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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총격 대치극…자택 폭발 사망…DC 인근 주택서 조명탄 쏘다

지난 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서 발생한 주택 폭발 사건으로 50대 한인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알링턴카운티 경찰국은 용의자가 제임스 유(56)라고 신원을 밝혔다. 특히 유씨가 워싱턴 DC 한인사회 초창기 한인 방송인 부부의 아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 폭발 용의자 현장서 사망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유씨가 2층 주택 안에서 조명탄을 30번 이상 발사해 이웃이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안에 있었던 유씨는 밖으로 나오라는 경찰 요구에 불응했다. 수시간 대치 후 경찰이 집으로 진입하려 하자 유씨는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한 이웃 주민은 “집 안에서 ‘나를 보내달라(Let me go)’라고 유씨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8시 25분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집이 폭발하면서 산산이 부서졌다. 이로인해 큰 화염이 일어났고 인근에 있던 경찰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인 밥 메인스는 “거실에서 TV를 보는 도중 마치 지진처럼 집 전체가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폭발 당시 용의자는 집안에 있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폭발 전 집에 공급되는 가스를 차단했으며,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년 걸쳐 FBI에 연락”   그는 생전 SNS를 통해 전 부인과 가족, 이웃, 전 직장 도료 등을 저격해 편집증적 폭언을 올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유씨의 유튜브와 링크드인 등은 현재 삭제됐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전 부인을 ‘마녀(witch)’라고 불렀고, 해시태그에 반미 구호인 ‘F--- AMERICA’를 붙이기도 했다. 또 이웃을 비난하며 “그녀의 아이들은 간첩. 내 정보를 모아 관리자에게 전달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퇴임한 국제 통신 회사의 정보,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말 올린 글에서는 자신이 혐오 메시지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암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워싱턴DC 지부 데이비드 선드버그는 “유씨는 수년에 걸쳐 전화, 편지, 온라인 제보 등을 통해 FBI에 본인 사기 피해에 관해 연락했다”며 “내용의 성격상 FBI의 조사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유씨가 은둔자였다”며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몇 년 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10여명 상대 소송 남발   유씨는 전처와 여동생, 뉴욕주 당국 등 10여명을 상대로 사기, 음모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18년~2022년에 제기된 4건의 소송은 모두 기각됐다. 유씨는 2015년 11월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처가 자신을 로체스터 제너럴 병원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하면서 전처와 여동생, 병원을 상대로 뉴욕에서 163페이지 분량의 연방소송을 2018년 제기했다.   ▶부모는 한인 정치인·방송인   특이한 점은 유씨가 로체스터 병원 등을 고발하는 소장에서 본인의 부모에 대해 언급했다. 소장에서 유씨는 아버지 유기홍씨를 언급하며 90년대 한국 대선 후보 고문을 지내며 정치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어머니 애나 신 유씨는 방송인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유기홍씨와 애나 신씨 모두 초창기 워싱턴 DC에서 방송활동을 하던 인물들로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유씨 부모는 10년 전 사망했고 유씨에게는 에일린이라는 여동생이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조명탄 대치극 주택 폭발 한인사회 초창기 한인 용의자

2023-12-05

무장 남성, 한 살 아들 데리고 경찰과 대치극 벌이고 있어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자신의 한 살된 아들을 데리고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일 밤 11시 45분경 비아 프린세싸 인근 14번 프리웨이에서 흰색 기아 SUV를 타고 시속 132마일 마일로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원들이 바로 용의자 추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LA 셰리프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차 안에는 유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추격을 멈추지 않으면 고속도로순찰대원을 향해 총을 발사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용의자는 실제로 도주 과정 중 팜데일 지역에서 순찰대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추격전은 랭캐스터 소재 리도 에스테이츠 모빌 홈 커뮤니티에 있는 용의자 집 앞에서 끝났다.   이때 용의자는 유아와 함께 차량에서 나오면서 권총을 유아 머리를 향해 겨누면서 둘러싼 경찰을 지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뒤 2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대치극을 벌이고 있다.     용의자의 친지로 알려진 한 여성은 용의자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대치극 무장 무장 남성 용의자 추격 이때 용의자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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