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사랑을…'라이온스 클럽'] LA지역 10여개 한인클럽 활동…30년역사 올림픽클럽이 맏형 격
현재 LA지역의 경우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10여개다. 한인 라이온스 클럽들의 경우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클럽부터 5년이 채 안된 신생 클럽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봉사'라는 신념을 갖고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한인 라이온스 클럽들은 각막수술 지원, 무료건강검진, 양로원 방문, 홈리스 무료배식, 장학사업, 법률 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이중 올림픽 라이온스(회장 김창신)는 한인 라이온스 클럽의 맏형격이다. 지난 1975년 설립된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은 회원수도 80여명으로 가장 많다. 회장을 거쳐간 인사만도 30여명으로 클럽은 한인타운의 성장과 함께 했다. 라이온스 클럽들은 저마다 색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다운타운 라이온스(회장 박기덕)는 클럽활동의 대부분이 ‘부부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부가 함께 하기에 봉사활동이 더욱 따뜻하다. 현재 등록된 회원중 절반 가까운 20쌍이 부부회원으로 대부분의 사회 봉사활동이 부부동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에이지 라이온스(회장 유미옥)의 경우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특별한 클럽이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무료 과외봉사를 실시하는 골든 에이지 라이온스 클럽은 어머니들이 전반적인 운영 및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자녀들이 직접 과외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골든에이지 라이온스 유미옥 회장은 “처음엔 마음 맞는 부모들끼리 모여서 클럽을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자녀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교육쪽과 관련된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자녀와 함께 하기 때문에 자녀들과 결속력도 더욱 강화되고 아이들의 정서함양에도 매우 좋은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라이오네스'로 구성된 라이온스 클럽도 있다. 에버그린 라이온스(회장 김동실)는 지난 1983년 여성들로만 구성돼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LA한인타운의 첫 여성 라이온스 클럽이다. 이들은 여성들로만 구성돼 있다 보니 유방암 예방 퇴치 기금마련, 일일식당 등을 통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LA지역에는 다운타운 라이온스, 웨스턴 라이온스, 윌셔 라이온스, 선구자 라이온스, LA서울 라이온스, 센트럴 라이온스 등 다양한 라이온스 클럽들이 활동중에 있다. 장열·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