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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준비하기] 대졸자 52% 졸업 1년 뒤도 불완전 취업…대학 입학 전에 진로계획 짜는 게 좋아

노동 분석 회사인 The Burning Glass Institute와 비영리 단체 Strada Education Foundation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대학 졸업생의 52%가 자신의 학위를 사용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불완전 취업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노동 시장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생들의 불완전 취업 문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경력 궤적과 재정적 안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해당 보고서는 대학 졸업생들의 불완전 취업의 본질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통찰력을 밝히며 초기 취업의 지속적인 영향, 다양한 전공에 따른 불완전 취업률의 상당한 차이, 불완전 취업과 관련된 상당한 재정적 비용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불완전 취업의 만연   무려 졸업생의 52%가 졸업 1년 뒤 불완전 취업 상태이며  10년 이후에는 45%로 약간 개선된다.     ▶첫 취업의 중요성   졸업 직후 대학 수준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력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대다수는 수년 후에도 대학 수준의 고용을 유지한다.   ▶지속적인 불완전 취업   졸업생들이 일단 불완전 취업으로 시작하게 되면, 대다수는 10년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며 불완전 취업의 고착성을 강조한다.   ▶재정적인 영향   대학 수준의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불완전 취업자들의 소득 격차는 상당하며, 졸업생들, 특히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졸업생들의 재정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전공별 다양성   이 연구는 전공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량적 추론에 관련된 분야와 특정한 직업의 불완전 취업률은 더 낮은 반면, 다른 것들은 더 높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STEM 분야의 복잡한 현실   모든 STEM 분야가 낮은 불완전 취업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STEM  범위 내에서도 서로 다른 전문 분야 간에 차이가 관찰된다.     ▶인턴십의 영향   인턴십 경험은 졸업 후 대학 수준의 취업률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학위 분야 전반에 걸쳐 그 가치가 강조된다.   ▶인구통계 및 제도적 요인     대학 전공과 인턴십이 취업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관 유형, 인종/민족, 성별 및 지리 또한 비록 그 정도는 작지만 불완전 취업률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통찰력을 고려하여, 나는 함께 일하고 있는 가족과 학생들에게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기도 전에 진로 계획을 짜기 시작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 비록 시간이 지나며 관심사가 변할지라도 그들이 선택한 대학이 관심사에 맞는 올바른 전공과 기회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길을 닦아주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 계획 과정을 일찍, 이상적으로는 대학 이전에 시작하는 것은 내가 모든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게 된다.   (참조: Burning Glass Institute and Strada Institute for the Future of Work, Talent Disrupted: Underemployment, College Graduates, and the Way Forward, 2024.)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진로계획 대졸자 불완전 취업자들 대학 졸업생들 불완전 취업률

2024-03-10

팬데믹으로 대졸자 직장 적응 어려움…시간 엄수·복장 등 사무실 에티켓 지켜야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회사 사무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려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이 어려움은 주로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교육과 인턴십 경험의 많은 부분을 원격으로 접했으며  ‘소프트 스킬’에 대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에는 바디 랭귀지, 회의를 해나가는 법, 네트워킹, 전문적인 복장, 격식 있는 행사 에티켓 숙달 등이 포함된다.       다음은 전문 세계에 입문하는 신입 졸업생들 위한 17가지 중요한 사무실 에티켓 팁 중 1부이다.   1. 시간 엄수: 시간 엄수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중대하다. 이는 타인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신의 헌신과 신뢰성을 전달한다. 출근이든, 회의 참석이든, 약속을 지키는 것이든 제시간에나 혹은 몇 분이라도 일찍 도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 알맞은 복장을 갖춰라: 직장의 드레스 코드를 준수하는 것은 전문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이다. 옷을 입는 방식은 해당 기관과 규범에 대한 자신의 존중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드레스 코드는 정장에서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다양할 수 있으며 예상되는 드레스 코드를 이해하면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소 과하게 입는 실수가 너무 간소하게 입는 것보다 항상 나은 법이며, 중요한 회의나 행사에서는 특히 그렇다.   3. 공유 공간을 존중하라: 휴게실, 회의실 또는 사무실의 공유 공간은 공동 재산이다. 이러한 공간을 깨끗하고 정돈되게 유지하는 것은 동료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보다 쾌적하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뒷정리 하기, 개인 소지품을 이리저리 흩어놓지 않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경 쓰는 것을 포함한다.     4. 적극적 경청을 연습하라: 적극적 경청은 단순히 타인이 말할 때 말하지 않는 것 그 이상이다. 참여와 관심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잘못된 의사소통을 피하기 위해 이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료의 의견과 생각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열린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보다 나은 팀 협업 및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   5. 전문적인 말투를 사용하라: 서면 및 구두 의사소통 모두에서 전문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존중되는 직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모든 상호작용에서 명확하고 간결하며 정중한 것을 의미한다. 오해받을 수 있는 지나치게 캐주얼한 언어, 전문 용어 또는 은어를 피해야 한다. 의사소통의 전문성은 신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한다.     6. 가십을 피하라: 사내 정치와 가십은 유독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전문적인 평판을 유지하려면 그러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 잠재적으로 해가 될 수 있는 소문에 참여하기보다 자신의 업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것이 성숙함과 전문성을 보여준다.   7. 소음 크기를 낮춰라: 소음 크기는 업무 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개방된 사무실에서는 특히 더하다. 말할 때, 음악을 들을 때, 통화를 할 때 자신의 소음 크기를 신경 써야 한다. 가능하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때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8. ‘Please’와 ‘Thank You’를 사용하라: 예의는 긍정적이고 정중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Please’ 및 ‘thank you’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면 동료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기본적인 매너가 상호 존중을 촉진할 수 있으며 업무 관계를 향상하고 더 조화로운 사무실 문화에 기여할 수 있다.       9. 강한 향을 피하라: 향수나 심지어 음식에서 오는 향은 공유된 공간에서 꽤 강력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강한 향을 몸에 뿌리거나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사무실에 반입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예의이다. 이러한 고려 사항은 모든 직원의 편안한 환경을 보장하며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대졸자 어려움 사무실 에티켓 시간 엄수 회사 사무실

2023-08-20

[J네트워크] 대졸자의 97%가 취업하는 나라

“학생들 취업? 전혀 걱정 안 해요. 몇 군데씩 합격해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으니까요.”   얼마 전 일본 도쿄(東京)의 한 대학에서 일하는 한국인 교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 있는 교수 친구들은 가장 큰 걱정이 학생들 취업이던데, 일본 대학교수는 그런 측면에서 아주 편하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올해 3월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97.3%였다. 계열별로는 문과가 97.1%, 이과가 98.1%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의 98%보다는 낮지만,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다.   물론 일본 대졸자 취업률을 숫자 그대로 읽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 대학 졸업예정자 중 취업을 원하는 이들(약 75%)만을 대상으로, 5000~6000명 단위의 표본을 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취업 불가능자를 제외한 전체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 수를 전수 조사하는 한국의 대졸자 취업률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통계적 편차를 고려하더라도 일본의 대졸자 취업 시장이 좋은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인다. 언론에는 직장을 찾으려는 젊은이들보다 인재를 끌어오려는 기업들이 훨씬 자주 등장한다.   대졸자 취업 시장이 좋아진 것은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여파라는 해석이 많다. 저출산으로 취업 시장에 나오는 젊은이들의 수가 줄어들어 회사를 떠나는 은퇴자의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 뻔하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 놓으려 한다. 거기에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해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신입사원 고용도 대폭 늘어났다.   한국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자 포함)의 취업률은 64.2%였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뉴스를 볼 때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텐데’ 생각하게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단을 통해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은 코로나19와 양국 관계 악화로 2019년 2469명에서 2021년엔 586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154명으로 회복세라 한다. 요즘 “한·일 관계가 좋아지면 과연 우리 삶의 무엇이 나아지는가”를 묻는 이들이 많다. 일할 곳이 간절한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이 활성화한다면, 관계 개선의 당위성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도 늘어나지 않을까. 이영희 / 도쿄특파원J네트워크 대졸자 취업 대졸자 취업률 취업 시장 학생들 취업

2023-06-20

초봉 최고 전공은 컴퓨터공학·화학공학

대학 졸업 후 초임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전공은 컴퓨터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실업률이 가장 낮고, 취업이 쉬운 전공은 메디컬 테크니션과 유아교육으로 파악됐다.   4일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최근 대학 졸업자를 위한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학부과정을 졸업한 후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전공은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의 초임 연봉 중간값은 7만4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대체로 공학 전공자들의 졸업 후 초임 연봉이 높은 편이었다. 화학공학·컴퓨터과학·항공우주공학·전기공학 등 전공자들의 대학 졸업 후 초임연봉은 각각 7만 달러였다. 산업공학·기계공학·토목공학·일반공학 학부 전공자들 역시 대학 졸업 후 대부분 6만 달러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학 전공이 아닌 대학 학부 졸업생 중 가장 초임 연봉이 높은 경우는 경제학과 금융, 비즈니스 분석 전공자들이었다. 이들은 약 6만 달러 수준의 초봉을 받고 있었다.   초임 연봉을 가장 적게 받는 전공은 가족 및 소비자과학(3만2000달러)과 공연예술(3만4000달러), 일반사회과학(3만4000달러) 전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임 연봉 액수와 관계없이, 실업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전공은 메디컬 테크니션이었다. 이들의 초임 연봉은 4만8000달러로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취업엔 큰 문제가 없었다. 유아교육·건설서비스·초등교육·사회서비스 등 전공자들도 졸업 후 98% 수준의 취업률을 보였다.   실업률이 높은 전공은 대부분 초기 연봉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사회과학 전공자(11.4%), 미술(9.2%), 공연예술(9.1%) 등의 전공자들은 높은 실업률과 함께 초기 연봉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 연은은 전했다.   한편 전국 실업률이 3.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졸자 실업률도 낮아진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6월 8.1%에 달했던 대졸자 실업률은 최근엔 2.0%까지 떨어졌다. 학사 학위 대졸자들의 임금 중간값은 5만2000달러 수준으로, 고졸자 임금 중간값(3만 달러)과의 격차는 팬데믹 이전 약 1만5000달러 수준보다 더 벌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일반사회과학 전공자 공학 전공자들 대졸자 실업률

2022-11-04

[중국읽기] 시진핑 시대의 상산하향 운동

“지식청년은 농촌으로 내려가 재교육을 받아라”. 1968년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10년간 1700만 청년이 농촌으로 향했다. 이른바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이다. 겉으론 사상을 단련하고 농촌 발전을 이끌라는 말로 포장했지만, 사실은 문혁의 광풍으로 경제가 망가져 대졸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게 되자 사회 폭동을 우려한 끝에 내놓은 고육지책이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중국에서 다시 비슷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이 모두 나서 대졸자의 농촌 취업을 적극 권장하는 ‘기층(基層, grass-roots) 취업’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올여름 역대 최초로 1000만이 넘는 1076만 명의 대졸자가 쏟아진다. 문제는 중국 경제가 어려워 이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의 지난 5월 16~24세 청년층 도시 실업률은 18.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는 왜 힘들어졌나. 지난 20일 중국유럽상회가 발표한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 크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사업환경의 정치화를 문제로 꼽았다. 주목할 건 사업 환경의 정치화다. 지난 몇년간 중국은 빅테크 기업 혼내기, 부동산업계 단속, 사교육 시장 폐지 등 경제를 해치는 납득하기 어려운 많은 일을 벌였다.   여기에 서방과의 체제 우위 전쟁 성격을 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걸핏하면 봉쇄를 단행하다 보니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경제가 악화하면 리커창 총리를 등판시키는데, 리 총리는 지난달 말 무려 10만여 간부가 참석한 ‘전국 경제안정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경제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인데, 리 총리는 여기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은 내놓지 못한 채 지방정부에 알아서 난국을 헤쳐나가라는 주문을 했다. 바로 이 같은 상황에서 대졸자 취업 대책으로 마오쩌둥 시대의 상산하향 운동이 소환된 것이다. 왜? 피 끓는 청춘들을 그냥 둬선 안 되기 때문이다.   과거 대륙의 패권을 놓고 국민당과 공산당이 다툴 때 중국의 많은 청년이 공산당을 찾았다. 마르크스-레닌주의라는 새로운 이념에 끌린 측면도 있었지만, 국민당 정부가 일자리를 마련하지 못하자 대거 공산당에 가입한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하게 되면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이게 학생운동, 나아가 사회운동으로 발전하면 공산당의 집권 정통성이 흔들리게 된다. 일찌감치 사회불안의 뇌관인 학생들을 시골로 보내 사회폭발의 압력을 줄이자는 게 현대판 상산하향 운동을 벌이는 배경인 것이다. 유상철 / 중국연구소장중국읽기 시진핑 상산하향 상산하향 운동 대졸자 취업 전국 경제안정

2022-06-27

대졸자 초봉 사상 최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자의 초임 연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대학생·고용주협회(NACE)가 최근 발표한 전국 대졸자 연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2021년 미발표) 졸업생의 평균 초봉은 사상 최고치인 5만5260달러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도 2019년 졸업생 초봉인 5만3889달러 대비 2.5%, 2018년 졸업생 초봉 5만944달러 대비 8.5% 증가한 것이다.   NACE는 연봉 인상이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간호사의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간호학 전공자의 평균 초봉이 5만8626달러로 전년도 5만7416달러에 비해 높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학·공학 등 이공계 분야를 전공한 조업생들의 평균 초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초봉을 받는 전공은 석유 공학(petroleum engineering) 전공자로 평균 8만7989달러를 받는다.   이어 컴퓨터프로그래밍(8만6098달러), 컴퓨터엔지니어링(8만5996달러), 컴퓨터과학(8만5766달러) 전기·전자통신공학(8만819달러), 운영 연구(8만166달러), 컴퓨터정보과학(7만8603달러), 통계학(7만5916달러), 응용수학(7만3558달러), 화학엔지니어링(7만2713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NACE 안드레아 콴츠 디렉터는 “일반적으로 테크놀로지 분야 전공자가 가장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며 “오늘날 각광 받고 있는 가상 세계의 기술 필요성 증가와 함께 컴퓨터 관련 전공은 상위 고연봉 초임 10개 직군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대졸자 초봉 대졸자 초봉 졸업생 초봉 사상 최고치

2021-10-24

심해지는 구직난…대졸자 눈높이 낮춘다

#. 지난 해 뉴욕대를 졸업하고 LA의 부모 집으로 돌아온 김모(23)씨. 졸업 전부터 전공 관련 분야의 일자리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자 인근 유치원에서 시간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파트타임 일자리이기 때문에 생활이 불안정하다"며 "하지만 대학까지 졸업했는데 부모님께 의지하기 영 미안해 하는 수 없이 일하고 있다"고 한숨 쉬었다. #. UC버클리 경제학과를 졸업한 오모(22)씨의 경우 이달부터 LA다운타운에서 운영하는 아버지 사업체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오씨가 맡은 업무는 회계장부 정리와 마케팅. 오씨는 "졸업하면 광고회사에 취직해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는데 취직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당분간 아버지 회사를 도우면서 미래를 구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구직난이 심해지면서 전공 분야나 학위에 상관없이 취업하는 대학 졸업자들이 늘고 있다. 19일자 뉴욕타임스는 주유소나 리커스토어 일반 소매점 택시 리무진 서비스 등에서 일하는 대졸자들이 과거보다 더 늘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즈가 인용한 럿거스 대학 산하 노동력개발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대졸자(25세 미만) 가운데 55.6%만이 학사 학위를 요구하는 직장에 취직했으며 22%는 대학 졸업장이 필수가 아닌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또 노동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 25~34세 대졸자들 중 식당이나 술집 등 식.음료 업계에서 일하는 비율이 전년도 대비 17%나 늘었다. 이처럼 전공 분야나 학위와는 상관없는 일자리에 취업하는 케이스가 늘면서 대졸자의 평균 초임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노동력개발센터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중간 초임은 2만6756달러로 2006~2008년 취업한 대졸자들의 3만 달러보다 10% 떨어졌다. 그러나 비교 기간의 물가 상승률은 감안하지 않아 이를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차이는 더 벌어진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졸업생 가운데 최소한 1개의 일자리라도 확보한 비율은 56%에 그쳤다. 이는 2006년과 2007년 졸업생들의 90%에 비하면 엄청나게 떨어지는 수치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부모가 운영하는 비즈니스나 사업체에 취직하는 한인 졸업생들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졸업 후 부모의 리커스토어를 돕고 있는 이모(24)씨는 "좋은 기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만 대학교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해 일자리를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졸업한 뒤 부모의 비즈니스를 맡아 운영하거나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이들도 대부분이 학자금 대출 때문"이라고 전했다. 2006~2010년 대학 졸업자들의 중간 부채는 2만 달러다. 장연화 기자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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