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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강화로 신차 평균가 5만불 돌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 정책을 수정하고 관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이 전망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 미칠 영향을 이슈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보조금 위기   트럼프 당선인은 EV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배터리 제조 지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기업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비판하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V 구매 및 리스 지원책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세액공제가 폐지돼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V 리스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 등 다른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배터리 제조 지원책은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했다.   ▶수입 관세 강화와 차값 상승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아시아 및 독일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9월까지 멕시코 생산 차량은 약 300만대로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혼다의 경우 약 20만대를 생산해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관세 부과시 제조비용 상승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선거 전인 지난 여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현지 생산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영향   보조금 축소와 관세 강화가 자동차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액공제 폐지와 가격 부담에 구매 의사가 약화되면서 전기차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거래 평균가격은 4만8623달러로 2019년보다 1만 달러가량 인상되는 등 신차 가격 기준이 상향된 상황에서 관세가 강화될 경우 5만 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토론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구매를 보다 쉽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연료효율 규제 완화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규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이를 뒤엎고 2032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에 평균 갤런당 58마일의 연비를 충족시키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후 시행을 연기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폐지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줄겠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와 자율주행   트럼프 차기 내각의 신생 부처 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 올인한 덕분에 머스크가 무인자율주행차와AI 관련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각 주 단위 규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연방 차원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요구를 반영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머스크가 2020년부터 언급해 온 2만5000달러짜리 EV에 대한 계획을 지난달 “무의미하다”며 중단한다고 밝힌 데다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저렴한 신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10년 전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던 2만5000달러 미만 차가 올해는 9%로 급감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평균가 돌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재집권 전기차 보조금

2024-11-20

가주 중간 주택가격 90만불 돌파

캘리포니아 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LA타임스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주택 중간 가격은 90만4210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며 “불과 2년 만에 10만 달러 이상 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로 팬데믹 때 3% 미만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 가격이 연간 11%씩 계속 상승하면 2025년 중간 주택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4월 남가주 카운티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카운티에서 4월 전체 매물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고 카운티마다 최고 5% 이상 매물이 증가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경우 재고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년 전보다 18% 늘었다. 매물 감소세를 보인 곳은 오렌지카운티가 유일하다.     경제학자들은 매물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늦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을 지목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약 4만4000채 주택을 샀는데 전년보다 0.5%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1월부터 3월까지 주택 구매는 전체의 약 19%를 차지한다. 거래된 주택 5채 중 1채꼴인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 구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1년 전보다 더 많은 부동산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3월 기준 투자자가 주택 거래로 올린 수익률은 평균 55%로 약 17만5000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6%(14만7000달러)를 웃돈다.     냉각된 주택시장에서 투자자의 주택구매가 속도를 낼 수 있던 것은 대부분 전액 캐시로 구입해 개인 바이어보다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고가 주택 구매도 늘었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약 313억 달러 고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약 46만45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저가 주택 구매량은 고가 주택보다도 훨씬 많았다. 1분기 투자자 구매 중 저가 주택은 47.5%를 차지했고 고가 주택은 절반 수준인 28.5%였다.     투자자들이 저가 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개인 바이어와 같은 이유다.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비교적 월 주택 비용이 저렴해서다. 이는 개인 바이어가 동일 주택을 사기 위해 캐시 바이어인 투자자들과 오퍼 경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드핀의 브라이언 코넬리는 “첫 주택구입자, 투자자, 두 번째 주택구입자가 주택시장에서 매물을 놓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돌파 주택가격 상승세 부동산 투자자들 주택 구입

2024-05-22

다우 장중 사상 첫 4만선 돌파…3년 반 만에 1만 포인트 상승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오전 11시께 4만51.05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오전 장중 4만 선 언저리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 내린 3만9869.38에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내린 529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떨어진 1만6698.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993년 3월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했고, 2017년 1월 2만 선을 처음 넘어섰다. 지수가 두 배로 되는 데 약 24년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2만 선에서 그 두 배인 4만 선에 올라서는 데는 7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3만 선에서 4만 선으로 올라서는 데는 3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여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다우 4만 선은 도달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정표였다”라고 평가했다.다우 장중 다우 장중 이하 다우지수 4만선 돌파

2024-05-16

다우지수, 첫 3만9000선 돌파…S&P500도 사상 최고치 경신

22일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만9069.1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오른 1만6041.62에 마감해 2021년 11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엔비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2024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 랠리 재개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가 몰아온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AMD(10.69%),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놀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3.87%), 아마존(3.55%)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이날 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전망이 AI 관련주에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솔리타 마르셀리는 “AI 관련주의 단기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다우지수 최고치 사상 최고치 역대 최고치 전고점 돌파

2024-02-22

라우든 카운티 100만달러 돌파한다

    NVAR-GMU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 예측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버지니아부동산중개인연합회(NVAR)과 조지 메이슨 대학(GMU) 지역분석학 센터가 공동으로 작성한 2024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아직 펜데믹 이후의 새로운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다.     보고서는 워싱턴 지역의 안정적인 고용시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보편 경제의 흐름에 따라 침체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새로운 주택 시장 안정기에 이르지 못한 탓에 주택 판매 시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계속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인플레이션은 2-3% 선에서 안정화되지만, 2024년 상반기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실업률도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원격근무 선호 현상으로 인해 출퇴근 권역에서 벗어나는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이런 맥라리언 NVAR 대표는 “주택 리스팅 고갈 사태가 2024년에도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는 필연적”이라면서도 “10년만기 국채 이자율이 감소하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꺾이거나 완화돼 새로운 바이어 군단 형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정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적인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2024년 12월 주택가격을 2023년 12월에 비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6월에는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이 93만593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가격상승폭은 타운하우스(4.4%)가 싱글하우스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라우든 카운티의 2024년 12월 중간주택판매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5.5% 상승해 100만72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우든 카운티는 IT 기업의 입주와 관련 일자리 증가로 가격 상승폭과 리스팅 주택 감소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2024년 전체 판매주택은 2023년에 비해 9.9%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침체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 소유주는 3% 안팎의 모기지융자를 지니고 있는데,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어도 6% 안팎의 이자율에 직면해 주택 판매를 망설이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카운티 돌파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 시장 지역 주택

2024-01-03

따뜻했던 2023년…기부 1000만불 돌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에 나서는 한인들로 올해도 한인사회는 따뜻한 한 해를 보냈다.   본지는 2023년 남가주 지역에서 기부금을 지급한 단체 및 기업, 장학재단 등의 기부금 액수를 취합했다. 본지가 보도한 지난 기사에서 ‘기부’, ‘장학금’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살펴봤다.   기부금 액수가 불명확하거나 수여 사실이 미처 보도되지 못한 후원단체는 제외됐다. 그 결과 올 한해 기부금 규모는 약 1120만1200달러에 달했다. 각 개인과 가정, 지역 단체 등에 기부금을 수여한 곳은 총 36곳이었다. 〈표 참조〉   기부금 유형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연구 기관 및 의료시설 등의 발전 기금부터 사회 취약계층 및 마우이 산불 이재민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한인을 돕는 지원 성금까지 다양했다.   가장 기부금 규모가 컸던 후원자는 올해 모교에 800만 달러를 기부한 황젬마 동문(가정 59졸)과 황규빈 젤라인(Xeline) 회장 부부다. 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신화 주역이기도 한 황규빈 회장과 아내 황젬마씨는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황 재단(Hwang Foundation)’을 통해 올해 숙명여자대학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8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으로, 올해 기부금 규모가 총 50만 달러를 기록해 황씨 부부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지난 2월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지원금으로 수혜단체 69곳을 선정해 40만 달러를 지원하고, 이어 3월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1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났다.   기부금 유형 중에서 장학금을 별도로 분류한 결과 올해 한인사회 장학금 규모는 약 122만2800달러에 달했다. 장학금 수여 단체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0~3000달러까지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특히 본지와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는 킴보장학프로그램에서 올해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실시된 킴보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올해 LA에서 110명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총 2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000달러씩 수여했다.     29일 LA한인회관에서는 올해 마지막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제인 윤 재단(Jane HJYoon Foundation·설립자 윤행자)이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한 2023년도 장학생 33명에게 1인당 3000달러씩을 전달했다. 장수아·김예진 기자기부 돌파 기부금 규모 기부금 유형 기부금 액수

2023-12-29

LVMH 시총 5000억불 돌파…예상치 2배나 웃돈 호실적

루이비통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24일 LVMH의 이날 주가가 1년 전 대비 32.8%나 껑충 뛰며 시총 5000억 달러 클럽에 진입한 최초의 유럽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LVMH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나 대폭 증가함에 따라 주가도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업체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2배 이상 웃도는 210억4000만 유로(약 232억4400만 달러)였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는 등 명품 시장의 ‘큰손’인 중국 고객들이 돌아오면서 향후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 주가가 들썩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업체의 주가가 급등 덕에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부자 1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4일 아르노 CEO와 그의 가족의 재산은 총 2435억 달러다.   한편 LVMH는 지방시, 불가리, 세포라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2021년 국내 보석 장신구 브랜드 티파니앤코를 15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시총 돌파 유럽 기업 베르나르 아르노 지방시 불가리

2023-04-24

"토끼의 굴 3개 지혜로 위기 돌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 브라이언 이(사진) 아메리츠파이낸션 대표는 한인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새해에는 보험재정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법률들이 발효돼 새롭게 요구되는 규제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협회의 핵심 과제이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법(Secure Act 2.0) 발효로 401(k) 기업연금분야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며, 가주기업연금의무화(Calsavers)법이 확대되어 1인 기업까지 기업연금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새해는 밝지 않은 경기 전망으로 많은 비즈니스에서 도전이 예상되며 다양한 마켓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규 법률뿐 아니라 올해부터 강화되는 노동법, 건강보험 및 인사정책(HR)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해부터 보험재정 분야의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기적으로 7회에 걸쳐 보험재정 관련 분야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를 발송하는 등 정보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 저널 발행 ▶월간 뉴스레터 발송 ▶보험 재정인 장학사업 ▶미주 한인 보험재정 인식 및 소비실태 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토끼의 교토삼굴의 지혜로 위기를 훌쩍 뛰어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돌파 위기 위기 돌파 보험재정 분야 소상공인 비즈니스

2023-01-05

베어스 필즈, NFL 역대 세번째 시즌 1000러싱야드 돌파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23)가 역대 세번째 시즌 1000러싱 야드를 돌파한 쿼터백이 됐다.    베어스는 지난 18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전체 1위 필라델피아 이글스(13승1패)와의 경기서 20대25로 아쉽게 패했다.     베어스 쿼터백 저스틴 필즈(23)는 이날 21번의 패스 시도서 14번 성공, 152패싱야드, 그리고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필즈는 직접 러싱 공격을 15번 시도, 95러싱야드를 추가했다. 이로써 2년차 쿼터백인 필즈는 NFL 역대 세번째로 한 시즌에 1000러싱야드 이상을 기록한 세번째 쿼터백이 됐다.     필즈에 앞서 마이클 빅(은퇴•42)과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25)이 시즌 1000러싱 야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는데 잭슨은 지난 2019년 1206러싱야드로 쿼터백 단일 시즌 러싱야드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둔 필즈는 충분히 잭슨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어스 수비는 이날 이글스를 상대로 2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하고 러싱 수비로 단 112야드만 허용했다.    시즌 성적 3승11패를 기록 중인 베어스는 오는 24일 버팔로 빌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Kevin Rho 기자러싱야드 베어스 1000러싱야드 돌파 러싱야드 기록 베어스 필즈

2022-12-19

원/달러 환율 1370원대 돌파

원/달러 환율이 5일(한국시각)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와 중국의 도시 봉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등 달러 강세 재료로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실제 강달러를 부추기는 연준의 긴축 강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뉴욕과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총재 등은 최근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33개 도시를 봉쇄하고 나선 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269선까지 치솟았다. 2002년 6월 19일(110.539) 이후 20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외환시장 수급을 살펴보고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글로벌 강달러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달러 초강세에 한국의 외화보유액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8월 말 외화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21억8000만 달러 줄어든 436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커서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둘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환율 돌파 환율 상승 외환시장 수급 글로벌 강달러

2022-09-05

원·달러 1300원대 돌파…13년만에 처음

원·달러 환율이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300원을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한 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하고 장중 1302.8원까지 뛰다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301.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종가 기준 1300원 선을 상회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역대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상회한 사례는 외환위기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도달하지 않았던 1300원 선 저항선이 뚫림에 따라 단기적으로 1350원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원인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 가속과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이 혼재되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도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상원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개 인정하는 발언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보인다.   연준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조만간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이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고강도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며 “달러당 1300원대가 환율의 ‘뉴노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유럽이 긴축을 예고했고, 물가도 안정을 되찾아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화 강세 압력이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은영 기자돌파 1300원대 돌파 달러당 1300원대 환율 급등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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