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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턴 카운티, 인력 부족으로 식당 위생검사 중단

풀턴카운티 보건 당국이 장기화된 인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지역 위생 관리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식당은 물론, 숙박업소와 수영장, 목욕장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정기 위생점검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방송 11 Alive는 풀턴카운티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째 감독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 간 일부 식당 점검을 미뤄왔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식당 업주들 증언을 인용, "매년 위생 검사 수수료를 납부함에도 불구하고 로즈웰과 알파레타 시에 위치한 레스토랑 다수가 1년 이상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풀턴 내 정기 검사가 필요한 공중위생업소는 약 7000개에 달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식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 최소 6개월에 한번 무작위 위생검사를 실시할 것을 의무 사항으로 규정해 두고 있다.   당국은 비점검 시설 대부분이 검사 필요성이 떨어지는 모범 업소라고 해명했다. 브랜든 레프트위치 풀턴카운티 보건국장은 "매해 연속 위생검사 A를 받는 업소 보다는 점검에서 탈락하는 불량 업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점검율이 작년 47%에서 올해 12%로 대폭 개선됐다며, 위생 검사 빈도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숙박업소 위생검사 식당 숙박업소 무작위 위생검사 연속 위생검사

2023-12-21

"특정 집단 대상 아닌 무작위 난사"…텍사스 경찰 증오범죄 선긋기

텍사스 앨런 아웃렛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가운데 텍사스 공공안전부가 인종에 편향된 증오 범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의 행크 시블리 국장은 9일 브리핑에서 범인은 대상을 특정하기보다는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집단이라기보다는 그 장소를 표적으로 삼은 것 같다”며 “그가 죽인 사람들은 무작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 8명 중 한인 3명과 인도계 1명 등 4명이 아시아계인 점을 놓고 보면 당국의 ‘무작위’라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이 지역이 아시안과 인도계 인구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도 장소만 부각해서 인종범죄 가능성을 묵살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시블리 국장은 용의자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며 “수사를 통해 알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르시아가 신나치즘을 신념으로 드러냈으나, 이전까지 범죄 전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안 경비원으로 여러 곳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가르시아가 이 쇼핑몰에서도 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블리 국장은 자신이 아는 한 아니라면서도 아주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가르시아가 한동안 보안업계에서 일하지 않았으며 텍사스에서 보안 면허가 만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의자는 현장에 총기 8정을 가져온 것으로 발표됐다. 총기는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들로 당시 가르시아는 이 가운데 3정을 몸에 소지하고 있었고, 5정은 차 안에 뒀다. 그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기 전까지 3∼4분간 총을 난사했다.   시블리 국장은 가르시아를 사살해 제압한 지역 경찰관이 영웅적으로 행동했다면서 그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가 거기에 없었다면 우리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을 겪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무작위 무작위 난사 텍사스 경찰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2023-05-09

캐나다 해외 입국자 코로나 검사 재개

 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의 입출국 혼잡 사태를 개선하기 위해 잠정 중단됐던 코로나 감염 검사가 19일(화)부터 재개됐다.   지난달 11일 연방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사를 잠시 중단하고 추후 공항 외부에서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개된 검사 규정에 따르면 입국자는 공항 밖 검사소 또는 신속검사 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를 해야 하면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다.   연방 보건부은 “이 같은 무작위 검사는 코로나 백신을 최소 두 차례 이상 접종 받고 들어오는 입국자에 국한한 것으로 미 접종자는 2주일의 격리 조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 수칙은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실태를 실시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고 강조했다.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도착 72시간 전에 어라이브캔을 통해 백신 접종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다.   한편,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정체 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공항 당국은 출국 예정자에대해 최소한 2시간 전 공항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자동차협회(CAA)는 “국내선은 2시간,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출국 준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검사 캐나다 해외 무작위 검사

2022-07-20

일리노이주 총기 난사 용의자, 여장한 채 범행

독립기념일을 피로 물들게 한 일리노이주 총기 난사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지 7월 5일자 A3면〉   사건이 발생한 4일 오후 8시경 경찰은 추격 끝에 로버트 E 크리모 3세(21·사진)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70여 발의 총격을 난사해 사망자 7명, 부상자 30여 명을 유발한 총기난사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5일 레이크카운티 셰리프국은 기자회견에서 “수사 결과 용의자가 이번 공격을 몇 주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며, 범행 당시 여장을 한 채 인근 건물 옥상에서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무차별 난사를 가한 뒤 도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모친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8시간 만에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소총이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으며, 용의자의 모친 차량에서 다른 1정의 소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사당국은 아직까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인종·종교 등 아무런 동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작위 총기난사로 보인다”며  수사를 더 진행해야 정확한 동기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모 3세의 아버지인 로버트 크리모 주니어(57)는 총기규제를 주장해온 민주당 정치 지망생으로, 2019년 하이랜드파크 시장 선거, 2013년 하이랜드파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에서도 독립기념일에 13명 총격 당해=뉴욕시에서도 독립기념일 동안 총격 사건이 다량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10분 퀸즈 캠브리아 하이츠에서 30대 남성이 엉덩이에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맨해튼 소호의 디올(Dior) 매장 앞에서 차량을 대고 있던 27세 남성이 도로를 지나던 다른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브롱스·맨해튼·브루클린 등에서 총격이 다수 발생했으며, 오후 10시30분에는 브롱스 벨몬트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편,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NYPD는 5일까지 총격 용의자들을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일리노이주 용의자 무작위 총기난사 일리노이주 총기 총기난사 사건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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