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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링컨터널 현금 톨 부스 폐쇄

11일부터 링컨터널의 현금 톨 부스가 폐쇄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하 항만청)은 지난 11월초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12월 11일 현금 톨 부스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항만청은 지난 수년간 총 5억 달러를 투입해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베이욘브리지 ▶괴탈스브리지 ▶아우터브리지 크로싱 등 허드슨강을 지나는 6개 교량·터널의 통행료 자동징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11일 링컨터널을 마지막으로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6개 주요 교량·터널의 현금 톨 부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6개 교량·터널 이용자들은 자동적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집주소로 발송되는 통행료 청구서를 받고 통행료를 추후 납부하는 방식으로 통행료(16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지패스(E-ZPass) 이용자들은 추후 납부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다.   한편, 항만청은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통행료를 17달러로, 이지패스 이용자는 혼잡시간대에 13달러75센트에서 14달러75센트, 비혼잡시간대 11달러75센트에서 12달러75센트로 인상하는 방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인상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될 경우 2023년 1월 8일부터 적용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링컨터널 현금 링컨터널 현금 부스 폐쇄 통행료 자동징수

2022-12-09

“교통혼잡료 추진 전 교통부 감사받아야”

맨해튼 교통혼잡료를 징수하려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방만한 운영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당적 법안이 추진된다. 최근 뉴욕에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 상업지구에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에 달하는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에 반대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MTA 자금 운용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제동을 건 셈이다.   15일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니콜 말리오타키스(뉴욕·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맨해튼 링컨터널 진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TA로 흘러간 연방정부 자금을 확인하기 위해 교통부 감사를 추진하는 초당적 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MTA가 코로나19 팬데믹동안 15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고도, 재정적자를 핑계로 교통혼잡료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는 뉴욕·뉴저지 주민들을 돼지저금통으로 보고 있다”며 “하루 최대 23달러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서민들의 부담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 10일 MTA는 교통혼잡료에 대한 환경평가보고서를 공개하고 시간대·차량 종류 등에 따른 7가지 징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교통혼잡료는 시간대와 차종에 따라 최대 23달러에 달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링컨·홀랜드 터널과 조지워싱턴브리지 이용자들은 통행료를 내고서도 교통혼잡료를 추가로 내야 해 이중과세 논란이 일고 있다.     말리오타키스 의원도 “MTA는 대중교통 요금이나 톨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용객, 전철 안전 관리에 집중할 생각은 하지 않고 추가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 의원은 또 “MTA는 교통혼잡료가 맨해튼 중심지역 교통체증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외 지역의 교통문제는 심각하게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TA는 오는 25일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교통혼잡료와 관련한 일반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공청회 일정은 웹사이트(https://new.mta.info/project/CBDTP)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메일(CBDTP@mtabt.org) 의견 접수도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교통혼잡료 교통부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부 감사 맨해튼 링컨터널

2022-08-15

“뉴저지주로 확장하는 뉴욕기업에 세액공제”

  “왜 뉴저지 주민들이 매일 두 시간을 다리나 터널에서 교통체증과 싸우며 버려야 하고, 아이들의 야구 경기를 놓치고, 비싼 통행료와 주차비·휘발유값으로 연간 2만 달러를 써야 합니까. 이들은 뉴저지주에서 일하고, 그 돈은 뉴저지주 경제를 살리는 데 쓰여야 합니다.”   9일 오전, 뉴저지주 페어론의 유명 다이너 앞을 찾은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뉴욕시가 추진 중인 교통혼잡료를 비판하며 “터무니없는(absurd) 이중과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조지프 라가나 뉴저지주 상원의원, 크리스 털리·리사 스웨인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이 내놓은 ‘스테이 인 저지’(Stay in Jersey) 법안을 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뉴저지주의회에 제출할 이 법안은 뉴욕 기반 기업들이 뉴저지주에 지역허브를 설립하도록 장려하고, 뉴저지 거주자들의 통근 비용을 절약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법안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2027년까지 연간 1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마련, 뉴욕 기업들이 뉴저지주에서 사업하면 택스크레딧(세액공제)을 제공한다. 렌트 등 투자로 직원 통근비를 절약했다는 것을 뉴저지경제개발청(NJEDA)에 증명하면 정규직 직원 1인당 250달러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뉴저지 거주자가 조지워싱턴브리지와 홀랜드·링컨터널을 이용해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데에는 하루 16달러가 들며, 교통혼잡료까지 시행될 경우 하루 비용은 39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철자를 거꾸로 읽으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라며 “MTA는 팬데믹 연방 자금을 받고도 재정상황을 해결 못 해 뉴저지 주민들을 갈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연간 2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통행료와 휘발유값 등을 지역경제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장기간 미뤄진 환경영향평가가 곧 공개되고 공청회 일정도 정해지며 내년부터 교통혼잡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미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는 뉴저지 주민들에겐 ‘이중과세’에 해당한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뉴저지 교통혼잡료 통행세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혼잡료 이중과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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