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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뉴욕주하원의원>, 올해 중국계 후보들 도전 직면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올해 중국계 후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20일 퀸즈닷컴은 2020년 퀸즈보로장·2021년 뉴욕시의원 등에 출마했던 다오 인(Dao Yin·60·사진)이 뉴욕주 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주하원 40선거구는 플러싱·머레이힐 일대를 관할하는 지역으로 김 의원이 현직이다.     주하원 40선거구 도전 의사를 밝힌 인 후보는 중국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199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1세대 이민자다. 20년 넘게 퀸즈에서 거주했으며, 현재는 가족과 베이사이드에 거주하고 있다. 과거 로봇 관련 기업에서 임원을 맡기도 했고, IT·정치·컴퓨터정보시스템분야 등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본인을 ‘퀸즈 지역사회 활동가’라고 소개한다.     인 후보는 퀸즈에서 최근 늘고 있는 범죄와 공공안전 문제는 물론 대중교통, 저렴한 주택공급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특히 플러싱에 버스 터미널을 만들어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7번 전철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내린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 플러싱 일대가 매우 혼잡한데, 버스 터미널을 따로 마련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러싱에는 1950년대에 버스터미널이 있었지만 철거됐다.   인 후보는 또 플러싱 일대 노점상들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전용 플리마켓 공간을 교회나 학교 공간을 활용해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플러싱 경제개선지구(BID) 및 109경찰서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플러싱 일대 노인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은 물론, 노령인구를 돌볼 수 있는 기타 편의시설을 만드는 데 주 예산을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인 후보 외에도 지난달에는 중국계 앤디 첸(Yi Andy Chen·35) 역시 주하원 40선거구 의석에 도전한다고도 밝혔다. 첸 후보 역시 2002년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이민 온 후 20년 넘게 퀸즈에 살고 있다.     현재 주하원 40선거구를 맡은 김 후보는 2013년 1월부터 40선거구를 맡았다. 뉴욕주 입법기관에 선출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6선 의원이다. 2022년 선거에서는 공화당 새론 리아오 후보가 중국 커뮤니티를 목표로 캠페인을 펼쳤지만 김 의원이 승리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중국 뉴욕주하원의원 후보들 도전 주하원 40선거구 플러싱 경제개선지구

2024-02-20

'한국사위' 호건 전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선언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인인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맡았다.   공화당 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37년간 공화당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메릴랜드 공화당은 지난 2년간 호건의 지지자 다수를 잃었고,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체됐다”며 “호건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유명한 인물로 그의 인기가 여전한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현직 연방 상원의원 2명 중 한 명인 벤 카딘 의원(민주)은 내년 1월 은퇴한다. 한국사위 상원의원 상원의원 도전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의원 후보

2024-02-09

[커뮤니티 액션] 앤디 김 의원의 도전과 시민운동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이 연방상원 선거에 나선다. 최근 그가 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혔다. 민권센터도 이 자리에 함께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를 전했다. 비영리 시민운동 단체인 민권센터는 한인 후보를 비롯해 그 어느 선거의 후보도 지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정책에 대한 의견은 맘껏 낼 수 있다. 그리고 선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투표를 하도록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후보들의 정책을 커뮤니티에 알리는 것도 시민단체의 역할이다.   그런 뜻에서 회견에 함께한 민권센터는 ①1100만 서류미비자 합법화 ②입양인 시민권법 제정 ③서류미비자 건강보험 확대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다행히 김 의원은 이들 정책을 모두 지지한다. 그리고 상원의원에 당선되면 법 제정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하원에 있을 때보다 상원으로 가면 더 영향력이 커질 것은 분명하다.   흔히 한인 후보라면 한인들이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한인 의원 당선은 한인사회 권익 신장으로 연결돼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다. 최초의 한인 연방의원은 1990년대 반이민법 제정에 앞장선 잘못을 저질렀다. 현재 의정 활동 중인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은 한인사회 그리고 한국과 관련된 정책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활동을 펼친다. 2명은 서류미비자 합법화와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고, 2명은 반대한다. 모두 한국 출신 이민 1세이거나 1.5세, 2세인데 이민자 정책과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 입양인 시민권법과 북미 이산가족 상봉 정도에만 같은 뜻을 밝힌다. 입장에 따라 절반의 한인 의원들은 오히려 한인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앤디 김 의원은 회견에서 “내가 한인이라는 까닭 하나로 한인들이 나에게 표를 던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정책을 보고 투표하라는 것이다.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당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의원으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이뤄냈을 때이다. 그때가 ‘새 역사’를 쓰는 날이다.   최근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새 역사’를 썼다. 뉴저지 주정부가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7개 언어로 공문과 양식 등을 번역해 제공하는 언어 서비스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 제정까지 이뤄냈다. 또 설날 결의안도 발의해 주지사의 서명으로 공식화됐다. 지난해 박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것뿐만 아니라 이런 성과도 이뤄냈기에 한인사회 모두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 뉴저지 민권센터도 지난해 뉴저지이민자정의연맹 등과 함께 주의원들을 만나고, 공청회 참가 등으로 언어 서비스 법 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뉴저지 민권센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유권자 등록과 선거 참여 캠페인을 팰리세이즈파크에서 펼칠 계획이다. 누구를 지지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명이라도 더 선거에 참여하도록 애쓸 것이다. 물론 후보들의 서로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알리면서 선택을 돕겠다.     올해는 주의원, 연방의원 뿐 아니라 대통령 예비선거와 본선거가 열리는 뜨거운 한 해다. 투표를 안 하면 ‘벌’ 받는다. 꼭 시민권자들은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소로 가자.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시민운동 도전 한인사회 권익 한인 의원들 한인 연방상원의원

2024-01-18

[애틀랜타] "10년의 꿈, 다시 도전"…유진철 연방하원 6번째 도전

  유진 유(한국명 유진철·사진)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9일 제4지역구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년 이래 10년간 매번 연방하원직에 출마하는 그는 올해 6번째 도전 기록을 쓰고 있다.   유 후보는 새롭게 출마하는 제4지역구에 대해 "조지아 주의회가 새 선거구 획정안을 가결하며 한인타운이 위치한 둘루스 도라빌 지역은 물론 스톤마운틴 리토니아 엘렌우드 등지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지역구가 탄생했다"며 "선거구 지도를 보는데 대한민국 국경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 의회는 지금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시 시민 안전이라는 최우선 과제로 의회 방향을 '유턴'시키는 유 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회장은 해당 지역구에 가장 빠르게 도전장을 낸 공화당원으로 흑인 인구가 집중된 선거구 지형을 고려 흑인 교회를 위주로 소수 인종성을 강조해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고교 시절 조지아주 어거스타로 이민 온 한인 1.5세대다. 제2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제24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 2016년 2018년 총 세 차례 연속 제12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들었다. 2020년 제7선거구 2022년 제6선거구로 지역을 바꿔 다시 도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도전 연방하원 유진철 연방하원 도전 기록 한국명 유진철

2024-01-12

3선 도전에 나선 스틸 의원 "중대한 도전이 될 듯"

     2024년. 도전은 계속된다. 본지는 올해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약을 전망하는 시리즈 '2024, 뛴다'를 연재한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가주 조세형평위원과 OC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하원에 진출한 미셸 스틸 의원의 올해 희망은 '3선 성공'이다. 한인과 유권자들을 위해 이어왔던 일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지난 3년 동안의 활동과 올해 선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 선거의 해가 밝았다. 메시지가 있다면.    "중앙일보 독자님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도 모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     - 지난해 의회 활동에서 굵직한 것들이 있다면.     "같은 병원 서비스를 받고도 다른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공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800억 달러의 추가 세금 징수안을 저지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공동 상정해 현재 하원 통과 후 상원 계류중이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했던 저소득층 세금 부담을 줄이고 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의 연장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하마스를 포함해 외국 단체와 기관들의 미국 대학들에 대한 기부금액 보고 의무화 법안도 상정된 상태다. 차량 절도와 불법 레이싱을 근절하는 법안도 지난해 발의한 바 있다."    - 한인 시니어들과 업체들이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태다. 무엇이 문제인가.    "가주에서는 경찰들이 종종 용의자 검거 때문에 소송을 당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950달러 이하의 피해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지사에게도 우려를 전달하고 다른 여러 주들에서도 협력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상태다.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      - 민주당 쪽에서는 한반도 종전협정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전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종전 이후에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 문제가 남는다. 공화당과 보수 진영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 윤 대통령의 방미와 더불어 여러 평가가 있다.    "방미를 포함해 대북 대중 외교에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중국의 확장 야욕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이 위협을 받게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을 통해 방어망을 구축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결국 강력한 미국의 국방력이 뒷받침되면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이다."    - 미국 내 한인 이산 가족들의 상봉 문제도 관심이다.    "한인 의원 네 명이 초당적으로 상정했다. 이 부분은 반대가 있기보다는 아직 동료 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 기회를 갖지 못한 이유가 크다. 하원 리더십이 자리를 잡았으니 곧 관련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 선거 경쟁자가 많다. 전략은.    "총 4명의 경쟁자들이 있다. 이미 우리 캠프는 지난 3월부터 유권자들을 발로 뛰며 만나고 있다. 본선 진출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기도해주시고 참가해주시면 좋겠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도전 스틸 한인과 유권자들 미셸 스틸 한반도 종전협정

2024-01-04

론 김, 중국계 앤디 첸 도전받아

2021년 시의회 선거에 실패한 중국계 앤디 첸(Yi Andy Chen)이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앤디 첸은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올해 6월 치러질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주하원 40선거구 의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2002년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이민 온 후 20년 넘게 퀸즈에 살고 있는 첸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렴한 주택을 보장하는 것이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일대를 포함하는 주하원 40선거구의 최대 개선 사항”이라고 전했다.   현재 플러싱에 거주 중인 35세 첸은 “거리에서 총기 폭력을 없애고, 강도 사건을 줄이는 등 지역 내 범죄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다.     주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노인들을 위한 주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40선거구에 더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첸은 노동자 계층에게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것을 또 다른 목표로 삼았다.    2021년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 등 지역을 관할하는 25선거구 뉴욕시의원 자리에 도전했다가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셰카르 크리슈난 시의원에 패배한 앤디 첸은, 론 김 의원이 아닌 자신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론 김 의원은 11년 동안 하원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 사회의 중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을 때 우리 지역의 하원의원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중국 도전 25선거구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주하원 40선거구

2024-01-03

한인 연방하원 ‘4명 배출’에 도전한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내년 선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연방하원이다.     먼저 두 현역의 3선 여부다. 비슷한 연배에 이민 1세 출신인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이 주인공. 재선과는 달리 세 번째 당선은 ‘중진’이라는 수식이 붙기 시작한다. 동시에 민주의 텃밭인 남가주 LA, OC,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3선을 수성했다는 것은 하원 전체에서도 주목받을 일이 분명하다.     재선의 파워로 무난히 3선에 도달할 것을 한인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틸 의원(가주 연방하원 45지구)에 맞서 민주당 출신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보트피플의 후손으로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구 내 최대 그룹인 베트남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같은 지역구에 베트남계인 김 누엔-페나로자 가든그로브 시의원도 출마했다.     베트남계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공화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엔 두 명의 베트남계 후보가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했다. 예선에서 50%를 득표해 당선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 유력하며 베트남계 유권자의 표 분산으로 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가능할 수 있다. 탄탄한 예선을 치러낸다면 본선에서는 오히려 쉬운 경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는 영 김 의원도 3선에 나선다. 영 김 의원은 스틸 의원과 달리 항상 선거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 2014년 가주 하원 65지구 현역이던 섀런 쿼크-실바 의원을 7000여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며 기염을 토했지만 2016년 리턴 매치에서 6700여 표 차이로 의석을 내주고 말았다. 2년 뒤인 2018년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예선 1등으로 당시 길 시스네로를 눌렀지만 결선에서 80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하지만 2020년 리턴 매치에서 4000여 표 차이로 하원 의석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의정활동으로 쌓인 인지도는 재선에서 무려 4만여 표 차이로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누르는데 견인차가 됐다.     내년 선거에서는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커 후보는 소방관 출신으로 노조 리더를 역임했으며 주요 민주당 중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 출신인 앨리슨 다미콜라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예선에 돌입했다. 두 민주당 후보는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스틸과 김 의원의 공통점은 하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들이라는 것. 가주 공화당 입장에서도 케빈 매카시의 낙마에 불출마 선언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태세다. 40지구와 45지구를 수성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민(가주 47지구)의 경쟁자로는 공화당 출신의 스콧 보 전 가주 하원의원이 나섰으며, 보이드 로버츠, 빌 스미스 등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 후보는 현역인 케이티 포터 의원(연방 상원 출마)의 공식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예선에서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주 내 또다른 ‘세 번째의 꿈’을 꾸는 선량이 있다. 같은 당 현역 의원을 상대로 무려 세 번째 도전장을 내놓은 데이비드 김 후보.     34지구는 라틴계 유권자들이 과반을 넘는다. 하지만 한인과 아시안계 유권자들이 표를 모아준다면 가능하다는 희망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표차가 매우 작기 때문인데 2020년 첫 번째 도전에서 김 후보는 본선에서 47%를 얻어 2위에 그쳤다. 표 차이는 1만2000여 표 가량이었다. 주의깊게 볼 부분은 5명의 후보가 나선 예선에서 21%를 얻었음에도 본선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비라틴계와 소수계 내에서 득표 능력을 입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2년 선거에서는 무려 2.6% 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표차이는 고작 3000여 표에 불과했다. 김 후보에게 2000여 표만 더 있었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던 셈이다.     법정에서 학대받고 버림받은 소수계 아이들을 보호하는 일을 해온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세 번째 도전이 힘겹지만 희망을 쏘아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연방의원의 꿈은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와 지원으로 일궈내야할 과제다.   최인성 기자연방하원 도전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연방하원 39지구

2023-12-31

[특별 기고] LA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나에게 LA 시의원 선거 출마는 놀라운 경험이다. 지역 유권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 당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유권자들의 제안을 듣는 것은 LA시의  재도약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준다. 그래서 내년에 치러지는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     10지구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지역이다.지역의 주민들, 소상공인들, 그리고 아직 투표권은 없지만 선거를 긍정적인 변화의 기회로 보는 청소년들도 내겐 동기부여가 된다. 현실 정치가 엉망이기에 더 그렇다.   1992년 LA폭동 당시 나는 앞장서 인종, 종교, 배경이 다른 사람들의 재기를 도왔다. 폭동을 유발한 갈등과 분노, 증오는 결국 단결과 합의, 신뢰로 바뀌었다.     나는 지금까지 나와 정책이 다른 사람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부 정치인은 나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10지구 선거전은 벌써 혼탁 양상을 보인다. 표를 얻기 위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후보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나를 LA출신이 아닌 ‘외부인’이라고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 나는 10지구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도 1974년 이민을 온 이후 줄곧 LA에서 살고 있다. 나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LA통합교육구 내 학교들을 졸업했다.     로스쿨을 다니기 위해 잠시 LA를 떠났었지만, 졸업 후에는 다시 LA로 돌아왔다. LA카운티아동법률센터에서 학대받고 방치된 아이들을 위한 변호사로 일했고,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미연합회(KAC)의 상임이사로 10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LA에서 일하며 봉사활동을 했고, 그것도 대부분 10지구에서 였다.     또 내가 ‘외부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쟁 후보도 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인종차별적인 공격이다. LA시의회 후보자들은 100달러가 넘는 기부금을 받으면 반드시 이를 자세히 공시해야 한다. 공시 자료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주소 및 기타 중요한 세부 사항들도 포함된다.  그리고 이 자료는 시 윤리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나는 정직한 것을 좋아한다. 이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은 10지구 주민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후보는 바로 나다. 그리고 10지구 주민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액수도 내가 가장 많다. 이런 결과는 내가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후보 가운데 10지구의 현 임명 의원인 헤더 허트는 10지구 출신으로 지금도 10지구에 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후보인 레지 존스 소여 가주 하원의원은 10지구 출신이 아니다.  그의 가주 하원의원 지역구도 10지구와 관계없는 지역이다.     인종적인 측면에서 보면, 10지구는 LA시의 어떤 지역보다 다양하다. 이런 인종적 다양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공정책이 필요하다. 내가 시의원이 된다면 분열이 아닌 통합에 초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할 것이다.     LA가 더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단결과 효과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이런 목표를 위해서는 LA시의회에 유능한 시의원들이 필요하다. 나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당부한다. 한인 후보라는 것 외에 10지구 주민들의 요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는 바로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일부 LA시의원들의 부정부패에 많은 유권자들이 염증을 내는 상황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LA시와 10지구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레이스 유 / LA시의회 10지구 후보특별 기고 la시의원 도전 la시의회 10지구 la시의회 후보자들 10지구 선거전

2023-11-19

1·6 의사당 폭동때 입었던 먼지 투성이 양복보며 상원 도전 결심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연방하원 3선인 앤디 김(뉴저지) 의원이 상원 도전에 나서면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3주 전 도전 의사를 밝히고 현역이자 같은 당 출신인 밥 메넨데스 의원을 상원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본지 9월 25일자 A-1면〉   그는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2년 전 의사당 폭동 사태와 트럼프 탄핵 등 요동치는 워싱턴 정가의 난맥을 직접 경험한다면 누구든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출마, 반가운 소식이다.   “많은 한인들이 응원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한인들의 목소리가 더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원 선거 준비는.   “매우 활발하게 시작을 했다. 3주 동안 큰 이벤트도 있었던 덕에 오늘까지 190만 달러를 모으는 실적을 냈으며 이 중에는 상당수 한인이 참여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꿈이 이뤄진다면 동부 지역에서 첫 아시안 연방 상원의원이 되는 셈이다. 뉴저지에는 무려 100만여 명의 아태계 주민들이 거주하며, 이 중에는 수많은 한인도 있다. 지난 2주 동안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그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열망을 상원으로 이어갈 것이다.”   -메넨데스 의원에 대한 법적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맞다. 사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그의 법적인 권리도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제기된 혐의들을 보면 그가 적어도 도의적으로 상원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기대되는 자격과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연방 검찰이 그가 다른 나라 정부를 위해 일한다고 판단했다. 공직자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파괴한 사람이다. 그가 아직도 중요한 정보와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짐 조던 하원의장 후보의 선출이 가능해 보이나.   “오늘(17일) 아침 첫 투표에서 정족수 미달로 선출이 좌절됐다. 앞으로 여러 차례 투표가 있을 수 있고 내부적으로 조율이 안 된다면 다른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조던 후보는 자질이 없다고 본다. 극단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2020년 선거 결과에 대해 왜곡하는 언행을 해온 사람이다.”   -또 다른 전쟁이 벌어졌다. 백악관(버락 오바마 행정부) 안보팀에서 일했고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도 갔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국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라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어떤 정치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우방 국가들과 연대를 굳건히 해야 하며 이스라엘도 같은 상황이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를 벌이고 있는 하마스 세력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아이들의 아버지’라서 상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   “아내와 아이들(6살과 8살 아들)에게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출마 이야기를 꺼냈을 때 모두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현명하고 헌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전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동의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2021년 의사당 폭동 사태 때 모습이 화제가 됐다.   “2021년 1월 6일은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난 날이다. 의사당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이게 우리가 배운 미국의 모습인가’ ‘의사당에서 미국인들이 서로 총칼을 들이대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내내 했다. 국민을 대변하는 나의 일터가 그토록 전쟁터처럼 된 것에 마음 아팠다. 쓰레기 정리는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많은 분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연락해왔다. 여전히 부끄럽다.”   -당시 입었던 푸른색 양복도 화제가 돼서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했다고 들었다.   “1월 6일 레이번 의원회관과 로텐더홀에서 그 옷을 입었고, 일주일 후인 13일 트럼프 탄핵 투표 시 입었다. 그리고 그 옷은 먼지와 땀이 배인 채 집 옷장에 걸려있었다. 왠지 다시 입는 것이 꺼림칙했다. 그 와중에 스미스소니언에서 연락이 왔고 기증하게 됐다.”   -연말 세일에 샀다고 하던데 혹시 가격을 기억하나.   “50% 할인해서 200달러 정도 주고 샀을 것이다. 그 옷은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후 내가 두 번째 하원 임기를 시작하며 산뜻하고 기쁜 마음으로 직접 샀던 기억이 역력한데, 결국 우울한 역사의 증거로 남게 돼 유감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옷은 국민에게 진 마음속 깊은 빚과 부끄러움으로 남았고 상원 도전의 밑받침이 된 셈이다.”   -‘한인 첫 상원의원’이 이제 나올 때가 된 것인가. 아니면 오래된 숙원인가.   “당연히 숙원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누군가 해야 했을 일이라고 믿는다. 신중하고 능력 있는 한인들이 큰 역할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왔다. 앞으로 진출할 2~4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는 차원에서 우리에게는 미뤄둔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그 유리 천장을 뚫어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 김 의원을 지지했던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이 최대 경쟁자로 부각됐다. “연락한 지가 꽤 됐다.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많은 일을 해온 분들이다. 하지만 나는 3선으로 하원 경력을 갖고 있고 유권자들은 새로운 세대가 상원에 진출해 새로운 정책을 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믿는다.”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한다면.   “꿈과 용기를 가진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하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 모든 국내 한인과 전 세계 해외 한인들에게도 제가 믿고 있는 것에 동의하신다면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성이 폭동때 상원 도전 상원 출마 의사당 폭동

2023-10-17

[우리말 바루기] ‘마다 안 해’는 잘못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 어떤 도전이든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그 분야에서 인정받게 된다. 이와 반대로 조금이라도 힘들 것 같은 일은 마다하는 사람, 도전을 마다하고 안주하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기 쉬운 게 사실이다.     앞에서 쓰인 ‘마다하지, 마다하는, 마다하고’의 기본형은 ‘마다하다’이다. ‘마다하다’는 ‘거절하거나 싫다고 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 “그는 술자리를 마다하고 집에 일찍 들어갔다”와 같이 사용된다. ‘마다하다’를 활용한 부정 표현은 ‘마다하지 않다’로, “돈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았다”처럼 쓸 수 있다.   그런데 언론 기사에 등장하는 제목을 보면 ‘돈이라면 불법도 마다 안 해’  등과 같이 ‘마다 안 해’라는 표현이 종종 등장한다. ‘마다하지 않다’를 줄여서 ‘마다 안 해’라고 표현해도 될까?   ‘마다 안 해’는 ‘마다하다’의 어근 ‘마다-’만 따로 떼어내 사용한 표현이다. ‘마다-’는 홀로 쓰이지 않는 비자립적 어근이므로 ‘마다 안 해’와 같이 ‘마다-’만 떼어내 쓸 수 없다. 따라서 ‘마다하지 않아’로 고쳐 써야 바르다. 기사의 제목으로 ‘마다 안 해’를 사용하는 이유는 지면상 실을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공간의 제약 때문에 틀리게 쓰이는 표현이므로, 바른 표현이 ‘마다하지 않아’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부정 표현 언론 기사 사람 도전

2023-10-11

LA다저스 올스타 출신 스티브 가비 연방 상원 도전

LA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스티브 가비(74.사진)가 공화당 후보로서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장을 냈다.   가비는 10일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20년 동안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며 단 한 번도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 등을 위해 플레이한 적은 없다”며 “나는 모든 팬을 위해 뛰었고, 모든 사람을 위해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그가 노리는 의석은 최근 별세한 다이앤 파인스타인의 자리로 LA타임스는 민주당 텃밭인 가주에서 공화당이 직면한 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가비의 야구 명성과 젠틀한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가비가 캘리포니아 내 공화당 표심을 통합하고 그를 존경하는 팬들을 끌어들여 11월 투표에 참여시킬 수 있는 충분한 스타성이 있다며 정치 신예의 돌풍을 일찌감치 점쳤다.   팜데저트에 거주하는 가비는 공직에 선출된 적은 없다.   그는 1969년 LA다저스에서 1루수로 데뷔한 뒤 1970년대 다저스의 간판스타 중 하나였다. 특히 10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1년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   한편, 고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후임으로 지난 2일 지명된 라폰자 버틀러(44) 상원 의원은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5년 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다저스 올스타 la다저스 올스타 동안 la다저스 상원 도전

2023-10-10

싫어도 해야할 일, 참는법 가르치고…손발 되기보다 스스로 도전케 해야

아이들이 겪게 될 어려움은 최대한 피하게 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일 수 있다.     그런데 대학들은 왜 하나같이 "당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그것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하고 역경 극복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까?     "엄마가 암에 걸렸다던지, 이혼을 했던지 등 역경 극복 스토리를 위해 없는 이야기라도 만들어야 할까요"라며 고민하는 부모까지 봤다.   싫어도 해야 할 일,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일은 삶의 핵심 부분이다. 자녀들에게 이것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성장하고 더 나은 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유아기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어할 때가 있다. 이때 부모는 자기 맘에 안 들더라도 그들에게 학교를 가야 한다는 이유와 중요성을 설명해야 한다. 이것이 성장과 배움의 시작이며, 미래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쌓는 과정이다. 자립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힘들게 일하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이때 공부를 하지 않도록 한다면 공부를 통해 배워야 할 주의력, 인내심, 이해력, 사회성, 책임감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필수 능력을 매울 기회를 놓치기 쉽다.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어른들이 사회에 나가 돈을 벌기 위해 참고 견딜 일도 많듯이 학생들에게는 학업, 교우관계, 성장기 갈등, 미래에 대한 계획과 고민, 진로 등 그들이 마땅히 겪어 내야하는 어려움이 많다.     성숙하고 능력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침대정리와 청소도 대신 해주며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온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보약이 되기보다는 독약이 될 수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로 혁신의 전략의 일인자인 로자베스 모스 캔터는 그의 저서인 '자신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성공 주기를 방해하는 대신 오히려 가속화할 수 있다. 과거에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람들은 새로운 위협이 닥쳐도 위기감을 덜 느낀다. 리더의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은 위기 극복에 성공하거나 역경을 무사히 극복했을 때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들 혹은 능력 있는 사회인들은 자신이 겪은 수많은 시도와 실패로부터 배우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단단해 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두려워하기보다는 삶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유연하게 넘기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기쁨을 맛본 사람들이다. 환경이 너무 좋은 곳에서만 자란 사람은 온실의 화초 같이 약해서 비바람과 햇빛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쉽게 마르고 죽는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약화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더 많은 의무를 부여하고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강해진 사람들이 참된 자신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   공부하는 과정과 학교 혹은 스포츠 및 봉사 과외활동을 할 때도 도전할 일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도전하고 극복하는 과정과 성취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강한 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봉사 활동을 할 때도 다른 사람들과 맞춰 나가야 하는 과정이 힘들게 느껴 지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기간 배우고 개발해야 하는 협동 능력이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싫고 힘든 부분을 도전해야 배울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하기 힘들어 하는 일을 대신 해 주는 아이의 머리와 손발이 되어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이것은 미래에 자기 주관을 가지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며, 스스로 규칙과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지도 아래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훈련받아야 사회에 나가 자신의 일을 훌륭히 마칠 수 있는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일원이 될 수 있다.   끝으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민주적인 방식은 좋지만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지도와 조언을 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특히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는 충분한 고려와 계획이 필요하며, 친구들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싫어도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일은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립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러한 가르침을 받아 나중에 더 강하고 지혜로운 성인으로 자라길 바란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손발 도전 역경 극복 사회성 책임감 위기 극복

2023-10-08

앤디 김 “최초 한국계 연방상원의원 되겠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 3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등 미국 정치 난맥상에 잇따라 쓴소리를 내놨다.   김 의원은 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모두보다 더 큰 대의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의원들은 이 일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입법기관이지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일 좀 하자”라며 “이 일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늘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는가와는 상관없다”고 일회성 주목을 위해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행태를 꼬집었다.   하원의장 해임결의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는 다음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법 하나 처리할 수 없고, 미국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거나 비상사태가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를 위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공화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그는 최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같은 당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의 퇴진을 압박하며 본인이 그 자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미국의 시민단체 ‘앤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가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메넨데스와 양자 대결 시 63%의 지지율을 기록해 메넨데스 의원(10%)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매우 흥분된다”며 “나는 미국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될 것이고, 미국 전체에서 4번째로 어린 상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가 두 번이나 이긴 뉴저지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구에서 세 번이나 승리했다”며 “내가 전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나는 통상적인 뉴저지 민주당 정치인 상과도 다르다. 그러나 나는 정확히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앤디 김 의원 앤디 김 의원 연방상원 도전 뉴저지주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첫 한인 연방상원의원 도전

2023-10-08

[사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하자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이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120년 한인 이민역사에서 연방상원의원 도전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은 현 뉴저지주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가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지난해 연방하원의원 3선에 성공하면서 중견 정치인 반열에 올랐다. 유권자들로부터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한인 사회나 한국 관련 이슈들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특히 2021년 1월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시위대에 의해 파괴된 의사당을 청소하는 그의 모습은 미국인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김 의원이 속한 민주당 내 반응도 호의적이다. 그의 출마 선언 이후 당내 유력 인사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당내 경쟁에서만 이기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많다. 메넨데스 의원이 사임 대신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쟁쟁한 경쟁자들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방상원의원은 아직 아시아계에 문턱이 높은 곳이다. 현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하와이주 출신의 메이지 히로노 의원과 일리노이주 출신의  태미 더크워스 의원 2명에 불과하다. 한인 연방상원의원 배출은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몇 단계 더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아울러 한인 차세대들에게 자긍심과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는 내년 3월 치러진다. 김 의원에 대한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  사설 연방상원의원 한인 한인 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도전

2023-09-27

영 김 연방하원의원 “자신만의 길에 도전하라”

영 김 연방하원의원(40지구·공화)은 정계 진출을 꿈꾸는 한인 여성 후배에게 주는 키워드로 ‘꿈’과 ‘개척자’를 꼽았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해리엇 터브먼(수많은 노예를 자유로 인도한 인권 운동가)이 말했듯 모든 꿈은 꿈꾸는 자로부터 시작한다. 자신 안에 세상을 바꿀 별을 딸 수 있는 힘, 인내, 열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나치게 큰 꿈도 없고, 지나치게 높은 목표도 없다면서 때로 실패하고 넘어지겠지만 낙심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목표만 바라보며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타인의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 만의 길을 닦으라. 그리고 타인을 위해 길을 만드는 개척자가 돼라”고 했다.   김 의원의 조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왔기에 설득력이 있다. 그 역시 실패를 극복하며 개척자가 됐고, 지금도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75년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의원은 USC에 진학하면서 가주에 정착했다. 20년 넘게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을 지내고 2014년 가주하원의원에 당선된 김 의원은 2016년 재선에 실패했다.   한인 여성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이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 김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 입성에 성공했고, 지난해 재선 선거에서도 낙승을 거뒀다.   김 의원은 정계 입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 중 1명으로서 취임 선서를 한 때라고 답하며 “아메리칸 드림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순간이었다. 한국에서 어린 나이에 이민 온 소녀가 성공할 수 있고 연방하원의원이 될 수 있다면 한인 여성 후배 여러분도 못 해낼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초 또 다른 길을 새로 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강화부터 중국 공산당에 대응하고 북한의 도발과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임명된 것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한미동맹 70주년에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해 직접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 것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한인 여성 이민자란 점이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남다른 시각을 갖고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연방하원으로서 김 의원의 단기 목표는 자신이 상정한 주요 법안들의 발효다. 김 의원은 ▶한국인을 위한 고도의 숙련직 취업비자인 E-4 비자 1만5000개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 동반자법안 ▶북한의 인권, 자유 증진을 위해 제정된 2004년 법안 효력을 연장하고 개선한 북한 인권 재승인 법안 ▶국토안보부가 남부 국경 보호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 ▶소매업체 대상 범죄 해결을 위한 연방 조사 개선 법안 ▶외국 제약사와 카르텔 조직의 자금 세탁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하는 펜타닐 자금세탁방지법안 등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장기 목표에 관해 “모든 주민이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하도록, 우리 지역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앙일보의 창간 4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란 인사로 인터뷰를 마쳤다. 임상환 기자연방하원의원 도전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펜타닐 자금세탁방지법안 한국 동반자법안

2023-09-21

의대 지원 후에도 MCAT 추가 도전 가능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문= 의대 지원 후에도 MCAT 추가 도전 가능한가?   ▶답= 미국과 캐나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대 입학시험인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점수가 꼭 있어야 한다. 올해 미국 의대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3, 4월에 MCAT 시험을 보고 6월 초에 원서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3, 4월에는 MCAT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학교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충분한 점수를 받을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차라리 학기가 끝나고 집중해서 공부하면 더 잘 볼 것 같은 마음에 시험 날짜를 연기하고 싶은데 이럴 경우 올해 의대 지원은 문제가 없는지 걱정하는 학생들의 상담이 많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MCAT 시험을 봐야 의대 지원에 문제가 없을까?   의대 지원서를 작성하고 지원할 학교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학교 성적인 GPA와 MCAT 점수를 알아야 한다. 스템 연구소의 지도를 받는 학생들에게는 보통 4월까지는 MCAT 시험을 보고, 5월 중에는 MCAT 점수를 받아 의대 지원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권한다. 만일 점수가 좋지 않을 경우 5월에 한 번 더 시험을 치르도록 조언한다. 실제로 AAMC는 5월 20일까지 MCAT 시험을 봐야 의대 지원서 작성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 의대 지원서를 제출하면 더는 MCAT 시험을 볼 수 없나?   ▶답= 의대 원서를 제출하고 나서도 MCAT 시험을 볼 수 있고, 추후 점수는 지원한 각 학교에 자동으로 리포트 된다. 이미 MCAT 점수가 있는데 점수를 좀 더 올리고자 원서 접수 후에 MCAT 시험을 다시 볼 계획이라면 지원서의 추가 MCAT 시험일(additional MCAT intent date) 란을 작성해야 한다. 기존의 점수와 시험 본 날짜도 기재해야 한다. 각 의대는 기존의 MCAT 점수로 학생의 지원서를 일단 심사한 후 나중에 보내진 MCAT 점수를 참고해 평가할 것인지 아니면 MCAT 점수가 도착할 때까지 심사를 미룰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문제는 의대 입시는 롤링 시스템이어서 지원서를 빨리 제출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학생들이 조바심을 내고 서두른다는 점이다. 원서 접수가 5월 30일에 시작되고 6월 30일에 AMCAS로부터 확인 통지서(verification notice)가 오면 지원서는 각 의대에 자동으로 보내진다. 1차 지원서가 각 의대로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각 학교로부터 2차 에세이(secondary essay)를 2주 안에 제출하라는 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2주 안에 2차 에세이를 접수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하는 걱정에 추가 MCAT 시험공부에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원서를 제출한 후에도 MCAT 시험을 볼 계획이라면 언제 시험을 치를 것인지, 어떻게 공부하고 의대 지원서, 2차 에세이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잘 짜고 준비해야 차질 없이 시험공부를 할 수 있다. 만일 원서 접수 후에 본 MCAT 점수가 좋지 않다면 의대 진학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문의: (703)789-4134미국 의대 의대 지원서 추가 도전 의대 원서

2023-07-12

뉴욕시 하우징 로터리 ‘그림의 떡’

뉴욕시가 서민과 중산층의 거주지 마련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하우징 커넥트 로터리’(Housing Connect Lottery·이하 하우징 로터리) 당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뉴욕시 렌트가 급등하면서,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정의한 어포더블하우징(소득의 3분의 1 수준) 기준을 적용해도 필요한 최소 소득기준이 높아져서다. 1인 가구 기준 연 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야 지원할 수 있는 곳도 30%를 넘어섰다.   11일 본지가 뉴욕시 하우징 로터리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신청받고 있는 36개 렌트건물 중 11곳은 1인 가구 기준 연 소득이 최소 10만 달러를 넘어야 지원할 수 있었다. 당첨되면 스튜디오 기준 월 3000달러 수준 렌트를 부담해야 한다.   1인 가구 기준 연 8만~13만 달러 수준의 소득을 요구하는 곳들이 13곳으로 가장 많았다. 결국 하우징 로터리 렌트 중 3분의 2는 1인 가구 기준 연 소득이 8만 달러는 넘어야 도전할 수 있는 곳들인 셈이다.   싱글이 아닌 맞벌이 부부의 경우 로터리 도전이 더 어렵다. 2인 가구 이상에게 요구하는 소득 기준이 1인 가구 기준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오히려 소득 제한 기준을 넘겨 지원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연 소득이 거의 없거나, 1인 가구 기준 소득이 연 8만 달러 미만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시니어 아파트 등을 제외하고 나면 퀸즈 라커웨이, 브롱스 끝자락 등 도심과 매우 동떨어진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몇 년째 하우징 로터리에 지원하다 최근 플러싱 퀸즈도서관 근처 건물에 당첨, 입주하게 된  한인 남성 김 모씨(39)는 “직장이 맨해튼에 있어 아스토리아 일대 로터리를 노렸지만, 갈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지는 것 같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쪽에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매년 렌트가 거의 오르지 않는다는 점은 반갑지만, 시정부에서 좋은 위치의 렌트를 로터리로 많이 확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득기준이 미달돼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하우징 로터리를 포기한 한 여성은 “1인당 지원기준 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하우징 로터리를 저렴한 주택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식스 피겨’(six figures)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로터리 하우징 하우징 로터리 뉴욕시 하우징 로터리 도전

2023-07-11

해피러너스 코치 앤지 정씨 세계 7대륙 마라톤 완주

한인 마라톤 동호회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의 앤지 정(61) 코치가 세계 7대륙 마라톤 대회 완주란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정 코치는 지난달 11일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참가, ‘7대륙 클럽(Seven Continents Club)’에 입성했다.   ‘러너의 로망’으로 불리는 7대륙 클럽은 마라토너에겐 명예의 전당과 같은 곳이다. 7대륙 클럽 회원이 되려면 북미·남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남극에서 열리는 마라톤을 모두 뛰어야 한다.   7대륙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는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883명에 불과하다. 이 중 남성이 578명, 여성이 305명이다.   불과 10년 전인 2013년 달리기에 입문한 정 코치의 7대륙 클럽 입성 도전은 지난 2017년 보스턴 대회에서 시작됐다. 정 코치는 “처음부터 7대륙 마라톤에 도전한 건 아니다. 보스턴 대회에 출전한 뒤,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6대 마라톤은 보스턴과 뉴욕, 시카고(이상 미국), 베를린(독일), 도쿄(일본), 런던(영국) 대회다. 정 코치는 불과 2년 만인 2019년 런던 대회 참가를 끝으로 목표를 달성했다. 이후 정 코치는 7대륙 마라톤 도전이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북미, 유럽, 아시아의 마라톤은 이미 뛰었기 때문에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극, 남미 대륙 마라톤에 출전해야 했다.   정 코치는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 마라톤(201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마라톤(2022년)을 마친 데 이어 지난 3월 남극 대회에 이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참가, 대기록을 세웠다. 실력과 열정은 물론 돈과 시간이 받쳐줘야 가능한 목표였지만, 간호사인 정 코치는 모든 휴가를 마라톤에 쏟아부은 끝에 7대륙 클럽 회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코치는 가혹한 기후와 험난한 코스와 싸워야 했던 아웃백 대회(6시간 23분)와 남극 대회(5시간 52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대회는 모두 4시간 7분~39분 사이에 주파했다.   정 코치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 것이 달리기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보상”이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전문 코치들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다른 이들의 마라톤 도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마라톤 세계 7대륙 마라톤 마라톤 완주 마라톤 도전

2023-07-04

(주)다니엘컴퍼니, K-에피타이저 ‘미미뻥’ 글로벌시장 도전

 미미뻥 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간식 뻥튀기를 제품의 규격과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 (주)다니엘컴퍼니가 17곡물 미미뻥 K-에피타이저 뻥튀기로 세계 시장 도전 소식을 알렸다.   다니엘컴퍼니 측은 현재 미미뻥이 호주, 인도네시아 계약을 마치고 이어 태국,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아 계약에 진행중에 있으며, 현지의 기호 및 상품패키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현지화하여 K-에피타이저 뻥튀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는 황옥 97%로 만든 강냉이, 파주 장단콩을 이용한 검정콩뻥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식전 간식 트랜드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미뻥은 기존의 밀로 만든 뻥튀기가 적은 곡물의 양을 크게 키워 사카린나트륨으로 조미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크기를 13cm로 규격화하고, 무설탕 무사카린의 원칙으로 곡물의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한 특징이 있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3년 초 100만봉 돌파에 이어 현재 200만봉 누적 판매를 달성하였다. 해당 브랜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대형판매점과 병원, 상가, 휴게소 등에 입점되며 300여점의 판매점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인기예능 나혼자산다 500회특집에서는 팜유세미나를 가기 전 기차에서 미미뻥을 먹을 때 '세미나 전 뜨겁게 예열하는 팜유즈"라는 자막이 뜨며 식전 간식으로 전파를 타며 이후 ‘나혼산 뻥튀기’, ‘팜유뻥튀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다니엘컴퍼니 관계자는 "가볍게 먹는 뻥튀기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곡물을 그대로 튀겨 부담 없고, 식전에 먹게 되면 식사량을 줄여 나트륨과 당류 섭취도 줄일 수 있어 식전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뻥튀기야 말로 K-에피타이저의 대표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다니엘컴퍼니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 뻥튀기 글로벌시장 도전 다니엘컴퍼니 관계자

2023-06-28

맛과 영양 다 채운 ‘한끼 쉐이크’로 다이어트 도전!

   벌써 5월 중순이다.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 다! 이! 어! 트! 다이어터들은 굶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하지만 이는 영양소 부족에 따른 두통이나 빈혈을 야기하고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며 요요가 오는 부작용까지 경험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식사 대용 쉐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추천 제품은 체중 감소를 위해 필요한 영양성분을 가감하여 조제한 ‘뷰니스 한끼 쉐이크’다.   뷰니스 한끼 쉐이크는 단백질 20g과 3종 유산균, 8종 비타민, 3종 미네랄, 10종 아미노산 등 5가지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으면서 칼로리는 153~159kcal에 불과하다. 칼로리가 일반식 대비 1/3에 불과해 매일 먹어도 걱정이 없다. 특별히 식물성단백질가 동물성단백질을 혼합해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한 팩으로 삶은 계란 3개와 같은 단백질을 실속 있게 챙기면서 낮은 칼로리와 높은 포만감까지 얻을 수 있다.   섭취도 간단하다. 스파우트 파우치로 별도 용기 없이 물만 넣어 섭취가 가능하다. 물만 넣어도 맛있다는 게 뷰니스 한끼 쉐이크의 강점이다. 달콤한 초콜릿의 풍미가 가득한 초코맛, 17가지 곡물이 어우러진 곡물맛,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라떼 등 세 가지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물뿐만 아니라 우유, 두유, 아몬드 브리즈 등 기호에 따라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밀크 단백질 크리스프, 오트크런치볼, 크리스피볼, 피쉬콜라겐볼, 열풍현미 등 다양한 뮤즐리가 들어 있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뷰니스 한끼 쉐이크는 40g x 5팩으로 구성돼 있다. 5팩 권장소비자 가격은 30달러이나 ‘핫딜’에서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곡물맛과 고구마라떼맛과 초코맛 23.40달러에 할인 판매하며 무료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뷰니스 한끼 쉐이크로 2023 다이어트는 꼭 성공하세요~”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다이어트 쉐이크 다이어트 도전 식물성단백질가 동물성단백질 영양소 부족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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