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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주택 소유자들이 생활 공간을 축소하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주로 자녀가 독립한 후 부부나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많이 고려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운사이징의 주요 이점과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세분화해 살펴보겠다.   ▶경제적 이점   다운사이징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적 혜택이다. 큰 주택을 작은 주택으로 교체하면 재산세, 주택 보험, 유지 관리비가 줄어든다. 특히 오렌지 카운티와 같은 주택 가격이 높은 시장에서는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크다. 주택 매각 후 남은 차액을 재투자하거나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재정적인 안정성을 중요시해서 미래를 계획 할 때 중요한 요소다.     ▶라이프스타일의 단순화   작은 공간에서의 생활은 관리가 훨씬 쉽다. 주택 청소, 정원 관리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 줄어든다. 은퇴 후에는 여가 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 남는 시간을 취미에 투자할 수도 있다. 보다 간소한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함으로써 정신적인 여유를 찾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지역과 커뮤니티의 변화   다운사이징을 하게 되면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지역 커뮤니티와의 거리감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사할 지역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편의 시설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은퇴 후에는 병원, 공원,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개인 소지품의 정리   다운사이징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소지품 정리다.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그동안 모아둔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는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각종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가족과의 유대가 깃든 물건들을 버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물건을 분류하고, 중요한 물건만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 가치 고려   작은 집으로 이사할 때는 현재의 필요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필요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작은 공간을 선호할 수도 있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주택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주택이 은퇴 후 생활에 적합한지, 나중에 재판매할 때 시장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운사이징은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계획과 고려가 필요하다. 주택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은퇴자금 주택 소유자들 재산세 주택 주택 청소

2024-10-09

최근 부동산 시장 핫 키워드…도심 근교 친환경 스마트홈 관심 높다

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 키워드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다운사이징을 필두로 친환경, 웰빙 공간 등이 있다. 특히 팬데믹 여파로 시작된 다양한 변화들은 이제 일시적 흐름이 아닌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렌드를 키워드별로 알아봤다.   ▶다운사이징   베이비부머의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집을 줄여 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요인이지만 이동과 관리가 편한 작은 규모의 자택에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미은퇴자협회(AARP)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40% 이상이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운사이징 고려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런 미국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의 다운사이징으로 인해 중소형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질로(Zillow)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소형 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다운사이징 수요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은 다운사이징 시 주택 크기뿐만 아니라 병원과 의료기관 등 헬스케어 인프라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근교 주택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팬데믹 이전보다는 늘어난 상황. 그러다 보니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집값이 저렴한 도심 외곽에 대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워크플레이스(Global Workplace Analytics)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 비율이 전체 직업의 30%를 넘어섰다.   따라서 앞으로도 도심 외곽 지역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건축개발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브룩킹(Brookings Institution)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대도시를 떠나 도심 인근 교외로 이주한 인구가 올해 상반기까지 20%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은 주로 넓은 주거 공간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교외 지역의 집값 상승 및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주택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와 연료비 상승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 및 이중창문이 설치돼 있거나 단열재 보수를 마친 주택에 대한 집값도 상승했다.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어진 신규 주택 중 에너지 고효율 주택(energy-efficient home)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80% 이상이 에너지 효율성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고효율 주택에 대한 인기는 최근 많은 주정부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주택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현재 가주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에 대해 최대 30%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춘 매물이 시장에서 5~10%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 시스템에는 보안시스템, 조명 및 온도 조절 시스템, 스마트 가전 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거주 환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줘 이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바이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스마트 보안시스템. 유명 보안업체인 ADT는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인 스타티스타(Statista)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구 약 30%가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이 비율이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빙 공간     올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 '웰빙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팬데믹 이후 많은 홈오너들이 건강과 웰빙을 위한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됨에 따라 홈짐, 홈사우나, 홈스파 등 주택 내 웰빙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웰빙 공간을 갖춘 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약 15%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홈투어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디오를 통해 리스팅된 집을 둘러보는 버추얼 홈투어(virtual home tou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스팅 시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러들도 크게 늘었다. 그리고 현재 이 버추얼 투어는 단순히 비디오로 홈투어를 하는 수준을 벗어나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AR 또는 VR를 활용한 버추얼 홈투어는 해당 매물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나 타주에 거주하는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스마트홈 부동산 부동산 시장 친환경 웰빙 다운사이징 베이비부머

2024-09-18

[중앙칼럼] 주택시장 구할 후보는 누구일까

주택시장은 뜨거운 여름 성수기에도 냉각 상태다. 주택 구매력의 위기 때문이다. 예비 주택 구매자는 물론 주택소유주,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모두 딜레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이 주로 구입하는 이른바 스타터홈 주택 가격이 하락한 주택 구매력을 반증한다.     주택 정보 업체인 질로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에 주택 최저가가 100만 달러가 넘는 도시가 237개에 이른다. 5년 전의 84개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높은 주택 가격으로 자녀들의 내 집 장만이 쉽지 않자 부모들이 지원 사격에 나서기 시작됐다. 자녀의 모기지 대출에 기꺼이 코사인을 한다. 부모가 공동차용자가 되어 자녀와 동일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부모라면 코사인을 하는 비율은 17%로 증가한다.     첫 주택 구매자인 부모와 자녀가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한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대학 주변의 투자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 트렌드로 나타나기도 한다. 렌트 소득에 자녀 졸업 후에는 매각을 통한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현 주택소유주도 위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최근 3년간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황금수갑 효과’에 묶였다.     팬데믹 기간 3% 이하의 역대 최저 모기지 금리를 확보한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주택소유주 가운데 5% 미만의 금리를 가진 비율은 약 80%에 이른다. 이런 상황을 보면 매물 부족은 예정된 시나리오였다.     은퇴 연령에 진입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후생활을 위한 다운사이징 효과가 사라졌다. 통상적으로 시니어들은 자녀가 독립하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겨 은퇴 생활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택가격 상승에 모기지 이자율도 올라 주택을 팔아도 기대만큼 수익이 많지 않다.       부동산 시장이 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수년간 상승 곡선만 그리던 주택 가격이 꺾였다. 셀러는 가격을 내리고 모기지 금리는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셀러는 리스팅 가격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오퍼를 받고 있다. 지난달 전년 대비 리스팅 가격을 내린 매물이 증가한 지역은 전국 50개 대도시 중 47곳에 달한다. 그래도 주택구매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모기지 금리 하락세에도 주택 가격은 왜 꿈적도 하지 않을까. 모기지 금리가 아직은 높고 가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로 서두르지 않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인 내 집 마련의 실현이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자연히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이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2인자였던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경제 정책도 바이든 대통령 재임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은 첫 주택구매자와 세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의회 연설을 통해 주택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주택소유주 우선이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용도 변경을 쉽게 하는 바람에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건설이 늘면서 주택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제 대선까지 10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그동안 대선 공약에서 부동산 정책은 항상 뒤로 밀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위기에 몰린 유권자들은 냉각된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할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의지를 보이는 후보에게 투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주택시장 후보 주택소유주 다운사이징 주택소유주 가운데 주택 구매력

2024-08-06

[부동산 이야기] 가주 주택시장 상식 <3> 다운사이징

올해 남가주 주택시장의 가장 큰 주류는 바로 ‘다운사이징’일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주택 구입이 가능하고 은퇴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은퇴를 한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다.     강력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고 여러 번의 부동산 주택 매매를 통해 실질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어느 세대 보다도 빠른 결정이 가능한 계층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주택뿐만 아니고 여전히 한인타운을 포함한 한인 주거 주지역과 경제활동 지역에서 인컴용 아파트나 각종 상가나 웨어하우스 그리고 외곽 지역의 상당수 개발 가능한 토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투자용 매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상당수는 이미 상속이나 증여 또는 제삼자에 대한 매매를 마친 상태이지만 특히 올해 경우 주택을 거주용으로 장기간 보유한 이들을 중심으로 이주를 위해서 기존 주택을 팔고 남은 에퀴티로 규모를 줄인 다운사이징 형태의 주택 거래의 큰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들로 인해서 여름 전후 주택시장 매물은 40%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     일단 이들을 위해서 몇 가지 고려 사항들을 알아본다.     첫 번째, 주택을 장기간 보유한 경우 가능한 양도세 혜택 외 발생 가능한 추가 택스에 대해서 사전에 담당 회계전문인이나 변호사와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추가해서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유산 상속이나 증여 관련해서 그리고 추후 프로베이트를 피하기 위해서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리빙 트러스트의 설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제반 조치가 필요하다.     이민 1세대들의 경우 양도세 면제 범위를 벗어난 에퀴티를 보유한 소유주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가능한 프로포지션 19 혜택을 통한 재산세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최소한의 증가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현재의 위치에서 가까운 거리로의 이주를 먼저 고려해 봐야 한다.     현재 부동산을 매매하고 남은 에퀴티로 주택이 현금으로 구입이 가능하거나 거의 융자가 필요 없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물을 구입하고 일정 자금을 저축이 가능하다면 여러모로 좋은 다운사이징의 사례가 될 수 있다.     가능한 지역으로는 LA나 오렌지카운티의 주택을 매매 후 리버사이드나 샌버나디노 같은 인랜드 지역의 55세 이상 은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서 공통으로 부과 되는 HOA가 저렴한 지역과 재산세가 낮게 유지 가능한 단독주택지역이 될 것이다.     은퇴 주택을 구입한다고 해도 추후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고점에 매입하여도 낮은 가격에 있는 주택들이 손해를 줄일 수 있고 낮은 가격대의 주택에 대한 계속된 선호도를 생각 한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세번째, 가능하다면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캘리포니아 내에서 주택 추가 구입이 가능한 조건을 유지하라고 권해 드린다.     일단 외곽지역 경우 LA나 오렌지카운티보다는 가격 인하를 포함한 주택시장의 위기 상황 발생 시 상대적으로 투자조건에 유리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매물의 구매가 가능할 수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주택시장 다운사이징 형태 부동산 주택 추가 주택

2024-04-03

[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팬데믹 이후 높아진 이자율과 치솟는 물가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지출 비용이 많아지면 생활비를 줄여야 하는데 줄일 부분이 많지 않다.     부득이한 경우 모기지를 감당할 수 없다면 집을 팔고 그 돈으로 나에게 맞는 예산 범위 내에서 집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다. 포기하지 못하고 손에 꽉 쥐면 나중에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해서 생활 패턴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에 거주지의 변경과 남아 있는 모기지 페이먼트의 부담감으로 고민 중인 분들도 많다.     집 크기를 줄이는 다운사이징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다운사이징은 집의 크기뿐만 아니라 매달 지출되는 모기지를 포함한 각종 페이먼트도 포함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큰 집에는 일반적으로 수리비, 유지비, 유틸리티 등 주택유지 비용이 작은 집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당연히 집이 작을수록 지출이 줄어들어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다. 은퇴한 경우라면 비즈니스 자금으로 쓰거나 노후의 생활비를 더 넉넉하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5세 이상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세 가지 주요 동기는 더 적은 재산에 대한 필요성,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가까이 살고 싶은 욕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퇴 후 생활이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우선 순위를 변경함으로써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동기가 더 부여될 수 있다. 결국, 생활 방식이 바뀌면 집에 대한 요구 사항도 바뀔 것이다.   노령의 주택소유주는 큰 집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고, 보수 등도 힘들 수 있다. 또한 큰 집을 유지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연금 등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된다. 1~2층 넓은 실내 공간과 많은 방, 넓은 뒷마당,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던 수영장, 추억이 있는 큰집, 자녀들이 다 떠난 이런 집에는 적막한 건 그렇다 치고 청소 및 관리도 쉽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듯 집도 나이를 먹는데 그럴수록 많은 부분에 있어 관리를 필요로 한다.   보통 다운사이징하는 경우 더 이상 주택관리가 힘들거나,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생활 환경의 변화 등이 있다.   집이 작아졌다고 불행한 건 아니니 현명한 전략과 신중한 계획으로 작은 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재산을 불리는 방법도 많겠지만 반대로 절약하는 방법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은퇴는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며 은퇴로 인해 집에 관련된 것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크기를 줄이는 이유가 무엇이든,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해도 사는 데는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면 일정이 훨씬 더 여유로워질 수 있다. 그것은 더 큰 행복과 스트레스 감소를 촉진할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생활비 모기지 페이먼트 주택유지 비용 생활 환경

2023-08-23

[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나이가 들어 은퇴를 원하는 분이거나 가족이 함께 수십 년을 살아왔던 집에 아이들이 독립해서 부모 곁을 떠날 경우 지금의 집보다 작은 집을 사는 다운사이징을 고려해 봐야 한다.     넓은 주거 면적에서 줄이면 큰 집을 관리하면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은퇴 연령에 가까워져 경제 활동이 축소되었다면 긴 노후 기간을 위해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더 많은 현금 재산을 보유해 놓아야 한다.     큰 집에서 작은 규모의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모기지, 주택보험, 재산세 및 유틸리티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집을 판매하고 남은 에퀴티를 노후 현금 재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은퇴 후에도 고정 수입을 원한다면 2~4유닛 프로퍼티를 사 렌트 인컴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며 한 유닛에 들어가 살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은퇴 후 집을 살 시 소득이 없이는 융자가 어렵고 다양한 문제 발생 및 세입자의 관리 등을 고려해 은퇴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을 결정했다면 제일 먼저 안전한 주위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녀, 손주나 친지들과 가까운 곳, 익숙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나 다층 구조는 되도록 피하고 활동이 편한 1층 공간은 위험성이 적고 생활 동선이 편리하다. 또한 대형 그로서리 마켓과 병원 등이 근처에 있는 곳이 좋고 취미나 여가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 좋다.   막상 크기를 줄여서 이사해야 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집의 크기와 더불어 전반적인 살림의 규모도 함께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집 구석구석 오랜 세월 쓰고 모았던 수많은 물건을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이사를 하기로 했다면 한 번에 집 전체를 정리하려 하지 말고 방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해야 한다. 큰집에서 작은 타운하우스나 콘도로 이사하게 되면 공간도 줄어들게 되므로 그 공간에 맞게 살림을 줄여야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등을 위주로 정리해야 한다.     한인타운 근처의 아파트, 실버타운, 모빌 홈 등 다양한 선택권을 주지만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재정 상태에 따라 나에게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의 소득과 경제력을 염두에 두고 집을 고르게 되면 제대로 된 다운사이징이 힘들다. 지금보다 더 적은 생활비로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이주를 생각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은 집값이 한창 오를 때 하는 것이 좋다. 내 집에 대한 애착과 부동산 소유 효과로 더 이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매매 결정이 힘들겠지만, 노후에도 내 집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집 매매 후 차익을 많이 남기게 되면 더 많은 현금재산의 보유로 노후의 삶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어서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어렵고 힘이 들지만, 전문가와 상담 후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재산세 주택 다운사이징 은퇴 생활 은퇴 연령

2023-07-26

집 줄여 은퇴자금 마련해볼까

은퇴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지금보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 꼭 은퇴 이유 뿐만이 아니어도 장성한 자녀들이 취직 또는 결혼으로 집을 나가게 되면서 현재 살고 있는 큰 집이 더 이상 필요없기 때문이다. 또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줄면서 집을 팔아 여유자금을 마련하고 주택 유지비도 줄일 수 있어 다운사이징은 일석이조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택 다운사이징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에서 이사해야 할 수도 있고 주거 공간이 줄어들면서 예상보다 삶의 질이 더 저하될 수도 있다. 이처럼 주택 다운사이징 시 고려해야 점을 알아봤다.     ▶비용 절감   최근 주택 다운사이징은 은퇴 시니어들뿐만 아니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소형주택 개발업체 이클립스 코티지(eclipsecottages.com) 저스틴 드래플린 대표는 "최근 소형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형 주택은 몇년 전만 해도 시니어들이 주고객이었던 반해 최근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다운사이징 시 가장 큰 이점은 모기지 상환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며 주택 유지비 역시 줄어든다. 또 재산세, 보험료, 보수 및 수리비 역시 이전보다 줄어 가계 살림에 보탬이 된다.     ▶시장 상황   그러나 현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집을 구입해 이사하는 것이 오히려 재정적으로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지금 집 값보다 싼 집으로 이사한다 해도 모기지 상환액에는 별 도움이 안되거나 되레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콜드웰뱅커 부동산 젭 스미스 중개인은 "오래전 집을 구입한 베이비부머의 경우 집 사이즈와 상관없이 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구입은 모기지 상환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따라서 새집 구매를 통한 다운사이징이 비용 절감을 가져 오지 않는다면 현재 집에 머무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재고 부족으로 인해 원하는 집을 구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비용 절감을 위해 무조건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 하기보다는 현재 거주 주택의 일부 공간을 임대해 새로운 수익 창출 등을 고려해 볼만하다. 또 다운사이징은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하에 사전조사 없이 무턱대고 집 구매에 나서기보다는 현재 시장 상황 및 자신의 재정적 상황도 면밀히 검토해보고 실행에 옮겨야 새집으로 이사 후 낭패를 막을 수 있다.    ▶HOA 규정 확인   다운사이징을 고려하는 이들이 새집 후보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바로 콘도나 타운하우스. 대개 콘도나 타운하우스엔 주택소유자협회(HOA)가 있어 커뮤니티 관리를 위해 가구당 관리비를 부과하는데 이 관리비가 현재 내 예산에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HOA 규정도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HOA에선 반려동물과 관련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도 하며 입주자들의 사업체 운영을 금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구입 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창고 임대료   현재 거주 주택보다 규모를 줄여 이사하면 현재 살림살이를 모두 새집에 갖고 들어갈 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 그럴때 '남는 짐은 일단 스토리지를 임대해 보관하지 뭐'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창고 임대료는 생각보다 비쌀 수 있다. 이사 정보 플랫폼 무브(Move.org)에 따르면 창고 임대시 월 평균 임대료는 190달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뢰인의 짐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또 지역적 요소도 가격에 반영되므로 대도시 거주자라면 이 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만족도   주택 소유자들이 다운사이징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 문제. 그러나 무조건 경제적 이익만 생각해 작은 집으로 이사 시 삶의 질 저하, 살림살이를 다 가지고 갈 수 없는 점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다운사이징 시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만족도가 커질 수 있다면 이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예를 들어 은퇴 후 큰 집을 관리하는 것이 버거워져 일상 생활이 불편해졌다면 작은 집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에겐 방 하나 청소 하는 것도 큰 스트레스일 수 있다"며 "따라서 경제적으로 이사가 필요없더라도 집 관리가 부담된다면 다운사이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생활 공간이 줄어들고 더 이상 관리할 정원이 없어 일상이 더 우울하고 무료해질 것 같다면 무조건 집 사이즈를 줄이는 것은 재고해봐야 한다.       한편 집을 줄여 이사하면서 이 집이 내 삶에 마지막 집이라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 작은 집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서 다시 이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 당장은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언제 어떻게 재정 상황이 좋아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운사이징을 계획했다면 그 집에서 영원히 살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언제든 또 옮길 수 있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획을 짜는 게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은퇴자금 다운사이징 주택 다운사이징 소형주택 개발업체 주택 구입

2022-12-21

[재정설계] 슬기로운 은퇴생활

최근 세미 은퇴를 하는 고객들을 많이 만난다. 아직 풀 소셜연금을 받을 나이는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비즈니스를 계속한다는 것은 노동적, 정신적 소요대비 수익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구조가 되어 버려 차라리 비지니스를 접고 파트타임 일로 필요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집은 페이오프 되었고, 아이들도 장성해 각자 인생을 잘살고 있고, 매달 들어가는 페이먼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한 사람은 조금은 적은 금액이라도 62세부터 일찍 소셜연금을 신청해서 매월 필요한 생활비의 일부를 충당하겠다는 계획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세미 은퇴를 결정하는 경우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실질적으로 다운사이징으로 필요한 은퇴자금을 조달하는 고객도 꽤 많다.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란 기업체나 조직뿐만 아니고, 인생 2막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하는 전략이다.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그것에 맞게 쓰임새를 줄여야 함을 뜻하는데 은퇴를 앞둔 많은 은퇴자가 고려하는 방법의 하나기도 하다.     은퇴 이후에는 어떤 노후를 보낼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가, 가족, 건강, 일, 재무, 사회활동 등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막연히 행복한 삶을 꿈꾸기보다는, 누구와 어디서,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로 생활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목표를 세웠다면 은퇴 후 소득과 지출을 파악해야 한다. 수령 가능한 연금액과 기타 소득 등을 확인하고, 내가 목표로 삼은 생활비 금액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파악한다. 또 모아둔 은퇴자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자금이 고갈되지 않고 편안한 은퇴가 가능한지 예측할 수 있다.     은퇴를 앞둔 은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퇴자금 인출 방법으로 ‘4% 인출법칙(The 4% Rule)’이라는 것이 있다. 은퇴자금 4% 인출법칙(The 4% Rule)은 199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재무관리사로 일하는 윌리엄 벤지가 제안한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은퇴자금 인출방법이다. 은퇴자금에서 매달 또는 매년 얼마의 비율로 인출하면 중간에 은퇴자금이 고갈되는 일 없이 인출이 가능한가를 알려주는 법칙으로 매해 4%를 인출하고, 이후에는 매년 인플레이션 만큼 증액하여 인출하면 30년 정도는 버틸 수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금융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한 방법이므로 한인들에게는 맞지 않은 방법일수도 있다. 대부분 은퇴자금은 401k나 IRA 등에 기반을 두고 있고, 자산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되어 있을 경우와 사례를 적용한 것이기에 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 CD나 현금 등의 노후자금과는 비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노후자금을 어떻게 얼마만큼 쓸 것인가를 결정할 때에는 참고할 만하다.     또한 은퇴자금을 설계하는 부분에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자금운용이다. 은퇴자금이 충분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연금(annuity) 상품이다. 불확실한 연방 사회보장 소셜연금이나,  얼마 있지 않은 펜션 혹은 은퇴계좌들에만 의지할 때, 그 소득 걱정을 덜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연금종류로는 즉시연금(Immediate Annuity)과 나중인출연금(Deferred Annuity)으로 나뉘는데, 즉시연금으로부터는 현재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이고, 나중인출연금으로부터는 일정기간 이자수익을 통해 자금증식을 꾀한 후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요즘 가장 핫한 단기확정 금리 마이가(MYGA)는 예치 기간에 따라 최저 4.25%에서 최고 5.4%까지 확정 고정이자를 주는 연금이므로 이를 통해 자금운용을 한다면, 주식사장의 변동과는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내 자산을 키울 수 있고, 은퇴자금 4% 인출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투자전략일 수 있다.   인생의 제2막인 멋진 은퇴생활 혹은 세미 은퇴를 계획 한다면, 은퇴자금 4% 인출방법과 은퇴자금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먼저 계획돼야 할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은퇴생활 다운사이징 은퇴자금 인출 은퇴자금 운용 대부분 은퇴자금

2022-11-23

[은퇴 다운사이징 고려사항] 이사 갈 집이 없고 애들도 돌아오는데…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대부분의 가정은 이전까지 살아왔던 주택을 줄이는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팬데믹 이전까지의 문제다. 최근에는 주택을 줄이지 않고 자녀들과 함께 살아온 생활 스타일을 유지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이유를 들어봤다.   대부분의 은퇴 부부는 자녀들의 대학 입학을 계기로 주택을 줄이는 선택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특히 3베드룸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그런 경향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정원을 비롯해 기존 주택이 자녀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계획돼 있기 때문에 정원 관리, 청소 비용 등 관리 유지비는 물론, 재산세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더구나 페이오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면 은퇴 계획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 가면서 이전의 경제 프레임과 다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자율 상승이 예정돼 있고 40년만의 물가 상승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 공포도 이전 선배들과는 달라진 상황이다.     전미 모기지 브로커 협회(NAMB)의 한 고위임원은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이미 낮은 모기지 상환액과 이자율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집을 축소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5월 현재 주택은 전년 대비 14.8% 상승했으며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40만7600달러로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넘어섰다. 퇴직자들이 더 높은 이자율에 신경 쓰지 않더라도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집을 줄이려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65세가 되는 마이클 김씨는 지난해 작은 딸을 결혼시키고 집을 줄이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한인타운 인근 사이즈가 작은 콘도로 이사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여의치 않았던 것. 그는 10년을 더 기다려볼 심산이다. 다만 지금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빠르게 변화하지 몰라서 신문을 비롯해 외부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지금 살림을 줄이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대략 네댓 가지다.   첫째, 갈 곳이 없다   우선 큰 집을 작은 집으로 바꾸려는 은퇴자에게 선택 사양이 크게 줄어 든 상태다. 재고가 부족하고 가격도 예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비싸다. 원래 큰 집을 팔아서 남은 자산 중 일부로 작은 집을 사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로선 어려운 것이다. 실제 줄여서 구입이 가능한 집은 가격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이사할 곳이 없어져 일부 퇴직자들은 '그대로 있기'를 선택하고 있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미국 어디나 가격이 인상됐고 2년 전보다 10만~20만달러가 더 비싼 집을 만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줄이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둘째, 가만히 있어도 된다   일부 퇴직자에게 집을 줄이는 방안(다운사이징)은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기존 주택을 유지할 여유가 있고 건강 상태가 좋다면 굳이 축소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택 시장이 개선되거나 은퇴자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올때 까지 혹은 선호하는 커뮤니티에서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편안하다면 그대로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도 안 좋은데 선배들이 그렇게 했다고 무턱대고 따라할 필요는 없다. 선배들이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셋째, 성인 자녀가 돌아온다   자녀들이 대학으로 떠나고 졸업하고 눌러 앉아 완전히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되면서 기존의 부모들은 '빈 둥지'로 축소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바꾼 일상중 하나가 성인 자녀가 둥지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에도 많은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대학을 마치고 자리를 잡을때까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부모의 주택은 자녀들이 세상으로 향하는 원정에 있어서 출발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위치, 가족, 숙박 시설로 기능한다.     넷째, 에퀴티로 작동하기를 원한다   기존의 살던 주택이나 콘도의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집을 파는 것이 현금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는 빡빡한 부동산 시장에서도 에퀴티론(주택 담보 대출, HELOC)은 다른 선택사항이다. 지금 당장 굳이 집을 팔지 않고도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이다. 물론 대출 승인 등의 과정이 이전보다 빡빡하지만 리버스 모기지도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다섯째, 제자리에서 나이 먹는 것을 선호한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85세의 존 이씨는 하나뿐이 딸이 사는 샌디에이고로 이사를 갔다가 돌아온 케이스다. 그는 딸의 집이 보이는 신축 콘도로 이사했지만 실제 생활은 노부부만의 것이었고 그로서리스토어부터 가까운 이발소는 물론, 인근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결국 비워뒀던 기존 주택으로 6개월만에 돌아왔다. 이런 이유로 원래 제자리에 계속 있고 싶어하는 시니어가 많다. 이들은 집, 위치, 지역 사회 및 생활 방식을 좋아한다. 이들은 단순한 이유로 움직일 이유가 거의 없었다.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2021년 가정 및 지역사회 선호도 조사에 응답한 50세 이상 성인의 4분의 3이 현재의 집이나 지역사회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69%가 배우자 이외의 친척과 집을 공유하고 54%가 친구와 함께 집을 공유하기도 한다. 장병희 기자은퇴 다운사이징 고려사항 이사 애들 이자율 상승 현재 주택 기존 주택

2022-09-25

[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다운사이징은 현재 가지고 있는 집보다 작은 집을 구입하는 것이다. 더 작은 집으로의 다운사이징은 집의 유지 및 보수 비용을 절약하고 주택 판매에서 얻어진 현금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기려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다.   변화를 원하거나, 삶을 단순화하고 싶거나, 친구나 가족과 더 가까이 많은 시간을 갖는 등 인생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주택 구입 과정에서 항상 크기를 늘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은퇴 후는 주택 크기를 줄이는 것을 고민해 볼 수 있다.   집의 크기를 줄이면 많은 이점이 있다. 첫째, 현재의 집에 오래 머물렀다면 가치가 상승했을 것이며, 완전히 갚지 않았다면 모기지 융자 상환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더 작고 저렴한 부동산을 구입하면 현금 자산이 남게 된다. 그것은 또한 현금 구매자로 새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으로 더 많은 선택권과 모기지 없이 살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셋째, 더 작은 집으로 크기를 줄이면 유지비가 적게 들어 청구서가 줄어들며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집의 크기를 줄인다는 것은 필요에 더 잘 맞는 부동산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계단이나 관리가 필요한 거대한 정원과 씨름하는 대신 자신에게 적합한 부동산을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택의 규모를 축소한다. 자녀가 성장해 집을 떠났거나 관리가 번거로워 집을 줄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외로움,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해 이사를 하기도 한다.   은퇴자들은 항상 주택의 크기를 줄이려고 하지만 지난 수 년 동안 집에 얼마나 많은 물건을 쌓아두었는지 알고는 포기한다. 이사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간직하고 싶은 것을 정리할 때다. 버리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   이혼이나 경제적 상황의 변화로 인해 다운사이징을 하면 이전보다 줄어든 주택 공간의 크기로 인해 답답해 할 수 있다. 다운사이징을 위한 체크 리스트는 ▶다운사이징 이유에 대해 만족하는지 ▶해변, 아파트, 시니어 단지, 모빌홈, 한인타운 근처 등 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나에게 적합한 부동산 유형과 이를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부동산을 팔기 전에 모기지 융자를 완전히 갚을 것인지 ▶물건을 정리 할 수 있는지 ▶집을 팔기 위한 준비는 됐는지, 즉 매매와 구입을 동시 진행 시 집을 팔고 구입해 줄 경험 있는 부동산 에이젼트가 필요하다.   변화를 기대하지 않거나 집에 익숙해진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운사이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여기엔 많은 이점과 기회가 있다. 생활비를 절약하고 집안 일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부터 새로운 이웃과 새로운 삶의 터전에 이르기까지 다운사이징은 매우 흥미진진한 삶의 여정이 될 수 있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여윳돈 다운사이징 이유 주택 구입 부동산 에이젼트

2022-09-21

[부동산 가이드] 시니어와 다운사이징

95세 어머니와 오랜 세월을 같은 집에서 모시고 살던 고객이 집을 팔기 위해 연락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부분 노인은 더 작은 공간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50세 이상 은퇴자의 약 51%가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원했지만 64%는 현재 사는 집에 머물 계획이라 한다.     집에 머물거나 이사를 선택하든지, 주거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중요한 주제다. 크기를 줄이고 정리하면 움직이지 않아도 삶이 더 쉽고 안전해질 수 있다. 특히 한 곳에서 오래 살았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적일 수 있다. 시니어들이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대부분의 은퇴자는 수입이 제한적이거나 고정되어 있지만, 의료비, 집수리, 여행 등 예측하기 어려운 부수적인 비용이 여전히 있다. 더 작고 저렴한 공간으로 이사해 월 지출을 줄이면 모기지 지불, 주택 보험 및 재산세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유틸리티 및 수리 비용도 낮아진다.     두 번째는 생활 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적게 가질수록 유지해야 하는 것들이 줄어든다. 손자들은 수영장과 넓은 잔디밭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서 돌봐야 할 것이 많으면 힘들다.   세 번째 계단, 다층 구조, 오래된 욕실, 긴 차도 및 보도 같은 집안 구조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위험해진다. 접근 및 모든 것을 찾기 쉬운 1층 공간으로 이동하면 생활 동선이 편리해질 수 있다.   네 번째, 나이가 들면서 도와줄 수 있는 자녀, 손주, 기타 친척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이사하기도 한다.     특히 만성 질환이 있거나 진료를 자주 받아야 하는 노인은 의사 또는 성인 데이케어 근처로 이사해야 할 수도 있다. 또는 특정 의료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25%가 따뜻한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시니어가 되면 날씨 좋고 따뜻한 지역을 선호한다.     노인 경우 이사할 장소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복잡할 수 있다. 이사하기 전 ▶사용하지 않는 방 ▶향후 거주 기간 ▶가든 관리 ▶외로움 ▶주택관리 및 수리 등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고 주택 축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운사이징을 결정했다면 잃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을 생각해보자. 변화의 과정은 항상 어렵고 힘이 든다. 하지만 변화로 우리 삶이 어떻게 개선될지 생각해 보자.     청소하거나, 일하거나, 물건을 찾는 대신 일상과 가족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추가 시간을 생각해 보자.     다운사이징으로 새로운 이웃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제한된 날들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면 그만큼 노년의 삶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다운사이징 시니어 의료비 집수리 수리 비용 집안 구조물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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