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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후보에 ‘차기 의원’ 호칭…머피 경선 포기에 지지 줄이어

오는 6월 뉴저지 예선에서 유력한 민주 후보로 떠오른 앤디 김(사진) 연방 상원 후보에 대한 지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유력 경쟁자였던 주지사 부인 태미 머피의 경선 포기로 민주당의 원톱 선두 주자 자리를 굳혔다.     일단 언론들은 ‘차기 의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언론들은 김 후보가 ‘사실상 차기 상원의원 자리에 오른 것’이라며 그의 부상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욕 매거진은 25일 온라인판을 통해 ‘사실상 뉴저지의 차기 상원의원에 대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관료로 일했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외교통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체들은 2022년 1월 의사당에 트럼프 시위대가 난입했을 때 늦은 밤까지 남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과 당시 입었던 양복을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한 사연까지 소개하며 사실상 당선자 소개에 준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언론들은 무엇보다 그가 기존 시스템에 대항해 대기업과 이익 그룹의 돈을 받지 않았던 것, 주지사의 아내이자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에게 굴하지 않고 당원들을 설득한 것 등을 예로 들어 그가 충분한 자질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머피 후보의 사퇴와 김 의원의 부각으로 상황이 급박해지자 당내 지지 행렬도 꿈틀댔다.     애초 머피 진영을 지지했던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은 25일 “훌륭한 차기 상원의원이 되어줄 김 의원에게 지지를 표한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바이든-김 티켓으로 뉴저지 승리를 이끌자”고 밝혔다.     같은 입장이던 마키 셰릴 하원의원(뉴저지)도 25일 X를 통해 “김 의원과 함께 일할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김 의원의 힘과 지혜로 연방상원 다수당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자”고 말하기도 했다.     뉴저지 정가에서는 이미 머피를 지지했던 다수의 의원들과 정객들이 공개적으로 김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설 것이며 재정 지원도 같은 흐름을 타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밥 매넌데스 현역 의원은 오는 5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뉴욕 차기 상원의원 당내 지지 뉴욕 매거진

2024-03-27

올레 레스토랑 ‘명품 냉면’ 뉴욕타임스에 소개

  뉴욕시 맨해튼 30스트리트에 있는 유명 한식당 올레 레스토랑(Olle restaurant · 대표 김양옥)의 '뉴욕시 최고의 맛' 명품 냉면이 지난달 26일 뉴욕타임스 주말판 매거진에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올레 레스토랑은 "뉴욕타임스 에릭 김 기자가 지난 6개월 동안 직접 올레에 와서 정성껏 만든 냉면 등을 먹어보고 쓴 실제 체험 기사"라며 여름에 기사가 나간 것보다 겨울철에 냉면의 별미를 소개한 기사가 나가서 훨씬 주목을 받는 것 같다(낫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기사에서 한식당 올레에서 이른 아침에 가장 먼저 냉면의 재료가 되는 국수 반죽을 만드는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올레의 김양옥 대표(겸 셰프)가 민감한 국수 면발을 정성으로 다루고, 이렇게 만든 면발로 만든 냉면이 식탁에 올라왔을 때 어떻게 가위로 자르고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올레 레스토랑의 명품 냉면은 경상남도 출신인 김 대표가 어린 시절에 부친과 함께 진주냉면을 먹었던 기억에서 시작한다며 이후 부산에서 대학 재학 시절 테니스를 치면서 냉면을 자주 먹고 맛에 반한 경험 등을 소개했다.   에릭 김 기자는 "냉면을 사랑하는 법뿐만 아니라 냉면이 필요한 법(꼭 먹어야 하는)을 배우는 것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통과의례로, 그 길을 가고 싶다면, 올레에 직접 찾아와 먹어 볼 것"을 추천하고 "맛있는 물냉면의 비결은 바로 물인데, 동치미(무김치)와 진한 쇠고기 육수를 섞은 다음 몇 시간 동안 식혀두면 면의 맛을 더욱 신선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슬러시가 된다"는 비법을 적기도 했다.   또 김 기자는 "예전에는 냉면의 맛이 너무 미묘해서 한국에서 자라고 실제 맛을 접해 본 사람이 아니면 감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올레에서 냉면을 먹으면서 '냉면의 진수'를 이해하게 됐다"며 김양옥 대표와 통역을 맡은 딸 리사 박의 이야기를 들어 냉면은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일종의 '중독 음식'이라고까지 평가했다.   한편 올레 레스토랑은 명품 냉면과 함께 저녁 식사와 런치 메뉴로 홍어찜, 보쌈, 장어, 평안동소갈비찜, 평안동국밥, 겨울시래기갈비탕, 추어탕, 굴국, 병어조림, 갈비김치찜, 뼈김치전골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김양옥 대표는 현재 올레와 함께 뉴저지주 포트리 평안동 양옥집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올레 올레 레스토랑 한식당 올레 맨해튼 올레 김양옥 대표 김양옥 셰프 올레 냉면 올레 명품 냉면 리사 박 올레 뉴욕타임스 소개 올레 뉴욕타임스 매거진

2023-12-05

종이잡지 접고 온라인 전환, 구독 3배 증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던 매거진 산업을 과감하게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구독자를 3배나 늘린 소수계 언론이 있다. 바로 인도계 매거진 ‘인디아 커렌츠(india currents)’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인디아 커렌츠는 서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계 매거진이다.   본지는 지난 31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소수계 언론 시상식'에서 인디아 커렌츠의 반다나 쿠마르 대표를 만나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소수계 언론 산업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매거진에 대해 소개해달라.     “지난 1987년에 시작해 36년 동안 인도계 이민 1세대를 주된 독자층으로 커뮤니티의 주요 소식을 전하고 정부 지원 서비스 등 필요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직원은 모두 인도계로, 편집장 3명과 정규직 및 프리랜서 기자 8명까지 총 11명이다. 과거 매달 3만 부 이상씩 발행했고 지난 2000년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했다.현재는 온라인으로 완전히 전환하면서 구독자는 50만 명이 넘는다.”   -매거진은 어떻게 시작했나.     “1986년 사별한 전 남편의 유학길을 따라왔다. 그 당시 인도계 이민자들은 흩어져 살고 있었기 때문에 커뮤니티라는 개념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아는 사람도 없어 외로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연결을 목적으로 인디아 커렌츠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이곳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했다. 계기가 있나.   “32년 만에 종이 매거진 발행을 중단하고 지난 2019년 전면 온라인화했다. 수년째 광고가 현격히 줄면서 더는 종이 잡지를 고집할 수 없었다. 페이스북 등 SNS로 개인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시대에 사람들이 더는 종이에 광고하지 않았다. 우리는 잡지 발행비와 청구서, 급여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 과감한 결정을 했다. 이 문제는 비단 인도계뿐만 아니라 모든 소수계 종이 언론들의 오늘날 현실이다.”   -수익은 어떻게 얻나.   “온라인으로 전환할 당시 동시에 비영리 언론단체로 등록하면서 수익 구조 자체를 바꿨다. 현재는 기부자들의 자선 기부와 정부 에이전시, 언론재단, 기업 등의 지원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당사의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주간 뉴스레터 등 구독은 모두 무료다. 물론 이로 인해 우리는 인력 규모를 축소해야 했다. 하지만, 구독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던 2015년 기준 17만2000명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 후 2022년 기준 51만4736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구독료로 수익을 올릴 수는 없지만 늘어난 구독자 수는 기부 단체들에게 우리의 영향력을 반증하고 결국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반이 된다.”   -운영 방식의 전환이 쉽지 않았을 거 같다.     “많은 사람이 반대했고 실패할 거라 말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매거진의 본질을 잃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손에 잡히는 종이 매거진과 달리 인터넷 글은 접근은 쉽지만,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광고를 통한 수익과 시니어 독자층을 줄어들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우리 브랜드 이름을 믿었고 새로운 독자층이 가져다줄 또 다른 이익들을 기대했다.”   -현재 인도계 커뮤니티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다. 인도에서는 250개의 언어가 있다. 그래서 이민 1세대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읽을 줄 알지만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메디켈, 소셜시큐리티 등 정부 서비스나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진다. 또 기존의 아시안 문화와 달리 가족과 같이 살지 않아 시간을 보낼 때 주류 커뮤니티 센터를 자주 오가는데 식사도 문화도 맞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 깊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들이다.”     -소수계 언론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방법은.   “각자 커뮤니티의 문화를 기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인도 무용 공연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기사를 내주지 않는다. 각 커뮤니티의 유산을 지키고 가치를 부여해 알리는 일은 그 커뮤니티의 언론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종이잡지 온라인 전면 온라인 인도계 매거진 온라인 플랫폼

2023-09-05

무림페이퍼, 13년간 홈리스를 위한 매거진에 종이 후원

홈리스를 위한 매거진 ‘빅이슈’를 발행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지난 13년간 종이 후원을 지속해온 무림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영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빅이슈코리아는 지난 5월 9일 메가박스 강남에서 무림페이퍼 직원들을 초청해 영화관람 행사 ‘무림가족에게 감사드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림은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자 매거진 ‘빅이슈’의 창간 초창기인 2011년부터 13년간 진주 무림페이퍼 공장에서 생산되는 백상지, 아트지 등을 잡지 제작에 전량 후원해 오고 있다. 또한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2017년과 2018년에는 ‘나눔 플래시몹’ 행사를 열기도 했다.   빅이슈코리아는 행사에 참석한 무림페이퍼 직원들에게 저탄소 종이로 만든 빅이슈코리아의 매거진 ‘빅이슈’와 친환경 종이가 적용된 ‘다과키트’를 제공했으며, 홈리스월드컵을 소재로 한 영화 ‘드림’의 관람을 제공했다.   무림의 관계자는 이번 빅이슈코리아의 초청 행사를 통해 기업의 CSR 방향성을 공유하고 홈리스 자활 등에 대한 사회적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20대, 30대의 젊은 신입사원 위주로 행사 참석인원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20대의 무림페이퍼 신입사원 이민지 씨는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인데 회사가 홈리스들을 위해 13년이나 종이 후원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착한 종이를 만드는 기업에 입사했다는 자긍심을 가지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주, 울산, 대구에 공장을 두고 있는 친환경 종이 전문기업 무림은 2011년 3월 국내 인쇄용지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13년 4월에는 제지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 생산되는 종이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고 있음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은 사례이며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인쇄용지는 무림이 국내 중 유일하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무림페이퍼 매거진 진주 무림페이퍼 무림페이퍼 직원들 20대의 무림페이퍼

2023-05-15

아트페어 프리즈 LA 열린다

2월 LA아트페어 시즌에 LA아트쇼와 함께 주목받는 프리즈(Frieze) LA 2023가 더 큰 규모로 돌아왔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프리즈 LA에 22개국에서 온 120개 이상 갤러리가 참여한다.     프리즈 LA는 현대 미술이 중심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20세기 예술작품과 포커스 섹션 확장, 비영리단체와 협업 외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팝업 행사도 열린다.     또 기존 텐트형 공간에서 전시했지만, 올해는 산타모니카 공항과 바커 행어 두 건물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야외 전시장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프리즈 LA는 메인 섹션, 12년 이하 젊은 갤러리들을 소개하는 포커스 섹션, 프리즈의 기획 섹션으로 대형 작품을 선보이는 프리즈 프로젝트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주목할만한 프리즈 프로젝트는 아트 프로덕션 펀드가 큐레이팅을 맡아 공항 야외 현장에서 선보이는 ‘나우플레잉’시리즈와 제이가 큐레이팅한 LA웨스트 지역 히스토리 건축물에서 선보이는 ‘어게인스트 더 엣지’다.     프리즈는 예술가, 갤러리, 컬렉터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현대미술 아트 플랫폼으로 아트페어 외 프리즈 매거진, 프리즈 매스터스 매거진, 프리즈 위크 등도 출판한다.     2003년 프리즈 런던을 설립했는데 해마다 10월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2012년에는 5월 열리는 프리즈 뉴욕을 론칭했고 지난해 9월 한국에서 프리즈 서울이 열렸다.     올해 프리즈 LA에 참가하는 한국 갤러리는 국제 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현대 외 티나 킴 갤러리, 커먼웰스 앤 카운슬, VSF도 참여한다.   프리즈 LA 입장료는 10~202달러다.     ▶주소: Santa Monica Airport   ▶문의: www.frieze.com 이은영 기자아트페어 프리즈 프리즈 매거진 프리즈 프로젝트 프리즈 런던

2023-02-12

키친 아일랜드·하드웨어 투자대비 회수율 '쏠쏠'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에선 집을 팔려는 이들도, 구입하려는 이들도 고민이 깊기는 모두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요즘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셀러는 원하는 가격에 빠르게 집을 팔기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바이어는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집 구매보다는 살던 집을 고쳐 사는 게 남는 장사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리모델링도 그리 간단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비용이 급등했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 그러다보니 리모델링 후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부동산 및 리모델링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고물가 속 본전 제대로 뽑는 리모델링 팁을 알아봤다.   ▶효율성 따져보기     셀러가 리모델링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주방과 욕실이다. 집 가치를 높이는데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은 도움이 되지만 투자 대비 효용 가치가 높은 항목들은 따로 있다. '리모델링 매거진'이 최근 선정한 ‘투자대비 환원율(ROI)이 높은 리모델링’에서 차고 문 교체가 1위에 올랐다. 차고 문 교체에 드는 비용은 전국 평균 4000달러 이상이지만 주택 소유자는 집 판매 시 93%의 ROI를 얻을 수 있다.       또 현관문 주변을 꾸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현관문 페인트, 현관문 주변 조경 업데이트, 조명 교체 등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잠재 바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리모델링 항목으로는 ▶집안 페인트 화이트 톤으로 교체 ▶오래된 벽 거울 제거 ▶오래된 카펫 제거하고 마룻바닥으로 교체 ▶방문 및 주방 캐비닛 손잡이 교체 ▶욕실 비품 교체 ▶조명 업데이트 ▶오래된 창문 교체 또는 청소 ▶주방 카운터 대리석으로 교체 ▶주방 가전제품 업데이트 등을 꼽았다.   콤파스 부동산 킴벌리 제이 중개인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물이 팔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판매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 유리한 가격대에 판매하려면 리모델링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주방·욕실 업그레이드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 대비 가장 효과가 큰 주방 업그레이드는 키친 아일랜드 또는 캐비닛과 싱크대 사이 벽면 타일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소액 투자로 주방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어 집 가치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욕실 전체가 아닌 부분 업그레이드도 고려해 볼만하다. 욕실 전체를 리모델링했을 시 투자대비 수익률은 평균 72.7%인 반면 세면대, 문고리, 수전 같은 하드웨어 교체만으로도 욕실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판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이사를 갈 계획이라면 집 소유주가 원하는 항목과 투자대비 수익률을 고려한 절충안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불경기 속 리모델링   리모델링 업계도 물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전세계 물류 현황 악화, 유류 할증료에 리모델링 수요까지 늘면서 리모델링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캐비닛과 바닥재 등 원자재 값이 매년 20%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 넘는 수치다.     리스톤 디자인 케이트 리스톤 대표는 “팬데믹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했다”며 “판매 목적이 아닌 거주 목적 리모델링을 원하는 이들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고 싶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리모델링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거주 목적이든 판매 목적이든 미래를 생각하면 리모델링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022년 리모델링이 집 판매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바닥재 교체 시 투자대비 147% 비용 회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새 나무바닥은 118% 회수율을 나타냈다.       ▶DIY 리모델링   주택 리모델링 온라인 업체인 하우스 메소드(housemethod.com)의 전국 리모델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리모델링의 60%가 집주인이 직접 하는 DIY 리모델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DIY 리모델링을 시행한 주택 소유자의 57%가 “리모델링 후 주택 감정가가 7500달러 이상 올라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93%가 “예산에 맞춰 진행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러나 판매와 별개로 리모델링 후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산 초과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만이 예산 1000달러를 초과한 반면 38%는 5000달러, 19%는 1만달러 이상 초과했다고 응답했다.     리스톤 대표는 “리모델링 예산 계획 시 너무 많은 것을 고치려 하다 보면 지레 겁부터 먹게 돼 아예 포기하게 된다”며 “대신 마감재, 가전제품 등 작은 업그레이드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항목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고를 고집하기 보다는 현재보다 나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중개인과 의논하기     리모델링 목적이 판매에 있다면 예산과 계획을 세우기 전 부동산 중개인과 의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 주택 시장 트렌드와 집 가치 결정을 좌우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중개인이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콜드웰뱅커 제인 카츠 중개인은 “구매자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중개인과 의논하면 리모델링 비용은 절약하고 집 가치는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기자아일랜드 하드웨어 리모델링 전문가들 욕실 리모델링 리모델링 매거진

2022-09-21

[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12)] 절대 손해 보지 않는 광고의 비밀

 ‘광고’라는 말만 꺼내면, 긴장하는 업주가 있다. 안 하면 그만인데도 왠지 부담스럽다는 말이다. “광고하세요”하고 찾아오는 영업사원들에 대한 편견도 만만치 않다. 그럴 만도 하다. 믿고 해봤는데 대부분은 기대만큼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잘 될 거라는 말을 믿고 희망을 품어봤는데, 별 차이가 없거나 손해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광고가 ‘새로운 노멀?’   그렇다. 이미 뉴노멀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와 조사 발표만 확인해도 알 수 있다. 광고 시장도 디지털 쪽으로 기운지 오래다. 곧 새 통계자료가 나오겠지만, 지난해 디지털 광고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예상치 비율은 65%, 전통적 광고는 35%였다. 물론 앞으로는 더욱 기울어질 추세이다. 디지털 광고가 비용 대비나 효과 면에서 광고주에게 더욱 유리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이 이기는 이유?   보기엔 비슷한데, 열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다르다. 광고는 광고주에게 돈을 벌어주지 않으면 별 쓸모가 없다. 브랜딩 위주의 광고라고 변명해도 결국은 수익과 연결되어야 한다. 싸움도 기술과 무기에서 앞서는 쪽이 유리하듯, 광고 시장도 다를 수 없다.   일반 광고와 디지털 광고, 내부 구조와 기능만 들여다봐도 그 결과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이해하게 된다. 디지털 광고는 효과와 퍼포먼스 향상 조정 기능 면에서 너무나 앞서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디지털 광고가 아니다. 지금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이 넉넉지 않은 사업주에겐 더없이 고마운 현실이다. 물론, 예외의 영역도 존재하지만, 일반 기존 광고 방식과 효과는 디지털 광고에 맞서기 어려운 현실로 점점 기울고 있다.   ▶한 번에 되는 광고?   그런 건 없다고 보면 합리적이다. 한 번에 된다면, 누구든지 돈을 벌어야 한다. 경쟁과 입찰의 시장의 법칙에도 어긋난다. 하지만 되게 만드는 비밀이 있다. 된다는 말은 광고비를 지출 후, 수익을 낸다는 의미를 말한다. 비싸다 해도 투자 이상을 거둔다면 왜 안 하겠는가? 그런 알찬 기회 앞에서, “아니요, 됐어요” 하지 않는다. 내는 이상으로 꼬박꼬박 수익을 챙겨준다면 말이다.   ▶스몰비즈니스에 꿈같은 현실?   소규모 사업주에게 디지털 광고는 꿈같은 현실이 될 수 있다. TV나 라디오, 빌보드, 유명 매거진 광고 등은 소규모 업체가 현실적으로 손대기 어렵다. 하지만, 작은 로컬 업체라도 TV 시청보다 더 많이 보는 유튜브, 소셜미디어, 온라인 검색 등에서 훨씬 유리한 선점이 값싼 디지털 광고로 가능하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찾을 때 눈앞에 나타나는 내 광고는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광고비도 업주가 원하는 만큼 쓸 수 있다. 편한 만큼, 하루 커피 한 잔 값만 써도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등에서 똑똑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되는 광고로 만들어 주는, 투자 이상으로 수익을 챙겨주는 몇 가지 법칙만 지키면 된다.   ▶데이터와 조정 기능이 비밀?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고객 반응 데이터와 효과를 움직이는 조정 기능이다. 이 기능에 대해서 앞으로 살펴보자. 스몰비즈니스에 세일즈와 사업 성장을 위한 디지털 광고 툴이 어느 때보다 가까이 있다는 걸 기억하자. 다음 시간에 좀 더 알기 쉽게 그 기회를 잡는 법을 소개하겠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쉽게 하는 내 사업체 디지털 마케팅 (12) 손해 광고 디지털 광고 광고 시장 매거진 광고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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