을 수 없다.   어떤 형태의 그립이던 스윙 중 클럽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다면 최상의 그립이며 그 그립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 성공한 그립이다.   정확한 그립의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그립을 새 치약으로 생각하고 이 치약의 뚜껑(마개)이 열려 있는 상태라는 가정하에, 치약이 나올 듯 말듯, 짜지지 않을 정도로 쥐면 가장 이상적인 그립의 악력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운스윙과 임팩트에서 자연스러운 손목 돌림(wrist turning)과 함께 장타는 물론 정확도도 함께 얻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접목 규명 느낌 클럽헤드 무게 동영상 박윤숙

2024-11-14

박윤숙씨 참전비위원회장 선출…내년부터 2년 임기 시작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는 지난 7일 부에나파크의 데니스 식당에서 총회를 열고 박윤숙 장학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엔 노명수 회장, 박 위원장, 안영대, 배기호, 김창달, 토니 박 위원이 참석했다. 박동우 위원은 화상으로 참가했다.   박 차기 회장은 “지난달 제1회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여러 위원이 도와준 덕분에 잘 치를 수 있었다. 회장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다”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위원회를 이끌어온 노 회장은 “새 회장을 선출할 때가 됐다”라며 회장 선출에 앞서 회장 임기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단임안을 가결했다. 노 회장은 올해 말 임기 종료와 동시에 상임고문이 된다.   위원회는 재정 지출에 필요한 서명권자를 회장과 전직 회장, 회계 담당으로 새로 지정하고, 5000달러 미만 지출 시 2명, 5000달러 이상 지출 시 3명의 서명으로 집행한다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서명권자인 노 회장, 안영대 회계 담당 위원, 박동우 위원은 내년부터 박 차기 회장과 노 상임고문, 새로 임명될 회계 담당 위원으로 바뀐다.   한편, 안 위원은 재정 보고에서 지난달 말 현재 위원회가 보유한 기금이 40만7473달러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참전비위원회장 박윤숙 참전비위원회장 선출 박윤숙 장학위원장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2023-12-10

[골프칼럼] <2269> 1야드 가상 원 안에서 반복 훈련해야

퍼팅의 생명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다.   특히 그린에서 홀을 중심으로 반경 1야드 정도의 가상 원을 만들어 그 안에 넣는 반복 훈련은 퍼팅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골퍼들은 그린에서 숏 펏을 놓치고 나면 ‘열 받는다’ ‘끓는다’며 흥분하곤 한다.   골퍼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 말의 근원지는 심장을 두고 하는 말인 듯 싶다.   우리 몸 속에는 약 6만 마일의 혈관이 있으며 이것에 피를 공급하는 것이 심장이다. 그리고 1분에 70회 정도를 박동하지만 ‘꼭’ 넣어야 되는 숏펏(short putt)의 상황이 되면 심장의 박동수는 그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떨림 증세까지 겹쳐 그 볼은 십중팔구 컵(cup)에 들어가지 못하는 짧은 펏이 되고 마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컵에 깊이는 4인치(102mm), 직경은 4.25인치(108mm)다. 그래서 컵을 두고 108가지의 ‘골프 철학이 숨쉬는 구멍’이며 108번뇌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숏펏에서 마음이 급해지면 롱펏에서도 여유가 없어진다. 숏펏의 실수가 생기면 롱펏도 당황하게 된다는 뜻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컵은 크게 보이지만 6피트 이상의 거리가 생기면 컵은 더욱 작게 보이며 특히 마음이 조급해지면 광각 현상까지 흐트러진다.   펏의 기본은 거리감과 방향감이며 이 두 요소가 합쳐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볼은 컵으로 들어간다.   그린의 면이 굴곡이 없고 평평하다면 속도만 조절하여 그다지 어렵지 않게 퍼팅을 끝낼 수 있지만 좌우로 휘어지는 경사면의 그린이라면 속도는 물론 볼이 구르다 휘어지는 지점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이중고를 겪는다.   특히 컵을 향해 구르던 볼의 휘어짐 정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측량이 절대적이다. 즉 어느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느냐는 의문이 들 때 오른손잡이인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퍼터그립의 상단 끝을 손가락(엄지, 검지, 중지)으로 잡은 후 왼쪽 눈을 감고 퍼터섀프트(shaft)의 하단 부위에 볼을 위치하면 직선일 때, 즉 양쪽으로의 휘어짐이 없는 그린 면은 볼과 컵이 일직선이 된다.   그러나 좌우의 경사가 있다면 퍼터의 섀프트(shaft)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겨 나가, 휘어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볼과 컵 사이에서 벌어진 지점부터가 볼이 경사도에 따라 휘어지게 되므로 벌어진 지점을 향해 볼을 치면 그 지점부터 볼이 휘어지며 컵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자신의 시선으로 관측을 끝냈다면 주저 없이 휘어진 지점(spot)을 향해 어드레스를 끝내고 자신 있게 볼을 스트로크해야 한다.   퍼팅에서 또 다른 실수의 원인 중 하나는 자신도 믿지 못하고 그린에 대한 불안감이 앞설 때 그날의 퍼팅은 리듬을 잃어 최악의 스코어를 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골프장마다 다른 잔디와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연습그린에서 먼저 확인 후 실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가상 훈련 반복 훈련 동영상 박윤숙 short putt

2023-11-30

한국전 참전 미군 후손에 보은의 장학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후손들이 보은의 장학금을 받는다.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는 최근 부에나파크의 경복궁 식당에서 회의를 열어 베테런스 데이인 오는 11월 11일(토) 오후 2시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참전용사기념비(이하 기념비) 앞에서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수여식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해 열린다. 위원회 측은 가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 재향군인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고 있으며 여러 후보 가운데 총 15명을 선정해 1인당 2000달러, 총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노명수 회장은 “당초 장학생을 10명 선발하려고 했는데 위원들의 뜻에 따라 5명을 더 늘렸다. 젊은 나이에 이역만리의 이름도 몰랐던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미군용사들의 후손이 장학금을 받으며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라고 말했다.   박윤숙 장학위원장은 “장학생 명단은 추후 발표할 것이다. 첫 장학금 수여식인 점을 감안해 가능하면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의 학생, 비전투원보다는 전투원으로 참전한 용사의 자손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이날 행사에서 2021년 기념비 제막 이후 낙서를 지우고 기념비와 주위 청소 봉사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장도 수여하기로 했다.   감사패를 받는 이는 OC해병전우회의 정재동 회장과 심경오 이사장, 화랑청소년재단의 박윤숙 총재, 청소년 봉사단체 라이프리셋의 조한나 회장이다. 청소 봉사에 적극 참여한 화랑청소년재단 회원 약 20명은 표창장을 받는다.   위원회는 지난 2021년 11월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에서 희생한 미군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를 세웠다. 또 이듬해 약 40만 달러의 남은 돈을 장학 사업에 쓰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원회는 박 장학위원장을 행사 준비위원장으로, 박동우 위원을 행사 실행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행사 문의는 전화(213-820-2929)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국전 장학금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장학금 수여식 박윤숙 장학위원장

2023-09-05

퀸즈공립도서관 한국 국악·무용 공연 개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시 퀸즈의 공립도서관이 한국의 국악과 무용을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해 갈채를 받았다.   퀸즈공립도서관 멕골드릭(Queens Public Library McGoldrick)에서는 지난 3일 뉴욕한국국악원 소속 정상급 국악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박지혜 양의 사회와 설장고 공연에 이어 ▶입춤 공연(노선숙·권청자·이영희) ▶두이 박윤숙 유대봉류 가야금 산조 예능전수 보유자(뉴욕한국국악원 회장·뉴욕 문화재)의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으로 모두 함께 ‘아리랑’← 공연을 했다.   이어 감동의 무대는 ▶소고춤(박지혜) ▶화선무(노선숙·권청자·이영희) ▶사물놀이-평화의 북 공연 (강유선 원장·조성원·조성은·조성준·권세인)으로 연결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회장은 “오늘 퀸즈공립도서관에서 앵콜 공연을 할 수 있어 뜻 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유선 원장은 한국의 국악과 무용을 미국사회에 알리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도서관 공연 기회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내빈으로 참석한 홍종학 한미연합회 뉴욕회장은 “우리 고유 전통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린다는 자체가 한국 민간 홍보 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행사를 준비한 모든 국악인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퀸즈공립도서관 인드라 바라 커뮤니티 라이브러리 매니저(Community Library Manager)는 공연이 끝난 뒤 “다이내믹하고 아름다운 한국국악 공연을 볼 수 있어 감명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퀸즈공립도서관은 오는 8월 12일에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국국악원 퀸즈공립도서관 한국 국악무용 공연 박윤숙 회장 강유선 원장 홍종학 회장

2023-06-04

"내년 축제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 LA축제재단 이사들 업무 분담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하 축제재단)이 내년 50주년 LA한인축제를 앞두고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20일 축제재단은 사무국에서 12월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 제49회 LA한인축제 감사결과 발표 및 내년도 운영과 관련된 사안들을 논의했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 총수입은 116만1236.16달러, 총지출 104만5977.62달러로, 순수익 11만5258.54달러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결산보고에서 발표된 순수익 15만4000달러와 비교해 3만8000여 달러 정도 차이가 난다.  축제재단 측은 LA경찰국(LAPD)에서 추가로 요구한 비용 1만5040달러를 포함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직원 임금 등 예상 지출금들을 모두 합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를 맡은 김준배 이사는 “한 달을 들여 내부감사를 진행했으며 별도의 외부 감사 필요성은 못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재단은 올해부터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분규단체 지정에서 해지돼 1만여 달러 규모의 지원금도 정상적으로 교부됐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 제50회 축제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축제 일정이 내년 10월 12~15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OC)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날짜(10월 11~14일)와 맞물리면서 축제 개최일 조정을 두고 이사들의 의견이 갈렸다.       행사성격이 겹치지 않아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역사적인 두 행사 일정이 맞물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섰다. 이사들은 추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재단은 50주년 행사에는 이사장 포함 이사들이 각자 담당을 맡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는 것에 합의했다.     배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4개 분야로 나눠 이사들이 각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 분야는 ▶소방서, LAPD, 공원관리국, 주류통제국(ABC), 보건국 등 관할기관의 허가 신청 ▶공연팀, 무대설치, 바닥 관리 ▶전야제, 스폰서, VIP 접대, 퍼레이드 ▶부스 신청 접수 및 배치 등으로 나눠진다.       박윤숙 이사는 “50주년은 제대로 해내기 위해 힘을 합쳐보자는 의미”라며 “분야별로 나눠서 이사들이 맡는다면 축제의 퀄리티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축제재단은 이날 최일순 이사를 정관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정관 수정에 나서기로 했다. 최 이사는 “이사장은 2년 임기로 지난 11월 선출을 해야 했지만 이사들의 출타와 바쁜 일정 등으로 아직 뽑지 못했다”며 “정관 수정을 끝낸 뒤 이달 안으로 준비위원 선정 및 이사장 선출을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축제재단은 정관 수정이 끝나는 데로 운영위원 및 신임이사 영입 건도 마무리를 짓겠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사설 축제재단 이사장 최일순 박윤숙 이사 김준배 이사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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