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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인 인덱스 투자] 수용 가능 리스크 고려…맞춤형 투자 전략 중요

인덱스 투자는 기본적으로 수동적인 투자다. 인덱스 투자의 시장점유는 계속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주 투자는 인덱스 투자 성적이 좋았다. 실제로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덱스 수동투자 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총 13조5000억 달러에 달했다. 능동투자 펀드에 들어간 자금보다 80억 달러가 많은 규모다.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부분은 단순성과 효율성이다. 하지만 인덱스 투자를 단순하고 효율적인 투자로만 인식하는 것은 단견일 수 있다. 성공적인 인덱스 투자를 위해서는 거기에 필요한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동투자의 현주소   수동투자의 지형도 꾸준히 변하고 있다. 최근 그 변화가 두드러진다. 인덱스 옵션이 다양화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요즘의 수동적 인덱스 투자는 능동적인 선택이 필수가 됐다. 맞춤형 인덱스도 있고, 지속적인 혁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아진 탓이다.     물론, 이는 전통적 인덱스 투자에 비해 그만큼 투자자의 ‘컨트롤’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수동투자의 꾸준한 진화에 따른 투자 방식의 변화와 이런 변화가 투자자들의 선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수동투자를 간단하게 정의하면 시장 전체나 특정 분야에 노출되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이때 투자자들은 직접 종목을 선택하지 않는다. 직접 이들을 사고팔지도 않는다. 그에 대한 능동적 결정권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수동투자 방식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투명성과 비용적인 효율성에 주목한다.     수동투자의 가장 큰 변화는 인덱스를 하는 방식의 다변화를 들 수 있다. 단지 대표적인 시장지수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팩터’, ESG, 테마를 반영한 지수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인덱스가 다양해진 것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시장에 대한 노출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만큼 능동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환경이 되었다. 인덱스 투자를 통해 수동투자를 하던 투자자들이 어떤 인덱스를 통해 수동투자를 해야 하느냐는 부분에서 능동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덱스 선택의 노하우   다양해진 인덱스 옵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인덱스를 선택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이는 단지 인덱스를 전략적 혹은 전술적 투자 자산배치에 적용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대표적인 시장 인덱스를 선택하는 문제에서도 해당 인덱스가 보유한 종목과 구성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러셀 1000과 S&P 500을 생각해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 당시 두 시장 인덱스는 수익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둘 다 대형주 시장지수이지만 러셀은 21%, S&P 500은 18.4%를 기록했다.     이런 차이는 러셀 지수에 포함된 상당수 하이테크 기업들은 S&P 500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났다. 소형주 시장지수에서도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S&P500 소형주 지수는 26.7%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러셀 2000지수는 14.8%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런 차이는 각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 어떤 기준과 방법에 따라 선택되고 포함되는가에 따른 것이다. 이를 확인하는 것은 어떤 시장지수가 더 낫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런 차이는 시장환경에 따라 늘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형주 시장지수, 혹은 소형주 시장지수를 선택할 때 단지 이름이 같고, 종목 규정이 같다고 같은 시장 노출을 갖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수동투자 역시 능동적 ‘선택’의 기능이 전혀 배제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인덱스 집중화   시장지수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시장지수의 집중화가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많이 회자된 ‘매그니피센트 7’ 이 지수의 집중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들 7대 기업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이 집중화 리스크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미국의 대형주 지수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고, 나라에 따라 미국보다 10대 기업의 비중이 더 큰 나라도 있다.     MSCI 지수를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의 경우는 10대 기업 비중이 30%, 일본은 27%로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독일 같은 경우는 10대 기업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미국 지수의 집중화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미국 기업이 선진국 글로벌 지수의 60~70%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수동적 인덱스 포트폴리오의 집중화를 언급할 때 미국의 대표 시장지수가 자주 언급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맞춤형 지수   수동투자가 능동투자와 적극적으로 만나는 지점이 맞춤형 지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일반적으로 집중화는 리스크다. 집중된 일부의 문제가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 능동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일 것이다. 해당 지수의 성적을 크게 손해 보지 않으면서 종목을 다변화하거나 대체하는 방식을 통해 집중된 리스크를 분산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결국 이런 작업은 능동적 자산운용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결국 원래 수동투자인 인덱스 투자가 더는 전통적인 수동투자에 머물지 않는 환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변화된 인덱스 옵션을 무시하고 대형주 지수, 하이테크 지수 위주로 투자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도 물론 최소한의 능동적 선택은 필요할 것이다. 이런 방식의 전통적 수동투자는 그러나 시장 리스크가 높다. 이를 관리하는 부분에서는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은 맞춤형 인덱스만으로는 충분히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맞춤형 인덱스는 집중화 리스크는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장 리스크에 대한 능동적 관리는 역시 어렵다. 맞춤형이지만 여전히 인덱스 투자라는 점에서 전통적 인덱스 투자의 시장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목적과 수용 가능한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리스크 관리형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능동적인 인덱스 투자 맞춤형 리스크 수동투자 방식 인덱스 투자 소형주 시장지수

2024-10-23

"시니어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센터메디컬 클리닉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이 오늘(2일)부터 공식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센터메디컬그룹의 직영병원으로, 시니어를 위한 개인 맞춤형 진료를 전문으로 한다. 이에 롤랜드하이츠 지역 한인 시니어를 위한 의료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메디컬그룹은 지난 1일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풀러턴, 가든그로브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세 번째 클리닉이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의사, 보험 에이전트 등 의료 업계 관계자들과 롤랜드하이츠 지역 한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 주치의는 송홍우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맡게 됐다.     센터메디컬그룹 측 관계자는 “LA 동부 지역에서는 찾기 어려운 한인 주치의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송 주치의는 시니어에게 자주 발생하는 소화, 호흡기, 심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환 전문가다. 그 때문에 시니어에게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편안하게 제공하는데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메디컬그룹 측은 롤랜드하이츠점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동시에 질적으로도 우수한 ‘개인 맞춤형 진료’를 선보이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은 당일 예약 진료, 전화를 통한 원격 진료, 이메일 및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롤랜드하이츠점의 진료 가능일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진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     ▶주소:19115 Colima RD #105 Rowland Heights 김경준 기자의료서비스 센터메디컬 센터메디컬클리닉 롤랜드하이츠점 시니어 맞춤형 센터메디컬 클리닉

2024-10-01

[다이렉트 인덱싱] 개별 주식·채권 활용 개인 포트폴리오 구축

요즘은 초개인화 시대다.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가 각 개인에 맞게 구성되고 제공되는 것이 추세다. 투자 패러다임도 그렇게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한 트렌드가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이렉트 인덱싱이 무엇이고 개인의 투자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배경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인 투자자자 자신에게 맞는 인덱스를 만들어 투자하는 것이라고 거칠게 정의할 수 있다. 투자자 자신이 원하는 섹터나 테마, 기존 지수 등을 기준해 개별 종목들로 맞춤형 지수를 구성하는 것이다.     주식형 자산 투자는 80년대 이전에는 개별 종목 위주로 투자하던 것이 80년대 들어서며 뮤추얼 펀드 투자로 이동했다. 분산투자의 혜택과 전문적인 투자운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생겼던 변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펀드인 ETFs가 등장하고 전통적인 펀드 시장의 지형을 바꿔왔다. 시장을 따라가는 수동투자가 인기를 끌고 포트폴리오 ‘턴오버’가 적어 세무관리에 유리한 방식인 것이 주효했다고 할 것이다.     지금은 다이렉트 인덱싱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맞춤형 시대에 부응하는 흐름이다. 성장세로만 보면 향후 수년래 다이렉트 인덱싱이 ETFs나 개별 자산운용 계좌를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6년까지 8250억 달러가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추산된다.   ▶콘셉트   다이렉트 인덱싱은 기본적으로 개별 자산운용 서비스에 속한다. 자문사나 자산운용 투자사들이 투자 관리하는 포트폴리오의 한 유형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정적인 차이는 기존에 만들어진 펀드나 ETFs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의 투자계좌에서 직접 개별 주식을 소유하는 형태로 자기만의 인덱스 펀드나 ETFs가 만들어지고 운용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개별 주식이나 채권을 활용해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식은 다이렉트 인덱싱 말고도 있다. 운용사들이 이미 제공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들을 흔히 집중투자 포트폴리오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S&P500 인덱스에 투자하지 않고, 이에 속한 한정된 숫자의 개별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수와 비슷하거나 지수를 상회하는 성적으로 내는 것이 기본 목표인 투자 포트폴리오들이다. 리스크 관리는 수동적, 전략적일 수도 있고 능동적, 전술적일 수도 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보다 광범위한 종목을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인덱스와 비슷한 것이다. 집중투자와는 이 지점에서 다른 개념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수동투자로 볼 수 있다.     벤치마킹하는 인덱스의 수익과 손실을 가능한 근접하게 따라가는 것이 기본 방향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특별한 장점은 집중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해 훨씬 많은 종목을 보유하기 때문에 보다 능동적인 ‘로스 하비스팅(loss harvesting)’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유   다이렉트 인덱싱이 저변을 넓혀가는 이유는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이자 이유로 볼 수 있는 것이 ‘로스 하비스팅’ 여력이다. 자산가들에게 더 유의미한 부분이다. 어느 정도의 자산가들은 부동산, 사업체, 혹은 다른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양도소득이 발생할 경우가 많다.     다이렉트 인덱싱을 통해 구성된 맞춤형 지수투자의 성적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능동적인 손실 처리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 투자를 통해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포트폴리오의 손실 처리는 꼭 시장이 내려가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지수든 지수 전체의 성적과 그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개별 종목의 성적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쉬운 예로 최근 몇 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것은 미국의 500대 기업이 다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이른바 ‘맥 7’이라고 하는 거대 하이테크 기업들이 지수 전체를 끌어올린 탓이다. 그 안에는 제자리걸음을 한 종목이나 손실을 본 종목들도 많은 것이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이런 환경에서 지수 전체의 성장수익은 복사해내고, 그 안에 있는  약세 종목들은 처분하면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세무상의 ‘알파’, 즉 추가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는 27%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100만 달러에서 시작한 포트폴리오 기준 거의 8만 달러의 손실을 처리한 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가 있다. 포트폴리오는 20% 이상 성장했지만 8만 달러 손실 처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양도소득에 대해 그만큼을 차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이렉트 인덱싱이 활용되는 다른 이유로는 당연히 ‘맞춤형’ 측면일 것이다. 개인의 사회적, 철학적 가치관을 반영할 수도 있고 벤치마크나 섹터 등 투자자가 원하는 분야와 투자목표 등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을 더할 수 있다.     ▶활용법   다이렉트 인덱싱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주식형 자산 부분을 감당하는 핵심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를 통해 주변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양도소득을 차감하는 ‘로스 하비스팅’ 역할도 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 후 부동산이나 사업체 매각으로 큰 양도소득이 예상된다면 다이렉트 인덱싱 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축적해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재정설계 측면의 활용법인 셈이다. 투자계좌 이동을 원할 때도 기존 포트폴리오의 이동을 통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세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이동 방식을 찾는 형태로 다이렉트 인덱싱을 추진하게 된다. 특정 주식에 집중투자된 경우 단계적으로 이를 분산하는 방식으로도 다이렉트 인덱싱을 추천할 만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다이렉트 인덱싱 포트폴리오 활용 집중투자 포트폴리오 개별 주식들 맞춤형 지수투자

2024-09-24

성모안과, 미 의학계 최첨단 시력교정 수술 시작

“안경을 벗을 수 있는 옵션이 더 늘었습니다!”   뉴욕·뉴저지 최고의 안과 전문병원 중 하나인 성모안과 수술센터(St. Mary’s Eye & Surgery Center: 원장 다니엘 김 박사·이하 성모안과)가 최근 미국 의학계에서 본격 시작한 최첨단 시력교정술을 시작해 안과 질환자 또는 시력이 좋지 않은 일반인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와 뉴욕시 플러싱과 맨해튼에 진료실과 수술실 등을 두고 있는 성모안과는 다니엘 김 원장을 비롯해 7명의 안과 전문의들이 최신의 전문 의료기구들(Allegretto Ex500, LenSx Femto, StaarICL, Centurion AlconPhaco, Ellex Ultra Q, Vitra 2 Argon Laser, Ellex Solo)로 ▶눈 정기검진 ▶콘택트렌즈 상담 ▶라식 ▶라섹 ▶녹내장 치료 ▶다초점 백내장 노안교정술 등 토탈 아이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클리닉(백내장 시력교정 수술 2만 건 이상)이다.   특히 성모안과의 의료진들은 전 세계적인 의료 자선단체인 비전케어 USA 활동에 적극 참여해 매년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 건강보험이 없거나 또는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존경을 받고 있다.     성모안과는 의료를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뿐 아니라 안과 수술 분야에서도 미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 ‘맞춤형 렌즈LAL(Light Adjustable Lens)’와 ‘EVOICL 렌즈 삽입술’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갔다.   성모안과는 “요즘은 전자기기 사용량 때문에 시력이 빨리 떨어지고 있는데 특히 백내장의 경우 노화의 질병이기 때문에 막을 수 없는데, 백내장이 있으면 안경을 바꿔도 시력이 나오지 않고, 밤에 운전할 때 눈부시고, 책 읽기도 어려워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며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된 수정체(백내장)를 제거하여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인데 맞춤형 렌즈LAL(Light Adjustable Lens)는 렌즈를 빼지 않고도 약 3분 소요되는 ‘light treatment’로 환자가 원하는 대로 3번까지 인공수정체의 도수조절 가능 스페셜 렌즈(Light Adjustable Lens)를 삽입하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환자의 시력을 회복하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성모안과는 “도수가 있는 수정체는 영구적이지만, LAL 렌즈는 빛 번짐이 없고, UV 차단도 되는 렌즈이며 따라서 눈 뒤에 신경도 보호하기에 안경 의존을 덜 하고 싶고, 안경을 다시 써야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다”며 “맞춤형 렌즈LAL(Light Adjustable Lens)는 FDA 공인된 지 1년, 보편적으로 사용된 지 6개월 된 미국 안과 분야의 최첨단 수술 방법인데, 수술 전 백내장 정밀검사와 담당 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렌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성모안과가 최근 본격적인 시술을 시작한 ‘EVOICL 렌즈 삽입술’은 여러 가지 이유로 라식을 못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 두꺼운 안경을 끼고 불편하게 지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성모안과는 “눈이 너무 건조하면 라식 수술이 좋지 않은 옵션일 수 있는데, 도수가 너무 높거나, 각막이 너무 얇아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EVOICL 렌즈 삽입술’은 ▶재질이 콜라겐(collagen)으로 홍채 뒤, 수정체 앞에 들어가고 ▶각막을 깎아낼 필요가 없고 ▶근시 -4부터 -20 디옵터까지 교정가능하며 ▶회복이 빨라 렌즈 때문에 쉽게 충혈되고 건조한 분들께 적합한 수술이고 좋은 옵션”이라며 “특히 EVOICL 렌즈 삽입술은 안구건조증 유발이 거의 없어 FDA로부터 안전한 렌즈로 공인받았고, 미국 등 전 세계 75개국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모안과 뉴욕·뉴저지 오피스와 업무시간, 진찰 및 수술 내용, 건강보험 등 각종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stmaryseye.com)참조. ◇뉴저지 ▶주소: 540 Bergen Blvd,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 201-461-3970 ◇플러싱 ▶주소: 136-33 37th Ave, #4C, Flushing, NY 11354  ▶전화: 718-661-3800 ◇맨해튼 ▶주소: 370 Lexington Ave, Suite 1102, New York, NY 10017   ▶전화: 888-792-2020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성모안과 성모안과 수술센터 뉴욕 성모안과 뉴저지 성모안과 다니엘 김 원장 LAL(Light Adjustable Lens) 맞춤형 렌즈LAL(Light Adjustable Lens) EVO ICL 렌즈 삽입술 비전케어 USA

2024-08-06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화장> 인기에 한국 화장품 판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클린걸 메이크업(내추럴·꾸안꾸)’ 트렌드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꾸안꾸 열풍이 불어서 다양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들이 국내에서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클린걸 메이크업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고 색조 메이크업을 최소화해서 화장했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은은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인이 타고난 매끈한 피부 결을 돋보이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 트렌드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에서 이미 꾸안꾸 메이크업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업체들은 파데프리 베이스, 하이라이터 등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하는 스킨케어 제품과 섬세한 눈썹 연출 제품, 글로시 립 등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 EX’는 킴 카다시안, 지지 하디드, 케이트 모스 등 유명 스타들의 셀카를 통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며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3초에 하나씩 팔리는 대히트 제품으로 급부상했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EX는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촉촉하게 보습해주는 밤 제형 립 마스크이다. 슬리핑 마스크지만 립밤 대용으로 평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종류는 총 4종으로 베리 향, 민트초코 향, 그레이프푸르트 향, 애플라임 향이 있다. 특히, 베리는 달콤한 향과 입술에 바르면 분홍빛으로 물들어 가장 잘 팔리는 제품으로 꼽혔다. 가격은 24달러이며 아마존, 세포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데일리 UV 디펜스 미네랄 선크림은 유해하지 않은 성분으로 세포라의 클린 뷰티 인증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선크림으로 등극했다. 클린 뷰티 인증은 파라벤, 황산염, 프탈레이트 등 유해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파운데이션을 생략하는 ‘파데 프리’ 트렌드와 맞물려 피부결 정돈, 촉촉함, 자극 없음 등의 장점으로 호평받고 있다. 가격은 18달러다.   로레알 이사였던 사라 이와 크리스틴 장이 창업한 ‘글로우레시피’도 주목 받는 기업이다. 모든 제품이 비건이며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워터맬론 글로우 울트라 파인 미스트(29달러)는 현재 세포라 스킨케어 부분에서 베스트셀러 1위, 워터맬론 토너(16달러)는 3위를 기록했다.     세포라는 한국 제품 섹션을 마련하고 한국 화장품을 통해 고객층 확대를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클린걸 메이크업 등 트렌드의 빠른 반영 ▶강렬한 색조보다는 자연스러운 피부 색조와 광채 강조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으로 피부 자극 최소화 ▶합리적인 가격 ▶한류열풍을 꼽았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화장품 화장 한국 화장품들 맞춤형 화장품 화장품 업체들

2024-07-30

“창업 꿈꾸는 젊은이들 참가 환영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엽떡과 칼릭 베이글 등 외식업체를 타운 내에서 운영 중인 ALMG호스피털리티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 조언과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인 ‘드림 슬라이스’의 참가자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식사는 최근 LA타임스 등에 소개된 피자 브랜드 세븐 타이거스 파이 클럽의 피자로 제공되며 AMLG의 알렉스 손(사진) 대표가 함께 식사하면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이벤트를 통해 밀크 태번, 에그 턱 등의 브랜드를 성공시켜 푸드 네트워크, NBC 뉴스, LA타임스 등에 게재됐던 손 대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여러 레스토랑을 창업하고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멘토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제는 커뮤니티와 나눠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사업가 지망생부터 가게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까지 모든 분에게 맞춤형 조언을 해드리고 싶다”고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ALMGhospitality.com/dreamslice)를 통해 내달 5일까지 받으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된다.   조원희 기자젊은이 창업 창업 조언 피자 브랜드 맞춤형 조언

2024-07-28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신임 CEO 임명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이명선(Myong Lee) 클레버케어(Clever Care) 대표가 임명됐다.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클레버케어의 공동 설립자이면서 CEO를 역임한 이명선 대표를 지난 6월 1일자로 서울메디칼그룹의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7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헬스케어 분야에서 헌신해 온 이 대표는 앞으로 서울메디칼그룹(SMG)이 고객들의 문화적 특성까지 고려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어려움 없이 제대로 된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연간 성장률 112%를 이끌며 클레버케어를 선도적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헬스플랜으로 발돋움킨 헬스케어 전문가다.   이 대표는 그동안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서울메디칼그룹 이사회 의장이자 의료시스템 혁신기업 어센드 파트너스의 공동설립자인 리차드 박 박사(Dr. Richard Park)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비전과 가치에 적임자인 이명선 대표를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이 대표는 혁신, 이해와 보살핌으로 서울메디칼그룹의 변화를 이끄는 데 필요한 비전과 문화적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차드 박 박사와 마찬가지로 한인 이민 1세대의 자녀인 이 대표는 부모 세대가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자랐다.   이 대표는 클레버케어 설립 당시 최우선의 목표는 “건강보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서울메디칼그룹은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과 함께 소외된 지역 사회와 이웃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3년 설립돼 창립 31주년을 맞는 의사들이 주도하는 독립 의사 네크워크(IPA)로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 4,800여명의 주치의와 전문의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시안 아메리칸 환자들의 헬스케어 시스템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수준높은 헬스케어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으로 설립된 어센드 파트너스는 2019년 워버크 핀커스(Warburg Pincus)의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였던 황인선 대표와 시티MD(CityMD)의 창업자 겸 CEO를 역임한 리차드 박 박사가 공동 창립했다. 어센드 파트너스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 전문가들 및 기업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며 의사들이 모든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자본, IT 및 의료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메디칼그룹 웹사이트(SeoulMedicalGroup.com)와 어센드 파트너스 웹사이트(AscendPartn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서울메디칼그룹 이사회 이명선 대표 맞춤형 의료서비스

2024-06-13

국보, 한국 ‘맞춤형 기성복’ 출시

미 동부 최대 한국 남성복 매장인 ‘국보(KUKBO)’가 한국 ‘맞춤형 기성복’을 출시했다.   ‘맞춤형 기성복’은 기성복이지만 맞춤복처럼 테일러들이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특히 이탈리아와 한국(제일모직 등)의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입는 사람의 품위를 높인다.   국보 관계자는 “국보 양복은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소재, 그리고 가격은 중저가에서 최고급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며 “졸업과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계절인 만큼 프리미엄 양복과 함께 결혼 예복, 와이셔츠, 구두 등 원하는 제품, 원하는 스타일을 국보에서 모두 만나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보 관계자는 “한국 최고의 수트 장인들이 직접 만들고, 최고급 품질의 원단을 사용했기에 양복에 대해 안목이 있는 고객들도 높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노던불러바드 208스트리트에 있는 국보 남성복 전문매장을 찾아 직접 만나 볼 것을 권했다.   한편 국보 남성 패션매장은 주차장이 완비돼 있고, 연중무휴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주소: 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전화: 718-886-3344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국보 국보이불 국보 맞춤형 기성복 국보 맞춤형 기성복 세일 맞춤형 기성복 국보 남성 패션매장

2024-05-21

[인아트] 맞춤형 예술 교육…열정·재능을 명문대 합격으로

인아트(원장 앨리 배)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학생이 드림 대학 합격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중심의 칼리지 프렙 미술학원이다.     인아트의 컨설팅은 예술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년간 인아트는 많은 학생을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시켰다.     올해 돋보이는 성공 사례 중 하나는 USC와 UCLA에 다수의 학생들을 합격시킨 사례이다.     학생들은 인아트와 함께 진정한 예술적 열정과 노력으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지도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회나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해 예술적인 성장을 도모하도록 독려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들과 대중에게 선보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입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많은 학생의 꿈이었던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 스토리는 인아트의 특화된 교육 방법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이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미술 기법과 스킬을 배웠고 자신만의 예술적인 표현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앨리 배 원장은 “인아트는 앞으로도 예술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미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에 빛나는 예술가로서의 성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아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아트 맞춤형 명문대 맞춤형 예술 예술 교육 예술적 열정

2024-05-21

[기자의 눈] 늘어나는 ‘쇼트 폼 콘텐트’ 중독자

대표적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메타(인스타그램·페이스북 운영사)는 지난해 미국 41개 주 정부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메타가 중독성 강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이유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말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린다 야카리노 X CEO, 저우서우쯔 틱톡 CEO 등 주요 5개 SNS기업 대표들이 연방의회에 출석해 줄줄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상원 법사위가 연 온라인 아동학대 피해 방지 청문회장에서였다.     최근 MZ세대(1980년~2010년대 출생)의  쇼트 폼(short-form) 콘텐트 중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무한 재생되는 틱톡, 유튜브 쇼트,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고 간결한 영상 플랫폼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디지털 마약’으로까지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쇼트 폼 콘텐트는 1분 내외의 짧은 길이로 드라마나 영화의 명장면, 패션, 요리법 등을 소개한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어 빠른 변화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에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또한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끊임없이 새로운 맞춤형 콘텐트를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몰입은 중독으로 이어지기 쉽고,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 업무 수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료 데이터 관리 회사 ‘하모니 헬스케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 사이 출생자)는 다른 세대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 중독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6시간 5분으로 밀레니얼(4시간 36분), X세대(4시간 9분), 베이비부머(3시간 31분)에 비해 훨씬 길다.  스마트폰 사용의 중독성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Z세대가 56%로 가장 높다. 반면 밀레니얼은 48%, X세대는 44%, 베이비부머는 29%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심리학 학술지인 ‘프론티어스인피지콜로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쇼트 폼 비디오 중독은 대학생들의 학업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트 폼 비디오 시청 시간이 늘수록 학업 성취도는 떨어지고 주의력 조절 능력도 저하된다는 것이다. 이는 Z세대의 평균 집중력 지속 시간은 8초로 밀레니얼 세대보다 4초나 짧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가운데 MZ세대 비율은 78.4%나 됐다. 이어  인스타그램(71.4%), X(전 트위터)(65.3%), 유튜브(50.6%) 순으로 MZ세대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쇼트 폼 콘텐트는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속한 정보 유통과 소통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바람직한 쇼트 폼 콘텐트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긍정적 활용 방안 모색과 중독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노력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 개인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   우선 기업들은 수익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독성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마련하고,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관련 법규 정비 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알림 삭제 등을 통해 스스로 시청 시간을 제한하고 운동, 독서 등 다른 취미활동을 통해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세로 자리 잡은 쇼트 폼 콘텐트의 확산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중독’은 피해야 할 함정이다.    정하은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콘텐트 중독자 콘텐트 중독 맞춤형 콘텐트 사용 시간

2024-03-03

“수요자 맞춤형 교육 제공 확대”…인터뷰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

“학생들과 교육자들이 찾아오는 교육원이 되겠습니다.”       강전훈(사진) LA한국교육원장은 “현재 뿌리 교육과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강좌만 64개다. 전 세계에 있는 한국 교육원 중에서 가장 많다”며 “올해는 이를 76개까지 확대해 수강생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예로 뿌리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코딩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과정도 설치할 예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인 시니어를 위해 한국 전통무용과 난타·사물놀이 강좌를, 첨단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스마트폰, 컴퓨터 과정도 추가했다.     강 원장은 “시니어들의 운동 대안으로 한국전통무용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 올해도 난타·사물놀이 강좌와 한국화 강좌도 수강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했다”며 “스마트폰과 컴퓨터 강좌는 개강 첫날부터 강의실이 꽉 찼다”고 소개했다.   현재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뿌리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가야금,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점토공예 등 총 22강좌. 한국어를 포함해 11개 강좌는 온라인으로 제공해 타지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평생교육에서는 교양강좌로 초급 영어, 초급 컴퓨터, 초급 스마트폰 과정을 매주 2회, 문화강좌로는 한국 전통무용, 난타·사물놀이, 한국화 외에 서예, 기초 민화, 우리노래 과정을 주 1회씩 4개월간 배울 수 있다.   정규 공립학교 한국어반과 주말 한글학교 지원도 확대한다.     강 원장은 “올해 한국어 채택사업 예산으로 지난해(27만 달러)보다 많이 늘어난 38만 달러로 확정됐다”며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인 비영리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사연수회도 3회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가주이중언어교육협회(CABE) 한국어 챕터 런천 행사와 한인 학부모 세미나도 후원한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활용해 한인 차세대를 위한 멘토 강연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팬데믹 이후 위축되고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진로나 꿈을 잃은 학생들을 한인 리더들과 연결해 격려하고 비전을 갖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올해 교육원이 개원한 지 44년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며 “한인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기관으로서 찾아오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수요자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 la한국교육원장 올해 수요자 맞춤형

2024-02-15

[CWF 연수기] 석회물 걱정 "CWF 맞춤형 연수기 설치하니 안심"

안타깝게도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미국의 수돗물에는 미국 면적의 89%를 차지하는 석회수(hard water, 정확히는 Ca(OH)2)가 포함되어 있다. 석회수 농도 측정에 사용되는 TDS 장비로 캘리포니아의 수돗물을 측정하면 200 mg/L 이상이 나온다. 이는 80 mg/L인 한국의 수돗물보다 2.5배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미국 수돗물에는 석회가 일정량 섞여 있기 때문에 개수대나 세면대에서는 물이 마른 뒤 남아있는 석회 자국을 쉽게 볼 수 있고 샤워 후 피부와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연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배경이다.     이에 최근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연수기도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제공하는 'CWF 연수기(대표 김태명)'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CWF 연수기는 위험한 경수를 안전한 연수로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기로 유명하다. 경수에 용해되어 있는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분, 망간을 제거해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 또한 따뜻한 물에서 나오는 석회질 조각을 제거하고 그 자체로 물맛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정수기가 필요 없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CWF 연수기는 미국 수돗물에 대한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획일적인 연수기 시스템이 아니라,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집의 사이즈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두루 고려하여 그 집에 꼭 맞는 맞춤형 연수기 시스템을 설치해 드린다. 예를 들어, 아토피 피부가 고민인 가정의 경우 피부 건강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맞춤형 연수기를 제작하는 방식"이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연방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한 정품(NSF Mark) 제품만을 취급하는 CWF 연수기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과 함께 좋은 미네랄을 형성해 물맛을 향상시켜주며, 배관 파이프의 부식을 방지하고 전기세와 물세 절감에까지 도움을 준다.     CWF 연수기는 소형 연수기, UV 연수기 시스템, 1~3인용, 4인 이상 등 다양한 연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12개월 할부를 지원하며 UV 옵션 추가 시 UV 가격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어 온 가족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건강한 물' '깨끗한 물'을 위해 CWF 연수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격은 1500달러부터이고 플러밍, 핸디맨 등 업자에게는 도매가로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213)554-4480CWF 연수기 석회물 맞춤형 양복 상품권 이태리양복점 하우스 캐시미어 카코트

2023-12-28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만족 극대화” US메트로뱅크 김미경 올림픽 지점장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직원들의 팀워크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의 8번째 지점인 올림픽 지점의 운영을 맡은 김미경 지점장의 포부다.     김 지점장은 1996년 외환은행에서 시작해 한미은행, 뱅크오브호프 등에서 오퍼레이션 및 서비스 매니저 등을 거친 27년 차 베테랑이다. 지난 19일 소프트 오프닝을 한 올림픽 지점에는 김 지점장을 포함해 총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력은 평균 20년 이상이다.     그는 “경험에 비춰보면 직원들이 함께 팀워크를 이뤄 서비스할 때 고객 만족도가 극대화된다”며 “고객이 서비스에 충분히 만족하면 마케팅은 자연스럽게 따라간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지점은 LA한인타운 중심지인 올림픽과 카탈리나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만희 매너 1층에 있다. 2875스퀘어 피트 규모로 은행 고객 전용 5대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도 용이한 게 장점이다.     김 지점장은 “예금 및 대출 서비스, TM 서비스 등 은행의 모든 업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서비스 지점”이라며 “콘퍼런스룸도 준비돼 있어 대출 및 모기지 상담 등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은행 측은 오프닝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김 지점장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1년 미만의 고이율의 숏텀 CD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자 높은 세이빙계좌, 머니마켓 등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us메트로뱅크 맞춤형 김미경 지점장 맞춤형 서비스 us메트로뱅크 김미경

2023-12-20

[뮤추얼 펀드와 RIA] 개인 투자자, 맞춤형 투자시 자문사 활용 유리

뮤추얼 펀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투자수단이다.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그것이 곧잘 이해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뮤추얼 펀드가 무엇인지, 혹은 무엇이 아닌지에 대한 오해가 있다.  잘 알려진 뮤추얼 펀드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 하물며 투자자문사(RIA)에 대해선 더 모른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양자의 공통분모와 차이에 대해 알아두면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뮤추얼 펀드   너무나 익숙한 투자수단이지만 기초부터 확인해 두자. 뮤추얼 펀드는 자금을 공동기금(pool) 형태로 모으고 운용한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투자회사의 하나의 계좌로 모아서 여러 투자자산을 사고팔며 운용하는 것이다. 개별 투자자들은 그래서 이들 투자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 소유하게 된다. 투자자들이 직접 소유한 것은 실은 해당 펀드 회사의 지분인 셈이다.     시중에는 현재 7000여개가 넘는 펀드가 있다.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 해외증권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에 따라 하이테크 등 특정 산업에 집중하기도 하고 S&P500 등 지수의 움직임을 복사하기도 한다. ETFs 들도 뮤추얼 펀드와 비슷하지만, 거래 방식에서만 다르다. 개별 종목들처럼 장중 거래가 가능하다. 어쨌든 어떤 것이든 투자자산이 있다면 그에 해당되는 펀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만약 뮤추얼 펀드나 ETFs를 산다면 그건 해당 포트폴리오의 일부 지분을 산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뮤추얼 펀드 투자 이유     어딘가에 투자를 한다면 왜 하는지를 알고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뮤추얼 펀드는 소액 투자자들이 자산운용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분산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편으로 등장했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시간과 지식, 경험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한 정보에 기반을 둔 투자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해소해 주는 것이 뮤추얼 펀드인 셈이다. 뮤추얼 펀드에는 투자 전문가인 펀드 매니저가 있고, 다양한 기업의 다양한 증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집중되는 리스크를 분산해 주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뮤추얼 펀드에는 분명 이런 장점들이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도 있다. 사실 펀드는 투자자들이 산다기보다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측면이 더 강하다. 일반적으로 브로커리지나 재정상담가 등에 의해 판매되고, 펀드 회사가 직접 팔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해당 펀드를 파는 이들은 펀드를 운용하는 당사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당사자인 펀드 매니저는 일반 투자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법이 없다. 해당 펀드가 투자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펀드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법도 없는 셈이다.     ▶투자자문사(RIA)   자금 규모가 어느 정도 된다면 투자자문사를 통해서도 뮤추얼 펀드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분산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뮤추얼 펀드와는 달리 투자자문사를 통해 투자하면 내 자금이 여러 투자자의 자금과 뒤섞이지 않는다. 개별 투자자들의 계좌는 다 독립적인 별개의 계좌로 유지되고, 포트폴리오 구성도 개별 투자자들이 원하는대로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자문사들은 무언가를 판매하는 투자회사가 아니다. 그래서 커미션이 없다. 자문사들은 투자자문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 투자고객의 상황과 목적에 기반을 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하게 된다. 투자고객의 자금을 직접 보유하지도 않는다. 일반적으로 제3의 독립적인 커스토디언(custodian)이 자금을 보유한다. 자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스토디언이 잘 알려진 TD 아메리트레이드나 찰스슈왑 등이다. 지금은 TD가 슈왑에 합병되어 슈왑이 되었다. 물론, 이들 외에도 엄중한 규제 아래 운영되는 다양한 커스토디언 회사들이 있다.     자문사들은 판매에 대한 대가인 커미션이 없는 대신 이와 같은 투자자문과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펀드를 사용하는가는 자문사의 수익구조와 전혀 상관이 없다. 자문사 입장에서는 고객 이익과 목적에 맞지 않는 펀드를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투자고객의 목적과 이익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이 당연시 되게 된다. 자산운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자산이 불어나면 자문사의 수익도 늘게 되는 데 결국 자문사의 이익과 고객의 이익이 동일 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펀드와 자문사의 차이   뮤추얼 펀드와 투자자문사의 차이를 항목별로 정리하면 양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투자자문과 소통 부분이다. 펀드와 자문사는 전문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급한 것처럼 펀드 매니저는 투자고객과 직접 소통하지 않는다. 펀드를 판매하는 당사자들은 펀드 운용과 관련이 없다. 반면 자문사는 직접 투자고객을 만나고 상담한다. 항상 직접 연락이 가능하고 소통이 가능하다. 상황과 목적이 바뀌면 언제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     비용 부분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연간 운용비는 평균 1.2% 정도다. 물론, 능동적인 운용이 없는 인덱스 펀드 등은 현저히 낮을 수 있다. 자문사들은 일반적으로 1% 정도를 적용한다. 자금 규모가 커지면 더 내려가기도 한다. 어쨌든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에서 매년 어떤 비용이 나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펀드들은 운용비를 차감할 때 특별히 고지서를 보내주지 않는다. 때가 되면 그냥 차감할 뿐이다. 자문사들은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와  운용비용을 공지하는 리포트를 보낸다. 보통 분기별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받는 자산운용 서비스에 대해 어떤 비용을 내는 지 인지한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세금 문제,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의 차이 등도 중요한 차이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문사 중에는 전술적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있는 데,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뮤추얼 펀드는 시장환경이 어려워진다고 마음대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배치할 수 없다. 반면 자문사들은 필요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산배치 비율을 능동적으로 바꿔가면서 운용할 수 있다.   ▶결론   뮤추얼 펀드와 자문사는 전문적인 자산운용 서비스와 분산효과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자문사를 통한 투자를 펀드로 생각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다. 대신 개별 고객이 자기 펀드 전체를 직접 소유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이 가능한 펀드라는 점에서 다르다.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기초해 뮤추얼 펀드나 투자자문사를 통한 투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뮤추얼 펀드와 RIA 자문사 맞춤형 이들 투자자산 개별 투자자들 뮤추얼 펀드

2023-12-13

[오피니언] 맞춤형 자녀교육 - 사색형

“내 배에서 나온 우리 아이들, 왜 이렇게 다른 거야” 하며 힘들어하는 부모들을 위해 계속해서 자녀들을 어떻게 각자의 기질에 맞추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효과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세 번째 기질인 사색형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아이는 창조적이고 사색을 좋아하며 많은 시간을 공상에 보내요.” 이런 말이 나온다면 이런 자녀는 사색형이다. 사색형은 우울질, 영어로는 Compliant 혹은 Melancholic이라고 한다. 이런 기질의 자녀들은 예술적이며 완전주의자이기 쉽다. 동식물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은, 많은 친구를 사귀지는 않지만 친구라고 여겨지면 아주 충실한 친구가 되며, 조용하다가도 다혈질처럼 개방적이어서 부모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이런 자녀들의 약점은 완전을 추구하다 보니 자신에게조차 비판적이 되어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자화상이 빈약할 수 있다. 결정을 내리기를 두려워하고 불평이 많으며 감정을 쉽게 상한다.     이런 사색형 자녀들을 가지신 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막중한 창조력과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연구나 창조하는 것을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부정적 사고를 하기 쉬운 이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대답을 하도록 대화를 이끌어 주는 것도 부모의 할 일이다. 우울질 사람들은 정원의 많은 꽃보다 꽃 가운데 있는 몇몇 잡초가 더 잘 보인다. 본인에게도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완전을 기대하며 실망을 잘하게 된다. 그러므로 실수를 할 때는 비난 대신 용납을 해주면서 자신이 용서받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모든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색형 자녀들을 부모가 지나치게 통제하면, 이 아이들은 겉으로는 동의하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적대감을 쌓게 되며, 하고 싶은 일을 숨어서 결국 하고 만다. 사색형 기질을 우울질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기질의 자녀들이 다른 기질보다 불안하고 우울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가 곁에서 함께 한다는 확신을 주고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면 좋다. 이 기질의 자녀들은 디테일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재정 분야, 학문, 연구, 기록하는 일, 음향이나 예술 등의 일에 적합하다.     부모가 사색형일 경우 어떨까? 사색형 부모가 사색형 자녀를 만나면, 이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자녀의 행동을 늘 분석한다. 그러다 보면 자녀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으며, 그럴 때 비판적이 되기 쉽다. 그래서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늘 자신들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모님을 만족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식이었다는 생각은 성인이 되고 나이가 많이 들어도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그들이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사색형 자녀들에게는 그들이 어떤 수준이든 무조건 사랑하고, 그들이 자랑스럽다는 것을 늘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질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어느 기질이든 장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 장점을 항상 인정해주고, 단점을 너무 싫어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기질과 성격은 타고나지만, 부모나 주위 사람들과의 성품 대화나 사회화를 통해 더 좋은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다음 칼럼에는 마지막으로 점액질·안정형 기질에 대해 살펴본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오피니언 자녀교육 맞춤형 기질인 사색형 사색형 자녀들 사색형 부모

2023-12-06

[살며 생각하며] 맞춤형 자녀교육- 사교형

남편은 전형적인 주도형이었다. “할 수 있다”를 늘 부르짖는 리더였는데, 집에서는 그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큰아들과 많은 갈등이 있었다. 성적 관리, 생활 습관, 진로에 이르기까지 아빠와 아들은 참 많이도 부딪혔다. 아빠는 인생 선배 아버지의 충고를 따르려고 하지 않는 아들이 이해가 안 되었고, 아들은 자신이 알아서 할 일들을 왜 아빠가 설계하는지 화가 났다. 원래 아들은, 어려서부터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지만, 한 번 확신하면 모든 것을 거는 스타일이었다. 세월이 지나 많은 체험을 거쳐 성숙해진 아들은, 인제 와서는 아버지가 권했던 삶의 원칙에도 충실한 삶을 스스로 사는 것을 본다.     주도형 부모로서, 주도형 자녀를 기르고 계신다면? 불안해도, 뻔히 결과가 보이더라도, 일단은 믿어주고 스스로 계획해서 해보도록 격려하고 지켜봐 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은 부모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믿어주는 그 부모를 신뢰하는 자녀라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훌륭한 지도자로 자라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설명한 주도형인 담즙질에 이어, 사교형인 다혈질(Inspirational)이 있다. 다혈질이라고 하면 왠지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 사교형은 남과 잘 어울리는 큰 장점이 있는 기질이다. 요즘 사회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이 많은데, 이 사교형 자녀들은 낙천적이고 명랑하며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친구를 잘 사귀고 남과 잘 어울린다. 이 기질은 기분파이긴 하지만, 충동적이고 의지가 약하여 오래 집중을 못 하는 단점이 있다. 감정에 휩쓸려 자주 불안하고 화를 쉽게 내기도 하지만, 인정이 있어서 지난 일은 쉽게 잊고 현재에 몰입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기질의 자녀들에게는 안정된 가정 분위기가 아주 아주 중요하다.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이 이들에게는 가장 큰 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칭찬해주고 말,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중 그들의 사랑의 언어를 통해 사랑을 많이 표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자제와 절제의 훈련을 시키고, 가정에서 자녀와 합의하여 만들어진 규칙들을 지키도록 함으로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모든 자녀가 그렇긴 하지만 특히 사교형 자녀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필요하다. 사교형 자녀들을 부모가 지나치게 통제하면 아이들은 잠재력 개발의 기회를 잃게 되고, 감정적이 되면서 집안이 자칫 전쟁터가 될 수 있다.   사교형 자녀들이 갈망하는 것은 좋은 평판을 받는 것, 좋은 인간(친구)관계, 다른 사람을 돕는 일, 다른 사람들이 잘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 그리고 말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다. 이들은 공평하면서도 친구 같은 지도자나 부모와 사이가 좋다. 자신들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부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주고 노력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부모를 좋아한다.     사교형 자녀들은 시간 관리와 기한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인기보다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이들이 놓치기 쉬운 생각이다. 또한 너무 자신의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영향력을 오히려 향상할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이런 기질의 자녀들은 대중 앞에서 말이나 연기를 하는 직업, 상담가, 교사, 사회복지사, 그룹 리더에 적합하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자녀교육 맞춤형 맞춤형 자녀교육 사교형 자녀들 주도형 자녀

2023-11-23

[살며 생각하며] 맞춤형 자녀교육 - 주도형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는데 이렇게 다를까 의아하다 못해 신비한 적이 많다. 나의 두 아들도 완전 극과 극이다. 작정을 하고 반대로 만들어도 이렇게 만들 수 없을 정도다. 적성뿐 아니라, 친구 생활, 대화 방식, 심지어 신앙 스타일까지 다르다. 정치적으로도 하나는 열렬한 공화당, 하나는 철저한 민주당이라 선거철마다 엄마는 괴롭다. 서로 그쪽 후보를 찍으라고 선거운동을 하는 탓에, 마음 약한 이 엄마는 자기 맘대로 투표를 하곤, 그들의 후보를 찍었다고 하얀 거짓말을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 딴엔 공평하고 일관성 있게 교육한다는 생각에, 너무도 반대인 이 아이들을 같은 식으로 양육하다가 힘든 일들이 있었던 것을 깨닫는다. 아무리 부모가 확신하는 최선의 양육 방법이라도, 기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아이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때, 아이들은 괴롭고 부모들은 혼란스럽다. 한 아이에게 잘 통했던 방법이 다른 아이에게는 전혀 안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포크라테스는 BC 400년경, 같은 병에 같은 약을 써도 치료 효과가 다른 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 질문으로부터, 그는 인간에게 네 가지 기질과 그에 따른 네 가지 행동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주도형인 담즙질(Dominant), 사교형인 다혈질(Inspirational), 안정형인 점액질 (Submissive), 그리고 사색형인우울질(Compliant)이다. 이 이론은 후에 계속 연구를 거듭하여 지금의 디스크(DISC) 성격유형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부모 자신의 기질과 자녀의 기질을 아는 것은 자녀를 교육하고 바른 관계를 맺는데 너무나 중요하다.     이 중 첫 번 째 기질은, 주도형이라고도 불리는 담즙질(Dominant)이다. 담즙질인 사람은 모험심이 강하고 독립적이다. 강한 의지력과 자신감으로 활동적이고 조직적이다. 어디 가든 대장 노릇을 한다. 하지만 화를 잘 내고 표현이 직선적이다. 남의 단점에 책망을 잘하며, 남을 기쁘게 하는데 무관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힘든 일에 도전하고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대신, 다른 사람의 통제를 싫어한다.     이런 담즙질 기질의 주도형 자녀는 어떻게 양육하여야 할까? 먼저 이들에게는 부모가 책임 있는 일을 맡기고 좋은 지도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해보게 하는 것이다. 주도형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면, 자녀는 내적으로 격렬한 분노를 쌓게 된다. 이런 자녀들에게는 말을 돌리지 않고 직선적으로 답을 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약속을 지키는 부모, 약간의 도전을 가하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맛보도록 해주는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맺게 된다.   반면 이 주도형 자녀들에게 꼭 가르쳐야 할 것은 권위자들, 즉 부모나 교사, 직장 상사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그리고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곳이고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그래서 남을 존중하고 양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가르쳐야 한다. 또한 때로는 쉼이 필요하며, 천천히 해도 된다는 것을 알도록 한다. 이런 기질 자녀들은 훗날 단체의 지도자나 어떤 일을 계획하는 일, 가르치는 일 등이 적성에 맞다.     그렇다면 자녀의 기질과 부모의 기질이 부딪힐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예를 들어 주도형 자녀가 주도형 부모를 만났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나머지 사교형, 안정형, 사색형 자녀와 부모에 대한 설명은 다음 칼럼들에 계속하도록 한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자녀교육 맞춤형 주도형 자녀들 맞춤형 자녀교육 주도형 부모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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