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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콘도·임대주택 거래 1년새 두자릿수 증가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단독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을 소폭 웃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지난해 3월의 77채보다 5채(6%) 감소한 72채였다. 다만 전달의 46채와 비교하면 36채(57%) 급증한 것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6% 중후반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실제 거래량은 작년만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2월보다는 50% 이상 매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매물이 귀한 단독주택의 거래가 부진했다. 지난 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24채로 전년 동월의 42채와 비교해서 18채(45%) 밑돌았다.〈표 참조〉  다만 지난 2월(18채)보다는 33% 많았다.     중간 거래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217만5000달러보다 36% 하락했다. 2023년 3월에는 지난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주택 거래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더 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876달러)보다 10% 내린 788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2023년 3월의 93.09%보다 4%포인트 이상 상승한 97.47%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주택 매매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걸 가리킨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3월 팔린 콘도 수는 작년 3월의 19채보다 5채(26%) 늘어난 24채였다. 이는 전달의 20채와 비교해서도 4채(20%)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73만6045달러)은 전년 동월의 77만 달러보다 3만 달러 이상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61달러)은 지난해 3월(634달러) 대비 4%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6채보다 8채(50%)나 늘었다. 전달의 8채와 비교하면 200% 폭증한 것이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 상승했다. 특히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23달러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5개월 연속 주택 거래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쉽지만, 전달보다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증가한 점은 좋은 징후”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가 5% 초반 선으로 내려야 매물도 늘고 주택 거래 활동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임대주택 자릿수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4-15

[부동산 이야기] 주택 보험

전국적으로 집 보험 가격이 20~30% 정도 인상됐다. 이로 인해 콘도나 타운홈 등 유닛 벽들이 붙어있는 경우 일괄적으로 들어있는 매스터 화재보험 가격의 인상으로 HOA 비용 역시 올랐다.       주택을 소유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소유주들의 부담이 훨씬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테이트, 파머스, 스테이트팜 등 메이저 보험회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주택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보험 가입 자체가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에스크로를 열게 되면 보험부터 먼저 알아보는 것을 권유한다. 시간도 훨씬 오래 걸리고 보험비도 비싸니 가능한 한 부지런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주택 보험의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단독주택 보험인 HO3,  콘도 보험인 HO6, 건물주 보험인 DP3, 세입자 보험인 HO4 등이 있다.     단독주택 보험은 단독주택을 소유하면서 본인이 그 집에 거주할 때 가입하는 보험이다. 만일 단독주택을 소유하지만, 본인이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준 경우, 즉 세입자가 살고 있다면 단독주택 보험이 아닌 건물주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콘도나 타운 홈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화재 보험은 일괄적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유닛 벽 내부만 커버하는 콘도 보험을 추가로 들게 된다.     단독주택이든 콘도, 타운 홈이든 상관없이 본인이 소유주가 아니고 세입자인 경우는 세입자 보험 커버리지가 필요하다.   주택 보험의 대표적인 구성을 보면 Dwelling Coverage(주택 건축), Other Structure(주택 외 부속 건물), Personal Property(개인의 물건), Loss of use(임시 주거 비용), Personal Liability(개인 책임보험) 등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주택 건축에 관한 부문은 집 건물에 대해 보상 보험으로서 화재나 바람 등의 피해시집을 고치거나 새로 짓는 데 필요한 비용을 계산해 가입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땅은 없어지지 않으므로 땅값은 포함할 필요가 없고, 집을 산 시세 가격과는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융자받은 금액과 상관없이 집 재건축비용에 필요한 정도를 기준으로 커버리지 액수로 잡는 것이 맞다.       부속 건물은 울타리, 수영장, 창고, 차고 등 집 건물 외에 대한 커버리지로서 보상 액수는 주택 건축 비용의 약 10%에 해당하는 액수다.     개인 소유물 보험 항목은 보험가입자의 개인 물건으로 가전제품, 옷, 가구 귀중품(단, 귀중품의 보상은 도난 사고일 경우에 보상액수가 정해져 있음에 유의해야 함)에 대한 커버리지이다.     임시 주거비 항목은 집에 사고 등이 발생해서 거주할 수 없는 상태일 때 일시적으로 거주해야 하는 아파트나 호텔 등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보상해 주는 커버리지이고 집이 수리되는 기간 동안 보상되고 최대 수혜 기간은 대부분 1년을 넘지 않는다.     개인 책임 항목은 보험 가입자와 집 구성원으로 인해 제삼자가 재산상이나 신체상 피해를 봐서 받게 되는 클레임에 대해 법적 비용과 필요하다면 보상까지 책임져 주는 커버리지다. 차 보험과 집 보험을 함께 묶어서 드는 경우 멀티 라인 할인 혜택이 있으니 이도 함께 문의해보자.     ▶문의: (661)675-6000 윤 김 / 네오집스 리얼티 Broker부동산 이야기 보험 주택 단독주택 보험 주택보험 상품 건물주 보험

2024-03-27

타운 주택거래, 관망세 속 5개월째 증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같았으며 콘도는 대폭 늘었다. 그러나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엔, 지속된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전년만 못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작년 2월의 40채보다 6채(15%) 더 많은 46채였다. 다만 전달의 61채와 비교하면 15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LA한인타운 매물 상황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며 “그러나 비싼 집값과 고금리에 실수요자를 제외한 다른 바이어들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18채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9채(33%) 감소한 것이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75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64만 달러보다 11만5000달러(7%) 웃돌았다. 반면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2월(901달러)보다 8% 떨어진 825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2023년 2월의 98.35%와 거의 동일한 98.23%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A한인타운 단독주택도 가격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셀러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2월 거래된 콘도 수는 작년 2월의 12채와 비교해서 8채(67%) 증가한 2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올 1월의 17채와 비교하면 3채(18%)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6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6500달러보다 26%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82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0채보다 2채(20%) 줄었다. 전달인 17채보다도 57% 감소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95만 달러로 작년 2월의 140만 달러보다 39%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523달러로 전년보다 45%나 뛰면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거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야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관망세 la한인타운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la한인타운 매물

2024-03-05

[경제 안테나] 지금 살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니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매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지금 구매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자로 현재 주택 시장에 가장 관심이 높은 세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아예 주택 구매를 포기하기도 한다. 주택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 대신 외식이나 쇼핑, 여행 등 인생을 즐기는데 더 많은 돈을 쓴다. 그렇다고 이들을 ‘낭비족’이라고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동안 주택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남가주 단독주택의 경우 첫 주택구매자가 구매할 만한 것도 1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 유지하려면 연 20만 달러 가까이는 벌어야 가능하다. 이것도 모기지와 재산세 정도만 계산한 것이다. 주택 보험료와 유지비 등까지 고려하면 지출 부담은 더 커진다.   반면 열심히 주택 구매 자금을 모아온 밀레니얼들도 높은 이자율 탓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자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아직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내려도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모기지 이자율의 급격한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이자율의 하락이 주택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은 높다.     역사적으로 보면 부동산 가격은 단기간 등락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름세를 보였다. 따라서 개인에게 주택 구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의 자료를 보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십 년간 주택 가격은 연평균 3.4%가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은 2.72%를 기록했다. 이는 앞으로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가격의 상승은 신축 건수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이러한 주택 부족 상황은 잠재 고객을 묶어두는 이른바 ‘잠금효과(locked-in effect)’를 더 확대했다.     현재 주택 소유주의 80%는 이자율 5% 미만의 모기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이 주택을 판다는 것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의 포기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주택 소유주들은 판매를 꺼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매물 감소를 초래하고, 매물 부족은 가격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기지는 좋은 자산 축적의 한 방법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자산 가치도 오르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증시 호황으로 투자 수익을 올린 밀레니얼 가운데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모기지 이자율 하락 가능성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재융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접근 방식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자율이 예상한 만큼 하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본인의 수입이 모기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고정 이자율이 유리하다.         반면, 당장 주택 구매 계획이 없다면 저축을 늘리고, 크레딧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 알다시피 크레딧이 좋으면 더 좋은 조건과 유리한 이자율로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구매 시 큰돈이 필요하고 이후에도 모기지, 재산세, 유지비용 등 장기간 재정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확신이 서지 않으면 구매를 미루는 게 낫다.   주택 구매는 본인의 재정 상황과 주택 소유로 얻게 될 혜택, 그리고 재융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장 상황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손성원 / 로욜라 매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대표경제 안테나 주택가격 상승률 주택 구매 남가주 단독주택

2024-02-27

타운 주택매매 25% 급감…4분기 증가세 반전

작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022년보다 25% 줄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가격도 소폭(3~9%) 내렸다.   2023년 12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786채로 2022년의 1043채보다 257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었다가 7%대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 6% 선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에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12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단독주택 거래가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보다 17% 적은 343채였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감속 폭이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8만3250달러보다 5만 달러(3%) 이상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891달러)보다 1% 내린 880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를 하회한 98.75%였다. 이는 매매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밑돌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해 콘도 거래가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팔린 콘도 수는 2022년의 374채보다 36% 급감한 241채였다. 콘도 중간 거래 가격(73만 달러)은 전년 대비 3% 내렸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642달러)은 2022년(628달러)보다 2% 웃돌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의 258채보다 56채(22%) 더 적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2022년보다 9%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역시 5%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된다면 2023년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시 오르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증가세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2-06

가주 고물가 심각…생활비 45% 더 든다

전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가주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즈는 가주의 생활비가 하와이를 제외한 전국 평균보다 최대 45%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것은 LA에 사는 10만 달러의 수입을 가진 한 가구가 달라스에서는 6만9000달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6만5000달러의 수입을 갖은 가구와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된다고 뱅크레이트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가주 지역 소비자들은 주택, 외식, 서비스, 보험 등에 대한 가격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노동통계국(BLS)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LA 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12월 해안가 지역의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은 2.6%였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개스 가격은 2022년 6월 최고점 이후 전국에서 갤런당 평균 2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가주의 평균 개솔린 값은 4.59달러로 전국 평균 3.07달러보다 1.52달러가 더 높았다. 특히, LA의 경우 평균 개스 가격이 4.65달러로 작년 대비 14센트 상승했다.     생활비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다른 주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높았다. 질로우의 조사에서 가주 주택 중간 임대료는 2750달러로 전국 평균에 비해 약 38% 높다고 나타났다. 11월 전국 단독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39만2100달러였다. 가주의 경우 중간값이 2배 이상인 82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병원 서비스 비용은  5.5% 올랐다. 게다가 가주에서 주택보험 및 자동차 보험사들이 철수를 시작하면서 보험사를 찾기도 어려워졌을 뿐더러 보험료도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렉시스 넥시스 리스크 솔루션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가주 주택 보험료는 약 20%나 상승했다. 자동차 보험료 또한 차량 증가, 자동차 도난 증가 등으로 7.1%가 급등했다.   다만, 식료품과 의류와 같은 상품의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몇달간 항공사 요금과 호텔 객실, 렌터카 가격도 하락했다. 이는 일부 대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손실된 이익을 가격인하로 회수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인플레이션 심각 인플레이션 심각 전국 단독주택 캘리포니아 소비자들

2024-01-14

[부동산 이야기] 2024년 주택 시장

지난해 12월의 마켓을 살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상황을 볼 수 있다.     매물이 증가하고 이자율이 급락하면서 주택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주택 거래량의 증가 추세가 나타났다.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첫째 주 재융자가 19% 증가한 것으로 CNBC 방송이 전하고 있다.     주택 거래 특징은 셀러들이 확실히 매매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에 빠르게 거래가 이루어졌다. 소유주가 고령일 경우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주택매매에 관여하고 있고 고가의 오퍼에 대한 선호도가 우선시 되고 현금 거래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동일 지역이라고 해도 관리 상태가 좋고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으며 오버프라이스로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나타나고 있다. 또 복수 경쟁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리스팅한 주택은 오랜 기간 오퍼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계절적인 슬로우 마켓 상황에서 ADU 유닛을 추가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리스팅하는 전략은 당분간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리스팅 중 매매가 안 된 비율이 약 11.1%를 나타내고 있고 이러한 매물들은 모기지 이자가 추가 하락한다면 결국은 팔리겠지만 적당한 가격 책정과 주택 리모델링으로 그 시기를 앞당겨야만 한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현장에서 느끼지만, 올해 예상되는 연준의 3~4회에 달하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고 이는 모기지 하락으로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재융자의 시기가 도래한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주택시장 중 최근 4분기 기간 중 10% 정도의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중간 가격대와 높은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지역들은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지난해 같이 주택 매매의 가장 큰 수요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망되며 좀 더 젊은 실소유 층이 진입 가능해야만 안정적인 주택 시장이 유지 가능하다고 본다.     렌트비는 전반적으로 약간의 하락 추세를 보이고 테넌트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한 지역이나 실업률 상승 예상 지역들은 공실률 증가와 렌트비 추가 인하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구매나 유지 시 가장 중요한 캘리포니아의 문제는 바로 보험일 것이다. 지난해 주택 보험가입이 불가한 경우 이용하는 주 정부의 페어 플랜(Fair Plan)의 이용률이 20% 증가했다. 페어 플랜의 경우 가입 시의 커버리지 혜택이 일반 주택보험에 비해 크지 않아서 재난 시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 하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     콘도 경우 올해 HOA 상승 요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보험 인상을 꼽고 있고 작년과 비교하면 재해 노출 빈도에 따라서 최고 100~200달러 정도의 추가 상승 요인도 예상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매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로서리 스토어나 약국, 주유소나 편의점 등에 대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 자릿수 이상의 거래량 증가가 몇 달간 계속되어야만 좀 더 활발한 부동산 시장의 모습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주택 시장 주택 시장 단독주택 선호도 주택 거래량

2024-01-03

모기지 내리니 타운 주택거래 두 달째 증가

전달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단독주택과 콘도는 지난해보다 늘었고 임대수익용 주택은 감소했다.   올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0채보다 11채(22%) 더 많은 61채를 기록했다. 다만 전달의 69채와 비교하면 8채(12%)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1월의 주택 거래 증가는 연방정부의 기준금리 종결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일조한다”며 “단독주택 수요는 매물만 충분하면 여전히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1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1채보다 1채(5%) 더 많은 22채였다. 전달(31채)보다는 9채(29%) 밑돌았다.〈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83만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4만 달러보다 19만 달러(12%)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17달러)과 거의 같은 925달러였다. 지난해 11월에 거래된 주택보다 크기가 더 큰 게 중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지난해 11월의 99.14%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진 97.97%를 기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1월 콘도 거래는 작년보다 훨씬 나았다. 작년의 15채보다 11채(73%) 더 많이 매매 됐다. 지난 10월의 18채보다도 8채(44%) 더 팔렸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4만7500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12%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72달러)은 전년 대비 8%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4채보다 1채(7%) 줄었다. 10월의 20채와 비교해도 7채(35%)나 적은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작년보다 19%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은 35%나 상승했다. 11월에 거래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작년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늘었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고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한 게 주택 거래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 등락과 매물 수급 상황에 따라 12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모기지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 수요

2023-12-25

한인타운 주택 거래 전년보다 23% 증가

지난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늘었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은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콘도 매매 건수는 줄었다. 올 10월에 거래된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6채보다 13채(23%) 더 많은 69채였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1채 적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0월 주택 매매가 깜짝 증가한 이유로 매물 소폭 증가를 지목했다. 특히 단독주택 구매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0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0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0채보다 11채(55%) 늘어난 31채를 기록했다. 전달(30채)보다 1채 더 많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3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7만2500달러보다 37%나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보다 하락 폭이 컸던 이유는 지난해 10월 유난히 집값이 비싼 주택 거래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78달러)보다 14% 빠진 842달러였다. 지난 9월의 911달러와 비교해도 8% 밑돌었다.     가격 하락과 매물 부족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매입 경쟁이 빚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100.85%로 셀러 호가를 웃돌았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0월 콘도 거래는 작년만 못했다. 작년의 25채보다 7채(28%) 적게 거래가 이루어졌다. 다만 전달의 17채보다는 1채 더 팔렸다. 거래는 부진했지만 가격은 올랐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86만375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43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18%와 9%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1채보다 9채(82%) 늘었다. 하지만, 지난 9월의 23채와 비교하면 13% 밑도는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와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작년과 유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증가했다. 9월에 오픈한 거래가 10월에 마무리된 경우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모기지 금리와 기준금리 인상 종결 기대로 인해서 향후 주택 거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증가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구매

2023-12-06

고급주택 거래 전월비 8% 증가…LA카운티 200만~499만불 주택

모기지 이자율 7%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가의 주택 판매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체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10월 주택 보고서에 의하면 LA카운티 내 가격이 200만~499만 달러인 단독주택 거래는 작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선 8% 늘었다.     100만~199만 달러의 주택 거래도 전년 동월 대비 1.5% 늘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선 2% 감소했다.     가격이 200만 달러 이상인 고급 콘도 거래 또한 1년 전과 비교해 31.6%나 급증했다.     다만 맨션세가 적용되는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만~99만 달러인 단독주택의 거래가 두 자릿수대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일부 가격대 주택 거래는 최대 20%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보고서 저자인 조나단 밀러는 "하이엔드 마켓은 일반적인 가격의 주택 거래와 조건이 아주 다르다”며 “이들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택의 가격이 비쌀수록 부유층이 거래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주로 모기지 없이 전액 현금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에 금리와 이자율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또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되레 고가 주택 가격이 내리면서 럭서리 주택 바이어들에겐 구매 적기라는 설명이다.   한편 LA카운티 주택 시장 현황은 여전히 전반적으로 냉각된 상태다. 지난 10월 LA의 총 주택 거래 건수는 1853건으로 전년 동월의 2022건 대비 8.4% 적었다. 9월의 1991건과 비교해서도 7.4% 줄었다.   단독주택 신규 리스팅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LA카운티의 신규 매물은 10월 2240채였는데, 이는 2022년 10월의 2426채 대비 7.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지난 9월의 2084채보단 7.5% 많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전년 단독주택 거래 단독주택 신규 la카운티 주택

2023-11-26

타운 매물 기근 심화…단독·콘도 20% 이상 감소

지난 9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줄었지만 단독주택과 콘도의 평균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월 팔린 주택 수는 전달의 74채보다 4채(5%) 적은 70채다. 전년 동월의 77채와 비교해도 7채(9%)가 적었다.   단독주택 거래와 콘도는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임대용 주택 매매는 두 자릿수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용 주택과 비교해서 단독주택의 매물 품귀 현상이 더 심해 거래 감소  폭이 크다. 다만 바이어간 경쟁으로 가격은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9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주택 소유주의 80% 정도가 3%대의 모기지를 갖고 있는데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8%에 육박하면서 집을 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9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39채보다 9채(23%) 감소한 30채였다. 다만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3채(11%) 더 많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56만8000달러로 2022년 9월의 165만 달러보다 5% 하락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작년의 758달러보다 20%나 뛴 911달러였다. 지난 8월의 839달러와 비교해도 9% 웃돈다. 9월에 팔린 단독주택 크기가 작년보다 적어서 전체 거래 가격이 내려간 것일뿐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9월에는 작은 집들이 비싸게 팔렸다”며 “거래가는 전년만 못했지만 주택 크기로 보면 실제 집값은 올랐다. 매물 부족 때문에 공급이 적으니 빨리 팔리고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9월 콘도 거래는 부진했다. 전년 동월과 지난 8월과 비교해서 각각 26%와 43%나 급감했다. 콘도 역시 단독 주택과 동일하게 중간 주택가는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채보다 8채(53%)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8월의 17채보다 6채(35%) 더 많다. 임대용 주택의 경우엔 중간 가격(195만 달러)은 전년과 지난 8월보다 각각 13%와 34% 웃돌았다. 반면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395달러)은 전년 동월과 지난 8월  대비 각각 11%와 4% 떨어졌다. 단독주택과 반대로 팔린 임대용 주택 크기가 커지며 중간 거래가는 상승했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9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에겐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5% 선으로 내려와야 셀러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감소 타운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거래 단독주택 크기

2023-11-02

10월 메트로밴쿠버 집값 전달과 비교 한풀 꺾여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작년보다는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 약간 하락했고, 거래량도 10년 평균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을 보였다.       휘슬러에서 메이플릿지 트왓슨까지 지역까지 메트로밴쿠버의 서쪽 지역을 담당하는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10월 모든 종류의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MLS® Home Price Index composite benchmark price)은 119만 6500달러였다.       이는 2022년 10월에 비해 4.4% 높았지만, 9월과 비교하면 0.6%가 하락한 것이다.       주택 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200만 1400달러로 작년 10월 대비 5.8% 상승, 전달 대비 0.8% 하락했다. 아파트는 77만 200달러로 6.4% 상승, 0.2% 상승, 다세대(타운하우스)는 110만 500달러로 6% 상승, 0.2%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주택 거래량은 1996건으로 작년 10월의 1924건보다 3.7% 늘었다. 하지만 10년간 10월 평균 거래량 2832건에 비해서는 29.5%가 낮은 편이다.       10월 전체 매물 건 수는 4664건으로 작년 10월의 4043건에 비해 15.4%가 늘어났다. 10년 평균 건 수의 4449건에 비해서도 4.8%나 높은 수준이다.       써리와 노스델타, 랭리, 아보츠포드, 미션 등 프레이저강 이남 동쪽 편을 담당하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는 10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150만 3300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1.5% 하락했으나,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4.8% 올랐다고 발표했다.       타운하우스는 84만 5300달러로 0.4% 하락, 4.7% 상승, 아파트는 54만 5400달러로 0.1% 하락, 3.7% 상승했다.       10월 총 거래량은 970건으로 전달에 비해 12% 하락하면서 4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표영태 기자메트로밴쿠버 집값 메트로밴쿠버 집값 메트로밴쿠버 지역 단독주택 벤치마크

2023-11-02

LA 중간 주택가격 첫 90만불 돌파…9월 단독주택 91만4640달러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이 사상 최초로 9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9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1만4640달러로 전달 88만2020달러보다 3.7% 뛰었고 전년 동기 평균 89만1770달러와 비교해도 2.6%나 상승했다. 〈표 참조〉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가주와 남가주는 전체로는 전월보다 집값이 내려간 반면 LA카운티는 올라서 여전히 LA주택시장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중에서 전월 대비 집값이 오른 곳은 LA와 벤투라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전월과 동일했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등은 전월보다 가격이 내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전달의 131만 달러와 9월의 중간 주택 가격이 같았다. 벤투라 카운티의 경우엔, 전월 대비 5.2%나 상승한 96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전달보다 2.9% 내린 60만 달러였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 역시 2023년 8월보다 4% 빠진 47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중간 주택 가격이 8월 100만 달러에 달했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2.7% 하락한 97만3100달러였다.   9월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84만3340달러로, 전달 대비 1.9%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당 주전체 평균 가격은 417달러로 지난해 9월 401달러보다 16달러 더 올랐다.   주택 매매 건수도 높은 모기지 이자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주 단독주택 9월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내 주요 지역에서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LA카운티는 지난해보다 18.3% 감소했고 오렌지카운티는 19.6%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리버사이드(-25.5%)였다. 샌디에이고 역시 25.3%나 급감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매물 부족으로 LA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현금으로 구매하려는 바이어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LA를 포함한 일부 선호 거주 지역의 집값은 강세를 보이지만 팬데믹에 갑자기 오른 곳이라 중가주를 포함 상당수의 카운티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R의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은 “모기지 이자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택 판매가 냉각돼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예상치 못한 경제 혼란이 없다면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 오르고 2024년 말까지 추가로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트피카루이 골드만삭스 전략가 팀은 주택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비싸지만, 제한된 공급과 낮은 모기지 이자에 돈을 묶어두는 대출자들로 인해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주택을 매각한 주택소유주는 1%에 불과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가격 단독주택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주택가격 기존 단독주택

2023-10-19

콘도 거래 작년보다 25% 늘어 선방

지난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달에 부진했던 콘도는 8월에 전년 대비 25%나 증가하면서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매물 상황에 따라 거래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서 LA한인타운의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는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8월 팔린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82채와 비교해도 8채(10%)가 적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8월 역시 저금리 황금수갑 현상으로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가 오르는 상황에서 기존의 낮은 이자율에 주택을 매입한 소유주는 이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의 모기지 이자는 3%를 밑돌고 있는데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이보다 2배 이상이어서 집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예비 바이어들도 7%를 웃도는 모기지 이자율에 부담을 느껴 시장 진입에 주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독주택(SFR)   지난 8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달의  35채보다 8채(23%) 적은 27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채와 비교해도 9채(26%) 감소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59만5000달러로 2022년 8월의 179만2500달러보다 11%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전년 동월보다 3% 밑도는 839달러였다. 지난 7월(984달러)보다 15% 하락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8월 콘도 거래가 활발해서 그나마 한인타운 전체 주택 거래 감소 폭이 줄었다.     30채 팔린 콘도는 전월의 20채와 비교해서 10채(50%)가 더 많았다. 전년 동월의 24채보다는 6채(25%)가 증가한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는 전년 동월보다 6만 달러 넘게 오른 76만5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오른 642달러를 기록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채(23%)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7월의 21채보다 4채(19%) 적다. 중간가격(146만 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12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와 18%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8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수십 년래 최저 수준인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모기지 이자율이 6% 밑으로 내려가야 주택 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임대수익용은 높은 모기지 이자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선방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주택 매매가

2023-09-27

8월 3.3% 상승, 가주 집값 15개월 내 최고치

가주 지역 주택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8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5만9800달러로 전달보다 3.3%, 전년 동월보다는 3.0%가 올랐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CAR은 집값 상승세 원인이 치솟는 모기지 금리와 가주의 지속적인 주택 공급 부족 탓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신규 리스팅 건수가 최근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값 상승 여파로 단독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5.3%, 전년 동월보다는 18.9%가 감소한 25만4740건으로 11개월 연속 30만 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누적 거래량 역시 지난해 동기간보다 29.2%나 급감했다.   CAR의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세가 다시 가속되고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가주내 주택 판매가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달과 동일한 83만 달러로 전년보다는 4.4%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달보다는 7.9% 늘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3.9%가 줄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샌디에이고와 오렌지 카운티가 각각 100만 달러, 131만 달러로 각각 12.8%, 9.2%가 올라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보였다. 이어 샌버나디노가 49만5000달러로 4.7% 올랐으며 벤투라와 LA가 91만5000달러, 88만2020달러로 각각 3.5%, 3.2%의 인상 폭을 기록했다. 6개 카운티 중 리버사이드만 유일하게 0.3% 내렸다.   거래량은 6개 카운티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한 가운데 샌버나디노, 오렌지, 벤투라가 두 자릿수 신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8.4%에서 20.3%까지 감소했다.   가주 단독주택의 시장 대기 기간은 18일로 전년 동월보다 5일 단축됐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17달러로 3.2% 올랐다.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대표는 “주택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에 금리가 완화되기 시작하면 관망하던 구매자와 판매자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책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7.07%로 지난해 동월 5.22%에서 35.4%가 뛰었다. 박낙희 기자상승 집값 상승세 단독주택 거래량 가주 집값 중간가격 CAR 부동산 모기지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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