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BOA 크레딧·데빗카드 고객에 스타벅스, 2% 캐시백·별 추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딧 및 데빗카드를 스타벅스 앱과 연동한 고객은 15일부터 음료 및 베이커리를 포함한 스타벅스 상품 구매 시 한층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     15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BOA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 상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 및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BOA 신용 또는 데빗카드를 스타벅스 앱 결제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고객은 앱을 통한 상품 구매시 구매액의 2% 캐시백과 2달러당 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기존 1달러당 별 1~2개 적립보다 혜택이 확대된 것이다. 일례로 10달러를 쓰면 기존에는 별 10~20개 적립이 전부였지만 10달러의 2%인 20센트를 캐시백으로 쌓고 별은 25개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별 25개 적립 시 고객에게 에스프레소 샷 추가 또는 우유 및 시럽 추가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객은 별 100개를 모으면 톨(tall)사이즈 커피 또는 차 종류, 베어커리  품목 및 포장 스낵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적립한 별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있으며 400개를 모으면 스타벅스 시그니쳐 컵이 공짜다.   이 혜택을 이용하려면 먼저 웹사이트 (promotion.bankofamerica.com/starbucks)에 접속해서 계정을 활성화해야 한다.   서재선 기자데빗카드 스타벅스 데빗카드 고객 추가 캐시백 스타벅스 상품

2024-02-15

최대 2만5000포인트…한미, 신규계좌 이벤트

한미은행이 체킹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은행 측은 신규로 체킹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만5000포인트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연말까지 심플 체킹 또는 레귤러 체킹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보너스 포인트를 모두 받기 위한 방법은 총 세 가지다. 체킹계좌 개설 후 첫 3개월간 5000달러 이상을 평균 잔고로 유지하면 1만5000포인트가 지급된다.       또 첫 3개월간 매달 은행의 빌페이 기능을 사용해 요금을 납부하면 5000포인트, 매달 500달러 이상 디렉트디파짓을 3개월 설정하고 유지하면 500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체킹 계좌 개설은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 포인트는 상품권 교환 또는 캐시백에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hanmi.com/ko/rewards-25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한미 고객은 12월 31일 전까지 e스테이트먼트와 유추즈 리워드에 등록 후 500달러 이상의 디렉트디파짓을 3개월간 유지하면 1만 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더블 포인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한미은행 데빗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유추즈 리워드 포인트가 순결제액을 기준으로 기존 2달러당 1포인트가 아닌 1달러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내년 2월 29일까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신규계좌 이벤트 한미 신규계좌 한미은행 데빗카드 한미은행 지점

2023-11-17

데빗카드 수수료 30% 인하 추진

데빗카드 수수료가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의 데빗카드 결제로 판매자가 은행들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약 30% 인하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은행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판매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카드 발급사에 2011년 연준이 정한 데빗카드 수수료인 21센트에 결제액의 0.05%를 더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연준의 계획에 따르면 데빗카드 수수료가 14.4센트에 결제액의 0.04%를 더한 액수로 줄어들며 격년마다 수수료를 조정함으로써 추가로 인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관계자는 이번 인하 계획은 평균 거래 금액이 50달러인 경우 데빗카드 수수료를 약 28% 낮추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간행물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데빗카드 수수료로 은행들이 166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이 수수료가 데빗카드 거래를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수수료가 소비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사기 방지 수수료는 소폭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데빗카드 수수료 데빗카드 수수료 수수료 인하 데빗카드 결제

2023-10-29

가주 140만명 인플레 지원금 미수령…뉴욕커뮤니티뱅크에서 발급

아직 인플레이션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가주 주민이 약 1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은 9일 가주세무국(FTB)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0월 발송 시작한 인플레이션 지원금이 담긴 데빗카드 960만 개 중 15%가 아직 사용을 위한 등록조차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원금 대상자 144만 명이 약 7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수령하지 않은 것이다.   해당 데빗카드의 만료 시기는 오는 2026년이다. 그때까지 사용되지 않은 채 만료되면 해당 금액은 가주 운영 자금으로 환수된다.   아직 지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인구가 15%나 달하는 데에는 카드 사기 의심 또는 우편물 분실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산층 세금 환급(Middle Class Tax Refund)’이라는 이름의 우편으로 배송된 데빗카드는 뉴욕커뮤니티뱅크에서 정식 발급됐다. 그러나 일부 지원금 대상자는 FTB의 지원금 데빗카드 발급처가 뉴욕의 은행일 리 없다며 가짜 또는 사기를 의심하고 카드를 등록하기도 전에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실 또는 도난 시 재발급이 어려운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데빗카드 운영업체인 머니네트워크의 고객 상담센터는 많은 문의 요청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소비자는 ABC7과의 인터뷰에서 “지원금의 사용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연락받아서 재발급 요청을 하려 고객 센터에 전화했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40분이 넘어 포기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머니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원금 데빗카드의 분실, 사기, 도난 등과 관련해 무려 2200만 건의 문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데빗카드를 받지 못했으며 FTB로부터 카드를 활성화하라는 알림을 받는다면, 머니네트워크 전화(800-240-0223)로 연락해 고객 상담이 아닌 카드 분실을 요청하면 보다 빨리 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인플레 지원금 지원금 데빗카드 인플레이션 지원금 인플레 지원금

2023-05-09

인플레 지원금 인출 서둘러야…카드 정보 빼돌려 돈 탈취

가주 정부가 비자(Visa) 데빗카드로 정부 지원금을 받은 주민은 가능한 한 빨리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개인 은행계좌로 옮길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주 정부가 지원금 인출을 독촉하고 나선 건 처음으로, 최근 들어 급증하는 데빗카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주 세무국(FTB)은 19일 비자 데빗카드로 발송하고 있는 중산층 세금환급금을 받은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카드 정보가 노출됐거나 빼돌린 휴대폰 정보로 인해 지원금을 탈취했다고 밝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빨리 소진할 것을 당부했다.   FTB는 2020년 세금보고 시 환급금 은행 계좌 자동이체를 신청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중산층 세금환불금을 비자 데빗카드로 지급하고 있다.     세무국이 발송하는 우편물은 발신에 ‘가주 중산층 세금환급(California Middle Class Tax Refund)’으로 적혀 있다. 데빗카드에는 납세자의 연 소득, 피부양자 여부에 따라 가구당 200~1050달러가 입금돼 있다.     FTA가 이달 말까지 우편으로 발송하는 데빗카드는 총 940만장으로, 금액만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문제는 전국적인 칩 부족으로 데빗카드 일부에 보안 칩이 부착되지 않아 특정 결제 기기를 사용할 경우 사기범이 정보를 빼내거나 복제 카드를 만들기 쉽다는 점이다.   FTB는 “데빗카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빨리 돈을 인출해야 한다”며 만일 사기를 당했다면 전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신고하는데 대기 시간이 길거나 연결이 제대로 안 돼 피해자들의 항의는 커지고 있다. FTB에 따르면 신고 접수 후 해결하는데 약 45~90일이 걸린다.     한편 데빗카드를 받으면 고객 서비스(800-240-0223)에 전화를 걸어 개인 식별 번호를 설정해 카드를 활성화해야 한다. 데빗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카드를 취소하고 수표 발송을 요청할 수 있다. 데빗카드 사용법 및 주의사항은 FTB 웹사이트(ftb.ca.go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인플레 지원금 지원금 인출 인플레 지원금 데빗카드 사용법

2023-01-20

인플레 지원금 50억불 지급…계좌 이체와 데빗카드 방식

가주 정부가 50억 달러의 인플레이션 지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세무국(FTB)에 따르면, 수혜 대상자 670만 명에게는 그들의 계좌로 지원금을 이체(direct deposit)했으며 250만 명은 데빗카드로 지원금을 수령했다.   FTB는 총 1800만 명의 가주민에게 내년 1월까지 인플레이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계좌 이체 수령 대상자 다수는 지원금이 계좌로 입금됐으며 아직 받지 못한 납세자는 11월 22일까지는 모두 수령하게 될 것이라는 게 FTB의 설명이다.   계좌 이체 대상자는 2020 회계연도 소득세 신고를 전자보고(e-file)로 하고 세금 환급금을 계좌 이체로 받은 경우다. 만약 전자보고와 계좌 이체 수령자로 소득 등 수혜 기준에 해당하지만, 아직 지원금을 못 받았다면 전화(800-542-9332)로 문의할 수 있다.     가주 정부는 또 지난달 24일부터 데빗카드 발송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23년 1월 14일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데빗카드로 지원금을 수령할 납세자는 세금보고서를 우편으로 제출했거나 미납한 세금이 있거나 가주 경기부양자금(Golden State Stimulus)을 체크로 받은 경우다. 보고 방식과 무관하게 세금 환급금을 체크로 받았거나 2020 회계연도 세금보고 후 은행 계좌 정보를 변경한 가주민도 이에 해당한다. 진성철 기자데빗카드 인플레 계좌 이체로 인플레이션 지원금 인플레 지원금

2022-11-20

조지아 '350불' 지원카드 사용법 어려워 혼란...사기꾼까지 활개

조지아 주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발급한 직불카드가 사기의 타깃이 되고 있다.     우편으로 진짜 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가상 카드'를 발급받아 애플페이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개인 정보를 도용해 카드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지난 9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미국구조계획(ARP)의 일환으로 받은 연방 지원금 중 일부인 10억 달러를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현금 지원(Cash Assistance)' 계획을 발표했다. 직불카드 형태로 350달러가 지급되며, 대부분의 경우 일반 '마스터카드' 사의 데빗카드처럼 쓰일 수 있다.     해당 지원 프로그램은 별도의 등록이 필요 없이 메디케이드, SNAP, TANF, 피치케어 프로그램에 등록된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조지아 보건부(DHS)에 따르면 1일 현재 기준 300만명이 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4억 7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지급됐다.       하지만 현금 지원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소셜미디어에는 카드를 받았지만 이를 온라인에 등록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는 반응이 잇달았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주부는 얼마 전 우편으로 350달러 카드를 받았을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지만, 며칠 동안 카드를 활성화하지 못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일 기자에게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봐도 도무지 연결되지 않는다"라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머리가 너무 아프다. 거의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역 방송 11얼라이브는 보도를 통해 '현금' 지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지원금은 현금처럼 쓰일 수 없고,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사람들은 애플페이를 받지 않는 상점에서 쓸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채널2 액션뉴스는 현금지원 혜택을 받더라도 사용하기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지원금을 노리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실제 피싱 메시지를 공개하며, 마치 정부 기관에서 보낸 것 같은 내용에 수신자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현금 지원 프로그램에서 도용 시도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사기 행위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지원금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되면 '조지아 게이트웨이' 계정을 일시 정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피싱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 피해자를 물색한다. 링크가 포함되지 않은 피싱 문자도 있을 수 있으니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가령, 큰 상금을 받을 수 있다거나, 경품에 당첨됐다는 내용도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 DHS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나 이메일로 개인 정보를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DHS 사기 피해 접수= 833-907-0683, 가상 카드 못 받은 경우 문의= 877-423-4746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저소득층 데빗카드 데빗카드 사용 저소득층 보조 데빗카드 형태

2022-11-01

가주 인플레 구제 지원금 24일부터 데빗카드 발송

가주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지급을 위한 데빗카드 발송이 24일부터 시작된다.   17일 가주 세무국(FTB)과 폭스11 뉴스에 따르면 가주의 납세자 중 2020년 세금보고 시 환급금 은행 계좌 자동이체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는 24일 이후부터 우편으로 데빗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세무국은 우편발송을 통한 데빗카드는 성을 알파벳 순으로 분류해 총 6회로 나눠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우편발송 대상자는 늦어도 12월 10일까지 데빗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세무국이 발송하는 우편물은 발신에 ‘가주 중산층 세금환급(California Middle Class Tax Refund)’으로 적혀 있다. 우편물 안에는 비자(VISA) 데빗카드가 들어 있다. 데빗카드에는 납세자의 연소득, 피부양자 여부에 따라 가구당 ‘200~1050달러’가 입금된다.     앞서 세무국은 지난 7일부터 구제 지원금 자동이체를 시작했다. 2020년 세금보고(2021년 10월 15일 마감)를 전자보고(e-file)하고 환급 방법을 자동이체(direct deposit)로 신청한 납세자는 늦어도 11월 14일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무국은 자동이체 대상자의 90%는 이달 안에 지원금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제 지원금은 가구당 소득과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다르다.   조정총소득(AGI) 15만 달러 이하인 ▶1인 납세자는 350달러 ▶1인 납세자와 피부양자는 700달러 ▶부부 2인 공동보고 시 700달러 ▶부부 2인 공동보고와 피부양자 시 1050달러를 받는다.   15만 달러 초과 25만 달러 이하인 납세자와 가족은 250~750달러, 25만 달러 초과 50만 달러 이하인 납세자와 가족은 200~600달러로 지원금이 줄어든다.   한편 구제 지원금 데빗카드 발송 대상자 중 일부는 지난 14일부터 우편물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데빗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활성화(activating)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A타임스는 데빗카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화(800-240-0223)를 걸어야 하지만, 정작 카드 활성화 서비스는 안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서비스 문의를 담당하는 상담원 연결 등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신문은 제보를 받은 뒤 세무국 측에 문의했지만, 공식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카드 활성화 서비스는 이날 저녁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 지원금 데빗카드 활성화 방법은 웹사이트(www.mctrpayment.com/#get-started)로 확인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데빗카드 인플레 데빗카드 발송 데빗카드 활성화 구제 지원금

2022-10-18

실업수당까지…문자메시지 사기 활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텍스팅)를 이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들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phishing) 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죄 유형 소개와 함께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주요 범죄 유형으로는 실업수당 데빗카드 등 신용카드 관련 사기를 비롯해 우체국(USPS), DHL, 코스트코, 홈디포 등을 사칭한 배송 문제 등이다.   사기꾼들은 카드 사용이 정지됐다거나 물품 배송을 위해 데빗카드나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함께 해결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소비자가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클릭하게 되면 은행이나 배송업체 등을 사칭한 가짜 웹사이트로 연결돼 개인 정보 및 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지시한다.     문제는 이 같은 수법이 갈수록 정교하고 교활해져 시니어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에 밝은 젊은층도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5월 실직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EDD 데빗카드 계좌를 통해 실업수당을 받는 이모씨는 EDD 카드 사용이 정지돼 있으니 해제를 위해 링크를 클릭하라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피싱 사기에 주의를 기울이던 이씨는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온라인 은행 EDD 계좌에 접속했다. 그런데 웹사이트에도 이씨의 EDD 카드를 누군가 스마트폰 결제 앱인 애플페이에 등록하려는 시도가 있어 계좌가 잠겼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이씨는 바로 은행에 전화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으며 계좌 피해나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확답을 받았다. 이씨는 “주유소, 식당, 마켓 등에서 사용했었는데 어떻게 카드번호가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며 "은행에 전화를 안 했더라면 정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뻔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은행 담당자가 최근 이 같은 사기가 극성이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할 정도니 정말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조모양도 지난달 USPS에서 주소에 문제가 있어 배송이 안 된다며 USPS 계정에 로그인해 주소 확인을 해야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던 조양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고 웹사이트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던 중 크레딧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이 수상해 중단했다.     링크를 클릭한 것이 불안해 은행에 문의한 결과 클릭만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FTC는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절대로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무료 상품이 걸린 설문조사에 응하지 말 것 ▶USPS 등은 배송 관련해 갑자기 연락을 취하지 않기 때문에 재배송을 받기 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말 것 ▶수상하다고 판단되면 문자 발송 번호로 문의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번호를 이용해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피해 사실을 바로 FTC(ReportFraud.ftc.gov)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EDD 데빗카드의 경우 기존 방식의 마그네틱 스트립만 내장돼 있어 최근 대부분의 크레딧카드 업체들이 발급하고 있는 마이크로칩 내장 카드보다 보안성이 떨어져 대면 결제 등을 통해 카드 정보가 쉽게 복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문자메시지 실업수당 실업수당 데빗카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데빗카드 계좌

2022-10-11

[수필] 비, 비 때문이야

“입금 카드를 꺼내려는데   ATM 옆 움푹한 구석에   한 남자가 서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허술한 차림이   은행 손님 같지는 않고   노숙자인가 싶었다”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수시로 내리는 비다. 몇 달간 자주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나고 홍수가 나고 사람이 죽기도 했다. 8년간이나 지속된 남가주의 가뭄이 해소된다며 흡족해 하던 게 언제냐 싶게 여기저기 폭우 피해가 넘쳐나고 있다.     빗살이 좀 뜸해졌다. 아무래도 지금 은행에 가 세입자들한테 받은 체크를 입금해야 할 것 같다. 은행입금이야 언제 한들 무슨 상관이랴만 매달 내야하는 융자금 때문에 월 초순에는 통장에 돈이 좀 넉넉히 들어있어야 한다.     한번 결정하면 늘어 빼지 못해 바로 은행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갑에서 입금카드를 꺼냈다. ATM 입금은 은행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 좋다. 하긴 요즘 누가 은행까지 가기니 하나. 셀폰에 깔린 앱으로 처리해 버린다. 그러나 나는 은행 입금은 앱을 쓰지 않는다. 내 비밀번호가 해킹을 당한 적이 있어서다.     다시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산을 펼까하다가 금방이면 된다는 생각에 손으로 머리를 가리며 파란불이 반짝반짝하는 ATM 앞으로 재빠르게 뛰어갔다. 막 입금 카드를 꺼내려는 순간 ATM 옆 움푹한 구석에 한 남자가 서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허술한 차림이 은행 손님 같지는 않고 노숙자인가 싶었다.     나는 연신 그 남자가 마음에 걸려 수표를 꺼낼지 말지 망설였다. 그러나 이 동네에 40년 가까이 살면서 험한 일을 당해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다. 또 우리 동네는 안전한 곳이고 더구나 대낮이었다. 나는 4장의 수표를 꺼내 뒷면에 사인을 한 뒤 입금카드를 꽂고 비밀 번호를 꼭꼭 눌렀다. 그러면 스크린에서는 돈을 찾을지 입금할지 밸런스를 확인할지 등등 몇 가지 질문을 하곤 했다. 나는 입금 외에 필요한 것이 없어 한 번도 그 질문 내용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ATM이 ‘페이먼트를 할래? 돈을 쓸래?’ 하고 물었다.   “뭐야, 정신 나갔나? 입금이야 입금.”   나는 신경질적으로 카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았다. ATM은 또 같은 질문을 했다. 비는 수돗물처럼 쏟아지고 또 홍수가 날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며 내 뺨을 두어 번 톡톡 때렸다.     ‘비가 오니 기계도 머리가 도나 봐’ 나는 카드를 빼서 번호와 계약기간을 확인한 뒤 카드를 기계에 조심스럽게 천천히 꽂았다. ATM은 앵무새처럼 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 몇 번 더 시도를 했지만 대답은 똑 같았다. 이런 융통성 없는 미련퉁이. 나는 기계를 주먹으로 꽝 때렸다. 내 주먹이 부서질 듯 화끈거렸다.     할 수 없이 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창구 앞에는 긴 줄이 서 있었다. 창구는 두 곳만 열고 있었다. 손님이 이렇게 많은데 왜 두 곳만? 닫힌 창구를 보며 자꾸만 심술이  차올랐다. 다 열어도 창구는 셋뿐이다. 문득 옛날에는 창구가 다섯이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이 은행에 고객이 된 지도 벌써 35년째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고도 넘는 세월, 그동안 은행은 나한테 뭘 해줬나. 내가 집을 살 때 융자를 해 준 것도 아니고 저축한 돈도 쥐꼬리보다 못한 이자, 아니 이자를 거의 주지 않았다. 마냥 섭섭한 마음이 뭉게구름처럼 차올랐다.     1년 전, 고객들에게 대단한 불편을 주며 개축을 하더니 오히려 창구 둘을 줄인 것이다. 그 긴 시간과 많은 투자에 비해 손님의 대한 서비스는 축소돼 버렸다. 창구를 줄였으면 직원들이 일이라도 빨리 해야지, 달팽이처럼 움직이는 창구 직원들이 못마땅했다. 한참 기다린 끝에 결국 나는 두 번째 차례가 되었다.       그때였다. 어머, 내 가방? 내 백팩과 차 키, 모두 차 안에 있다. 차문도 잠그지 않은 채. 나는 굴러 떨어지는 돌멩이처럼 은행 문을 차고 나왔다. 짙은 안개 속에 비는 우박처럼 쏟아지고 천둥이 우르르 꽝꽝 내 머리 위에다 번갯불을 지져댔다. 그때 ATM 옆에 서 있던 그 남자가 내 차를 지나 옆 골목으로 빠지고 있었다.     ‘어머, 내 가방? 도둑 맞았구나.’ 나는 왼쪽 골목으로 빠지고 있는 그 남자를 죽어라 쫓아가 불러 세웠다. 그 남자가 나를 돌아보았다. 그의 손엔 아무 것도 들려있지 않았다. 아, 미안합니다. 혹시 저 남자가 내 지갑만 챙겼을 수도 있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나는 그에 대한 의심을 풀지 못한 채 내 차로 돌아와 얼른 차 문을 열었다. 입을 헤벌린 채 나를 쳐다보는 백팩과 그 밑에 깔린 지갑과 차 키. 내가 돌았나? 왜 이러지.     가방을 메고 다시 은행 안으로 들어갔다. 창구 앞에는 여전히 긴 줄이 서 있었다.  결국 내 차례가 되었다. 창구 직원이 뭘 도와 드릴까요 하고 상냥하게 물었다.     “밖에 ATM 작동 안 해요.” 고장난 기계가 텔러의 탓인 듯 나는 그녀 앞으로 카드를 툭 던지며 볼멘소리로 내뱉었다. 내 카드와 넉 장의 수표를 받아든 텔러. 외계인을 보듯 나를 쳐다보고 웃으며 무엇을 하시려고요? 하고 물었다.     “입금.” 나는 여전히 퉁퉁 부르튼 말투로 반말조로 대답을 했다.     “이건 크레딧 카드예요 손님, 크레딧 카드라 입금이 안 된 거예요. 입금은 데빗카드라야 해요.”   “네? 오 마이 갓!” 입금을 마치고 은행 문을 나오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지금까지 수백 번 넘게 써온 데빗카드 색깔마저 극과 극인 파란 색의 크레딧 카드, 빨간색의 데빗 카드.     비는 억세게 내리고 있었다. 저만치 그 허술한 차림의 남자가 걸어가고 있었다. 옆으로 스쳐가는 나를 보며 그가 중얼거리는 것 같았다. 내게도 봄날이 있었지.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야.     네, 나도 알아요. 이건 비, 비 때문이에요.   임지나 / 수필가수필 은행 입금 입금 카드 데빗카드 색깔

2022-01-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