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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정의 실현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용이 아빠 양민입니다. 지난 5월2일 11시 53분경 저희 집에 홀로 있던 제 아들 용(Yong Yang, 40)이 법적 근거 없이 진입한 LAPD 경관의 총에 맞아 숨진 지 85일이 지났습니다.     아들이 양극성 장애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카운티정신건강국(LACDMH)에 전화로 병원이송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도착한 정신건강국 직원은 불과 30초도 지나지 않아 경찰에 전화했습니다. 여러 대의 순찰차로 출동한 LAPD 경관들은 무리한 진입을 시도했고, 불과 10여초 만에 총 3발을 쐈습니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려던 저희 부부는 그렇게 아들을 잃었고, 영문도 모르고 집 안에 있던 용이는 경찰진입 8~13초 만에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까지도 LAPD는 내부 조사 중이라고만 할 뿐, 언제 조사를 마무리할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책임을 물어야 할 검찰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러다간 한참 후에나 기소가 이뤄지거나, 아예 기소하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한 젊은이의 한은 언제가 되어야  풀릴지 모르며, 제 가족은 그 슬픔조차 내려놓을 수 없는 나날을 보내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 가족과 ‘양용을 위한 정의연대(Justice for Yong Yang People’s Committee; JYYPC)’는 지난  6월 2일과 7월 11일, 두 차례 진상 규명과 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가족과 JYYPC, 그리고 이번에 함께 참여하는 ‘이경원 기자 리더십 센터(The K.W. Lee Center for Leadership’는 정의 실현을 위한 책임 규명과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규정의 보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LAPD, LACDMH, LA시와 카운티,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집회를 오는 28일 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수년 전 미니애폴리스 길거리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미전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사건 발생 4일만에 해당 경관은 체포 됐고 기소가 이뤄졌습니다. 살인경관 데릭 쇼빈에게는 징역 22년 6개월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유례없이 신속한 기소와 재판, 그리고 관련 법 개정 등이 가능했던 것은 전적으로 시민들의 분노 덕분이었습니다. 시민들의 공분이 없었다면 그런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저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첫째, 억울하게 생명을 빼앗긴 용이의 죽음을 함께 슬퍼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잘못을 저지른 공무원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그들을 채용해 교육하고 운용하는 관계 기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합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 정부 당국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넷째, 법과 규정의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다루는 이들의 마음가짐과 행동의 변화를 바랍니다.     무슨 방법으로 죽은 아이를 되살리고 원상복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책임 있는 자들에게 합당한 벌을 주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제 가족은 그런 뒤에야 얼마라도 슬픔을 정리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생명의 가치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플로이드의 죽음에는 신속하게 반응했던 정부와 사법기관이 왜 용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도 침묵만 하는 것입니까.   이번 집회엔 여러 타인종 단체 대표들이 온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피를 나눈 한인들이 함께 흘리는 눈물, 그리고 함께 외치는 분노의 목소리입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유가족의 믿음이며 바람입니다.   귀한 일요일 오후 시간이지만, 부디 함께 해주셔서 용이의 죽음을 기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0년간 LA를 고향으로 알고 살아온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파도에 지워지는 모래 글자처럼 헛되게 잊히지 않도록 말입니다.    *양용 시민집회 ‘나는 당신을 초대하지 않았다’ 7월 28일(일) 오후 4시, LA한인타운 윌셔잔디광장 양 민 / 박사·교육 컨설턴트특별 기고 실현 동참 살인경관 데릭 조지 플로이드 정부 당국

2024-07-25

경범죄 처벌 강화법 투표 부쳐지나…가주 유권자 90만명 서명 동참

범죄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주민발의안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상정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 전역에서 9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범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발의안을 상정하자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가주총무처는 주민발의안을 상정하려면 오는 23일까지 유권자 54만6651명의 서명을 받을 것을 요구했었다”며 “90만 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이 제출됐다는 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새로운 주민발의안이 상정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가주 시민연합(이하 CSCC)’이 주도했다. 또, 타깃, 홈디포 등의 기업들도 계속되는 떼강도 범죄를 막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CSCC측은 성명에서 “이미 가주에서는 소매 업체 절도나 펜타닐 문제 등이 만연해있다”며 “이에 대처하려면 미봉책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 운동은 당초 주민발의안 47 폐지를 겨냥한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주민발의안 47은 절도 피해 금액이 950달러 이하일 경우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10년간 가주 지역 범죄 급증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LA타임스는 “CSCC측은 그동안 서명운동 진행을 위해 800만 달러를 모금했었다”며 “이제 LA카운티선거관리국은 제출된 유권자들의 서명이 유효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경범죄 강화법 유권자 서명 경범죄 처벌 서명 동참

2024-04-18

“함께 동참해 주세요”

    2600명 탈북민강제북송반대미국시민연합(대표 스타 리 목사)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백악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릴레이 시 시작했다.    이날 시위는 자유를 찾아 탈북한 2,600명 북한 동포들이 중국 공안에 감금 돼있다 다시 강제북송 처지에 놓인 탈북민들의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였다.   31일 본보를 방문한 스타 리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다 30일부터 백악관 앞 시위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대통령으로서 2,600명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을 앞장 서 막아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은 정치적 이유가 아닌 생존을 위해 탈북해 난민으로 망명신청을 한, 북한사람이 아닌 우리의 동포”라면서 “이들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 몰아 넣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 대표는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에 강제북송을 막아야 한다”면서 “몇 주 안 남은 기간동안 백악관 앞에서 매일같이 진행 될 2,600명 탈북민강제북송 반대 시위에 한인들의 동참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문의: 571-535-8220 이윤희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동참 강제북송 탈북민강제북송반대 시민연합 탈북민강제북송 반대 탈북민 강제북송

2023-09-06

"사회봉사 큰 뜻에 동참해 기뻐요"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오재노)가 지난 19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가정상담소 컨퍼런스 룸에서  P2P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 1년간 자원봉사에 힘쓴 151명의 학생들에 대한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또한 손영환 박사-손목자 이사 부부의  '데이빗 앤 손 재단'이 주최한 1만 달러 장학금 에세이 컨테스트 시상식도 함께 열려, 1등 줄리안 김 양이 5천달러를, 전하연(2등), 제이든 리(3등), 에린 박, 아이샤 벤진(4등) 양 등이 각각 3000 달러, 1000달러,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1등의 영예를 안은 줄리안 김 양은 "팬데믹 기간 동안 우연히 사회 봉사로 시작한 P2P 프로그램을 3년간 하면서, 아이들의 학업을 도우면서 나 자신도 여러 방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김 양은 "사회 봉사라는 큰 뜻에 어린 학생이지만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손 박사님과 가정상담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손영환 박사는 축사를 통해 "인생의 비전을 설계하는 것은 어릴 때 일수록 좋다"면서 "하나님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인생의 비전을 만들고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의 P2P 프로그램은 고학년 헬퍼와 저학년 버디가 1대1로 짝을 이뤄 학업에 관한 도움을 주고 받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참가자 수가 늘고 있고 대통령 봉사상을 받는 수가 지난 해는 106명에서 올해에는 151명으로 꾸준히 늘고,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오재노 이사장은 "내년이면 벌써 50주년을 맞는 워싱턴 가정상담소는 한인들의 정신상담 및 P2P프로그램에 특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특징을 살려한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과 상담에 더욱 집중해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사회봉사 동참 워싱턴 가정상담소 가정상담소 컨퍼런스 대통령 봉사상

2023-08-22

LA교육구 오늘부터 등교…노조 3일간 파업 종결

서비스 직원 및 보조교사들의 대대적인 파업으로 캠퍼스를 폐쇄했던 LA통합교육구(LAUSD)가 오늘(24일)부터 정상화됐다.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파업을 벌인 LAUSD 소속 서비스 직원 및 보조교사 3만 여명과 이들의 파업에 동참했던 LA교사노조(UTLA) 소속 교사 3만5000여 명은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짓고 이날부터 정상 출근했다. LAUSD 산하 1000여개 학교에 재학 중인 42만 명의 학생들도 3일 만에 캠퍼스에 등교했다.     하지만 임금인상안에 대한 LAUSD와 노조의 입장차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중재자로 나섰던 캐런 배스 LA시장도 별다른 움직임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의 학교 폐쇄라는 결과를 끌어냈음에도 커뮤니티의 호응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교육계와 커뮤니티에서는 “팬데믹으로 학업 손실을 본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근무하는 일부 한인 교육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당연한 권리 행사이지만 학생들을 생각했다면 파업 결정을 내리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육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파업 동참으로 학생들만 배울 시간을 잃어버렸다. 이 시간을 보충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예산을 써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쏟아지는 비와 우박, 강풍을 맞으면서도 생활권 보장을 위해 무급 파업에 참여했던 일부 노조원들은 이러한 커뮤니티의 반응과 협상 결과에 적잖이 실망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에 가입된 버스 운전사와 식당 근로자, 학교 정원사, 관리인, 보조 교사 및 특수교육 보조원 등 저소득층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재 SEIU는 30% 연봉 인상 외에도 저임금 직종 종사자의 시간당 임금을 2달러씩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최고 23%까지 올리는 외에 보너스 3% 별도 지급안과 건강보험 혜택 확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블랑카 갈레고스 SEIU (챕터 99) 공보관은 “배스 시장이 소집한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 파업이 끝나도 함께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교육구 등교 파업 동참 파업 결정 무급 파업

2023-03-23

[사설] ‘도산 기념관’ 기금 동참 필요하다

리버사이드 지역에 들어설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지 문제가 해결된 만큼 도산기념사업회 측은 건축 기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를 위한 첫 행사로 도산기념사회는 내일(2일)  갈라쇼를 개최한다. 도산 기념관의 내용과 의미 등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다.     기념사업회 측은 당초 600만 달러 가량의 예산을 추산했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축 자금 마련에는 한인들의 십시일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 모금과 함께 공감대 확산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금 활동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뜻있는 독지가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한국 정부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도산 선생은 일제 강점기 미주의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지금의 한인 이민사회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다. 가주 정부도 지난 2018년 이런 그의 업적을 기려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했다. 이런 그의 주 활동무대였던 곳에 건립될 기념관 사업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념사업회 측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은 활동의 투명성이다.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되면 누가, 얼마를 후원했는지를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기금의 사용 내역 역시 자세하게 밝혀야 한다.     ‘도산 기념관’이 건립될 곳은 주립공원인 ‘캘리포니아 시트러스파크’에서 남쪽으로 0.5마일 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편리하고 경관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도산기념사업회 측은 1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기념관 외에 체험센터 등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기념관이 완공되면 2세들에 우리의 이민역사를 알려 줄 수 있는 훌륭한 뿌리교육의 장이 생기는 것이다. 아울러 타 커뮤니티에는 한인사회를 알리는 홍보 공간의 역할도 가능하다.사설 기념관 도산 도산 기념관 기금 동참 기념관 사업

2022-11-30

“헌혈에 동참해 주세요”

 콜로라도 주내 혈액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비영리 혈액 제공 단체들이 주민들의 헌혈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비영리 혈액 서비스 제공업체 바이탈란트(Vitalant)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에 콜로라도에서만 헌혈된 혈액이 약 3,000건 줄었으며 전국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약 1만3,000건이나 급감했다. 신규 헌혈자수도 1년전에 비해 12%나 감소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혈받는 혈액형인 O형의 경우, 최근 원하는 4일 공급량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UC헬스 콜로라도대학 병원의 수혈 서비스 책임자인 매리 버그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아기든, 혈액형을 알 수 없는 외상 환자든, 줄기세포 이식을 받는 환자든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은 많은데 비해 확보한 혈액이 태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바이탈란트는 기증 후 1주일 이내에 사용해야하는 유통기한이 짧은 혈소판 기증자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바이탈란트측은 “특히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하는 백혈병 환자나 장기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헌혈자수가 충분치 못하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거나 이식 수술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고 강조했다.   ▲바이탈란트: 미국에서 가장 큰 헌혈 단체 중 하나로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골든, 볼더, 그릴리, 리틀턴, 파커, 웨스트민스터, 하일랜드 랜치 등에 헌혈 센터를 오픈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버스 등을 이용한 팝업 혈액 드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vitalant.org) 또는 전화(877-25-VITAL)로 예약하면 된다. ▲콜로라도 아동병원 헌혈센터: 콜로라도 아동병원에서 매년 사용되는 8,000 유닛 이상의 혈액 중 95% 이상이 이 헌혈 센터에서 나온다. 센터는 오로라 소재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 행정관 1층 에 있다. O, A, B, AB의 네 가지 혈액형과 골수 혈소판 기증을 받는다. 예약 전화는 720-777-5398. ▲UC헬스 가스 잉글룬드 헌혈센터: 포트 콜린스 소재 UC헬스 병원안에 있으며 콜로라도 북부지역 에 있는 여러 병원(Poudre Valley Hospital, Medical Center of the Rockies, Greeley Hospital, Longs Peak Hospital, and Estes Park Medical Center)의 환자들을 지원한다. 예약은 온라인(uchealth.org) 또는 전화(970-495-8965)로 하면 된다. St. Mary's Medical Center ▲세인트 메리 메디컬 센터: 콜로라도 서부지역과 유타주 동부지역에 소제한 총 19개 병원에 혈액을 제공한다. 970-298-2555로 전화하거나 계좌를 개설해 기증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헌혈 동참 헌혈 동참 콜로라도 아동병원 신규 헌혈자수

2022-07-25

[사설] '코로나 대책' 동참이 중요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확진자 숫자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나 실감할 정도로 주변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길거리 간이 검사소도 다시 등장했다. 겨우 정상화를 되찾아가던 업체들도 확진 직원 증가에 비상이 걸렸다. 모 한인 은행 지점은 확진 직원 증가로 영업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 확진자가 응급상황까지 가는 확률은 과거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는 지난해 겨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확산의 원인은 전염성 높은 변이 바이러스들의 잇따른 등장이다. 전염성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지배종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보다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른 BA. 2.75라는 변이 바이러스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보건당국의 예상이다.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가주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LA카운티 정부는 확산세가지 속할 경우 이달 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연방 보건당국은 2차 부스터샷 접종을 권유하고 나섰다.     문제는 규정만으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불편을 감수하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 당장 LA카운티의 일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인난에 재료비 상승 등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또 하나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조기 진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게 그동안의 학습 효과다.     당국의 대책도 필요하지만 이를 잘 지키는 시민의식도 중요하다.사설 코로나 동참 코로나 대책 확진자 숫자 요즘 확진자

2022-07-20

돈 없어 공부 못한 사업가의 아름다운 한풀이 '킴보 장학금'

 올해도 어김없이 킴보장학생 선발 작업이 한창이다. 벌써 35년째다.   미주중앙일보 산하 해피빌리지와 킴보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올해 킴보장학생은 모두 216명을 선발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국 최대 규모의 장학제도다. 올해 신청 마감은 오는 17일(금)이다. 애틀랜타에선 모두 25명을 선발한다.   킴보파운데이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진 현상업으로 기업을 일군 고 김건용 장로(사진. 1922~2009)가 1987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킴보의 ‘킴(Kim)’은 김 장로의 성이고 ‘보(Bo)’는 김 장로의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으로 알려져 있다.   김건용 장로는 평남 용강 출신으로 1950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1956년 대전 인덕고등학교 재직 중 절친한 대학 동기였던 여행가 김찬삼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왔다. 하지만 학비 때문에 공부를 중단해야 했고 그때의 한(恨)은 평생 가슴에 남았다.   이후 미 8군에서 군복무 할 때 사진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코닥칼라 랩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사진 현상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개인 사업을 시작했고 갖은 고생 끝에 북가주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진 현상소를 일궈냈다.   이후 김 장로는 가난 때문에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 1987년 사재 180만 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만들어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다. 킴보장학금의 시작이었다.   현재 킴보파운데이션은 LA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건용 장로의 둘째 사위 써니 황 이사장이 맡아 이끌고 있다. 교사 출신인 써니 황 이사장 역시 장인의 유지를 받들어 꾸준히 추가 기금을 출연, 킴보파운데이션을 미국내 최대 한인 장학재단으로 키워냈다. 또 킴보재단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한인들이 기금 출연에 동참, 장학금 규모는 계속 더 커지고 있다.   킴보재단은 장학생 선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선발 과정을 미주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법인 해피빌리지에 위탁하고 있다. 해피빌리지는 매년 외부 심사위원들을 위촉,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킴보장학생 신청 자격은 가을학기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이며 애틀랜타중앙일보를 비롯해 LA,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등 미국 내 중앙일보 전 지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킴보파운데이션(kimbofoundation.org)이나 해피빌리지(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민 기자  사업가 한풀이 장학생 선발과정 동참 장학금 김건용 장로

2022-06-09

"커피박 활용하는 착한 소비 동참"

    17일 오전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4회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에서 한국에서 온 작은 사회적기업 부스가 눈에 띄었다. 바로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는 올뉴코리아(대표 김구연)다. 올뉴코리아는 가톨릭관동대 링크(LINC+) 사업단의 가족 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올뉴코리아에 따르면 연간 한국으로 수입되는 생두 17만6000톤(t) 중 커피로 추출되는 양은 0.2%(352t)에 불과하다. 99.8%(17만5648t)는 커피 찌꺼기로 버려져 매립, 소각된다는 뜻이다.     올뉴코리아는 커피전문점만 1500여 개에 달하는 '커피도시' 강릉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에 '커피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강릉 앞바다에서 채취한 해초 추출물을 첨가해 커피 연필, 커피 마대 필통, 에코 토트백, 반려식물 영양제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뉴코리아 관광개발부의 김다예 대리는 "햇빛과 바람에 자연 건조하고 또 열 건조 과정을 거친 후 친환경 연료로 코팅해 만든다"면서 "한 땀 한 땀 손으로 작업해 따뜻한 햇빛과 강릉의 솔향을 머금은 제품들이 기념품이나 선물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김은호)는 이번 행사 기념품으로 커피박 업사이클링 제품 세트를 제공했다.   김 대리는 "시니어,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볍게 마신 커피 한 잔이 지구를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도록 착한 소비에 애틀랜타 한인들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2021-10-17

'존슨 앤 존슨' 소송 사태 확산, 본사 있는 NJ 연방법원에 하루 100여 건

글로벌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이하 존슨사)'을 상대로 한 상해 손해배상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송의 주된 내용은 존슨사가 제조.판매한 '베이비파우더(Baby Powder)'와 '샤워투샤워(Shower to Shower)'에 함유된 탤크(Talc) 성분으로 인해 난소암 등 질병을 앓게 됐고, 존슨사가 이에 대한 경고를 소비자들에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로 첫 소송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사우스다코타주에 사는 여성 딘 버그(현 60세)가 베이비파우더를 40년간 사용한 뒤 2006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 소송은 2013년 정식 재판으로 이어진 첫 사례이기도 하다. 존슨사는 130만 달러를 배상하는 합의안을 제시했으나 이 여성은 거부했다. 하지만 여성의 뜻대로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지진 않았다. 이후 전국에서 소송이 이어졌고, 올해 7월 현재 전국에서 제기된 소송은 48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미주리주 항소법원이 지난해 2월 하급법원의 7200만 달러 배상 판결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최근에는 존슨사의 본사가 있는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본지가 연방법원 뉴저지지법에 존슨사를 상대로 제기된 상해 손배소송 기록을 분석한 결과 미주리주 항소법원의 기각 판결이 내려진 10월 18일 이후부터 하루 평균 100여 건이 접수됐다. 기각 판결 이전에는 하루 평균 30여 건이었다. 특히 1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하루 평균 200여 건이 접수됐는데, 이는 타지역 법원에서 제기된 소송을 하나로 묶어 뉴저지지법으로 이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중에는 한인들도 포함돼 있다. 본지가 확인한 두 건의 한인 사례 중 하나는 콜로라도주 거주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리노이주 거주자다. 소장 기록에 따르면 두 건 모두 존슨사의 베이비파우더와 샤워투샤워를 각각 27년과 36년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소송의 핵심은 베이비파우더와 샤워투샤워에 함유된 탤크 성분이 난소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다. 특히 탤크 성분에는 석면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미암협회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이후 상용으로 유통되는 모든 탤크 함유 제품에는 석면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국립암학회는 "탤크 성분에 노출되는 것이 난소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동안 진행된 재판 7개 중 존슨사는 총 6건에 대해 배상 판결을 받아 패소했다. 하지만 판결이 뒤집힌 경우도 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LA 법원 배심원단은 63세 여성이 제기한 소송에서 총 4억1700만 달러 배상을 평결했으나 10월 고등법원이 증거 부족으로 하급법원의 판결을 기각시켰다. 캘리포니아와 미주리 법원의 잇따른 배상 판결 번복은 향후 재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2-06

"베이비 파우더 암 유발, 1억1050만 달러 배상"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의 베이비 파우더(사진)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한 배상 판결이 또 나왔다. 배상금은 관련된 소송 사상 최고액이다. 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존슨 앤 존슨측에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루이스 슬렘프(62)에게 1억105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존슨 앤 존슨을 상대로 거액의 배상 평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 전체 배상액은 1억9700만달러에 달한다. 슬렘프씨는 지난 2012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고, 현재 암세포가 간까지 전이된 상태다. 슬렘프씨는 지난 40여년간 사용해온 베이비 파우더의 탤컴(talcum) 성분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슬렘프씨를 비롯해 현재 전국에서 2000여명의 여성들이 유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존슨 앤 존슨 측은 평결 후 성명서를 통해 슬렘프씨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탤컴은 마그네슘, 규소, 산소 등으로 구성된 미네랄인 활석으로 만들어진다. 습기 흡수력이 뛰어나 마찰을 줄이고 발진을 예방할 수 있어 화장품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탤컴 제품 사용과 암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탤컴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산부인과 종양학 권위자인 프란시스코 자이노스 박사는 "아직까지 관련성을 입증할 확실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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