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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플러싱에 금산 인삼 직판점 그랜드오프닝

인삼의 나라 한국에서 '인삼 명산지'로 불리는 충청남도 금산. 그 금산에서 재배된 최고 수준의 인삼으로 만들어진 각종 인삼 제품(홍삼·흑삼·수삼 등)과 농수산물을 파는 직판점이 동포사회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욕시 퀸즈 플러싱 노던불러바드에 그랜드오픈해 금산의 10여 개 우수 회사의 유명 인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금산 인삼 직판점)'은 금산 출신의 한인 사업가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업체다.     길 회장의 집안은 금산에서 조부부터 부친에 이르기까지 인삼을 재배한 '인삼 재배농' 집안이다. 길 회장은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플러싱 노던불러바드 193스트리트 자신의 건물 1층에 금산 인삼 전문 매장을 연 것이다.     특히 길 회장은 이번에 직판점을 오픈하면서 농약 성분이 전혀 없고 깨끗한 물을 써서 기른 뛰어난 약효의 금산 수삼(진공포장)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 사상 처음 수입 판매하는 기록(금산 수삼 미국 수입 최초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금산에서 태어나 인삼 재배업에 종사하는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인삼과 인연이 깊었습니다. 조부께서도 인삼을 재배하셨지요. 1985년에 미국으로 와서 농수산물 유통업 등 여러 사업을 하면서도 늘 고향인 금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인삼 제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직판점을 오픈해서 어린 시절 꿈을 이룬 것 같습니다."   길 회장이 금산 인삼 직판점을 오픈하게 된 또 하나의 배경은 '금산 인삼'이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세계 최고의 인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산은 기후 조건과 토양 등에서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뛰어난 최적의 인삼 재배지입니다. 금산 인삼은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중국·캐나다·미국 등의 인삼과 비교할 때 성분과 효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최근 100세 시대가 되면서 한인들 중에 50세 넘어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분들에게 금산 인삼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금산 인삼 직판점은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 10여 개 금산 인삼 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등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는 인삼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스크린과 간단히 시식 테이블 등이 설치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것은 한국 씨름판을 호령했던 이만기 천하장사가 광고 모델로 나오는 동진제약 제품인 '호관원'이다.   '호관원'은 주성분인 MSM 식이유황, 해조칼슘과 함께 구절초, 보스웰리아, 황산마그네슘, 염화칼슘, 비타민 B3, 글루코사민 황산염, 당귀 등 총 34가지 천연 한약재를 배합해 만들었는데 특히 뼈와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는데 탁효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이미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길 회장은 "한인동포들은 관절이 아프고, 골다공증을 앓으시는 경우가 많다"며 "뼈 건강을 위해 중앙일보 소비자 선택대상(관절건강 기능식품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6년 연속 선정된 '호관원'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고 소개했다.     특히 '호관원'은 ▶관절 사용이 잦은 운동이나 일을 하는 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싶은 분 ▶서 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분 ▶관절과 연골의 영양공급과 활기찬 운동(골프 등)을 원하는 분 ▶관절의 뻣뻣함을 느끼는 분 ▶뼈가 약해지기 쉬운 출산 후 여성들 ▶칼슘 흡수율이 낮은 노년층 ▶노후 관절 건강에 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혈당' 또는 '당뇨병' 등의 '당' 글자를 넣어서 제품 이름을 만든 '호당원'은 당뇨병 우려가 높은 시니어, 또는 미리 혈당 건강을 지키려는 젊은층과 여성층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호당원'은 중앙일보 소비자 선택 대상(당뇨 건강기능 식품 부문)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는데 ▶식후 혈당상승이 걱정되는 분 ▶활력 넘치는 생활을 원하는 분 ▶혈당 건강을 원하는 분 ▶혈당 건강이 필요한 노년층 ▶건강한 신진대사를 원하는 분 ▶야근이나 회식 등이 많은 직장인 등에게 꼭 필요한 건강식품이 되고 있다.   또 금산 인삼 직판점에는 이러한 한국에서 가장 '핫한' 인삼 제품들과 함께 인삼차, 인삼 정과, 인삼 사탕, 금산 깻잎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특별한 인삼 제품이 있으니, 바로 진공으로 포장해 수입 판매하는 금산 수삼이다. 길 회장은 "얼마 전부터 고객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금산 수삼 제품은 자타공인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수삼 제품임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가장 추천하고 자랑하고 싶은 품목 중 하나가 바로 금산 수삼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생기를 느끼고 활력을 얻을 정도로 질이 좋아, 건강을 챙기는 한인동포들에게 꼭 드셔보시도록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인삼은 기계로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이 만드는 것과 같은 전통방식으로 만들기에 약재로 쓰이거나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직판점 입주 건물은 다행히 제가 소유해 임대료 부담이 없기에 대신 가격을 최대한 내려서 건강이 필요한 시니어는 물론 한인동포 모두에게 우수한 금산 인삼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 인삼 직판점은 그랜드오픈과 설날을 맞아 많은 고객들이 금산 인삼 제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30%에서 최대 50%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99달러 이상 구매시는 무료 배송 제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 ▶주소: 193-0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전화: 347-368-6676 ▶웹사이트: www.kginsengusa.com ▶영업시간: 1주일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금산 인삼 직판점 플러싱 금산 인삼 직판점 금산 인삼 농수산물 직판점 길준형 회장 길준형 리버티그룹 회장 호관원 호당원 금산 수삼 금산 수삼 미 최초 수입 금산 인삼 전문점 그랜드오픈

2024-02-01

카후나 마사지체어, 국방부 4300여 매점 입점

  한인 마사지체어 업체가 미 육군 PX 입점에 이어 미 국방부 산하 4300여 PX 매점 입점을 승인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카후나 마사지체어(대표 제이 안)는 지난 1일 자사의 마사지체어가 “미 국방부 산하 4300여 PX 매장 입점을 앞두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내 PX 매장 3100곳을 포함해 전 세계 해외 PX 매장 1200여 개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제이 안 대표는 “토종 한인 업체로 한인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성장한 카후나 마사지체어가 품질과 서비스 검증에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국방부 PX 매점에 입점하게 됐다”며 “미 군인들과 가족들의 복지와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방부 PX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게된 것이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남가주 한인 토종기업으로 성장해 할리우드 셀럽들과 대형 병원들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하는 마사지체어로 성장해 왔다”며 “카후나 안마체어는 지난 1994년에 제이 안 대표가 ‘Healing your body and soul’의 뜻을 가진 하와이안 단어인 ‘카후나’를 브랜드명으로 선정하고, 미국에서 첫 2D 마사지체어를 개발 출시하면서 그 역사를 시작했고, 26년후인 현재는 미국에서 마사지체어 트랜드의 보편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선두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브랜드 이름처럼 몸과 정신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하는 노력으로 26년간 마사지체어만 연구하고 개발하는 외길을 걸으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로 제대로 된 성능 좋은 마사지체어를 개발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남다른 기술력은 물론이고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수행한다는 것이 카후나 마사지체어 브랜드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이러한 고객만족을 향한 끊임 없는 개발과 노력의 결과로 미주판매 1위, 아마존 판매 1위를 기록해 다년간 아마존의 ‘초이스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며 “마사지체어 업계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미 육군 공식 마사지체어를 제작하고 주립병원에서도 척추환자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쾌거까지 이뤄 전문기업으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아마존과 월마트, 홈디포, 웨이페어(Wayfair)에서도 절찬리에 판매중인데 지난 13일에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전문매장을 그랜드오픈했다.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뉴욕·뉴저지 전문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난 1월 13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중인데, 이 기간 동안 총 3만5000달러 상당의 선물이 증정되고 추가 할인까지 제공한다.   또 카후나 마사지체어는 공기청정기, 피부 및 두피 미용을 위한 LED 마스크, 작은 안마의자, 허리라인과 건강을 도와 주는 운동기구인 슬림 로보까지 판매중인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 상담하면 된다.   ◆뉴욕·뉴저지 동부 총판 매장  ▶전화: 201-482-4379  ▶주소: 408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카후나 마사지체어 카이후 마사지에처 뉴욕뉴저지 전문매장 제이 안 대표 카이후 마사지체어 미 국방부 매점 입점 카이후 마사지체어 팰팍 전문매장 그랜드오픈

2024-01-17

김의환 총영사, WAC 커네티컷 임원진과 만찬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지난 26일 WAC(World Affairs Council) 커네티컷 지부 임원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WAC 커네티컷 지부에서는 미건 토레이 회장과 손세민 부이사장, 니콜 스트루스 국장이 참석했고, 총영사관에서는 김 총영사와 함께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 대표와 이광호 한화 법인장 등이 차리를 함께했다.   WAC는 1918년에 설립된 미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의 자매기관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연사로 초청해 강연를 갖는 등 국제 이슈에 대한 미 국민들의 인식·참여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서 WAC 커네티컷 지부 측은 김 총영사에게 금년 가을에 커네티컷주를 방문해 커네티컷 주정부와 정치계 및 기업체들과의 협력 제고 방향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김 총영사는 커네티컷주와 협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WAC가 교량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총영사는 지난 6월 30일에도 미 외교정책협회 주재 '2023 Great Decisions 고교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미동맹 70주년 역사에 대해 고교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은 "또한 앞으로 커네티컷·필라델피아 등 WAC 지부들과 협력을 통해 고교생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대미 공공외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뉴욕총영사관 주뉴욕총영사관 김의환 총영사 World Affairs Council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이광호 한화 법인장 미 외교정책협회

2023-07-30

허니웨이 ‘유기농’ 생로얄제리 최상품질·유효성분 인정

허니웨이(HONEYWAY)가 신체 건강에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유기농(Certified Organic)’ 생로얄제리 제품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허니웨이가 자랑하는 생로얄제리 제품은 ▶유기농 생로얄제리▶유기농 로얄제리 분말형(3배 농축) 등으로 모두 유수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유기농’ 인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성장발달 ▶영양공급 ▶면역력 강화 ▶수술 전후의 원기회복 ▶노화방지 ▶생체 호르몬 밸런스 조절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허니웨이는 “생로얄제리 제품은 100% 유기농 제품으로 농무부(USDA)에서 지정한 ‘MOSA CERTIFIED ORGANIC(미국 중서부 위스콘신에 위치)’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또한 ‘LAB 품질검사(LAB TEST · 성분 검사)’ 결과,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유효성분 함량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허니웨이는 “신속한 공정을 통한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100% 고객 만족을 위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허니웨이가 만들면 품질이 다르다는 자부심과 함께 또한 모든 제품들을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생로얄제리 제품의 경우, 성분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기농 인증’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왜냐하면 유기농 제품은 화학비료, 살충제, 합성 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것을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 확인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LAB 품질검사’는 인증된 기관에서 ▶유효성분 함량 확인 ▶성분내역 확인 ▶유해성분 유무확인 등을 검사해 품질을 확인하는 것으로,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는 과정이지만, 최상의 제품을 선별해 공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필수과정이다.   허니웨이는 “‘유기농 인증’은 제품의 생산 및 공정의 제반 환경에 대한 검사라면, ‘LAB 품질검사’는 제품의 실제 성분 내역을 확인하는 꼭 필요한 검사로 이해하면 빠를 것”이라며 “신비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로얄제리 제품’이라도, ‘프리미엄 품질’을 통해서만 모든 효능을 체험할 수 있기에 허니웨이의 정선된 생로얄제리 제품을 복용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니웨이(HONEYWAY)  ▶전화: 847-235-6491  ▶웹사이트: www.honeywayusa.com 박종원 기자허니웨이 허니웨이 생로얄제리 허니웨이 유기농 생로얄제리 허니웨이 미 농림부 인가 허니웨이 꿀 제품 허니웨이 로얄제리 허니웨이 미국 꿀

2023-07-24

허니웨이, 농무부 유기농 인증 획득

  미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벌꿀 등 건강 식품 관련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허니웨이(HONEYWAY)가 연방 농무부(USDA)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에 수여하는 유기농(오거닉) 인증을 획득했다.   허니웨이 케이 리 대표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 Organic Certification)은 농무부에서 주관하고, 각 지역별로 인증을 주관하는 에이전시들을 통해 선정 수여하고 있는데, 허니웨이는 최근 위스콘신주 지역의 ‘모사 유기농(MOSA ORGANIC)’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그는 “유기농 인증은 개인에게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허니웨이’라는 회사를 ‘USDA ORGANIC CERTIFIED COMPANY’로 인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식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유기농 인증이 ‘제품의 질’을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필터)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사업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케이 리 대표는 ”특히 유기농 인증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1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확인하는 구조로 돼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만한 방법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농무부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케이 리 대표는 이번에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된 소감에 대해 ”지난 2005년에 허니웨이가 출발한 이후 지금까지 저희 회사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저희 제품을 신뢰하며 구매해 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그동안 회사에서 판매해 온 제품(생 로얄제리, 파우더 로얄제리, 브라질산 그린프로폴리스)을 최상의 품질로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제 ‘유기농 인증’이라는 품질보증을 통해 고객분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저희들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허니웨이는 이번에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경사에 대한 고객 사은 행사로 ‘바이 투, 겟 원 프리(2개 구매시 1개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고객들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인 ▶생 로얄제리 ▶파우더 로얄제리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 원액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 목 스프레이 제품을 구매하면 ‘바이 투, 겟 원 프리’와 함께 사은품(제품 수량 제한 · 100달러 이상 구매시)으로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 목 스프레이 제품을 증정한다.   ◆허니웨이(HONEYWAY) ▶제품 구매 문의전화: 847-235-6491 ▶e메일: HONEYWAYusa@gmail.com ▶웹사이트: www.HONEYWAYusa.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허니웨이 HONEYWAY 허니웨이 유기농 인증 허니웨이 미 농무부 유기농 인증 생 로열제리 그린프로폴리스 허니웨이 유기농 인증 사은 행사

2023-04-03

뉴저지 NJAT 사립고교 학교소개 간담회

“지난 10년을 하루같이 우리 2세들의 미래를 위해서 힘쓰고 애써서 인재를 키워온 NJAT에서 처음으로 한인사회에 학교를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전 세계의 지도자를 만드는 이 귀한 교육사역에 함께 동참해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미 동부에서 최초로 한인이 설립·운영하는 사립 고등학교 NJAT(New Jersey Academy of Technology)가 학교 소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NJAT는 지난 2012년에 설립되어 10년간 한인사회와 대한민국의 한인 2세들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중남미·중앙아시아의 우수한 학생들을 미국 우수한 대학에 진학시키고 그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성장해 온 정식 인가를 받은 사립 고등학교다.   30년 목회 후 새롭게 교육 세계에 발을 디딘 뒤 NJAT를 세우고 운영하고 있는 유병우 교장은 “저희 학교는 뉴저지주 교육청과 연방 이민국의 허가를 갖고 있으면서 50개주 주립대학 이상에 학생들을 진학시킨 우수한 사립 고등학교”라고 소개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NJAT의 스쿨 코드(SCHOOL CODE )는1686-18M, 교육청 등록 코드(SEVIS SCHOOL CODE)는 NEW214F52459000, I-20 발급 칼리지보드 코드(COLLEGE BOARD CODE)는 311306.    NJAT는 한인이 설립한 미 동부 유일 사립 고등학교로서 그 설립 과정과 교육 내용, 미래 비전 등을 한인사회와 나누기 위해 오는 20일(일) 오후 5시에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호텔 그랜드홀에서 ‘Better Together’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인사회가 함께 하면 아름답습니다’를 부제로 한 이날 간담회 행사에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정치·종교·경제·문화·교육·언론계 지도자 10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유 교장은 “특별히 이번 2022-2023학년도부터는 새로운 학과제를 도입해 전문 학과장과 담임제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지만 특별히 학과별로 입학해 전문화된 지식을 쌓고 자신의 미래를 일찍 정한 후에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 흔들림이 없는 인생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JAT는 오는 2022-2023학년도(9/6/2022~6/30/2023)에는 ▶일반학부(Regular Department) ▶의료학부(Medical Department) ▶공연예술학부(Performing Arts Department/Music, Arts Golf)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등 총 5개 학과에 걸쳐 학생들을 뽑는다.   NJAT는 “자녀들의 특성을 파악한 부모님들은 언제든지 학교 측과 자녀의 미래를 위한 상담(Counseling)을 할 수 있다”며 “저희 학교는 전문적인 대학진학 상담가(College Counselor)가 있어, 첫 1회에 한해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와 함께 NJAT는 1년에 1회씩 대학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세미나와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이메일(admin@njat.us) 또는 전화(201-983-9511)로 문의.   ◆NJAT(New Jersey Academy of Technology) ▶주소: 353 E. Clinton Ave., Tenafly, NJ 07670 ▶전화: 201-983-9511 ▶웹사이트: www.NJAT.us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NJAT 유병우 교장 미 동부 최초 한인 설립 운영 사립 고등학교 미동부 사립 고등학교

2022-03-15

역시 나이아가라…코로나에도 관광객 북적

생생한 사진과 함께 현장감 있는 여행기를 본지 레저면에 기고하고 있는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이번에는 9박 10일간 밴을 타고 캐나다와 미국 동부를 돌아봤다. 팬데믹 가운데 하 회장이 전하는 최근 현지 분위기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정리=박낙희 기자   뉴욕에서 가발 도매상을 하는 김광석 회장이 벤츠에서 나온 '스프린터'라는 큰 밴을 구매해 6명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실내 개조를 했다며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여행을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동안 캐나다가 팬데믹으로 국경을 봉쇄해서 2년간 여행을 못 했는데 좋은 기회 같아서 우리 부부와 김 회장 부부, 뉴욕에 거주하는 조지 리 부부 등 6명이 9박 10일 일정으로 동부 여행에 나섰다. 20년 전에 한번 가 보았지만 그때보다 더 여유 있게 시간을 갖고 골프도 치고 하면서 편한 여행을 계획한 것이다.   첫날 아침 7시에 뉴욕을 떠나서 4시간을 운전해 뉴욕과 나이아가라 중간지점인 베로나에 있는 터닝 스톤 리조트에 숙소를 정했다. 근처에 있는 아투뇨테 골프 클럽이라는 미국 100대 골프장 중 하나인 명문 코스에서 플레이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취했다.    둘째 날 호텔서 아침 식사 후 3시간 거리인 나이아가라 폭포에 12시 도착 예정으로 출발했다. 가는 중간에 개스가 부족한 것 같아 화장실도 갈 겸해서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큰일이 벌어졌다.   연 매출만 3억불 이상이고 4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창고에 재고만 6000만불이 되는 회사를 운영하는 김 회장의 일행들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디젤차인 스프린터에 개솔린을 가득 채운 것이다.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번도 본인이 직접 주유한 일이 없고 그동안 직원들이 도와줬었다고 한다.   한 주유기에 디젤과 개솔린이 같이 붙어 있는데 펌프를 잘 못 보고 개솔린을 가득 채웠으니 난리가 난 것이다. 김 회장은 개솔린을 넣으면서 ‘디젤도 87, 89, 91 등 3종류 등급이 있나’하고 의아해하며 주유했다고 한다.   벤츠 딜러에 전화했더니 토잉해 오라고 해서 하이웨이 패트롤에 연락했더니 토잉 업체를 불러 준다고 기다리라고 한다. 한참 후에 토잉업체서 와서 점검해 보더니 직접 수리할 수 있단다. 토잉차를 타고 40분이나 걸려서 정비소에 도착했다.     일단 차 밑에 들어가 밸브를 열고 모든 개솔린을 뽑더니 디젤유를 넣고 다시 또 빼내고 하면서 몇번의 정유 작업을 거쳤다. 3시간이나 걸리는 작업 끝에 결국 모든 개솔린이 제거된 후 시동을 걸었더니 다행히도 제대로 작동했다. 순간의 실수로 5시간을 손해 보고 캐나다 국경을 넘어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했다.     국경을 넘기 전에 준비한 백신 증명서 및 QR 코드 등을 제출하고 어렵게 캐나다로 들어갔다. 김 회장 회사 변호사가 고생하면서 일러준 대로 서류를 작성한 덕분에 간신히 통과할 수가 있었다.     다행히 호텔이 폭포 코앞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할 수 있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배를 타고 먼저 관광하고 폭포 뒤쪽 터널로 들어가서 폭포 뒷모습을 구경하는데 떨어지는 물의 양과 그 소리는 어마하게 웅장하다.    20년 전 방문했던 나이아가라폴스와는 달리 엄청나게 커졌고 마치 디즈니랜드같이 어린이 놀이터로 도시가 변했다. 폭포는 하루만 보면 더는 볼 것이 없는데 그 외 도시 전체 곳곳에 디즈니랜드처럼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관광객이 며칠 동안 지루하지 않게 즐기고 갈 수 있게 한 것 같았다.   다음 행선지는 사우전드 아일랜드로 가서 배를 타고 관광하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호수 안에 무려 1000여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사우전드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됐다고 한다.   미국 쪽 섬은 큰 편이고 캐나다 쪽은 작은 섬이 많아 작은 섬에 집 한 채가 들어서 있는 것도 있었다. 참 아름다운 호수지만 그 속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은 전기, 상하수도, 난방 연료 등 밖에서 보급을 받아야 돼 생활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최근에 자연보호법이 강화돼 집을 짓는 것이 무척 힘들어졌다고 한다.〈계속〉  레저 여행 Week& 캐나다 미 동부 나이아가라 하기환 NAKI 박낙희

2022-01-20

인터넷 '망중립성 원칙' 폐지…넷플릭스 등 인터넷업계 반발

전국에서 11일부터 '망 중립성(Net Neutrality) 원칙'이 폐지됐다. '망 중립성'이란 인터넷 서비스를 전기·수도와 같은 일종의 공공재로 간주해 망(네트워크) 사업자(통신회사)가 웹 콘텐츠를 함부로 차단하거나 감속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데이터의 내용에 따라 속도나 망 이용료에 차별을 두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정돼 2년 넘게 운용됐다. 인터넷상에서 '정보의 평등 접근권'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해 12월 망 중립성 원칙 폐기 여부를 표결에 부쳐 3대 2로 폐기안을 통과시켰다. 약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인터넷 서비스에 망 중립성 원칙이 적용되지 않게 됐다. 일간 USA투데이는 '망 중립성 원칙은 이제 역사가 됐다'고 전했다. IT 매체 '더 버지'는 '망 중립성은 드디어 사망했다'고 알렸다. 망 중립성 폐기로 당장 소비자의 인터넷 서비스가 먹통이 되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IT 매체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통신사업자와 인터넷 업계가 얽힌 네트워크 산업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버라이즌, 컴캐스트 같은 통신사업자가 합법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거나 특정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막강한 '갑'의 권한을 휘두르게 된다.

2018-06-11

첫 희생자는 구애 거절했던 여학생

학생과 교사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주 산타페 고교 총격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사진)의 변호사는 파구어티스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20일 주장했다. 니컬러스 폴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식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 같다. 풋볼 코치한테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는 교내 풋볼팀에서 활동했다.폴 변호사는 그러나 "확인된 진술은 아니다"라고 한 발 뺐다. 폴 변호사는 앞서 묵비권을 포기하고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시인한 파구어티스에 대해 "총격 이후에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감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파구어티스는 18일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 교실에서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가중처벌 살인)로 갤버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학교 측은 변호인 주장에 대해 "파구어티스가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폴 변호사는 파구어티스의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가족의 정신병력과 관련해서는 암시하는 바가 있어 병력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파구어티스가 4개월간 끈질기게 접근했다는 첫 희생자 새너 피셔의 어머니 주장에 대해 범행 동기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미술 교실에서 파구어티스가 쏜 총에 맞아 숨진 피셔의 어머니는 앞서 LA타임스에 "파구어티스가 넉 달씩이나 딸을 쫓아다니며 데이트 해달라고 했지만 피셔가 거부했다"면서 "자꾸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교실에서 맞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딸이 교실에서 면박을 줘 파구어티스가 크게 당황한 적도 있다고 피셔의 어머니는 전했다. 피셔의 어머니는 "그러고 나서 한 주 뒤 파구어티스는 그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향해 총을 쐈고 딸이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고 말했다.

2018-05-20

17세 학생 총기 난사…10명 사망

또 학교 총기 난사 참극이 발생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35마일가량 떨어진 인구 1만3000명의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18일 오전 7시45분(현지시간)쯤 총격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그렉 애봇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학교 남학생 17세 디미트리오스 파구르치스(사진)가 샷건(산탄총)과 38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학생 9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관 2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의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AP통신과 CNN 등이 학생들의 진술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1교시 수업이 시작될 무렵 학교에 화재경보기가 울려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왔으며 파구르치스는 미술 교실에 들어가 샷건을 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구르치스가 사용한 총기들은 모두 총기 소지 허가를 보유한 그의 아버지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직후 현장에는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알코올.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ATF) 요원들이 수십 명 출동해 파구르치스와 대치하다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두 번째 용의자로 의심되는 18세 남성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P통신은 파구르치스가 애초 자살하려고 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아" 경찰에 투항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파구르치스도 경찰과 대치 중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학교 주변과 범인의 집을 수색한 결과 현장 인근에서 화염병과 파이프 폭탄, 압력솥 등 다수의 폭발장치들이 발견돼 범인이 총격 외에 폭발을 통한 대량 살상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파구르치스는 평소 총기에 관심을 보였으며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파구르치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본투킬(Born to Kill)'이라고 쓰인 티셔츠 사진을 올린 것 외에는 평소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낀 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날 참극은 17명이 사망한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이며,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22번째 학교 내 총격 사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소식을 듣고 "오늘은 매우 슬픈 날"이라며 "우리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을 가하는 자들에게서 무기를 빼앗기 위해 우리 권한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날 모든 공공기관 건물과 군사시설, 해외 공관 등에 오는 22일까지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아직 피해자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한인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이날 "지금까지 한인 학생 또는 주민 피해는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사건이 난 산타페 지역에는 한인이 거의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교육통계센터(NCES)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의 80%가 백인이고 17%가 히스패닉으로 구성돼 있어 아시안 학생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47명이 재학 중인 산타페 고교는 20일 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을 거행할 예정이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8-05-18

핵협정 탈퇴후 첫 이란 제재…전운 감도는 미·유럽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인 10일 이란에 대한 첫 금융 제재를 가했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환전 네트워크와 연계된 기관 3곳과 개인 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 정권과 중앙은행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악의적 행동에 자금을 대기 위해 달러화를 얻고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기관들에 대한 접근권을 남용했다"며 "세계 각국은 이란이 환전을 목적으로 자국의 금융 기관을 부정하게 이용하는 데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UAE 정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의 환전 활동과 관련된 개인과 기관 9개 대상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제재 대상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발표한 대상과 동일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제재가 이란의 달러 자금줄을 끊으려는 첫 번째 단계의 조치인 동시에, 미국이 중동 내 다른 국가와 협력해 이란을 제재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가 제재를 재개하면서 핵협정에 참여한 유럽 당사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하면 2015년 7월 이란 핵합의 타결 이후 최근 몇 년동안 이란과의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온 유럽 국가들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란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교역액은 99억 유로(약 117억 달러)에 이르러 그 전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와 이란 간 교역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프랑스 석유 회사 토탈은 20년 간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탐사·개발에 4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항공업체 에어버스도 18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100대 수출 계약을 했다. 이란에 대한 여객기 공급 관련 제재가 오는 8월 복원되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배치되는 숨겨진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 대행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나라가 벌써 이란에서 활동하는 자국과 유럽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 조치로 입게될 피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유럽 파트너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국제 메커니즘을 가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독일 등과 함께 2015년 7월 14일 체결된 이란핵협정 참여국이다. 러시아가 지적한 대로 유럽 당사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행보를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태세다.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거나 미국의 제재를 거부하고 평소대로 활동하도록 하는 '대항입법'을 사용하는 등 미국에 반격을 가하는 여러 방법들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대이란 제재를 재개하면서 이란과 무역·금융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기관과 개인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예고해 미·중에 이어 미·유럽도 무역 전쟁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5-10

'공약했던 대로' 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공언했던 대로 8일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핵협정은 일방적이며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서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가 없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의 조치는 미국이 더는 공허한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나는 약속하면 지킨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을 북한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지렛대로 삼겠다는 점도 밝혔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합의 파기에 대해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협정 탈퇴 선언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중단한 이란제재를 90일과 180일인 유예기간이 끝나는 대로 재개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으로의 항공기 수출, 이란 금속 거래 그리고 미국 달러를 획득하려는 이란의 어떠한 노력도 재평가될 것이라며 이란의 원유 부문과 중앙은행 거래도 제재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을 한 직후 이란을 포함한 합의 주요 당사국들은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합의 준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 핵합의를 지키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면서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와 독일, 영국은 미국의 결정에 유감"이라면서 "우리는 이란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활동, 예멘과 이라크 등 중동에서의 안정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프레임에 대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모든 당사자가 합의의 완전한 이행과 책임감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일단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핵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 TV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 없이 핵협정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유럽, 러시아, 중국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란핵협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내용이 없고, 10~15년의 일몰 기간이 끝나면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2016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파기를 공언해 왔다.

2018-05-08

시리아서 발 빼려던 트럼프, 다시 미사일 겨누나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의 철수를 거듭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 만행에 강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구타 두마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0명이 숨졌다. USA투데이는 9일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를 인용해 지난 7일(현지시간) 두마의 병원 등에 염소가스 폭탄이 떨어졌고, 2차로 신경작용제를 포함한 화학무기 공격이 가해져 최소 7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두마 지역 반군조직은 100명 가량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반군과 가까운 구타 미디어센터는 트위터에 "75명이 질식사했고 100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며 "헬기에서 떨어진 폭탄은 사린가스를 담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시리아 병원에서 활동하는 의료 구호단체는 피해자들이 경련과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신경작용제나, 신경작용제와 염소가스가 혼합된 가스에 노출됐을 때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9일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이 두마 지역에 국제감시기구가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사진과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믿을만한 의료전문가들이 전한 두마 희생자들의 증상은 일종의 신경작용제인 질식 작용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병원에는 의료진과 의약품이 부족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구급대원은 "별다른 대책이 없어 환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구조대원도 화학무기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정부군은 국영 통신을 통해 "독극물 공격 주장은 반군의 조작"이라며 화학무기 공격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시리아에서 아무 이유 없는 화학 공격으로 숨졌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이란은 짐승 같은 아사드를 지지한 책임이 있다.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그 상황을 조사하고 있고 군 수뇌부와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도 ABC 방송에 출연해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공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알아사드 정권을 겨냥해 전격적인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아사드 정권이 지난해 4월 반군 점령지인 칸셰이쿤에 대규모 화학무기 공격을 벌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해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했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트럼프 책임론'과 더불어 공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시사 발언이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다. 대북 강경파로 유명한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ABC 방송에 나와 "그들은 시리아에 머물고자 하는 우리의 결의가 약해지는 것을 봤다.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면서 "지금이 트럼프 대통령직에서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4-09

[기획] 김정은·시진핑 만남이 남북정상회담 전 이뤄지나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중국의 한반도 주도권 상실감 커 7년 간 만남 없는 북·중 정상 깜짝 회담 합의로 반전 노릴 수도 촛불 혁명의 한국 정치 현실은 권력 집중의 시진핑 체제엔 위협 차이나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길을 연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막을 내린다. 그의 롱런이 우리에겐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또 오는 28일엔 양제츠 전 국무위원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급물살을 타는 한반도 문제에 중국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 주석 간의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본지 중국연구소(소장 한우덕)가 국내 중국 전문가 4명을 초청해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강한 중국을 추구하는 강한 리더 시진핑의 장기 집권이 우리에겐 어떤 의미가 있나. ▶오승렬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교수=촛불 혁명으로 정권을 변화시키는 한국의 모습은 권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있는 시진핑 체제엔 위협적으로 비칠 것이다. 중국 내 한국 체제를 경원시하는 분위기가 생기며 한.중 교류도 마이너스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유커(遊客.관광객)의 한국행을 단속하는 중국의 속내도 이와 관련이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이 중국에 그렇게 위협적인가. ▶이동률 현대중국학회 회장=꼭 그런 건 아니다. 중국 자체의 자부심이 커진 걸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시행한 중국여론조사를 볼 때 '중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대답이 2010년 40.4%에서 2017년엔 69.9%로 껑충 뛰었다. 반면 '한국 국력이 강한가'란 질문엔 '그렇다'란 답이 2010년 69%에서 지난해 40.5%로 급락했다. 중국의 국력 상승에 따라 중국 내 한국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 -시진핑이 자신의 일신에 모든 권한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사의 퇴행 아닌가. ▶전인갑 서강대 사학과 교수=중국 역사의 연속성 측면을 봐야 한다. 고대 이래로 내려온 중국의 통치 제도와 이념이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새롭게 태어나곤 한다. 시진핑에 의해 부활하고 있는 정치적 권위주의도 그런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대국으로 부상할 때, 또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마다 전체 국민에 대한 지배가 강화되곤 했다. 청나라 건륭제 시절엔 조정에서 지방 문중의 족보 편찬에까지 관여할 정도였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방중 때 시진핑이 상석에 앉고, 정 실장이 보고자 자리에 앉는 모양새로 '하대' 논란이 일었다.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중국이 나름대로 의전의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방중한 최용해도 보고자 자리에 앉았다. 남북한 특사 모두에게 같은 대접을 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중국 사절이 왔을 때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관례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오승렬=황제식 접견이란 말이 나오는 명백한 하대다. 한국 길들이기라 생각한다. -정 실장이 시 주석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답이 없었다. 묵살인가. ▶이희옥=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은 겉으론 환영한다 말하지만, 속내는 편치 않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 상실감이 크다. 특히 악화한 북.중 관계를 고려해 한국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하는 신중함의 표현으로 보인다.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인가. ▶이동률=북.중 관계가 현재처럼 비정상적인 때가 없었다. 이제까지 양국 정상이 가장 오랜 기간 만나지 않은 건 문화대혁명 때 6년과 한.중 수교 이후 6년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7년째 정상 간 교류가 없다. 중국은 과거 남북한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였다. 한데 이제 중국이 빠진 채 비핵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중국이 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시 주석이 문 대통령 초청에 선뜻 답하지 않은 건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을 계획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전 북.중이 깜짝 정상회담에 합의해 반전을 노릴 수도 있다. 양제츠 방한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희옥=현재 북한과 가장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건 우리다. 우리가 북.미 만남의 중재자가 됐듯이, 북.중 만남에서도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비핵화 등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선 미.중의 지원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진핑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HAD. 사드) 체계 배치를 앞장서 반대했다. 사드 보복은 계속될 것인가. ▶이희옥=한.중 관계는 박근혜─시진핑 정권 때 최고점과 최저점을 동시에 경험했다. 이젠 새로운 정상 상태인 '신창타이(新常態)'에 들어선 느낌이다. 사드 갈등이 봉합 국면인 건 맞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유커 회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중 간 다른 부문에서의 창의적인 협력을 통해 사드 보복을 상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젠 중국 시장이 아닌 동남아 시장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오승렬=중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중국의 정책 변화를 잘 주목하면 기회가 있다. 시진핑 경제의 특징은 공급측 개혁으로 설명되는 국가의 경제 개입 강화다. 국가가 기업의 문을 닫게 할 수도 있다. 우리로선 중국 정책이 어디에 방점이 찍히는지를 살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중국이 최근 사회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장비 전문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뜨는 이유를 봐야 한다. -중국의 부상과 강한 리더 시진핑의 장기 집권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에겐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이동률=우리 기성세대의 중국을 보는 눈엔 두 가지 점이 작용한다. 하나는 수교 초기 가난했던 중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실에 대한 불편함이다. 다른 하나는 중국과의 관계를 조공질서 등 위계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 '역사적 무게'를 우리 신세대에게까지 부과해선 안 된다. ▶전인갑=중국을 보는 눈엔 중국을 해석하는 시각과 중국을 만들어가는 시각의 두 가지가 있다. 그동안 해석하는 시각에 치우치지 않았나 싶다. 실제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의 시각을 보다 중시해야 한다. 우리 신세대는 중국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분열적 시각에서 벗어나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고 부딪혀야 한다. ▶이희옥=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3년 주재 근무 방식으로는 절대 중국 직원의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다. 중국에서 뿌리내리고 산다는 각오로 일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 ▶오승렬=중국이 우리를 '추격한다'와 같은 사고는 버릴 때가 됐다. 중국을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정리 도움=조채원 차이나랩 에디터 유상철 논설위원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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