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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신규 의료진 영입…'무릎관절 센터 확장'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신규 의료진을 영입하며 무릎 관절센터 확장에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의종 과장(정형외과 전문의)과 남범준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무릎관절센터 진료를 개시했다.   이의종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이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슬관절 및 스포츠의학 및 족부족관절 전임의를 수료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슬관절 관절경 Cadaver Workshop, Stryker 슬관절 관절경 Cadaver Workshop, Artrex 슬관절 인공관절 Cadaver Workshop, AO Trauma Principle course 등을 수료했다. 현재는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범준 과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인턴십과 정형외과 레지던트를 수료했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슬관절 전임의를 수료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Cadaver Workshop, AO Trauma Principle course, Advanced course를 수료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세브란스 관절경 연구회, ISAKOS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연세사랑병원은 신규 전문의의 영입을 통해 무릎관절센터의 확장 및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한 고주파 통증완화 치료(RF) 등의 통증치료와 같은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 영입을 통해 환자분들께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가 믿고 편안히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 무릎관절센터 진료 전문 연세사랑병원 신규 의료진

2023-05-07

줄기세포 뽑아 무릎관절·척추 디스크 재생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고관절염, 무릎 관절염, 척추 디스크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PRP와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의 단점을 보안한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남가주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Cell Surgical Network와affiliation되어 있는 어바인스템스 줄기세포 통증 내과  박재우 원장이 세계 최초로 시술을 시작한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복부, 옆구리,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뽑아낸 뒤 여기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 풍부혈장(PRP)과 함께 환부에 주사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성하는 시술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 풍부혈장(PRP)을 원심 분리해낸 뒤 이를 지방줄기세포가 관절 내에서 잘 자라서 연골재생 효과가 더 좋도록 같이 주사한다.     이 치료는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부에서 줄기세포가 연골 모세포로 분화돼 손상된 관절의 연골조직을 재생시켜 기존 치료법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고 그는 강조했다.   기존 관절염 치료는 증상 치료 외에는 손상된 연골을 걷어내거나, 자신의 연골판을 떼어내 배양한 후 다시 이식하는 방법이다. 전자는 통증의 원인을 단순 제거하는 데 그치고, 후자는 배양한 연골판이 환부에 제대로 생착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연골이 손상 또는 노화된 경우 생착률이 낮았다. 이에 비해 복부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뽑아내 이식하는 방법은 연령 제한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생착률은 더 높다.   박 원장은 “한번 시술에 100g의 지방세포가 필요하다”며 “깡말라 지방세포가 거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가 많아도 지방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시술도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연골조직의 재생률이 높아진다. “어린이는 지방세포 1g당 100만개 이상, 30~40대는 70만~80만개, 50대 이상은 50만개 정도의 줄기세포가 들어있어 어릴수록 지방줄기세포이식에 따른 치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현재 미국서는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은 지방 또는 골수줄기세포만을 사용할 수 있고 또 배양 후 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 떨어져 자가 지방줄기세포 이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그동안 시술받은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사진을 판독한 결과 4주가 지나자 통증이 대폭 완화됐고, 6주 후 연골 부위에 새로운 연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서 연골이 많이 재생된”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그동안박재우 박사가발표한 10편이 넘는 논문에 저술되었다고 한다.줄기세포 무릎관절 지방줄기세포 이식수술 자가 지방줄기세포 줄기세포 통증

2022-10-24

[열린 광장] 검은 고양이 때문에?

집 앞에서 걷다가 넘어졌다. 보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려고 엎드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앞으로 곤두박질했다. 다행히 볼에 찰과상만 입었다. 젊어서 배운 유도의 낙법대로 넘어지면서 두 손바닥으로 땅을 쳤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 만약 머리를 시멘트에 부딪쳤으면 뇌진탕으로 쓰러지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낙상사고로 매년 1만7000여명이 죽고 수십만명이 다친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니어다.     낙상은 시니어들에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tripping hazards)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우선 현관 계단, 문턱, 카펫의 끝자락, 욕실 바닥, 그리고 평평한 나무 마루 위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지뢰가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상 방지에 대한 주의 사항을 시니어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선 집안을 잘 정리해야 한다. 전깃줄, 신문지, 화분, 의자, 상자 등은 통로에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카펫의 끝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한다. 목욕탕 안은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을 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아서 샤워할 수 있도록 의자를 놓는 것이다. 이 의자는 의료기구 판매 업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생활공간, 특히 침실을 밝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화장실 가는 통로와 복도에 전등 대신 야광등만 켜 놓아도 조명이 충분하고 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정전에 대비해 건전지나 초도 준비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때는 반드시 전등을 켜고 난간을 잡는다.   침대 옆에는 의자를 놓는다. 잠옷이나 바지는 의자에 앉아서 입는다. 친구 아버지는 서서 바지를 입다가 넘어지면서 탁자 모퉁이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병원으로 실려 가 몇 달 동안 치료를 받다 돌아가셨다.   노인이 되면 복용하는 약의 가지 수가 늘어난다. 어떤 약은 졸리거나, 어지럽거나,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있다. 복용 전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체를 움직이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운동해 근육을 단련하고, 무릎관절, 연골, 인대를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걷고 뛰는 운동을 좋아한다.     ‘조심하다’는 낙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나처럼 딴전을 부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이번 사고는 고양이 탓이 아니라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보도에서 걸은 나의 잘못 때문이다. 윤재현 / 전 공무원열린 광장 고양이 고양이 때문 의자 상자 무릎관절 연골

2022-08-22

[열린 광장] 검은 고양이 때문에?

집 앞에서 걷다가 넘어졌다. 보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려고 엎드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앞으로 곤두박질했다. 다행히 볼에 찰과상만 입었다. 젊어서 배운 유도의 낙법대로 넘어지면서 두 손바닥으로 땅을 쳤기 때문에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 만약 머리를 시멘트에 부딪쳤으면 뇌진탕으로 쓰러지거나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미국에서 낙상사고로 매년 1만7000여명이 죽고 수십만명이 다친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니어다.     낙상은 시니어들에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tripping hazards)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우선 현관 계단, 문턱, 카펫의 끝자락, 욕실 바닥, 그리고 평평한 나무 마루 위에서도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다. 우리 주위에 지뢰가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상 방지에 대한 주의 사항을 시니어들과 나누고자 한다. 우선 집안을 잘 정리해야 한다. 전깃줄, 신문지, 화분, 의자, 상자 등은 통로에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카펫의 끝은 양면테이프로 고정한다. 목욕탕 안은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을 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아서 샤워할 수 있도록 의자를 놓는 것이다. 이 의자는 의료기구 판매 업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생활공간, 특히 침실을 밝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화장실 가는 통로와 복도에 전등 대신 야광등만 켜 놓아도 조명이 충분하고 또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정전에 대비해 건전지나 초도 준비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때는 반드시 전등을 켜고 난간을 잡는다.   침대 옆에는 의자를 놓는다. 잠옷이나 바지는 의자에 앉아서 입는다. 친구 아버지는 서서 바지를 입다가 넘어지면서 탁자 모퉁이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병원으로 실려 가 몇 달 동안 치료를 받다 돌아가셨다.   노인이 되면 복용하는 약의 가지 수가 늘어난다. 어떤 약은 졸리거나, 어지럽거나, 설사가 나는 부작용이 있다. 복용 전 꼭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체를 움직이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운동해 근육을 단련하고, 무릎관절, 연골, 인대를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에서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걷고 뛰는 운동을 좋아한다.     ‘조심하다’는 낙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조심해도 나처럼 딴전을 부리다 시멘트 턱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이번 사고는 고양이 탓이 아니라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보도에서 걸은 나의 잘못 때문이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 광장 고양이 고양이 때문 의자 상자 무릎관절 연골

2022-08-16

[전문가 칼럼] 주제 파악의 어려움

 병식(病識) 이라는 용어가 있다.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려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을 뜻하는데, 병식이 없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자신이 술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끊을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하다.     병식이 없는 환자를 비웃기는 쉽지만, 사실 우리도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몹시 서투르다.   관절염이 심할 때 무릎관절에 주사를 찔러 넣고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의사들이 주사하지만, 미국에서는 ‘임상간호사’나 ‘의사조수’도 시행할 수 있다. 워싱턴 의과대학 세스 레오폴드 교수팀은 직종에 따른 무릎관절 주사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실제 수행 능력의 관계를 분석한 적이 있다. 연구팀은 우선 무릎관절 주사를 자주 시행하는 의사, 임상간호사, 의사조수 93명을 모아 자신의 주사 실력을 10점 만점으로 쓰게 했다. 이후 이들이 무릎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을 직접 관찰하여 자신감과 실제 수행능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   결과는 아주 흥미로웠다. 우선 남성과 여성이 많이 달랐다. 시술에 대해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은 6.3점으로 여성들의 3.0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된 시술 능력은 각각 6.6점과 5.9점으로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또, 의사들의 자신감이 5.3점으로 임상간호사나 의사조수의 2.8점보다 훨씬 높았지만, 실제 능력은 6.4점으로 같았다. 게다가 자신감 점수가 높을수록 주사 실력은 낮아진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무식할수록 용감하다는 시쳇말이 사실인 셈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평가야 워낙 어렵다고 치고, 문제를 조금 쉬운 것으로 바꾸어보자. 식사량에 대한 문제다. 사람들은 과연 자신이 방금 얼마나 먹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을까? 설마 그걸 모르겠냐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바로 코넬대학교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다.   완싱크 교수팀은 우선 공짜로 스프만 먹으면 되는 연구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했다. 모두 54명이 연구에 자원했는데, 이들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 편에는 보통 그릇에 스프를 담아주고, 다른 편에게는 먹은 만큼 저절로 채워지는 특수한 그릇에 스프를 제공하여 먹고 싶은 만큼 먹게 했다. 물론 저절로 채워지는 요술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참여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완싱크 교수는 도대체 왜 이런 장난스러운 방식의 연구를 했을까?     그는 사람들이 배가 부를 때가 아니라 자기 그릇에 남아 있는 음식의 양이 충분히 줄어들었을 때 식사를 마치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기 때문이다.   완싱크 교수의 예상이 맞았다. 보통 그릇에 담긴 스프를 먹은 사람들은 평균 8.5 온스를 먹은 데 비해, 저절로 채워지는 그릇에 담긴 스프를 먹은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14.7 온스나 먹었다. 양으로 치면 73%를 더 먹었고, 열량으로 따지면 113 칼로리나 더 섭취한 것이다.   또 연구팀은 식사를 끝낸 참여자들이 자신이 먹은 양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 지를 조사했는데, 이 결과도 무척 재미있다. 연구팀이 ‘지금 당신이 먹은 스프의 양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 보통 그릇에 담긴 스프를 먹은 사람들은 8.2온스 (실제 먹은 양은 8.5온스)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대답했지만, 저절로 채워지는 그릇을 사용한 사람들은 9.8 온스 (실제 양은 14.7 온스)를 먹었다고 응답해서 자신이 먹은 양을 현저히 과소평가했다.     즉, 사람들의 판단력은 자신이 얼마나 먹었는지 여부를 그릇에 남아있는 음식의 양으로만 겨우 짐작할 정도의 수준인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먹은 양만 모르는 것이 아니다. 비만한 사람들이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잘 모른다는 연구들도 꽤 있다.   그러니 과연 누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자신이 실력 있는 의사인지 아니면 영 서투른지, 방금 얼마나 먹었는지, 혹은 뚱뚱한지 홀쭉한지도 잘 모르니 말이다. 임재준 / 의사전문가 칼럼 어려움 무릎관절 주사 보통 그릇 주사 실력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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