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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맞춤형 교육 제공 확대”…인터뷰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

올해 한국어 채택사업 예산 증가
CABE 한국어챕터·세미나 지원도

강전훈 LA교육원장이 한인사 전시실 앞에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강전훈 LA교육원장이 한인사 전시실 앞에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과 교육자들이 찾아오는 교육원이 되겠습니다.”    
 
강전훈(사진) LA한국교육원장은 “현재 뿌리 교육과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강좌만 64개다. 전 세계에 있는 한국 교육원 중에서 가장 많다”며 “올해는 이를 76개까지 확대해 수강생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예로 뿌리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코딩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과정도 설치할 예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인 시니어를 위해 한국 전통무용과 난타·사물놀이 강좌를, 첨단기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스마트폰, 컴퓨터 과정도 추가했다.  
 
강 원장은 “시니어들의 운동 대안으로 한국전통무용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 올해도 난타·사물놀이 강좌와 한국화 강좌도 수강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했다”며 “스마트폰과 컴퓨터 강좌는 개강 첫날부터 강의실이 꽉 찼다”고 소개했다.
 


현재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뿌리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가야금,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점토공예 등 총 22강좌. 한국어를 포함해 11개 강좌는 온라인으로 제공해 타지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평생교육에서는 교양강좌로 초급 영어, 초급 컴퓨터, 초급 스마트폰 과정을 매주 2회, 문화강좌로는 한국 전통무용, 난타·사물놀이, 한국화 외에 서예, 기초 민화, 우리노래 과정을 주 1회씩 4개월간 배울 수 있다.
 
정규 공립학교 한국어반과 주말 한글학교 지원도 확대한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이 한국사 전시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이 한국사 전시실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강 원장은 “올해 한국어 채택사업 예산으로 지난해(27만 달러)보다 많이 늘어난 38만 달러로 확정됐다”며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인 비영리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사연수회도 3회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가주이중언어교육협회(CABE) 한국어 챕터 런천 행사와 한인 학부모 세미나도 후원한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활용해 한인 차세대를 위한 멘토 강연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팬데믹 이후 위축되고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진로나 꿈을 잃은 학생들을 한인 리더들과 연결해 격려하고 비전을 갖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올해 교육원이 개원한 지 44년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새롭고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며 “한인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기관으로서 찾아오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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