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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김 USC 한국학 도서관 전 관장 인터뷰] “한인 이민역사 자료의 보물창고”

  USC 한국학 도서관(Korean Heritage Library)은 120년의 한인 이민사 사료를 발굴하고, 디지털화해 세상에 알리는 데 독보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1986년 개관한 뒤 6년여 만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지원하는 북미주 대표 한국학도서관 6곳에 선정됐다. 오늘날 연방의회 도서관, 하버드·버클리 대학 한국학 도서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인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기관이다.     이런 결실은 한국학 도서관에 반평생을 바친 전 USC동아시아 도서관장인 케네스 클라인 박사와 조이 김 전 USC 한국학 도서관장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 1일 조이 김(한국명 김정현·71·사진) 전 관장이 은퇴했다. 그는 4년 전 클라인 박사 은퇴 당시 “전 세계의 학계와 미주 한인 후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찬란한 사회적 유산을 남긴 분”이라며 헌사를 보냈다.     김 전 관장도 한국학 도서관을 떠난다. USC 동아시아 도서관과 산하 한국학 도서관은 이제 차세대가 맡게 됐다.     김 전 관장은 “USC 한국학 도서관 목적은 한인사회 이민사, 한국학 자료를 최대한 발굴해 한국학 공부를 하는 학생과 학자, 세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교육하는 일”이라며 “보물 같은 귀중한 사료를 디지털화해 웹사이트에 공개하면 정보의 의미가 커진다. 한인사회가 USC 한국학 도서관을 활용해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굳건히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전 관장과 일문일답.   -한국학 도서관 개관 때부터 일한 감회는.   “1985년 11월 1일부터 USC 도서관에서 일을 시작했고, 1986년 한국학 도서관 개관하며 목록담당 사서(librarian)로 클라인 박사와 팀으로 일했어요. 일반 사서였다면 저처럼 일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미국 시민이지만 심장은 ‘코리안’입니다. 한국학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일을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지난 39년이 하루 같아요. 한국학 도서관을 지원해준 USC, 한인사회,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이 소중한 이유는.   “1985년 당시 한인사회 뜻있는 분들이 ‘USC 같은 우수한 대학이 한국학을 가르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당시 USC 도서관 찰스 리치슨 총관장과 동아시아연구소 고든 버거 소장이 한국학 도서관을 먼저 만들자고 뜻을 모았죠. 당시 미국 대학의 동아시아 도서관은 중국, 일본 중심이었고, 한국학 도서관은 너무 취약했거든요. 리치슨 박사가 클라인 박사에게 미국 최고의 한국학 도서관을 만들 수 있겠냐고 물었어요. 클라인 박사는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죠. 그렇게 한국학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학에만 매년 5만 달러씩 투자하면서 기틀을 다졌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은 한인사회와 대학 구성원이 합심해 설립한 보물창고인 셈이죠.”   -USC 한국학 도서관 후원회도 대단했다고.   “제안서를 낸 USC 출신인 배연원 박사, 초대 후원회장인 김명환 변호사와 김창수 선생,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노재민 피오피코 도서관 초대관장, 서동성 박사 등 정말 많은 분이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학 도서관 발전에 앞장서 주셨어요. USC 출신 한인 동문들도 우리 도서관을 엄청 도왔어요. USC 도서관 기금모금에 큰 역할을 해주신 한인사회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해요.”   -USC 한국학 도서관의 강점은?   “한국학 도서관 준비 당시 미국 내 한국학 전문 사서들에게 자문했어요. 그분들이 ‘최대 한인사회가 LA이니 한인 이민사를 담당해달라’고 했어요. 한인 이민사를 다루는 대학이 없었거든요. 리치슨총관장, 고든 박사, 크레인 박사의 한국학 애정으로 39년 동안 한인 이민사에 관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모았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북미주 동아시아 도서관 중 이례적으로 한국학 자료가 50% 가까이 돼요. 한인 이민사 자료의 발굴과 보존에 독보적인 도서관이 됐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역사를 새로 쓴 1920년대 한인 항공학교 역사 발굴 자료, 한인들의 사진과 삶을 기록한 미주한인전자기록관, 한인 이민선조의 삶과 애국활동을 알리는 대한인국민회 사료 3만5000여점 디지털화, 17~18세기 한국해(sea of Korea)로 명시된 고지도 178개 등 미주 한인 역사 관련 1차 사료 정보가 엄청 많아요. 모두 디지털화해서 웹사이트로 공개하고 있어요.”   -대한인국민회와 인연이 깊다.   “1990년대 한인사회 여러분이 쓰러져가던 대한인국민회 건물 속 사료를 USC가 보호해 달라고 찾아왔어요. 방치된 건물 안 중앙홀 테이블에 사라질뻔한 이민 초기 기록이 무더기로 나왔어요. 클라인 박사와 제가 5000점을 냉동 처리하고 정리, 복원, 목록 작업을 완료했어요. USC 디지털 도서관(www.usc.edu/korea)에 공개해 학계와 일반인 모두 볼 수 있어요. 또 다락에서 발견된 추가 사료 3만 점도 16년 만에 디지털 스캔 작업을 마쳤어요. 앞으로 이 자료를 제목, 날짜, 주제별로 영어와 한글로 정리해야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국 독립기념관에 대여된 사료 보존 방안은?   “한인사회 사료를 디지털 스캔으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은 감회가 달라요. 대한인국민회 사료를 우리 이민사입니다. 100년 전 이민선조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노동자였어요. 그분들이 조국을 위한 애국금, 독립금, 구제금 등을 내고 당시의 구체적인 기록도 남겼어요. 보면 정말 눈물나는 기록들입니다. 한미박물관을 꼭 지어서 우리 조상들이 손으로 쓴 기록을 직접 보도록 해야 해요. ”   -한인사회와 차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USC 한국학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코리안 아메리칸 긍지를 알려주세요. 활동이 중단된 후원회도 다시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미국 대학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학 위상이 대단합니다. 우리 차세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정체성을 지키고 뿌리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학 도서관 한국학 도서관장 클라인 박사님 동아시아 도서관

2024-10-06

가장 사랑받는 직장 밴쿠버 소재 O2E Brands

 미국의 대표 시사 주간잡지인 뉴스위크가 직원들에게 사랑 받는 직장을 선정했는데, 미국 잡지답게 대부분 미국 기업이었고, 캐나다 기업은 밴쿠버 소재 한 기업이 들어갔다.   뉴스위크(Newsweek)의 최애직장100(100 most loved workplaces)의 2023년도 발표에서 밴쿠버에 소재한 O2E Brands가 22위에 선정됐다.   O2E Brands는 크게 3가지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우선 집의 고물을 수거하는 1-800-GOT-JUNK사업과, 하루만에 페인트 작업을 해주는 WOW 1 DAY PAINTIN, 그리고 집을 청소해 주는 Shack Shine 등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종업원은 총 723명이다. 선정 이유로는 O2E Brands는 직원들간 결속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고 함께 성공을 축하하는 강한 문화와 응집력을 갖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에게 제공되고 장려되는 전문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의 자유와 성장을 이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1위를 한 기업은 자문 및 회계 법인인 영국의 HLB International이다. 뉴스위크는 이 기업이 보다 더 접근성, 유연성, 그리고 일과 삶의 조화를 제공해 직원의 사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00위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8개 기업이 미국 기업이었다. 영국 기업이 12개, 그리고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가 3개씩이었다.   100위권 기업들이 소재한 국가는 총 23개이다. 이중 과태말라, 크로아티아, 버뮤다, 슬로바키아 등도 포함됐다. 홍콩을 제외하고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는 단 1개의 기업도 포함되지 못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brands 밴쿠버 소재 직장 밴쿠버 동아시아 국가

2023-06-13

"인류 문명 발원지는 동아시아"

최용완(84) 글샘터 명예 회장이 인류의 문화, 문명이 우리 민족에서 시작돼 세계 각지로 확산했다는 내용의 영문 장편 에세이 ‘Civilization Begins in East Asia(문명은 동아시아에서 시작됐다)’를 최근 출간했다.   영국 런던의 오스틴 매컬리 퍼블리셔스가 출판한 이 책은 그가 3년 전 펴낸 ‘동아시어는 인류 문명·문화의 어머니(도서출판 천산)’의 영역본이다. 최씨는 “천산 출판사 측의 의견에 따라 동아시아가 아닌, 동아시어라고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 책에서 약 5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한반도에 정착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북상한 농경민이 만주 지역에서 유목 생활에 적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북한과 만주 지역의 석탄을 이용, 금속 도구와 무기를 생산하며 일군 홍산문화권이 이후 황하 문명으로 이어지고 바닷길을 따라 갠지스, 인더스 문명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최씨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전 세계 고인돌 약 6만 기 중 절반을 차지하는 고인돌이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에 밀집돼 있으며, 세계의 거의 모든 지역에 고인돌이 분포한다는 점을 들었다. 고창, 화순, 강화 지역의 고인돌 유적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최씨는 “인류 문명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왔다는 것은 백인 입장의 역사관”이라며 “세계를 지배한 인류 문명은 한반도에서 서진, 유럽과 미국을 거쳐 가까운 미래에 다시 동아시아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온 최씨는 1961년 숭례문 중수 공사 당시 도면 책임자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1964년부터 많은 이와 대화하며 한국 역사에 관한 책을 써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60년 만에 뜻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씨의 책은 반스앤노블, 아마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동아시아 발원지 인류 문명 문화 문명 세계 고인돌

2023-06-01

이민 첫 2년 저소득자 중 동아시아인 가장 많아

 동아시아 이민자들이 전체 이민자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첫 2년간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자 수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경제사회 분석보고서(Economic and Social Reports)에서 첫 2년간 소득이 없는 이민자 중에 동아시아 지역 이민자가 29.6%를 차지했다. 또 최저소득자도 26.8%에 달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체 이민자 중에 동아시아 이민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주요 이민 출신 지역인 남아시아 국가 이민자가 전체 무소득자중 차지하는 비중13.1%, 최저소득자는 17.2%인 반면 최상소득자는20.1%로 동아시아 출신의 14.2%보다 높았다. 고소득자도 남아시아 출신이 18.6%로 동아시아의 16.4%보다 높았다.   동남아시아 출신도 무소득자가 3.6%, 최저소득자가 9.1%이지만 고소득자가 18.6%, 최고소득자도 7%로 상대적으로 이민 초기에 소득이 높은 국가였다.   미국 출신 이민자는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무소득 중 0.4%, 최저소득자 중 0.4%, 중간 소득자 중 0.4%이지만, 고소득자는 1.2%, 최고소득자는 4.8%로 그 비중이 3배와 12배나 커진다.   이번 분석보고서에서 학사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는 첫 2년 간은 상대적으로 무소득이나 저소득자에 속하는 비율이 오래된 동등한 자격의 이민자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7, 8년이 지나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오래 된 이민자의 소득 수준을 따라잡고, 20년이 지나서 선배 고학력 이민자의 수준과 같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 전체적으로 고등교육을 요구하는 일자리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은 실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학사 학위 이상 실업자 수가 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빈 일자리수를 초과해 왔다. 반면에 2021년 3분기 이후 고등학교 졸업 이하를 요구하는 빈 일자리 수는 해당 교육 수준 실업자 수보다 많았다.   너무 높은 교육 수준이 취업을 보장하거나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반면 고등학교 이하의 낮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교육 수준과 일자리 요구 조건이 서로 맞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저소득자 동아시아 동아시아 이민자들 출신 이민자 전체 이민자

2023-05-25

이민 1세대 작가 전낙청 조명…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한인 1세대 작가인 전낙청(1876~1953·사진) 선집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USC 동아시아 도서관과 공동으로 오는 14(금) 문화원 아리홀에서 선생의 한국어 선집인 '구제적 강도'와 '홍중래전' 발간식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USC에서 수년간 연구해온 전낙청 아카이브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문학적, 역사적 의의를 짚어본다. 이날 행사는 3년간 전낙청 아카이브 발굴 작업을 총괄해온 USC 동아시아학과의 박선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USC 도서관에 소장된 그의 아카이브는 순 한글로 쓰인 네 편의 장편 소설과 네 편의 단편 소설, 그리고 여섯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조선과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문화원 측은 "특히 고전문학에 대한 소양이 풍부했던 1세대 한인 작가가 20세기 전반에 일본이나 미국의 검열에 구속받지 않고 집필한 이 작품들은 한국 문학과 한인사회 그리고 아시아 아메리카 문학 모두에 중요하고 희귀한 문화적 유산"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보다 하루 앞선 13일에는 USC 도허니 도서관(Doheny Memorial Library)에서 제2차 전낙청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187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한 전낙청은 1904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 1907년에 다시 리버사이드로 이주하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도로 설립된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 파차파 캠프(Pachapa Camp)에 정착, 그곳에서 평생을 산 문인이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한국문화원 한인 발간 기념행사 동아시아 도서관장 한국 문학사적

2023-04-05

조달청 지역국장에 강석희 전 시장 임명

한인사회 첫 선출직 시장을 지낸 강석희(70) 전 어바인 시장이 연방 조달청(GSA) 지역국장(Administrator)에 임명됐다.   백악관은 GSA 서북부 주들과 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는 9지구와 10지구 담당 지역국장에 강 전 시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GSA는 연방 소속 기관의 건물을 포함해 소요되는 모든 비품과 설비, 시설들을 확보 및 관리 감독하는 부서다. 강 신임 국장은 가주, 애리조나,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아메리칸 사모아, 동아시아, 괌 지역의 연방 정부 재산과 시설을 책임진다.     특히 강 국장은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에 배치된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 통상 관련 시설과 건물, 임대, 차량, 여행, 비품 등도 모두 관리 감독하게 된다. 현재 GSA는 총 관할 구역을 기존 10개에서 5개로 줄인 상태이며 9지구와 10지구는 가장 큰 관할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해당 지구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청사에서 3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연방 GSA의 연간 예산은 무려 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국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업무를 맡게 돼 영광이며 모두 한인사회의 성원과 관심 덕이라고 본다”며 “건물 증축부터 연필 한 자루까지 모든 조달 살림을 꼼꼼하게 보고 관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6일 밝혔다.     그는 “지역국장에는 선출직으로 시민들에게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본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 주로 기용된다”며 “임기는 바이든 행정부가 일을 마치는 2024년까지”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연장될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인프라 강화 관련 법안의 통과되면서 추가 예산이 확보돼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출생인 강 국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으로 선출돼 정치에 입문해 2008년 어바인 시장(연임)에 당선됐다. 2012년에는 연방하원 가주 45지구에서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석패했고, 2016년엔 가주 상원 29지구에 출마했으나 예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지역국장 조달청 어바인 시장 선출직 시장 동아시아 지역

2023-01-06

대낮 밴쿠버 다운타운서 동아시아 20대 여성 묻지마 공격 당해

 작년 마지막날 아시아 여성이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 통행도 많은 다운타운에서 대낮에 묻지마 폭행을 당했는데, 밴쿠버 경찰은 뒤늦게 사건을 공개했다.   밴쿠버경찰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31일 오후 3시 30분 웨스트조지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호텔 조지아 앞에서 22세 아시아여성이 한 백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며 사건 당시 CCTV에 녹화된 동영상(https://fb.watch/aFhOnpZ5-Q)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파란색 가방을 어깨에 멘 한 백인 남성이 걸어오다가 마주 오던 피해 여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옷과 백팩 끈을 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하고 호텔 벽쪽으로 여성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여성은 당황하면서도 저항을 했으나 결국 바닥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가해자 남성은 자신의 파란색 가방을 다시 집어 들고 가던 동쪽 방향으로 사라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20일이 다 되도록 해결되지 않자 19일 결국 범인을 잡기 위해 해당 동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며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이 밝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보면 백인 중년의 나이로, 사건 당시 회색 바지와 검정색 자켓 검정색 셔츠를 입고 검정색 털모자를 썼다. 또 헤드폰을 끼고 있었고, 파란색 가방을 메고 있었다.   이와 관련한 제보는 604-717-4022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다운타운 동아시아 대낮 밴쿠버 밴쿠버 경찰 검정색 털모자

2022-01-20

동아시아 태풍 덮쳐 아수라장···일본·대만·중국·필리핀 등 피해 속출

강한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여파로 동아시아에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력한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 모두 1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폭우는 효고현과 인근의 오카야마현 도쿠시마현 등에 집중됐으며 효고현에서만 11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 등으로 숨졌다. 또 효고현과 오카야마현에서 가옥 600채가 침수됐고 이 지역 2만50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만은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15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 6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었다. 특히 남서부에 위치한 가오슝시 샤오린 마을은 태풍에 의해 발생한 토석류로 주민 600명가량이 실종됐다. 대만의 연합만조는 이 마을에서 구조된 주민의 말을 인용해 가옥들과 학교 1곳 병원 1곳이 진흙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전날 대만 타이둥현 동부 온천지역에 위치한 즈번에서는 강가 인근 6층짜리 진솨이호텔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호텔은 모라꼿이 몰고 온 폭우로 지반이 하천으로 쓸려나가면서 강 쪽으로 20도가량 기울어졌다. 다행히 호텔이 붕괴되기 전 투숙객들과 호텔 종업원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텔 붕괴 당시 즈번 마을에는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4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었다. 중국 남동부지역에서도 모라꼿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모라꼿의 여파로 북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 광부 12명이 매몰돼 숨지는 등 최소한 2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적어도 17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한꺼번에 12명이 숨진 벤쿠에트 지역의 경우 산사태로 진흙이 광부들의 임시 거주지를 덮쳐 참사가 발생했다.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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