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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신문<인디펜던트>의 한국사랑…72건 특집 보도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 밀워키시 한 지역매체가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분야별 심층 보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한국 광복 이후 6.25 전쟁 참전, 전쟁고아 지원, 한인 입양아 입양 등 위스콘신주가 한국 근현대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2024 한국 바로알기에 나섰다.     지역매체 ‘밀워키 인디펜던트’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한국 탐험-밀워키부터 비무장지대까지&분단된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이야기(EXPLORING KOREA: Stories from Milwaukee to the DMZ and across a divided peninsula)’를 주제로 한 특집 보도를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 특집 보도를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밀워키 일대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한국 현지취재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의 개인사는 물론 북한을 포함한 한국사회 분야별 현주소를 짚었다.     특히 14일부터 시작된 특집 보도는 하루 평균 기사 6꼭지에 달한다. 이번 한국 특집 보도 기사는 총 72건이나 된다.   이 매체는 온라인 특집 보도 메인화면에 “한반도 전역의 유적지와 문화적 전통을 탐구해 밀워키의 정체성도 찾아보는 다리를 놓고자 한다”며 “밀워키 지역은 한국의 일제강점기 및 미군정 시기,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참전용사를 보냈다. 이후 밀워키에서 자란 한인 입양아,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밀워키로 이주한 한인 디아스포라, 북한에서 탈출해 밀워키에 정착한 이들까지 수십 년 동안 한국과 미국 여러 세대가 경험을 공유했다”고 특집 보도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특집 보도 시리즈는 한국 DMZ에서 경비병 미군으로 복무한 존 치숄름 이야기, 한국 전쟁과 분단, 한인 입양아 제시카 보링의 밀워키 성장사,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 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국호 변천사, 88서울올림픽과 냉전, 위스콘신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한국의 저출생 현상, 밀워키 한인의 문화 교류, 밀워키 한국 역사박물관 사업, 메가시티 서울의 현재 모습,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북한과 김정은, 서울에 정착한 탈북동포, 정의를 위한 위안부 소녀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매체는 한국 현지 취재 결과 한국의 현재 목소리와 역사적 관점을 자세히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밀워키 지역 한인사회, 한인 입양아 가족 이야기를 통해 한인 정체성과 밀워키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결합했는지도 짚었다.     한편 밀워키 인디펜던트 한국탐험 특집 보도는 웹사이트(mkeind.com/koreanstories)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인디펜던트 밀워키 밀워키 인디펜던트 밀워키 지역 한국사회 분야별

2024-10-22

인디애나폴리스-밀워키 중서부 친근한 도시

일반적으로 예의 바르고 친절하기로 알려진 중서부 지역 도시 2곳이 미국서 가장 '친근한'(friendliest) 곳으로 평가 받았다.     세계적인 고급 여행 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는 최근 미국서 가장 친근한 도시 탑10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독자들에게 지난 1년동안 가 본 도시들 가운데 친절한 사람들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아달라고 요청, 이 같은 순위를 매겼다.     중서부에선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와 위스콘신 주 밀워키가 각각 4•5위에 오르며 탑10에 포함됐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밀워키는 원래부터 친절한 도시로, 중서부를 대표하는 친절함을 갖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굉장히 다양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들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미국서 가장 친근한 도시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빌이 선정됐고, 이어 로체스터(뉴욕), 렉싱턴(켄터키), 인디애나폴리스, 밀워키, 산타페(뉴 멕시코), 찰스턴(사우스 캐롤라이나), 펜사콜라(플로리다), 사바나(조지아), 알렉산드리아(버지니아) 등이 차례로 10위를 올랐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폴리스 밀워키 인디애나폴리스 밀워키 밀워키 중서부 중서부 지역

2023-12-06

늦깎이 유학생 한식 전도사 됐다…밀워키 오선주씨 소개

밀워키 해밀턴 고등학교 주방 실습장. 움푹 파인 팬 위에 간장과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진 소고기가 양파와 당근과 함께 지글지글 익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불고기를 요리하는 이들은 밀워키시 레크리에이션 부서에서 운영하는 한식 수업의 학생들이다.   중서부 위스콘신주의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가르치는 한식 수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지역 공영방송 ‘더월드’에서 소개했다.     이 매체는 강사인 오선주씨가 진행하는 한식 수업은 요리 종류도 다양해 강좌마다 수강생들이 꽉 찬다고 덧붙였다.     더월드가 소개한 이 날 수업에서도 오씨는 10여명의 학생에게 불고기 요리법을 가르쳤는데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를 재는 법뿐만 아니라 상추 위에 따끈한 흰 밥 한 숟갈과 고기 한 점에 쌈장을 넣어 싸 먹는 법까지 설명해 학생들이 한국 식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곳에서 2017년부터 한식 강좌를 가르친 오씨는 사실 전문 요리사가 아니다.     평생 배움을 강조한 할머니의 격려에 용기를 내어 44살 때 아동 교육학을 공부하기 위해 위스콘신 밀워키 대학을 찾은 늦깎이 유학생이었다. 이곳에서 처음 종이접기 교사로 가르쳤던 오씨는 미국인들이 한식 요리에 관심 있는 것을 보자 직접 한식 수업을 시작했다.   오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한두 명이 들었는데 점점 수강생들이 늘어났다”며 “국수, 부침개 등 다양한 강의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밀워키에서 오씨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은 250명 정도. 올여름 시작한 강좌는 비빔밥과 볶음 국수를 만드는 요리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신청자가 넘쳐 대기 줄까지 생겼을 정도다.     밀워키 레크리에이션 부서의 수퍼바이저 클레어맥휴그도 “(선주) 수업은 늘 학생들이 꽉 찬다. 이곳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그녀의 수업이 인기를 얻는 건 꼼꼼한 재료 준비 때문이기도 하다. LA나 뉴욕 등 한인들이 다수 거하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 한국 식품점도 많지 않아 요리 수업에 사용할 한국 식품 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오씨는 남편과 함께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시카고 지역까지 장을 보러 다닌다.   오씨는 “할머니는 항상 ‘좋은 음식이 약보다 낫다고 하셨다”며 “좋은 음식을 만든다면 약을 더 먹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나는 할머니의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오선주 밀워키 레크리에이션 emily files

2023-08-07

[한인사회 소식] 밀워키 한국의 날 행사 외

#. ‘2022 밀워키 한국의 날’ 행사 성료       위스콘신주 밀워키 한인회와 밀워키 위스콘신대학교 한인 교직원협회(회장 조경애 교수)가 공동 주최한 ‘2022 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7일 UWM 캠퍼스 헬렌젤라조 공연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K-Pop Dance, 태권도 시범, 딱지 치기 게임, 한국의 맛 시식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준용 교수가 지휘하는 UWM Symphony Orchestra의 공연과 초청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이 씨의 연주회가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권종성 전 밀워키 한인회장(첫번째), 김준용 지휘자(네번째), 크리스틴 이 바이올리니스트(여섯번째) [사진=UWM 한인교직원협]           #. 세종문화회, 세종문화상과 대통령표창 수상     시카고를 기반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 창달에 앞장 서온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전현일, 박계영)가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1회 세종문화상 국제문화교류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상금 3천만원)했다. 지난 8일 서울 한국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수상식에는 세종문화회를 대표해 김호범 이사장과 이창근 고문이 참석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가 실시 중인 세종음악경연대회는 지난 1일, 제2회 세종국제시조경연대회는 지난 달 30일 각각 마감,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작문경연대회 (수필/시조)는 곧 요강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         #. 서예협회, 서예체험 행사 진행     서예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시카고 서예협회(회장 케이 김)는 지난 7일 호프만 에스테이츠 소재 시카고 한인교회의 한국사랑 토요학교가 주최한 한글날 기념행사에서 한글 서예와 매화 그리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서예협회]     박우성 위원한인사회 소식 밀워키 한국 밀워키 한인회장 밀워키 한국 밀워키 위스콘신대학교

2022-10-11

한인사회 소식-세탁협회, 밀워키 한인회

#. 세탁협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성료       일리노이 한인 세탁협회(회장 김동철)는 지난 2일 오전9시 알곤퀸 소재 Golf Club of Illinois에서 ‘제23회 장학기금 마련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137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날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챔피언:이국성, 그로스 챔피언:윤재영, 남자부A조 챔피언:박종덕, 남자부A조1등: 이주경, 남자부B조 챔피언:김형식, 남자부B조1등:안승교, 여자부 챔피언:이수만, 여자부1등:조 앤, 남자 장타상: 박종득, 남자 근접상:류인용, 여자 장타상:제니 리, 여자 근접상: 이루미.     [사진=세탁협회]     #. 2022 밀워키 한국의 날 7일 개최     위스콘신주 밀워키 한인회와 밀워키 위스콘신대학교 한인 교직원협회(회장 조경애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2022년 한국의 날’ 행사가 7일 오후 4시30분 UWM 캠퍼스 Helene Zelazo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2419 E. Kenwood Blvd., Milwaukee, WI)에서 열린다.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1부 UWM 댄스 동아리들의 K-Pop Dance,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2부 한국 전통 게임과 한국 음식 시식 행사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3부 음악회는 보로딘의 오페라 “Prince Igor” 중 “Dance of Polovtsian Maidens” 등 UWM Symphony Orchestra(지휘 김준용 교수)의 공연과 브루흐의 Violin Concerto No.1 등 초청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틴 이씨의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티켓 구입 링크: https://psoatickets.universitytickets.com/w/event.aspx?id=2104   박우성 위원한인사회 세탁협회 세탁협회 장학기금 한인 세탁협회 밀워키 한국

2022-10-05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2024 대선 컨벤션 개최지 밀워키 유력 외

▶공화당 2024 대선 컨벤션 개최지 밀워키 유력       2024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컨벤션 유치전에 위스콘신 주 밀워키와 테네시주 내쉬빌이 뛰어들었다.     밀워키는 지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컨벤션을 유치한 바 있다.     두 도시는 지난주 워싱턴DC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에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     공화당은 두 도시 모두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팽팽한 만큼 2024 대선에 더 도움이 되는 곳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가 속해 있는 위스콘신 주는 실제 2024 대선 결과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쉬빌이 속해 있는 테네시 주는 1996년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 왔다.     공화당은 최근 20년 동안 경합주(Swing State)들인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 등에서 컨벤션을 주최한 만큼 전문가들은 2024 컨벤션 장소로 밀워키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대도시 밀워키 지역의 데이빗 크라울리(민주) 카운티 의원은 "공화당 컨벤션을 주최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경제적인 가치를 생각했을 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로즈몬트 '패션 아울렛'서 총격 1명 사망 1명 부상     한인들도 자주 찾는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로즈몬트의 '패션 아울렛'(Fashion Outlet)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15분경 쇼핑몰 1층 푸드코트서 총격이 발생, 쇼핑몰 전체가 '락다운'(Lockdown) 됐다.     이 사고로 스코키 주민 조엘 발데스(20)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손목에 총상을 입고 화장실에 있던 10대 여자 청소년(15)이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에 따르면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용의자가 마스크를 쓴 채 총격을 가한 후 밖에 대기하고 있던 2008년형 혼다 차량에 탑승, 달아났다.     경찰은 이후 인근 타운에서 발견된 차량 소유주 신병을 확보하고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특정 타겟을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던 시민들은 사건이 정리되기 전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일행과 만나지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은 다음날 오후 재개장 했다.     로즈몬트 패션 아울렛은 오헤어공항 근처로 북서 서버브 한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아울렛 몰로는 거니와 케노샤, 오로라와 함께 많은 쇼핑객을 유치하고 있었으며 시카고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격사건으로 인해 안전성에 큰 문제를 노출하게 됐다.        ▶시카고 레스토랑 23곳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       시카고 레스토랑 23곳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식당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새로 추가된 시카고 레스토랑들은 다음과 같다. Adorn/Alla Vita/Andros Taverna/Apolonia/Azul Mariscos + Muelle/Bloom Plant Based Kitchen/Chikatana/Claudia/Elina's/En Passant/Esme/Galit/Hinoki Sushiko/Jinsei Mottom/KOMO/Kumiko/Noodle Bird/Provare/Robert Et Fils/Rose Mary/Venteux/The Coach House by Wazwan/Tortello Pastificio.     미슐랭은 4월 초 '빕 구르망'(Bib Gourmand)과 함께 각 레스토랑 별 평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컨벤션 공화당 컨벤션 대선 컨벤션 밀워키 유력

2022-03-28

브레이브스, 26년 만에 감격의 WS 정상 탈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3년의 빅리거 활동 기간 중 21년을 애틀랜타에서만 뛰고 올해 1월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이 하늘의 별이 된 해에 축배를 들어 더욱 각별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틀랜타는 2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 드파크에서 벌어진 WS 6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둔 애틀랜타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우승한 1995년 이래 2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애틀랜타는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191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1957년) 시절과 1995년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2년 만에 WS에 올라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WS 우승에 도전한 휴스턴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WS에 진출한 역대 최고령 두 번째 사령탑인 더스티 베이커(72) 휴스턴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아 무관의 한(恨)을 풀지 못했다.   . 애초 화끈한 타선을 내세운 휴스턴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뚜껑을 연 결과 애틀랜타 타선의 장타력이 휴스턴을 압도했다.    이날 6차전도 장타가 승패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0-0인 3회초 오지 올비스의 우전 안타,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호르헤 솔레르는 휴스턴 우완 루이스 가르시아의 8구째 컷 패스트볼을 퍼 올려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3번째 홈런을 친 솔레르는 행크 에런 등과 더불어 애틀랜타 타자 중 역대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특히 3방의 홈런이 모두 팀이 앞서가는 홈런이어서 더욱 값졌다.    애틀랜타의 5회 추가점도 올비스의 볼넷 출루로 시작됐다. 1사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5-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좌월 2루타에 힘입어 6-0으로 도망가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애틀랜타의 주포 프리먼은 7회 중월 솔로 홈런을 쏴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홈런 11방을 터뜨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만 2개를 친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애틀랜타 좌완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는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막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인종차별을 딛고 통산 홈런 755개를 남긴 에런은 올해 1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57년 밀워키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애틀랜타 구단은 지난달 3차전이 열린 홈구장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 에런의 가족을 초대해 에런의 특별 헌정식을 열고 고인을 기렸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레이브스 감격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레이브스 보스턴 브레이브스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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