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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인은행 '순익' 희비 교차

메트로시티, 순익·외형 모두 호실적 순항 제일IC·프라미스, 외형 성장 속 이익 줄어   조지아주 대표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제일IC은행과 프라미스원은행 역시 다소의 등락에도 불구,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메트로시티은행이 30일 발표한 3분기(7~9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4842만 달러(세후 기준)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63%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 마진(NIM)도 3.50%로, 작년 3.11%보다 0.39%포인트 올랐다. 순이자 마진은 올해 분기 중 가장 높았다.   순익 증가세와는 달리 외형적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세다. 9월 현재 총자산은 35억5859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총예금은 27억5298만 달러로 0.13%, 총대출액은 30억9518만 달러로 2.03%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90일 이상 연체 대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감소한 1431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2분기 1300만 달러보다는 약 10% 늘었다.   김화생 행장은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1억 달러 가까운 SBA론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에 대비해 체결한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도 순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 행장은 이어 "애틀랜타 인구가 늘면서 LA 한인은행뿐 아니라 주류은행들도 애틀랜타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짧아진 금리변동 사이클에 맞춰 적절한 영업전략을 시행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IC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854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1890만 달러보다 1.93% 감소했다. 순이자 마진은 지난해 4.79%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4.52%다.   이 은행의 총자산은 작년 3분기보다 3.26% 늘어난 12억1568만 달러. 총예금액은 9억9445만 달러, 총대출액은 9억6610만 달러로 각각 1.85%, 5.23% 증가했다.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14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4% 이상 늘었다.   은행 측은 "3분기 평균 자산수익률(ROAA) 2.12%로 2%를 넘는 자산수익률은 비슷한 규모의 은행 평균 1.07%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제일IC은행 행장은 “순이익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순이자마진이 낮아져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며 “이는 예금 금리는 높은 수준인 반면 대출 금리는 연준(Fed)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어 "올해 남은 기간에도 현재의 성장과 수익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라미스원은행의 1~9월 순이익은 836만달러(세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4% 줄었다. 순이자 마진은 2.86%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또 총자산은 7억2257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총예금액은 6억2906만 달러로 5.71% , 총대출금액은 5억7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5.51% 각각 늘었다.   아울러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506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은행 측은 이와 관련, "올해 3분기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이자 지급액이 늘어 작년 대비 순수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총자산, 대출, 예금이 많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션 김 행장은 이달 초 뱅크오브호프의 버지니아 지점 두 곳을 인수한 점을 들어 “은행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순수익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버지니아 지점 인수를 통해 “총자산과 예금이 많이 증가했고, 버지니아에서도 대출서비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위험 요소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부실 대출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더붙였다. 윤지아 기자한인은행 조지아 조지아주 한인은행들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실적 보고서

2024-10-30

고금리 악재 딛고 성장세 '탄탄' ...조지아 한인은행 2분기 실적

메트로시티, 순익·주가 양날개 활짝 제일IC, 2분기 자산·순익 개선 프라미스원, 대출 늘고 새 지점   조지아주 한인은행들이 고금리 시장환경을 헤쳐 나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프라미스원은행 등이 29일 발표한 2분기(4~6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다소의 등락에도 불구, 전반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분기 기준 총자산이 35억8879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3.74% 증가했다. 또 총대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27% 증가한 30억 9327만 달러, 총예금액은 1.76% 증가한 27억8117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3170만 달러(세후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9.34% 늘었다. 순이자 마진(NIM)도 3.45%로 작년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또 건전성 지표인 90일 이상 연체 대출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300만 달러. 1분기의 1329만 달러보다 2.20% 감소했다.   김화생 행장은 “은행이 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에 대비해 시작한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 등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좋은 실적이 주가에도 반영돼 최근 주가가 상장 4년여 만에 주당 30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이 은행(MCBS)의 주가는 주당 31달러를 웃돌았다.   제일IC은행의 2분기 기준 총자산은 11억4332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73% 증가했다. 총대출액은 9억 6650만 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4.54% 증가했으며, 총예금액은 9억3306만 달러로 1.24% 줄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230만 달러(세후 기준)로 작년 1281만 달러 대비 3.9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4.97%에서 올해 4.56%로 낮아졌기 때문에 순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4%대의 순이자마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의 1분기 순익은 550만 달러, 2분기 순익은 679만 달러다. 은행 관계자는 “2분기 순익은 작년(724만 달러)보다 6.1% 감소했지만, 올 1분기보다는 23.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자마진은 4.56%로 작년 대비 0.41%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평균자산수익률(ROAA)은 2.13%. 이 수치 또한 작년보다 0.27%포인트 하락했으나 1분기보다는 0.23% 높아졌다. 다만,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248만달러로 699% 증가했다. 올 1분기 연체 대출액은 46만 달러에 불과했다.   김동욱 행장은 “고금리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대출을 늘리는 동시에 순익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순이자 마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프라미스원은행은 2분기 기준 총자산 7억1487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대출액은 5억6524만 달러로 6.25% 각각 증가했다. 총예금액은 6억268만 달러로 0.60% 줄었다.   또 상반기 순이익은 553만 달러(세전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59% 줄었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77만 달러, 2분기 순이익은 276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2.89%로 작년 3.1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또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237만 달러로, 작년보다 820% 증가했다.   션 김 행장은 “대출 부문에서 특히 많은 성장이 있었다”며 “높은 이자율의 브로커 CD(Brokered CD)를 출시하며 예금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새로 스와니 지점을 지난 26일 오픈했고, 올 가을 버지니아주에 두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예금 부문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 안전성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인은행 조지아 조지아 한인은행들 연체 대출액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2024-07-29

20일 은행·관공서 쉰다

한인은행을 포함한 은행과 우체국 등 연방 관공서가 다음주 월요일(20일) 일제히 쉰다.   오는 20일은 지난해 연방공휴일로 지정된 ‘노예해방기념일(준틴스·Juneteenth, 6월 19일)’의 대체 휴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메트로시티은행, 퍼시픽시티뱅크(PCB), 뉴뱅크, KEB하나은행 등 뉴욕 일원 한인은행 지점들이 일제히 휴무에 돌입한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을 포함한 금융시장도 이날은 휴장한다.     우체국과 뉴욕 일원의 주요 관공서도 마찬가지로 일제히 문을 닫는다. 주뉴욕총영사관 역시 “준틴스를 맞아 20일 휴무로, 민원인들께서는 업무에 차질이 없으시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쳐 흔히 ‘준틴스’라 불리는 이날은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1963년 1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2년이 경과한 1865년 6월 19일 남부연합군 소속 텍사스주가 마지막으로 노예해방을 선포한 준틴스가 실질적인 노예 해방일로 인식되고 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공휴일이나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연방정부는 2021년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면서 준틴스를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김은별 기자관공서 은행 뉴뱅크 keb하나은행 노예 해방일 한미은행 메트로시티은행

2022-06-15

메트로시티은행, 조지아주 SBA 대출 1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한인 은행들의 2022 회계연도(2021년 10월 1일~2022년 3월 31일) 연방중소기업청(SBA)의 7(a) 대출 실적이 조지아주 최상위를 기록했다.     SBA 7(a) 대출은 SBA가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출 프로그램으로 대출 금액의 최대 85%까지 SBA가 보증해 금융 기관은 부실 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대출자는 SBA의 각종 탕감 및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인 은행 등 금융 기관과 소상공인들이 주력 이용하고 있다.     14일 SBA 조지아지부가 발표한 대출 실적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대출 금액과 대출 건수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트로시티은행는 3897만5700달러로 조지아에서 7(a) 대출액을 가장 많이 승인했다. 이어 사우스스테이트 뱅크 2178만4000달러(2위), 제일IC은행 1793만 달러(3위)순으로 나타났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는 7330만 달러로 15위에 올랐다.   메트로시티은행은 대출 건수도 상위를 기록했다. 총 17건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제일IC은행은 11건으로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지아주에 지점이나 대출 사무소를 둔 타주 한인 은행들의 경우 뱅크 오브 호프는 대출 건수 3건·대출 금액 141만8000달러, 한미은행은 대출 건수 3건·대출 금액 476만 5000달러, 뉴밀레니엄 뱅크 2건·353만 7000달러로 모두 50위권 밖을 차지했다. 박재우 기자메트로시티은행 조지아주 메트로시티은행 조지아주 대출 금액 대출 건수

2022-04-15

뉴욕일원 한인은행 작년 역대급 실적

 팬데믹 2년차였던 지난해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순익이 직전해의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예금과 대출이 모두 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 자산규모도 37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연방예금공사(FDIC)가 1월 31일 발표한 2021년 각 은행 실적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11개 은행의 순익이 일제히 늘었다. 이들 은행의 총 순익은 단순 계산하면 약 4억8789만5000달러로, 팬데믹 첫 해였던 2020년(2억4295만1000달러) 대비 두 배로 불었다. 순익 증감률은 은행별로 다르지만 통상 70~150%에 달하는 증감률을 기록했다.     한인은행 중 최대 규모인 뱅크오브호프는 작년 순익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직전해 대비 71.0% 늘었다. 한미은행 순익도 1억 달러를 돌파하며 117.5% 성장했고, 메트로시티은행 순익은 3659만7000달러에서 6194만2000달러로 69.3% 불었다. 이외에도 우리아메리카(143.9%), 퍼시픽시티(142.7%), 신한은행아메리카(733.1%), 제일IC(165.2%) 등의 순익 증가율이 모두 100%를 넘어섰다.     예금과 대출이 모두 늘면서 은행들의 자산규모도 커졌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각각 자산규모 180억 달러, 7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1년 만에 자산이 10억 달러 이상 불었다.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 총 자산규모는 작년 말 기준 375억3772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11개 은행들의 총 예금고는 315억8435만달러로, 1년 만에 11.8%(약 33억 달러) 늘었다. 대출은 SBA 등 기업대출이 성장세를 이끌며 8.5%(약 22억 달러) 늘어난 289억2777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노아은행의 경우 뉴욕일원 은행 중 유일하게 자산과 예금, 대출 규모가 모두 전년대비 줄었다. 다만 순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일원 한인은행 뉴욕일원 한인은행 뉴욕일원 은행 메트로시티은행 순익

2022-01-31

은행 못지않게 지점도 '쑥쑥' 성장

  남동부 지역 한인 은행 중 유일한 나스닥 상장사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에서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이 또 탄생했다.     은행은 지난 10일 오후 도라빌 본점에서 지점 예금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낙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도라빌 본점(지점장 케이티 호)에 2억5000만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스와니 지점(지점장 정주희)과 존스크릭 지점(지점장 새라 서)에 1억5000만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슈가로프 지점(지점장 애나 왕)에 1억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메트로시티은행의 총 예금액은 21억5979만3000달러다. 이 중 예금고가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은 도라빌 본점(2억5400만 달러), 스와니 지점(1억5400만 달러), 존스크릭 지점(1억5000만 달러), 둘루스 지점(1억 4200만 달러), 슈가로프 지점(1억1100만 달러) 등 다섯 곳으로 이들은 은행 총 예금고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스와니 지점과 존스크릭 지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펼쳐 2, 3년 만에 각각 5000만 달러의 예금액이 증가했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은행은 예금이 확보돼야 대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금고가 많다는 것은 은행의 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 걸 의미한다. 건전한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백낙영 회장은 "은행의 각 지점은 최전방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전달하는 야전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열심히 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화생 행장은 "아시아계 은행으로서 이 정도 예금고를 가진 규모가 많지 않아 특별히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예금고는 고객이 메트로시티를 믿고 예금을 맡겨줬다는 신뢰의 표시다. 앞으로도 메트로시티은행은 신뢰받는 서비스를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은나 기자메트로시티 예금고 메트로시티 예금고 기준 메트로시티은행 지점 예금고

2021-11-11

타주 한인은행 '둘루스 러시' 진짜 이유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지인 둘루스가 다른 주에 기반을 둔 한인 은행들이 조지아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LA의 뱅크오브호프, 뉴저지주 포트리의 뉴밀레니엄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등은 둘루스에서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둘루스에서 운영 중인 대출사무소(LPO)를 풀서비스 지점으로 승격, 영업 확대에 나선다. 허홍식 뉴밀레니엄뱅크 행장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LPO 사무소를 5년 정도 운영하면서 고객층이 많이 확보되었다"면서 "지난해 풀서비스 지점을 열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도 일찍이 건물을 마련해 두고 조지아주 진출을 준비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뱅크오브호프 둘루스지점을 통해 은행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동시에 조지아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루스는 다른 주의 한인사회와 달리 한인 상권이 밀집 형성되어 있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는 곳으로 지역 한인 은행 3곳은 고객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다각적인 다민족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2019년 나스닥에 상장된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 3분기말 현재 자산 27억5638만3000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제일IC은행과 프라미스원뱅크도 자산, 대출, 예금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둘루스 지점 개설을 추진하는 한인 은행들도 같은 이유에서 기대감을 갖고 영업망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새 지점 오픈을 준비 중인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 은행으로서 한인 고객을 최우선에 두지만, 한인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시장이 크지 않다"면서 "둘루스는 현재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한국 기업의 조지아주 진출로 인해 지역 한인 경제가 성장하는 직·간접 효과가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신규 영업망의 전초기지로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세 은행의 조지아 진출과 함께 기존의 지역 한인 은행들 역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 지역 은행 관계자는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보다 한인 커뮤니티가 금융서비스업을 잘하는 것 같다"면서 "인도계, 베트남계, 중국계 고객 증가에 힘입어 메인 스트림(미국 사회)으로 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은나 기자애틀랜타 한인 은행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프라미스원뱅크 뱅크오브호프 뉴밀레니엄뱅크 우리아메리카은행

2021-10-29

메트로시티, SBA 대출 조지아 1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한인 은행들의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 ~ 2021년 9월 30일) 연방중소기업청(SBA)의 7(a) 대출 실적이 조지아주 최상위를 기록했다.     SBA 7(a) 대출은 SBA가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대출 프로그램으로 대출 금액의 최대 85%까지 SBA가 보증해 금융 기관은 부실 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대출자는 SBA의 각종 탕감 및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인 은행 등 금융 기관과 소상공인들이 주력 이용하고 있다.     19일 SBA 조지아지부가 발표한 대출 실적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대출 금액과 대출 건수에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트로시티은행는 2억142만8400달러로 조지아에서 7(a) 대출액을 가장 많이 승인했다. 이어 제일IC은행 7219만2000달러(2위), 퀀텀내셔날뱅크 6857만3000달러(3위) 순으로 나타났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션 김)는 2807만3000달러로 18위에 올랐다.   메트로시티은행은 대출 건수도 최상위를 기록했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은 대출 건수를 올린 웰스파고은행(106건)과 유나이티드미드웨스트세이빙스은행(87건)에 이어 3위(86건)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와 UMWSB가 캘리포니아주와 오하이오주에 본거지를 둔 미국 은행임을 고려하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실적은 조지아주에 본거지를 둔 한인 은행으로서 눈길을 끄는 성과다. 또 웰스파고는 대출액 1838만1700달러, UMWSB는 1488만5900달러를 올려 총 대출액을 총 대출 건수로 나눈 평균 대출 금액은 각각 17만3412달러26센트, 17만1102달러30센트에 불과한 반면 메트로시티은행은 234만2190달러7센트로 개별 대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전국적으로도 한인 은행 중 가장 높은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 본점이 전국에서 실행한 SBA 7(a) 대출 총액은 3억4632만2300달러로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대출 건수는 169건이다. 이번 회계연도에 메트로시티은행이 SBA로부터 보증 받는 대출액은 2억8934만6797달러(약 83.5%)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앞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013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SBA 7(a) 대출 금액 조지아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조지아주에 지점이나 대출 사무소를 둔 LA 한인 은행들의 경우 뱅크 오브 호프는 대출 건수 7건, 대출 금액 1514만4000달러, 한미은행은 대출 건수 5건, 대출 금액 955만 달러로 모두 25위권 밖을 차지했다.     배은나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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